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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욕지도편을 보셨나요? 통영의 욕지도편에서는 통영의 다양한 해산물을 볼 수 있었는데요, 참치까지 양식을 한다니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더군요. 참다랑어가 그렇게 큰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마치 워터월드를 생각나게 하는 가두리 양식장의 위용에도 놀랐습니다. 

욕지도의 맛있는 해산물 맛보기 위해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나갔는데, 이 때 다들 가기 싫어해서 복불복 입수를 시도하기도 했죠. 다들 눈치를 보다가 추운 겨울에 바닷물속으로 뛰어드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춥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꾀 많은 은지원과 이수근은 안들어가고 고기를 잡으러 나가게 되죠. 운 좋게도 30분안에 모든 작업이 끝나는 일어서 바다에 입수했던 멤버들만 불쌍하게 되는 줄거리였습니다.


여기서 제 눈에 확 들어온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수근이 들고 있던 휴대폰이었죠. 얼마전까지 제가 들고 다니는 매직홀을 사용하고 있어서 안그래로 휴대폰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배에서 든 휴대폰은 바로 블루어스였습니다. 블루어스는 친환경 휴대폰인데요, 벌써부터 이수근폰이라고 사람들이 부르고 있더군요.


바로 이 휴대폰이 삼성 애니콜에서 나온 블루어스입니다. 1박 2일의 이수근씨가 이 휴대폰을 들고 있었던 이유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1박 2일의 취지와도 맞을뿐더러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이란 컨셉과도 잘 맞으니 말이죠.

여행과 환경


1박 2일이 남극에 가려 했지만, 칠레의 지진으로 인해 못 가게 되었죠. 1박 2일은 왜 남극으로 가려고 했을까요? 전세계에 있는 제외동포들을 조명하고 이웃의 고리로 묶으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또 하나의 이유는 분명 환경에 대한 이슈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극은 지구온난화의 온도계라고도 하는데요, 점차 남극의 면적이 좁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시작되는 이유는 바로 환경 문제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남극으로의 여행은 곧 지구를 살리기 위한 메시지가 들어가 있는 여행이 되었을 테지요. 그리고 곧 남극으로 1박 2일이 떠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루어스는 그 제조 과정에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은 폐 생수통이 사용되었습니다. 생수통에서 추출한 PCM(Post Consumer Material) 소재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CO2 배출량도 줄일 수 있고, 자원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수통이 휴대폰으로 만들어진다니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과 에너지


여행을 할 때 또한 배터리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요, 블루어스의 친환경 기술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바로 이럴 때를 위해 뒤에 태양광 집열판이 있죠. 한눈에 블루어스임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솔라셀(Solar cell)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배터리도 있고, 뒤 케이스에 있는 태양광 집열판은 접점을 통해 배터리로 충전이 됩니다. 1시간 충전 시 5~10분 통화 혹은 10시간의 대기시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태양만 있으면 어디서든 통화를 할 수 있는 블루어스는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수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수근씨가 이 블루어스를 태양을 향해 들고 있던 이유 또한 바닷가 한가운데에서도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네요.


김씨표류기란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서울 한복판의 무인도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어 전화를 못해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코믹하면서도 삭막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문명이 발달하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자연이 파괴되고 삭막한 세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친환경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다시 자연과 하나되는 진정한 발전을 이룩해야 할 것입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영구적인 자연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환경과 더욱 친화적이 되고, 사용자에게도 건강을 지켜주게 하는 블루어스같은 휴대폰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박 2일은 여행에 대해 말합니다. 여행의 참 의미는 자연과 하나되는 나일 것입니다. 여행을 하며 흔히 이용하는 생수통은 산 속에서 아무데나 버리면 환경을 오염시켜 결국에는 누워서 침 뱉는 것과 같이 우리의 건강과 후손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친환경 기술이 접목되면 휴대폰으로 만들어 견고함과 편리함을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무한히 공급되는 태양을 이용하여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것. 이런 기술 발전이야 말로 선진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박 2일에 이수근이 블루어스를 들고 나온 것을 보고 친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1박 2일에서 여행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기술들이 많이 선보여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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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김종민과 무한도전의 하하. 그들은 같은 근무지에서 공익 생활을 하고 소집해제 후 예능으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 또한 동일하다.

과연 이들에겐 2년의 공백 동안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과연 단순히 2년을 쉰 것 때문에 예능감을 잃어버린 것일까? 급변하는 예능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해서? 가수들은 2,3년씩 공백을 가지고 다시 돌아와도 잘만 적응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빵빵 터트리는데, 어디 산속에 들어가서 삽질하며 세상과 단절된 빡센 군생활을 한 것도 아니고,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6시에 퇴근하는 공익 근무를 한 것이 그렇게 큰 공백을 만들었으리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주말에는 쉬지 않는가. 주말에 쉴 때 아르바이트해서 해외여행도 다녀온다고 하는데,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하는 저녁 시간대에는 집에서 편히 시청할 수 있고, 주말에는 풀로 보면서, 때로는 유재석이나 박명수를 만나 개인적으로 교습을 받아도 되었을 텐데 그것이 그렇게 큰 공백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맥을 아예 잡지 못하고 있는 김종민과 하하의 공통점을 찾아낸다면 이들의 문제점 또한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하 (하동훈) / 국내배우,국내가수
출생
신체
팬카페 ♡하하♡를 위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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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 국내가수
출생 1979년 9월 24일
신체 키176cm, 체중62kg
팬카페 [純.粹. 순 수 청 년. 김 종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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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년 전 모습 그대로...

김종민에게 기대를 걸었던 것은 바로 똑똑해진 김종민 컨셉 때문이었다. 뭔가 달라졌다는 인식 때문에 새로운 개그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던 것이다. 김종민은 공익근무를 하면서 신화에 관한 책을 읽으며 다양한 소양을 갖추어왔다고 했다. 그리고 1박 2일의 트레이드마크인 무식섭섭함을 뒤집고 퀴즈의 답을 맞추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곧 김종민은 다시 어리버리 김종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민폐 김종민. 그것은 1박 2일에 적응하기 위한 김종민의 회귀본능이 아니었나 싶다. 똑똑한 컨셉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려다보니 쉽지 않고 반응도 좋지 않아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다.

하하는 아예 처음부터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수염을 기른 것을 제외하고는 상꼬마 복장까지 예전의 하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것이나 하기자의 모습까지 어느 컨셉하나 변한 모습없이 2년 전 하하의 모습으로 해동되어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예전의 인기를 다시 바라고 있다.

하하에 대한 시청자의 의견 중 하나는 돌아는 오되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오라는 멘트가 있었다. 똑같이 공익에서 컴백한 천명훈이 응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역시 2년 전과 똑같이 부담보이 컨셉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2년 전 예능은 정글이라며 생존하는 자만이 승리하는 자라 외치더니 정글은 개뿔, 공무원보다 더 한 철밥통이 아닌가 싶다. 변화하지 않는 사람은 도태되기 마련이고,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무한도전에 어울리지 않는 법임에도 하하와 김종민은 변화하지 않고, 예전의 영광에 머물러 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ips
tips by estheras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2. 인맥에 의존하는...

1박 2일
채널/시간 KBS2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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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강호동과 이수근등의 1박 2일의 인맥이 존재했고, 그들을 의지하고 있다. 이명한 pd 역시 김종민이 기댈 수 있었던 인맥이었다. 제작진이 애교섞인 자막으로 (김종민을 섭외한 것이) 이제는 무섭다고 말한 것은 은근히 뼈가 있는 멘트가 아니었나 싶다.

하하 역시 든든한 인맥이 있었으니 유재석과 정형돈, 박명수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하하가 간 이후로 계속 하하를 간접적으로 노출시킨 김태호 pd이다. 이들은 정말 가족처럼 하하를 대해주었고, 하하 또한 그들과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인맥은 중요하다. 하지만 인맥은 실력이 뒷받침되었을 때 유용한 것이다. 실력이 받쳐주지 않는데 인맥에만 의지하면 그것이야말로 민폐일 것이다. 인맥이 중요한 것은 하하와 김종민이 무한도전과 1박 2일로 바로 컴백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게스트로라도 출연하고 싶어서 안달인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은 특혜 중에 특혜인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막강한 인맥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자신은 내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함이 변화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예전의 명성을 찾으려는 손 쉬운 방법만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3. 전략적인 노력이 없는...


김종민과 하하를 보고 있으면 앞으로 캐릭터에 대한 전략이나 생각 없이 그냥 PD만 믿고 무작정 뛰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변화하지 않는 이유도 PD의 능력을 너무 의지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열심히 하는 모습은 눈에 보인다. 정말 열심히 하려 한다. 김종민은 항상 가장 어려운 일을 택하고 추운 겨울에 입수를 자쳐하기도 했다. 그들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열심에 대한 의구심을 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열정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2년의 공백이 주어졌다면 이미 향후 10년치의 전략을 짜고도 남을 시간이다. 적어도 1,2년 후까지 자신이 만들 캐릭터의 모습이나 목표같은 것이 있어야 했고, 그런 전략이 준비되어 있었다면 지금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예전 캐릭터로 줄창 밀고 나가려는 삽질하는 열심은 없었을 것이다.

노력한다고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전략을 세워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 이들에게는 노력이 있지만, 누군가에 의존하고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허둥지둥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해결책

무한도전
채널/시간 MBC 토 오후 6시 35분
출연진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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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와 김종민의 공통점을 통해 찾아낸 문제점과 해결책은 바로 "변화"이다. 시청자들은 기본적으로 하하와 김종민의 복귀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공익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예비역 시청자들은 물론 그것 때문이겠지만) 1박 2일과 무한도전에 적응이 되어있고,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는 것은 반발심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특히 1박 2일이나 무한도전은 6명으로 안정적은 수의 멤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1명씩 들어오니 홀수가 되었고, 팀을 짤 때나 전체적인 숫자나 매우 불안해졌고, 그에 대해 시청자들은 불편해할 수 밖에 없다. 안그래도 곱지 않은 배타적인 시선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데 '변화'는 커녕 예전 모습 그대로 와서 날로 먹으려 하니 짜증이 나는 것이다.

a tribute to all who helped make this day wonderful!
a tribute to all who helped make this day wonderful! by nathij 저작자 표시비영리



지금 김종민과 하하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우선 필요하다. 정상적으로라면 전략을 미리 세워놓고 차근 차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하지만, 우선 선변화 후전략의 모습으로라도 모양세를 갖춰놓아야 장기적으로 안착할 수 있고, 다른 프로그램으로도 인맥의 도움없이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김종민이나 하하가 놀러와나 해피투게더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하여 차근 차근 예능감을 찾고 전략을 세운 다음에 무한도전과 1박 2일에 복귀했으면 더 좋은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그들의 욕심인지 제작진들의 의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무리한 복귀는 결국 거부감만 낳게 되었고, 서로에게 민폐를 끼치는 격만 되었다.

시청자들은 그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식상해져가는 프로그램을 충성심과 기대감에 의해 계속 보아야 하는 고충이 생기고, 제작진은 의리로 데려왔는데 활약을 못하니 시청자나 위에서 욕을 먹어 난감할테고,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당사자들은 더욱 고통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계속 예전 모습으로 우려먹으려 한다면 악순환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문제점을 잘 파악한 뒤에 제대로된 해결책과 전략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모두가 다시 해피한 선순환의 구조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예전의 영광이 아니라 앞으로의 영광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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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가 컴백했다. 예능의 신으로 컴백 인사를 한 하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신고식을 받게 된다. 하하의 예능감을 살려주기 위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예능 트레이닝 선생님이 되어 예능 수업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1교시의 주제는 "리얼"이었다.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리얼일 것이다.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리얼을 따라하고 있지만, 무한도전만큼 리얼을 잘 살리는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


하하의 예능감을 찾아주기 위해 복귀 후 바로 떡 뺐어먹기 미션이 시작되었고, 이별의 아픔이 이틀밖에 안된 노홍철마저 투입되어 상꼬마 하하의 떡을 뺐어먹기 위해 실전으로 직접 가르쳐주었다. 유재석은 바로 자신의 신도인 하하를 차에 끌어들였고, 유재석과 하하가 같이 있는 것을 안 길은 박명수에게 정보를 알려주어 쫓기 시작한다. 머리를 너무 쓴 정형돈은 일산 MBC 국장실에 미리 가 있게 되었고, 정준하는 노홍철의 "여~기"라는 말에 역으로 달려갔다. 추격의 추격을 거듭하며 결국 하하의 떡을 뺐게 되었고, 떡이 모두의 앞에서 바닥에 떨어지자 다들 입에 넣기 바빴다. 그리고 그 떡은 고추냉이가 들어간 복불복 떡이었다. 

리얼편에서는 유재석과 길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유재석은 미리 끝낼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재미를 위해 절묘하게 하하를 놓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쫓는 상황을 만들어 방송 분량을 충분히 끌어내면서 하하의 예능감 길러주기에 힘을 실어준다. 길은 이번에 충분히 예능감을 보여주었다. 배신이 아이콘 박명수와 한팀이 되어 배신 당할 것을 미리 예상하고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유재석 차의 바퀴에 바람을 뺀 박명수를 따라 차키를 훔쳐 달아가기까지 한다.


반면 정형돈은 머리를 너무 써서 미리 국장실에 가서 진을 치고 있는다. 결국 방송에 총 합쳐 5분도 안나오는 불상사를 맞이하게 되었다. 정준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만들어가며 유재석이 만들어주는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두고 있었다.

우려되는 하하의 모습은...

하하는 아직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명수의 지적처럼 어디서 배신을 해야 하고, 어디까지 진실이
고, 어디까지 컨셉이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흐름이 끊기기도 했고, 자신이 주인공인데도 메인이라는 인식을 주지 못하였다.

유재석은 하하의 예능감을 살려주는데 목적을 두었고, 길은 추격신의 묘미인 배신을 살리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리고 둘 다 웃음을 끌어내었다. 반면 정준하는 의도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고, 정형돈은 하하의 떡을 뺐어 먹어야 한다는 게임의 목적 자체에 너무 몰입하였다.

즉 하하가 롤모델링을 해야 할 멤버는 바로 유재석과 길인 것이다. 리얼의 면에서만 보면 우선 감이 빠른 유재석과 열심히 배우며 성장해나가고 있는 길의 장점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하하가 보여주었던 모습이 약간 미진했던 이유는 정준하나 정형돈과 마찬가지로 떡을 국장실에 전달해야 한다는 미션에 너무도 충실했다는 것이다. 물론 오랜만에 컴백했으니 재미가 없어도 시청자가 배려해주고 이해해 주어야 하긴 하겠지만, 무한도전에 민폐언년이가 되지 않으려면 중요한 것은 미션 자체가 아니라 미션이 의미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간파하고 시청자들에게 재미있게 풀어서 전달하는 것일거다.

기대되는 하하의 모습은...


이런 면도 있었지만 스튜디오에서의 모습은 매우 기대가 되었다. 하기자의 역할은 하하의 가장 큰 무기가 될 듯 하다. 초반에 여러 멘트를 날린 하하의 컨셉은 "솔직함"이었다. 요즘 방송에서 얼마나 거짓말을 밥 먹듯하는 지 국회에 있는 사람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얼마전 바니의 멘사 발언도 그 대처법이 뻔뻔함에 극치를 달렸고, 강병규와 이병헌의 진실 논방은 눈살이 찌푸러질 지경이다.

무한도전의 멤버 중 가장 이런 면을 잘 보여주는 사람은 아마도 정준하일 것이다. 무슨 거짓말을 그렇게 밥 먹듯 하는지 이젠 콩으로 매주를 쑨다고 해도 안 믿을 것 같다. 그런 정준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면전에 대고 직언을 한 하기자의 모습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었다.

지금의 노홍철에게 강윤정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는 하하의 멘트는 아슬아슬했지만 충분히 노홍철과 친하기에 재치있었고 재미이었었다. 번지점프편이 너무도 재미없어서 채널을 돌려버렸다는 말도 다른 방송 같았으면 잘 포장하여 내보냈을 것인데 하하는 시청자의 공감을 "솔직함"이라는 컨셉으로 끌어내었다.

시청자들이 느끼는데로 그대로 방송에서 말한다는 것은 시청자를 대변한다는 느낌도 들고, 시청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공감하고 소통한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준다. 무한도전 내에서 하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그 누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시청자와의 교감, 그리고 소통, 즉 "솔직함"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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뭥미? 뭥미(米)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1년 동안 열심히 벼농사를 지어서 만든 쌀의 브랜드 이름입니다. 이름도 참 센스있죠? 이게 뭐야?라는 뜻인 뭥미는 요즘 사람들이 사용하는 신조어이기도 하고, 쌀을 열심히 지었는데 쌀을 팔아보았자 남지도 않는 쌀값대란에 대해 이게 뭐냐는 의미로 뭥미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죠. 

무한도전의 김태호PD는 디즈니랜드처럼 캐릭터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무한도전이 캐릭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모양입니다. 각 멤버별 피규어도 팔고, 뭥미 쿠션도 팔고 말이죠. 요즘은 스토리가 담긴 제품이 더욱 잘 팔리죠? 무한도전의 달력이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이유는 달력의 수익금이 모두 불우이웃을 위해 쓰이기 때문도 있긴 하지만, 그 안에 무한도전이란 스토리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결국 사버리고 말았죠. ㅎㅎㅎ 참고로 전 악세사리나 인테리어에 절대로 돈을 안쓰는 짠돌이 중에 짠돌이입니다. ^^; 하지만 뭥미는 사지 않고 못배기겠더군요. 이건 뭥미~! 너무도 사랑스런 이 뭥미. 뭥미를 사고 싶었지만, 살 방법이 없기에 뭥이 쿠션을 샀습니다.


뒷면은 더 사랑스럽습니다. 저 귀여운 메뚜기 보이시나요? 유재석 얼굴이 오버랩됩니다. 품질 인증 표시 사항도 있고 정말 뭥미 같죠?


사무실 의자에 놓고 사용하려고 샀는데요, 사이즈도 맞춘 듯이 딱입니다. 안에는 정말 쌀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낌 좋은 뭔가가 들어가 있는데요, 뭔지는 잘 표현할 수 없지만 대충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 뭥미? 느낌 굉장히 좋고요, 꽉 찬 느낌입니다.

작업할 때 허리 모양에 따라 쏙쏙 들어가서 허리를 꽉 잡아주기도 하고요, 목배게, 책상에 엎드려 잘 때 쿠션등으로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넘넘 마음에 들어요. 이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난 무한도전 신도다!"라는 표현이 자동으로 되니 말이죠. 


 뭥미 글씨가 나와야 한다는 사무실의 또 다른 무한도전 신도분이 찍어주신 어설픈 설정샷입니다. ^^;;


트위터에 인증샷을 찍어 올렸더니 트윗친구분들의 엄청난 반응이 쏟아져나왔습니다. 무한도전의 뭥미 쿠션으로 회사에서도, 트윗에서도, 블로그에서도 주목받게 되네요, 무한도전의 캐릭터 사업이 앞으로도 번창하여 다양한 상품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뭐ㅇ미 쿠션 구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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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이 처음 시작하던 때, 모두들 남자의 자격은 힘들 것이라 했다. 당시 경쟁 프로그램으로는 패떴이 있었는데 그 추이가 대단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패떴은 하향세에 있었긴 했지만, 시청률로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태였다. 시청률은 고공행진 했지만, 패떴의 내용은 한없이 실망적이었기 때문이다.

패떴은 눈 앞의 것이 집착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아이돌을 게스트로 나오게 만들었고, 더 망가지고 더 자극적으로 만들려했다. 러브라인도 더 적극적으로 만들려 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빛나는 것은 남자의 자격일 뿐이었다.

남자의 자격은 딸랑 남자 7명이 나오는 것이 전부이다. 위기의 남자였던 이경규, 너무 오랜만에 컴백한 김국진, 비호감 왕비호, 예능은 처음은 이정진, 케이블에 전전하던 이윤석, 숨은 진주 김성민, 예능 늑깎이 김태원까지 너무도 빈약한 멤버였다. 유재석, 이효리, 대성... 이 3명의 이름만으로도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초라해지기까지 했다.

남자의 자격에는 게스트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가끔 춤을 배우기 위해 아이돌을 부른 적도 있었지만, 언제나 주체는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었다. 남자의 자격은 은은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자극적이기 보다는 공감을 중요시 했다.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것들. 남자이기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체면과 사회적 지위 때문에 할 수 없었던 것들을 과감히 하나씩 깨기 시작했고, 그것은 많은 중년들에게 희망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소녀시대의 콘서트에 가고, 카라의 무대에서 소리를 꽥꽥 지르는 모습. 학교 다닐 때는 어른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혀를 끌끌 차셨고, 어른이 되어서는 체면 때문에 절대로 갈 수 없었던 그곳에 남자의 자격은 갔다.

나는 중년도 아니고 아직 30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학생 때도 공부하느라^^;; 그런 콘서트에 가본 적도 없고, 성인이 되어서도 남자의 자격 멤버들의 입장과 똑같이 체면 때문에 갈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고, 왜 저 재미있는 것을 시도하려 해 보지도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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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ibute to all who helped make this day wonderful! by nathij 저작자 표시비영리

반면, 패떴2는 패떴1보다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멤버를 싹 갈아엎었지만, 이름은 그대로였다. 패떴1이 망했는데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참으로 용감한 것 같다. 패떴2는 숙명적으로 패떴1의 내용을 그대로 답습할 수 밖에 없다. 패떴1에서 시청자들이 떠났던 이유가 동일하게 패떴2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가장을 2명으로 하건, 몰래카메라를 하건 이제 패떴2는 패떴1의 굴레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없게 되었다.

패떴1 때는 그나마 시청률이라도 받쳐주었지만, 패떴2는 시청률마저 처참하다. 남자의 자격은 반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당연한 귀결이라 생각한다 시청률은 언제나 후행적이다. 내용이 한두번 식상한 모습을 보여주어도 사람들은 우선 보던 것을 습관적으로 보게 된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계속되면 더 재미있는 것을 찾아 떠나기 마련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그것은 남자의 자격과 패떴의 결과를 놓고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시청률 40%를 넘나들던 패떴은 이제 10%에도 못미친다. 10%에도 못미치던 남자의 자격은 이제 20%를 훌쩍 넘기고 있다. 즉, 패떴의 시청자를 남자의 자격이 흡수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패떴2와 남자의 자격을 보면 느끼는 점은 원칙과 공감, 그리고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꾸준히 남자가 죽기 전에 해 보아야 할 것들에 대해 보여주는 남자의 자격은 66,77,88 아줌마들과 소통하고, 소재는 공감을 이끌어낸다. 무엇보다 처음에 정했던 남자들의 이야기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패떴2는 여전히 우왕좌왕하며 자극적인 것만을 찾으며 엉뚱한데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는 느낌이다. 소통은 꽉 막혀있고, 내용은 공감하기 힘든 것들로 채워지고 있다. 결국 신뢰를 잃은 패떴이란 이름은 더 이상 회생하기 힘들 것 같아 보인다.

원칙과 공감과 소통. 그것이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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