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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하지 않나요? 날고 있는 프로 보더와 그 뒤에서 팔로우하며 촬영을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진데요, 언젠간 저도 저렇게 날아다니는 날이 올거라 기대하며 열심히 트릭을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제가 배운 트릭을 이용하여 내려오는 영상을 보여드릴께요. 


그냥 라이딩은 잘 하죠? 라이딩만큼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요. 7년간 꾸준히 연습해 왔으니 말이죠. 하지만 트릭을 사용하여 내려오는 장면은 정말 다시 봐도 안습이네요. 계속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배운 트릭은 제대로 써 먹지도 못하고... 너무 아쉬웠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있겠습니까. 시즌권 끊어서 제대로 연습해야 겠다는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이런 모습을 보면 오기가 안생길 수 없겠죠? 포텐폭팔에 간지가 쩌는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님의 멋진 보딩 모습입니다. 고프로(gopro)를 들고 셀카 찍으며 트릭을 쓰는 저 여유. 저런 분께 배웠어요~ 

 
비록 트릭을 모두 클리어 하지는 못했지만, 하는 방법은 제대로 배워왔으니 다음 보딩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예전에 미국의 한 스키장을 갔을 때 4살 정도 된 아이가 스노우보드를 타고 아빠와 함께 라이딩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었는데요, 저도 제 아들을 데리고 다음 시즌부터 스키장에 올 계획입니다. 이제 3살이니 내년이면 보드를 어느 정도 탈 수 있겠죠? 나중에 자녀들과 함께 보드 세계 여행을 다니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트릭이 어느 정도 익혀지면 이제 파크에 들어가서 영화에서나 나오는 멋진 파크 묘기들을 해 보고 싶어요. 하프 파이프도 타고 싶고 말이죠. 익사이팅한 엑티비티인 스노우보드의 길은 끝이 없군요. ^^

 
이번 촬영을 함께 한 관계자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과 촬영 감독님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었어요. 

 
역시 하루의 마무리는 소고기죠. 휘닉스파크에서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 평창 한우 마을. 소고기가 엄청 쌉니다. 푸짐하게 먹고 왔어요. 맛있겠죠? 예전에 휘팍에 왔을 때도 휘팍 관계자분이 휘팍 근처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하여 평창한우마을에 왔었는데요, 이번에도 오게 되었네요. 고기 맛은 정말 최고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보드를 타고 맛있는 파티를 하는 것. 이것에 스노우보드 시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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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을 누비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 스노우보더들이 꿈꾸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또한 멋진 묘기를 펼쳐가며 스노우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상상하곤 하는데요,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그저 라이딩만 열심히 즐기곤 했어요. 보통 트릭이라고 하죠. 보드를 타고 내려오면서 점프도 하고, 뒤로 돌기도 하고, 미끄러져 빙빙 돌기도 하는 묘기를 트릭이라고 하는데요, 전 트릭에 있어서는 초보였습니다. 

 
이런 멋진 점프를 당장 하고 싶지만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는 초보 강습부터 받아야 하기에 가장 기초가 되는 알리와 널리 그리고 프레스와 롤링을 배워 보았습니다. 이 기술들이 합쳐져서 중급, 고급 기술로 들어가기 때문에 초보 기술들을 탄탄하게 연마해야 해요. 언젠간 저도 저렇게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겠죠?


 
강습은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님께서 1대 1로 해 주셨어요. 이런 기회도 흔치 않은데 열심히 배워두었습니다. 지금은 알리를 하는 모습인데요, 알리란 보드의 뒷부분(테일)의 탄성을 이용하여 점프를 하는 기술인데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기도 해요. 하는 방법은 뒷발을 가운데로 가져오면서 앞발을 당겨서 보드를 들어줍니다. 그러면 보드 뒷면이 휘면서 탄성이 생기게 되는데여 그 반동을 활용해서 튕겨 오릅니다. 그리고 양발을 몸쪽으로 쭉 당기면서 처음 서 있던 자세로 다시 내려오면 되요. 

1. 뒷발을 몸의 중심으로 가져온다.
2. 앞발을 당긴다.
3. 테일 쪽의 탄성을 이용하여 튕겨 오른다.
4. 양발을 모두 몸쪽으로 당겨 모은다.
5. 정상 스텐스로 돌아온다.

팁이 있다면 튕겨 오를 때 어깨를 위로 살짝 튕겨주면 좀 더 탄력적으로 튕겨 오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높게 날아 오를 필요는 없고요, 낮더라도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몸에 익혀야 나중에 더 높이 날아 오를 수 있답니다. 이게 말은 쉬운데요, 정말 어렵습니다. 평지에서는 그나마 할만한데 라이딩을 하는 도중에 사용하려면 정말 몸에 익지 않으면 안되요. 내려가는 가속력이 있기 때문에 몸이 쉽게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거든요. 



널리는 알리의 반대에요. 알리가 테일 쪽의 탄성을 이용했다면 널리는 노즈(보드 앞부분) 쪽의 탄성을 이용하는 것이죠. 역시 앞발을 몸의 중심으로 가져온 후 뒷발을 당겨서 노즈쪽의 탄성을 이용하여 튕겨 오릅니다. 그리고 양 발을 몸 쪽으로 당겨 모은 후 정상 스텐스로 착지하면 되죠. 

1. 앞발을 몸의 중심으로 가져온다. 
2. 뒷발을 당긴다. 
3. 노즈 쪽의 탄성을 이용하여 튕겨 오른다. 
4. 양발을 모두 몸쪽으로 당겨 모은다. 
5. 정상 스텐스로 돌아온다.  
 
팁은 몸을 앞으로 던져 날린다고 생각하면 조금 쉽게 널리를 할 수 있어요. 널리야말로 라이딩할 때 제일 무서운데요, 진행 방향인 노즈 쪽에 힘을 실은 후 경사면 아래 쪽으로 몸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더 겁이 나죠. 평지에선 어느 정도 널리를 할 수 있겠는데 라이딩을 하는 도중에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이것만 되도 정말 멋진 그라운드 트릭을 하며 내려올 수 있답니다. 

알리와 널리. 그냥 글로 봐서는 잘 모르겠죠? 강습 내용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두었습니다. 올레 온에어로 한번 보실까요? 



  


다음은 프레스(press) 기술입니다. 프레스는 '눌러주다'는 뜻이죠? 몸의 중심을 이동시켜 한쪽에 힘이 쏠리게 만드는 트릭인데요, 몸의 중심을 앞으로 두면 (앞발을 몸의 중심에 두면) 자연히 테일(보드의 뒷쪽)쪽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 상태로 라이딩을 하게 되면 노즈 프레스가 되죠. 즉, 보드의 앞부분(테일)만으로 슬로프를 내려오게 되는 겁니다. 반대로 몸의 중심을 뒷쪽에 두면(뒷발을 몸 중앙에 오게 하면) 노즈 쪽에 들리게 되죠. 그 상태로 그대로 라이딩을 하면 테일 프레스(윌리)가 되는 겁니다. 

팁은 양팔을 벌리고 시선은 45도 아래 쪽을 보는 것인데요, 몸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내려오는 경사면과 일자를 이루어야 합니다. 또한 프레스로 탈 때는 엣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보드면 전체로 타야 하죠. 테일 프레스는 경사면 뒷쪽으로(산쪽으로) 몸의 중심을 두는 것이기에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노즈 프레스는 경사면 아래 쪽으로 몸의 중심을 이동시키면서 유지하며 균형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겁부터 나기 마련이죠. 역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프레스를 잘 해야 중급 트릭들을 익힐 수 있어요. 스노우보드 그라운드 트릭에 있어서 몸의 균형과 중심 이동을 자유 자재로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때문에 꼭 보호대를 착용하시고 연습해야 합니다. 전 라이딩만은 넘어지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했는데 후회막심이었어요. 정말 보드 처음 배울 때보다 더 위험합니다. 역엣지 마구 걸리거든요. (역엣지에 걸리면 몸이 하늘로 붕 뜨면서 하늘이 노래지는 현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헬맷과 엉덩이 보호대, 무릎보호대정도는 해 주고 트릭을 연습하시기 바래요.

 



엄청 겁먹은 제 모습이 보이시나요? ㅠㅜ 노즈 프레스 하려다 겁먹어서 테일 프레스가 되고, 그러다  살기 위해 저절로 노즈 프레스가 되는 저 기이한 경험. 해보지 않고는 모를거에요. 흑...




다음은 롤링입니다. 빙글 빙글 돌며 내려오는 롤링 기술인데요, 프론트 사이드 롤링과 백사이드 롤링을 배웠는데요, 프론트 사이드 롤링은 테일 프레스를 이용하여 노즈 쪽이 들린 상태로 롤링을 하는 기술이고요, 백사이드 롤링은 반대로 노즈 프레스를 이용하여 테일 쪽이 들린 상태에서 롤링을 하는 기술이에요. 

방법은 몸의 중심을 한쪽으로 이동한 후 중심에 있는 무릎을 몸 안쪽으로 넣어주면서 어깨를 열여주고, 시선을 돌려주면 몸이 돌아가게 됩니다. 이 때 주의 할 것은 어깨와 시선인데요, 어깨가 열리지 않으면 시선의 방향이 한정되게 되어 돌아가지 않아요. 그래서 더 이상 몸이 돌아가지 않게 되죠. 무릎을 몸 안쪽으로 굽히면서 어깨를 최대한 열어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롤링이 된답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아요. 초급 코스에서 열심히 연습하는 길만이 롤링을 연마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롤링은 레귤러에서 구피로 혹은 구피에서 레귤러로 스텐스를 바꾸서 라이딩을 할 수 있게 스위치 시켜주는 기술인데요, 저처럼 레귤러로 타는 분들은 구피 방향으로 라이딩을 하는 연습도 꾸준히 해 주셔야 해요. 트릭을 하기 위해서는 양 방향으로 모두 다 라이딩을 할 수 있어야 하기에 반대 방향 라이딩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엄청 잘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보시다시피 무지하게 못탑니다. 그래도 강습 때는 나름 잘 한 것 같았어요. 특히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님과 함께 할 때는 더 잘 되었죠. 

하지만 배운 트릭들을 사용해가며 내려오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계속 역엣지 걸리고 크게 넘어지니 자신감이 사라지게 되고, 소심해져서 배운 것조차 제대로 써 먹지도 못하고 완전 바보처럼 내려오게 되죠. 원래는 파크 기술들도 배우는 것이었는데 무리라고 판단하여 파크는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님이 하는 모습만 구경했어요. 언젠간 저도 파크에 들어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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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덥다고 짜증내고, 겨울에는 춥다고 움츠러 있다면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세요. 여름엔 더울수록 더욱 시원한 수상 레포츠를 할 수 있고, 겨울엔 추울수록 화끈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죠. 겨울만 되면, 날씨가 추워지면 질수록 가슴이 설레이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스노우보더들일 겁니다. 전 스노우보드를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할 당시에 배웠어요. 영어 공부하기 싫어서 배운 스노우보드는 지금까지 영어보다 더 유용하게 써 먹고 있답니다. ^^;; 

 
첫번째 사진은 퀘백의 몽셍탄이라는 스키장이고요, 위의 사진은 퀘백의 몽트랑블랑이라는 스키장이에요. 처음 스노우보드를 배운 곳이기도 하고, 워낙 경치도 좋고, 슬로프도 몇백개씩 되는 곳이라 주로 라이딩을 즐기게 되었어요. 오솔길을 홀로 라이딩하면서 지나가기도 하고, 가다가 중간에 모여서 눈싸움을 하다가 가기도 하고 말이죠. 


오랜기간 보드를 타 왔지만 트릭은 시도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보드의 꽃은 누가 뭐래도 트릭이죠.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해서 라이딩만 즐겨 왔는데요, 이번에 트릭을 배울 기회가 생겼습니다.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만난 이 분. 정말 멋있죠? 속된 말로 간지 좔좔입니다. 이 분은 바로 프로보더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인데요, 이번에 저에게 알리와 널리, 프레스와 롤링을 가르쳐 주셨어요.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신데요, 운 좋게도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님에게 배울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번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님의 시원한 라이딩을 한번 보실까요?



어떠신가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지 않으신가요? 초반에 라이딩하면서 보인 트릭이 제가 배울 트릭들이고요, 트릭의 초보 단계에요. 기초가 튼튼해야 나중에 응용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언제쯤 전 저렇게 탈 수 있을까요? 다음 10년을 기약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이 날 따라 휘닉스파크에 눈이 내려서 설질은 시즌 초기인데도, 굉장히 좋은 편이었어요. 일반 라이딩을 3번 정도 하고, 트릭을 배운 후 트릭을 사용하면서 한번 라이딩을 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은 시즌권을 끊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는 정도? ^^;;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님이 라이딩을 하는 모습인데요, 손에 뭔가 들고 타고 있죠? 저건 고프로(Go-pro)라는 촬영 장비에요. 조그만 캠코더이죠. 고프로는 작고 컴펙트해서 방수케이스에 넣은 상태에서 다양한 활용을 보여주는데요, 저렇게 모노포트에다가 장착을 해서 촬영도 가능하고, 헤어밴드에 장착하여 1인칭 시점에서 촬영도 가능하답니다. 익사이팅한 엑티비티를 촬영하기에 좋은 디바이스인데요, 튼튼하기도 하고, 방수도 걱정 없기 때문에 스포츠 촬용시에 많이 사용하죠. 1박 2일이나 런닝맨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도 자주 볼 수 있어요. 


올레 온에어에 올렸던 동영상 중에 점프 장면도 이렇게 찍었답니다. 점프대 밑에 고프로를 눈에 박아 촬영을 하기도 하더군요. 참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여행에 가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 캐나다 여행을 갔을 때 비가 많이 와서 승마를 하면서 무거운 DSLR로 촬영하기가 거의 불가했는데요, 그럴 때 고프로가 있었으면 촬영하기 편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 현장감 넘치는 포스팅을 위해 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 


알리를 배우는 중이에요. 알리가 뭐냐고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다룰께요.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금새 배울 수 있었어요. 물론 활용하기에는 아직 무리이고 연습을 많이 해야 하지만 말이죠. 보드가 저렇게 휘어질 정도로 요령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힘이 달린 건지 요령이 없는건지 전 전혀 들리지가 않더라고요.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에게 배우는 멋진 보딩 강습. 다음 포스팅에서 올레 온에어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보딩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동영상으로 다 찍어 두었거든요. 트릭 초보인 분들이나 트릭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의 동영상을 보셔도 되시고, 직접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에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테크나인의 박세경 프로(아키아, X-sports)께 직접 연락하셔서 강습을 받아도 좋을 것 같아요. 연락처는 010-3384-35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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