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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에는 유난히 게임이 많다. 멤버들의 별명도 게임돌이 유재석, 게임마왕 김수로로 게임을 중요시 하는 것 같다. 패떴의 게임은 주변에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활용함으로 큰 재미를 준다. 볏짚을 넘는다거나, 배를 타고 돌아오기 등 자연스런 게임이 독특하고, 다른 프로와 차별화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점점 X맨의 시절이 그리운 가보다. 나도 잘났다라는 서로 자기 자랑하는 게임은 X맨의 당연하지!와 이름만 다를 뿐 완전 똑같다. 유재석의 리액션이나 맴버들의 게임 또한 당연하지를 연상시켰다.

자랑하기보다는 당연하지와 같이 말도 안되는 질문으로 상대방을 넉다운 시키는 것은 마치 X맨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X맨 시절 자주 나왔던 유재석, 김종국, 윤종신, 비까지 제 2의 X맨을 보는 듯 하였다. 

초반에 했던 사랑해 게임이 많은 반발을 일으키며 반응이 좋지 않자, 조용히 내리더니 이제 다시 나도 잘났다를 시도해보고 있는 것 같다. 차라리 그냥 당연하지! 로 내보냈다면 이해할 만도 한데 나도 잘났다라는 타이틀로 당연하지를 보여주니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인 것 같다.

게임으로 차별화를 두겠다는 뜻은 알겠지만, 너무 무리한 욕심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패떴은 게임보다는 자연스러운 대화와 행동 그리고 캐릭터 설정이 더욱 재미있다.

게임은 양념일 뿐 X맨 때 처럼 메인이 되기에는 너무 식상해 졌다. 또한 서로 자랑하며 서로 잘난 체 하는 것은 금새 소재 고갈이 되기도 한다. 제목까지 정한 것을 보면 고정 코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일회성으로 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패떴에 이런 식상한 게임 우려먹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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