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방금 전에 사이버 수사대라며 연락이 왔었습니다. 

"이종범씨죠? 여기는 사이버 수사대입니다"

"예? 사이버 수사대요?"

"예, 이종범씨가 사이버 수사대의 사건에 연류되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예? 무슨 사건에 연류 되었는데요?"

"xxx,ooo 외 7명의 xxx사건에 검거되었는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종범씨 계좌가 나와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이종범씨의 농협과 기업 은행 계좌인데요, 농협 계좌와 기업 은행 계좌 있죠?"

"예? 아니요, 없는데요? 거기 사이버 수사대 맞아요?"

"... ... (주변에 웅성 웅성..) 띠띠띠띠..."

말투는 30대 정도의 목소리에 매우 빠르고 발음이 부정확합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조선족 사투리가 섞여 있습니다. 억양이 어색하고 그냥 딱 들으면 약간 어수룩한 사람의 목소리와 비슷합니다. 사투리를 교정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였으니 억양은 고치지 못했더군요. 

발신자를 보니 02-3150-2124 였습니다. 우선 전화를 해 보니 경찰청 민원실이더군요. 



"예, 민원실입니다."

"제가 방금 거기서 사이버 수사...."

"피싱입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말씀해주시더군요. 얼마나 많이 왔으면...--;;)

"대라고...아... 피싱 전화가 많이 오나요?"

"예, 많이 옵니다"

다음에서 전화 번호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소셜 웹에 보니 이미 당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블로그를 보니 두달전부터 꾸준하게 이 번호를 이용하여 보이스피싱을 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수사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르신들은 당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반드시 부모님께 이런 사실을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 학생들도 겁먹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주의를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발신자번호까지 경찰청으로 연결해두고 피싱을 하는 이런 악질 피싱이 성행하고 있다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발신자번호를 바꾸는 것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이런 전화가 오면 우선 의심부터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보이스 피싱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그들은 개인정보를 다 빼가서 성별과 나이, 주소 정도는 다 알고 있을 듯 하니 말이죠.

 
반응형
반응형

방송, 연예 블로그는 참 운영하기가 힘들다. 그저 TV보고 하고 싶은 이야기하는 건데 그것도 못하게 입을 틀어막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명예훼손 및 저작권 침해 게시물로 삭제 요청을 받은 사례는 모두 SBS이다. 이런 ㅅㅂㅅ! 


아래 박스를 클릭하셔서 추천해주시면 힘없는 일개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ㅠㅜ

추천시 로그인 없이도 추천 가능합니다. ^^*



2010/08/04 - [채널 1 : 예능/강심장] - 강심장 글 쓰자 명예훼손? 소속사의 어이없는 대응 

그리고 이번에 또 다시 뿌리깊은 나무로 내 글이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다. 
2011/10/20 - [채널 2 : 드라마] - 뿌리깊은나무, 신세경보다 돋보인 이방지


신고자인 인텔리언(http://www.intelian.co.kr/)은 각 방송사에서 하청을 받아서 알바를 풀어 블라인드 처리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형식상 있고, 아무런 내용도 없다. 그리고 게시판에 가보니 재미있는 공고가 떠 있다. (http://goo.gl/WwmZt)


주간 알바! 일급 5만원짜리 알바!! 서류전형에 1차 면접까지 있는 알바! 이 딴식으로 단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네이버에 인텔리언을 검색해보니 오래전부터 악명을 떨쳐온 곳인 것 같았다. 

우선 내가 쓴 글을 보면


뿌리깊은 나무 5회를 재미있게 보고 그에 대해 평가한 내용이다. 이방지의 존재감과 뿌리깊은 나무의 캐릭터 분석이 뛰어나다는 점을 칭찬한 내용이다. 그런데 명예훼손이라니! 우선 2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명예훼손과 저작권 침해.

1. 명예훼손? 

글을 보면 알겠지만 뿌리깊은 나무가 기대된다고 썼고,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 그리고 색채미라는 극찬까지 했다. 실제로 그렇게 보았으니 말이다. 이런 말을 두고 명예훼손이라고 하면 욕하길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럼 명예훼손은 SBS나 뿌리깊은 나무의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럼 무엇을 명예훼손을 했다는 것일까? 이 글에서 유추할 수 있는 신고자는 신세경이라 할 수 밖에 없다. 신세경이 직접 했을리는 없고, 소속사인 나무엑터즈가 인텔리언에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 

 
5회에서는 신세경이 나왔다. 소이역으로 이도를 도와 한글 창제를 돕는 궁녀로 나온다. 실어증에 걸려서 말을 못하는 캐릭터인데, 신세경으로서는 안전하게 묻어갈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 그래도 이번에 첫 출연이고 주인공인데, 너무 존재감이 없었다. 오히려 이번 회에서 가장 존재감을 나타낸 캐릭터는 이방지이다. 짧게 나왔는데 너무 인상이 깊었다. 마치 영화 타짜에서의 아귀처럼 말이다. 

내 글에서 신세경을 언급한 것은 이 부분 밖에 없다. 캐릭터 설명을 해 주었고, 5회에서 존재감이 없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방지가 더 존재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실을 언급한 것이 명예훼손이라니... 이건 나꼼수에서 많이 듣던 꼼수가 아닌가 싶다. 권력을 가진 자들의 횡포와 정치적인 꼼수 말이다. 

2.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때문이 아니라 저작권 침해 때문에 블라인드 처리를 한 것이라면 SBS의 짓일 것이다. 최근 기사를 보면 (http://goo.gl/CXIl1) SBS가 세무조사를 강도 높게 받으며 SBS미디어홀딩스 및 SBS 컨텐츠허브 등 주가가 급락했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을 때 SBS는 해외 저작권을 침해하여 제정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겼었고, 법무팀을 돌려서 저작권 침해로 블라인드 처리하기에 급급했던 적이 있었다. 네이버나 다음을 검색하여 섬네일이 나오는 곳은 모두 신고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유추해볼 수 있는 소설은 SBS가 세무조사로 위기에 봉착하자 이 딴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작권 침해라면 캡쳐 화면 밖에 없다. 이 글에는 총 3개의 캡쳐 화면이 사용되었고, 한개의 캡쳐 화면 당 3단락의 글이 들어갔다. 문광부에서는 저작권에 대해서 비평 및 인용에 대해서는 허용한다고 하였는데 저작권은 어차피 SBS가 가지고 있으니 힘없는 일개 블로거는 내가 쓴 글 모두를 블라인드 처리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실정이다. 

SBS 방글이 시절부터 소셜트리까지 소속되어 활동해 왔었는데 참 답이 없는 것 같다. 자기들이 달면 글 좀 많이 써 달라고 서포터즈까지 운영해 놓고, 쓰니까 저작권 침해로 컨텐츠를 블라인드 처리해버리니 말이다. 글을 읽어보면 이 글은 뿌리깊은 나무를 극찬하는 글임을 알 수 있다. 뿌리깊은 나무를 재미있게 보고 있고, 추노 이후 가장 주목할만한 사극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 글을 명예훼손 또는 저작권 침해로 블라인드 처리를 해 버리니 SBS는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 아닌가 싶다. 내 블로그를 보고 뿌리깊은 나무의 홍보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뿌리깊은 나무를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끼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 정도는 되는데 그 롱테일을 싹뚝 잘라버리니 SBS는 역시 ㅅㅂㅅ인가 보다.

SBS건 신세경이건 인텔리언이건 닝기미 뽕이다! 
반응형
반응형
신입사원이 끝났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막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입사원에 대해 혹평을 하는 이유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그 마인드가 철저히 잘못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귀감이 될 것으며, 앞으로 절대로 저질러서는 안되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왜 신입사원은 최악의 프로그램일까? 

공급자 마인드




산업혁명 시대에는 공급자 위주의 시대였다. 만들어내면 팔리는 시대. 공급자가 원하는데로 만들면 무조건 소비자는 구매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제 시대는 바뀌었다. 소비자 한명 한명 모두 다르게 만족시켜주는 시대로 변한 것이다. 스스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산업구조가 변해가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려는 기업의 변화 때문이다. 팔리지 않으면 망하게 되는 기업이기에 기업은 이에 더욱 민감해지게 되었고, 지금의 시대는 소비자에 중심이 맞춰져 있다.

방송 역시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공급자 중심이었다. 방송사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시청자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고, SNS의 발달로 인해 소비자의 의견은 더욱 중요해지게 되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소통에서 한단계 발전한 형태의 장르이다. 어떤 형식으로든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여 공정성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입사원은 아주 초보적인 실수를 하게 되었다. 공급자의 입장에서 만든 것이다. 신입사원은 MBC 공채 아나운서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뽑는 프로그램이었다. 아나운서니 인지도를 미리 쌓아두면 좋고, 요즘 아나운서들이 예능에 많이 출연하니만큼 미리 예능을 체험하여 인지도를 쌓은 후 아나운서로 나오면 인기도 덩달아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가 아니었나 싶다. 이 프로그램은 확실히 보고용이다. 위에 보고 할 때 아주 좋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보고 할 때 이렇게 보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1. MBC 공채를 공개적으로 뽑으면 MBC 이미지가 소통의 이미지로 변화된다. 
2. MBC 아나운서를 신입사원을 통해 뽑으면 아나운서라는 직종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도도 높아질 것이다.
3. MBC 신입사원을 미리 스타로 만들 수 있다. 적어도 인지도를 쌓을 수 있다.
4.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실험적인 모델을 신입사원을 뽑는데 사용하니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시도로 인식될 것이다.
5. 오디션 형식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검증된 양질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수 있을 것이다. 

윗 상사가 보기에 너무도 완벽한 제안서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좋은 프로그램이 어디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러나 결과는 비참했다. 처음부터 삐그덕 거렸다. 신입사원에 응모한 사람들의 정보가 공개되자 비난이 쏟아졌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떨어진 사람은 타 방송사 아나운서에 응모하기도 껄끄러운 상황이 되었다. 방송이 시작되고 난 후에는 시청자의 외면이 시작되었다. 남의 회사 신입사원 뽑는 것을 왜 봐야 하냐는 것이다. 그래서 시청률은 바닥을 기었고, 아무런 이슈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자 또 다시 비난이 들끓고 있다. 외모, 학벌로만 뽑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게다가 하반기 공채도 뽑지 않을 것으로 전해져 MBC 아나운서에 대한 이미지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정말 좋은 의도의 제안서였는데 왜 결과는 최악이었을까? 그건 바로 시대에 뒤떨어진 공급자 마인드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청자와 소통의 의미가 더 강해진 오디션 프로그램이란 장르에 공급자 중심의 마인드를 넣었으니 불협화음이 나는 것은 당연했다. 결국 시청률도 안나오고, 욕만 먹고, 이미지도 안좋아지고, 새로 뽑힌 신입사원은 공채보다 더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게 되었다. 또한 아나운서 내에서 오디션 출신들이란 은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뽑을 때부터 문제였고, 뽑는 과정도 문제였고, 뽑고 나서도 문제이기에 이건 채용의 과정으로서도 최악의 채용인 것이다. 

신입사원, 실패사례로 남다.


신입사원이 가져다 준 한가지 메시지가 있다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절대로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안된다는 사례를 남겨준 것이다. 공급자의 마인드에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가수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시청자들이 제대로된 노래에 목말라 있었기 때문이다. 키스앤크라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기획부터가 김연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스타 마케팅을 좋아하는 SBS에게 김연아 떡밥만 던져주고 김연아 팬이라면 보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시청자가 무엇을 진심으로 보기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이 온 프로그램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신입사원같은 프로그램은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미 많은 돈을 쏟아부었고, 그 많은 공을 들이고도 최악의 시청률에 반응 또한 최악이기에 본전은 커녕 망한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은 모두가 진 게임이다. 응모한 사람도 피해를 입게 되었고, 선정된 최종 3인도 제대로 인정을 못받게 되었고,MBC도 이미지가 안좋아지게 되었고, 프로그램도 망했고, 시청자도 외면했다. 
반응형
반응형
나는 가수다에 옥주현이 나오고 난 후 바람 잘 날이 없다. 옥주현의 자질 논란과 신정수PD의 특혜 의혹까지 불러 일으키며 나가수에 직격탄을 불러일으켰지만, 이에 대해서는 청중평가단의 1위로 일단락 짓는 줄 알았다. 옥주현을 비판하는 세력은 모두 악플러로 규정하고 심심풀이로 마녀사냥을 하는 네티즌 정도로 몰고 갔으나 이제 빼도 박도 하지 못할 사건이 터져 버리고 말았다. 

실은 작년 10월 할로윈 때 이미 터졌던 사건이었다. 옥주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칼린의 초대를 받고 간 할로윈 파티에서 트윗을 남겼는데 그게 문제가 된 것이다. 트위터에 트윗을 날리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 그러나 그것이 윤리나 법적으로 위배되는 일이라면 문제가 생긴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열사를 조롱한 것이라면 더더욱 문제가 심각해진다. 

사건의 발단은 박칼린의 할로윈 파티였다. 청계천에 살고 있는 박칼린은 자신의 제자들을 불러 할로윈 파티를 열었다. 할로윈 파티라는 것이 귀신 복장을 하고 귀신들과 섞여 논다는 의미의 파티인데 여기서 나온 귀신들이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받친 유관순 열사와 유준근 열사가 나온 것이 문제가 되었다. 


위 사진은 합성하거나 악의적으로 만든 사진이 아니라 옥주현이 트위터에 직접 올린 사진과 트윗들이다. 위쪽 사진은 유관순 열사 코스프레를 하고 한손에는 블랙베리를 한손에는 술을 들고 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최소라의 모습이다. 최소라는 남격에 앨토로 나왔던 사람이다. 왼쪽 아래 사진은 마이클젝슨을 추모한다며 만들어 놓은 제삿상이다. 그 오른쪽 사진에 보면 제일 아래는 박칼린이 동물 복장을 코스프레했고, 그 위에는 유관순 열사를 코스프레한 최소라, 그 위에는 유준근 열사를 코스프레한 한 남자, 그리고 그 옆에 미이라로 코스프레한 옥주현이 있다. 

아래에 옥주현이 남긴 트윗들이 있다.

오늘의 귀신들,
한잔 걸치시고 블랙베리 쓰는 유관순 조상님과 넝마주의 미이라&맞아죽은 유병장 귀신,
마이클젝슨을 위한 제삿상도 차린, 참 갖출꺼 다 갖춘 할로인빠리였음. 


이라고 적혔있다.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이다. 박칼린이 오라니까 마지못해 분장을 하고 갔는데 그곳에 도를 넘은 코스프레가 있어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으면 이런 트윗은 절대로 남기지 못한다. 트위터에 사진을 찍어 사진까지 올리기 위해서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고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기에 이런 트윗이 올라온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다. 떡하니 한잔 걸친 유관순 열사와 맞아죽은 유병장 귀신. 이것이 나라를 찾아준 열사가 받아야할 대우란 말인가. 

예전에 이승연이 종군위안부 누드 사진을 찍은 것에 버금갈 정도로 무개념 사진이 아닌가 싶다. 이런 할로윈 파티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마땅할텐데 당연한 것처럼 트위터에 사진까지 올리다니 말이다. 

나름 트위터를 잘 하여 트위터 레슨까지 하는 옥주현이 트위터의 위력에 대해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옥주현의 현재 트위터 팔로워는 

 


3만여명이 넘는다. 이이야기는 옥주현이 글을 하나 남기면 3만명이 넘는 사람에게 이 글을 다이렉트로 전달한다는 뜻이다. 이 3만명 중 누군가가 RT를 한다면 옥주현이 쓴 글이 퍼지는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특히나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연예인이 쓴 한마디의 트윗은 순식간에 RT되어 퍼지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트위터의 속성을 잘 모르고 저지른 일이었다면 이해가 될만하나 트위터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옥주현이 이런 트윗을 날렸다는 것은 그 일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이나 잘못도 느끼지 못하고 행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 일에 대해 어제 옥주현의 소속사인 아시아 브릿지 컨텐츠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를 통해서 사과문을 올렸을 뿐 옥주현이 직접 사과하고 있지는 않다. 이 날의 라디오 방송에서도, 트위터에서도 아무런 사과문을 볼 수 없었다. 단지 소속사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옥주현이 나가수에 끼칠 영향은?

그간 옥주현이 근근히 버텨올 수 있었던 것은 나가수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청중 평가단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불거지게 되면서 나가수는 옥주현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소라 탈락이 이미 알려지면서 옥주현은 앞으로 1달은 계속 나가수에 나오게 된다. 과연 이 사건을 버터낼 수 있을지, 그리고 나가수는 이 사건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데 현재의 상황만으로도 벅찰텐데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박칼린 사단에겐?

트위터에만 남기지 않았으면 조용히 청계산에서 파티하고 넘어갔을 것을 트위터에 올리고 트위터리안들의 항의가 빗발쳐도 사과문 하나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 주목을 받으니 소속사에서 나서서 사과문을 발표하여 일을 더 크게 만들어버렸다. 이로써 유관순 열사를 코스프레한 최소라는 거의 매장 당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박칼린 사단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칼린이 남자의 자격에서 쌓은 카리스마와 감동을 모두 없애버렸고, 박칼린 마케팅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 

코리아 갓 텔런트에도 영향

이 여파는 코리아 갓 텔런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한 따끈따끈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텔런트는 심사위원으로 박칼린을 어렵게 초빙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벌어졌으니 초빙을 안하느니만 못하게 되었다. 정식 판권을 사온 코리아 갓 텔런트에게는 최악의 위기를 가져다 주었고, 박칼린의 신뢰는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할로윈파티를 주최한 박칼린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트위터에 트윗을 올렸을 뿐인데...라고 변명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트위터는 현재 미디어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런 사진을 올리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다면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같은 메신저로 지인들에게 단체로 보냈어야 했다. 아니면 DM으로 보내거나 원시적으로는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옥주현의 민폐는 어디까지 계속될까? 이 불길을 빨리 잡는 방법은 직접 나와서 사과를 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처럼 미기적 거리다간 이번 일이 터진 것처럼 차후에 더 큰 불길로 다가올테니 말이다.

마녀사냥이나 악플러나 이런 단어로 이 사건을 매도하지 말자. 순국열사인 유관순 열사와 유준근 열사를 조롱하고 장난 거리로 전락시킨 것을 비판하는 것은 악플러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보편적 마음가짐이다.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을 코스프레했거나 북한의 김일성을 코스프레했으면 이런 반응까지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트위터에 사과문 140자 남기는 것이 그렇게 힘든가?

반응형
반응형
MC몽이 입장 표명을 하며 군대를 가고 싶어도 못가게 되었다고 국민과 정부를 기만하길레 MC몽이 군대갈 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 (MC몽 입장 표명,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 역시 변호사들이 나섰다. "MC몽, 군대 갈 수 있다!"라는 기사를 보고 역시 대한민국에 정의는 아직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대로라면 MC몽은 40세가 되기 전까지 임플란트를 하지 않고 지내거나 40세가 되기 전에 군대에 입대를 하던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40세까지라면 앞으로 7년이 더 남았고, 7년간 이가 없는 상태로 지내야 하는데, 그 전까지는 돈이 없었다고 핑계를 대었지만, 수억원 하는 벤틀리를 타고 다니는 MC몽이 이제 와서 돈이 없어서 임플란트를 못했다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버텨온 것처럼 앞으로 7년간 임플란트 없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낸다면 군대를 안가도 된다. 문제는 7년 동안 연예계 진출은 힘들다.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병역비리는 감옥보다 더한 형벌로 다가올 것이다. 7년 후에는 다시 이슈가 될 것이고, 결국 7년 후에도 MC몽은 연예계 진출은 커녕 한국에서 제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 할지 모르지만, 그동안 당연하게 받았던 인기의 어두운 이면인 셈이다. 

임플란트를 하고 군대를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MC몽으로서는 금전적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국내 최고 로펌인 김앤장을 변호사로 대동하여 이뤄낸 현재까지의 결과에는 엄청난 자금이 소모되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법정 결과는 MC몽의 결백을 증명하기 보다는 김앤장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군대를 안가기 위해 벌인 쇼인 이 막대한 돈 장난이 결국 군대를 가는 것으로 결론짓게 되었으니 MC몽은 최악의 수를 둔 셈인 것이다. 

이만하면 그림이 이제 다 나온 셈이다. 군대를 안가기 위해 7년을 버티면 한국에서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 그럼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것인데, 그 시기가 관건이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빡세면 빡셀수록 좋다. 당장 내일이라도 해병대에 지원하여 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야 싸이처럼 전역 후에라도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MC몽 속이다. 그리고 망하다. 


MC몽이 법정 공방을 벌인 것 부터가 실수였다. 사람들은 기만하고, 속였다. 자신이 병역비리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함이라고 했는데 그동안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병역을 연기해 온 것이나 치아를 치료하지 않은 것이나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벌인 정황이 너무도 많다. 결백을 주장할 정도로 청렴하고 정직하다면 군대를 가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그리고 법정 싸움에서 승기를 엿보자 이 때다 싶어서 얼른 "군대를 가고 싶지만 법적으로 갈 수가 없다"며 사람들을 다시 기만하기 시작했다. 법이라는 것이 교묘하게 이용할수 있는 부분이고, 돈과 빽이 있는 사람의 위주로 맞춰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약오르지만 어이없어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변호사들이 이제 나섰다. 군대에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가만 있었으면 MC몽의 훌륭한 변호인인 김앤장이 알아서 해결해주었을 것을 괜히 약올리려고 나섰다가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된 것이다. 


지금의 상황까지라면 명백히 자신의 입으로 자신이 망한 것이다. 대중이 MC몽에게, 검찰에게, 김앤장에게 바라는 것은 "정의"이다. 왜 MC몽만 가지고 안달복달이냐 하는 사람도 있다. 국회의원들 왠만한 사람들은 다 병역비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내비두냐며 말이다. 그래서 정의에 목말라 하는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불의가 가득찬 이 사회에 정의에 대한 니즈는 더욱 커졌고, MC몽은 그 화두를 던져주었다. 정의롭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불의한 자가 정의로운 척하니 사람들은 이 사회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동시에 정의를 지키고 싶어 했던 것이다. 

MC몽 하나로 정의가 회복되진 않는다. 수많은 병역비리 지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MC몽이 그 시작이 될수는 있다. 변화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니 말이다. 더 이상 괘변으로 사람들의 분노를 이끌어내지 말고 군대에 다녀오길 바란다. 갔다오면 별거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아니 군대가 인생의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