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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은 정글의 법칙이다.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을 최고의 예능으로 생각했던 내게 정글의 법칙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리얼도 이런 리얼이 없고, 누구도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이야기할 수 없는 환경이었기에 몰입도는 상당히 컸다. 생각지도 못했던 오지에서의 짧지도 않은 1주일간의 긴 생활은 병만족이라는 새로운 부족을 탄생시키게 되었다. 정글의 법칙은 일요일 런닝맨 전에 편성되면서 런닝맨이 주말 예능의 최강자가 되도록 최고의 서포트를 해 주기도 했다. 정글의 법칙이 인기를 끌자 파일럿 형식으로 시작되었던 정글의 법칙W는 여성들로만 구성되어 정글로 가게 되었다. 첫회에서 전혜빈이 주목을 받게 되었고, 전혜빈은 곧 정글의 법칙에 남자들과 같이 마다가스카르에 가게 되면서 정글의 여전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러자 정글의 법칙W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두번째에서는 한고은을 앞세워서 가게 되었지만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힘들게 고생하고도 욕만 먹게 되었다. 그리고 3번째 정글의 법칙W에서 기획은 조혜련과 박상면을 넣기로 하였다. 역시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조혜련의 컴백 무대로 사생활만 들추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왜 정글의 법칙W는 정글의 법칙이 될 수 없을까? 그 이유를 살펴보자. 



무한도전 VS 무한걸스

정글의 법칙과 정글의 법칙W는 무한도전과 무한걸스의 차이와 비슷하다. 무한걸스가 절대로 무한도전을 대체할 수 없듯, 정글의 법칙W도 정글의 법칙을 대체할 수 없다. 무한걸스는 무한도전의 아류 느낌이 들 수 밖에 없고, 정글의 법칙W도 정글의 법칙의 아류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 네이밍 자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정글의 법칙W가 정글의 법칙이란 이름을 버리고 다른 이름으로 갔다면 결과는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멤버의 중요성

포맷이 똑같고 스태프도 똑같은데 다만 멤버 구성만 다르다고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그만큼 구성 멤버가 많이 좌우하는 것 같기도 하다. 정글의 법칙W가 시작할 때 전혜빈 덕분에 순조로울 수 있었다. 의외의 다크호스였던 전혜빈은 정글의 법칙W를 이끌게 되었는데, 두려워하지 않고, 생존에 있어서 담담하게 해쳐나가는 모습이 많은 어필을 한 것 같다. 하지만 두번째 정글의 법칙W에서는 여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여자이기에 한계를 벗어날 순 없었다. 치안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고, 위생이나 여러 부분에 있어서 리얼한 모습을 살릴 수 없다는 점이 정글의 법칙W의 가장 큰 한계이다. 

특히나 여배우나 걸그룹 멤버는 자신을 띄우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출연한 모습이 너무나 명확히 보였기 때문에 보는 사람도 불편할 수 밖에 없었고, 나중엔 힘들다고 울음을 터트린 정주리나 신봉선같은 개그우먼들은 시청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억지로 참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안쓰럽기까지 했다. 정글은 시골에서 자란 김병만도 힘들어하는 곳이고, 남자 아이돌 가수인 광희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거친 곳이다. 그런 곳에 여배우나 걸그룹 멤버가 간다는 것 자체가 안어울리고, 멤버들은 멤버대로 고생하고, 시청자들은 시청재대로 불편한 것이 정글의 법칙W가 정글의 법칙이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 조혜련을 투입시켜 컴백 무대를 만들어주면서 여성의 강인함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조혜련은 잘 해낼지 모르지만, 그녀 역시 여자이기에 힘든 곳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더군다나 마음도 힘든 상태인데 그것을 억지로 이겨내려 하는 모습은 더 불편해 보이지 않을까 싶다. 박상면이 투입이 되어 힘든 일은 모두 박상면이 하게 되거나 코믹 캐릭터를 설정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만약 박상면이 정글의 법칙W가 아닌 정글의 법칙에 나왔으면 더 나은 결과를 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글의 법칙W가 살아남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정글의 법칙W가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 그건 정글의 법칙을 버리는 것이다. 정글의 법칙이란 이름 자체에서 김병만이 만들어 놓은 힘들고 역경을 이겨나가는 기지라는 것들이 이미 녹아들어가 있다. 그래서 정글의 법칙W에 대한 기대감도 김병만 수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정글의 법칙W 멤버들은 병만족처럼 잘 하려고 노력하다 버거운 상황과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게 되고, 시청자들도 그만큼의 기대치를 가지고 있기에 실망감도 크게 되는 것이다. 결국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3번째는 24시간이 넘게 걸리는 오지로 간다고 한다. 비행기 타는 것만으로도 여자 멤버들에게는 무리가 아닐 수 없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인 멤버들이 개고생하는 것이 아니다. 그 개고생하는 것을 참고 견디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다. 리얼함을 보고 싶은 것이 시청자들의 원하는 것임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가까운 곳에 가더라도 진심을 다해서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정글의 법칙W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정글의 법칙W라는 이름을 버리지 못하더라고 포맷은 완전히 바꾸어 여성에게 최적화된 모습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멤버의 구성 또한 주축이 될 수 있는 여성 멤버를 김병만처럼 두어야 할 것이다. 전혜빈이나 박시은을 정글의 법칙에 넣는 것이 아니라 정글의 법칙W의 메인으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정글의 법칙W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바로 정글의 법칙으로 투입시키는 것은 정글의 법칙W가 정글의 법칙 아류로 남을 수 밖에 없게 만들 것이다. 또한 된장녀들은 그냥 한국에 두고 갔으면 좋겠다. 안에서 세는 바가지, 밖에서도 세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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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최근 변해하고 있다. 시청률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아직은 예전의 명성을 찾기엔 멀어보이지만 한계단씩 차근히 올라가는 모습이 보여서 안심입니다. 1박 2일의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새롭게 들어온 멤버들이 캐릭터를 잘 잡지 못하는데다 새로온 새PD는 톱스타급 멤버들을 심하게 대하기 어려워하여 벌칙의 강도가 너무 낮았고 약했던 것이었다. 스태프는 봐 주고, 멤버들은 엉겹결에 따르다보니 1박 2일 시즌1과 비교되기 시작하면서 런닝맨으로 시청자들이 이탈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군다나 남자의 자격이 힘을 발휘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글의 법칙을 경쟁 프로그램으로 붙여 놓으니 시청자들을 끌어오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씩 1박 2일이 독해지고 있다. 아직도 한겨울에 입수를 한다거나 타협 없는 복불복을 하는 강도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북불복의 재미를 놓치지 않고, 반전 있는 복불복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게임에 있어서도 은지원의 꾀돌이 역할을 차태현이 맡아서 하고 있고, 당하는 입장은 어리버리한 캐릭터인 김종민과 아저씨 캐릭터인 김승우가 맡아서 하고 있다. 캐릭터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서 잘 조화를 이루어가고 있다. 김종민은 예전의 천재같은 바보 캐릭터의 감을 잡았고, 김승우 역시 능구렁이같은 아저씨 캐릭터를 오버하면서 잘 잡았다. 엄태웅은 예전의 김C 캐릭터같이 1박 2일의 엄마같은 캐릭터로 가고 있는 듯 하고, 허당의 캐릭터도 가지고 있다. 차태현이 1박 2일을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차태현은 예능감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가장 편하게 1박 2일에 임하는 것처럼 보인다. 평소 하던데로 하는 것처럼 보이는 차태현은 은지원의 캐릭터를 맡고 있고, 이수근은 예전에 앞잡이 역할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기존 멤버로 중심을 잡아가는 강호동의 역할도 김승우와 나눠서 맡고 있는 것 같다. 주원은 아직 캐릭터를 못잡고 있는데 너무 여리고 어린 캐릭터로 잡은 것은 드라마의 캐릭터와 겹치지 않기 위해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이승기의 역할을 맡아주어야 하는데 아직은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성시경은 최근 몇번 식신의 이미지를 보여줌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발라드 가수로서의 세침한 이미지는 그대로 가지고 있다. 현재 시도하고 있는 힘센 허당의 이미지를 잘 만들어간다면 기존의 왕자님 이미지를 벗고 예능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박 2일의 PD 또한 새PD로 캐릭터를 잡으면서 조금씩 독해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얄미운 캐릭터까지 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멤버들에게 당하기도 하는 허당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면도 있다. 소금물을 마시는 복불복이나 뜨거운 방 안에 오래 버티는 복불복같은 것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또한 봐주는 것 없이 냉장고 박스를 가지고 비오는 가운데에서도 야외취침을 하게 한 것 또한 독해진 한 면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복불복이 너무 길고 반복적이어서 지루한 면이 있다는 점이 아쉬운 것 같다. 추격적보다는 심리전을 강조하는 것이 런닝맨에서 무한도전 스타일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심리전을 이끌었던 은지원이 아쉽긴 하지만, 차태현이 그 빈자리를 매워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외부적인 요인도 1박 2일이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선은 정글의 법칙이 금요일 저녁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한다. 어떤 프로그램이 런닝맨 전에 올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 금요일 저녁으로 재편된다는 것만으로도 해 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남자의 자격이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감동 모드를 줄이고 새로운 재미를 찾아간다면 1박 2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강호동이 컴백 예정이다. 강호동은 1박 2일에 들어가지는 않을 예정이고, 강심장과 무릎팍도사에 컴백할 예정이지만, 그럼에도 1박 2일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1박 2일은 시즌1 때의 명사 특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강호동이 게스트로 1박 2일에 나오면 1박 2일 시청률은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강호동을 주축으로 다시 예전 멤버들이 나와서 비교 체험을 하면서 시즌2에 힘을 실어준다면 1박 2일로서는 최고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다. 현재 캐릭터도 잡혀가고 있고, 포맷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다시 한번 부스터를 달아줄 스타급 게스트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나영석PD를 게스트로 출연시켜 PD의 심리전도 기대할만 하다. 그동안은 시즌1이 시즌2의 발목을 잡았다면, 이제는 시즌1이 시즌2의 등을 밀어줄 차례가 되지 않았나 싶다.

1박 2일이 좀 더 독해지고 좀 더 리얼해 졌으면 좋겠다. 런닝맨을 따라가서는 승산이 없고, 차별을 두어야 승산이 있다. 1박 2일이 시즌1 때 런닝맨과 가장 큰 차별이 되었던 부분이 바로 리얼이라는 코드였다. 1박 2일의 리얼한 모습을 더욱 솔직하고 용감하게 보여준다면 다시금 1박 2일의 시청자들이 1박 2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보다 리얼해지고 독해진 1박 2일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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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역시 연예가소식은 풍성하다.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싸이와 김장훈의 갈등,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다양한 드라마까지 내가 만든 소셜픽이란 제목으로 연예가 핫이슈 Best 5을 선정해보았다. 소셜픽에서 10가지 이슈를 매일 뽑아서 업데이트를 하듯, 그 포맷을 따라 나만의 소셜픽을 한번 만들어보았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소셜픽. 이번 주에는 어떤 연예가 이슈들이 있었을까? 

1. 싸이와 김장훈의 불화설

옛날 가요톱10으로 쳤다면 싸이의 이야기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매일 매일이 싸이에 대한 이야기다. 최근에는 싸이와 김장훈의 불화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김장훈은 미투데이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썼었고, 싸이와 불화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자 싸이는 김장훈의 병상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싸이의 매니저는 밤새 잘 이야기하며 치킨까지 시켜먹었다며 불화설을 일축하려 했지만, 김장훈이 다시 SNS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언론플레이라는 말로 다시 불화설이 불거졌다. 싸이는 이에 대해 별일 아니라며 원래 둘이 잘 그런다고 둘러대었다. 지금은 불화설의 근원인 콘서트 스태프 이동설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데, 한 커뮤니티에서 스태프라고 밝히며 금전적인 대금 결제를 잘 안해주어 바꿀 수 밖에 없었다고 글을 작성했고, 다른 스태프는 그와는 정반대로 안무가들에게 1억 보험까지 들어줄 정도로 잘 챙겨주고 금전적인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하며 이슈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런 이슈들을 틈타서 예술가 고희정씨는 싸이를 김장훈 콘서트 표절로 고발을 하고, 시청공연을 결정한 서울시청의 박원순 시장을 제소하겠다고 하여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우스꽝스런 일도 일어나고 있다. 


오늘 소셜픽을 보니 역시 김장훈과 싸이가 소셜픽 1위였다. 다행히도 김장훈과 싸이가 무대에서 화해를 하며 낙원을 같이 불렀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이대 대학원생 고희정씨는 완전히 새 된듯. 

바로가기http://search.daum.net/search?w=tot&q=%EA%B9%80%EC%9E%A5%ED%9B%88%20%EC%8B%B8%EC%9D%B4%20%ED%99%94%ED%95%B4&rtmaxcoll=DQP

2.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하였다. 많은 스타 배우들이 나오고 취재진의 취재가 이어졌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묻혀버리고 만 부산국제영화제. 이번에도 역시 레드카펫에서 누가 누가 노출을 더 잘하는지 다들 귀추가 주목되었다. 이번에는 절제된 노출이 컨셉이었다고 하는데 너무 과다한 노출이 여배우들에게도 부담스러웠나보다. 여배우들의 절제된 노출에도 불구하고 싸이에게 묻혀버린 부산국제영화제. 국내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면 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싸이를 누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울랄라 부부 즈질

울랄라 부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월요일 시청률 14.5%를 차지하며 마의 9.7%, 신의 9.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극들의 열세에 힘입어 로코의 부활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로멘틱 코메디가 좀 주춤했었는데 울랄라 부부로 인해 다시 기지개를 피지 않을까 싶다. 영혼이 뒤 바뀐다는 컨셉으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영혼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귀신이 왔다 갔다 하는 등 머리아픈 설정들이 다 피박을 쓰고 있는 가운데 역시 어떤 설정이든 연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울랄라 부부이다. 신현준과 김정은의 코믹한 설정과 오버스런 연기력이 아니었으면 울랄라부부 역시 그저 그런 트렌드만 따라간 드라마가 되었을지 모른다. 신의나 아랑사또전처럼 말이다. 

신현준과 김정은의 즈질 연기는 오버스럽긴 하지만 생각없이 웃을 수 있게 해 준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울랄라 부부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4. 슈퍼스타K 시즌4 악마의 제작진

 


슈퍼스타K 시즌4가 시작되어 이제 곧 생방을 앞두고 있다. 탑11이 정해진 상황에서 더욱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예전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TOP11을 뽑는 과정에서 라이벌 미션에 이어 디시젼이라는 과정을 하나 더 넣었다. 어떻게 보면 라이벌 미션은 그냥 공연이었고, 디시젼의 과정이 당락을 결정지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라이벌 미션에서 합격한 사람과 불합격한 사람의 일부를 모아서 다시 디시젼이라는 스타성 판단 과정을 넣었고, 심사위원의 마음에 따라 (정확히는 제작진의 마음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을 다시 나누었다. 즉, 라이벌 미션에서 합격한 사람도 디시젼이라는 과정에서 스타성을 인정받지 못하면(제작진에게) 불합격인 것이다. 이에 대해 이승철 심사위원은 자신도 어쩔 수 없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이는 시즌 3에서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별로 없이 실력으로만 뽑다보니 생방에서 시청률이 저조하게 나왔기 때문에 자본의 논리에 따라 그렇게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대중이 좋아히지 않는 스타성이 없으면 시청률이 안나오고 시청률이 안나오면 광고가 붙지 않고, 광고가 붙지 않으면 슈스케도 방송이 불가하기에 내린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논리가 성립될 수도 있지만, 슈스케의 기본 취지에서는 벗어나 있기에 이번 논란은 다른 때와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5. 강호동, 김구라 컴백

강호동과 김구라가 컴백을 시도하고 있다. 김구라는 이미 케이블에서 택시로 컴백을 하였고, 라디오스타 컴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강호동 역시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로 다시 컴백을 하려 한다. 스타킹에도 컴백하다고 하니 잠정은퇴라는 단어 선택을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호동과 김구라가 다시 황금어장에 투입된다면 예전의 명성을 다시 얻을 수 있을까? MBC의 구원투수인 강호동과 김구라. 그들의 컴백이 불러올 영향이 궁금하다. 예전만 할까, 아니면 구관이 명관일까?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인해 이제 예능계의 꿈나무들이 조금씩 어깨를 피고 나오나 싶었더니 다시 싹들을 싹 잘라버리는 강호동의 컴백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어디를 틀어도 강호동과 유재석 밖에 나오지 않는 예전의 상황이 다시 재현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5가지 이번 주 연예가 소식을 선정해보았다. 실제로 직접 5가지 이슈를 뽑아보니 소셜픽이 매일 10개의 이슈를 뽑아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나만의 소셜픽을 만들고 나니 보람도 느껴진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나만의 연예가 소셜픽을 한번 작성해보도록 해야 겠다. 내가 재미삼아 한 말이 소셜픽에 선정될 수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소셜픽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소셜픽 바로가기http://search.daum.net/search?w=tot&q=%EC%86%8C%EC%85%9C%ED%94%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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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무한도전을 하차했다. 리쌍 컴퍼니가 슈퍼7이라는 콘서트를 기획했고, 그 과정에서 VIP 티켓 가격이 13만원이었던 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었다. 무한도전이 수익 사업을 한다니 배신감이 느껴진다는 것과 동시에 리쌍컴퍼니가 주도한다는 것에 대해 돈을 벌라는 수작이라는 이슈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를 언론이 부추기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고,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슈퍼7은 무한도전과 관계없다는 것을 밝혔음에도 사람들은 이를 주최한 리쌍컴퍼니에게 무한도전식 콘서트를 요구했다. 

트위터에서는 한 트위터리안이 리쌍의 멤버인 개리에게 "리쌍컴퍼니에서 왜 '슈퍼7'을 기획하나요? 그 돈 받고 빌딩 빚 갚으려는 건가요? 수익금 기부하면 이해합니다. 전액으로"란 트윗을 보냈고, 이에 대해 개리는 "안한다. 안해. 말 참 싸가지 없게 하네"라고 하며 "리쌍컴퍼니의 운영과 음악 공연에 더 열중하기 위하여 예능 활동을 중단 하려고 합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런닝맨 하차 선언을 했다. 


gally5882
리쌍컴퍼니의 운영과 음악 공연에 더 열중하기 위하여 예능 활동을 중단 하려고 합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2012/9/21 5:03 오후  
leessangcompany
[SUPER 7 콘서트 관련 공지] http://t.co/0B4y12U2 리쌍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2012/9/21 4:14 오후  
gally5882
@soultown1 안한다 안해 말 참 싸가지 없게 하네 
 2012/9/21 4:19 오후  

일은 일파만파로 커져서 길도 무한도전을 하차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스타들도 말이 많고, 네티즌들은 더 말이 많다. 이 현상을 어떻게 봐야할까?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무한도전만의 스타일대로 무한도전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했던 말일 것이다. 무한도전이 그 동안 사회적인 문제를 담아왔고, 전하려 애쓰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여는 콘서트는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되곤 했다. 이번 슈퍼7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두 나오고, 사람들은 무한도전이 주최를 했건 리쌍컴퍼니가 주최를 했건 무한도전 멤버들이 나오는 것만으로 무한도전의 스타일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수익 사업을 위해서 콘서트를 연다고 하니 반발심이 생겼던 것이다. 이는 마치 나는 가수다의 멤버들 중 한명이 콘서트를 기획하고, 나는 가수다 멤버 모두를 콘서트에 출연시켜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과 같은 셈이다. 드라마를 했던 배우들이 모두 같은 멤버로 연극과 뮤지컬도 하는 셈인 것이다. 이 부분이 민감했던 부분이었다. 프로그램과 콘서트를 프로그램의 연장성 안에서 볼 수 밖에 없는 착시현상이 나타났고, 프로그램의 성격과 다른 것을 보고 반발심이 생기게 된 것이다. 

시청자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연예인이 일부가 자신의 의도를 몰라준다고 예능을 모두 하차해버리는 것이나 그렇게 만든 사람들이나 누가 잘못했고, 잘했고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문제는 앞으로의 문제이다. 무한도전은 무한도전 안에 갖혀버리고 만 듯 하다. 무한도전이란 아우라가 너무 큰 나머지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한도전 안에 종속되기 시작했고, 무한도전의 메세지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시청자들의 반발에 부딪하게 되는 것이다.



무한도전 안에서 캐릭터는 무한도전 안에서 끝나는 것이 맞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유명해진 나머지 무한도전 안에서의 캐릭터가 굳어져버려서 무한도전 프로그램 안에 종속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이는 앞으로 무한도전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에 관심을 끊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방법이니 말이다. 이 쯤되면 길이 선택했던 것처럼 무한도전도 프로그램 폐지를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길이 무한도전을 하차한 것은 그간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차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의미를 지닌다.

하하나 전진은 군문제로 하차했고, 하하는 다시 복귀했다. 무한도전은 멤버에 대한 결속력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정준하가 어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도, 박명수의 비호감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이들을 끌어안고 끝까지 갔다. 심지어 하하는 군대를 기다려주기까지 했다. 그런데 길이 이렇게 하차를 하는 것에 대해서 무한도전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한도전을 부담스러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리쌍컴퍼니의 말처럼 그 콘서트는 다양한 기부를 기획하고 있었지만 콘서트를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멤버들의 몸값도 있을 것이고, 콘서트를 진행하기 위한 장비나 인건비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 표는 아무리 비싸더라고 그 가치에 적합하다고 판단이 들면 팔려서 공연이 진행될 것이고, 안팔리면 공연은 열지도 못할 것이다. 하지만 열기도 전에 무한도전의 테두리 안에 갇혀서 공연을 접어야만 했던 점은 멤버들에게도 충격이었을 것이다. 또한 그 결과는 하차로 이어졌으니 말이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그간 무한도전이 공익적인 부분을 감당해온 것에 대해서 기존의 예능이 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뤄주어 의미있고,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이젠 그 공익적인 부분이 부담스럽게 다가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무한도전의 정신이 오히려 무한도전을 올가매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위기를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다시 무모한 도전 때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차와 달리기 시합을 하고, 포크레인과 삽질 시합을 하는 그 때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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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은 독하기로 유명하다. 까나리 액젓을 마시고, 확실한 복불복을 하여 시청자들로부터 안타까움마저 이끌어내는 제작진의 독함은 1박 2일의 인기를 유지하던 강력한 요소였다. 여느 버라이어티와 다른 점은 바로 배려와 우대가 절대로 없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천하의 강호동이라도 밥을 먹이지 않는 초강수를 선택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공정한 룰에 의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점을 어필했다. 잠도 한겨울에 야외에서 그것도 비박으로 제우기도 했다. 복불복에서 지면 에누리없이 바로 야외취침을 했다. 심지어 폭우 속에 모든 스태프가 야외취침을 하기도 했다. 그것이 가져온 것은 바로 "신뢰"였다. 

그러나 지금의 1박 2일 시즌2는 독함은 사라지고 너무나 약해졌다. 제작진이 출연진이 화낼까봐 노심초사하는 듯한 모습이다. 지난 주에 펼쳐졌던 복불복에서는 조개구이 복불복이 펼쳐졌다. 방을 찾아 들어가는 복불복이었는데 4명 이상이 하나의 같은 방에 들어가면 복불복에서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 자체도 확률이 너무 높은 게임이었지만 막상 게임을 했는데도 복불복에서 지고 말았다.

이수근의 이상한 제안


그러자 이수근은 급 제안을 하게 된다. 이미 조개구이는 다 준비되었고, 조개구이를 소개해야 하는데 복불복에서 지면 조개구이를 소개할 수 없으니 게임을 한번 더 해서 적게 들어간 팀만 먹기로 하자는 것이었다.

게임은 엉성하게 시작되었다. 이미 전 게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겼기에 대충 막 들어가는 형식이었다. 이수근의 제안은 너무나 이상하게 들렸다. 조개구이가 준비되었고 조개구이를 소개해야 하니 조개구이를 위해 복불복을 다시 하자면 애초에 복불복을 하지 않고 그냥 조개구이를 먹는 겻과 다른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냥 6시 내고향처럼 조개구이 먹는 것을 소개하고 끝내지 굳이 복불복을 억지로 맞춰가며 조개구이를 소개하는 것은 기존의 1박 2일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다. 나PD였다면 일언지하에 거절했거나 아니면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역제안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는 사람들은 입수를 한다거나 야외취침을 하는 등 조개구이를 먹는 것보다 더 강한 리스크를 지닌 제안 말이다. 그러나 신입 PD는 그냥 받아들였다. 1박 2일의 시청 타켓층은 그냥 조개구이를 연예인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는 사람들인가보다. 그리고 그 조개구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조개구이가 먹고 싶어서 그곳에 조개구이를 먹으러 가게하는 것이 목적인 것 같다.  

더 이상한 조개구이 시식

 


그렇게 해서 얼렁뚱땅 만들어진 게임에서는 차태현과 엄태웅이 이기게 되었고, 둘이서만 조개구이를 먹었다. 다른 멤버들은 군침만 흘리고 있어야 당연한 것일텐데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차태현은 조개 5개를 나열해 놓고 다시 게임을 제안한다. 조개가 질렸으니 다른 멤버들에게 하나씩 주겠다는 것이다. 게임의 형식도 5개의 조개구이 중 2개에는 전복을 올려두는 것이었다. 각자 번호를 부르면 그 조개를 먹는 것인데 모두가 기본적으로 조개는 먹게 되는 것이고, 운 좋은 2명은 전복을 먹게 되는 것이다. 시즌1이었다면 이런 게임을 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만약 했다고 해도 2개는 조개 껍질만 두고 3개에만 조개를 얹어 놓는 것으로 했을 것이다. 그냥 애초에 게임을 하지 말고 다 같이 조개구이를 먹는 것이 나을 뻔 했다.

구차한 모습은 주원에서 더 부각되었다. 전복이 들어있는 조개를 선택했음에도 별로 기뻐하는 모습도 없이 그저 관자만 바라보고 있으니 조개 안에 관자를 넣고 조개를 돌려서 입을 벌린 쪽이 걸린 사람이 그것을 먹는 게임을 또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주원이 당첨되었고, 주원은 관자를 먹게 되었다. 먹고 싶으면 다 먹는 것을 왜 굳이 힘들게 게임을 하고 시청자를 기만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조개구이가 나오고 나서 칼국수가 나오자 다른 멤버들이 군침을 흘리고, 보다못한 제작진은 밥그릇으로 한공기씩 칼국수를 주게 된다. 3젓갈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충분히 한끼 분량이 되고도 남는 양이었고, 차태현은 그나마 자기가 먹고 있던 칼국수까지 나눠주었다. 

이로서 모두가 행복하게 조개구이를 시식하게 되었다. 게임은 그냥 먹기 전에 재미있게 분량이라도 뽑기 위해 했던 것인가보다. 멤버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것을 즐기자는 가른 말은 아니다. 1박 2일의 컨셉이 리얼 버라이어티였고,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신뢰를 얻었던 프로그램인데 시즌2에서는 멤버들의 상황과 형편을 봐주며 슬슬 기는 제작진 덕분에 신뢰를 잃어가고 있고, 그것은 곧바로 시청률로 직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1박 2일 시즌2 멤버들은 독하게 마음 먹겠다며 전원 입수를 하는 등 의지를 보인 적이 있다. 그러나 입수나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고3때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삭발하는 것과 별반 다른 것이 없어 보인다.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실전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현재 1박 2일 멤버들은 힘들다고 그저 편법만 생각하고, 제작진은 멤버들의 사정을 다 들어주며 원칙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수근 말대로 1박 2일 촬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하루에 800만원어치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는 형편이 되는 사람들이다. 1박 2일 몇번만 출연하면 그 정도 출연료는 다들 받을 것이다. 그런데 그 하루의 한끼를 안 먹어서 화가 나 있다고 쩔쩔매며 원칙을 다 허물고 프로그램은 망가지는 길을 택하고 있는 1박 2일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정글의 법칙

 


얼마 전 고SHOW에 정글의 법칙팀이 나왔다. PD도 나왔다. 그곳에서의 리얼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정글의 법칙에서는 멤버들이 PD를 욕할 정도로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굳이 고SHOW가 아니더라도 정글의 법칙을 본 사람들이라면 그들이 얼마나 극한 상황에 놓여서 촬영을 하는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이어 스틸로 불을 쉽게 붙일 수 있을텐데도 (그것도 쉽지는 않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8시간에 걸쳐서 불을 피우기 위해 모두가 협동하는 모습을 통해 불의 소중함도 일깨워주었고, 정글의 법칙의 리얼함도 살려주게 되었다. 또한 정글의 법칙 멤버들끼리도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복불복이 아니라 먹을 것이 없어서 애벌레나 도마뱀을 먹는다. 그것은 남자건 여자건 차별이 없다. 여배우도 어떤 특별 대우 없이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어려움을 겪는다. 오히려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고통은 남자보다 2배 이상 될 것일텐데도 말이다. 그것이 정글의 법칙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이다. 그야말로 정글인 것이다. 출연자가 아무리 날고 기는 톱스타라고 해도 예외나 열외는 없다. 봐주기도 없다. 처음에 정한 원칙대로 가는 것이다. 출연진들은 각오를 다지기 위해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엔 불만도 많고, 화도 내고, 광희처럼 중간에 하차하겠다고도 하지만 나중엔 서로 하나되고, 각본 없는 드라마가 나오고, 시청자들은 그에 감동하고 재미를 느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된다. 원칙을 지켜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1박 2일 시즌2가 좀 더 독해졌으면 좋겠다. 출연진이 힘들어서 하차하겠다고 할지언정 원칙을 지키고 그 과정을 이겨낼  때까지 견딘다면 멤버들끼리의 우애도 깊어질 것이고, 시청자들도 다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울 것이다. 어설프게 시즌1을 흉내낼 것이라면 차라리 6시 내고향 시즌2라고 했으면 한다. 제작진도 시청자도 출연진 눈치보는 프로그램은 별로 보고 싶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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