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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도 아닌 연쇄쇼핑이라니. 과연 어떤 예능 프로그램인지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연쇄쇼핑가족 프로그램 런칭 프리파티에 초대받아 다녀왔는데요, 샘킴 쉐프의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보나세라에서 파티가 열렸어요. 



연쇄쇼핑가족은 JTBC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첫방송이 이번주 토요일인 8월 22일 오후 11시에 방송이 되는데요, 마리텔과 같은 시간대의 경쟁 프로그램입니다. 요즘 백종원씨가 없어서 아쉬움이 가득한 마리텔인데, JTBC의 새로운 예능의 맞불 작전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연쇄쇼핑가족은 이영자, 박명수, 빅지윤, 써니, 박원이 나와서 쇼핑에 관한 토크를 나누는 신개념 쇼핑 토크인데요, 요즘 솔직히 먹방, 쿡방이 슬슬 질리고 있습니다. 요리사분들도 슬슬 본업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는데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장르로 쇼핑이 올지는 연쇄쇼핑가족을 보고 나면 알 수 있겠죠? 



40여분의 블로거분들과 함께 프리파티가 진행되었는데요, 출연진 모두를 보고 싶었지만, 박지윤씨가 나와서 연쇄쇼핑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연쇄쇼핑가족에 대한 리뷰를 쓸 때 박지윤씨 위주로 쓰려고 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완전 팬이 되었어요.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순발력도 뛰어나고, 기지가 넘치더라고요. 썰전에서 김구라에 뒤지지 않는 입담으로 예능심판자를 이끌어왔던 박지윤씨가 연쇄쇼핑가족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연쇄쇼핑가족의 포맷이 굉장히 독특했는데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크쇼와 시트콤을 나누어 방송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영수증을 가지고 그 사람의 소비 패턴을 알아보는 토크쇼와 하나의 주제로 나누는 시트콤으로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두가지 코너가 들어간 형식인데요, 썰전 PD인 김수아 PD가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니 썰전처럼 두가지 완전 다른 형식의 코너를 병행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예능과 시트콤의 만남이라니 마치 처음 맛보는 음식처럼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합니다. 




첫방송 주제는 초등학교라고 하는데요, 쇼핑이라고 해서 물건에 관한 것인줄 알았는데 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서 신선했습니다. 교육에 관한 열정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썰전에서도 요즘 경제 이야기를 다루어서 예능심판자에 못지 않게 빅재미를 주고 있는데,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매우 디테일하게 파고 들지 않을까 싶고요, 여러 정보들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곧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되어서 궁금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쇼핑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5가지로 정의해보라고 해서 그냥 저는 "지름신이다"라고 대충 적었는데, 이게 경품이 달린 것이었더라고요. 무려 다이슨 선풍기!!! OTL 아쉽게도 전 당연히 탈락. 앞으로는 이런 것도 열심히 적어봐야겠어요. 흑... 




JTBC의 안나경 아나운서가 나와서 MC를 맡아 진행을 하였는데요, 매우 매끄러운 진행 솜씨가 돋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쇼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결정장애를 가진 햄릿형인지 아닌지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도 해 보았어요. 다행히 전 햄릿형은 아니었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햄릿형보다는 충동형, 팔랑귀형이 아닌가 싶습니다. 



드디어 박지윤씨가 도착을 했습니다. 직접 만들었다는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 옷도 직접 만들어 입고 다재다능한 것 같습니다. 



욕망아줌마로 더욱 친근한 박지윤씨와 함께 쇼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쇼핑 패턴에 따라서 소비 성향에 따라서 그 사람에 대하여 생각보다 깊게 알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연쇄쇼핑가족은 쇼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될텐데요, 단순히 물건에 대한 쇼핑 뿐 아니라 소비 성향을 통해서 그 안에 숨어있는 심리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데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소비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연쇄쇼핑가족을 통해서 현실적인 고민들과 함께 해결책들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리파티에서 블로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보드판에 있는 쇼핑에 관한 5글자를 읽고 바로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예를 통해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팬들이 모인 자리도 아니고 기자들이 모인 자리도 아니고 블로거들이 모인 자리라 서로 뻘쭘하고 어색할 수 있었는데, 매끄러운 대답과 진행으로 전체적으로 행사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연예인분들 중에 말을 가장 조리있고, 진행을 매끄럽게 하는 연예인 같았어요. 



연쇄쇼핑가족이 기대되는 이유 중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시트콤입니다. 예능 속에 하나의 코너로 시트콤이 들어간다는 것이 매우 신선했는데요, 시트콤까지는 아니고 하나의 꽁트였지만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가 자리잡기 전 초창기의 모습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순풍산부인과나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면 시트콤이라는 장르가 예능과도 닿아있는 접점이 있는데요, 토크쇼와 잘 어울어질지, 아니면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같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지도 궁금합니다. 




박지윤씨가 뽑은 5가지 메모는 쇼핑은 생각의 바다라고 쓴 메모였는데요, 뭔가 굉장히 철학적이고 메세지가 느껴지는 문구였어요. 제가 봐도 "쇼핑은 지름신이다"보다 100배 낫네요. 




부러운 다이슨 선풍기가 다른 분에게 넘어가는 순간. ^^ 즐거웠던 프리파티 시간이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도 자리에 같이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요, 방송 전후가 다른 연예인들도 많은데 매너도 좋고, 소통하려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연쇄쇼핑가족 리뷰를 작성할 때는 박지윤씨 위주로 작성해야겠어요. ^^



파티가 끝나고 나온 샘킴 레스토랑인 보나세리의 코스 요리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요리들이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것들이 많았어요. 





호박꽃으로 만든 튀김인데, 맛은 그냥 짭짤한데 처음 먹어봐서 신기했어요. 



예술이었던 식전빵. 바로 구워서 나왔는지 따뜻하고 맛있었습니다. 와인도 굿~! 



보나세라하면 역시 파스타죠. 토마토 파스타가 나왔는데 굉장히 맛있었어요. 




특히나 면발의 식감이 매우 좋았는데요, 푹 익히지 않고 알단테로 삶은 스파게티였어요. 





스테이크도 맛있었습니다. 





가장 맛있던 건 디저트로 나온 티라미슈와 아이스크림.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근사한 저녁까지 먹으며 즐거운 시간이었던 연쇄쇼핑가족. 이번 주 토요일 첫방, 본방사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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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다녀온지도 벌써 4년이나 지났네요. 하와이를 갔을 때는 혼자 갔었는데요, 다녀와서 느낀 점은 휴양지는 혼자 가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왔어요.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함께 와야 제대로 하와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다들 가족이나 연인과 오기 때문에 혼자 가면 외로움이 두배가 됩니다. ^^;; 


다음에 하와이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 때는 가족여행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가고 싶어요. 





사진만 봐도 정말 다시 하와이로 떠나고 싶은데요, 가장 아름답고 멋진 휴양지를 어디의 하와이라고 하죠. 나트랑도 베트남의 하와이라고 하듯 말이죠. 하지만 역시 하와이에 직접 가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하와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와이하면 호놀룰루만 생각을 하는데요, 호놀룰루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하와이.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죠? 




그래서 소개해드릴 책이 있습니다. 바로 하와이 여행백서입니다. 블로거인 김치군님이 직접 다녀와서 쓴 책인데요, 여행 블로거로 워낙 유명하시기도 하고,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40일간 다녀왔던 김치군님이 직접 쓴 하와이 여행백서인만큼 이보다 하와이를 잘 설명한 책은 없다고 보는데요, 준비 과정부터 현지에서의 모든 정보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2015~2016 개정판으로 새로운 최신 정보를 반영하여 넣었고요, 추천 루트도 매우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하와이 여행을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와이까지 가서 패키지로 가시는 분은 없겠죠? 직접 알아보고 자유여행으로 가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 하와이. 니가 가라 하와이로 유명한 하와이. 제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만... 




책을 보면 각 지역별로 정보가 빼곡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대중교통부터 꼭 가보아야 할 지역 정보까지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행 가기 전에 준비해야 되는 환전과 쿠폰등의 준비할 것도 꼼꼼하게 잘 기록되어 있었어요. 




또한 자유여행을 할 때 돈이 어느 정도 들지 미리 예산을 설정해야 하죠. 예산을 어떻게 책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이드가 나와 있습니다. 




오하우섬 지도도 있고, 와이키키 해변의 지도도 나와있어요. 





알라 모아나 쇼핑센터와 워드 빌리지, 돈키호테등 다양한 쇼핑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네요. 





오하우섬 뿐 아니라 카우아이섬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고, 하와이에서 꼭 가 보아야 할 곳들에 대해서 미리 정보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 루트를 짜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와이에 갈 예정에 있는 분들이라면 하와이에 가이드를 두는 것과 다름없는 책인 하와이 여행백서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해 보세요! 


하와이 여행백서 책 사러가기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12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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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야기에서 9월에 진행하는 토요문화스쿨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9월 5일에 시작하여 12월 5일에 마치는 죽이야기 꿈끼스쿨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3시에 죽이야기 본사 비전홀(버티고개 2번 출구 초입)에서 

월 3만원(3개월 수강 시 7만원)에 진행됩니다. 


총 12주 동안 위인들의 스토리텔링과 클래식 연주와의 만남으로 링컨, 에디슨, 슈바이처등에 대한 위인들과 

하이든 놀람 교향곡, 바하 칸탄타, 모차르트 터키행진곡등 직접 연주하는 클래식 연주로 감성까지 키워주는 과정이에요.






또한 피아노 전공 희망자의 연주 실력 향상을 위해 뮤직인재아카데미를 진행하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에서 10시 50분까지

마스터 클래식 형태로 작곡가의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 테크닉의 주법 훈련 및 강화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오디션 선발자에 한해서 수강료 전액 무료로 해준다니 피아노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지원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쿡터디는 요리의 쿡과 스터디의 합성어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죽이야기만의 쿠킹 클래스입니다. 

매주 첫째, 셋째주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진행되고,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사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1회 1만원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클래리쉬라는 과정도 진행하는데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서 2시사이에 진행이 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사이의 아이를 대상으로 진행이 되고, 

월 3만원으로 3개월 수강시 7만원으로 수강 가능합니다.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함께 수업 전체가 영어로 진행이 되는 과정이에요. 




마지막으로 한가위를 맞이하여 9월 16일에 초등학교 1,2,3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4시에서 5시에 죽이야기 본사에서 

알록달록 오색송편을 넣은 호박죽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죽이야기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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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와이프의 T멤버십 데이터플러스 런칭기념 이상하는 T무비데이에 다녀왔습니다. 




SK텔레콤과 함께하는 시사회였는데요, 

코엑스몰의 메가박스 메인 통로에서 발표회가 시작되었어요. 




8월 13일, 내일 바로 개봉일인데요, 

시사회에 초대되어 미리 미쓰와이프를 볼 수 있었습니다. 





퀴즈를 내어 시사회 온 사람들에게 선물도 주었는데요, 

엄정화와 송승헌씨 사인도 받았어요. 





퀴즈에는 SKT의 다양한 제품들이 걸려 있었는데요, 

T포켓파이와 T팻, 데이터까지 다양한 SKT의 상품들이 경품으로 걸려서 경쟁이 매우 치열했습니다. 




엄정화씨와 서신애양이 시사회에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엄정화씨의 미모는 정말 방부제 미모인 것 같습니다. 




이번 미쓰와이프에서는 거의 원톱과 같은 주인공이고요, 

송승헌씨도 나오긴 하지만 메인은 역시 엄정화씨였습니다. 



현장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고요, 

무엇보다 어렸던 서신애양이 벌써 저렇게 컸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부스 밖에서도 지켜보았는데요, 





시작 전에 다른 사람과 인생이 바뀌고 싶다면 어떤 사람과 바꾸고 싶은지에 대해서 관객들이 직접 적은 글을 읽으며

최종으로 뽑힌 사람에게는 선물도 주었어요. 




꽤 오랜 시간동안 관객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미쓰와이프도 흥행에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M2관에서 보았는데, 이때도 직접 엄정화씨랑 서신애씨가 와서 무대인사를 했어요. 

미쓰와이프에 대해서는 내일 개봉하니 직접 영화관에서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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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마케팅으로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쇼미더머니가 바로 그런 프로그램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논란을 좀 만들어야 주목을 받고,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이 의도되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재미가 배가 되기도 하고, 반감되기도 하는 것 같다. 이번 쇼미더머니4 논란의 주범은 바로 아이돌이었다. 쇼미더머니3에서는 아이돌인 바비가 우승을 했고, 레퍼의 레전드라는 사람들이 나왔음에도 바비를 결국 인정하는 그림을 만들어내었다. 바비는 덕분에 실력있는 아이돌 랩퍼로서 인정받았고, 아이돌 래퍼들은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인정받는 아이돌 레퍼가 되기 위해서 쇼미더머니4에 대거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돌은 대거 탈락하고 송민호만이 남는다. 그리고 점점 답정너가 되어가는 쇼미더머니는 송민호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변질되어 나가고 있다. 


답정너, 쇼미더머니







쇼미더머니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장 기본은 원칙이 잘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거의 레전드 프로그램이었던 나는 가수다도 김건모에 대해서 정해둔 원칙을 번복하는 바람에 쌀집 아저씨는 스스로 물러났고, 프로그램도 결국 망했다. 슈퍼스타K 역시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정해놓은 각본대로 가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시들해졌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목적은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 내겠다는 것에 있다. 하지만 올라갈 사람들을 미리 정해놓고 원칙을 번복해가며 진행이 된다면 띄워주기 프로그램 밖에 되지 않는다.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다면 과정은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반전 스릴러 영화에서 스포일러를 해버리면 김새버리듯 말이다. 





쇼미더머니는 기본적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르서의 고민이 없는 것 같다. 답정너가 되어버리고 마는 쇼미더머니는 프로듀서의 권력이 너무나 막강하게 만들어 두었기 때문이다. 서바이벌이라면 왜 누가 올라가고 떨어지는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그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는 예술적인 분야라면 최대한 기준을 쪼개서 다양한 기준을 만들어 시청자들이 납득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문자투표, 프로듀서 투표, 판정단 투표등 투표를 받는 사람들도 다양하게 해야 하고, 랩, 퍼포먼스, 팀워크등 평가하는 기준도 다양하게 해야 올라간 사람에 대한 리스펙트가 생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아무런 기준 없이 프로듀서가 "너 올라가" 하면 올라가는거다. 프로듀서들이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보니 심사도 번복한다. 블랙넛은 디스전에 원래 나올 수 없었는데 한해의 승리를 번복하면서 블랙넛이 올라오게 되었다. 한해를 택했던 이유가 불분명했고, 게다가 가사까지 잊어서 실수를 했는데도 완벽하게 한 블랙넛을 떨어뜨리고 난 후 여론이 거세지자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 마냥 변명을 늘어놓으며 블랙넛을 합격시키고 한해를 떨어뜨린다. 





가장 속시원하게 봤던 부분이 그런 버벌진트와 산이에게 랩으로 욕을 시원하게 한바가지 해준 블랙넛의 패기였지만, 그럼에도 디스전 이후 한명을 떨어뜨려야 하는 공연에서도 오디션에서 릴보이보다 잘 했던 지구인을 떨어뜨리고, 앤덥을 떨어뜨린다. 반면 오디션에서 실수하고 가사를 실수했던 릴보이와 송민호는 올라가게 되었다. 공연에서도 쇼미더머니의 룰은 이상하다. 여자들 잔뜩 불러놓고 투표를 돈으로 한다. 공연비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이길 수 밖에 없다. 그럼 누가봐도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 그러니 지코와 팔로알토는 송민호를 내보낼 수 밖에 없고, 박재범과 로꼬는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릴보이를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 지구인과 앤덥은 오디션에서 아무리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어도 어차피 떨어질 거였다. 


실력이 아닌 비주얼과 인지도가 인정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만든 룰 자체가 에러인 것이다. 디스전을 펼치면서 평가하는 사람을 기존 출연했던 사람들 100명을 모아놓으면 당연히 아이돌에 대한 반감이 있기 때문에 아이돌이 속한 팀이 질 수 밖에 없다. 잘하건 못하건 답정너인 것이다. 블랙넛이 만든 슬로거인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것은 이런 쇼미더머니의 신뢰할 수 없는 룰에 대한 반감을 표시한 것일거다. 다른 레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 송민호는 이에 대해 자신이 잘해도 본전, 못하면 아이돌이라는 표식이 따라다니기에 불편해할 수 밖에 없다. 


실력을 인정받고 싶은건 아이돌이건 아니건 모두가 똑같다. 아이돌은 그나마 인지도라도 있지, 다른 사람들은 모든 것을 하나씩 벽돌을 올리며 노력해야 하는 건데 룰 자체가 답을 미리 정해 놓고 토끼몰이 해가듯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Winner take all





쇼미더머니는 승자가 모든 것을 독차지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 승자를 미리 정해둔다면 서바이벌의 재미가 반감될 것이다. 그것이 실력으로 정해진다면 누구도 반박하지 않을 것이다.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 박지성이 나와서 최정 엔트리에 선정된다면 그에 대해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물론 그 오디션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반칙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쇼미더머니는 소속사와 친분, 인지도가 그 기준이 되고 있다. 프로듀서가 속한 소속사는 어드벤티지를 받고, 연습생시절부터 친했던 사람이면 오디션 과정 중에도 특급대우를 받는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돌을 위해 평가하는 사람을 여자들로 가득채운 것도, 아이돌에게 감정이 있는 레퍼들을 모아두고 아이돌을 평가하라는 것도 모두 쇼미더머니가 기획의도에서 밝혔던 실력있는 레퍼들을 발굴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그냥 쇼미더소속사, 쇼미더친분, 쇼미더여자로 제목을 바꾸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외모가 뛰어나거나 인맥이 있거나 배경이 빵빵하거나 이런 사람들이 더 유리한 입지에 있는 모습은 너무나 지금의 우리 사회와 닮아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면 이런 계급장 다 떼고 실력만으로 겨루어보자는 것이 아니었던가. 이미 답정너인 사회에서 빡빡한 세상인데 오디션 프로그램마저 이런 식으로 세상의 이치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겠다는 것은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거칠게 말하고 거의 싸우기 일보 직전까지가고, 시스템 안에 있으면서 시스템을 벗어나고자 애쓰는 레퍼들의 그런 모습이 멋있고 좋아서 보던 쇼미더머니. 블랙넛처럼 앞에 어떻게 보면 상사나 다름없는 프로듀서들의 면상에서 랩으로 디스하는 모습이 통쾌 상쾌한 것이고, 리스펙트가 나올 수 있는 모습이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는 냉혹한 비열해보이는 룰과 답이 정해진 연출은 좋은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망치는 요리사와 같은 모습같이 보여서 씁쓸하다.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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