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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에 해당되는 글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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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시청률 상승세는 문근영의 엉덩이 힘

TV리뷰/예능 2015.06.25 07:47

1박 2일이 제대로 한건 물었다. 이 모든 건 구탱이형에게 영광을 돌려야 할 정도다. 문근영의 섭외는 신의 한수였고, 적절한 타이밍에 쐐기를 박는 캐스팅이었다. 오랜만에 예능에서 본 문근영의 모습은 30대를 바라보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민여동생으로서의 면모를 나타내주었다. 2회가 되자 문근영 외에는 안보이게 되었고, 여자 사람 친구 특집은 3주 동안 방송되면서 14%대에서 머물던 시청률을 단숨에 19%대까지 끌어올렸고, 1박2일 시청률은 3회가 방송되는 이번 주에는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런닝맨의 시청률을 7%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치고 있고, 진짜사나이2는 점점 하드코어가 되어가고 있다. 런닝맨에 7월 초에 소녀시대 특집으로 다시 반등을 노려보고 있긴 하지만, 1박 2일의 문근영 효과는 당분간 계속 1박 2일에 영향을 줄 듯 하다. 진짜사나이2는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게 된지 오래기에 1박 2일은 이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문근영 파워로 쐐기를 박는 중이다. 


1박 2일에서는 문근영 효과가 큰 이유는 문근영이 색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1회 때는 식탐 가득한 먹방으로, 2회 때는 괴력의 소유자 엉덩이 통뼈로 기존의 조용하고 귀여운 여동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며 시청률 반등에 성공시켰다. 1박 2일의 매력은 "리얼"에 있다. 여행에서는 무장해제되어 리얼한 모습이 나오는 것이 1박 2일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근한 예로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광희가 태국으로 돌아오는 공항 안에서 태국 공항 좋다느니 아이돌로서 항상 해 오던 긍정적인 말투로 포장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자 유재석이 혼내며 속마음을 이야기하라고 한다. 그러자 제작진 욕부터 시작하여 광희의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는 솔직함이 무기다. 아이돌이나 여배우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 컨셉을 잡고 그것이 습관처럼 자동으로 나오게 되어 있지만, 그것은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 연습한 리액션이나 멘트는 아무리 자연스럽게 해도 티나기 마련이다. 





반면 힘을 빼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새로운 캐리터가 생기게 된다. 분노 광희처럼 말이다. 1박 2일 여자 사람 친구에서 가장 눈에 띈 게스트는 문근영이 단연 1등이고, 그 다음이 김숙과 신지, 그리고 박보영과 이정현, 민아이다. 김숙과 신지는 이미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오히려 너무 망가지려 하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박보영은 아직 여배우의 자존심을 버리지 못한 것 같고, 이정현은 잘 모르겠고, 민아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느낌이다. 특히 민아는 문근영에 이어서 가장 기대가 되었는데, 가장 어리고 핫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전혀 감이 안잡히는 것 같다. 뭔가 해보고 싶은데 광희처럼 걸그룹으로서 지켜야 할 뭔가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 춤 출 때 외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스피드를 즐기는 모습이나 "지랄"맞다는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고, 엉덩이로 과격하게 밀어내는 모습, 먹는 것에 집착하고 게임에 승부욕이 넘치는 모습등은 문근영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게 해 주었고, 기존엔 그저 귀여운 여동생이었다면, 이제는 든든한 여동생이 된 느낌이다. 마지막 3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면서 이번 1박 2일 출연 후에도 계속 문근영을 예능에서 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또한 이번 문근영 파워로 인해 1박 2일은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다. 1박 2일은 그동안 소통과 의미부여로 많은 인기를 얻어왔다. 그리고 지금도 그것들을 지켜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 편은 그런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특집이었다. 시청자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의미까지 부여할 수 있었던 특집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컨셉은 핵노잼이 되어가고 있어 시청률 하락의 주범이 되었다. 방송의 트렌드도 변하고 있듯 이제는 의미부여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런 모습이 더 각광을 받고 있다. 1박 2일이 그간 소통과 의미부여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리얼한 자연스러움에 좀 더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문근영은 알아서 자신의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관찰예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게스트가 자연스러움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장치들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요즘 복면가왕이나 마리텔을 보면 예전 스타들이 재조명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인지도도 있고, 끼도 있고, 실력도 있지만 잠자고 있는 잠룡들을 게스트로 끌어내 주어 어깨에 힘이 빠져 있는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신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게 만들어주어 반전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게 한다면 제2의 문근영 파워를 시청률로 체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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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레전드 게스트로 시청률 상승하나?

TV리뷰/예능 2015.06.15 04:09

1박 2일에 서광이 비추었다. 일요일 밤의 예능 강자로 입지를 굳히며 옛 영광을 되찾으려 한 것인지 단단히 벼르고 벼른 것 같다. 이번에는 여자 사람 친구라는 테마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여자 사람 친구. 여자인데 이성의 감정은 아니고 정말 친구. 흥미로운 테마이긴 하다. 그런데 여기서 멤버들이 뭔가 경쟁의식이 들었던지 아니면 제대로 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는지 여자 사람 친구를 제대로 데려왔다. 데프콘은 걸스데이의 민아를 데려왔다. 걸그룹. 데프콘과는 데프콘의 이름으로 마지막 앨범을 내기로 했는데 참여해 준 민아여서 친해졌다고 하지만, 걸그룹에서 기존 1박 2일과는 좀 다르구나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김준호의 김숙과 김종민의 신지는 원래 1박 2일에서 추구했던 게스트들이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김주혁이 반칙을 했다. 아무리 같은 소속사라지만 문근영이 나올 줄은 몰랐다. 이어서 차태현은 박보영을 데리고 나왔다. 아무리 차태현의 전 매니저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라고 하지만 박보영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 차태현과 과속스캔들에서 부녀관계로 나오기도 했고, 나이 차이도 많기에 여자 사람 친구 맞긴 한데 박보영이 나오는 순간, 아, 1박 2일이 적어도 3주는 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정준영의 마지막 히든카드, 이정현까지 나오면서 이번 1박 2일은 대박이겠구나 싶었다. 


박보영과 문근영의 등장은 순식간에 민아가 관심 밖이 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털털한 문근영과 애교의 박보영의 조합은 1박 2일이 작정했다는 생각 밖에는 안들었다. 우선 경쟁 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와 런닝맨이 잠시 주춤한 상태이다. 시청률이 낮아지다가 요즘 약간 반등하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미세한 차이로 1박 2일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점점 치고 올라올 수 있기에 1박 2일은 쐐기를 박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1박 2일에서 이 게스트들의 활약은 정말 조금 밖에 안보여주었다. 팀 만들고 놀이기구 타고 신발 던지는 것 밖에는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 정도로 길게 늘어뜨린다면 1달 방송도 가능할 것 같다. 남성 시청자로서 솔직히 이번 1박 2일은 최대한 길게 늘어지게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특히 이번 특집이 기대되는 이유는 여배우 특집과는 다를 것 같다는 느낌 때문이다. 여배우 특집은 완전 받들어 모시는 분위기이고, 여배우들도 몸사리기 바빠서 별로 재미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자 사람 친구 특집인만큼 보다 생생하고 리얼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해본다. 신지와 김숙이 있으니 분명 리얼한 분위기로 몰고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정현이 좀 불안하긴 하지만, 정준영이 4차원인 것을 생각해보면 이정현도 별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우선 문근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적극적인 모습과 승부욕이 발동하면서 여배우로서의 품위나 품격 따위는 잊은지 오래다. 원래 문근영은 그런거 잘 안따지니... 운전을 하는 순간부터 문근영에 집중되기 시작하면서 복불복 음식에 탐을 내며 승부욕을 보이는 모습에서 기존 여배우 특집과는 많이 다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특집에서는 누가 누가 내숭 떨지 않는가가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1박 2일처럼 리얼을 강조하는 버라이어티에서 민낯 그대로를 보여줄 사람은 과연 누구일지, 현재로서는 문근영이 가장 유력하지만, 우선 민아와 박보영의 활약도 기대해보겠다. 오늘 방송 분이 너무 짧아서 별로 쓸말은 없지만, 너무 반가운 마음에 끄적거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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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1박 2일, 김숙, 문근영, 민아, 박보영, 신지
  • BlogIcon 슈가
    2015.06.15 07:49 신고

    민아가 언제 AOA멤버였어? 걸스데이는 탈퇴한거야. 이것도 기사라고

    • BlogIcon 이종범
      2015.06.15 10:00 신고

      ㅋㅋㅋ 헷갈렸네요. 수정했습니다. 이거 기사 아니에요. ㅎㅎ

  • BlogIcon bluelion
    2015.06.15 09:46 신고

    이정현 안불안합니다. 어제 재일 재밌는 커플이었어요 ㅋ

    • BlogIcon 이종범
      2015.06.15 10:02 신고

      무한도전 때 보여줬던 모습들 때문인지 좀 불안하더라고요... 촬영 환경에 신경 많이 쓰는 스타일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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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이야기는 신데렐라가 만든 자작극

TV리뷰/드라마 2010.05.20 07:00
오늘 신데렐라 언니를 보고 또 하나의 소설이 샤샤삭 지나갔다. 신데렐라 언니에서 신데렐라인 효선이 영악해져서 복수를 할 것이라는 나의 소설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우연히 소설대로 맞아떨어진 것 같다. (2010/05/06 - [채널 2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신데렐라는 점차 영악해진다.) 그리고 오늘 신언니를 보고 또 하나의 소설이 생각났으니 바로 신데렐라 동화는 신데렐라가 만든 자작극일 수도 있다는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괴팍한 신데렐라


효선의 변화가 매우 급격하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증오로 바뀌어버린 효선은 하나님, 부처님도 이긴 독한 계모 강숙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강숙이 효선을 보고 귀신이라 말할 정도로 효선의 증오는 한계를 넘었으며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하게 된다. 소금을 아무리 넣어도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효선. 경험적으로 맛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소금을 그렇게 많이 넣으면 짤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마련인데, 상식을 뛰어넘는 행동을 하고 있다. 발에 피가 철철 날 때까지 뛰고 또 뛰고, 열이 40도가 넘는데도 오기로 버티는 효선은 증오의 화신이 되어버렸다.

신데렐라 효선은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어야 하는데, 그래서 착하디 착한 신데렐라는 왕자님의 선택에 의해 춤을 추고 유리구두를 찾아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어야 했는데... 이 모든 것이 신데렐라가 꾸민 자작극이었다면...

신데렐라 효선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정신병원에 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정신적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수십년간 쌓아온 자신이 만든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란 이미지는 이제 깨져버리고 말았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어머니를 잃었다. 아버지는 계모와 결혼을 했어야 했기에 어머니를 먼저 잃었다는 것이 논리적인 판단일 것이다. 그리고 그 공백을 계모 강숙에게서 매우려고 한다. 강숙은 기꺼이 그런 엄마가 되어주고, 효선은 자신이 생각했던 완벽한 가정의 모습을 찾고 기뻐한다. 강숙이 어떤 여자인지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무작정 어머니에 대한 향수, 그리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강숙을 받아들인다.

강숙과 효선은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강숙은 수십년간 효선을 속여오며 행복한 가정인 척 했다. 그리고 대성이 죽자 순식간에 강숙은 계모의 모습으로 돌변하고 만다. 이대로라면 신데렐라 동화의 이야기와 동일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동화 속 신데렐라는 그러고도 착한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효선은 그렇지 않다. 예전의 강숙의 모습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남들이 있을 땐 착한 척하지만, 강숙과 단 둘이 있을 때면 강숙을 제압하는 카리스마로 못되고 독한 모습을 보여준다.

신데렐라의 복수


이제부터 신데렐라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겉으로는 착한 척, 당하는 척, 모르는 척, 어리숙한 척척척하지만, 그 안에는 활활 타오르는 증오심이 있다. 그리고 그 증오심은 신데렐라 동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신데렐라는 계모를 말려죽이기로 작정한다. 그래서 주위에는 착한 척하며 선한 캐릭터를 만들고, 계모를 진정한 계모로 만든다. 자신이 항상 당하고 있다는 듯 말이다.

이런 모습은 은조가 효선의 방에 들어왔을 때 드러난다. 은조가 들어와서 무슨 일이냐고 하자 발에 손도 못대게 하던 효선은 강숙에게 발을 내밀며 "엄마가 아프게 약을 발라서~ 엄마 살살 발라~"라며 능청스런 연기를 한다. 강숙의 딸인 효선을 향해 이런 연기를 펼쳤으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신데렐라는 계모의 죄를 심판하며 계모를 동화 속 계모로 만들어나갈 것이다.

왕자님과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다는 것도 신데렐라가 만들어낸 이야기이다. 신데렐라 언니에서의 왕자님은 기훈이다. 기훈은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를 사랑한다. 은조 역시 기훈을 사랑한다. 사랑은 변한다지만, 기훈이 효선을 사랑할리는 만무하다. 이미 기훈과 은조의 사랑은 너무도 깊어졌기 때문이다.

즉, 기훈은 절대로 효선에게 가지 않을 것이다. 효선이 강제로 잡아가도 기훈의 마음은 언제나 은조에게 있을 것이다. 그렇게 효선은 자작극을 만들어가며 신데렐라 동화를 완성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키포인트는 준수

신데렐라 언니의 키포인트는 준수이다. 준수는 신데렐라 언니와 신데렐라를 연결해 주는 고리이기 때문이다. 구대성과 송강숙 사이에서 나온 아들인 준수는 아버지의 따스함을 가지고 있고,어머니의 차가움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친구와 잘 놀다가 갑자기 친구를 때린다. 해맑아보이지만 악한 모습이 여기 저기서 드러난다.

신데렐라의 증오가 풀리고, 신데렐라 언니의 외로움이 풀리고, 신데렐라 가족이 평생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다는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동화 속에는 없는 준수가 필요하다. 효선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핏줄 준수, 그리고 은조와 강숙을 이해할 수 있기도 한 준수는 극과 극을 달리는 이들의 간극을 매워줄 수 있는 열쇠인 셈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교훈



동화 속에는 교훈이 있다. 신데렐라 동화에선 착한 마음을 품고 살면 복이(왕자님) 온다는 것이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도 역시 교훈을 담고 있다. 그건 바로 가족이다.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가 매일 아침 일어나기 싫었던 것은 바로 깨진 가족 때문이다. 효선 역시 화목한 가정을 꿈꾼다. 둘 다 외로움에 치를 떨며 증오로 버텨온 삶들이다. 우리 사회에는 깨진 가정이 유난히 많다. 더 많은 신데렐라들이 생겨나고 신데렐라 언니들이 생겨난다. 증오로 가득한 세상이 되기 전에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말한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라고 말이다.

신데렐라 언니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질 지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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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의 탐나는 갤럭시A 활용기

TV리뷰/드라마 2010.05.17 13:08
신데렐라 언니를 보는 즐거움에 수,목요일이 더욱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동화로만 들어왔던 신데렐라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풀어쓴 신데렐라 언니는 절묘하게 현실과 잘 맞아 떨어지며 다양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죠. 무엇보다 문근영과 서우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에 신데렐라 언니에 더욱 빠져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삼성전자 갤럭시A 마케팅에 참여하면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신데렐라 언니를 보다가 깜짝 놀라게 되었는데요, 그건 바로 어디서 많이 본 스마트폰이 은조의 손에 들려 있었기 때문이죠. 문근영의 손에 들려 있던 그 휴대폰은 스마트폰인 갤럭시A인데요, 요즘 저도 즐겨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한창 갤럭시A를 가지고 노는 재미에 빠져 있어서 신데렐라 언니에 나온 모습을 보고 궁금증이 났습니다. 신데렐라 언니라면 갤럭시A를 어떻게 가지고 놀지 말이죠.


우선 신데렐라 언니에서 나온 장면은 QROO QROO라는 애플리케이션을(* QROO QROO에 대해서 아래 자세히 설명해 두었습니다. ^^) 활용한 것으로 막걸리의 바코드를 찍어서 가격 조사를 하고 있던 모습이었죠. 계부인 구대성이 죽고 난 후 대성참도가를 살리기 위해 은조는 대성참도가에 푹 빠져 있는데요, 가격 조사를 하기 위해 슈퍼마켓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무실에 앉아서 갤럭시A를 가져다 대면 바로 마트별로 어떤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지 알 수 있죠.

신데렐라 언니에는 여기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그 외에도 은조는 효율성을 위해 똑똑한 스마트폰인 갤럭시A를 활용하여 다양한 업무 및 일상을 즐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신데렐라 언니는 갤럭시A를 어떻게 활용할 지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


1.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신문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은조는 신문부터 보겠죠? 이제 작은 사장이니 세상 돌아가는 일을 잘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침마다 신문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대성참도가는 시골에 있어서 신문이 몇개나 배달이 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젠 데일리 브리핑과 T news를 통해서 신문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


데일리 브리핑은 날씨와 연합뉴스 그리고 스케줄을 한번에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바탕화면에서 위젯 형태로 바로 볼 수 있기에 눈 뜨자마자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정보를 챙겨볼 수 있게 되죠. 날씨는 지역을 설정해 둘 수 있어서 자신이 있는 지역의 날씨를 보여줍니다. 막걸리의 생명은 효모와 누룩인데요, 이 효모와 누룩은 날씨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데일리 브리핑의 날씨 정보는 은조에겐 아침에 일어나서 꼭 확인해야 할 정보겠죠?



뉴스는 연합뉴스를 보여주는데요, 속보를 바로 보여줌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죠. 연합뉴스를 터치하면 목록 형태로 쭉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 사장님인 은조는 실험도 해야 하고, 회사 경영도 해야 하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를 것 같은데요, 이럴 때일수록 시간관리를 잘 해야 겠죠? 스케줄을 통해서 오늘의 할일을 우선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T news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는데요, T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SKT가 각 미디어와 계약을 하여 각종 뉴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8개의 신문을 구독해볼 수 있는데요, 기본으로 제공하는 T뉴스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다양한 신문을 구독함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신문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니 더욱 풍성한 신문이 되겠죠? T news를 통해 간단히 신문을 봄으로 시간도 절약하고, 주요 뉴스는 스크랩도 하며 대성참도가의 중요한 DB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오늘의 할일, 스케줄 관리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를 확인하고 신문을 본 후 은조가 할 일을 바로 오늘 할 일을 계획하고, 스케줄을 관리하는 것일 겁니다. 갤럭시A의 OS는 안드로이드이기에 구글과 매우 잘 연동이 되는데요, 메일부터 캘린더, 연락처, 피카사까지 웹에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스마트폰인 갤럭시A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A를 사용하는 은조는 구글 캘린더를 사용할 것이고, 구글 캘린더와 연동하여 스케줄을 관리할 듯 싶은데요, 아래는 구글 캘린더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서로 다른 종류의 스케줄을 확인 관리할 수 있죠. 이 뿐 아니라 업무를 할 때 구글 캘린더는 막강한 기능을 발휘하는데요, 은조도 이런 기능을 업무에 활용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일과 업무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장장의 업무 스케줄을 공유하여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도 있죠.


그 중에서도 Jort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애용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스케줄 애플리케이션은 구글의 스케줄 내용과 연동 될 뿐 아니라 할일을 따로 입력하여 관리할 수도 있고, 바탕화면에 위젯으로 확인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우선 월 단위로 스케줄을 한 눈에 쫙 볼 수 있습니다. To Do & Memo에서는 할일 및 메모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다 한 일은 회색으로 표시되고, 중요한 일은 빨간 색으로 표시되죠. 그리고 터치 & 드래그로 순서를 자유롭게 변경 가능합니다. 우선 순위를 정해서 일을 해야 하는 은조에겐 가장 필요한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오른쪽 아래 7이란 숫자를 터치하면


주별로 스케줄을 볼 수 있죠. 역시 31이란 숫자를 누르면 다시 월별로 볼 수 있습니다. 꼭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서 스케줄을 확인할 필요는 없는데요,


바탕화면에 일별로 3개씩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확인을 하면 스케줄을 확실히 기억할 수 있죠. 개인적으도 저 기능으로 인해 잊을 뻔 했던 스케줄을 잘 챙길 수 있었어요. 더군다나 스케줄을 잘 조정해야 하는 은조에겐 꼭 필요한 애필리케이션이겠죠?

3. 이동중에는 경제 잡지 구독

사업을 하려면 거래를 위해 직접 발로 뛰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동 중에 멍하니 딴 생각을 하는 것보다 경제 잡지를 보면서 경제 흐름에 대해 파악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가 좋아하는 이코노미스트입니다. ^^



가독성도 좋고, 다양한 전문 칼럼을 볼 수 있으니 마치 잡지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죠. 북마크를 통해서 중요한 기사는 모아둘 수 있습니다.

4. 명함 교환은 이제 범프로!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일으킨 가장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는 바로 BUMP일 것입니다. BUMP는 스마트폰 유저들끼리의 문화를 만들어주었고, 그 문화로 인해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주인공인 BUMP를 소개하자면, 단순히 스마트폰을 서로 건배하듯 마주치는 것만으로 서로의 명함이 교환되는 재미있는 애플리케이션이죠.


바로 이렇게 말이죠. ^^ Bump가 깔려 있는 스마트폰끼리면 종류에 상관없이 정보가 교환됩니다.



설정을 해 둔 대로 정보가 교환되는데요, 명함 뿐 아니라 서로의 사진이나 파일, 애플리케이션까지 단지 Bumping함으로 전달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또한 명함이 교환되면 저절로 서로의 연락처에 자동으로 입력되니 인맥이 중요한 사업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일 것입니다.


이건 제 정보를 넘겨준 장면인데요, 이렇게 사진까지 교환이 되어 다음에 연락을 할 때 더욱 쉽게 기억할 수 있죠. ^^

5. 시장 조사와 은행 업무

대성참도가는 막걸리를 판매하다보니 시장 조사를 통해 가격의 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일 겁니다. 대성참도가는 품질로 승부하기에 가격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막걸리 시장 전체가 가격 경쟁하에 들어가면 전체 시장 자체가 위험해지니 말이죠. 특히나 대성참도가의 현상황은 부도를 가까스로 면하고, 공장을 겨우 돌리며 일본 수주를 이제야 따낸 상황이죠. 시중에서는 품질의 우수함으로 인해 다른 막걸리와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하고 있지만, 돈이 돌아야 어른들께 진 빚도 갚고, 은행에 진 빚도 갚기 때문에 시장 조사를 통한 적정한 가격은 제일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일 것입니다.



시간은 부족하고, 다양한 물건을 지니고 있는 대형마트까지 가기엔 시골에 있는 대성참도가에서는 멀기에 은조는 갤럭시A 안에 깔아놓은 QROO QROO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가격 조사를 하고 있던 것이죠.




QROO QROO는 바코드나 Q코드를 인식하여 해당 정보를 인터넷과 연결하여 가격 정보를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죠.



QROO QROO를 실행시키면 카메라가 뜨면서 가운데 박스 안에 바코드나 Q코드를 맞춰주면 됩니다. 그냥 비춰주기면 하면 알아서 인식을 하여 조회를 하는데요,


신데렐라 언니에서 은조가 조회해 본 막걸리는 1800원짜리인 복분자 탁주였네요. ^^



또한 은행 애플리케이션들이 있어서 은행 업무도 은행에 갈 필요없이 갤럭시A 하나면 충분합니다. 앞으로 각 은행들이 서로 모여서 스마트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고 하니 다양한 은행의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을 듯 합니다.

6. 타이머와 금융계산기


이건 실험실에 있을 때 제가 키우던 유방암 세포인데요, 이런 실험에서는 시간이 생명이죠. 은조 역시 실험실에 있어서 괜히 더 반갑더군요. 효모를 키우는 은조는 아버지인 구대성이 만든 그 맛을 내기 위해 매일 실험실에서 밤을 세워가며 연구를 합니다.




실험실에서 효모를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는데요, 효모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죠. 알람 기능도 있어서 정확한 시간에 맞춰 실험을 진행할 수 있고, 그만큼 정확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겠죠?



또한 금융계산기가 있는데요, 대출을 하거나 예금을 할 때 미리 결과를 알아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 용량 대비,수량 대비 단가 비교 역시 가능함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모든 업무를 마치고 쉴 땐 멜론



갤럭시A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겐 멜론에서 음악을 1년간 무제한으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데요, 모든 바쁜 일과를 마치고 편안히 누워서 음악을 듣는 여유로운 시간이 은조에게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선인터넷이 있는 곳에서는 스트리밍으로 들어도 되겠죠?


아마도 은조라면 비를 좋아하지 않았을까요^^?

이상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가 갤럭시A를 어떻게 활용할까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탐나지 않나요? 스마트폰은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그 활용 가치는 그냥 시계로 사용될수도 있고 컴퓨터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수도 있습니다. 신데렐라 언니의 갤럭시A 활용법을 통해서 갤럭시A의 매력에 대해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신데렐라 언니에서 나올 갤럭시A의 활용 모습이 더욱 기대되네요. 은조가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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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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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의 정체는 가정교사

TV리뷰/드라마 2010.04.30 07:00
신데렐라 언니의 2라운드가 전개되고 있다. 구대성이 죽고 난 후 대성참도가는 기울기 시작했고, 기훈의 정체가 밝혀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신데렐라가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변화의 큰 핵심이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신데렐라 언니의 심중도 엿볼 수 있었다.

신데렐라인 효선이 변화하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점차 효선은 진정한 신데렐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그건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가 의도적으로 효선을 자극하고 교육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The 45th PaekSang Art Awards


은혜를 갚아야 했던 신데렐라 언니

처음부터 은조는 이 판에 끼고 싶지 않아했다. 이 동화에 자신이 연류되기 싫어서 계속 떠나고 싶어했다. 자유롭게 동화 속을 떠나 신데렐라 언니라는 악역이 아닌 그저 은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혈육의 정은 끊을 수 없었다. 엄마의 욕심으로 인해 자신은 어디로 가나 신데렐라 언니가 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은 은조였지만, 결국 엄마를 따라 나설 수 밖에 없었고, 대성참도가에 들어간 은조는 그런 엄마를 둔 것이 창피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떠나려 했지만, 기훈과 대성의 만류로 인해 떠날 수 없었다. 20살이 되면 떠나기로 마음 먹지만, 잠시 머무는 중이라도 은조는 대성참도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엄마의 만행에 대해 그 죄를 갚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컸다. 차라리 지옥에 가서 엄마의 죄를 대신 벌 받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은조의 말은 그런 마음을 더욱 나타내주는 듯 하다.

더구나 그런 엄마의 의도를 구대성은 이미 알고 있었고, 그런 엄마를 가엽시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이는 증오를 뛰어넘는 사랑에서 나오는 마음임을 은조는 알게 되었고, 얼음장같은 은조의 마음은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올바른 사랑에 의해 녹아버리고만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갚으려는 마음도 더욱 커진다.
자신이 부르면 결국 모두 떠나버리거나 자신이 떠나버려야 했던 은조는 아버지를 끝까지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숙원이었던 효모를 활용한 막걸리를 완성하고 나자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았다는 마음에 아버지를 목 놓아 부르며 어제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였다.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던 신데렐라 언니

Disneyland Paris Launches New Generation Year Attractions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다. 기훈의 사랑은 자신을 신데렐라로 만들어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훈은 떠나버리고 만다. 기훈이 있을 때마다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가 된다. 마치 동화속의 주인공처럼 기훈과 함께 방울 속에 갖혀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기훈이 쫓아가 도망갈 때면 은조의 비녀가 떨어지며 머리카락을 휘날리게 되는데, 이는 신데렐라 동화 속의 유리구두와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왕자인 기훈은 은조에게 그 비녀를 찾아주려 하지만, 결국 모래사장에 바늘을 떨어뜨리듯, 떨어뜨리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인정받고 은혜를 갚으며 살고 싶었다. 대성참도가를 살리고, 대성참도가에서 받은 사랑을 갚으며 살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마음보다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고, 그건 바로 대성의 사랑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효선을 신데렐라로 만들기로 작정한 것이다.

가정교사가 된 신데렐라 언니

Cinderella and Prince Charming
Cinderella and Prince Charming by disneyand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효선은 철없는 철부지에 불과했다. 공부도 못하고, 술만 퍼마시고, 어리광만 부릴 줄 아는 부자집 외동딸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던 것이다. 집안의 배경으로 인해 편하게 살다보니 걱정 고민이 없어 백치같이 살아가는 효선은 집안의 배경이 사라지면 맨발로 거리에 나 앉아야만 하는 나약한 존재였다.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수많은 경쟁을 뚫고 살아가기 위해 은조는 효선에게 더욱 차갑고 냉정하게 대한다.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신기루처럼 나타나는데도 꾹 참고 효선의 손길을 매몰차게 뿌리친다.

마치 독수리 어미가 독수리 새끼를 높은 벼랑에서 떨어뜨리듯, 그렇게 매물차게 말이다. 사랑으로 대해주고 싶고, 언니의 마음으로 잡아주고 싶지만, 이대로 세상에 내 놓으면 결국 효선은 모든 깃털을 다 뜯기게 되고 말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은조는 효선을 트레이닝 시키기로 작정한다.

대성을 대신하여 효선을 지켜주려는 은조는 그렇게 신데렐라 언니가 되어가는 것이다. 효선을 위해 그토록 사랑하는 왕자님은 기훈 또한 포기한다. 왕자님과 신데렐라의 사랑은 신데렐라 언니의 철저한 희생속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흔히 신데렐라 언니를 못되고 탐욕스런 사람으로 생각한다. 동화 속 신데렐라 언니를 생각해보면, 신데렐라가 완성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신데렐라 언니 덕분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악함이 상대적으로 신데렐라의 선함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보고 있으면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신이 악역을 맡기로 하고 한없이 악해져 신데렐라를 선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친언니보다 더 신데렐라를 사랑한 언니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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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구효선, 기훈, 대성, 문근영, 서우, 신데렐라, 신데렐라 언니, 은조
  • 응
    2010.04.30 10:56 신고

    무슨얘긴지는 알겠어요. 해석도 좋구요. 근데 글을 조금만 더 매끄럽게 쓰시면 정말 좋겠네요.

    • BlogIcon 이종범
      2010.04.30 11:05 신고

      ^^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그러니 너그러이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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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니가 대성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이유

TV리뷰/드라마 2010.04.23 06:30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호형호부를 할 수 없는 신데렐라 언니. 신데렐라 언니에서 은조는 계부인 대성이 아버지라 한번 불러줄 수 없냐고 하자 자꾸 그러면 자리를 일어설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계부인 대성은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비켜준다.

은조는 왜 대성을 향해 아버지라 부르지 않을까? 계부인 아버지가 싫어서? 아버지라 부른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신데렐라 언니니까 못된 심성 때문에?

Cinderella
Cinderella by Έλενα Λαγαρία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신데렐라 언니가 대성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이유는 "정" 때문이다.

신데렐라 언니는 어릴 적부터 이별에 익숙했다. 정들만 하면 떠나고, 정 들만 하면 그 사람이 떠나고... 엄마와 함께 이곳 저곳 도망다니며 살다보니 은조는 이별에 익숙해진 것이다. 하지만 은조는 그 어느 누구보다 정이 많고, 마음이 여리다. 그 마음을 다치기 싫기 때문에 더 강한 척, 냉담한 척하는 것이다.

정을 붙일 수 없어서 정에 배고픈 은조는 항상 외로웠다. 효선이 기훈에게 죽도록 좋다고 했다. 그리고 은조랑 다르다하자 은조는 효선에게 자신을 끼워넣지 말라고 하며 너나 혼자 죽도록 좋아하라 말한다. 기훈은 은조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았다. 그리고 은조에게 가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한다. 자신은 그럴 수 있어도 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은조는 효선이 했던 말을 누구보다 기훈에게 하고 싶었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기훈. 처음으로 기훈을 사랑했고,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떠날까봐 불러보지도 못하여서 그의 이름을 그냥 은조야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새는 자신의 울음소리대로 불린다는 것처럼 은조는 자신을 은조야라고 불러준 기훈을 "은조야"로 기억하기로 한다. 

은조는 항상 그랬다. 그녀가 정을 붙여 이름을 부를 정도로 친해지면 어김없이 이별이 찾아왔다. 무슨 법칙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정우에게서도 그렇게 떠났다. 기훈도 여지없었다. 그렇게 조심했건만 기훈은 돌연히 떠나갔다. 은조는 자신 때문에 떠나간 것처럼 슬퍼했고, 기다렸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기훈이 왔지만, 아예 정을 붙이지 않는다. 대신 그냥 옆에서 지켜보기로 한다. 그것이 기훈을 자신의 옆에 계속 둘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Shook hands with King Midas? Doh!
Shook hands with King Midas? Doh! by bobfrankli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자신의 엄마가 아버지를 이용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엄마를 감싸주고 이해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에 은조는 감동하고 그 사랑에 감복한다. 누군가 자신에게 한정없이 사랑을 주는 것을 은조는 좋으면서도 두려워한다. 손만 대면 모두 금으로 변하는 마이더스의 손처럼 그녀가 정을 붙여 이름을 부르는 순간 모두가 떠나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다.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를 사랑했다. 동화 속 이야기는 신데렐라만 착하고 계모와 언니는 못된 사람으로 비춘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신데렐라의 관점이다. 3인칭 관점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신데렐라 언니의 입장도 한번쯤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신데렐라 언니가 동화 속에서 아버지를 싫어했다고 말하진 않는다. 정황을 미루어보아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를 좋아했을 것이다. 신데렐라는 부모님을 잃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신데렐라 부모는 동시에 죽지 않고 사별 혹은 이혼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계모와 재혼을 했고, 같이 살다가 병을 얻었던가 사고로 인해 죽게 된다. 그 후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게 된 것이다.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를 좋아했다. 그리고 아버지라 부르고 싶었지만, 아버지라 부르기 전에 혹은 아버지라 부르자 아버지는 생을 마감하게 된다. 아마도 극적인 효과를 위해 아버지라 부르기 전에 혹은 아버지라 부르기 직전에 대성은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은조는 목놓아 아버지라 부르지 않을까...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떠나면 그 사람은 변한다. 마치 두개의 종이에 풀칠을 해서 붙였다가 떼어내면 서로 상처를 내어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키듯 그 사랑이 크면 클수록 그 사람도 더 크게 변하기 마련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첫번째 터닝포인트는 기훈이 떠난 것이었고, 두번째 터닝포인트는 대성이 떠난 것이 될 것이다.     

신데렐라 언니는 악역일까?

Sad Scene
Sad Scene by Gabriela Camerotti 저작자 표시비영리


동화 신데렐라에서는 신데렐라 언니는 분명 악역이다. 하지만 신데렐라 언니에 대한 배경에 대해선 설명한 적이 없다. 왜 신데렐라 언니가 악역이 되었는지도 말이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선 신데렐라 언니의 관점에서 다시 재조명한다. 그리고 왜 그녀가 악역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설명해준다. 그리고 선과 악의 모호함에 대해서 말하려 한다. 마치 세상엔 선과 악은 없으며 오직 사랑과 증오만이 존재할 뿐이라고 말하는 듯 말이다.

신데렐라 언니와 신데렐라 그리고 왕자님의 삼각관계는 바로 사랑에서 시작되고, 사랑을 쟁취한 커플은 주인공이 되고 그렇지 못한 자는 악역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데렐라 언니는 그 누구보다 정이 많고 사랑하고 싶고, 외로움에 사무친 안쓰러운 존재라 할 수 있다.

신데렐라 언니가 펼쳐갈 동화의 뒷이야기들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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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신데렐라, 신데렐라언니, 아버지, 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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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신데렐라 언니

TV리뷰/드라마 2010.04.19 06:59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었다. 하지만 동화는 계모와 언니들의 입장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볼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다.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는 동화에 의해 구박을 받고 있는 셈이다. 어릴 적 다들 한번 쯤은 읽어봄직 한 신데렐라 이야기는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왕자님이 구두를 가지고 자신을 찾아오는 꿈을 꾸며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신데렐라 구성은 드라마에서 인기 플롯이다. 부모님을 잃은 신데렐라가 계모와 언니들에게 엄청 구박을 받지만, 왕자님의 등장에 의해 신데렐라가 된다는 이야기는 많은 인기가 보장된 구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그 어느 누구도 신데렐라 언니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지 않았다.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는 동화속에서는 심술이 덕지 덕지 붙은 욕심쟁이였지만, 요즘으로 생각해보면 욕심이 많기에 날씬하고 아름다웠을 것이다. 다이어트에 목을 매고 하였을 것이고,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녔을 것이다. 성형은 기본이고, 날렵한 명품차에 공부도 깨나 잘했을 것이다.

반면 신데렐라는 구박덩어리다. 그래서 구박을 받은 것이다. 착하기만 했지 (혹은 착한 척) 세상 물정 모르고, 인생을 사는 의미나 목적 같은 것이 애초에 없다. 사람을 좋아하고 소외받기 싫어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좌충우돌하는 인생을 살게 된다. 캐세라세라 인생의 순간을 즐기며 술이나 퍼마시는 전형적인 루저의 모습인 신데렐라는 부유한 집 외동딸이 틀림없다.

Disney - Cinderella Castle Mosaic Selective Coloring
Disney - Cinderella Castle Mosaic Selective Coloring by Express Monorai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계모와 언니들이 명품으로 치장하고 신데렐라에게 엄청난 일거리를 맡길 수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신빙성이 더욱 커진다. 우선 계모가 들어온 이유는 신데렐라의 부모가 이혼을 했거나 사별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계모는 너무도 매력적이어서 신데렐라의 아빠가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착한 설정으로 되어있는 신데렐라는 계모와 언니들이 왔을 때 분명 그들을 좋아하고 반겼을 것이다. 그 계모와 언니들은 신데렐라 아버지가 죽고 나자 신데렐라를 왕따 시키고, 하루 종일 일해도 다 못할만큼 큰 집에 살고 있는 신데렐라에게 많은 양의 일거리가 쏟아진 것이다.

왕자님이 오시는 VVVIP 파티에 초대될 정도로 명망이 높고 부를 축적한 신데렐라 가문은 신데렐라를 빼고 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신데렐라는 파티에 매우 가고 싶어했는데 그것은 원래부터 그런 파티에 익숙해서 가고 싶은 것이거나 왕자님을 만나 한몫 챙겨보려는 심산이었을 것이다. 왜 그런 사치스런 파티에 꼭 가려 했을까? 그리고 영악하게도 신데렐라는 유리구두 한짝을 벗어버린다.

1/ #11
1/ #11 by rachel sian 저작자 표시비영리

신데렐라는 계모와 언니들의 구박에 단련되어 극심한 소외 속에 인격의 변화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결국에는 영악한 신데렐라가 되어 계모와 언니들을 뛰어넘는 지략가가 된다. 그래서 왕자님을 차지하고 인생 역전을 이루는 것이다.

때문에 신데렐라 언니는 결국 신데렐라에게 지게 되고,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에게 경쟁심을 부추기는 역할과 롤모델 역할을 했을 것이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이런 신데렐라의 숨은 이야기들을 창의적으로 풀어내었고, 성공해가고 있다.

An Empty Main Street at Night (Explored)
An Empty Main Street at Night (Explored) by Express Monorai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기존에 사람들에게 강하게 존속하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를 완전히 와해시켜 다시 재구성한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를 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창의력은 사물을 보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 같다. 어디에 포커스를 두고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펼칠 수 있으니 말이다.

창의적인 신데렐라 언니에 이어 일곱 난장이 이야기, 가가멜의 아픔, 콩쥐 언니, 사과를 주는 마녀 이야기등 다양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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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신데렐라 왕자와 만나다.

TV리뷰/드라마 2010.04.02 08:49
신데렐라 언니의 활약이 주목된다. 역시 예상대로 신데렐라 언니가 수목드라마의 1위로 올라서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다른 경쟁 드라마와 차이가 대동소이하지만 신데렐라 언니의 스토리나 연기력으로 보았을 때 앞으로도 1위를 고수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아직 택연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긴 하다. 2PM팬들은 이미 신데렐라 언니를 보지 않고 있을테니 지금의 시청률은 택연이 나온다고 해도 크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택연의 연기력은 아직 검증받지 않았기에 그의 연기력 여부에 따라 수목드라마 독주의 박차를 가할 지 아니면 제동을 걸지가 걸려있는 것 같다.

The Evil Stepmother and the Extra Evil Stepsisters
The Evil Stepmother and the Extra Evil Stepsisters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신데렐라 언니의 재미는 역시 기존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신선함에 있는 것 같다. 1회부터 신데렐라 언니에서는 계모의 로멘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물론 계모가 작정하고 덤벼든 것이긴 하지만 신데렐라 아버지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가장 아름다운 로멘스였다. 그리고 신데렐라는 무작정 착하기 때문에 계모가 처음 자신의 어머니가 되었다고 했을 때 좋아했을지도 모른다.

동화 속 신데렐라는 아름답고 착하다고 인식되고 있지만, 그 스토리의 전체를 놓고 본다면 논리적으로 신데렐라는 서우와 같이 너무 착하기만한 푼수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다. 또한 신데렐라와 신데렐라 아버지를 완벽하게 속인 계모와 언니들은 굉장히 똑똑하고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그런 모습을 이미숙과 문근영이 멋지게 보여주고 있다.

Cinderella and Prince Charming
Cinderella and Prince Charming by disneyand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더 재미있는 것은 신데렐라가 왕자님을 만나는 장면인데, 왕자가 푼수같은 신데렐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이었을까? 신데렐라 언니가 훨씬 더 똑똑하고 매력적이었을텐데 말이다. 신데렐라 언니에서 천정명이 왕자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2회에서 밝혀진바와 같이 천정명은 또 한명의 신데렐라였다. 신데렐라가 여자만 속해있다고 생각하던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순간이었다.

계모는 남자에게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천정명은 신데렐라 형들에게 구박을 받고 상속권 포기를 강요받아 어느 정도 신데렐라 스토리의 막바지까지 간 왕자님인 것이다. 왕자님은 똑똑하고 매력적인 신데렐라 언니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지만, 자신의 입장과 상황의 동질감 때문에 신데렐라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Cinderella
Cinderella by Έλενα Λαγαρία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물론 나의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지만, 중요한 것은 신데렐라 언니가 주는 메시지가 매우 창의적이고 어떤 고정관념을 깨 줄지 기대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신데렐라 아버지는 왜 신데렐라를 보호하지 못했을까? 그리고 신데렐라 집은 굉장히 부자였기 때문에 계모와 언니들이 삐까뻔쩍한 보석들을 차고 파티에 갈 수 있었을텐데 집안의 하인들(드라마에선 종업원들)은 신데렐라편이었을까, 아니면 계모의 수작에 휘둘리고 있었을까?

드라마를 통해 더욱 궁금한 것은 유리구두는 현실에서 어떤 것이 될 것이며, 호박 마차와 마법사는 누가 될 것인지 그 또한 궁금하다. 신데렐라 언니의 스토리 전개 방향은 다양하게 예상할 수 있다. 신데렐라 동화의 이야기를 반영하는 척하면서 마지막에는 동화와 다른 결말을 낼수도 있고, 왕자가 신데렐라를 선택하긴 하지만 신데렐라 언니를 마음에 두고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될지도 모른다. 더 재미있는 상상은 신데렐라와 왕자님이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의 마지막 앤딩 부분을 길게 늘여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 추측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술에 취한 신데렐라. 푼수같은 신데렐라, 인간성 좋은 신데렐라... 착하고 예쁘기만 한 신데렐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주는 신데렐라 언니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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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문근영, 신데렐라, 신데렐라계모, 신데렐라동생, 신데렐라아버지, 신데렐라언니, 신데렐라형, 이미숙, 천정명
  • BlogIcon montreal florist
    2010.04.03 04:07 신고

    신데렐라를 재밌게 재 해석 했어여

    • BlogIcon 이종범
      2010.04.08 09:24 신고

      감사합니다. ^^

  • BlogIcon accredited high school
    2011.04.13 03:12 신고

    따라해봐야겠어요..맛이있을지

  • BlogIcon kitsopens
    2011.04.27 16:24 신고

    아주 귀여운 blog.It의 날 난 결코 전에보고 정말 품질 정보를 제공합니다. 게시 보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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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계모의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

TV리뷰/드라마 2010.04.01 07:53

신데렐라 언니가 시작되었다.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드라마였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흥미진진했다. 조심스레 신데렐라 언니의 대박을 예측해본다. 문근영의 연기는 이제 물씬 성인 연기자의 모습이 보였고, 무엇보다 귀엽고 예쁜 외모가 브라운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보는 특급전사 천정명은 예비역들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는만큼 안정적이고 편안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서우 역시 해피투게더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귀엽고 순진한 역할을 잘 소화해내었다.

신데렐라 언니의 배경음악을 듣고 있다보면 마치 동화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신데렐라 동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니만큼 동화 내용을 상기 시키기 위해 의도적인 배경 음악이 아닌가 싶다. 신데렐라의 스토리는 전세계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데렐라 언니는 해외 수출도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Disney - Cinderella (Explored)
Disney - Cinderella (Explored) by Express Monorai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계모,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

신데렐라나 콩쥐 팥쥐의 동화를 들으며 간과했던 사실이 하나 있다. 계모는 무조건 나쁘다는 선입견을 가져다 준 동화들이지만, 그 계모의 매력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 계모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신데렐라의 아버지 혹은 콩쥐의 아버지와 계모가 결혼을 했어야 한다. 왜 신데렐라 아버지와 콩쥐의 아버지는 악랄한 계모와 결혼을 하였을까?

치명적인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신데렐라 언니에선 그런 계모의 모습을 잘 풀어내 보여주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1회에서의 압권은 송강숙역을 맡은 이미숙의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효선의 아버지를 꼬시기 위해 효선의 돌아가신 어머니 모습을 완벽 재연한 송강숙의 매력은 우선 딸인 효선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나아가 효선의 아버지인 구대성의 마음을 순식간에 잡아버리고 만다.


또한 모든 꼬심의 과정이 순식간에 일어났고 송강숙이 구대성의 마음을 확실하게 빼앗은 시간은 3일에 불과했다. JUST 10 MINUTE이 이효리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화 속 계모의 필수 조건이었나보다.

동화 속의 계모를 생각해보면 왠지 뚱뚱하고 못생기고 성격도 드럽고.... 그럴 것 같다. 하지만 실제 계모는 날씬하고 청초하며, 성격도 좋고, 무엇보다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랑에 빠뜨려 결혼에 성공까지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신데렐라 언니,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

이는 곧 신데렐라 언니에게도 똑같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틀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레요~" 라는 노래의 가사 내용처럼 신데렐라 언니는 못된 사람이다. 하지만 해피투게더에서 문근영이 말했듯 신데렐라 언니도 알고보면 다 사정이 있을 것이다.

왜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를 구박할 수 밖에 없었을까? 그리고 왜 그렇게 못되게 굴 수 밖에 없었을까? 또한 왜 왕자님은 신데렐라 언니가 아닌 신데렐라를 선택하게 되었을까? 계모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시킨 후 몰려드는 이 궁금증들은 신데렐라 언니가 기대되는 이유들이기도 하다.

1회가 시작되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2회가 너무도 기다려지는 신데렐라 언니. 과연 신데렐라 언니에겐 어떤 치명적인 매력이 숨어있을까? 문근영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흐뭇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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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구효선, 문근영, 서우, 송강숙, 신데렐라, 신데렐라 언니, 이미숙, 천정명
  • kalms
    2010.04.01 10:53 신고

    저력있는 드라마 같습니다. 퇴근이 늦어서 닥본사는 못했네요.
    (원)다만, 콩쥐팥쥐는 신데렐라의 리메이크입니다. 이야기의 설정만 비슷한게 아니라 전개구조가 똑같습니다. 단지 언니가 여러명이라는 차이뿐. 저도 한때는 신데렐라가 콩쥐팥쥐를 베꼈다고 생각했지만 ...

    • BlogIcon 이종범
      2010.04.08 09:23 신고

      콩쥐팥쥐가 리메이크이군요 ^^

  • BlogIcon 코리아브랜드
    2010.04.01 14:46 신고

    새롭게 시작하는 수목드라마가 많길래...무엇을 봐야할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역시 문근영양을 만나야겠군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04.08 09:23 신고

      신데렐라언니가 가장 볼만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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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여장남자로 느껴지는 문근영

TV리뷰/드라마 2008.11.26 07:09
타짜의 가장 큰 수혜자를 계동춘이라 한다면, 바람의 화원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문근영이 아닐까 싶다. 국민동생에서 이제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면서 연기에 대한 논란마저 잠재워버려 국민 배우로 재탄생한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이 코가 다치는 부상까지 입어가며 촬영한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바람의 화원이 요즘들어 스토리가 점점 약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문근영이 보여주는 연기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가지고 있다. 또한 조만간 문근영의 성이 밝혀지고, 아버지의 비밀도 밝혀지면 다시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저번 주에 문근영은 정향에게 자신의 여성임을 밝히게 된다. 또한 김홍도에게 자신이 여자라면 어떻하겠냐고 물어보아 넌지시 자신이 여성임을 알려주기도 했다. 그리고 남자여자의 신윤복이 아닌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화면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정향의 도움으로 도화서 별제 장벽수의 생일 잔치에 기생으로 분장한 문근영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전에 빨래터에서 여장을 한 것이나, 형인 영복이 죽기 전 환상 속에서 여성의 모습을 한 것이 있으나 기생의 모습을 한 문근영이 가장 여성스럽고 아름다웠던 것 같다.


바람의 화원을 통해 목소리를 쉬게 하여 일부러 남자 목소리를 내면서 남장여자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 낸 문근영은 걸음걸이나 행동 그리고 얼굴 표정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남자처럼 보이기 위해 신경을 쓴 듯 보였다. 그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일까? 이제는 극중 기생으로 여장을 한 문근영의 모습이 아름답긴 하지만 어색하게 느껴졌다. 아니.. 오히려 극중으로 본다면 더욱 자연스러운 것일거다. 이제는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여자가 아닌 남자가 여자로 변장을 한 것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여성의 모습을 잃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문근영을 바라보고 있으면 남동생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덜렁 덜렁 사고치고 다니며 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남동생처럼 말이다. 아마도 그녀의 남장 연기가 그만큼 훌륭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요즘 문근영에 대한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나돌았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을 향한 질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이제는 아름다운 여성을 남자로 느끼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주는 국민 배우로 거듭나서 멋진 연기자의 길을 걸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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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남장여자, 문근영, 바람의 화원, 여장남자
  • BlogIcon 타라
    2008.11.26 07:40 신고

    문근영이 분단장하고 기생으로 분한 모습이 참 예쁘긴 했지만
    아직은 나이가 어려서인지, 가채 쓴 모습 보다는 그냥 남장 했을 때..
    특히 하얀 도포 입었을 때의 그 해사한 꽃도령같은 분위기가 참 좋더군요..
    어쩐지 도토리같은 분위기에, 귀엽기도 하고 말이에요... ^^; 문근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진정으로 신뢰가 가는 연기자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1.26 07:53 신고

      안녕하세요, 타라님~!
      맞습니다. 남장여자가 여장남자로 느껴질만큼 연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멋진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리라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 BlogIcon 같지만 다른 감상평
    2008.11.26 11:27 신고

    여장남자로 보여지는건
    근영양이 완전히 '존 말코비치 되기'가 된것인가요!


    존 말코비치 되기와 바람의 화원


    근영양이 드물게 마성가진 국민배우로서 가능성을 본거로 자족합니다
    시간만 있었다면, 코부상만 없었다면,
    연출에 일관성이 있었다면, 사전제작이었다면
    연출자분이 커프처럼 여성분이었다면
    윤복의 마성이 완성됬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뒤로하구 ㅠㅠ

    근영양은 바람의 화원 신윤복이 아닌
    문근영식 신윤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 뜽끔없이 마성을 얻은거구

    이 드라마 1,2화를 보곤 1주일간 아무짓도 못했습니다.
    본거또보고또보고 다시봐도 새롭고
    머리는 먼가 계속 돌아다니며 묵직하고
    도대체 이대로 계속보다간 실생활을 못하겠더군요

    그래 오죽하면 이제 대장금처럼 편안한 드라마로가라고
    슬쩍 변심도 해봤습니다.
    좀 쉬고싶어서
    ㅎㅎ 드라마보면서 이런생각하기도 첨입니다.

    무튼 분석하는게 취미인 저는
    마성의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찾아낸 결론 몇개는
    1.폭탄주 캐릭터
    (경계선캐릭터에 성별까지 경계선-남녀,동안성인,천재,출생 이런것이 서로 엮여서
    시너지를 만드니 머리속이 띵)
    2.3인칭소설을 1인칭으로 만든 문근영의 시청자 감정이입형 연기
    (첨엔 시청자의 눈으로 윤복을 봤는데
    어느덧 내가 윤복이 되서 윤복의 눈으로 정향도 세상도 보고
    윤복의 몸으로 돌아다니고 있으니
    이것이 드라마 끝난후에도 실생활에 장애를 준이유
    윤복의 마음들입을 고스란히 시청자도 같이한격이니
    이유 없이 고단해)
    3.드라마에선 보기힘든 영화적 표정클로즈업
    문근영양의 디테일한 표정움직임과 몸추임새 그리고 여백은
    롱테이크로 표현되고 시청자가 윤복으로 빙의될수있게
    시간 여유를 준점-요건 근영양 연기와 연출의 절묘한 크로스에 점수



    다만다만 아쉬운건
    여러가지 이유로 끝내 마성이 완성되지 못한게 아쉬움
    그냥 소설 바람의 화원이 아닌
    마성윤복이라는 새로운 창작품으로
    비슷하지만 전혀다르게 신윤복이 바화가 재탄생할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

    참 존말코비치가 주연한 '클림트'권합니다
    안보신 분들에게
    좀 난해해 재민없을지 몰라도
    혹 영화광이라면 손해는 없을듯
    '존 말코비치 되기'의 존 말코비치가 클림트 되기에 시도한 작품

    드라마 바람의 화원 전반부는
    문근영의 윤복이 존 말코비치 되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짝짝 걍 박수 쳐주고싶내요.
    새로운공력을 가진 배우를 하나 얻은듯한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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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과 악행, 문근영과 강병규

TV리뷰/최신이슈 2008.11.14 00:29
 
문근영의 선행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다. 남을 도와주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하지 말라는 뜻이다. 남을 도와 주는 것만으로도 선행인데, 그것을 남이 모르게 조용히 도와왔다면 그 선행이 더욱 빛날 것이다. 6년간 남 몰래 선행을 베풀어 온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바람의 화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문근영이다.

예전에 얼핏 문근영이 집안에서 배우를 하는 조건으로 수입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데 쓰기로 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을 문근영은 착실히 이행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스타들의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참 훈훈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선행 자체가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그것이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나 이번에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의 신윤복 역으로 남장여자의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어 연기력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고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났다. 게다가 촬영 중 부상으로 인해 코가 다쳤음에도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하고 있다. 화면에 나오는 문근영의 코를 보고 있으면 보는 내가 더욱 가슴이 아프기까지 했다.

이에 더하여 이번에 6년간 익명의 기부자가 문근영으로 밝혀지면서 문근영에게는 금상첨화인 격이 되었다.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히 팬이 될 정도로 완벽한 컴백이었는데, 이번 선행으로 인해 외모뿐 아니라 마음까지 아름다운 사람임을 알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앞으로 성인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문근영이라는 배우가 정말 기대되고 응원해주고 싶다.



 
강병규의 악행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성경에서는 남을 도와주는 선행에 대한 것을 말하지만, 악행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정확하게는 사기꾼이나 협작꾼에게 딱 맞는 구절일 것이다.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사람 역시 이 구절이 구구절절 들어맞을 것이다.

연예인 응원단에 대해 글을 썼듯이, 연예인 응원단은 국민의 세금을 남용하고 연예인 특권 의식으로 무장된 뻔뻔한 발언과 행동이 문제였고, 그 문제에 대해 진실을 함구한 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또한 문제임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담합이라도 한 듯 연예인 응원단으로 갔던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왼손이 한 일을 꽁꽁 숨겨두려 하였지만, 결국 응원 단장이었던 강병규가 의외의 일로 숨겨둔 왼손이 한 일을 걸리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예인 응원단을 해명변명했던 강병규의 발언은 결국 모두 국민을 기만한 거짓임이 드러났다. 인터넷 사설 도박으로 16억을 넣었다가 바카라로 4억을 날렸다는 기사는 연예인 응원단이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는 강병규의 말과는 반대되는 글이었다. 올인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바카라. 게임을 어떻게 하는 지는 모르지만, 올인에서도 어느 정도 도박의 꾼이 고, 자금이 뒷받침 되어야 할 수 있다는 바카라로 4억을 날렸다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정말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이 16억을 도박장에 넣어두고 바카라로 4억을 날릴 수 있을까 싶다.

강병규의 악행은 너무도 뻔뻔하여 오른손이 모를 정도였지만, 결국 오른손이 모를 정도의 악행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비타민을 진행해오던 강병규는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프로그램을 통해 말해왔지만, 결국 그 자신은 병들고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이 일에 대해서 어떤 변명을 늘어놓고 악행에 대해서는 함구하며 시간을 벌지 궁금하다. 또한 시간이 흘러 조금 잠잠해지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다시 방송에 진출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선행과 악행 모두에 해당하는 말이지만, 그것은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다. 기대와 사랑을 받는 결과, 그리고 실망과 저주를 받는 결과로 말이다. 유치원 꼬마에게 선행과 악행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모두 주저 없이 선행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어른일 되어서는 악행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탐욕과 욕심에 의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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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강병규, 문근영, 선행, 악행, 오른손, 왼손
  • BlogIcon A2
    2008.11.14 01:18 신고

    정말 상반되는 두 사람이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8.11.14 01:34 신고

      ^^ 반가워요, A2님!
      예, 정말 정확하게 대비가 되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래요~!

  • BlogIcon 나인테일
    2008.11.14 02:17 신고

    그치만 강병규처럼 살아야 모 정당 국회의원 공천을 받을 수 있지요.;

    • BlogIcon Vincent
      2008.11.14 04:12 신고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특정 지역 유권자 분들은 모 정당 출신이라면 무조건 찍어준다는 거 우리가 남이가?

    • BlogIcon 이종범
      2008.11.14 07:00 신고

      와~ 정말 정확히 집어주셨네요 ^^b

    • 벨제가
      2008.11.14 15:06 신고

      강병규가 그지역 사람이 아니라 그것도 못합답니다..

  • BlogIcon Yujin
    2008.11.14 02:36 신고

    Oh my~~요런 기사는 제게 공감이 막 주는글..
    한국 TV 프로그램을 전혀 못보고 사니...ㅠㅠ
    다른건 모르겠으나, 참 신기한건...
    개인적으로 강병규 그분..주는것 없이 괜히 미워서 짜증났거든요?? ㅠㅠ

    제가 한국살때, 프로그램중 생로병사~
    비타민이라는 프로그램을 젤 좋아하였는데....

    • BlogIcon 이종범
      2008.11.14 07:09 신고

      반가워요, Yujin님!
      공감 감사합니다. ^^
      생로병사와 비타민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데,
      하차하긴 했지만 비타민이 아무래도 이번 일로 타격을 입을 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이번 일이 이슈가 되나요?
      한인신문에는 나올 것도 같은데... ^^
      행복한 하루 시작하시기 바래요~~!!

  • BlogIcon 모노마토
    2008.11.14 08:22 신고

    1억씩 기부했다는 그 여자 연예인이 문근영양이군요~

    얼굴 만큼 선한 마음씨군요^^

    강씨 아저씨는 이제 연예계에서 아웃!!!

    • BlogIcon 이종범
      2008.11.14 16:03 신고

      반갑습니다. 모노마토님 ^^
      참 훈훈한 소식이지요?
      강씨 아저씨는 이제 잘못을 시인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지 궁금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시로
    2008.11.14 16:00 신고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

    김장훈씨도 그렇구 문근영양도 그렇구 다들 착하고 남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

    여의도 국회의원보다 백배 천배 낫죠...

    • BlogIcon 이종범
      2008.11.14 16:10 신고

      반가워요, 시로님~ ^^*
      김장훈씨 정말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문근영양의 마음씨도 참 곱고요. 참으로 닮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따뜻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 mystar
    2008.11.14 16:07 신고

    이런 사람들을 본보기로 국회로 보내야 합니다. 아울러 거기에 있는 분들 마음 청소도 좀 시키고...

    • BlogIcon 이종범
      2008.11.14 16:12 신고

      안녕하세요, mystar님~! 그러게 말이에요. ^^ 김장훈씨같은 분들이 본보기로 국회에 간다면 정말 살 맛 나겠는데 말이죠.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 안될말씀!
      2008.11.14 16:37 신고

      깨끗한 사람은 깨끗한 곳에 두셔야지
      그런 똥통에 집어 넣어 더럽히면 안되쥐~~!

    • BlogIcon 이종범
      2008.11.14 17:17 신고

      ^^ 그렇네요. 깨끗한 사람은 깨끗한 곳에 모셔두어야겠죠? 옳은 말씀입니다.

  • 엠군
    2008.11.14 17:20 신고

    저도 파도소리님의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만.
    방문자 수도 꽤 많고, 광고를 통해 수익도 얻으시는데,
    이곳이 만인에게 공개된 곳이라 말하지 않기도 어려울것 같습니다.

    강병규씨 불법 도박일이 사실이라면 참 안타깝지만,
    아직 사실확인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인데,
    굳이 문근영씨의 선행에 대비해서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수 있다는 생각 충분히 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1.14 17:46 신고

      반갑습니다. 엠군님. ^^
      파도소리님 댓글은 파도소리님께서 다 지우신 것 같습니다. 휴지통에도 없고, 갑자기 사라졌네요.
      (길게 답변 달자마자 삭제하시다니..ㅠㅜ)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글을 읽어주시니 다른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건설적인 의견은 수용하고 언제나 환영입니다. 하지만 서로 감정 갉아먹기 식의 댓글은 별로 달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파도소리님께서는 조용 조용 말씀하셨지만, 욕설로 도배를 하는 악플러들은 정말... 쩝.

      강병규씨 불법 도박에 관한 것은 저 또한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사설 도박판에서 16억을 주인장에게 보내고 바카라에서 4억을 잃었다는 것은 이미 기사로 나와있는 사실입니다.

      ^^ 엠군님의 말씀이 어떤 뜻인지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저 또한 그런 의견들을 참고하여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잘 쓰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사실 제가 전문적인 문화비평가나 기자도 아니고, 그냥 시청자일 뿐이어서 글에 균형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글은 되도록 균형을 맞추지 않고 제 자신의 의견을 가감없이 쓰려고 하고 있고요.

      많은 분들이 오시다보니 일종의 책임감 같은 것이 요구되기도 하고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럭비공같은 생각이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한방향으로 균형있게 이끌리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은 흘러가는데로 내버려둘까 합니다.

      오옷! 글이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엠군님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 파도소리
    2008.11.14 18:13 신고

    저의 글이 비단 주인장님이 아닐지라도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나않았을지 염려스러워 고민끝에
    글을 삭제하였습니다.
    저의 의도는 그런것이 아니나 부족한 글이 오해를 살수도 있겠다 싶군요.
    저의 글이 불쾌하셨을법하니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써주시고 행복하세요.

    • BlogIcon 이종범
      2008.11.14 18:35 신고

      안녕하세요, 파도소리님
      갑자기 글이 삭제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나 제가 무심결에 지운 것은 아닌가 해서요. ^^;;
      아까는 제가 잠시 흥분을 한 것 같습니다.
      파도소리님께서 염려하시고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어떤 것인 지 알겠습니다. 앞으로 좀 더 균형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또한 파도소리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오셔서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파도소리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세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직설적으로 말씀하시면 상처받을지도...^^;;)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시작하시기 바래욜~!

  • BlogIcon 터미네이터
    2008.11.14 23:10 신고

    반가워요. 제주도에요...잘보고갑니다...
    11월 26일 제주도에서 드디어 칭기즈칸 공연이 열려요.... 제주도오면 제가 안내하죠...ㅎ
    감사합니다...제주배우...ㅎ

  • anne
    2008.11.15 10:37 신고

    강병규씨로 인해 소란스럽고 때묻은 마음을
    문근영씨가 다 씻어주시더군요.
    이 기회로 어려워진 서민을 위해
    적든 많든 기부문화가 정착되었음 싶네요.
    당장 저부터 실천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헤헤헤
    2008.11.16 13:21 신고

    강병규도 늦지 않다.
    하루 빨리 남은 12억원 중에 4억정도를 기부한다면 문근영 다음으로 칭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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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이 재미있는 3가지 이유

TV리뷰/드라마 2008.10.25 07:52

바람의 화원이 비록 시청률에 있어서는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연일 화제를 뿌리며 시청률 또한 상승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요일만 되면 어느 드라마를 볼까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나의 경우는 3개의 드라마를 모두 보곤 하지만, 우선은 입소문이 확실하게 난 베토벤 바이러스를 선택하는 것 같다. 하지만 꼴찌인 바람의 화원 또한 이제 슬슬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바람의 화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한 회, 한 회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기 때문이다. 이번 편에서 초상화 장면은 CG와 대역배우를 통해 그 사실감을 생생히 전달해주기도 하였다. 부상투혼을 발휘하는 문근영이나 완성도 높은 바람의 화원을 보고 있으면 1시간이 후딱 지나가게 되는 것 같다. 바람의 화원이 재미있는 이유를 3가지로 구분해보았다.

 
1. 문근영의 남장연기
 

국민동생 문근영의 컴백도 반가운데, 새로운 이미지 변신으로 돌아와서 더욱 즐거웠다. 완벽한 남장연기를 보여주는 문근영은 강마에 신드롬에 이어, 문근영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혼신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밝은 모습으로 신윤복의 모습을 연기하고 있는 문근영을 보니 왠지 어엿한 성인 연기자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문근영의 연기를 보다 보면 문근영의 여성스런 모습은 전혀 상상할 수 없게 된다. 그저 동네 남자 아이 같은 느낌만 들 뿐, 여성스런 느낌이나 매력은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여성의 모습으로 나오는 문근영을 보면 더욱 여성스럽고, 성숙한 느낌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목소리를 일부러 쉬게 만들어 남자의 목소리를 낸다는 문근영의 연기가 바람의 화원이 재미있는 첫 번째 이유이다.

 
2. 그림과 똑같은 영상
 

바람의 화원이 미술을 다루다 보니 그 감동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 식객에서 맛을 표현하기 위해 어설픈 CG를 사용했다가 혹독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던 적도 있었다. 추상적이고 예술적인 무언가를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바람의 화원은 미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려내었다.

마치 그림 속에 빠져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그림과 똑같은 영상 때문인 것 같다. 미술을 소재로 하는 만큼 유난히 많은 그림들이 나온다. 신윤복과 단원 김홍도의 그림이 주로 나오는데 그 그림들의 장면을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그대로 넣어버린다. 주막의 모습이라든지, 단오풍정, 빨래터와 같은 그림들을 그대로 영상으로 표현해내며 그림과 크로스를 시키는 장면은 미술을 표현하고 싶어했던 제작진의 고민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것 같다.

마치 그림을 읽어주는 듯한 바람의 화원은 그림 속에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는지에 대한 상상으로 그림에 더욱 생동감과 재미 그리고 감동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미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던 나도 바람의 화원을 보면서 그림을 보는 재미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다.

 
3. 독특한 러브라인
 

바람의 화원이 재미있는 마지막 이유는 바로 독특한 러브라인이다. 극중에서 신윤복은 여자로 나오지만, 남장을 하며 살아간다. 어렸을 적부터 남장을 해왔다는 것에서 성 정체성의 혼란까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독특한 러브라인을 만들게 된다. 여자이지만 남자로서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동성애와, 본래 여성이기에 남자가 사랑하게 되지만, 남장인 그녀를 사랑하는 것은 또 다른 동성애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유교적 문화가 강하였던 조선시대 때 동성애를 다룬다는 것은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다.

동성애에 관한 시선은 지금도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나마 개방적으로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동성애자가 현대에 유난히 많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옛날에도 동성애는 드러나지 않게 존재해 왔을 것이다. 성경에도 소돔과 고모라에서 동성애를 즐기는 도시가 있었을 정도로 동성애는 인류의 오래된 본능인 것이다. 그런 동성애를 그것도 양성에 대해 동시에 다루고 있는 바람의 화원은 문근영의 연기를 바탕으로 아슬 아슬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 사랑이 어떻게 진행될 지는 계속 보아야 알겠지만, 이런 독특한 러브라인이 바람의 화원을 더욱 재미있게 해 주는 요소이다.


바람의 화원이 재미있는 이유는 더욱 많이 있겠지만, 3가지만 꼽아보았다. 수요일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바람이 화원이 더욱 완성도 높은 구성과 스토리로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길 바란다. 수목 드라마의 꼴찌 시청률인 바람의 화원이 이 정도로 재미있으니 어느 것 하나 빼놓고 보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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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김홍도, 드라마, 문근영, 바람의 화원, 박신양, 신윤복
  • BlogIcon Iam정원
    2008.10.25 08:17 신고

    안녕하세요? 종범님. 바람의 화원을 가끔 보긴하죠. 케이블 재방송으로요. 문근영이 연기 뛰어나 졌더군요. 술집에서 한량들이랑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문근영 맞아 했으니까요. 여동생 이미지에서 못 벗어날줄 알았는데... 요즘 베바가 강마에 와 강건우가 두루미를 두고 삼각관계와 라이벌 구도로 가고 있어 안타갑기 그지 없습니다. 역시 전문직에서 러브라인이 많이 들어가면 안돼는데..그 덕분에 바화가 상승 할지 모르겠네요. 남녀 삼각관계와 라이벌 구도는 늘 보아왓던 러브라인이지만 동성애는 커프이후로 두번째이니까요. 또 커프(커피프린스 1호점)와 다른점은 남녀 양성 모두의 동성애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박신양의 연기가 묻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25 08:22 신고

      안녕하세요, 정원님 ^^
      커프에서도 역시 양성 모두의 동성애를 그려냈지만, 윤은혜씨는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잠시 남장을 한 것이고, 신윤복은 어렸을 적부터 쭉 남장을 해 왔기에 그 심도가 다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연기도 문근영씨가 더 나은 것 같고요 ^^
      바람의 화원, 요즘 푹 빠져 보고 있는 드라마랍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BlogIcon Iam정원
    2008.10.25 08:41 신고

    종범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은찬은 알바를 하기 위해 자신의 성정체성을 여자임을 인식한채 남장을 해서 여자로써 남자인 한결을 사랑한 것이고 윤복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남자로 착각인식 남자로써 여자인 정향을 사랑한 것이로군요. 그리고 원래 여자니까 여자로써 남자이자 스승인 홍도도 사랑하는 거구요. 연기의 깊이가 다르겠네요. 그럼 은찬을 남자인걸 알고 사랑해서 힘들어 한 한결의 역을 한 공유씨도 연기를 꾀 잘했다고 생각되네요. 쓸떼기없는 사심(?)이었습니다. 종범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늘 제 변변치 않은댓글에 답변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25 08:55 신고

      ^^ ㅎㅎ 쓸데없는 사심;; 공유씨는 남자가 봐도 멋지죠. 저야말로 변변치 않은 제 글에 대해 읽어보시고 댓글을 달아주는 정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더오픈
    2008.10.25 10:31 신고

    문근영의 천진스럽지만 관찰력있는 신윤복 연기와
    박신양의 괴짜같은 김홍도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지는것이
    재미난 요소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극중에서 보여지는 그림들이 최고 흥미거리인듯~!!

    • BlogIcon 이종범
      2008.10.25 10:40 신고

      안녕하세요, 더오픈님 ^^*
      역시 극중 보여주는 그림은 참 신선하고 재미있죠?
      어렸을 적에 교과서에서 보던 그림들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진하림
    2008.10.25 10:57 신고

    잘읽었어요~ 근데 시청률은 뭐 3사 드라마가 전부 막상막하던데요^^; 그리고 바람의화원은 중x일보와 관계되있어서 사람들이 본방을 피한단소리도 많이 들었고 그런글도 많이봤어요~ 아마 그것만 아녔다면 시청률1위였지않을까요 ㅎㅎ 바람의화원의 힘은.. 세심한 설정이 아닐까싶어요.드라마를보다보면 감탄을 할때가 한두번이 아닐걸요. 참 대단하게 만들드라마인듯. 제일 소름돋을땐.. 실제 인물배경에서 그림으로 바뀔땐 저절로 감탄사가~ 바람의화원의 최고 영상이지 않을까싶어요. 그리고 드라마속 주인공들의 캐릭터설정이 참 재밌어요. 김흥도와 신윤복역을 소화하고있는 박신양씨와 문근영씨의 연기력 최고인듯^^그외에 조연분들의 연기도 만만치않구요. 그리고 드라마에 빠질수밖에없는 또하나의이유 연출력이겠죠. 쩐의전쟁때부터 최고의 연출력을 보여주셨던 장태유감독님~ 보다보면 그 세심함에.. 혹 여자감독이 한거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람의화원은 배경요인?이 안따라줘서 그렇지 정말 흥행하고도남을 드라마인데 말이죠 안타까워요. 바람의화원을 좀더 많은분들이 찾아서봐준다면 더없이 황금같은 드라마가될텐데 말이죠~~ ^^

    • BlogIcon 이종범
      2008.10.25 14:32 신고

      안녕하세요, 진하림님 ^^
      정말요? 조중동의 여파에 바화가 관련되어 있는 건가요? 안타깝네요. 시청률 꼴지이지만, 그래도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물론 베바도 재미있지만 말이이에요 ^^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한걸음
    2008.10.25 12:05 신고

    바람의화원 시청률이 꼴지였군요...
    김명민이라는 배우를 좋아하지만 그렇고 그런 러브라인보다는
    색다른 맛과 영상, 재미를 주는 바람의 화원을 처음부터 보고 있었던 열렬 시청자인지라
    꼴찌라 해도 나름 뿌듯한 자부심까지 느껴지네요 ^^

    바람의 화원은
    개인적으로 최근에 본 드라마 중 최고의 작품인거 같습니다.
    이런 영상을 찍어 주는 분들이 너무 고맙기까지 하던걸요...

    • BlogIcon 이종범
      2008.10.25 14:35 신고

      예, 순위 역전을 못하는 시청률을 보며 의아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시청률 참고는 TNS에서 했습니다. 그래도 3사가 그렇게 큰 차이는 안나는 것 같아요. ^^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정말 이런 영상 찍어주시는 분들께 고맙기까지 해요 ^^~!

      댓글 감사합니다. 유쾌한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 감동그자체
    2008.10.25 12:24 신고

    바람의 화원을 보면서 정말 잘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글 보면서 시청률 꼴지라는걸 알게되었구요
    베바도 좋지만 둘이비교해놓고보면 저는 바람쪽이 아닐까합니다
    베우연기가 막상막하지만 역시 소재와 그소재를 완벽히 살리는 영상이 바람에게 한표를 더 얹어주게하네요.
    좀 뜬금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지금 한류가 시들어가고있는 시점에서
    잘만 살린다면 이 바람의화원이 대장금다음으로 다시한번 한류를 되살려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25 14:37 신고

      아! 한류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인 것 같네요. 대장금만한 인기를 누릴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류열풍 속에 문근영씨도 있던데, 바화가 여러 나라로 수출이 되어 한국의 미를 알렸으면 좋겠어요.^^b

  • 요즘최대의 고민
    2008.10.26 02:29 신고

    바람의 화원이랑 베토벤바이러스를 돌려가며 보고 있지만
    와 ㅜㅜㅜㅜ정말 고민되는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일단은 바람의 화원을 1차적으로 보고있는데 요새 바람의 화원이 전 조금 질리는 걸 느꼈습니다 처음 2화에서 3화 할때 소리를 질러가면서 보고있었는데 요샌 근영양이 너무 잘해주는 바람에 중요인물인 김홍도가 너무 밀리는 거같아서요 이드라마에서 김홍도의 역할은 굉장히중요함에도 자꾸 신윤복의 스승 역할로만 나와서 재미가 반감되는 듯해요 근영양이 이렇게 원톱으로 가다가는 드라마의 재미가 반감될텐데 제작진은 아는지모르는지 ㅠㅠㅠ처음 분명 주인공은 둘이었는데 갑자기 하나로 바뀐느낌이 들어서 ㅠㅠ

    • BlogIcon 이종범
      2008.10.26 09:53 신고

      단원의 매력도 좀 더 발산시켜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단원의 캐릭터도 참 재미있는 캐릭터인데 말일죠 ^^

  • 재미 있다
    2008.10.26 08:11 신고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드라마 잘챙겨보는 스타일은 아닌데...바람의 화원 우연히 보고 반했습니다. 지금은 수, 목 꼭 챙겨보고 있지요.. 님이 언급한 매력이 제게도 그대로 다가왔거든요..특히,, 문근영씨의 연기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배우 개인에게도 큰 의미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청률 잘나오면이야 좋겠지만..여러가지 외부요인도 있고 해서 쉽게 베토벤 바이러스를 넘기는 어려울것같습니다. 드라마는 한번보기시작하면 충성도가 높지 않나요?? 여하튼 많은 분들이 바람의 화원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명품드라마 인것 같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26 09:55 신고

      ^^ 감사합니다. 저도 문근영씨의 연기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어쩜 그렇게 잘하는지...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명품바화
    2008.10.26 19:33 신고

    종범님 글 잘 읽고, 공감됩니다.
    근영양이 맡은 이번 신윤복 캐릭터(양성 정체성) 사실 기존에 없었던 역이라 제작진과 근영양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신양씨야 연기 내공이 있어 걱정이 없지만, 근영양에 대한 걱정이 방송전부터 말이 많았죠. 때문에 신윤복 중심의 연출과 닷냥 러브라인 같은 경우도 정성들여서 촬영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게 약인지 독인지 앞으로 더 봐야 알겟지만..
    무엇보다 근영양 연기가 신양씨를 압도했다는 것에서 이 배우 국민 여동생으로 볼 수 많은 없다는 것을 이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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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화원이 재미있는 이유

TV리뷰/드라마 2008.09.27 10:04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 이야기는 여기 저기서 끊이지 않고 들린다. 입소문으로 성공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뒤를 이어 바람의 화원 또한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바람의 나라는 처음의 기대에 많이 못미침으로 사람들의 대화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바람의 나라는 주몽의 후속작같은 느낌이 나면서 주인공이 송일국이다보니 헷갈리면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장르여서 여성들의 외면을 받기 때문이기도 하다. 집에서도 아내는 바람의 나라를 볼 때면 다른 일을 한다. 찌르고 때리고 하는 액션에 가까우니 별 관심이 없나보다.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은 보고 나서 같이 토론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 일쑤이다. 그만큼 재미있고,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주로 김명민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바람의 화원은 박신양과 문근영의 변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베토벤과 화원이 토론을 할만큼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음악 그리고 미술


소재의 특이함이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보다 새로운 것에 관심을 더 보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새로운 것이 재미있으면 그것에 익숙해질 때까지 즐긴다. 영화에는 여러가지 소재로 만들어지곤 하지만, 드라마는 대부분 거기서 거기였다. 사랑 싸움과 감춰진 가족 관계, 직장 이야기등 우리 주변에서 흔희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반사이다.

베토벤과 화원은 음악과 미술을 그 소재로 담고 있다. 음악과 미술은 우리의 주변에 있지만 쉽게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다. 특히 클레식과 오케스트라는 좀 더 다가서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미술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잼마씨가 재미있게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그냥 재주 좋네 하고 넘어가고만다. 설령 안다고 해도 표현하기는 더 힘든 것이기도 하다. 음악이나 미술 모두 추상적인 분야이기에 음악의 맛과 미술의 멋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미술과 음악이란 분야를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한 것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우는 김명민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해 다른 단점들이 모두 묻혀서 새로운 소재인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바람의 화원 역시 단원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들을 보여줌으로 우리나라 그림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그러고보면 미술과 음악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베토벤에서 김명민이 지휘하여 단원 모두를 들판으로 데려간 것이나 단원과 신윤복이 물아의 경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이 음악과 미술은 사람의 감정을 극대화시켜 무아지경까지 몰고가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또한 드라마의 소재로 참신하고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2. 김명민과 문근영

베토벤 인기의 구심점은 주저없이 김명민이라 말할 수 있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음악에 빠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지휘자로 손을 휘젓는 동작만 하는데도 그 안에 수만가지 표정과 행동이 들어가있다. 그의 지휘 모습이 진짜 지휘자의 지휘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그의 연기는 지휘자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일 것이다. 그의 말투나 행동, 그 모든 것이 놀랍기만하고 다른 연기자들의 어색한 점을 매워주기도 한다. 강마에 김명민은 앞으로 한동안 김명민보다는 강마에로 기억될 것 같다. 그가 있는 한 베토벤의 승승장구는 떼논당상일 듯 싶다.



화원의 인기도 문근영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윤은혜보다 훨씬 더 남자같은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목소림하며 행동이나 걷는 모습까지 영락없이 머슴아였던 문근영은 여성으로서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남자의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 문근영이 예전에 국민여동생의 이미지를 벗기위해 여성미를 강조한 적이 있었지만, 그보다 이런 자연스런 국민여동생의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제는 국민 여동생이 아니라 그냥 국민동생이 된 것 같기도 하다.

3. 경쟁

무엇이든 경쟁이 있을 때 흥미진진해지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경쟁은 비등 비등했을 때 긴장감을 주기 마련인데, 솔직히 바람의 나라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쟁 상대로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바람의 화원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만큼 재미있었다. 서로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순위가 바뀔 정도로 비등하여 드라마의 완성도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경쟁을 통하여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는 더욱 그 열기에 취할 수 밖에 없다.

바람의 나라는 월화드라마의 경쟁에 끼어들었으면 그래도 약간 승산이 있지 않았나 싶다. 에덴의 동쪽과 타짜의 경쟁은 수목드라마인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의 경쟁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면 드라마 흥행과 제작비와는 별개의 문제임이 확실한 것 같다.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의 경쟁이 기대된다. 지금은 베토벤 바이러스가 몇발짝 더 앞서나가고 있지만, 바람의 화원이 가진 잠재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 두 드라마의 경쟁으로 인해 음악이나 미술 등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들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김명민과 문근영같은 연기자들도 많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무엇보다 두 드라마의 경쟁이 다른 드라마들과 서로를 자극하여 한국 드라마가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고, 재미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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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김명민, 문근영, 바람의 화원, 박신양, 베토벤 바이러스
  • BlogIcon 라이너스™
    2008.09.27 12:45 신고

    아... 저는 아직 베바는 못봤구...
    바람의 화원을 잠깐 봤는데...
    흡입력이 상당하더라구요..
    덕분에 대리 비교 체험 잘해보고갑니다.
    좋은 주말보내세요^^

    • BlogIcon 이종범
      2008.09.27 12:53 신고

      반갑습니다, 라이너스님 ^^
      바람의 화원의 흡입력은 역시 박신양씨의 연기 덕분인 것 같습니다. 스핑크스 송원섭님의 포스트를 읽어보니 정말 박신양씨의 포스도 무시할 수 없겠더라고요. ^^ 문근영의 남장 연기도 볼 만하고요... 베바는 김명민씨의 연기가 정말 멋지답니다.
      감사해요, 라이너스님도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루나
      2008.10.17 17:57 신고

      베바와 바화 둘다 보고 싶어 늘 갈등하고 있어요.
      근데 베토벤 옆의 신윤복 그림은 미인도가 아니라 '주유청강'이란 작품으로 양반과 기생들의 강 소풍 장면을 그린 작품이랍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17 19:10 신고

      주유청강이란 작품이군요.^^;; 감사합니다. 주유청강으로 수정했어요~ 베바와 바화 전 꼭 둘 다 챙겨본답니다. ^^

  • BlogIcon 행우니
    2008.09.27 12:57 신고

    보지는 못했지만 요새 김명민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더라고요..
    하니TV로 한 봐야겠어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 항상 웃으세요^ㅡㅡㅡㅡ^

    • BlogIcon 이종범
      2008.09.27 14:58 신고

      안녕하세요, 행우니님 ^^*
      김명민씨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겠더라고요. ^^ 지휘 연습만도 5개월 이상 했다고 하니 정말 열정적이지요. 음악에 문외한인 저도 클레식에 쏙~ 빠져들게 하는 명연기 정말 인상적입니다.
      행우니님도, 행운 가득한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만원이
    2008.09.27 23:23 신고

    솔직히 전쟁드라마는 한때 유행이었지만 지금은 유치하고 재미없죠.
    오히려 사람들은 든는것과 보는것을 좋아하는 것같애요
    특히 베토벤과 더불어 화원이 그렀죠.
    베토벤은 평소 클래식의 딱딱함을 잘 표현하고
    화원은 우리가 모르는 민속화를 잘표현하는 점에서
    더 친근함이 느껴지는거 아닐까 생각해요

    • BlogIcon 이종범
      2008.09.27 23:32 신고

      와~ 오랜만이에요, 만원이님 ^^
      베토벤을 통해 클레식에 대해 모르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 클레식의 매력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거 같아요. 친근감도 베토벤과 화원이 재미있는 이유인 것 같아요. ^^
      만원이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 시레
    2008.09.28 12:09 신고

    전 베토벤바이러스 팬인데요
    충분히 30%의 시청률을 가질 수 있는 드라마인데도 아직 대등한거 보면
    다른 드라마도 재밌나보네요..ㅎㅎㅎ;;;
    그래도 저는 베바를 응원하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09.28 12:28 신고

      안녕하세요, 시레님 ^^
      바람의 화원이 나오지 않았다면 베바의 30% 충분할텐데.. 하지만 경쟁이 있어서 베바가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저도 베바 화이팅 입니다! ^^*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 zzz
    2008.10.04 16:06 신고

    솔직히 바람의 화원이나 베토벤 바이러스나 같은 시간대에 한다는 게 안타까움 ㅠ
    주변 친구들도 다들 하나는 본방, 하나는 재방으로 보는 분위기.
    근데 솔직히, 베바는 김명민 아니엇음 묻힐수도 잇엇을 듯 ;;;;
    김명민 덕에 다른 단점들이 묻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둘다 최고 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8.10.04 16:48 신고

      정말 둘이 붙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나는 월화, 하나는 수목에 했다면 정말 지존이었을텐데 말이죠 ^^b
      다음 주 수요일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

  • 바화
    2008.10.04 20:57 신고

    바화 너무 재밌어요!!!!!!!!!!요즘 문근영떔에 행복함.. 팬아니었는데 완전 팬되서 홀릭중입니다.
    대장금이후로 한번도 드라마를 제대로 본적이 없는데, 수, 목요일이 항상 기다려집니다.
    바화 전에 베바랑 바나 슬쩍슬쩍씩 봤는데, 저랑 취향이 안맞았거든요? 항상 케이블tv만ㅋㅋㅋㅋ
    제가 공중파로 돌아오게한 장본인이 바화!!!!!!!!!!!!!!!!!!!!!!!!!!!!!!!!!!!!!!!!!!!꺅!!

    • BlogIcon 이종범
      2008.10.04 22:58 신고

      바화가 무엇인지 한참 생각했다는... ^^;;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의 줄인말이군요. ^^b
      정말 센스 짱입니다. 대장금 이후로 안보셨다면...와~
      정말 오래동안 드라마를 안보셨네요. 전 그랬으면 아마 금단현상으로...^^;;
      저도 바화 때문에 매일이 즐겁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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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의 부모님과의 면회

기타 2008.03.29 21:16
 
군대에 있을 때 부모님이 면회오시면 저 멀리 내무실에서부터 연병장을 가로질러 쏜살같이 면회소로 갔던 생각이 새록 새록 난다. 그 어떤 소식이나 편지보다 더 기다려졌던 부모님의 면회는 아마도 부모님의 사랑이 그리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면회시간이 끝날 때면 먼저 들어가라고 끝까지 뒷모습을 보이시지 않으셨던 부모님의 세심하고 깊은 배려와 사랑은 군생활을 버티게 만드는 또 하나의 힘이기도 하다.

http://www.gscaltex.co.kr/event/tvc4/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전하는 GS칼텍스의 착한기름 이야기 CF이다.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이 CF는 옛 군생활을 기억나게 해준다. 아들을 보기 위해 먼길을 삽시간에 달려오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CF인 것 같다. 그리고 기름이 그 마음을 이어줄 수 있게 해 준 것이라는 관점이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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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GS칼텍스, 군대, 면회, 문근영, 착한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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