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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르헨티나전이 있는 날입니다. 오후 8시 30분에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날씨도 좋고, 오늘 거리응원은 정말 후끈할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고민이 되는 것은 직장인들이죠. 집에 어떻게 가야 할까 말이죠. 제가 근무하는 곳은 압구정이고, 집은 분당이라 버스를 주로 타고 다니는데요, 오늘만은 지하철을 타야 할 것 같습니다. ^^

어제 버스를 타고 오는데 버스에 공고문이 하나 붙어있더군요.

 
바로 이건데요, 월드컵 길거리 응원으로 인해 각 버스 회사에서는 노선을 우회하는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코엑스 거리 응원으로 인해 빨간색으로 된 부분은 통제가 되고 우회를 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차들이 저 구간으로 다 몰릴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 게다가 거리응원을 하다보면 주변에 인파가 몰리게 될텐데 교통체증도 우려가 됩니다. 저처럼 7시 퇴근이신 분들은 전략을 잘 짜셔야 하는데요, ㅎㅎ 전 그래서 지하철을 선택했습니다. 지하철이 좀 돌아가긴 하지만 그래도 정확한 시간에 맞출 수 있으니 말이죠. 지하철이 미어터질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8시에는 집에 도착해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축구를 볼 수 있는 채비를 갖추기 위해선 지하철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신나는 거리응원. 저도 그 열기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기가 있어서 집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대신 아기가 있는 집끼리 모여서 보기로 했죠. ㅎㅎ 오늘 아르헨티나전도 멋지게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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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은 이제 신체의 일부분처럼 항상 붙어 있습니다. 잠을 잘 때도 머리 위에 두고 자는 핸드폰은 컴퓨터 다음으로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죠. 핸드폰이 없으면 금단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여행이나 기기 고장등의 이유로 핸드폰이 없는  경우 괜히 엉덩이나 허벅지에서 진동이 느껴지는 느낌이나 환청이 들리는 경험을 다들 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생활에 밀착되어 있는 핸드폰은 이제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렸죠. 이런 핸드폰에 여러가지 기능을 더해서 스마트폰이라는 것도 나오고, 다양한 기능이 접목된 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매직홀도 여기서 빠질 수 없는데요, 디자인만 스타일리쉬한 것이 아니라 기능도 엣지있는 기능이 많이 있죠.

그 중 외출 시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들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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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BMW를 주로 이용하는데요, 다들 아시죠? 그 유명한 BMW... BUS(버스), METRO(지하철), WALK (발) ^^;; 그 중에서도 전 지하철을 주로 이용합니다. 시간 약속 지킬 때는 지하철이 최고거든요. 하지만 지하철에서 항상 소모되는 시간이 많기에 정확한 탑승칸을 찾으라 인터넷으로 미리 찾아보고 적어가곤 했었죠.

매직홀이 있다면 마술같이 환승할 때 타는 칸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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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하철 노선도인데요, 노선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메뉴를 누르면 최단거리, 최소환승역 등 다양한 메뉴로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탈 때 꼭 매직홀로 확인해보고 타죠. 그래야 최단시간에 도착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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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환승 칸을 알려주어 거기에 타면 바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요금도 나오고, 환승 역수와 정차역이 몇개인지, 소요시간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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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도착역 정보와 버스 연계까지 시켜놓아 막차를 타야하는 상황이나 버스로 갈아타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 기능 하나면 왠만한 네비게이션은 부럽지 않습니다. ^^ㅎㅎ

지하철에 앉아서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예전에는 신문이나 책을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보면 다들 핸드폰을 붙잡고 있더군요. 뭐하나 자세히 보면 문자를 보내거나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매직홀 덕분에 모바일 게임에 빠져들고 말았는데요, 최근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것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던 포춘골프2라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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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게임이죠. 아이템도 늘려가고, 이벤트도 수행하면서 대전모드까지 있어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이 뿐 아니라 다른 게임들도 많이 내장이 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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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월드라는 게임인데요, 스도쿠 다들 알죠? 우리나라의 마방진과 비슷한 게임인 스도쿠는 한번 중독되면 헤어나올 수 없죠. 약간의 공식만 알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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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게임 EX라는 게임이에요. 닌텐도 두뇌게임처럼 순발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있고, 레벨이 되어야 난위도 있는 문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도 은근 중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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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참참참 게임입니다. 화면 앞에 달린 작은 카메라를 통해 동작 인식을 하는데요, 컴퓨터와 참참참을 하는 것이죠. 매직홀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오토폴더로 인한 직각 세움 기능이 가능하기에 이렇게 세워두고 참참참을 즐기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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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모션 센서를 이용한 주사위와 로또 번호 뽑아주는 랜덤볼, 윷놀이가 있고요, 주사위와 윷놀이는 외부화면에서 LED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친구나 동료들과 점심 내기 게임을 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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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갈 때 비행기에서 핸드폰을 끄라고 나오죠? 매직홀은 끄지 않아도 비행기탑승 모드로 두면 끝납니다. 비행기에 앉아서 위의 게임들을 즐기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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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폰에서 가장 부러웠던 기능. 바로 에티켓모드인데요, 중요한 회의나 미팅이 있을 때 갑자기 전화가 오면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대화의 흐름도 끊기고 말이죠. 그렇다고 핸드폰을 꺼두려니 중요한 전화가 올까봐 걱정되고, 무음으로 해 두면 되는데 갑자기 일이 생겼을 경우는 설정하기도 애매하고... 이럴 때 획기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이 에티켓 모드입니다.

그냥 슬며시 뒤집어 주거나, 아예 처음부터 뒤집어 놓으면 무음 모드로 자동 전환되어 부재중 전화를 통해 누구에게 연락이 왔는지도 알 수 있고, 대화의 흐름도 놓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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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SOS 메시지 발신, 수신등,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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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도 빼 넣을 수 없죠? 외출 할 때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핸즈프리를 사용할 수 도 있고, 음악을 무선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같이 블루투스가 되는 기계가 있을 경우 다양하게 활용할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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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홀에 디카에 있는 사진들을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한번에 받을 수 있는데요, 속도도 빠르고 디카에 있는 사진을 핸드폰으로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전 매직홀을 디카로 찍어서 디카에서 매직홀로 블루투스를 이용해 보내보았습니다. 매지홀 안에 매직홀의 모습이 신기하죠?

이처럼 외출에 관련된 기능만 해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외출할 때 매직홀 하나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덕에 사람들의 시선도 사로 잡을 수 있고, 외출하는 동안 즐겁고 편하게 외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직홀로 즐거운 외출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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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타인데이였던 오늘 여러 사람들이 투신 자살하는 일이 발생했다. 오늘 하루만 3곳에서 4명이 지하철 투신 자살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악몽같은 발렌타인데이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응봉역에서 난 사고는 시체를 수습하던 장례직원이 전동차에 치어 사망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런 일들이 발렌타인데이에 일어난 것이 나에게는 옛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벌써 10년전의 이야기가 되었다. 우리 집도 IMF를 정면으로 맞았고 집은 마산을 거쳐 부산으로 이사간 상태였다. 대학을 다니던 나는 서울에서 생활했어야 했고 기숙사에서 나와야 했던 방학 때라 친구 집을 전전하며 자고 때로는 노숙을 하기도 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던 그 시절, 2월 14일은 유난히 더욱 추웠다. 짐을 줄이기 위해 나는 옷이란 옷은 다 껴입고, 겉에는 어울리지 않는 롱코트를 걸치고 다녔다. 롱코트는 이불로도 유용하게 쓰였기에 발목까지 오는 그 긴 코트를 꼭 입고 다녔다.


1999년 2월 14일, 여느 때와 같은 차림으로 나는 재워주기로 한 친구내 집으로 가기 위해 회기역에서 국철을 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용산행 국철을 타야 했는데 워낙 가끔 와서 "띠리리리~"소리가 들리면 냅따 뛰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다 내려와서 벨이 울리면 참 좋을텐데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꼭 계단을 내려오려 하면 "띠리리리~" 벨이 울리기 시작해서 긴 계단을 허겁지겁 내려오는 일이 많았다. 역시나 계단을 내려오려 하는데 "띠리리리~" 벨이 울리기 시작했고, 혹여라도 놓칠까봐 난 냅다 계단을 뛰어내려왔다. 그런데 사람들이 계단 옆에 수십명이 모여서 철로를 보고 웅성 웅성 되고 있었다.

평소라면 별 관심없이 지나쳤을텐데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사람들 틈을 헤치고 무슨 일인가 보았다. 사람들은 모두 '어떡해'를 연발하고 있었다. 앞으로 가서 보니 한 남자가 철로에 누워서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때마침 "띠리리리~" 열차가 전역에서 출발했다는 벨이 울렸기에 긴박한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모두 바라만 보고 있었지 그를 구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1살 어린 나이에 의협심과 무모함이 충만하던 그 시기. 뒤늦게 온 나는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만 쏠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도 뛰어내려가 구하려는 사람은 없었고, 누구라도 그 남자를 구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그런 중압감에 누가 뒤에서 밀치기라도 한 듯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철로로 뛰어들고야 말았다. "아뿔사!" 뛰어내리고 보니 열차가 저 앞에서 불빛을 비치며 경적을 울려대었다.

식은 땀이 줄줄 나고 여자들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얼른 그 남자를 일으켜 세워 올리려 했으나 그 남자는 죽기를 작정한 듯 꼼짝도 안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를 보았는지 열차가 20,30m쯤 앞에서 멈춰선 체 경적을 울리고 있었다. 정신이 번뜩난 나는 그 남자를 억지로 일으켜 세웠고 위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위로 올려 놓았다.

사람들은 내가 그 남자와 일행이라 생각한 듯 하였다. 나와 그 남자를 남겨두고 모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열차를 타기 시작했다. 정신이 쏙 빠진 나는 그 남자에게 따지듯 말하였다.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했냐고 말이다. 그 남자는 술에 취해 술냄새가 진동을 하였고, 손에는 조그만 상자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내게 자살을 시도한 이유를 설명했다.

요지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IMF로 인해 집안이 어려워지자 그 여자가 변심을 했고, 그 마음을 돌리고자 돈을 모아 초코렛을 사서 프로포즈를 했는데 그 여자가 거절을 해서 술 마시고 자살하려 했다는 것이다.

허허... 좀 어이가 없었다. 여자 때문에 귀한 목숨을 버리려 하다니 말이다. 게다가 내 목숨 걸고 구한 사람의 이유 치곤 좀 허탈했다. 그러고 있는데 역무원이 내려왔다. 난 그 사람을 역무원에게 인도하고 내 갈 길을 가려했는데, 이 역무원은 우리에게 다가오더니 철로에 뛰어내려가면 어떡하냐며 나무라기 시작한다. 난 저 사람을 구하기 위해 내려간 것이었다고 설명했으나 그래도 역무원이 올때까지 기다려야지 무작정 뛰어내려가면 어떡하냐며 다시는 그러지 말라 일렀다.

당시에는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다음부터는 남의 일에 끼어들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기까지 하였다. 몇년 전 대구 지하철에서 사람을 철로에서 구한 고등학생이 상을 받은 것을 보고는 좀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내 나름대로는 법을 어겼어도 내 손으로 생명을 살렸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그 상황이 보상되고도 남았다.

결국 역무원에게 동급으로 취급받고 실컷 혼나고야 말았다. 그 남자를 역무원에게 넘겨주겠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그 남자 혼자 놔두면 또 뛰어들 것 같아서 그의 집을 물어 집까지 바려다주기로 했다. 왕십리가 집이었던 그를 데리고 왕십리까지 가는 내내 그의 억울함을 들어주느라 사람들의 시선을 따갑게 받았으며 지하철 밖에까지 바려다 주었다.

제2의 IMF라고 하는 2009년의 발렌타인데이. 철로에서 4명이나 자살을 하였다. 상상도 못할 각자의 고충과 어려움이 있었기에 죽음을 선택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죽음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강도는 다르지만 한계를 넘어서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가고 있다. 아무도 몰라줄 것 같은 나만의 고통은 실제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다. 그 고통을 나누면 반이 되었을텐데 소통의 부재와 소외가 결국 이런 참담한 악몽같은 결과를 낳고야 말았다.

빛이 강하면 어둠도 강하듯,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발렌타인(Valentine)의 빛 이면에는 소외와 고독이라는 슬픈 발렌타인(Balentine)의 어둠이 있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발렌타인데이. 이제는 주위 사람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문화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한가지 더불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블로그를 권하고 싶다. 비록 때로는 악성댓글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소통과 공유 그리고 대화의 창문인 블로그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도 마음껏 하고 고통을 공유함으로 그 아픔을 이겨나갈 수 있는 도구로 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문득 그 자살하려던 학생이 떠오른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도 10년 전의 일을 추억으로 간직한채 힘차게 하루를 살아나가고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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