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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의 BFF가 MTV에서 시작하였다. 리얼리티쇼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리얼리티쇼의 본고장인 미국은 우리나라의 리얼리티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패리스 힐튼의 BFF는 그 차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패리스 힐튼의 BFF를 롤모델로 만든 프로그램이 서인영의 신상친구이다. 역시 MTV에서 하고 있는 서인영의 신상친구는 한국판 BFF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을 매우 존경한다고 한다. 그녀의 옷 입는 스타일이나 행동들은 패리스 힐튼과 매우 닮아있다. 서인영의 전략은 적중하였다. 서인영이 나오기 전만해도 사치스럽고 명품에 환장한 사람을 보고 된장녀라고 부르며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되었는데, 서인영은 같은 된장녀 컨셉인데도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 이유는 어설픈 된장녀가 아닌 패리스 힐튼을 따라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할리우드의 악동이라 불리우는 패리스 힐튼은 어마 어마한 재력을 바탕으로 프린세스로 등극한다. 된장녀라는 것이 자신의 처지는 생각지 못하고 남에게 보이는 것에 더 치중하는 허영심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말이기에 패리스 힐튼에게 된장녀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재산에 비하면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다른 것보다 구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쇼퍼홀릭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패리스 힐튼을 따라함으로 후광효과를 얻게 되었다. 된장녀에서 벗어난 서인영은 한동안 한국의 패리스 힐튼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패리스 힐튼의 BFF와 같은 컨셉의 프로그램인 서인영의 신상친구를 맡게 되었다.
저번 글에서 예고했듯, 이번에는 국내 리얼리티와 해외 리얼리티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와 해외의 대표로 서인영의 신상친구와 패리스 힐튼의 BFF를 비교하여 보겠다.
1. 스케일
패리스 힐튼의 BFF를 보면 그 화려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다. 화려한 궁전같은 집에 옷가게를 방불케 하는 드레스룸, 평소에는 먹기 힘든 비싼 음식들을 라면 먹듯 먹고,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파티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제작비도 엄청났겠지만, 상류층의 모습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패리스 힐튼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바로 스케일면에서 리얼리티의 규모가 다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의 경우 최대한 자연스러움에 집중한다. 소풍을 가거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여행을 가는 정도이다. 제작비의 문제가 제일 크겠지만, 서인영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신상구두와 무대에서의 모습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화(化) 되어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스케일면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2. 자극성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잘 집중시키는 것은 자극적인 소재이다. 이 자극을 유발하기 위해 리얼리티라는 장르도 나온 것일테다. 꽁트같은 것은 사람들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꽁트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있기 때문에 일정 상태 이상의 웃음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기대하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주는 것이 리얼리티일 것이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줌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리얼리티의 매력이다.
리얼리티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소재가 중요하다. 그래서 1박 2일에서는 까나리 액젓을 그렇게 마셨고, 무한도전에서는 무모한 일에 도전했던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유교 정신이 아직 강한 우리나라는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부분에 있어서 정서상 용납되지 않는 선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이런데에 있어서 매우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문화적 차이가 있다. 네이키드 뉴스가 국내에 들어와서 많은 이슈를 뿌려댄 것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캐나다에 있을 때 정규방송에서 네이키드 뉴스가 나와서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물론 성을 상품화한다는데에 있어서는 정서상 맞지 않았지만 말이다.
패리스 힐튼의 BFF와 서인영의 신상친구의 경우 그 자극성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패리스 힐튼은 여과없이 자신의 친구를 찾기 위해 철저히 냉정해지고, 친구들은 패리스 힐튼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간, 쓸개 다 빼놓고 온갖 아부를 다 떤다.
국내 케이블의 경우도 지상파 방송에 비하면 매우 자극적인 편이나, 그 또한 정서적인 장벽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는 그런 면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많이 반영한 것 같다. 서인영은 게임도 같이 하고, 최대한 친구들이 입장을 고려해주려 하고, 친구들은 자신의 자존심은 지켜가며 미션을 진행한다. 아무래도 연예인이다보니 일반인과 부딪히는 경우에 있어서 아무리 쇼라고 해도, 조심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3. 패리스 힐튼과 서인영의 내공
패리스 힐튼의 공력은 서인영이 따라 갈 수 없는 정도이다. 그러기에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을 동경하겠지만, 확실히 패리스 힐튼의 BFF를 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포스는 그녀가 왜 패리스 힐튼인지 말해주는 것 같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카리스마를 보여준 서인영이지만, 이제는 그녀에게도 한계가 보인 듯 하다. 모든 것을 다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을 때도 자신과 캐릭터의 이미지의 격차에 괴리감을 느끼고,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변덕스런 모습에 심한 우울증까지 느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서인영이 좀 더 독해졌으면 좋겠다. 패리스 힐튼 또한 많은 욕을 먹었지만,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의 동경을 받고 있다. 게다가 서인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패리스 힐튼 컨셉으로 성공한 연예인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 또한 너무 루즈하게 가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좀 더 독하게 끌고가면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패리스 힐튼의 BFF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좀 더 자극을 받아 국내에도 스케일 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공력 강한 연예인이 주가 되는 리얼리티쇼가 만들어져서 패리스 힐튼의 BFF처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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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을 매우 존경한다고 한다. 그녀의 옷 입는 스타일이나 행동들은 패리스 힐튼과 매우 닮아있다. 서인영의 전략은 적중하였다. 서인영이 나오기 전만해도 사치스럽고 명품에 환장한 사람을 보고 된장녀라고 부르며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되었는데, 서인영은 같은 된장녀 컨셉인데도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 이유는 어설픈 된장녀가 아닌 패리스 힐튼을 따라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할리우드의 악동이라 불리우는 패리스 힐튼은 어마 어마한 재력을 바탕으로 프린세스로 등극한다. 된장녀라는 것이 자신의 처지는 생각지 못하고 남에게 보이는 것에 더 치중하는 허영심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말이기에 패리스 힐튼에게 된장녀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재산에 비하면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다른 것보다 구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쇼퍼홀릭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패리스 힐튼을 따라함으로 후광효과를 얻게 되었다. 된장녀에서 벗어난 서인영은 한동안 한국의 패리스 힐튼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패리스 힐튼의 BFF와 같은 컨셉의 프로그램인 서인영의 신상친구를 맡게 되었다.
저번 글에서 예고했듯, 이번에는 국내 리얼리티와 해외 리얼리티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와 해외의 대표로 서인영의 신상친구와 패리스 힐튼의 BFF를 비교하여 보겠다.
1. 스케일
서인영의 신상친구의 경우 최대한 자연스러움에 집중한다. 소풍을 가거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여행을 가는 정도이다. 제작비의 문제가 제일 크겠지만, 서인영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신상구두와 무대에서의 모습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화(化) 되어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스케일면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2. 자극성
사람들이 기대하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주는 것이 리얼리티일 것이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줌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리얼리티의 매력이다.
리얼리티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소재가 중요하다. 그래서 1박 2일에서는 까나리 액젓을 그렇게 마셨고, 무한도전에서는 무모한 일에 도전했던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유교 정신이 아직 강한 우리나라는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부분에 있어서 정서상 용납되지 않는 선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이런데에 있어서 매우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문화적 차이가 있다. 네이키드 뉴스가 국내에 들어와서 많은 이슈를 뿌려댄 것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캐나다에 있을 때 정규방송에서 네이키드 뉴스가 나와서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물론 성을 상품화한다는데에 있어서는 정서상 맞지 않았지만 말이다.
패리스 힐튼의 BFF와 서인영의 신상친구의 경우 그 자극성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패리스 힐튼은 여과없이 자신의 친구를 찾기 위해 철저히 냉정해지고, 친구들은 패리스 힐튼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간, 쓸개 다 빼놓고 온갖 아부를 다 떤다.
국내 케이블의 경우도 지상파 방송에 비하면 매우 자극적인 편이나, 그 또한 정서적인 장벽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는 그런 면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많이 반영한 것 같다. 서인영은 게임도 같이 하고, 최대한 친구들이 입장을 고려해주려 하고, 친구들은 자신의 자존심은 지켜가며 미션을 진행한다. 아무래도 연예인이다보니 일반인과 부딪히는 경우에 있어서 아무리 쇼라고 해도, 조심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3. 패리스 힐튼과 서인영의 내공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카리스마를 보여준 서인영이지만, 이제는 그녀에게도 한계가 보인 듯 하다. 모든 것을 다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을 때도 자신과 캐릭터의 이미지의 격차에 괴리감을 느끼고,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변덕스런 모습에 심한 우울증까지 느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서인영이 좀 더 독해졌으면 좋겠다. 패리스 힐튼 또한 많은 욕을 먹었지만,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의 동경을 받고 있다. 게다가 서인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패리스 힐튼 컨셉으로 성공한 연예인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 또한 너무 루즈하게 가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좀 더 독하게 끌고가면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패리스 힐튼의 BFF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좀 더 자극을 받아 국내에도 스케일 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공력 강한 연예인이 주가 되는 리얼리티쇼가 만들어져서 패리스 힐튼의 BFF처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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