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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올림픽공원. 

집 근처라 어릴 적부터 자주 놀러오던 곳이죠. 


요즘은 날씨가 좋아져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데요, 

주차비도 4천원이면 되고, 

만약 차이나팩토리에서 식사를 하였다면 3시간 동안 무료이니 즐겨찾게 됩니다. 




올림픽공원 초입부에 차이나팩토리가 있어요. 

워낙 크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기도 힘들죠. 

평일에도 예약을 하고 가면 좋고, 

주말에는 예약 필수일만큼 인기만점인 곳입니다. 





공연을 보러 오거나 

가족과 함께 올림픽공원에 놀러와서 

가장 분위기 있고, 경제적이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차이나팩토리거든요. 

특히나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룸도 있어서 아이들에서 해방되어(?)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동2문 쪽으로 들어오면 되고요, 

들어올 때 4천원을 내지만 

차이나팩토리에서 도장을 받으면 

나갈 때 4천원을 돌려받는 시스템입니다. 





대기하는 동안 차도 마실 수 있고, 

공간도 넓어서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며 기다리면 되죠. 

아니면 앞에 잠시 가나 올림픽공원을 거닐다 와도 좋습니다. 





오늘 제가 시킬 메뉴는 프리미엄 메뉴인 "마라지샤"입니다. 

매운 닭고기 새우요리인데요, 

중국어로 닭고기가 "지"이죠. 그리고 새우는 "샤"입니다. 

"마라"는 맵다라는 뜻이죠. 

즉, 매운 닭고기와 새우가 되겠습니다. 


중국에서 1년 반 정도 살았었는데요, 

그 때 마라탕이나 꿍바오지딩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중국의 마라의 맛은 한국의 매운 맛과는 또 다른 얼큰한 맛이 있거든요. 


마라지샤의 맛이 어떨지 매우 기대됩니다. 




차이나팩토리는 주방의 내부를 볼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는데요, 

위생적인 것은 다 보여지기에 물론 청결 1등급이고요, 

요리하는 요리사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심이 나올 정도로 

쉬지 않고 요리를 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음식들의 맛이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만드는데 맛없게 먹을 수는 없겠죠. 





우선 에이드를 시켰어요. 

오렌지 에이드와 와인 에이드. 


원래는 맥주를 마시지만 차를 가져와서 에이드로 시켰습니다. 

에이드를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리필해주기 때문에 차를 가져올 때면 에이드를 꼭 시켜요. 




간단히 딤섬바를 이용했습니다. 

차이나팩토리는 딤섬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제가 가져온 수제 딤섬은 정말 알차고 깊은 맛이 느껴지죠. 




올리고당을 넣은 바삭한 감자튀김과 커피, 아이스크림,

여러 제철 과일들 또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요즘에는 오렌지 대신 자몽이 나오더라고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자몽을 정말 원없이 먹었습니다.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우선 오리엔탈 치킨 셀러드를 시켰어요. 

과자같은 바삭한 것이 특이했는데요, 

야채와 더불어 아삭 아삭 씹히는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입맛을 돋구아주는데는 샐러드만한 것이 없죠. 





드디어 메인 요리인 마라지샤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더 매콤해보이게 나와서 기대가 되었어요. 

또한 꿍바우지딩처럼 고추와 육각이 듬뿍 들어 있어서 그 맛이 궁금했습니다. 




새우와 닭의 만남. 

그 맛은 어떨까요? 





바삭하게 튀긴 새우와 닭. 

거기에 각종 향신료를 넣어 맛이 풍부하게 만들었고, 

매운 맛으로 식욕을 자극해줍니다. 


육각까지 다 튀겨져서 같이 먹어도 맛있었어요. 



치킨에 이렇게 고수를 얹어서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죠. 

고수를 워낙 좋아하기에 추가로 더 시켜서 먹기도 합니다. 



오렌지 훈제 오리가 나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오렌지에 훈연한 오리 가슴살, 버섯과 아스파라거스가 함께 나옵니다. 



아스파라거스와 버섯, 그리고 오리와 오렌지를 4합으로 먹으면

입안이 난리가 납니다. 오렌지의 향긋한 맛과 

오리의 담백한 맛, 버섯의 쫄깃함과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함이 어울어져서 

최고의 맛이 탄생하죠. 

제 입맛에는 이게 최고인 것 같아요~



이건 찌빠이라는 음식인데요, 

처음 먹어보는 요리였어요. 


마스터쉐프코리아에 나온 왕옥방의 집에서 내려오는 넓적한 닭다리살을 통채로 튀겨서 

탕수육 소스를 뿌린 음식인데요, 

맛은 약간 시큼했어요. 

닭다리살로 만든 탕수육이라니 신기했습니다. 


차이나팩토리에서는 매번 이렇게 신메뉴들이 나와서 정말 좋은데요, 

특히 중국에서 살았을 때 그 때 음식들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만큼 중국 본토 음식과 비슷하다는 것일텐데요, 

한국인 입맛에 맞추면서도 본래의 맛은 잃지 않는 차이나팩토리의 음식들을 먹으면서 

메뉴를 위해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차이나팩토리의 새로운 음식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군침이도는 먹방 블로그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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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명동과 가로수길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외국인도 많고,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리는데요, 막상 맛집을 찾아가려고 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가로수길의 이미지에 딱 맞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퍼블릭 하우스 플러스입니다. 

 
들어가는 길이 마치 홍대의 클럽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죠? 가로수길에 원래 있던 퍼블릭 하우스의 세컨 브랜드로 퍼블릭 하우스가 클래식하고 펍같은 느낌이라면 퍼블릭 하우스 플러스는 모던하면서 클럽같은 분위기를 주어 더 캐주얼하게 갈만한 곳입니다. 연인과 함께가면 딱 좋은 곳인데요, 젊은 에너지를 마음껏 느끼고 올 수 있습니다. 

 
이미 소문이 많이 났는지 손님들로 붐비었어요. 친구끼리 오거나 연인끼리 대부분 오셨습니다. 분위기는 화이트 앤 퍼플의 모던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었어요.

 
옆 쪽에는 DJ분이 있어서 음악도 신나는 음악이 나옵니다. 마치 클럽에 온 듯한 느낌이에요.

 
오자마자 마음에 쏙 든 것은 직원분들의 서비스 때문이었는데요, 옷도 케주얼하게 입고, 친구 같은 느낌이었어요. 친구가 레스토랑 오픈하여 놀러온 편안한 느낌? 더불어 근래에 가본 레스토랑 중에 가장 친절했는데요, 메뉴 하나씩 다 설명해주고, 어떻게 주문하는게 좋은지, 어떤 것이 가장 많이 찾는지, 어떻게 조리되는 것인지등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분위기 정말 좋죠? 칵테일이나 양주도 판매하는데요, 가볍게 바에 앉아서 칵테일 한잔을 즐겨도 좋은 곳입니다.


주방도 오픈되어 있어서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어요. 셰프분들도 케주얼하고 입고 계시지만 호텔 출신의 쉐프랍니다. 

 
옆 쪽에서 피자를 화덕에 넣고 있었는데요, 직접 화덕에서 굽는 것은 처음 봐서 한번 구경해보았습니다.

 
정말 화덕에 넣고 피자를 굽네요. 기름끼 쏙 빠진 맛있는 피자가 기대됩니다.

 
먼저 마가리타가 나왔습니다. 요즘 피지, 파스타, 핫팬요리를 각각 1종 이상 주문하시는 분들에게 마가리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스트로베리랑 블루레몬을 시켰습니다. 

 
맛은 기본이고 보는 즐거움까지 있답니다. 식욕을 자극하는 색들이죠?


첫번째 음식이 나왔습니다. 퍼블릭 해장 봉골레가 그 첫 메뉴였는데요, 모시조개와 바지락으로 깊은 국물을 우려내 숙취해소를 위해 탄생한 봉골레 파스타라고 합니다. 

 
면이 특이하죠? 봉골레 파스타를 원래 좋아하는데 해장 봉골레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국물이 정말 끝내줬는데요, 모시조개와 해산물들이 들어간 국물이라 그런지 정말 해장이 될 것 같은 영양 만점 국물이었어요. 약간 칼칼한 맛이 더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아마 이 국물 맛을 한번 보신 분은 헤어나오지 못할 거에요.  계속 숟가락이 가게 만드는 맛입니다. 

 
다음 메뉴는 허브 치킨 스테이크. 직원분이 자신있게 추천하셨던 메뉴인데요, 자부심을 가질만한 음식입니다. 우선 치킨을 삶아서 기름기를 제거해였고, 각종 채소 또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게 쪄서 식감까지 좋게 겉을 토치로 껍질을 제거하여 나아서 맛도 영양도 만점이었어요. 


 
사진 찍느라고 컨셉으로 한입 먹었다가 계속 흡입하여 마지막 한조각 남았을 때 아내에게 엄청 혼났습니다. 자기 것은 안남기고 혼자 다 먹는다고 말이죠. 정신을 차려보니 한조각 남아있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나온 무화과 호박 피자. 무화가와 호박 무스가 화덕에서 구워지며 담백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피자였습니다.


 치즈가 이렇게 쭉 늘어나야 제대로 된 피자라 볼 수 있죠? 치즈를 아낌없이 넣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이걸 꿀에 찍어 먹으면 또 흡입하게 됩니다. 바삭한 도우와 부드러운 호박과 달콤한 꿀과 무화과가 만나서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한상 거하게 차리고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결혼 전 연애하던 때를 추억하며 맛있는 음식들을 즐겼어요. 연애할 때는 이런데 자주 왔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다보니 이런데도 자주 못오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가끔씩은 기분 전환 겸 데이트하러 나와야겠어요.

 
퍼블릭하우스 플러스. 모던한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과 간단한 칵테일 한잔 즐기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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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샹들리에와 갈색톤 카페트의 중후한 느낌의 로비가 압도하는 레스토랑. 강남역 GT타워 3층에 있는 로리스 더 프라임립은 1938년에 미국 비버리힐즈에서 처음 생긴 이후 세계에서 10번째로 한국에 생겼다고 합니다. 매장을 잘 안내주기로 유명한 곳인데 한국에 10번째로 냈다니 자부심을 가질만 한 것 같습니다. 


전 페이스북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드레스코드까지 있어서 정장까지 차려입고 갔는데 정장을 안입고 갔으면 로리스의 분위기와 잘 안맞을 뻔 했어요. 


들어가보니 앗! 메디드 복장을 한 웨이트리스분이 셀러드를 준비하시고 계시네요. 사진 속에 있는 분과 똑같은 옷을 입고 고전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느낌입니다. 

 
테이블에는 와인이 세팅되어 있었는데요, 디켄딩이 되게끔 작은 디켄터에 담아주어 더욱 맛있었습니다. 


이어서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후추가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얼음이 들어있는 볼을 돌려가며 섞어서 만든 페이머스 스피닝 볼 샐러드인데요, 샐러드를 먹는 포크를 미리 차갑게 해 두어 준비해주어 샐러드를 더욱 신선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과정 하나 하나 세심함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내와 함께 와인 한잔을 마시고, 가볍게 식사를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차려입고 같이 식사하기는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영 어색하긴 하네요. ^^;;

 
와인 한잔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큰 스테인레스 통이 들어왔어요. 실버카트라고 불리우는 로리스만의 특허받은 장비라고 합니다. 한대에 무려 4000만원이나 한다고 하네요. 
 


통 안에는 갈비살이 통째로 들어 있었는데요, 큰 금메달을 목에 단 분이 직접 고기를 썰어서 플레이팅까지 해 주십니다. 이 분은 미국 비버리힐스 본사에서 직접 교육을 받고 자격을 인정받은 쉐프이신데요, 카버리라는 서빙 방법으로 손님이 원하는 굽기 정도를 물어본 후 원하는 부위를 1인분씩 직접 잘라주십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프라임립은 100도 미만의 온도에서 저온으로 장기간 구워 육즙과 육집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합니다. 이 분은 손의 감각만으로 정확하게 170g의 고기를 잘라낸다고 하는데요, 직접 눈 앞에서 잘라주니 더욱 신뢰가 가기도하고, 신선한 느낌도 들고 위생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여러가지로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는데요, 육즙이.... 장난 아니지 않나요?

 
고기의 결도 탐스럽고, 두께도 두껍게 썰어주어 씹히는 맛도 일품입니다.

 
옆에는 시금치와 감자 다진 것, 그리고 옥수수콘이 있었어요. 크기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맛은 거의 입에 넣자마자 녹는 수준인데요, 육즙이 그대로 스며들어 있고, 질긴 부위가 하나도 없이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냠냠 쩝쩝. 순식간에 흡입 완료. 아내에게 매번 빨리 먹는다고 혼나는데 이번에는 너무 맛있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고기를 씹고 있는데 다음 고기가 빨리 먹고 싶어지는 느낌?

 
깔끔하게 디저트로 마무리를 해 주면 근사한 저녁이 완성됩니다. 로리스 덕분에 새로운 맛의 세계를 보았고요, 특별한 날에는 꼭 들리고 싶은 곳입니다. 강남역 바로 옆 GT타워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주차도 되니 특별한 날에 특별한 사람과 함께오기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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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차가 매우 인기죠? 버블티가 한때 인기였는데 다시 그 열풍이 부는 것 같습니다. 대만의 오리지널 스토어가 한국에 생긴 것인데요, 공차는 왕실만이 즐길 수 있었던 프리미엄 퀄러티의 잎차를 신선하게 우려내어 만든 밀크티 브랜드로 대만 카오슝에서 2006년 시작되어 현재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밀크티 브랜드라고 합니다. 

하도 공차 공차하여 과연 그 맛이 어떤지 궁금하여 선릉역에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선릉역 4번 출구로 나와서 50m정도 가면 한신인터벨리24 건물이 나옵니다. 여기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가면 바로 공차 매장이 보여요. 


새롭게 오픈한 선릉역 매장이라 인터레이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8월 말에 오픈한 공차 선릉역점의 모습인데요, 저 밀크티를 오늘 먹어볼 수 있겠네요. 


실내에는 앉아서 공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요,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일부러 점심 시간 이후 한산한 시간대에 갔는데 잠시 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깜짝 놀랐어요. 직장인과 근처에 진선여고가 있어서 여고생들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면 바로 공차 매장으로 들어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상당히 다양해서 깜짝 놀랐는데요, 오늘은 가장 보편적인 블랙밀크티로 시작을 해 보아야겠어요. 


주문을 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주문하다보니 공차 주문방법이 어색했는데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료와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까지는 여느 커피숍과 다를바가 없는데 토핑을 선택하고 당도와 얼음양을 선택하는 것은 생소했습니다. 당도는 100%로 얼음은 50%로 주문을 해 보았어요. 워낙 단 것을 좋아하보니...


메뉴판을 보고 정말 깜놀했는데요, 밀크티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공차 밀크티가 나왔네요. 큰 빨대가 인상적이었는데요, 토핑이 이 안으로 쏙쏙 나오는 느낌이 재미있습니다. 맛은 거의 환상적이었는데요, 아무래도 공차와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느낌이 첫 한모금을 들이키고 나서 바로 들었습니다. 밀크티는 15년전쯤 아프리키에 갔었는데 그 때 맛을 처음 보았어요. 아프리카의 태양이 뜨겁고 물도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이동을 해야 했는데 족히 50km정도는 되는 거리를 걸어야했어요. 물이 부족하니 염소젓에 홍차잎을 탄 밀크티를 수통에 넣어서 이동 중에 마시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밀크티를 마시면 갈증이 덜하더라고요. 실제로 아프리카에서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밀크티를 마시는데 물보다 훨씬 갈증 해소에 좋고 밀크티를 마시면 오랫동안 갈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요. 덕분에 갈증 없이 잘 이동할 수 있었고, 밀크티의 맛에도 빠지게 되었죠. 

공차의 밀크티. 느끼할 수 있는 밀크티에 토핑이 들어가 있어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밀크티가 단숨에 원샷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건 오레오 초콜렛 스무디인데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테이크아웃하여 가면서 마셨습니다. 저처럼 단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해요~! 


매장 안의 모습인데요, 친절한 매장 직원분 덕분에 기분도 더욱 좋아졌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이신데요, 잘 생긴 남자 직원분 덕분에 주변 여고생들이 이 분 보러 온다는.... ^^;;; 



가격도 저렴하고, 공차 한잔 마시면 한끼 먹은 것처럼 든든하기도 해서 여성분들이 더욱 공차를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선릉역에 가신다면 선릉역 공차 매장에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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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이 농사를 지으셔서 이 맘 때쯤이면 식탁이 푸짐해집니다. 푸드마일리지라는 것을 아시나요? 저는 인간의 조건을 통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요, 인간의 조건에서 원산지 알고 먹기 캠페인을 했었죠. 그 때 원산지가 어디인지를 알고 원산지에서 식탁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를 푸드 마일리지라고 하더군요. 푸드 마일리지가 짧을수록 신선한 식재료들이 되겠고, 건강한 음식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대학 때 전공이 동물생명공학이라 실험실 생활을 하며 유방암 전이 억제에 대해 논문을 작성하고 졸업을 했었는데요, 암이 발생하는 원인과 암을 억제시키는 요인이 모두 음식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짜고 맵게 자극적으로 먹으면 세포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고기를 많이 먹으면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서 정상 세포를 암세포로 만들죠. 반면 신선한 음식은 비타민이나 3대 영양소를 고루 갖춰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제가 실험실에서 연구한 것은 유방암이 2기에서 3기로 넘어갈 때 세포 모양이 길쭉하고 단단하게 섬유화되면서 이동성을 갖게 되는데 이 때 변할 때 발현되는 유전자들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녹차도 넣어보고 포도주도 넣어보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억제가 되는지 연구했었죠. 녹차, 포도주 모두 효과가 있었습니다. 신선한 음식은 건강하게 해주죠. 

텃밭플러스 엔스토리 : http://nstory.com/
 


하지만 신선한 음식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었던 대형마트도 회에 세척제인 알콜을 직접 뿌리는 장면이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에도 나왔었는데요, 식품첨가제라지만 사용한다는 문구 표시 하나 없이 싱싱한 회를 그렇게 판매한다는 것은 매우 실망이었습니다. 되도록 아이들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은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주고 싶은데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텃밭을 가지고 농작물을 가꾼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어릴 적에 부모님이 주말농장을 분양받으셔서 10평정도 되는 땅에 작물들을 심었었는데, 매주 계곡에 발담그고 고기에 직접 재배한 신선한 야채들을 싸서 먹어도 남아서 이웃들에게 나눠주곤 했었는데요, 10평이라는 작은 땅에서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채소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텃밭을 서로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텃밭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신선한 채소를 가꾸지 못했다면 엔스토리 텃밭플러스라는 사이트를 소개해드립니다. 이 서비스는 텃밭을 공유하고 거래하는 사이트인데요, 텃밭에서 나온 농산물을 거래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아직 정식 오픈 전이라 많은 정보는 없지만, 정식 오픈이 되면 다양한 정보들이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텃밭 멘토에게 조언을 받을수도 있고, 텃밭 나눔을 통해 텃밭을 가꾸는데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거나 나눌 수 있습니다. 


 
순환 장터라는 곳을 통해서 농산물을 거래할 수도 있는 쇼핑몰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요, 도심 속에 푸드마일리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텃밭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사는 곳 주변에 어떤 텃밭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텃밭을 가꾸는지등에 대해 알 수 있는 건강한 서비스인데요, 앞으로 정식오픈을 하면 더욱 자주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텃밭플러스 엔스토리http://n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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