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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빼놓지 말고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 토론토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른 곳이기도 하다. 바로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이다. 토론토의 동쪽에 위치한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은 양조장이다. 1832년에 시작된 이 양조장은 처음엔 풍차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Gooderham과 Works가 공동투자하여 만들어서 Gooderham & Works라는 회사를 차리게 되었고, 이 회사는 날로 번창하여 1880년대에는 몬트리올, 헬리팩스, 뉴욕, 부에노스 아이레스등의 남미까지 위스키를 수출하며 세계 최고의 양조장이 된다. 1990년까지 이곳에서 위스키를 만들었고, 그 이후에는 영화 촬영 장소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2001년 예술,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변화하게 되며 지금의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이 있게 되었다. 영화 시카고와 엑스맨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참조: http://www.thedistillerydistrict.com/)


안에는 다양한 아트 겔러리와 식당이 있는데, 고풍스러운 배경 때문인지 결혼식을 하는 모습도 보았다.

 
이건 얼마전 작고한 Dennis Oppenheim의 Still Dancing이란 작품이다. (http://www.dennis-oppenheim.com/drawings/262) Dennis Oppenheim은 88올림픽 때 올림픽공원에 Impersonation Station이란 작품을 만들었던 예술가이기도 하고, 얼마 전 해운대에 "꽃의 내부"라는 유작을 설치하기도 해서 한국과 인연이 많은 분이기도 하다. 양조장의 모습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라고 하는데,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의 상징물이 되었다. 


Balzac's 커피 앞에 있어서 사람들이 커피 한잔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다. 


Balzac's 커피(http://www.balzacs.com/) 또한 이곳의 명물이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에 오면 Balzac 커피는 꼭 마셔야 하는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19세가 소설가였던 Balzac의 커피샵인데, 백여권의 글을 쓴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그는 하루에도 수십잔의 커피를 마셨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Balzac's 커피의 맛은 더 풍미가 느껴지는 듯 했다. 


안에는 Balzac 커피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붐볐다. 어떤 커피를 마셔야 Balzac 커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다른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이 주문한 커피를 살펴보았다. 대부분이 카푸치노를 시켜서 마시고 있어서 나도 카푸치노를 시켰다. 

 
예쁜 머그컵에 메이플을 하나 그려 넣은 카푸치노의 맛은 일품이었다. 뜨거운 카푸치노를 홀짝 홀짝 마시다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여서 아쉬웠다는... 투샷으로 할걸 그랬나?


추천하는 자리는 2층 테라스. 2층에는 일단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한데다 갤러리도 있어서 작품도 감상할 수 있을 뿐더러 Balzac 커피샵의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 분위기내며 마실 수 있다. 

 
1층 자리는 보다시피 사람들이 자주 들락거려서 산만하고 정신없다는... 디스틸러리의 분위기를 더 즐기고 싶다면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구석 구석엔 옛날 모습 그대로를 재연한 듯한 소품들과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의자를 이렇게 멋진 예술 작품이 될 줄이야. 연인과 함께라면 더 아름다운 사진과 추억들을 많이 남길 수 있을 듯 싶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을 구경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바로 세그웨이(http://www.thedistillerydistrict.com/tours.php)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안에서는 세그웨이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후 12시와 2시 4시에 1시간동안 진행이 된다. 가격은 $69. 가이드를 두고 구경하는 것은 30분 동안 진행되고 $39이다. 세그웨이를 타고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같은 매장에서 자전거 대여도 하는데 토론토의 Bixi와 비교한 것이 인상적이다. 30분 이내로 Bixi를 이용하면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저 비교표는 하루종일 대여했을 때 자신들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종일 자전거를 대여해야 한다면 이곳에서 빌리는 것도 좋겠지만, 토론토 시내 구경을 하는데 있어서 Bixi면 충분한 것 같다. Bixi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http://tvexciting.com/1727)

 
디스틸러리 디스트릭 안에는 맛있는 베이커리도 있고, 

 
엑세서리 가게도 있다. 이곳에 있는 상점들의 분위기는 웬지 엔틱하고 핸드메이드라는 느낌이 강하데 드는데 아마도 고풍스런 건물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같은 물건이라도 디스틸러리 디스트릭 안에 있으면 뭔가 더 있어보이는 매력과 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토론토의 명소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많은 아트갤러리가 있는만큼 안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있다. 위의 것은 Michael Christian(www.michaelchristian.com)의 작품인 Koilos. 그리스어로 "속이 비었다"라는 뜻이라고 한데, 약간 괴기스런 모습을 통해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미국 네바다의 사막에 똑같은 조각상(burning man)을 만들어 놓았는데 철이 녹이 쓸면서 더 멋지게 변해가는 것 같다. Koilos에 담긴 좀 더 자세한 뜻은 http://digitaljournal.com/article/272968 에서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이건 spider라는 작품이다. 거대한 거미를 표현한 작품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에는 저녁에 식사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오기도 한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이 있는 이곳에는 로맨틱한 장소여서 연인끼리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어떤 레스토랑을 갈까 고민하다가, 


좀 더 엔틱한 곳을 골라 들어갔다. Pure Spirits(http://purespirits.ca)는 신선한 해산물을 파는 곳이라 더 끌렸다. Oyster 전문인 이곳에서 맛있는 굴을 한번 맛보고 싶었다.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바에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다. 


Caesar salad($10-중간 아래)은 신선한 채소와 치즈가 잘 조화되어 있어서 아삭하고 맛있었다. spaghettini pescatore($22-오른쪽 아래)는 연어, 홍합, 새우, 오징어등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조리한 약간 매콤한 토마토 스파게티였다. 왼쪽 아래에 있는 yukon fries with a trio of dips($8)은 감자튀김과 3가지 소스가 나오는 음식인데, 오로라가 보이는 캐나다 북서부의 yukon주에서 나온 감자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감자가 달고 맛있었다. 마지막 메인 요리는 역시 석화. 대서양의 PEI에서 온 석화였다. 2가지 종류를 시켰는데 맛이 현저하게 달라서 신기했다. 신선한 석화가 국내에서 먹는 석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Oyster. 가격은 그 날 그 날마다 다르다. 


세계 최대의 양조장에서 토론토의 명소 감성 아트 센터로 변신한 디스틸러리 디스트릭에는 현대적인 것과 고풍적인 것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인 느낌이 든다. 구석 구석 볼거리들이 많은 디스틸러리 디스트릭. 토론토에 간다면 꼭 들려야 할 명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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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갈 때의 설레임은 공항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진짜 여행을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보통은 2~3시간 전에 미리 공항에 도착해야 여유롭게 공항을 둘러보고 수속을 밟을 수 있다. 더 일찍 가서 공항을 좀 더 즐겨보는 것도 여행을 더 즐겁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싶다. 

공항에서부터 빠르게 수속을 밟고 편하게 쉬면서 출발한다면 기분 좋은 스타트가 될 것이다. 공항을 100% 즐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 캐나다 여행에서는 에어 캐나다를 타고 갔다. 보통은 짐을 붙이고 비행기표를 밟는 이 창구에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기 마련이다. 공항에 일찍 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땐 별 다른 방법이 없다. 공항에 일찍 가거나 일등석을 끊어가는 수 밖에 없다. 아니면 STAR ALLIANCE GOLD
(http://www.staralliance.com)를 획득 유지하면 스페셜 라인을 통해 빠르게 수속을 밟을 수 있다. 평소에 마일리지 적립을 착실히 한다면 충분히 GOLD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TAR ALLIANCE GOLD를 획득하면 많은 혜택이 뒤따른다. 

두번째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은 바로 출입국심사이다. 보완 검사를 마치고 출입국 심사를 하는데 줄 한번 잘못서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이 때 자동출입국심사 신청을 하면 출국할 때는 물론 입국할 때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출국심사장의 한켠에 등록하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지문 찍고, 등록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1분도 채 안걸린다. 

 
신청이 완료되면 출입국심사대 옆 쪽에 있는 사진과 같은 개폐기 앞으로 가서 심사를 하면 된다. 여권을 가져다 대면 문이 열리고, 중간의 기계에서 등록한 손가락의 지문을 인식하면 심사가 끝난다. 10초도 안걸리기에 자동 출입국 심사를 꼭 등록하고 이용하도록 하자. 캐나다에 갔다가 한국으로 입국했을 때도 사람들이 몰려서 입국심사대에 길게 줄이 늘어섰는데, 이 때 난 유유히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통해 나올 수 있어서 짐도 빨리 찾고, 집에도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공항마다 공항 라운지가 있다. 보통은 각 항공사의 일정 등급 이상이 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아니면 돈을 내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각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일정 등급 이상의 카드를 사용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 공항에는 다양한 공항 라운지가 있고, 스타얼라이언스 골드여도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안에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와 테이블, 그리고 음료와 음식들이 있다. 음료에는 맥주나 와인, 위스키같은 주류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라운지에서는 막걸리도 있었던 점이 특이했다. 다만 내부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한컷 밖에 못 찍었다. 


캐나다의 각 주요 공항에는 Maple leaf 라운지가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및 에어캐나다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다. 물론 에어캐나다의 에어로플랜의 일정 레벨 이상이 되어야 한다. 스타얼라이언스 골드의 자격이 아시아나로 하면 40K가 필요하고, 에어캐나다의 에어로플랜의 경우는 35K라고 하니 에어캐나다를 자주 이용한다면 에어캐나다를 통해 스타얼라이언스 골드를 획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벤쿠버 공항에 있는 Maple leaf 라운지에 들러서 쉬다 갔다. 앞의 데스크에서 등록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쉬면 된다. 


Maple leaf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받아서 이용해 보았다. 


이번 여행 내내 맥주를 입에서 떼질 않았던 것 같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기에 식사를 하지 않고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공항 내의 식당은 대게 시가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라운지를 이용한다면 비용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Maple leaf은 국내선 이용자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캐나다 내에서 이동할 때도 이용하면 좋다. 또한 이곳에서는 각 항공이 출발하는 시간도 자세히 알려준다. 해외에서는 연착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연착이 될 경우에는 라운지를 사용하면 편하게 휴식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보통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로 설명되어 있으니 이용하는데 어려운 점을 없을 것 같다. 



각 항공사에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컨시어스 서비스이다. 에어케나다의 컨시어스 서비스를 제공받아 이용해보았다. 입국 수속을 할 때부터 스페셜 라인으로 빠르게 수속을 할 수 있었고, 에어 캐나다의 직원분이 나와서 빠른 수속을 도와주었다. 또한 기념품도 받고, 각 지역에 도착할 때마다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벤쿠버에 도착하니 일반 에어캐나다 승무원과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분께서 환승에 따른 정보 및 짐을 찾고 다시 붙이는 방법등 자세히 에스코트를 해 주면서 안내를 해 주었다. 스페셜한 느낌을 받는 컨시어스 서비스. 어린이들이나 노인분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공항 안에는 다양한 문화 전시관들이 있다. 외국인들을 위해 만든 공간인 것 같은데, 들어가보면 의외로 재미있다. 공항에 왔으니 이런 공간도 적극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말이다.

 
안에는 우리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재미있는 체험 도구들이 있었다.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뿐더러 직접 참여하며 놀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외국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을 시킬 수 있는 좋은 공간인 것 같다. 각 나라의 공항마다 그 나라에 맞는 문화 체험 공간이 공항에 있다. 이런 공간들을 잘 활용한다면 공항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공항을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젠 공항이 그냥 지나가는 통로가 아닌 문화를 즐기고, 휴식을 즐기는 여행의 일부분이 된 것 같다. 탑승 시간에 딱 맞춰서 공항에 가기보단 여유를 가지고 좀 더 일찍 가서 이런 공항의 다양한 문화들을 즐기고 이용하면 더 풍성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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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다시 가게 된 캐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캐나다는 얼마나 변했을까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열흘 동안의 캐나다 여행은 익사이팅 그 자체였다. 다양한 엑티비티를 체험하며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구치는 나날들을 보낸 덕에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다. 앞으로 펼쳐질 긴 여행기의 시작을 하기 전에 프롤로그를 통해 어떤 일정으로 다녀왔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도착한 날부터 일분 일초가 아까워서 바로 더 디스틸러리 디스트릿(The distillery historic district)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은은한 조명만으로 환상적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곳에서 근사한 레스토랑을 찾아 토론토의 밤을 만끽할 수 있었다. 

 
위도와 경도를 찍어서 찾아간 알곤퀸 파크의 깊숙한 곳에 있는 Log cabin. 전기도 안들어오고 심지어 통신도 전혀 안되는 이곳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2박 3일을 지내게 되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카누 여행도 하고, 식사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의 자연을 마음껏 만끽했다. 


 지나가다 보이는 바위에선 점핑도 하고 수영도 하는 여유까지. 영혼까지 자유로워지는 알곤퀸 파크이다. 

 
알곤퀸 파크의 서프라이즈 레이크의 평온한 저녁. 칠흙같은 어둠 속에 하늘을 빼곡히 수놓은 별들, 그리고 호수에 비친 별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CN타워의 엣지워크를 하기 위해 새벽부터 달려서 도착한 토론토.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엽서가 되는 것 같다.


 토론토에서 만난 아가씨. ^^ 실은 운 좋게 FAN EXPO 기간에 가게 되어 FAN EXPO를 관람하게 되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인물들이 토론토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신선한 문화충격. 어썸!을 외치며 EXPO를 즐기는 그들을 보니 부럽기까지 했다.

 
토론토에서 바로 애드먼튼으로 날아왔다. 축제의 도시 애드먼튼. 언제나 활기찬 거리가 인상적이었다.

 
거기다 로맨틱은 덤으로. 주의사당의 일출 사진을 찍으러 갔더니 분수 안에서 한 커플이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열정과 로맨스의 도시, 애드먼튼. 

 
애드먼튼을 세그웨이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21세기 말을 타고 달리는 느낌이었다. 캐나다 서부에서 세그웨이 투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곳 또한 애드먼튼이다. 세그웨이를 사고 싶은 강한 충동까지 느낄 수 있다. 

 
캐나다에선 빼 놓을 수 없는 록키 산맥. 태초의 신비에 대해 알 수 있는 빙하를 보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한 여름에 한 겨울을 느끼고 싶다면 아이스필드웨이를 달려보길 바란다.


10년만에 다시 온 레이크 루이스는 10년 전 그대로였다. 바뀐 것이 있다면 10년 더 늙은 내가 있을 뿐. 레이크 루이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다. 


레이크 루이스의 매력과 비밀을 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지만, 구름이 잔뜩끼고 비까지 내리는 아침. 좌절하고 있는 순간 나타난 어미곰과 아기곰. 멀리서 그들의 아침 식사 풍경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 캐나다가 가면 곰은 한번 봐야 다녀왔다 할 수 있다던데 이제 나 캐나다 다녀온거 맞나? 


캐나다에서 온천도 즐겼다. 록키 산맥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 이보다 럭셔리한 온천이 있을까?


캐나다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 엑티비티는 바로 캘거리 올림픽 파크에서의 ZIP LINE. 스키 점프대에서 줄을 타고 엄청난 속도로 내려간다. 번지점프보다 더 스릴 넘치는 강추 엑티비티! 


캐나다에서의 하루 하루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다음 날이 기대되고, 다음 코스가 궁금한 팔색조의 캐나다. 10년 전 여행사를 통해 다녀온 서부 여행은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10년만에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펼쳐질 익사이팅한 캐나다 여행기! 기대해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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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캐나다로 떠납니다. 캐나다는 제게 참 의미가 많은 곳입니다. 군 전역 후 바로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었죠. 1년간 있으면서 영어는 안 늘고 여행만 신나게 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사계 모두 즐길거리가 넘치는데요, 스노우보드를 처음 배운 곳도 바로 캐나다였죠. 영하 40도의 몽트랑블랑에서 신나게 보드를 타다가 얼굴에 눈꽃이 피고 입술이 파랗게 질렸던 곳이기도 하고, 아버지고 오셔서 아버지와 동부 여행을 했던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인라인 스케이트로 다운타운을 누비던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추억과 즐거움이 있던 캐나다에 이번에 끝없는 발견을 하기 위해 떠납니다.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12일간의 캐나다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캐나다의 강렬한 태양과 후끈한 열기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Activity"입니다. 익사이팅한 엑티비티를 위해 가는데요, 록키 산맥이 있는 캐나다 서부 알버타에서의 스릴 넘치는 엑티비티와 끝없는 평야인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에서의 엑티비티를 비교 체험하려 합니다. 승마 여행, 카약, 레프팅,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투어, Zip라인, 엣지워크등 다양한 엑티비티를 즐기다 올 계획이고요, 몸으로 부딪히는 스포츠인만큼 많은 친구들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나다 여행 일정

2011/08/23~9/3
토론토&알곤퀸
토론토 다운타운과 아일랜드에서의 자전거 투어와 인라인 투어, CN타워의 스릴 넘치는 엣지워크, 하버 프론트 롱비치에서의 여유있는 인라인 스케이팅과 알곤퀸 파크에서의 캠핑과 카약, 그리고 승마 투어를 하고 올 계획입니다. 
알버타
레이크 루이스의 황홀한 록키 산맥과 호수를 비치는 일출을 바라보며 카약을 탈 예정입니다. 벤프에서는 록키 산맥에서의 승마 여행을, 캘거리에서는 kananaskis 강에서의 레프팅을 하고, 캐나다 올림픽 공원에서 zipline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소셜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SKT의 무제한데이터로밍을 해서 갈 예정이고요, 실시간으로 캐나다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의 익사이팅한 엑티비티 투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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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 중 중요한 것 하나가 바로 국제운전면허증입니다. 물론 운전면허가 없다면 만들 필요가 없겠지만, 운전면허가 있다면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되죠. 유효기간은 1년이기 때문에 한번 만들어놓으면 1년간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패키지로 간다면 여행사에서 교통 수단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별 필요가 없지만, 자유여행을 간다면 렌트카를 한다던지 오토바이를 빌린다던지 할 때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죠. 

전 이번에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캐나다 관광청의 캐나다 끝발원정대 4기로 캐나다 여행을 가게 되는데요, 토론토에서 알곤퀸까지 렌트를 해서 다닐 예정이고, 알버타주 애드먼튼에서 아이스필드 하이웨이를 통해 벤프를 거쳐 캘거리까지 렌트를 할 예정입니다. 보라카이 갔을 때도, 하와이에 갔을 때도 국제운전면허증이 없어서 아쉬웠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면허증만 들고 간지라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어요. 근데 증명사진이 필요했습니다. 다행히도 발급처 안에 사진실이 있습니다. 1분이면 나오느 즉석사진이고요, 가격은 6천원입니다. 증명사진이 없으신 분은 대기표 뽑은 후 사진을 촬영하면 될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은 후 서류를 작성하면 되는데요, 서류 작성 전에 영수필증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선 1층에 판매하고 있고요, 2층 발급처로 올라오기 전에 미리 사서 올라오면 편합니다. 
 


벌써 사진이 나왔네요. 비맞고 모자 쓰고 있던 상태에서 찍은 사진치고는 잘 나왔습니다. ^^ 사진은 1장만 필요하니 증명사진이 있다면 꼭 가져오세요. 펜도 다 뜯어가고 구비되어 있는 펜이 별로 없으니 펜 하나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구비서류는 따로 없고, 면허증과 증명사진만 있으면 됩니다. 여분의 돈과 함께요~ 


발급처 한켠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었어요. 덕분에 편하게 일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자동차와 미끄럼틀 그리고 작은 집 밖에 없었지만, 


보시다시피 매우 잘 놀고 있습니다. 


다솔이는 이 집에 가둬놓고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받기 위해 이리 저리 돌아다녔죠. ^^


평일인데도 의외로 대기자분들이 많더군요. 휴가 시즌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서류를 제출하고 10분정도 기다리면 국제운전면허증이 나옵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전 1종 보통이라 그에 맞는 레벨이 주어졌습니다. 유의사항에 적혀 있는데로 해외에 갈 땐 국제운전면허증 뿐 아니라 한국 면허증과 여권을 같이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아요. 


예전에 미국과 캐나다 렌트카 여행을 할 때 경찰의 검문을 몇번 받아보았는데요, 의외로 국제운전면허증을 모르는 경찰들이 많습니다. 딱 봐도 위조하기 쉽게 생기기도 했고, 외국 경찰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전세계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에 각 나라의 국제운전면허증을 일일히 다 알수는 없는 노릇이죠. 우리나라 국제운전면허증은 넘 허접하게 생겨서 더 신빙성이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한국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 OK하고 보내줍니다. 법적으로 걸릴만큼 스피드를 오바했던가 사고를 냈던가 하면 국제운전면허증이 반드시 필요하고, 기본적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야 법적으로 해외에서 운전이 가능하니 꼭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다만 국제운전면허증만 들고 가지 말고 한국 면허증과 여권을 같이 가지고 다니라는 의미였습니다. ^^ 

만드는 방법은 매우 쉽죠? 서울에서는 삼성역 근처에 있는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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