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클럽에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TA(打)라는 클럽에 가게 되었습니다. 공연은 뷰티풀데이즈, 포, 메리제인, 와이낫이었는데요, 제가 아는 인디밴드라고는 장기하와 얼굴들과 십센치 밖에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인디밴드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우리 나이대가 인디밴드 알기엔 조금 많은 나이라 홍대 클럽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했었는데 좋은 기회(?)로 좋은 인디밴드를 알게 되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출연 밴드~ 뷰티풀데이즈, 포, 메리제인, 와이낫~!
좁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폭발적인 음악이 흘러나오는 클럽 안으로 입장하게 됩니다.
클럽 내부의 모습입니다. 밴드와 관객이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거리인 것 같습니다.
첫 무대는 뷰티풀데이즈였습니다. 비가 와서 일까요? 뷰티풀데이즈의 노래가 더욱 가슴을 흔들어놓더군요. 처음부터 강력한 밴드를 만났습니다.
여성 보컬인 오희정 보컬입니다. 3집 앨범을 낸 배테랑 밴드입니다.
보컬의 오희정, 기타의 조중현, 키보드의 오동준, 드럼의 진성은, 베이스의 이정호님입니다. ^^
다음은 포(PoE)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굉장히 몽환적이고 펑키한 느낌이었는데요, 보컬분이 여성분이라는 점에서 반전이 느껴졌습니다. 퍼포먼스도 예술이었다는... 보컬의 물렁곈, 베이스의 김윤기, 드럼의 김태종님입니다. 매우 인상적이었고, 즐거운 음악이었습니다.
다음은 4인조 여성밴드인 메리제인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여성 4인 밴드라 남성분들의 눈이 휘둥그레해졌다는...
기타의 조은주님입니다. 금빛 머리에 빨간 립스틱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24-70을 사용하는데 지민파파님으로부터 70-200 엄마백통을 빌려 마운트하여 찍었더니 이런 예술 사진이 나오더군요. 급 뽐뿌받고 렌즈 지르기 위해 자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아이패드2도 겨우 샀는데..ㅠㅜ
보컬의 안현선님입니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입니다. 앞머리를 내려서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았어요~ ^^
드럼의 박아름님입니다. 드럼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남성 드러머의 파워풀한 것과는 다른 섬세함이 느껴졌습니다.
베이스 임지혜님도 찍었어야 했는데 다 흔들려서 대신 기타 조은주님의 사진을 한장 더 올립니다. 지민파파님이 많이 찍었을거에요 ^^;; 같이 사진도 찍으셨다는...쿨럭~
다음은 와이낫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저희 교회 집사님과 완전 싱크로율 99%여서 깜놀했다는... 왜 여기서 공연하고 있나 싶었다는...ㅎㅎ 그 집사님은 의사이신데 이렇게 생기신 분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군요. ^^ 보컬 주몽님입니다. 굉장히 선하고 부드럽게 생기셨는데 의외로 터프하시더군요. 열정의 마구 발산되어 저도 가슴이 쿵쾅 거리더군요.
기타의 김대우님입니다. 정말 잘 치시더군요. 옆에서 외국인이 김대우님 기타치는 모습을 감탄하며 보더라는...
파랑새를 들었는데요 익숙한(?) 곡이더군요. ^^;; 와이낫의 공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드럼으리 손말리님과 베이스의 현우님이 보이네요. 키보드는 누구신지 잘 모르겠다는.. ^^;; 아시는 분?
마지막 곡은 항상 1집에 실린 와이낫을 부르신다고 하시네요. 뭔가 악기를 꺼내길레 무언가 보았더니 꽹과리였습니다. 정말 신명나더군요. 신명나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공연이었습니다. 열정을 모두 토해내듯 불러서 젊음의 힘을 마음껏 받고 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공연을 즐겼는데 둘다 너무도 만족도가 컸습니다. 앞으로 자주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왜 홍대 클럽, 클럽하는지 알겠네요. 우리나라의 보물같은 인디밴드가 더욱 활성화되고, 음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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