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2

강호동, 이만기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다.

울릉도를 갈수는 있어도 돌아오지 못해서 3박 4일을 찍을 수 밖에 없는 돌발 상황으로 인해 시청자는 뜻밖의 수확을 얻게 되었다. 바로 강호동과 이만기의 씨름 대결인 것이다. 전화위복이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말한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 1박 2일은 사실상 위기라 볼 수 있다. 김C가 빠지고 김종민이 들어왔지만, 생각보다 예능에 대한 적응이 느린데다가 설상가상으로 비중있던 MC몽의 불미스런 일로 인한 하차로 인해 1박 2일에 그 피해가 고스라니 전해졌고, 5인체제는 나PD가 들어와야 했을 정도로 불안한 구성이었다. 명사 특집을 해 보려 백방으로 섭외를 시도했지만, 명사가 쉽게 섭외되지 않았다. 새로운 멤버가 들어온다고 해도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고, 급하게 넣는다고 해결된 문제는 아니기에 1박 2일로서..

TV리뷰/예능 2010.11.08 (13)

강호동, 그는 다섯 수를 앞서본다.

"씨름은 과학이다." 천하장사 강호동이 무릎팍도사 이만기편에서 말한 내용이다. 몸과 몸이 닿아있기 때문에, 근육의 섬세한 움직임을 정보로 여러 전략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몇 수 앞을 미리 계산해야 한다는 말에, 강호동은 다섯 수, 이만기는 여섯 수, 일곱 수까지 내다본다고 했다. 그가 진행하는 것을 보면 정말 여러 수를 앞서보는 것 같다. 1박 2일에서의 야비한 작전들도 그렇고, 무릎팍도사에서 하는 예리한 질문들도 그렇하다. 그러기에 무한도전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재석과 함께 MC의 양대산맥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일 거다. 최근 무릎팍도사의 '추성훈' 편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추성훈에게 찬사를 보냄과 동시에, 각종 날카로운 질문들로 추성훈의 가슴을 후벼판 강호동을 질타하고 있다. 한국인..

TV리뷰 2008.03.0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