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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1박 2일. 그중에서도 1박 2일 효과를 톡톡히 본 MC몽. 이번 백령도편을 통해서 분당 43.8%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보였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MC몽의 숭어잡기가 있었다.
백령도를 가는 도중 대청도에서 숭어 잡기를 할 사람을 한명 뽑았는데, 마침! 졸고 있던 MC몽이 낙첨되어 그의 메니저와 함께 대청도로 숭어 잡기를 나가게 되었다. 아무 도구없이 숭어를 잡아야만 대청도에서 나올 수 있는 미션을 부여받은 MC몽은 고장난 낚시대와 비닐로 만든 어설픈 그물망을 들고 바다로 뛰어든다.
바다위를 날아다니는 숭어를 잡기 위해 돌을 단 비닐 그물을 들고 바다로 돌격하지만, 이내 그물에 걸려 MC몽만 잡히고 만다. 그 꼴을 보고 웃던 그의 메니저는 웃다가 어이없게 바지가 찢어지게 되고, 임시방편으로 '허드렛용'이라 적힌 포대자루에 다리 구멍 두개를 뚫어 바지로 만들어 입고 다닌다.
다음 장면은 바다에서 숭어잡기에 실패한 MC몽과 그의 메니저가 다른 얕은 저수지 비슷한 곳에 가서 숭어를 잡는 장면이다. 다시 비닐 그물로 시도해보지만 쉽게 잡히지 않는다. 메니저는 망가진 낚시대로 이리 저리 휘둘러 보지만 역시 잡히지 않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저 멀리서 MC몽이 숭어를 잡았다는 소리가 들린다. 다 부서진 프라스틱 박스로 발밑에 멤돌던 숭어를 박스로 눌러 잡은 것이다.
1박 2일을 보면 참 운도 잘 따라준다는 생각이 든다. 우연히 길을 묻기 위해 들어간 충주대에서 게릴라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고, 경기도 일주 윷놀이판에서도 절묘하게 미션을 완수하여 캠핑카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다 떨어진 박스로 숭어를 찍어눌러 잡았다.
1박 2일의 성공요인에는 이런 각본없는 드라마같은 우연과 운이 따라준 점도 크다. 하지만 이번 숭어편에서는 편집의 실수인지 아니면, 조작의 의혹인지 모르겠지만, 의심스런 점들이 몇군데 보인다.
우선 바닷가에 비닐 그물을 들고 들어간 후 MC몽은 모래에 뒹구르고 찜질까지 하여 온몸이 모래로 가득했다. 그리고 메니저는 바지가 찢어져 포대자루를 두르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는 얕은 웅덩이에서 숭어를 잡는 장면인데 깨끗한 옷과 찢어지지 않은 바지를 입고 나온다.
그물로는 잡기 힘들었는지, 도구의 힘을 빌리려는 야생원숭이는 바닥에 널부러있는 다 깨진 프라스틱 박스를 들고 숭어를 잡으러 간다.
그리고 숭어를 잡는다. 박스로 눌러서 잡는 그 부분에서의 입은 옷 또한 바닷가에서 모래가 묻기 전의 옷이다.
숭어를 잡은 뒤 돌아가는 장면은 다시 바닷가이고, 옷을 갈아입은 MC몽과 포대자루로 찢어진 바지를 가린 메니저가 그 전 장면에서 부셔진 노란 프라스틱 박스에 숭어를 담아가던 장면과 이어진다.
숭어가 매우 영리하고 힘이 센 물고기라 알고 있었는데, 얕은 웅덩이에서 잡힌 것이 신기하다. 어쩌다 웅덩이로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MC몽이 잡았던 숭어는 지친 듯 힘이 없어보이는 이유는 이런 뒤죽박죽 편집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리얼 버라이어티라 하지만,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연출이라는 점을 깜빡하곤 한다. 그만큼 잘 만들어지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런 문제는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겠지만, 정말 리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의아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도 1박 2일은 여전히 현재 최고의 웃음을 가져다 주는 예능프로이다.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점차 비호감으로 변해가는 사이, 1박 2일의 멤버들은 비호감에서 시작하여, 호감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또한 1박 2일의 인기비결일 것이다.
조작의혹이 사실이라면, 예능임을 더욱 강조하며 솔직함으로 나가는 것이, 편집 실수라면 공지를 통해 실수를 인정하고 수습을 하는 것이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보다 1박 2일의 신뢰도나 충성도에 더욱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백령도를 가는 도중 대청도에서 숭어 잡기를 할 사람을 한명 뽑았는데, 마침! 졸고 있던 MC몽이 낙첨되어 그의 메니저와 함께 대청도로 숭어 잡기를 나가게 되었다. 아무 도구없이 숭어를 잡아야만 대청도에서 나올 수 있는 미션을 부여받은 MC몽은 고장난 낚시대와 비닐로 만든 어설픈 그물망을 들고 바다로 뛰어든다.
바다위를 날아다니는 숭어를 잡기 위해 돌을 단 비닐 그물을 들고 바다로 돌격하지만, 이내 그물에 걸려 MC몽만 잡히고 만다. 그 꼴을 보고 웃던 그의 메니저는 웃다가 어이없게 바지가 찢어지게 되고, 임시방편으로 '허드렛용'이라 적힌 포대자루에 다리 구멍 두개를 뚫어 바지로 만들어 입고 다닌다.
다음 장면은 바다에서 숭어잡기에 실패한 MC몽과 그의 메니저가 다른 얕은 저수지 비슷한 곳에 가서 숭어를 잡는 장면이다. 다시 비닐 그물로 시도해보지만 쉽게 잡히지 않는다. 메니저는 망가진 낚시대로 이리 저리 휘둘러 보지만 역시 잡히지 않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저 멀리서 MC몽이 숭어를 잡았다는 소리가 들린다. 다 부서진 프라스틱 박스로 발밑에 멤돌던 숭어를 박스로 눌러 잡은 것이다.
1박 2일을 보면 참 운도 잘 따라준다는 생각이 든다. 우연히 길을 묻기 위해 들어간 충주대에서 게릴라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고, 경기도 일주 윷놀이판에서도 절묘하게 미션을 완수하여 캠핑카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다 떨어진 박스로 숭어를 찍어눌러 잡았다.
1박 2일의 성공요인에는 이런 각본없는 드라마같은 우연과 운이 따라준 점도 크다. 하지만 이번 숭어편에서는 편집의 실수인지 아니면, 조작의 의혹인지 모르겠지만, 의심스런 점들이 몇군데 보인다.
우선 바닷가에 비닐 그물을 들고 들어간 후 MC몽은 모래에 뒹구르고 찜질까지 하여 온몸이 모래로 가득했다. 그리고 메니저는 바지가 찢어져 포대자루를 두르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는 얕은 웅덩이에서 숭어를 잡는 장면인데 깨끗한 옷과 찢어지지 않은 바지를 입고 나온다.
그물로는 잡기 힘들었는지, 도구의 힘을 빌리려는 야생원숭이는 바닥에 널부러있는 다 깨진 프라스틱 박스를 들고 숭어를 잡으러 간다.
그리고 숭어를 잡는다. 박스로 눌러서 잡는 그 부분에서의 입은 옷 또한 바닷가에서 모래가 묻기 전의 옷이다.
숭어를 잡은 뒤 돌아가는 장면은 다시 바닷가이고, 옷을 갈아입은 MC몽과 포대자루로 찢어진 바지를 가린 메니저가 그 전 장면에서 부셔진 노란 프라스틱 박스에 숭어를 담아가던 장면과 이어진다.
숭어가 매우 영리하고 힘이 센 물고기라 알고 있었는데, 얕은 웅덩이에서 잡힌 것이 신기하다. 어쩌다 웅덩이로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MC몽이 잡았던 숭어는 지친 듯 힘이 없어보이는 이유는 이런 뒤죽박죽 편집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리얼 버라이어티라 하지만,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연출이라는 점을 깜빡하곤 한다. 그만큼 잘 만들어지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런 문제는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겠지만, 정말 리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의아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도 1박 2일은 여전히 현재 최고의 웃음을 가져다 주는 예능프로이다.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점차 비호감으로 변해가는 사이, 1박 2일의 멤버들은 비호감에서 시작하여, 호감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또한 1박 2일의 인기비결일 것이다.
조작의혹이 사실이라면, 예능임을 더욱 강조하며 솔직함으로 나가는 것이, 편집 실수라면 공지를 통해 실수를 인정하고 수습을 하는 것이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보다 1박 2일의 신뢰도나 충성도에 더욱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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