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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요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현대백화점 40주년 기념으로 열린 니요 콘서트. 현대백화점과 현대카드는 이런 컬쳐 마케팅을 많이 하는 것 같더군요. 덕분에 좋은 콘서트를 보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 하루만 열린 천재 싱어송라이터 니요의 콘서트. 하나투어 겟어바웃에서 니요 콘서트 초대장을 주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니요 콘서트 티켓인데요, 이 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 밖에 없는 니요의 콘서트인만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소셜커머스 및 현대백화점 행사 등 티켓이 많이 풀렸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줄 서서 기다리는데만 10분이 넘게 걸릴 정도였죠. 전 S석으로 2층 왼쪽 제일 사이드 쪽에 앉게 되었습니다. 사이드가 오히려 더 보기 편하더군요.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환호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요, 벌써 콘서트가 시작했나 싶었죠. 


어디서 많이 보던 가수인데....싶었더니 바로 재범군이었습니다. 니요 콘서트의 오프닝을 재범군이 장식을 하고 있네요. 여성팬들은 재범의 등장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니요가 아니라 재범군 보러 온 사람들도 꽤 있었던 듯 싶을 정도로 초반부터 임청난 열기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뒷자리에 앉은 열혈팬들의 함성에 초반부터 귀가 얼얼하더군요. ^^;; 이 날 관객으로 조권도 왔다는데 2PM의 전 리더의 공연에 2AM의 리더가 오다니 훈훈한 풍경이었습니다. ^^


니요가 등장했습니다. 니요는 미국의 R&B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데요, 콘서트에 가기 전엔 니요가 누군지 몰랐습니다. ^^;; 노래를 들어보니 아는 노래가 많더군요. 2009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노래상 및 보컬상, BET어워드 최우수남성 R&B상등 다양한 상을 휩쓸고, 빌보드 차트까지 섭렵한 유명한 니요랍니다. ^^ 수많은 타이들은 제게 별 의미가 없었는데요, 첫등장과 첫음에서 그 모든 타이틀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는 니요 앓이에 빠질 정도로 니요의 무대는 굉장했습니다. 


관능적인 매력을 뿜어낸 여자 댄서분들은 니요와 함께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내었는데요,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Beautiful Monster로 시작을 했는데요,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 같습니다. So sick, , Mad, Sexy Love, One in a Million, Closer, Becaouse of you 등 10곡이 넘는 곡을 들려두었는데요, 휴식도 없이 거의 논스톱으로 진행되었던 니요의 콘서트였기에 그의 가창력이나 무대매너가 더욱 돋보였던 콘서트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한국어를 많이 선보였는데요, 시작하자마자 "소리 질러!"로 시작하여 "사랑해요"등 다양한 한국어로 관객과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무대에 많은 신경을 쓰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그의 무대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관객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졌는지 다들 니요의 매력으로 쏙 빠져버렸습니다. 


요즘 나는 가수다 및 위대한 탄생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TV를 통해 명품 노래들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역시 세계적인 가수인 니요의 무대는 감동의 도가니더군요. 니요의 이름은 함께 일했던 프로듀서 Big D Evans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영화 메트릭스의 네오에서 따 왔다고 하네요. 


한국의 첫 방문은 아니고요, 2008년과 2009년에 2차례에 걸쳐서 방문했었다고 합니다. 마이클젝슨이 롤모델이라는 니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마이클젝슨과 닮아보이네요. ^^ 우리나라 가수로는 원더걸스와 박진영, 비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니요의 살인미소~ 은근 귀엽더군요. 근데 충격적인 사실은 저와 니요가 동갑이라는 사실. ㅎㅎㅎ 

니요 콘서트는 마지막까지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열광을 하였는데요, 다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시는지 공연 내내 3G가 KT, SKT 모두 연결이 안되서 저도 페북에 겨우 2개밖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시원한 콘서트였습니다. 끝나고 VIP들과 막걸리집에서인가 에프터도 있었다는데 아쉽게도 VIP가 아니라 참여하진 못했네요. ㅋ 앞으로 니요 앨범 자주 즐겨들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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