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구하기 힘들다는 꼬꼬면을 구했습니다.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가 2등을 하면서 만들어낸 꼬꼬면. 팔도에서 생산을 하고 있는데요, 생산 물량이 딸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죠? 원래 다른 제조사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냈었는데 그런거 안만든다고 해서 팔도에게 기회가 넘어온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 것 같아요. 요즘 대형 할인마트에 가도 왠만해선 꼬꼬면을 만나기가 힘들고 인터넷이나 동네 마트에 가야 겨우 구할 수 있는 귀한 라면이 되었는데요, 전 꼬꼬면을 찾기 위해 이마트, 홈플러스, 킴스클럽 모두 찾아다녔는데 한군데도 안팔아서 인터넷으로 살까하다가 우연히 동네 마트에서 만나게 된 케이스에요. 넘 반가워서 얼른 사왔죠.
사람들이 꼬꼬면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남격에서 극찬한 꼬꼬면이 어떤 맛일까도 궁금했어요. 실은 별 기대는 안했답니다. 평소에 즐겨 먹던 빨갛고 매콤한 라면도 아니고, 연예인이 만들었다니 그냥 호기심에 한번 사 보는 심리였죠. 대부분 꼬꼬면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시중에 꼬꼬면이 없으니 더 집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렵게 구한 꼬꼬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라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비법은 바로 라며 봉지 뒤에 적혀 있다고 하죠? 레시피대로 따라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끓는 물에 우선 스프를 넣고,
면을 넣었습니다. 지금까진 별 다를바가 없죠?
어느 정도 면발이 익었을 때 쯤
계란의 흰자만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계란을 톡 깨서 노른자를 왔다 갔다하면 흰자만 떨어지죠. 이 때 약간 위에서 떨어뜨리면 골고루 잘 퍼져요.
그리곤 빛의 속도로 휘저어 줍니다. 골고루 풀리게 말이죠. 면별 사이 사이에 코팅이 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노른자는 마지막에 살짝 얹어만 줍니다. 버리긴 아까우니 말이죠. ^^ 중요한 점은 라면을 2,3개 끓여도 계란의 양은 한개가 가장 적당한 것 같아요. 꼬꼬면 3개를 끓이는데 계란 3개를 위와 같은 방식으로 넣으니 좀 비리더라고요. 계란은 한개를 푸는 것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이건 저만의 비법인데요, 라면을 약간 꼬들할 때까지만 끓인 후 뚜껑을 덮고 불을 끈 후 1분간 기다립니다. 그런 면발이 더 쫄깃하고 맛있어요.
짠! 완성된 꼬꼬면의 모습입니다. 꼬꼬면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맛 때문인 것 같아요.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엉? 맛있잖아!!!" 라는 기대치를 뛰어넘는 맛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느끼할 것 같은데 청량고추로 느끼함을 싹 잡아주었고, 면발도 맛있습니다. 국물도 시원하고요. 질릴 것 같았는데 전혀 질리지 않고 열심히 꼬꼬면을 보이는데로 사서 먹고 있어요. 꼬꼬면 강강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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