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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주말 여행을 주로 즐기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당일 치기 혹은 1박 2일로의 여행을 원하실텐데요,
이번에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남양주시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양주에는 볼거리들이 정말 많은데요,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더욱 볼거리가 많아져요.
볼거리 뿐 아니라 먹거리도 풍성하답니다.

주말 여행에 맛들린 우리 가족.
피로도 덜 쌓이고,
아이들과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더욱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유기농 테마파크를 적극 추천해드려요. 
여기에 코코몽 팜빌리지가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달팽이와 코코몽 얼굴만 보고도 아이들은 이미 초흥분상태!




반가워 애들아~
코코몽 팜빌리지는 유기농교실 및 전통 체험장등, 체험 위주로 되어 있어요. 





가격은 어른 4,000원, 어린이 8,000원
24개월 미만은 증빙서류 제출 시 무료입니다.  




시간을 잘 보고 가셔야 하는데요, 
가장 인기가 많은 헛간 놀이터는 키즈카페처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에요.
한번에 30분만 사용 가능하고, 시간별로 정해져 있어서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 합니다.  




안에는 로보콩부터 다양한 코코몽 캐릭터들이 아이들을 반겨주네요. 




로보콩이 되는 것이 소원이었던 첫째 다솔군과 로보콩이 된 둘째 다인양. 
다솔군의 현재 장래 희망은 파워레인저 블루입니다. ^^;;;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아로미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다인양. 




두리의 유기농교실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곤충들과 새들을 보며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 했어요. 
어릴 적부터 처갓집에서 고추도 따고, 토마토도 직접 따서 먹어서 그런지,
농산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어요.  




여기는 전통체험장. 
가마솥과 항아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널뛰기도 하고, 지게도 지어보고, 투호놀이도 해 보았어요. 




어처구니를 잡고 맷돌을 돌리고, 방아를 찧고, 키도 써보고.... 처음 보는 것들이라 무척 관심이 많더라고요.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가는거겠죠? 

요즘 기저귀를 떼는 연습중인 다인양. 
하도 실례를 많이해서 키 하나서서 소금 좀 받아와야 겠어요. 




다음에 간 곳은 케로 동물 농장




전공이 축산학이라 1학년 때 목장에 가서 일을 한 적이 있는데, 소젖 짜다가 소 뒷다리에 밟혀서 죽을 뻔 했죠.
다행히 신발 옆부분을 밟아서 신발이 찢어지고, 옆에만 살짝 멍드는 것으로 끝나긴 했지만 말이죠.  

여기에는 진짜 젖소 대신 모형 젖소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소젖을 짜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우유 대신 물이 나오지만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인 것 같아요.  




염소와 산양, 돼지, 공작새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건 모형 작물들이에요. 모래놀이를 하며 실제로 심어볼 수도 있고,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줄 수 있는 체험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텃밭배움터에서는 실제로 유기농으로 딸기를 키우고 있었어요. 




진짜 딸기가... 잘 익은 딸기를 하나 따서 먹어보았는데, 맛있었어요. 




여기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헛간놀이터에요. 
트램블린부터, 암벽타기등 각종 놀이기구들이 있었는데요,
조금 좁아서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코코몽 팜빌리지에는 코코몽 기차 운행도 합니다. 
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타보진 못했어요.  




코코몽 팜빌리지 구경을 모두 마치고, 걸어서 5분 거리의 산에들에로 향했습니다. 




양념돼지와 건강쌈밥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넘어가네요. 




아이들의 입맛에도 맞는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반찬도 정갈하고, 음식도 깔끔했어요. 
물론 맛도 있었고요.  




식사를 마치고, 3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있는 중미산 천문대로 향했습니다. 
중미산 천문대는 예약을 하고 가야 하고요, 밤에 가야 합니다.
별을 봐야 하니 말이죠.  




처음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가장 좋았던 곳이기도 했어요. 
너무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좀 힘들지만, 초등학생만 되어도 정말 많이 배울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심취해서 들었습니다.  




천문학 박사님이 직접 설명해주시는데요, 이론에 대해 본 후 날씨가 좋으면 별관측을 하러 갑니다. 
만약 날씨가 좋지 않아서 별을 못보면 표를 다시 준다고 해요.
그리고 다음 번에 다시 방문했을 때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무지 집중해서 듣고 있는 아빠와 아들. 
엄마와 딸은 저 뒤에 격리.  




열정적으로 별에 대해 알려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는데요, 




우주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정말 엄청나게 많은 수의 별이 있고, 우리가 사는 지구는 먼지보다도 작은 곳이라는 점.
그 많은 별들의 위치와 이름을 모두 과학자들이 찾아냈고, 지금도 계속 찾아내고 있다는 점.
우주는 지금도 변하고 있고, 우리의 빛은 찰라에 불과하다는 점등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아쉽게도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야광풀로 별을 그리는 체험학습을 하게 되었어요. 



야광풀을 지도에 그려 넣고 불을 끄면 자신이 그린 멋진 나만의 별그림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당일 코스로 여행을 해 보았는데요,
간단하지만 알찬 여행이었어요.

아이들에게도 많은 학습과 놀이를 할 수 있게 해 주었고,
맛있는 식사와 별까지 보고 왔으니 말이죠.


아이들과의 즐거운 여행.
경기도 남양주로의 당일 여행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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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테르메덴 온천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에 마땅히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갈 곳이 없는데요, 온천으로 만든 수영장이라면 아이들과 함께가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멀리 강원도까지 다녔는데 가까운 이천에도 그런 곳이 있다는 것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수영복 장착 완료! 수영장을 많이 다닐 것 같아서 아예 구명조끼까지 다 구입을 하였습니다. 


테르메덴에는 재미있는 공간들이 많았는데요,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아이들은 20분에 3천원이고, 성인은 5천원에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넓은 수영장이 실은 온천수인데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온도에요. 


곳곳에 마련된 둥그런 곳에 가면 따뜻한 온천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을 하다가 좀 춥다 싶으면 바로 들어갔죠. 


옹기 종기 모여서 몸을 녹이는데는 그만입니다. 


2층에서 1층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2층의 카페테리아에서 아래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어린이와 함께 간 어른들이라면 아이들의 안전을 위에서 살펴볼 수 있겠죠? 


대박 하이라이트는 바로 야외 수영장입니다. 김이 펄펄 나는데 여기는 나중에 설명드릴께요. 


의자는 유료로 사용할 수 있고요, 투명 방수인 백을 하나 들고오면 짐들을 넣어둘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데풀 프로그램이라고 피로회복코스, 비만관리코스, 피부미용코스로 코스별 프로그램도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남탕 들어가는 입구에는 의무실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구명조끼 및 썬텐베드 대여소가 있었는데요, 튜브 공기주입하는 곳도 이곳에 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카페테리아에요. 


다솔군의 비장한 모습. 오랜만에 수영장에 와서 그런지 들떠 있던 다솔군은 이 날 튜브를 떼고 구명조끼 수영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튜브를 꼭 잡고 매달려 있었어요. 


물을 무척 좋아하는 다솔군과 다인양. 베트남 나트랑 해변에서 태풍 파도에 휩쓸려 죽다 살아난 이후로 처음이네요. ^^;;; 역시 수영은 안전한 수영장에서 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런 작은 미끄럼틀도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즐거움이죠. 


카페도 있어서 간단한 음료는 바로 즐길 수 있어요. 


저희는 다시 위로 올라와서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미리 가운을 준비해가서 귀여운 개구리가 되어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런 가운은 필수인 것 같아요. 


오므라이스와 


돈까스를 시켰는데요, 양이 제법 푸짐해서 아이들이 다 먹기에는 넉넉했어요. 


수영을 해서 배가 고팠는지 열심히 먹는 다솔군입니다. 


다인양도 우선 토마토부터 하나씩. 


옆에는 마트가 있어서 간단한 과자나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식사도 했으니 이제 다시 수영장으로 고고씽~! 


이번에는 과감하게 밖으로 나가보려 합니다. 실내에서 물 속으로 바로 야외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죠? 따뜻한 온천수 덕분에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한증막도 있었어요.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김이 온천의 따뜻함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다들 정말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었는데요, 야외에서 즐기는 온천의 상쾌함은 이로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보았습니다. 


계단에는 온천수가 흐르고 있어서 발만이라도 따뜻하게 올라갈 수 있었어요.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중간에 가족탕 같은 온천이 있었고요, 


제일 위로 올라가니 마운틴 슬라이드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타고 내려가면 아래 탕으로 쏙 빠지는 슬라이드였는데요, 울퉁불퉁하여 스릴 만점입니다. 


아래에는 작은 미끄럼틀도 있었어요. 


계속 야외에서 수영하고 싶었지만, 튜브에 타고 있던 다인양은 너무 추워해서 얼른 데리고 들어와 온천에 담갔죠. 입술까지 파래졌더라고요. 야외로 나갈 때는 튜브보다는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가면 더 상쾌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솔군은 이제 튜브를 버리고 구명조끼만으로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냥 뛰듯 발을 구르기만 하는데도 무척 빨리 앞으로 나아가더라고요. 아이도 자신이 물에 떠서 간다는 것이 신기했는지 계속 수영을 즐겼습니다. 


이젠 여유롭게 V까지 그리는 다솔군. 


반면 다인양은 얼어죽기 일보직전. 


이 날 테르메덴에서 우리 가족 최대 수영 기록을 세웠는데요, 무려 6시간이나 수영을 했답니다. 보통은 2~3시간이면 지쳐서 쓰러졌는데, 이 날은 온천이 좋아서 그랬는지 6시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어요. 이 날 처갓집에 내려가야 했기에 장거리 운전을 위해 하다가 나온 것이었는데요, 정말 작정하고 오면 더 놀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서울에서 1시간정도의 거리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앞으로 이천 테르메덴에 자주 놀러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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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부모님과 함께 산정호수에 놀러갔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덧 내가 부모가 되어 산정호수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오게 되었습니다. 산정호수 바로 앞에 있는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알프스의 작은 베네치아라 불리는 프랑스 안시는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휴양도시이자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인 안시(Annecy)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안시를 가져다 놓은 듯한 고풍스런 한화리조트 안시에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가족여행으로 추천합니다. 


내부로 들어서니 고풍스런 분위기가 유럽의 신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큰 크루즈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도 들어, 아이들은 이미 초 흥분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아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저희는 3층으로 방을 받았네요. 

 
리모델링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복도 통로도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방의 모습입니다. 정면으로 쇼파와 테이블, 그리고 TV가 보이네요. 발코니도 꽤 큰 편입니다.

 
방의 내부 또한 화이트 & 레드로 모던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공간 활용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미닫이 문으로 침실이 나뉘어 져 있었는데요, 트윈베드 역시 화이트 & 레드로 통일성을 주었습니다. 폭신한 침대에 얼른 눕고 싶었어요. 

 
하지만 바로 아이들에게 침대를 뺏겨버리고 말았네요. 신나서 침대 위를 폴짝 폴짝 뛰는 아이들에게 침대를 양보했습니다. ^^;

 
거실에는 거울과 쇼파, 낮은 테이블이 놓여져 있었고요, 바닥은 강화마루로 되어 있었습니다. 샷시도 새롭게 해서 방음이 확실하게 되었어요.

 
왜냐면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서 창문을 열면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거든요. 창문을 닫으면 옆에 계곡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랍니다.

 
부엌의 모습입니다. 냉장고와 싱크대, 2구짜리 인덕션 렌지가 있습니다. 서랍 안에는 4인가족 이상이 먹을 수 있는 그릇과 식기류들이 있었어요.

 
수저도 넉넉히 있었고, 와인 오프너도 있습니다.


메인 발코니 외에 부엌 쪽으로 미니 발코니도 있었어요. 

 
발코니에서 바라본 한화리조트 안시의 모습입니다. 산과 계곡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하는 풍경이죠?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를 둘러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엘리베이터 옆에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이런 작은 공간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디테일이 돋보였습니다. 

 
위에서 바로 본 모습인데요, 엔틱한 엘리베이터의 모습과 1층의 카페라끄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우선 지하로 내려가서 음료수부터 샀어요. 지하1층에는 Fresco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먹을거리, 생필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신나하는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뽀로로 음료수를 증정해주었습니다. 정말 신난 표정이죠^^?

 
지하에는 볼거리가 많았어요. 노래방도 있었고,

 
엔터테인먼트 존인 조이아에는 다트와 탁구대, 게임기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포켓볼과 4구를 칠 수 있는 당구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파도 지하 1층에 있었는데요, 투숙객에게는 할인되어 7,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에는 온천탕이라 촬영을 하지 못했는데요, 여러개의 탕이 있고, 사우나 시설이 되어 있었습니다. 온탕이 매우 컸고, 그 옆에 열탕, 그리고 냉탕이 있는 구조에요. 전 첫째 다솔군과 함께 온천을 하러 갔는데, 신난 다솔군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요. 온천 물이 정말 좋아서 샤워를 하고 비눗물이 가시지 않은 줄 알고 계속 행굴 정도랍니다. 노곤한 몸을 풀 수 있는 온천. 한화리조트 안시에 갔다면 꼭 해야 하는 필수코스에요. 

 
온천에서 나와서 가족을 기다릴때 안마 의자에서 몸을 풀면서 TV를 보면 하루 피로가 싹 가실 것 같아요.

 
탕이라 남탕과 여탕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온천이 너무 좋아서 안에도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촬영은 여기까지. 신발장의 모습입니다. ^^;;;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안시에만 있는 특별한 룸이 있었어요, 바로 단체룸인데요, 전국에서 이곳 밖에 없다고 하네요. 기준인원 20명에서 최대 3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단체룸이에요. 가족이나 친구, 소모임같은 것을 하기에 훌륭한 공간이고요, 노래방 시설까지 안에 갖춰놓고 있습니다. 

 
안에는 따로 방이 하나 더 있고요, 이불이나 옷장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어요.

 
MT나 워크샵을 와도 좋을 정도로 굉장히 넓은 공간입니다. 

 
부엌의 모습이고요, 서랍 안에는 충분한 식기류와 주방 용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기밥솥도 3개나 준비되어 있고, 부족하면 더 추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과 세면실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많은 인원이 들어오다보니 샤워를 하는 사람과 볼일을 볼 사람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단체룸은 회원일 경우 주중 350,000원이고요, 주말에는 500,000원입니다. 비회원일 경우 주중에는 500,000원, 주말에는 700,000만원이니 참고하세요.



저희가 간 날에는 비가 많이 오는 장마 기간이었어요. 휴가기간을 잘 맞춰서 갔는데 이번 장마는 정말 길었어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밖에는 장대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올수록 리조트가 빛을 발하게 되는데요, 리조트 안의 부대시설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르기 때문이죠. 


이렇게 넓은 공간에 다목적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족구, 농구, 배구, 배드민턴까지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홀인데요, 비가 와도 이곳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죠. 또한 야외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거나 햇빛이 너무 뜨거우면 체육활동을 하기 힘든데요, 다목적홀을 이용하면 365일 언제나 체육활동이 가능합니다. 


에어컨도 3대나 있어서 미리 다목적홀 사용을 로비에 이야기하면 추울 정도로 시원하게 준비시켜 줍니다. 


저희는 배드민턴을 하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처음 보는 배드민턴 라켓에 흥미를 보였는데요, 생각해보니 가벼운 라켓이어서 아이들도 가르쳐주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이 라켓을 들은 모습이 제법 폼이 나죠? 


아내와 저는 오랜만에 배드민턴을 실컷 쳤는데요, 어릴 적에 배드민턴을 자주 쳤었는데 다시 쳐보니 정말 재미있었어요. 


아내와 함께 몇세트를 치고 나니 첫째 다솔이도 해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셔틀콕을 손으로 던져주어 쳐보게 했는데 의외로 굉장히 잘쳐서 놀랐습니다. 소질이 있는걸까요? ㅎㅎ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진 첫째와 심심한 둘째의 모습.

 
오빠와 둘이 노는 것이 시샘이 났는지 셔틀콕을 얼른 주워들고는 도망치고 있습니다. 다인아, 어디가?  

 
다목적홀은 족구나 농구, 배구, 베드민턴 이용시 각 종목 당 3시간에 150,000원, 하루 빌리는데는 700,000원, 오전만 혹은 오후만 빌리는데는 400,000원입니다. 이용 시 참고하세요. 



지하 1층에 레스토랑 아르떼(Arte)가 있어서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저희 가족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좀 일찍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뽀로로 물컵을 보고 매우 반가워하는 다인양. 베이비체어도 있어서 편했답니다.


둘째가 하는 것은 꼭 따라하는 시샘많은 다솔군. 자기도 베이비체어에 앉겠다며 땡깡을 부리더니 결국 뽀로로 물컵과 식기, 수저까지 받아낸 후엫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누구 닮았니? ㅎ 

 
식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정갈한 반찬들이 먼저 나왔네요.

 
우선 아르떼의 대표메뉴인 산채 돌솥 비빔밥입니다. 송이버섯이 들어가 있는 건강식이죠. 

 
다음은 새송이 버섯이 위에 올라가 있는 철판 소고기 떡갈비입니다. 

 
노릇하게 잘 구어진 간고등이 구이 정식입니다. 지글 지글 철판에 나와서 더욱 맛있었어요.

 
입맛 돋구는 냉면까지. 진수성찬이죠?


비빔밥 한숟갈 먹고, 떡갈비 먹고, 비빔냉면 한젓갈로 마무리. 먹방샷입니다. ^^;;

 

식성 까다로운 다솔군도 잘 먹네요. 아르떼 음식 추천합니다. 떡갈비 정말 맛있고요, 돌솥비빔밥도 맛있어요. 간고등어 정식은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답니다. 


저녁 식사도 배부르게 했겠다, 조이아에 와서 신나게 놀았어요. 우선 탁구를 먼저 쳤는데요, 프레스코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탁구 라켓과 공을 줍니다.


연애할 때 아내와 함께 탁구를 즐겨 쳤었는데, 그 때 생각이 새록 새록 나더군요. 연애할 때 기분으로 탁구를 쳤습니다. ^^

 
라켓은 양면과 단면 골고루 주고, 공도 2개가 담겨있는 바구니를 받아왔습니다.

 
탁구 신공 발휘하는 다솔군. 마치 정확하게 스핀을 걸어 친 것처럼 나왔지만 실은 헛방질입니다. 시선만은 프로급이죠^^?

 
계속되는 헛방질에 어느 순간 첫째와 둘째가 나란히 레이싱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두더지게임에 도전하는 다솔군. 한놈만 팬다는(?) 눈빛으로 한쪽을 주시하고 있다가 시작과 함께!

 
얍! 했지만, 두더지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죠.

 
어느새 와서 오빠를 응원하는 다인양입니다. 튀어나오는 두더지가 신기한가봅니다.

 
이 모습은...

 
소싯적 오락실에서 살다시피했던 실력을 내 뿜는 아빠인 저의 모습입니다. 스마트폰 게임으로는 오락실의 실감나는 재미를 따라잡을 수 없죠. 역시 지금해도 재미있더군요.

 
그 틈에 껴서 버튼을 누르며 자신이 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다인양입니다.

 
오락실의 재미에 푹 빠져버린 다인양은 그 후로도 계속 조이스틱을 놓지 못하고 계속 앉아있었다는...

 
즐거운 저녁 식사와 휴식 시간을 마치고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도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다시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잠시 비가 그쳤을 때 리조트 밖을 구경했습니다.

 
비만 안왔어도 저 계곡에 들어가서 발 담그고 신나게 노는 건데 하며 아쉬워하는 다솔군입니다. 주중 내내 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어 있는 상태였어요.

 
물보라와 안개가 어울어져서 운치 있는 모습입니다.

 
밤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낮의 모습보다 밤의 야경이 더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앞에 흐르는 물 소리와 어울어져서 마치 프랑스 안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안시입니다.


 길 건너편은 산정호수로 가는 길인데요, 비가 와서 바로 앞에 있는 산정호수에는 갈 엄두도 못냈지만 폭포까지는 다녀왔습니다. 폭포 물이 엄청난 괴음을 낼 정도로 많았는데요, 밤에 보는 폭포는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장관이었습니다. 


 리조트 앞의 계곡도 만만치 않았지만 말이죠. 

 
이렇게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푹신한 침대에서 푹 자고 일어나서 1층에 있는 카페라끄로 향했습니다. 조식 뷔페를 먹기 위해서죠.

 
연두부 정말 좋아하는데 아예 통채로 있어서 2개나 먹었어요.

 
다양한 빵 종류가 있었고요,

 
셀러드와 디저트 과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국과 밥도 있고,


식사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료수와 시리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피와 방금 구은 빵을 먹을 수 있는 오븐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바로 이 크로와상 빵입니다. 제가 먹어본 빵 중에 가장 맛있었는데요,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내와 연신 감탄을 하며 먹었는데 역시 바로 구운 빵이 최고더군요. 

 
커피와 함께 먹으면 끊임없이 뱃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의하세요. ^^;;

 
주방장님이 직접 계란 후라이를 해 주시기도 합니다. 

 
지난 밤 저녁에 이어서 아침도 만찬이네요. 

 
창가에 앉아서 조식을 먹으며 아쉽지만 1박 2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비는 그치지 않았지만 폭포를 안보고 갈 수가 없어서 다시 한번 폭포를 찾았습니다. 정말 다시 보아도 장관이더군요. 산정호수를 가려고 시도해보았지만 장대비가 쏟아져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한화리조트 안시여서 비가 와도 가족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다음 번에는 화창한 날에 한번 와보고 싶은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안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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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별장 아파트에 들릴 때마다 들리는 곳인 설악 워터피아. 스파와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설악 워터피아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된다.

 
할인되는 카드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최대한 할인을 받아서 들어가도록 하자.

 
쏘라노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아이들은 수영복을 입힌 채 워터피아로 향했다.

(쏘라노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로 설악 가족 여행을 떠나다.)

 
신난 다솔군은 벌써 사라지고 안보인다. 잽싸게 안으로 들어간 다솔군. 역시 아이들에게는 워터피아가 천국인 것 같다. 

 
 영수증에 적힌 신발장에 신발을 가져다 놓고 신발장 열쇠를 찍고 입장하면 된다. 

 
안에는 수영복이나 물놀이에 필요한 용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아기들을 위한 방수 기저귀 구매나 수영복 렌탈도 워터피아 안에서 모두 가능하다.

 


남자 탈의실의 모습이다. 락커에 짐을 넣고 위로 올라가면 바로 워터피아가 펼쳐진다. 

 
워터피아로 입장. 파도풀이 정면에 보이고, 왼쪽편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풀과 오른쪽에는 유아들이 놀 수 있는 유아풀이 있다.

 
꿀벌이 되어버린 다솔군. 수영모에 눈에 집혀서 마시마로가 되었다.

 
실내에서 실외로 이어지는 유수풀도 마련되어 있다.
 


어른들을 위한 레일이 있는 수영장. 수영 연습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하면 된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스파가 곳곳에 펼쳐져 있다. 겨울에 오면 스파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위에는 춥고, 몸은 따뜻한 그 느낌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런데 여름인데도 스파가 반가웠다. 그건 금새 추위를 느끼는 아이들 때문이었다. 물 속에서 30분 정도 놀면 아이들은 금새 추워한다. 생각해보면 워터파크같은 곳에 아이들과 가서 2시간 이상 놀아본 적이 없었다. 애들이 힘들어해서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런데 이번 설악 워터피아에서는 6시간이 넘게 놀 수 있었다. 이유는 바로 스파 덕분이었다. 


17m 높이의 슬라이드를 추락하는 듯 급 강하하여 깔대기 모양의 원통을 지그재그로 회전하는 메일스트롬의 모습이 보인다.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아일랜드로 향하는 문이다. 

 
토랜트리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했다. 계곡에서 물이 쏟아지는 듯한 급류 물살과 높은 파도를 느낄 수 있는 유수풀로 새롭게 마련된 워터피아의 놀이기구이다. 파도풀과 유수풀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었고, 파도가 쎄고, 물의 흐름이 빨라서 레프팅을 즐기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120cm 이하의 아이들은 안전상 탈 수 없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솔군은 내년에 와서 타야 할 듯 싶다.


급류를 즐기는 사람들. 내년에는 꼭 다솔이와 함께 타야겠다. 

 
옆에는 각종 스파 프로그램이 있는 아쿠아동이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이런 멋진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소나무와 썬베드, 그리고 파도풀.

 
마치 프라이빗 비치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여유롭고 아이들과 파도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족들과 카바나 하나 빌리면 여유로운 나만의 파도풀을 하루종일 즐길 수 있을 듯 싶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계속해서 재미있는 곳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스파가 곳곳에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 있었다.

 
아틀란티스의 모습이다. 바스켓에서 1.2톤의 폭포수가 떨어지며 다양한 장치들을 통해 물이 흐르고 물을 가지고 놀 수 있다. 슬라이드도 낮아서 아이들과 함께 타면 딱 좋다. 물을 활용한 기구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했다.

 
물의 깊이도 어른 종아리 정도 밖에 안오고 안전 요원도 항상 지키고 있어서 아이들과 아틀란티스에서 꽤 오랫동안 놀았다.


아이가 누으면 땅을 집을 수 있을 정도로 얕다. 땅 집고 헤엄치기로는 박태환 못지 않은 다솔군. 


슬라이드를 한번 타 보았는데, 안전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바로 앞에는 키즈&토즈풀이 있어서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전용 야외 물놀이 시설이 있다. 폼플레이트도 있고, 안전하게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곳이다.

 
월드앨리와 패밀리래프트. 멀리서도 그 위용을 느낄 수 있는 워터피아의 대표적인 놀이기구 중 하나이다. 22m 높이에서 래프팅하며 슬라이딩하는 월드앨리와 원형 대형 튜브를 타고 360도 회전하며 내려오는 패밀리래프트가 양쪽으로 있다.

 
한쪽편에는 가족들이 휴식할 수 있는 카바나 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물놀이로 지쳤을 때 이곳에서 카바나에서 휴식을 즐기면 최고의 휴가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월드앨리와 패밀리래프트가 있는 익스트림밸리를 바라보면 호수공원과 쏘라노의 9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곳곳에 스파가 있어서 물놀이를 하다가 추위를 느끼면 바로 체온을 올리기 위해 스파로 향하면 된다.

 
15분씩 계속 방영되는 4D 영화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4D 입체 영상에 워터 테마를 추가한 극장으로 특수 방수 의자 위에서 안경을 쓰고, 4D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3D 안경을 쓰고 자리에 앉으면 영화의 내용에 따라 움직이는 의자로 인해 마치 영화속으로 빠져든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아이들과 파도풀에서 신나게 놀았다. 튜브를 산 기념으로 다인양도 파도풀을 태어나 처음으로 즐겨보았다.

 


아이들에게 워터피아는 천국과 같나보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아이들을 보니 흐뭇하기만 하다. 


이곳은.... 한참을 잘 놀다가 둘째 입술이 퍼래졌다. 추워서 덜덜덜 떨면서도 재미있어서 계속 물장난을 하고 있길레 얼른 스파로 데려왔다. 

 

따뜻한 스파로 오니 더욱 신나서 헤엄을 치는 다인양. 히노끼탕을 느끼며 온천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스파도 매우 큰 수영장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둘째 다인이가 일어서면 물이 딱 목까지 와서 걸어다니며 안전하게 수영을 즐겼다. 


온천으로 몸도 노곤해진 상태에서 어두운 곳에서 4D 영화를 감상하고 나니 주무시고 계신 다인양. 

 
스파동의 실내 파도풀인 샤크 블루 옆 쪽으로 가면 유아들이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평상에 재우고 허기지다는 다솔이와 간식을 먹으러 갔다. 



아딸도 있고, 콜팝도 있다. 콜라 위에 닭강정을 올려주는 메뉴를 선택한 다솔군. 전날 먹었던 만석닭강정이 맛있었나보다. 워터피아에 왔으니 특별히 콜라 허락! 

 

허기를 채운 후 또 다시 파도풀로 들어가서 엄마랑 다솔이는 신나게 놀았다. 

 
둘째 다인이가 깨어나고, 던킨도너츠와 STEFF 핫도그에서 한끼를 해결한 후 다시 물에 투입!


마지막으로 한바탕 파도를 즐기고 아쿠아동으로 이동했다. 


스파동에서 아쿠아동으로는 실내 통로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다. 


아쿠아동의 내부 모습.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아쿠아동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키즈파크가 있다. 물기를 닦을 수건을 주고, 추울까봐 비치타워도 제공해준다. 물론 무료로 제공되고, 다양한 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한 워터파크 중 최고 장시간 놀 수 있었던 설악 워터피아. 다양한 놀이기구들과 스파,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로 편하게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설악 워터피아를 추천한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공식 블로그: www.hanwhablog.com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공식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hanwhahoteland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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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를 볼 때마다 다솔이는 여행을 가자고 조른다. 나 또한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하던 여행이 좋은 추억들로 남아 있어서 되도록 가족과 많은 여행을 하려고 한다. 이번 여행은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바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로 가게 된 것이다. 속초에 부모님 별장 아파트가 있어서 평소에는 별장 아파트로 갈 때마다 설악 워터피아를 가곤 했는데. 그 안에 있는 쏘라노에 가게 된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내가 첫째 다솔이만할 때 쏘라노에 자주 왔었다. 그 때 부모님이 나를 태운 줄 알고 서울로 출발하시려다 한참을 간 후에 내가 안탄 것을 알고 차를 멈추셨던 기억이 난다. 바로 사진에 있는 이곳에서 어렸던 나는 부모님 차를 쫓아 죽어라 뛰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제는 아들과 함께 다시 쏘라노를 찾게 되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쏘라노 안에는 여러 조각품들이 있었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혀줄 뿐 아니라 조각품이 놀이터가 되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1동부터 9동까지 쏘라노는 총 9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각 동은 모두 통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1동으로 들어가도 9동까지 쏘라노 안에서 이동할 수 있다.

 
우선 1층에 있는 로비로 들어섰다. 아치형은 기동들이 마치 유럽의 한 고성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하였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였다. 주말이라 그런지 줄이 길어서 옆의 체크아웃하는 곳까지 체크인 장소로 쓰였다. 친절한 안내를 받고, 체크인을 마쳤다. 

 
쏘라노 내부에도 미술 작품들이 있어서 아이들은 신기한 나라에 온듯 이곳을 떠날 줄 몰랐다.

 
쏘라노 안에는 3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그 중에 해맞이는 5동 1층 로비에 있고, 한식당으로 퓨전 한식과 지역 특선물을 이용한 지역 특화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머물 숙소는 8동 4층에 있는 곳이었다. 로비에서부터 통로를 따라 8동으로 향하는 중.

 
방은 침대방과 온돌방이 하나씩 있는 패밀리형이었다. 야외 발코니도 있어서 더욱 넓어보였다. 

 
침대가 있는 이곳은 왼쪽에 미닫이 문이 있어서 문을 닫으면 하나의 방처럼 꾸며지는 곳이다.


 아이들을 재우고, 아내와 식탁에서 오붓하게 맥주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도 하다. 


 주방에는 4인이 앉을 수 있는 식탁과 냉장고, 싱크대, 각종 주방용품 및 전기밥솥까지 준비가 되어 있다. 식기류도 구비가 되어 있어서 음식만 가지고 오면 취사를 해 먹을 수 있다. 


와인잔과 술잔, 커피포트와 머그잔, 전기로 조리할 수 있는 인덕션렌지 1구짜리도 구비되어 있다. 각종 접시와 그릇도 있어서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화장실은 샤워부스가 있고, 비데가 달려 있다. 치약과 칫솔만 가지고 오면 다른 것들은 다 구비가 되어 있다.

 
온돌방도 있어서 아이들을 침대에 재우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으 불안하면 온돌방에 이불을 깔아두고 재우면 된다.

 
발코니의 모습이다. 마치 한편의 엽서를 보는 듯 앞에 워터피아의 모습이 펼쳐진다.

 
뒤에는 설악산을 배경으로 워터피아의 신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으니 안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설악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쏘라노는 소품 하나 하나에까지 신경을 쓴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엔틱한 전화기를 보니 정말 유럽의 한 고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한달음에 오느 허기가 졌다. 바로 지하로 내려가서 만석 닭강정을 사 먹었다. 속초 중앙 시장의 명물인 만석 닭강정. 항상 줄이 끊이지 않는 만석닭강정은 쏘라노에는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즐길 수 있다. 지하의 편의점 앞에서 만석닭강정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은 일반 편의점과 다르게 웬만한 물건은 다 들어와 있다. 슈퍼마켓같은 느낌이었다. 만석닭강정도 여기서 계산하면 된다.

 

가격은 18,000원으로 원래 가격인 16,000원보다 2,000원 더 비싸다. 하지만 속초 중앙 시장까지 가서 주차하고 줄을 한참 서서 가져와야 하는 수고에 비하면 2,000원은 부담없는 차이이다. 

 
오자마자 펼치고 열심히 먹은 만석닭강정. 언제 먹어도 맛있는 닭강정이다.

 
입에 침이 고이는 다솔군. 냠냠 쩝쩝 열심히 닭강정을 먹었다. 약간 매콤했는데도 양념이 달아서 그런지 잘 먹었다.

 
관심을 보이는 다인양. 아직 매운 것을 못먹기에 안에 있는 살코기만 발라줬다. 호시탐탐 내 닭강정을 노리는 다인양.  

 
밥을 먹고 지하 1층으로 내려오니 테라스가 펼쳐져 있었다. 이곳에 앉아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 그 자체가 여유가 아닐까.

'
배부르게 닭강정도 먹고 커피도 한잔 마셨으니 소화를 시키기 위해 산책을 나갔다. 바로 앞에 호수공원이 있어서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생각보다 꽤 큰 호수가 펼쳐져 있었다. 정자도 있고, 곳곳에 휴식공간도 있었다.

 
호수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호수 위의 정자로 향했다.  

 
헉! 호수 안에는 엄청난 양의 잉어들이 있었다. 어른 팔뚝만한 잉어들이 팔딱거리는 것이 신기한지 다솔군은 한참을 물고기 구경을 하였다.

 
숲 안에 있는 호수, 쏘라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멋진 풍경인 것 같다.

 
뻥튀기 하나를 던져주었더니 무섭게 달려드는 잉어들. 그렇게 한참을 잉어들과 함께 놀았다.

 
흙길로 되어 있어서 더욱 운치있고, 좋았다. 아이들도 모래를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자연학습을 할 수 있었다.

 
솔방울을 한움큼 집어서 자랑하는 다솔군. 솔방울이 다솔이에겐 야구공보다 더 좋은 장난감이었다.

 
다리에 수술을 잔뜩 묻혀서 이 꽃에서 저 꽃으로 꿀을 따러 다니는 꿀벌의 모습이 신기한지 한참을 꿀벌 구경을 하였다.


 아이에겐 엄마의 손을 잡고 자연을 배우며 이 호수공원을 걸었던 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는 길에는 워터피아와 만나는 지점이 있다. 슬라이드를 바로 아래서 볼 수 있기에 더욱 반가웠다. 얼른 워터피아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호수 공원 곳곳에는 조각상과 미술작품들이 있다. 산책도 하고, 자연학습도 하고, 조각상도 구경할 수 있는 호수공원. 쏘라노에 왔다면 한바퀴 돌아보길 추천한다. 

 
주차장 옆 쪽으로는 바비큐장도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셀프 바베큐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미리 정보를 알았으면 바베큐를 해 먹는 건데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여러 가족들과 함께 와서 바베큐를 즐긴다면 캠핑의 묘미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저녁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쏘라노 밖을 나왔다. 5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대포항이 나온다. 속초까지 왔는데 회를 먹지 않고 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 대포항 난전활어시장을 찾았다. 활발히 이곳 저곳 공사가 진행되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는 대포항. 이곳에 20년 가까이된 단골집이 있다. 

 
횟감들이 싱싱하다. 속초 바다에서 바로 잡아 온 횟감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었다. 

 
광어와 오징어, 전복, 해삼등을 회로 떠서 왔다.

 
물고기가 신기한 다인양은 계속 손가락으로 찔러보며 장난을 치고 놀았다.

 
광어와 서비스로 주신 회. 쫄깃한 자연산 광어가 입맛을 돋구었다.

 
전복과 멍게, 해삼까지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속초의 매력이 아닐까.

 
아이들은 미역국에 회를 넣어 밥을 주고 아내와 나는 배가 터지도록 회를 먹었다.

 
회를 미역국에 넣는다는 것이 좀 아깝게 느껴지긴 했지만, 아이들이 뼈를 발라낼 필요 없이 살코기만 먹을 수 있으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편하긴 했다. 


역시 한참을 먹었으니 산책을 하러 나왔다. 밤에 보는 쏘라노는 또 따른 느낌이었다. 

 
멋진 분수와 조명이 쏘라노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해 주었다.

 
야외에는 하나의 음식점이 더 있다. 바로 산아래 호수위라는 음식점이다. 바비큐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고,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도 하여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밤을 즐기기에 더없지 좋다. 

 
쏘라노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한바퀴를 도는 것도 낭만적이었다.

 
지하에도 즐길거리들이 많았다. 노래방과 당구장, 오락실, 가족룸이 있었다. 가족룸이 특이했는데, 방에는 게임기나 노래방 기계가 구비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다음 날 아침. 아내와 다솔이가 늦잠을 즐기는 사이, 다인이와 나는 1층 로비에서 펼쳐지는 연주를 듣기 위해 왔다.

 
음악을 좋아하는 다인양은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소리에 매료되어 거의 30분을 저렇게 서서 연주를 듣고 있었다.

 
다인이와 어제 저녁에 보았던 지하로 내려와 키즈클럽으로 향했다.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오픈되는 키즈클럽에는 미끄럼틀과 트렘블린, 책과 장난감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웬만한 키즈카페 못지 않게 잘 꾸며 놓았다. 대부분 짐을 정리하는 동안 아빠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에 와서 아이들을 보는 것 같았다. 아이들이 있으면 아무래도 짐 정리하기가 쉽지 않으니 짐도 편하게 정리하고 아이들도 즐겁게 놀 수 있는 키즈클럽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 

 
방에 들어가니 어느새 아내가 아침을 준비해두었다. 매운탕을 끓여서 어제 남은 닭강정과 회와 함께 한끼를 근사하게 먹었다.

 
오후에는 워터피아에 가려 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체크아웃 시간까지 짐 정리하기가 힘들 것 같았다. 이 때 알게 된 팁. 당일 워터피아 영수증이 있으면 오후 4시에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 준다. 워터피아에 가서 우선 표를 끊은 후 영수증을 가지고 로비의 체크아웃하는 곳으로 가서 이 영수증을 보여주면 오후 4시로 체크아웃을 연장해준다. 여유롭게 짐 정리를 하고, 휴식을 하다가 워터피아로 향했다. 

 
가족과 함께 하기 딱 좋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쏘라노 이야기만 해도 너무 길어져서 워터피아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로 넘겨야겠다. 리조트 구경만으로도 하루가 금새 지나가는 설악 쏘라노. 다음에는 좀 더 긴 일정으로 와서 쏘라노의 곳곳을 더 즐기고 와야겠다. 여름 바캉스는 속초의 유럽. 쏘라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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