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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4시즌을 돌아보며

돼먹은 영애씨의 4시즌이 종영되었다. 내년에 5시즌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반갑기 그지 없다. 미드에 프렌즈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막돼먹은 영애씨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만큼 푹 빠져 본 드라마이다. 저예산으로 인해 탄생한 다큐드라마라는 장르는 막돼먹은 영애씨가 4시즌까지 오게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된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8년 최고의 드라마인 것 같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도 많이 있을 것이다. tvN에서 금요일마다 방영하는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영애라는 이름과는 걸맞지 않은 뚱뚱하고 나이 많은 노처녀 회사원의 막돼먹은 이야기들을 애피소드로 엮어 다큐 드라마라는 장르로 방영 중인 드라마이다. 다큐 드라마란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섞어서 인간극장과 같은 느낌의 나레이션과 화려하진 않지만 리얼한 촬영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애피소드들을 재미있게 엮은 것이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작될 무렵 케이블 특성상 예산이 무척 적었다고 한다. 그래서 6mm 카메라 3대로 시작하게 되었고 환경에 맞추다보니 다큐 드라마라는 장르가 나오게 된 것이다. 게다가 톱스타를 섭외할 입장도 아니어서 연극 배우 출신인 개그맨 김현숙씨가 주연을 맞게 되었고, 나머지 출연자들도 연기력을 바탕으로 섭외가 되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힘으라면 바로 자연스러움이다. 어깨에 힘을 뺀 듯한 영상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자연스런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소소한 일상을 그려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한 것이 바로 이 드라마의 힘인 것이다.


4시즌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무사히 4시즌을 마치고 5시즌을 열어간다고 하니 기쁘기 그지 없다. 그런 의미에서 막돼먹은 영애씨 4시즌을 돌아보며 각 캐릭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이영애
 

31살의 막돼먹은 영애씨, 이영애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여동생과 남동생을 둔 장녀로서 뚱뚱한 외모로 인해 사회적으로 많은 피해를 받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세상을 향해 막돼먹은 한방을 날려주는 카리스마를 가진 이영애는 거침없이 사회적 부조리에 일갈을 날린다. 파렴치한들을 쥐어 패주기도 하고, 커피 심부름만 시키는 회사 상사들에게 커피에 침을 뱉는 막돼먹은 짓을 함으로 무서운 복수를 하기도 한다. (나도 군시절에 자주 써 먹던... ㅎㅎ)

하지만 한번도 남자를 사귀어본 적이 없는 숙맥 영애씨는 여린 감성을 가진 영락없는 여자이기도 하다. (물론 3시즌에서 회사 후배인 원준이와 사귀긴 했지만) 소녀같은 감성을 가진 영애씨는 자신의 감성을 다치기 싫어서 강한 성격으로 자신을 보호한 것이었다. 그녀의 카리스마와 막돼먹은 짓 안에는 순수한 소녀가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매력은 시원 시원한 성격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행동파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주는 히어로 영애씨의 활약은 언제나 기분 좋고 통쾌하다.

 
2. 장동건
 

이영애에 맞서 새로운 스타를 도입한 장동건. 대기업 출신으로 영애가 다니는 회사의 과장이다. 영애의 대학 선배이기도 한 장동건은 소심하고 깔끔한 성격 덕분에 회사 사람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왕따 당하는 동건에게 영애는 따끔한 충고를 해 주게 되고, 그런 충고에 감동한 동건은 영애에 대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장동건과 이영애 그 둘은 인연은 이름부터 운명적이었던 것 같다. 4시즌에서는 운만 띄우고 끝나긴 했지만 5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둘의 사랑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장동건과 이영애가 같이 다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

스타와 동명이인으로 겪는 애피소드가 나올 때마다 나 또한 많은 공감을 하곤 한다. 이영애와 장동건이 펼칠 막돼먹은 이야기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또한 장동건역으로 나오는 이해영씨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최근에 종합병원2에서 칼에 찔린 조폭역으로 나와 매우 반가웠었다. 막돼먹은 영애씨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카리스마를 내뿜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3. 정지순(정대리)
 

모든 것이 처음이라는 궁상쟁이 정지순. 진상 캐릭터는 정지순에게 1등을 주어야 할 것이다. 요즘 정형돈과 MC몽등 진상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진정한 진상은 정지순이 아닌가 싶다. 이유는 바로 이유있는 진상이기 때문이다. 정대리는 곰같은 외모에 여우같은 머리 회전으로 영업맨의 표본이 될만한 인물이다. 그는 시골에 계신 어머니 약값과 동생들 학비를 벌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여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그리고 고시원에서 살면서 매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 옷수거함에 있던 빨간색 떡볶이 코트를 주어 입기도 하고, 남이 신던 신발도 웬만하면 수선하여 신는 정도이다. 게다가 헤어 드라이기를 주어서 사용하다 전기에 감전되어 죽을 뻔 하기까지 별별 궁상을 다 떨지만 그를 미워할 수 없는 것은 그의 진상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있을 법한 빈대 친구들의 속사정을 듣는 듯한 정대리의 진상은 보면 볼수록 가슴이 아프고 공감이 된다. 하지만 헤어 드라이기로 죽을 뻔 한 후 그는 된장남으로 변신하게 된다. 아침마다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양복도 사고, 담배도 사서 핀다. ;; 4시즌 마지막에 변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의 외도가 5시즌에서도 계속될지는 미지수이다.

 
4. 윤서현(윤과장)
 

센스쟁이~! 로 아부의 원조격인 영업팀 과장 윤서현. 정대리가 "재치쟁이~!"로 패러디하긴 하지만, 역시 원조는 윤과장이다. 사내의 변지원과 은밀히 사귀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지고지순한 은실과 결혼을 하게 된다. 은실에게는 무서운 과거가 있긴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다. 아마도 5시즌에는 조금 밝혀지지 않을까 싶다. 은실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윤과장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형사역으로 이미 익숙한 얼굴이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도 어리숙하면서도 감초같은 연기로 막돼먹은 영애씨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5. 유형관
 

영애가 몸담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사장역을 맡고 있는 우리 사장님의 취미는 야동 보기이고, 특기는 썰렁 개그이다. 썰렁한 개그를 할 때마다 윤과장과 정대리가 옆에서 재치쟁이와 센스쟁이를 외쳐주어 결코 외롭지 않은 CEO 유형관은 탈모로 인해 매번 탈모 예방 빗을 톡톡 두리는 것이 습관이다. 탈모 걱정에 기러기 아빠, 그리고 중소기업 사장으로서의 고충과 애환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장님을 보면 이 시대 4,50대 남자들의 어깨 무게를 느낄 수 있다.

 
6. 영애네 가족
 


아버지는 고혈압으로 쓰러진 후 건강을 챙기기 급급하고, 요즘은 교회에 푹 빠지셔서 찬송 부르기에 여념이 없다. 어머니는 한눈에 보아도 영애의 엄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카리스마가 넘치고, 남편을 휘어잡고 산다. 동생 영채는 언니와는 다르게 한 때 잘나가는 퀸카였지만, 백수 남편을 만나 뒷바라지를 하는 어린신부로 거듭난다. 영채의 남편 김혁규는 킹카로 혼자 인도로 여행을 떠나 나마스떼를 외치고 다니었지만, 결혼 후 고시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성격은 어쩔 수 없다고 고시공부 한답시고 도서관에서 여자나 꼬시는 철부지 남편이기도 하다. 막내 남동생은 1시즌 이후로 유학을 보내버려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언젠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7. 변지원 (도지원)
 

우리의 지원씨! 4시즌에서는 별 활약이 없어서 안 적었는데, 지원씨 팬들이 많이 있네요. ^^;; 보통 추가로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지원씨를 포스트의 완성도를 위해 우리의 돌아이 변지원씨를 소개합니다. ^^

1 회부터 4회까지 영애의 회사 동료로 나온 변지원은 이영애의 절친이다. 원래는 다른 사람이 출연하기로 했다는데 갑자기 펑크를 내는 바람에 변지원이 나왔다고 한다. 시니컬하고 우울한 분위기의 이혼녀였지만, 변지원으로 바뀌면서 엉뚱하고 발랄한 그리고 섹시한 돌아온 이혼녀 변지원으로 나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한때 윤과장과 은밀한 사랑을 나누었지만, 결국 잠시 헤어져 있는 동안 윤과장은 은실에게 장가를 가게 되고 만다.

그 후에도 사장이 소개시켜 준 돈 많은 아저씨를 만나면서 된장녀가 되었었지만, 결국 이상한 여자로 오해까지 받으며 차이고 만다. 4시즌에서는 그 때문에 힘없는 모습으로 나오기도 했다. 남자라면 모두 집적거리는 지원양. 남은 사람은 사장과 지순인데 사장과의 사랑은 무리가 있고, 지순과의 사랑이 이루어지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지만... 절대로 안될 것 같다. 그보다 더 멋진 사람이 출연하여 잘 되었으면 좋겠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영애씨만 주인공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인 드라마이다. 모두 마치 내 친구같고 내 상사같고, 내 가족같이 느껴지는 막돼먹은 영애씨는 미국 시트콤 프렌즈와 같이 시즌 10시즌까지 쭉 계속되어야 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고군분투 이야기가 이어질 5시즌도 매우 기대가 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4시즌까지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준 막돼먹은 영애씨의 모든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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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였으면 대박났을 드라마!! 2008.12.21 15:48

    케이블에서만 대박난게 넘 아쉬워요!!
    어떻게 잘 편집해서 공중파에 보내구싶을 정도!!
    다들 연기도 넘 잘하세요!! 영애언니 동건과장님은 기본에
    사장님, 지원씨.은실씨. 윤과장님 연기력 죽입니다!! 대부분 연극배우 출신이시니 다들 오죽하시겠여요!!
    뛰어난 연기력에 더 뿅가요!! 지순씨도 정말 드라마에 큰 애정을 바치신다는거 실감이 나요!! 아니면 팬티만입고 그렇게 거리를 내달릴순없지요!!ㅋㅋ 그장면이후로 다시봤어요!^^ㅋㅋ
    시즌이 아예 끝나지않았음 좋겠어요!! 넘 욕심인가요ㅠㅠ

    • BlogIcon 이종범 2008.12.21 23:40 신고

      팬티바람으로 거리를 내달리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었습니다. 완전 뒤집어졌다는..ㅋㅋ 정말 공중파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드라마입니다. ^^

  • 덩어리와 또라이. 2008.12.21 15:54

    전 또라이 변지원씨 연기보면서도 많이 웃어요.
    지금도 아듀 막돼먹은 영애씨가 tvN에서 재방송되고 있네요.
    내년에 시즌 5가 제작된다는 말은 저도 이 포스팅에서 처음 접하게 되어 무지무지 반가습니다ㅎ
    아직 시즌4의 마지막회를 보지 못했는데, 영애씨, 동건씨, 기준씨, 빵집사장님. 어떻게 사랑의 짝대기가
    잘 연결되었는지 궁금하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8.12.21 23:45 신고

      빵집사장님과 영애씨는 쫑났고요, 동건과 영애의 미묘한 사랑이 시작되는 듯 한데, 원준의 미련도 남아있는 듯 해요~ 빨리 5시즌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 진상 정지순 2008.12.21 23:45

      솔직히 빵집사장님은 여자에 대해서 아는게 하나도 없어 여자가 뭐를 좋아라하는지 아예 관심밖인것 같아 장과장보단 못하다고 생각되는데요...뭘 기대합니까?? 차라리 엄마기대 저버리고 불효녀 된다 치더라도 장과장과 잘되었으면 해요

  • ㄴㅇ 2008.12.21 15:56

    극중 인물이름 옆에 실제 배우 이름도 써 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진짜 이름 찾으려니까 못찾겠어여....ㅠ

  • 최고의 드라마 2008.12.21 17:29

    조그마한 사무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인생군상들의 현실감있는 모습이 지상파 드라마에서 재벌가 숨겨놓은 아들에 불륜으로 넘쳐나는 비현실적인 드라마와는 달리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더군요..

    시즌10이상 장수하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2.21 23:36 신고

      정말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보고 있으면 다른 드라마들의 출연료나 예산이 모두 거품으로 보입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것을 말이죠...

  • 정말 최고죠 2008.12.21 17:48

    전 영애 부모님과 지순씨 연기가 가장 좋다고 생각.. 특히 영애어머님 영애랑 싱크로율도 훌륭하고요. ㅎㅎ

  • sfda 2008.12.21 19:01

    진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코미디 프로나 시트콤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재미있고
    어느 다큐멘터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잔잔한 여운도 남겨주더군요

    막돼먹은 영애씨..
    우려먹기만 주의하면서 최대한 장수하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합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2.21 23:33 신고

      세상에 막돼먹은 일이 너무 많기에 막돼먹은 영애씨의 활약은 무궁할 것 같습니다. ^^ 더욱 많은 응징을 가해주었으면 좋겠어요!!

  • 정지순 화이팅!! 2008.12.21 19:35

    장동건과 영애의 러브라인과 도련님이 지켜보는 그 ...묘한 .... 감정이 섞여 있고..

    정말!! 짱인 드라마

    금욜마다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 언제 시작하려나 싶어요.

    이제 커피좋아하는 지순씨도 ㅋㅋ 왠지 미워할수가 없는 캐릭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2.21 23:32 신고

      정지순씨 예전에 베스트극장 때부터 매우 인상깊은 배우로 남아있는데 역시 연기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진상 지순에서 된장 지순까지 ^^b 커피 마시는 지순씨도 너무 좋아요!!

    • 진상 정지순 2008.12.21 23:55

      비록 궁상을 떨고 진상짓을 해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배우

  • zzzz 2008.12.21 20:20

    그러게요,,왜 우리 변지원씨가 없네요. 1회때 나오고 빠진 동생까지 언급하셨으면서,
    가장 재밌고, 가장 짠한 우리 변지원씨를 빼다니요.

    저도 최근들어 이 드라마 본격적으로 챙겨보기 시작했다는,,
    전엔 그저 여기저기 재방송으로 하는거 챙겨보다가, 이젠 본방 시간까지 체크하고 보기 시작했죠.

    너무 현실적이고 리얼해서, 꼭 옆 동네에 살고 있을것만 같은 캐릭터들,,

    영애씨 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이 짠하고 리얼해서 정말 남 일 같지 않다는거,,,

    특히나 첨엔 저 비호감 궁상은 뭐야 했던 우리 정대리님과 하는 연얘마다 엎어져서 마음아픈 변지원씨,,
    요즘 대박으로 웃겨주시고 눈물도 주시고, 정말 영애씨보다 더 애정이 가는 캐릭터죠.

    근데 이 드라마에 조금 불만이 있다면,
    뭐랄까 겨우 31살인데, 너무 퇴물취급한다는거,
    요즘같은 시대에, 제 생각엔 여자 나이 31살이면
    한참 일에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여자로써도 제대로 자신의 장단점을 알아 잘 꾸미게도 되고,
    아직은 괜찮은 나인데,,

    오히려 20대 내내 고민하고 힘들었던 순결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성적인 면에서도 주체적으로 당당해질수있는, 그래서 훨씬 자유롭게 "나"를 찾게 되는 시점이기도 하고,
    여행이나 공연등, 자기를 위해 투자할수있는 경제력도 어느정도 갖춰진,
    그래서 훨씬 풍요롭고 재미나게 살수있는 시점이
    그 즈음이 아닌가 싶은데,,,

    한 30대 중반 이후라면,,지금의 영애씨같은 고민과 취급을 당해도 그렇구나 하겠지만,
    작가들이 많이 열린분들인듯 싶다가도, 나이가 너무 어린 주인공에서,
    아직까지 고루하구나 싶은 맘에 조금 불만스럽기도 하네요.

    게다가 은근 우리 영애씨 인기 있지 않나요?
    회사에서 남자란 남자는 죄다 영애씨에게 호감을 가지는 분위기,,

    처음 기획했던 안나가는 굴욕의 노처녀의 컨셉과는 달리,
    요즘 너무 잘 나가니까 좀 시샘(?)이 난다고나 할까? ㅋㅋㅋ

    마치,,브릿짓 존스의 일기의 오프닝에서
    혼자 술마시고 흥에 취해 "All by my self"를 불러제끼던 르네 젤위거의 모습에 광분하며 몰입하다가는,
    결국은 잘 나가는 남자 둘 사이에 행복한 고민을 했던,
    즉, "오드리 헵번"의 "사브리나"의 현대식 버젼에 지나지 않았다는,
    여자의 자아찾기,,뭐 이런게 아니라,
    결국 남자 잘 만나 행복해진다라는 전형적인 헐리웃판 로맨스에 지나지 않았다는 실망감을,
    이 드라마에서도 똑같이 맛보게 되는거 아닌가싶은 아쉬움이,,-_-;;;

    제가 너무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이나 "파티핑크"나 ""뮤리웰의 웨딩"류의
    여자의 자아찾기나, 남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행복할수있다류의 영화들을 사랑하기 때문이겠죠.

    암튼,,"브릿짓 존스의 일기"같은 황당한 뒤통수를 맛보지 않게 되기를 바라면서,
    시즌 5를 기대합니다.

    (요즘 티브에선 유일하게 드라마로는 "영애씨"와, 예능으로는 "무한도전"만 챙겨보게 되네요.
    나머지 드라마들은 왜케 몰입이 안될까요? "네멋대로 해라"에 빠진 이후엔, 왠만한 드라마들은 죄다 공허해져서리,,,-_-;;)

    • BlogIcon 이종범 2008.12.21 23:31 신고

      와~ 멋진 댓글 감사합니다. ^^b 변지원씨 추가했어요~ ㅎㅎ 정말 31살을 퇴물로 취급하는 것은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곧 있으면 저도 31살...ㅠㅜ
      아직 한창인데 말이죠! ^^
      영애씨 은근 퀸카인 것 같습니다. 지순씨까지 영애씨를 좋아했으니 말이죠 ^^

  • 하지만.. 2008.12.21 21:09

    저도 시즌 1부터 열심히 보고 있는 열혈 팬입니다. 막돼먹은 영애씨만큼 볼만한 드라마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 ㅎㅎ

    하지만... 시즌 4는 어쩐지 이영애의 뭔가 사회에 대한 이영애만의 독특한 저항(?)이 사라지고 왠지 풀죽고, 얌전하고, 조용한 이영애만이 있는 것 같아 다소 아쉽습니다.

    처음 시작때처럼 큰소리 치고 불의에 대항하고 그런 속시원하고 통쾌한 정말 막돼먹은 이영애씨를 시즌 5에서는 만났으면 좋겠네요 ^^

    • BlogIcon 이종범 2008.12.21 23:28 신고

      사랑에 눈을 뜬 영애씨가 점점 여성스러워지고 있어서 걱정이지만, 통쾌하고 유쾌한 영애씨가 언제든 살아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 예전엔.. 2008.12.21 21:30

    첨 나왔을땐... 케이블 돌리다가 이 드라마 나오면 '이게 대체 뭐야..??' 하고 돌리곤 했는데..
    시즌 2 부턴 계속 재밌게 보고 있어요..

    요즘 공중파 방송에서 흔히 볼수 있는 비현실적이고 황당한 막가파식 상황설정에 비해
    이 드라마는 바로 우리 옆에서 일어나고 있는 얘기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나오고 있어서..
    오래 봐도 질리질 않고.. 다음 시즌이 계속 기대가 되네요..

    전 영애씨 엄마가 젤 웃겨요.. 대사 하나하나를 어쩜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시는지..
    ㅎㅎㅎㅎ

  • 영애네 막둥이 2008.12.21 22:04

    한눈에 봐도 영애 엄마임을 안다는...거 너무 우껴요..진짜 영애 엄마같어..ㅋㅋ

    그리고 은실이 과거 살짝 나왔어요 술집여자였던...ㅋ

    저도 막돼 완전 팬, 돌아이 변지원 팬인데,,, 왜 영애 절친 지원이는 소개 안해주셨어요! ㅠㅠ

  • 저도 완전 좋아하해요ㅋ 2008.12.21 22:45

    영애가 성추행한 인간 시원하게 패주던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ㅋㅋㅋ

    근데 글중에 윤과장 소개해 놓은 부분에서요...
    첫째줄에...'정대리가 센스쟁이로 패러디하긴 하지만...' 여기서 '정대리가 재치쟁이로 패러디하긴 하지만..'으로 바꿔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어리숙-->어수룩

  • 영애♡원준강추 ^^ 2008.12.21 22:51

    정말 내 눈을 사로잡는 들마였습니다..
    어쩜 연기들도 넘 잘하시고 정대리님[귀여움]과윤과장님[웃김]그리고 사장님[푸근함] 세분 콤비네요콤비 ㅋㅋㅋ
    각자 자신의 역활을 누구하나 미숙한점없이 잘 소화하신것같아요
    부족함이 0%라고 극찬하고싶어요 ..
    재밌게 봐서 시즌1부터 복습할까해요 ㅎ
    내년3월이 기다려지네요 ㅎ

  • 영애씨 너무 좋아 2008.12.22 00:07

    시즌이 거듭나면서 영애씨 환경이 조금은 럭셔리(?)해진것도 있긴한데...작은 이야기들이 잔잔한 웃음과 따뜻한 웃음을 동시에 주는 드라마인거 같아요

    이젠 가족들과 함꼐 본방사수한답니다.

    도련님과 장동건 그리고 이영애의 삼각관계가 기대되여...

    그리고 정대리의 밉상 진상연기 너무 유쾌하게 잘 하시는것 같아요

    정지순씨 나온후부터 더더더더욱 잼있어 졌다는.... 내년까지 언제 기달려....

    영애씨 홧팅

    • 진상 정지순 2008.12.22 00:17

      그때 회사사람들 전부다 엠티갔을때보니 아직도 원준도련님 영애한테서 미련못버리고 장과장을 시기.질투하는 듯한 낌새가 레이저망에 포착됬어요~^-^(장과장님과 영애를 주시하는듯...)

  • 덩어리와 똘아이 2008.12.22 01:08

    시즌 5 언제 기다릴까요....!!!!ㅠㅠ 너무 현실적이라...정말 사랑하던 드라마였는데...막상 시즌4가 끝나고 나니 너무 아쉽네요...나날이 이뻐지는 영애씨...시즌1에 비해서 살도 많이 빠지고 이뻐지셨어요!!!

  • 빵종범 2008.12.22 01:34

    은실이 과거 밝혀졋습니다

    시즌 3인가 2에서 전직 나가요걸 친구랑 과거 이야기 하는장면 나왔습니다

    또 지순이는 지원이 한때 좋아했었어요.. 지원이가 조금 지순이 데리고 놀아주다가

    지원이 친구가 지원이가 지순이랑 노는거 보고 안좋게 말하니깐 지원이가

    지순이랑 다시는안놀아주는겁니다..

    지순이는 사무실에서 양양이랑 출산드라, 변지원 등등 다 좋아해본 유일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영애랑 영채 의 남동생인 영민이는 실제 배우가 군입대해서 빠졌구요

    시즌 7정도 할쯤에 제대 할것 같군요..그러니 당분간의 시즌에서는 보기 힘들것입니다

    나영이처럼 돈보고 지상파로 빠져나간것은 절대 아니죠.




    직장위주캐릭터로 적으셨네요..

    암튼 좋은글수고하셨습니다

  • 싸이러리 2008.12.22 01:57

    소개에 나레이션하시는 분도 적어주세욧~~~
    목소리가 이 드라마에 은근 어울려욧~~
    ^^

    영애씨 3시즌까지 보고 못봤는데, 4시즌 이번 방학때 봐야겠네요~
    제일 사랑하는, 공중파의 저 먼 나라 얘기와는 다른 좋은 드라마~

  • BlogIcon 딸뿡 2008.12.22 13:20 신고

    안녕하세요? :D 사실 종범님 블로그 완전 좋아하며 '구독'하고 있는 블로거랍니다. 커밍아웃 고백하고 갑니다. 다른 글들도 정말 잘 보고 있었고 영애씨 이야기에는 애정 듬뿍한 글이라 댓글을 아니 남길 수가 없네요. 종종 남길게요. 첫 댓글이 어려운 법이니!

    • BlogIcon 이종범 2008.12.22 15:32 신고

      안녕하세요, 딸기뿡이님 ^^
      감사합니다. 커밍아웃까지 ^^;;
      저도 오늘부로 열심히 구독하겠습니다. ^^*
      영애씨 정말 재미있어요~
      2008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 축하드립니다. ^^b
      자주 들러주시기 바래요!!!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배경미 2008.12.22 16:24

    아,,,완소완소완소,,,

    아듀 막돼먹은영애씨 시즌4,, 종일 해줄때 너무너무 행복했다는,,
    3월까지 어캐지달리쥐...ㅠ

  • 너무재밌어요 2009.02.03 15:07

    저도 띄엄띄엄 보는데 너무재밌어요!!
    케이블이라 더 솔직할수있던 영애씨!!
    앞으로도 정말 시즌10넘게 계속되었으면 해요 ㅠㅠ
    저도 제대로 시즌1부터 다시보고싶은데
    어디서 볼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