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시즌3 기자 간담회에 다녀왔다. 상암 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용범 CP와 메인 심사 위원 3인,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가 참여했다. 슈퍼스타K3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슈퍼스타K3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슈퍼스타K는 국내에 오디션 열풍을 불러 일으킨 오리지널 오디션 프로그램이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질문 중에는 유독 위대한 탄생과의 비교 질문이 많이 나왔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탕으로 한 슈퍼스타K3에 대한 나의 생각은 슈퍼스타K3가 포지셔닝을 잘했다는 것이다. 현재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해 난잡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식상해지기까지 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조작된 감동 모드 혹은 진짜 감동이더라도 감동이 전해지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다. 슈퍼스타K는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 것 같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답을 내렸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은 참가자의 퀄러티다!라고 말이다.
맥을 잘 짚은 것 같다. 살펴보면 오디션 프로그램은 슈퍼스타K를 필두로 하여 위대한 탄생이 은근 슬쩍 물타기를 하는 것 같이 보이더니 나는 가수다에서 다시 한번 열풍을 일으켰다.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스타 등용 프로그램이었다면, 나는 가수다의 경우는 실력가들을 위한 무대였다. 사람들은 나는 가수다에 열광했고, 위대한 탄생은 상대적으로 퀄러티가 낮은 무대가 되어 버렸다. 나는 가수다에도 한계는 보인다. 신들의 전쟁과 같은 무대이지만, 그 신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고, 섭외하기가 정말 힘들다. 또한 서바이벌의 의미가 퇴색되면서 가요무대의 느낌을 가져오고 있다.
슈퍼스타K 시즌3는 이 점을 잘 보완했다. 무대의 퀄러티는 높히면서 서바이벌을 강조하고, 수많은 실력있는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무대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무대가 인정받아야 한다. 나는 가수다에 방송 출연을 거의 안한 임재범같은 전설적인 실력가를 오르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나는 가수다의 무대는 뭔가 달랐기 때문이다. 그 무대에서 꼴찌를 해도 인정받을 수 있는 무대라는 매력적인 점이 있었기에 기라성같은 가수들이 손들고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 슈퍼스타K3는 포커스를 맞췄다.
불후의 명곡은 나는 가수다에 비해 퀄러티가 낮게 느껴진다. 이것은 경력과 연륜에서 묻어난다. 불후의 명곡은 대뷔한지 10년 남짓한 아이돌이 나오는 무대이고, 나는 가수다는 수십년 동안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던 가수들이 나오기에 그 깊이와 감동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코리아 갓 텔런트는 스타킹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오히려 스타킹이 더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이유는 너무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깊이감 없이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위대한 탄생은 슈퍼스타K에 비해 퀄러티가 낮게 느껴진다. 슈퍼스타K는 오리지널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고, 무엇보다 시즌이 지날수록 응모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 위대한 탄생은 시즌2에서 응모자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곤혹스러워했다. 슈퍼스타K는 선두주자로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정말 무모한 도전이었다. 그러나 2%의 시청률이 공중파의 20%에 해당하는 시청률임에도 마지막에 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2에서는 모든 케이블 방송 시청자들이 Mnet만 본다고 했을 때 15% 시청률이 최고인데도 불구하고 18%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올렸다. 그런 도전 정신과 저력이 슈퍼스타K의 당위성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차이가 응모자의 수에서 차이가 나게 만들었고, 위대한 탄생의 겐세이같은 엄한 타이밍에 시즌2를 급박하게 시작하는 공격을 막아내고 나아가 위대한 탄생에 타격까지 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 시즌1에서는 71만명, 시즌2에서는 134만명, 시즌3에서는 196만명의 응모자들이 몰렸다. 또한 시즌3에서의 응모자들의 퀄러티가 굉장히 높다고 한다. 시즌1과 시즌2에서는 기념삼아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면, 시즌3에서는 음악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사람들이 몰렸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방송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김용범 CP는 위대한 탄생이 잘 되어서 가요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슈퍼스타K 시즌3의 경쟁자는 위대한 탄생이 아닌 슈퍼스타K 시즌2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슈퍼스타K 시즌3에는 차별화를 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유는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차별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차별화는 위대한 탄생의 몫인 것이다.
오늘 저녁 슈퍼스타K 시즌3 첫방이 방송된다. 첫방이 매우 기대된다. 과연 시즌2에서와 같이 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일지가 관건인 것 같다. 슈퍼스타K 시즌3는 높은 수준의 참가자들로 인해 진정성 있는 무대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실려가들이 모이는 강호로 포지셔닝 할 것 같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큐베이팅 스쿨도 만들었다. 프로의 세계로 뛰어들기 전에 트레이닝을 시켜주고 좋은 소속사와 연결시켜주는 사후관리 서비스인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만든 이유는 위와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무대를 더욱 고품격으로 만들기 위한 슈퍼스타K의 고도의 전략인 것이다.
슈퍼스타K 시즌3가 과연 원하던 목표 지점으로 포지셔닝이 가능할지도 기대가 된다. 이렇게 된 이상 특별한 컨셉 및 차별화가 없는 위대한 탄생은 전략적인 부분에서도 밀릴 수 밖에 없다.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겠지만, 우선 슈퍼스타K 시즌3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Q. 지역 예선 분위기는 어땠는지.
A. 이승철 : 이번 <슈퍼스타K3>는 200만명에 가까운 많은 분들이 참가한 만큼, 양뿐 아니라 질까지 굉장히 발전하였다. 개인적으로 시즌 1에는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참가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시즌 2로 가면서 악기를 들고 나오는 참가자들이 증가하면서 음악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실제로 장재인씨나 조문근씨의 영향으로 악기판매도 증가하는 등 붐을 일으켰다. 시즌 3에서는 기획사에서 만들어진 준비된 뮤지션들이 아닌 음악을 진정으로 즐기는 진지한 뮤지션들이 대거 등장한다. 예를 들면, 중국 북경에서 통기타 듀엣 등 다양하게 음악적으로 발전한 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입을 벌리고 구경을 하기도 하였다. 전 시즌을 뛰어넘는 도전자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Q. 윤종신) 전 시즌에서 스타를 알아보는 혜안을 자랑하셨는데 이번 시즌은 어떠신지.
A. 윤종신 : 작년을 기준으로 심사를 시작 하였다. 그러다보니 초반에 ‘이 정도면 됐지’라고 합격을 많이 시켰는데, 예선이 진행될수록 너무 수준이 높은 분들이 나와 더욱 까다롭게 심사를 하게 되었다. 올해도 원석으로 보이는 친구들 몇 명이 보인다.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반짝이는 친구들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이승철씨와 윤미래씨가 저와 같은 눈으로 심사할지 잘 모르겠지만, 대회 기간 동안 성장해 나갈 친구들이 2~3명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오디션으로 음악으로 진검 승부를 하고 싶어하는 보배 같은 도전자들이 매우 많다. 전 시즌에 비해 2배 이상 잘하는 친구들이 등장하는 것 같다.
Q. 윤미래) <슈퍼스타K3>에서 어떤 기준으로 심사를 해 나갈 예정인지.
A. 윤미래 : 선배님들 앞에서 기술적인 면을 평가한다는 말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소울(soul)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Q. 윤미래) 심사위원이 된 각오와 출연 결정 이유는?
A. 윤미래 : 시즌 1, 2를 참가할 때마다 ‘두 번 다시 안 한다’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었다. 하지만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즐기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슈퍼스타K>에 점점 정이 생기게 되었다.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심사위원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A. 이승철 : 뉴욕하고 중국예선에서 윤미래씨가 영어를 잘하셔서 큰 활약을 하셨다. (웃음)
Q. 윤종신, 김용범CP) <슈퍼스타K3>에 참가자가 유독 많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A. 윤종신 : ‘<슈퍼스타K>가 원조다’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많으신 것 같다. 정말 실력이 좋은 친구들은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하기보다는 한 번의 좋은 기회를 기다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슈퍼스타K3>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한 자리를 잡아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A. 김용범CP : 실제로 한 참가자가 ‘실력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인정 받아야 진짜 실력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슈퍼스타K3>는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A. 이승철 : 대중적인 부분보다는, 음악적인 부분의 장점을 짚어줄 수 있는 오디션이라는 평을 들었다. 저희가 독설도 하고 조언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후보자들의 받아들이는 자세를 보면 ‘<가수>보다 정말 <음악>을 하고 싶어 참가한 사람이 많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Q. 김용범CP) <슈퍼스타K3>가 방송하는 날에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편성 예정인데, <슈퍼스타K3>가 지상파에 비교해서 갖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상파와의 시청률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A. 김용범CP : 시즌 1과 이번 시즌 3의 가장 큰 차이는 참가자들의 실력 차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1 때는 어느 누구도 성공여부에 확언을 하지 못했었다. 음악 사업 전반과 가요에 대한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시즌 2의 큰 인기를 지나 시즌 3를 맞이하였더니, 오디션 프로그램이 지겹다라는 대중 의견이 생겨버렸다. 케이블에서 방송을 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공중파만큼 접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요즘은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단순 시청률 외에 프로그램의 파급력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편집을 하면서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가요계가 풍성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Q. 김용범CP) <슈퍼스타K3>의 목표 시청률은?
A. 김용범CP : 시즌 1 시청률이 8%로 마감되었다. 보통 케이블 방송이 1~2% 나오면 성공이라고 평가하는 것에 비해 큰 성공을 거둬 기적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즌 2는 18% 이상을 기록하며 예상했던 기적을 넘어섰다. 너무 큰 성공을 거둬 더 이상 예측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단순한 시청률 경쟁보다 참가자들이 방송 후에도 더 음악을 이어 나가고 성장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이승철) <슈퍼스타K>시즌이 거듭될수록 안목이 달라진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A. 이승철 : 시즌 1 참가자들을 처음 봤을 때는 뭐가 뭔지 잘 몰랐던 것 같다. 시즌 2 까지만 해도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참가자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요들송 랩퍼, 손톱 긴 무속인 등 다양한 분들이 나오셨는데 시즌 3에는 그런 특이한 분들의 참가자가 매우 줄었다. 실제로 참가자들이 본인의 꿈을 이루고 업적을 남기겠다는 뚜렷한 자세를 갖고 출연하기 때문에 진지한 자세로 심사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슈퍼스타K3>에는 장르의 다양성을 주었기 때문에 밴드, 악기 등 다양한 음악도 느낄 수 있다. 참가자들의 진지함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한다.
A. 김용범CP :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반주에 맞춰서 박자감 있게 노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 시즌 무반주 예선 시스템에서 이번 시즌에는 반주를 사용할 수 있게 변경하였다.
A. 이승철 : 현장에서 직접 만든 ‘대기제’라는 것도 있다. 후반에 실력이 출중하신 분들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순서 때문에 합격하기가 힘든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초반에 실력이 비슷비슷하게 좋은 분들은 예선 종료까지 대기 했다가 한번에 모아서 다시 한번에 심사하는 ‘대기제’도 실시하였다.
Q. 김용범CP) 요즘 예능 프로그램 예고편이 구설수에 종종 오르는데, <슈퍼스타K3> 편집할 때는 어떠한 기준을 선정하고 작업 하셨는지.
A. 김용범CP : 기본적으로 <슈퍼스타K3>는 가감없이 편집을 할 예정이다. 실제로 심사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대로 보여주지, 없던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모두 공개 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시청자들이 참가자들의 미니홈피나 SNS를 보고 과거의 행적들을 파헤쳐, 참가자들이 상처를 받기도 하는데 이런 점은 지양해주셨으면 좋겠다.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만이 공개되고 공유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슈퍼스타K3>는 음악적 자질이 뛰어난 친구들이 많아 사생활보다 음악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윤미래) <슈퍼스타K>에서 여자 심사위원들이 계속 바뀌어왔는데, 심사위원을 맡게 된 각오는? 또한, 윤미래씨의 주요 장르인 힙합도 <슈퍼스타K3>에서 포용할 수 있을 예정인지
A. 윤미래 : 힙합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좋아한다. 따로 힙합 아티스트라서 힙합장르를 선호한다기 보다는, 힙합 장르를 선택한 후보자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해주는 편이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솔직히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솔직히 의견을 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A. 윤종신 : 윤미래씨는 10년 이상의 뮤지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에서 평가하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윤미래) <슈퍼스타K3>에 출연하시면서 따로 준비한 점이 있는지.
A. 윤미래 : 개인적으로 사무실에서 저보다 더 큰 걱정을 하신다. 사무실에서 평가 외에 부분들은 잘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음악을 사랑하는 후보자들이 꿈을 이루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평가를 할 것이다.
Q. 김용범CP, 이승철)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팀 단위 도전자들도 선발하셨는데, 그런 팀 도전자 분들을 위한 특별한 노력은 없었는지.
A. 김용범CP : 지금까지 그룹이 합격해도 찢어지는 등 차별을 받았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그룹 분야를 새로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그룹이나 솔로분들에게 주어지는 심사 기준은 똑같다. 음악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가 가장 주요한 심사 기준이다. 듀엣, 락밴드, 아카펠라, 댄스그룹 등 다양한 도전자들이 진출하였는데, 그들을 위해 미션이나 규칙을 따로 준비하기도 하였다. 악기 사용을 최소화 하고 반주를 사용하지 않았던 전 시즌에 비해, 솔로 출전자들에게는 반주를 허용하고 그룹 팀을 위해서 사운드 시스템도 따로 마련하였다.
A. 이승철 : 요즘들어 락 그룹의 부활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밴드들이 활동하고 있다. 락 밴드들이 많이 출연하였고, 그들은 댄스가수들과 달리 음악만을 해온 친구들이라 음악을 더 맛있게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었다.
Q. <슈퍼스타K3>가 갖고 있는 지상파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은?
A. 김용범CP :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서 일반인이 가수로 등용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저희의 경쟁상대는 타 프로그램이 아닌 전(前) 시즌이라고 생각하다. 시즌 1보다는 시즌 2를 더 잘하기 위해 노력했었고, ‘시즌 2보다 시즌 3는 더 잘 되야 될 텐데’ 라는 생각으로 작업 하고 있다. 이번 <슈퍼스타K3>에 너무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셔서 다양한 재미요소가 더해져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A. 이승철 : 차별화 보다는 ‘맛’으로 승부를 볼 것 같다. 197만 명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맛이 큰 차별화라고 생각한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A. 윤종신 : <슈퍼스타K3>에는 업그레이드 된 참가자들이 많이 등장해 심사위원들도 그에 맞춰 좀 더 섬세해지고 디테일 해 졌다고 생각한다. 보는 맛, 듣는 맛이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가요’를 다루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져서 좋다.
A. 윤미래 : 차별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한 마디로 ‘<슈퍼스타K3>는 원조이고,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Q. 인큐베이팅 스쿨 시스템이 기획사의 가수를 양산하는 시스템과 비슷한데 추가 설명 부탁한다.
A. 김용범CP : 대형기획사처럼 오랜 기간 동안 연습시켜 가수를 배출시키겠다는 룰이 아니라, <슈퍼스타K3>를 통해 배출된 뮤지션들이 좋은 기획사들을 만나 가수가 되는 길을 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경쟁이 끝난 후에 가능성이 더 커질 참가자들을 대비해, 인큐베이팅 스쿨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다. 방송이 끝났다고 해서 지원자들에 대한 관리가 끝난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기획사에 들어가고 음악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스쿨 시스템을 통해 사후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전 시즌을 많이 사랑해준 시청자들과 참가자들에 대한 감사이자, <슈퍼스타K>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밑받침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