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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 때 부모님이 면회오시면 저 멀리 내무실에서부터 연병장을 가로질러 쏜살같이 면회소로 갔던 생각이 새록 새록 난다. 그 어떤 소식이나 편지보다 더 기다려졌던 부모님의 면회는 아마도 부모님의 사랑이 그리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면회시간이 끝날 때면 먼저 들어가라고 끝까지 뒷모습을 보이시지 않으셨던 부모님의 세심하고 깊은 배려와 사랑은 군생활을 버티게 만드는 또 하나의 힘이기도 하다.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전하는 GS칼텍스의 착한기름 이야기 CF이다.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이 CF는 옛 군생활을 기억나게 해준다. 아들을 보기 위해 먼길을 삽시간에 달려오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CF인 것 같다. 그리고 기름이 그 마음을 이어줄 수 있게 해 준 것이라는 관점이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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