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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300S 체험단이 되어 1달여간 체험을 하고 난 후 이제 반납을 해야 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ㅠㅜ 다솔이의 탄생과 함께 찾아온 행운이었던 D300S 체험은 즐거웠던 체험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DSLR 카메라 체험단에 덜컥 되고 나니 사진에 대한 재미가 더욱 생기더군요. 아직도 DSLR 입문자이긴 하지만, 앞으로도 사진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DSLR을 처음 시작한 것은 캐논의 400D였습니다. DSLR로 찍으면 다 잘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렌즈에 따라 설정에 따라 결과물은 하늘과 땅차이죠. 고수들은 일회용카메라로도 작품사진을 만들어낸다고 하니 역시 저같은 하수는 도구 탓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초보인 제가 원했던 카메라는 잘 나오는 카메라였죠. 같은 실력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잘나오는 카메라를 선택하려는 것이 초보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나의 내공으로는 절대로 좋은 사진을 뽑아낼 수 없는 캐논 400D는 팔아버리고 똑딱이로 다시 넘어왔던 차에 니콘 D300S와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니콘 D300S로 셔터를 누를 때마다 깜짝 놀랍니다. 이거 내가 찍은거 맞아?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물론 좋은 렌즈를 사용할수록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겠지만, 바디만 놓고 보았을 때도 HD급 동영상까지 소화해내는 D300S는 매력적인 DSLR이죠. 그 동안 D300S에 대한 리뷰를 해 왔는데요, 이제 그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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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S의 스피드는 날아가는 비행기도 잡을만큼 빠릅니다. 셔터 스피드는 1초에 7장을 찍을 정도로 빠른데요, 하이 스피드로 놓고 찍으면 차라라라랄칵 거리는 소리가 매우 경쾌하게 나오면서 정확한 초점으로 피사체를 잡아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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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 물고기의 움직임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 있는 탄천에서는 물고기가 굉장히 많은데요, 낮에 더울 때는 물고기들이 점프를 해댑니다. ^^;; 여기 저기서 점프를 시도하는데 그걸 담아보려 했으니 저의 운동신경 미달과 인내력의 한계로 인해 물이 튀는 장면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연사로 인해 잡을 수 있었던 결과물이죠. 새가 날아오르는 정도는 가뿐하게 잡아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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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 뿐만 아니라 풍경을 담을 때도 D300S의 성능은 빛을 발합니다. 굉장히 사실적인 색감이 나오는 것이 니콘의 특징인데요, 처음에는 캐논의 붉은 빛에 익숙해져 있어서 희끄멀해 보였는데 보면 볼수록 니콘의 색감은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니콘이 가장 자연과 가까운 색을 표현해 낸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풍경 사진을 찍으면 굉장히 푸근하고 따뜻한 모습이 나옵니다. 제가 한 것은 그냥 P모드(자동)로 놓고 셔터만 눌렀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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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부터인가 탄천에 이런 희안한 돌들이 있더군요. 본드로 붙여놓은 건지, 무게 중심을 잡아서 세운 것인지 비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더군요.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신기했어요. 물에 비치는 저런 사진을 반영이라 하더군요. 특별한 기술은 없고 그냥 구도만 맞친 후 셔터만 눌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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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기능도 많은데요, 사진을 찍을 때 아예 엑티브 D-Lighting이란 기능을 사용하면 보정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찍은 후에도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데요, 합성이나 필터 효과 모노크롬, D-lighting을 사용하여 더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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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이 사진 위의 두 사진을 합성해 본 것인데요, 급조한 것이라 좀 어설프지만, 재미있는 효과를 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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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효과를 주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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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300S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이런 아름다운 모습, 행복한 추억을 셔터 한번으로 담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양한 기능과 설정을 할 수 있기에 사진을 잘 찍는 분에게도 좋겠지만 저같이 DSLR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도 사진을 배우기에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기종부터 사용해도 되지만, 결과물이 좋아야 사진을 배울 동기부여도 되니 말이죠.

이제 오늘 니콘 D300S를 반납하고 해단식을 갖게 됩니다. 캐논 유저였던 나에게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 준 니콘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D300S와 다시 한번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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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서 블로그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부터 인연을 맺어온 후 지금까지 강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른 곳에서도 강의 요청이 오고, 농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강의를 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것은 컴퓨터에 대해 전혀 모르셨던 분들께서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셔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돌농원님, 햇빛창공님께서 첫 강의 때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새롭게 강의를 듣고 계신 분들도 많은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듣고 계시기에 강의를 할 때마다 힘이 납니다. 강의를 통한 최종 목표는 농업 블로그를 활성화시켜 블로그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투명한 관계를 맺게 해 주는 것입니다. 즉, 농사를 지으시는 분은 1년 동안 고생해서 기른 생산물에 대해 적절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죠.

농업이 블로그를 잘 활용한다면 유기농, 친환경, 로하스같은 인증 마크만큼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먹을 때 옆에 붙어있는 친환경 마크같은 것들이 얼마나 힘들게 다는 것인 줄은 모를 것입니다. 그냥 있으면 좋고, 없어도 별로 상관하지 않지요. 요즘은 특히 너무 많은 인증 마크로 인해 변별력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크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1년 동안의 농업 일지를 꼼꼼히 작성한 후 심사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는 이런 인증 마크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농업 일지를 쓴다고 생각하고 하루에 하나씩 농작물에 대해 포스팅을 한다면, 그래서 추수 시기에 예약 판매를 한다면 구독을 하는 소비자들은 재배 과정을 보아왔기에 안심하고 구매를 할 수 있겠지요. 인증마크는 공인된 기관에서 심사를 하지만, 블로그는 깐깐하고 꼼꼼한 소비자가 직접 심사를 하는 셈입니다.

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디지털 카메라일 것입니다. 글로만 써도 되지만, 재배 과정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디카가 없어서는 안되지요. 농사를 지으면서 DSLR을 들고 다니기도 힘들테니 성능 좋은 컴팩트 카메라가 제격일 것입니다.

요즘 제가 가지고 다니는 삼성 VLUU ST1000은 이럴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T1000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무엇보다 GPS기능이 있거든요. 카메라에 GPS가 있다니 신기하죠? 사진을 찍으면 GPS 기록이 되어 피카사나 플리커, 파노라미오등을 통해 지도상으로 위치까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GPS기능은 건물같은 실내에서는 잘 작동을 하지 않고, 실외에서는 매우 잘 작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에게 제 격이라 하는 것이죠. 농업일지를 쓰면서 작물에 대한 기록을 남길 때 GPS 기록을 가지고 지도 상에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는 지까지 알려준다면 저절로 생산이력추적제가 되는 셈입니다.

요즘 한우 가격이 올랐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생산이력추적제 때문이라고 하죠? 저도 생산이력추적제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취재를 했었는데 정말 믿을만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제도였습니다. 그 후로 저도 한우만 사 먹고 있죠.

GPS 기능을 통해 어디서 어떻게 재배가 되고 있는 지 투명하게 보여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블로깅은 없을 것입니다. 이 GPS 기능이 어떻게 사용되는 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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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1주일에 한번씩 내려가는데 집에서 강의하는 곳까지 가는 과정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물론 GPS기능을 키고 말이죠. 총 24장을 찍었는데요,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아서는 어디가 어딘지, 어디서 찍었는지 알 수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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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1000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인터넷으로 연결 후 피카사를 선택하여 사진들을 드레그해 업로드 시킵니다. 말로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해 보면 매우 쉽습니다. (http://tvexciting.com/913 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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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사 웹앨범에 가면 (http://picasaweb.google.com/misocodi/Class#) 사진을 지도에서 그 위치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이 기능은 GPS 좌표가 입력된 사진에서는 자동으로 분류되어 지도상에 표시가 됩니다. 즉 ST1000으로 찍어서 ST1000에서 바로 보내면 위와 같은 사진처럼 바로 지도상에 분류가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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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설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사용권한' 탭으로 가서 위치에 '위치 데이터가 포함된 사진은 자동으로 지도에 표시'라는 문구를 꼭 체크해 주셔야 지도상에 표시가 됩니다. 이걸 몰라서 좀 애먹었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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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제가 집에서 강의하러 가는 경로입니다. 현재 판교에 있기에 판교에서 강변역까지 갑니다. 그리고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음성까지 갑니다. 한눈에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데다가 제가 어디서 어떻게 찍었는지도 아시겠죠? 사진을 안 찍은 구간에서는 버스 안에서 콜콜 자고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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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확대해서 보았습니다. 이 날은 비가 추적 추적 온 날인데 비온 날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같의 위치에서 다양한 피사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강변에서 버스가 천호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타고 암사동쪽으로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려고 이렇게 가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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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사는 구글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구글 어스와도 연결이 됩니다. 위성, 지도, 지형 3가지 종류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와서 충북 음성에 가는 길입니다. 음성 터미널에서 내려서 김밥 한줄을 먹고 농업기술센터로 이동한 모습입니다.

피카사가 매우 유용하지만, 피카사 외에도 다른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바로 파노라미오라는 서비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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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습니다. (http://www.panoramio.com/) 이 서비스 또한 구글에 속해 있는데 2007년에 구글에 인수된 서비스로 구글 어스와 연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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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진 찾아보기를 눌러 사진을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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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중에 다른 사진도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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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앨범에 저장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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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클릭해보면 아까 피카사와 같은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지도 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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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로 보기를 누르면 구글어스 파일 저장 메시지가 나오고, 열기나 저장을 눌러 파일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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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글 어스 상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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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당겨서 볼 수도 있습니다. 동서울 터미널이 한 눈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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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모습도 보입니다. 다음 지도에서도 이런 기능이 연동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지도는 다음 지도를 많이 보는데 말이죠.

플리커에서도 지도에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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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커에 올린 사진을 지도에 추가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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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GPS 정보가 있다면 지도 상에 표시가 됩니다. 위 사진은 돋보기를 너무 당겨놔서 안보이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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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위로 높이면 지도 상에 사진이 보입니다. 구글보다 자세하지는 않지만, 야후와 플리커도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GPS기능은 매우 막강한 기능입니다. 특히 여행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요. 장기로 여행할 땐 더 유용하겠죠? 장기까지는 아니고 유럽과 아프리카를 각각 1달씩 방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는 사진을 찍을 일이 많이 없었지만, 유럽 여행을 할 때는 정말 많은 사진을 찍었었죠. 당시에는 디카는 아예 없었고, 필카만 있던 때입니다. 그래보았자 10년 밖에 안되었네요 ^^;;

필름 수십통을 찍어서 현상을 하는데에만 몇십만원이 들었었는데 날짜별로 구분해 놓느라 하루 종일 사진과 씨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30통을 찍었다면 하루에 많아야 36방을 찍은 것인데 말이죠. 요즘같은 때면 하루에 수백장은 찍어대었을 텐데 찍고나서도 정리가 안되서 골치가 아프죠.

ST1000의 GPS기능과 함께한다면 여행 후에도 경로와 위치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추억을 고스라니 남겨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과 농사에만 이 기능이 활용될까요? 여행과 농사에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여행과 농사일지라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활용 범위는 매우 다양하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ST1000의 블루투스 기능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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