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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재미있어졌다. 처음에 안보다가 어느 회인가 보다가 재미있어서 다운받아 보았었는데, 이제는 본방 사수하느라 매일 7시 45분만 기다리고 있다. 특히나 오늘같은 날은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간절함이 더하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시청률도 점차 오르고 있고, 그 내용 또한 탄탄히 자리잡은 것 같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인기에 가장 큰 공로를 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아역 배우인 신애와 해리일 것이다. 특히 해리의 변화무쌍한 연기는 아역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착한 해리, 빵꾸 똥꾸 해리, 갈비 해리, IQ 세자리 해리, 민소희 해리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연기에 빛을 발하고 있는 해리는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이후 최고의 캐릭터를 가진 아역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특히 해리의 호탕하고 얄미운 웃음소리를 듣고 있을 때가 가장 재미있다. 어쩜 어린 아이의 입에서 저런 웃음 소리와 표정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해리에게 맨날 당하는 신애도 요즘 주가가 높다. 최근 타짜 신애가 되어 어른들의 도박 중독을 표현한 신애는 마냥 착한 아이만은 아니라 그냥 순수한 아이인 것 같다. 저번에도 해리의 인형을 숨긴 장본인이기도 했던 신애는 착하면서도 순수한 욕망을 이겨내지 못한 하얀 도화지같은 아이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 둘의 만나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부족한 것이 없는 부잣집 딸인 해리와 그 집에 얹혀사는 가난한 신애. 그냥 어린이들의 이야기로만 보기에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해리와 신애를 통해 보여주는 대비는 현대 사회를 맹령히 꼬집고 있는 듯 하다.


가난한 사람들이 로또 중독에 빠져 더 피폐한 삶으로 빠져드는 것을 신애를 통해 이야기하였고, 모든 것을 다 가지려하고 자기 것이라 하며 신애가 한 숙제나 물건들을 다 빼앗아버리는 모습은 빈부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을 꼬집는 듯 하다. 해리가 가진 것을 신애에게 좀 나눠주고, 신애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해리에게 좀 나눠주면 어린이들끼리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우리 시대에도 필요한 생각인 것 같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이후 가장 인기가 많은 아역들이 탄생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미달이처럼 인기 후유증에 시달려 힘든 청소년기를 보낼까봐 걱정이 된다. 연예인이 되고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인성이다. 특히나 아직 사리분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인기를 실감하고 나면 그 후의 후유증은 더 커질 수 있다. 꾸준히 아역부터 성인까지 스타로 살아가야 할테지만, 옛날부터 아역배우 출신들을 보면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음을 볼 수 있다.

이젠 무언가 교육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돈만 버는 상품으로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아닌 인격과 성품을 만드는 교육의 장이 필요한 것이다. 방송일을 하느라 학교도 제대로 못가는 김구라 아들 동현이를 볼 때마다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PD에게 잘보이려 아부하고, 돈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인 동현이를 보고 있으면 벌써부터 저런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신나는 이유는 바로 신애와 해리 덕분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인기를 끌수록 신애와 해리는 더욱 큰 인기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인기라는 것은 거품과 같은 것이고, 그에 대비한 교육이 같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예쁜 신애와 해리가 더욱 예쁘고 바르게 성장하여 아름다운 여배우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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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인에 소개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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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리바이스 바지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죠? 모두 그 정도는 되잖아요? ㅎㅎ 농담이고요, 리바이스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바지의 대명사이기도 한 리바이스, 리바이 스트라우스라는 사람이 처음 청바지를 만들었기에 리바이가(家)라는 LEVI's 상표가 나온 것이지요. 즉, 청바지의 역사는 리바이스의 역사와 함께한다고 해도 될만큼 리바이스는 청바지를 대표하는 브랜드일 것입니다.

2003년 쯤에 우연한 기회에 리바이스 쇼핑몰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과 친해진 것도 그 시절이지요. 지금 블로그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 지식과 경험으로 시작하였고요. 3년정도 운영을 했었는데, 리바이스에 대해 아주 잘 알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나름 업계에서는 1위자리를 놓치지 않는 쇼핑몰을 운영했었고, 리바이스에 대해 조금 아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쇼핑몰이었죠. 그 때의 경험으로 리바이스에 대해 잠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바이스 5만원 특가 세일! 뭐 이런 글귀 보신 적 있죠? 5만원짜리 리바이스 바지라면 90%는 미국판 제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리바이스는 디자인팀에 따라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제품의 퀄러티는 일본-아시아-유럽-미국 순이고, 가격도 일본이 제일 비싸고, 미국이 가장 저렴합니다. 각 나라 사람들의 체격과 스타일에 맞게 나오는 것이 특징인데요, 미국판은 그래서 사이즈가 28부터 40까지, 기장도 굉장히 다양하지요. 사이즈도 약간 넉넉하게 나온 편입니다.

반면 일본판은 사이즈 선택의 폭도 매우 좁고 실사이즈가 굉장히 작게 나왔습니다. 유럽판은 팔 길이가 좀 긴 것이 특징이죠. 우리나라는 아시아판에 속하고요, 중국이나 필리핀 등지에서 생산이 되어 홍콩으로 집결 된 후 각 아시아 나라로 수출이 됩니다.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도 다시 홍콩으로 간 후 다시 수출이 되는 형식이죠.

예전에 아시아판 판로를 뚫기 위해 홍콩 리바이스 본사에 무작정 쳐들어간 적이 있었는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소 뒷걸음치다가 스탁을 파는 곳을 알아내게 되었죠. 별로 건질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귀하고 귀하던 엔지니어드진을 구할 수 있었죠. 아시아판은 한국 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동일하기에 병행 수입을 하던 저에겐 굉장히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것은 인터넷쇼핑몰에서는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일본 리바이스도 무작정 일본 리바이스 본사에 쳐들어가서(주특기 입니다 ^^;) 들이대다가 우연히 대형 스탁 업체를 알게 되었는데, 그곳이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죠. 리바이스 뿐만 아니라 나이키, 아디다스등 다양한 제품의 스탁을 처리하는 도매상이었는데요, 일본 리바이스 제품을 보통 80~90%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합니다. 예를 들어 리바이스 타입원 바지를 3,4만원에 받아왔는데 일본 매장에서는 20만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었죠.

그 후 저렴한 가격에 일본 리바이스 제품을 독점하다시피 판매를 하게 되었고, 국내에는 통이 넓은 부츠컷이 유행하다가 저렴하고 퀄러티는 높은 일본 리바이스 제품이 풀리면서 통이 좁은 일본 스타일로 흘러가게 되었죠. 엔진 001의 경우는 거의 지금 스키니진과 맞먹을 정도로 타이트한 제품이었으니까요.

갑자기 왜 리바이스에 대한 이야기냐고 의아하시죠? 뜬금없이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엘르 엣진을 소개해드리려고 장황하게 이야기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엘르 엣진이란 위에 있는 오랜지색 슬라이드가 보이시죠? 그게 바로 엘르 엣진인데요 블로그를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엘르에서 새롭게 내놓은 엘르 엣진(http://www.atzine.com)은 엘르 엣진에 있는 컨텐츠를 자유롭게 포스팅을 할 수 있게 HTML소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잡지를 보듯 페이지를 넘기다가 자신이 원하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편집하여 글을 만들 수 있고요, 매거진 형식으로 발행이 가능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툴이 굉장히 독특한데 사진 배열과 글의 배열을 탬플릿과 함께 엣지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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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아직 베타테스터 기간이라 버그같이 약간 안되는 기능들이 보이는데요, 컨텐츠 저장이나 제품 save가 안되네요. 컴퓨터 사양이 낮아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만 잘 해결된다면 화려한 블로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에서 이미지를 불러와서 꾸밀수도 있는데, 아직 기능이 첨부된 것 같지는 않네요.

엘르 엣진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딱 제가 원했던 에디터였기 때문이죠. 예전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어떻게 하면 잡지처럼 꾸밀 수 있을까 연구하면서 잡지를 들춰보던 기억이 나네요. HTML로 이런 저런 형태로 만들어보다 기술력의 한계로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 엘르 엣진을 사용하면 잡지같은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소재도 굉장히 많으니 퍼오기 기능을 통해서 위와 같이 블로그에 소개하며 포스팅을 작성해나가면 더 재미있고 쉽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엘르 엣진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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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나빠서인가, 아니면 드라마가 이상한 것일까? 아이리스 5회까지 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6회는 그야말로 최악의 드라마였다. 아이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24와 같은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였다. 하지만 6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고질적인 돈만 들인 드라마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예고에서 보니 7회에서도 6회의 궁금증을 풀리지 않을 모양이다.

과연 6회 편집본을 감독이 보긴 봤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개연성이 떨어지고 이해가 안된다. 잠깐 졸았나 싶을 정도로 사건이 점프하듯 넘어가는 모습에 경악할 정도였다. 화면이 아무리 예쁘고 아름다우면 뭐하나? 영상 컨테스트에 나갈 것도 아닌데 말이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6mm 카메라로도 대박 멋진 드라마를 만들어냈었다.

내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몇가지로 추려보겠다. (혹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기 바랍니다)

1. 김태희 어떻게 살아난거야?


김현준이 부다페스트역에서 북측 첩보 요원들에게 쫓기다 차 안에 있는 최승희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돌아가는 도중 차가 폭발하고 추격하는 북괴군 때문에 눈물을 삼키며 생사 확인도 못하고 죽은 줄로만 알고 도망간다.

그런데 갑자기 화면이 바뀌며 김태희가 살아있다. 그것도 한국의 꽃집에서 꽃에 물을 주며 말이다. 아무런 이야기도 해 주지 않고 그냥 "살아있음"이라는 표지만 나온다. 물론 뒤에 어떻게 살아났는지 보여줄 애피소드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적어도 힌트는 주고 넘어갔어야 했다. 그 이유는 이런 장치가 한개 정도라면 좋은데,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2. 이병헌은 어떻게 살아난거야?


죽었다가 살아났다가, 죽었다가 살아났다가... 이건 뭐 쿡앤쇼 광고도 아니고... 스릴러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반전이라고는 하지만, 죽었다 살아나면 왜 죽었다 살아났는지 정보는 주어야 이해하고 넘어갈텐데 죽었다가 다음 장면에서는 살아난다. 그리고 그냥 이야기는 전개된다.

경비행기를 타고 도주하려는 김현준을 진사우가 총으로 쏴서 추락시킨다. 강물인지 바닷물인지에 비행기는 추락하지만 누군가 그를 구해준다. 이 또한 미궁이다. 사방에 경찰들과 북한측 요원들이 깔려있는데 이병헌만 없어진다. 그리고 살아서 병원에 누워있다.

여기까진 애교로 봐줄 수 있다. 전화 음성으로만 들리는 제 3의 인물이 아직은 밝혀지면 안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3. 이병헌은 어떻게 일본으로 간거야?

다리에 힘도 없고, 전화기도 겨우 받았던 김현준은 병원 사람을 때려 눕히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 장면은 바로 아키타의 설원이었다. 뒤에는 김선화가 총을 들고 쫓고 있고, 이병헌은 눈밭을 걸어간다. 산 꼭대기에 거처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일본에 온지 꽤 된 상태였나보다.

북한측 정보 요원에게 전달된 사진을 보면 김현준이 차를 몰고 가는 장면이었는데, 설마 차타고 일본까지 갔을리는 없고, 사진까지 입수될 정도면 지명수배가 걸려있을텐데 해외로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냥 NSS라서! 라고 말한다면 할말 없겠지만..

4. 김소연의 카리스마는 어디로?

김소연은 이번에 캐릭터를 정말 잘 선택했다. 맨날 가녀리고 똑소리나는 역할만 맡더니 이번 역할은 그녀의 가녀린 외모와 잘 어울어져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대사가 없었을 때 더 카리스마가 빛났는데, 김소연의 카리스마는 이병헌에게 단숨에 제압당하고 만다.

김현준을 죽이러 북한에서 파견된 김선화는 김현준을 죽이지 못하고, 김현준에게 잡혀서 도움만 받는다. 김현준이 갔다 주는 죽도 그렇게 안먹고 내 팽개치더니 어느날 갑자기 죽을보고 눈물을 흘리며 김현준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 부분에서 정말 설마 설마했는데 급실망이었다.

김선화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다시 가녀리기만한 김소연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도 그렇지만,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개연성이 없어서 나름 연기를 잘했는데도 그저 황당하기만 했다.

5. 이병헌은 또 왜 잡힌거야?


김선화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김현준이 모아둔 자료 중 부국장의 사진만 가지고 말이다. 사진 가지고 간 장면도 안보여주었고, 김태희가 갑자기 나타나 취조를 하겠다며 나선 것도 웃기고, 취조를 하다가 마이크를 꺼버린 것도 어이가 없었다. 24에서 다 나온 장면들이긴 한데 왜 이렇게 어설프게 따라했을까 정말 속상할 정도였다.

근데 마지막까지 아주 가관이었다. 이병헌이 일본인에게 잡혀서 전기고문을 당하고 있다. 감독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왜!!!! 왜???? 이유 좀 알려주고 넘어가면 안되겠니?

이 외에도 NSS 해커가 6개월이 지난 후 현준을 그리워하며 나이트 갔다가 탑이랑 만난 것도 이해가 안되고, 북한 최고 요원인 김선화가 김현준에게 쪽도 못쓰고 당하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처음부터 이병헌이 엄청 쎘다는 것을 깔아두던가, 김선화가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야 하는데, 터미네이터에서 사라 코너처럼 감방에서 턱걸이하고 근육 자랑을 하던 모습만 잔뜩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본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해는 되게 해 주어야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마치 책을 보다가 중간에 한 페이지씩 찢겨진 것 같이 찝찝하고 흥미가 급 떨어진다. 아이리스가 너무 스피디한 전개에 목을 매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5회까지만큼만 해 주어도 충분히 스피디하고 긴장감이 넘친다. 제발 7회부터는 편집 좀 제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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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앤쇼, KT의 새로운 컨버전스 상품

이랬다가 저랬다가 쿡앤쇼! 라는 CF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랑했다 싸웠다, 쿡앤쇼', '뜨거웠다 차가웠다, 쿡앤쇼'라는 CF를 본 적이 있을텐데요, 처음에 쿡앤쇼 광고를 보고 이게 뭥미?하는 생각을 했죠. 뭐가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KT 광고답게 머리속에는 확 들어오는 CM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얼마전 광고업계를 뒤흔들었던 KT 올레 광고 기억하시죠? 해외에서도 이슈가 될만큼 파격적인 광고였는데요, 원래는 라디오스타 멤버들에게 들어왔던 광고라고 합니다. 온천에 들어가서 올레를 외치는 것이었는데, 윤종신이 거절했다고 하네요. 광고비로 한번 튕기고, 온천에 들어가려면 옷을 벗어야 하는데 그게 싫다고 또 튕겨서 결국 김구라, 신정환, 김국진까지 피해를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라디오스타에서 한 것을 보았는데, 윤종신은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할 듯 싶습니다. 웃자고 한 이야기였을테지만, KT olleh 광고는 올해 최고의 광고였고, 연예인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광고였죠. 연예인보다 만화 한편이 더 효과가 큰데다 비용도 저렴했으니 말이죠.

쿡앤쇼

다솔군의 쿡앤쇼 홍보 사진 ^^;;


이번 광고 역시 KT답게 쿡앤쇼라는 것을 확실히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랬다가 저랬다가 쿡앤쇼'는 과연 무슨 뜻일까요?

그건 FMC라는 상품인데요, KT에서 FMC 상품을 내놓자, SKT에서 부리나케 FMS를 만들어 내놓았지만 결국 이름만 FMS고 기존에 있던 제품을 묶어놓은 것에 불과했죠. 아! FMC가 뭐냐하면 Fixed Mobile Convergence의 앞자를 따서 FMC라고 하는 것인데요, 쉽게 풀어서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말합니다. FMS는 fixed Mobile Substitution, 휴대전화의 유선 대체 서비스를 말하죠.

SKT의 FMS는 할인존을 설정해놓으면 그 존 안에서는 요금이 할인 되는건데 한달에 2000원을 내고 정액제에 가입해야 하는 부가서비스의 개념으로 지역할인과 같은 의미죠. KT의 FMC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서비스입니다. 무선인터넷이나 네스팟존(무료제공)등에 있으면 자동으로 인터넷전화로 전환되고, 데이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죠. 즉,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고 전화도 할 수 있는 엄청난 서비스죠. 전화비용도 굉장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전기자동차 판매를 하는 광고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전기자동차가 시속 몇킬로미터 이하에서는 전기로 가고, 그 이상일 때는 가솔린으로 가는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더군요. 이와 비슷하게 KT의 FMC는 Wifi가 있는 지역에서는 인터넷전화 요금에 데이터이용 무료가 적용되고, Wifi가 없는 지역에서는 기존 핸드폰 요금이 부과되는 서비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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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바라고 바랬던 제품이 KT에서 나왔네요. 예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SKYPE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없을까 고민했었고,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면서도 어떻게 SKYPE와 연동을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KT에서 아예 이것들을 묶어서 서비스로 내놓았다니 정말 한번 체험이라도 해보고 싶은 서비스입니다.

SKT에서 장기고객으로 VIP에 부모님도 15년 이상씩 사용한 SKT이지만, SKT의 문제는 장기고객을 소홀히 대한다는데에 있죠. 요즘 나온 브로드밴드에도 가입하여 IPTV,인터넷전화,인터넷,핸드폰까지 가족 모두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50% 할인은 매우 오래 사용한 사람에 한해서 적용되고, 가족 핸드폰 가입 연수를 합하여 차등 할인이 적용됩니다. 그렇게 오래쓴 우리집도 가족 모두 합쳐 40%정도밖에 할인을 받지 못하고 있죠. IPTV는 3개월 무료로 사용하는데  볼만한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어서 코드를 아예 빼놓았고, 인터넷전화도 영업원 실적 올려주기 위해 돈받고 설치한데다 음질도 별로여서 곧 처분할 예정입니다.

안그래도 불만이 가득했는데 KT에서 이런 멋진 서비스가 나와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건 KT와 KTF가 합병을 했기에 가능한 서비스라 생각하는데요, KT에서 자회사로  KTF가 떨어져 나왔었지만, 이제 다시 서로 성장한 상태에서 합병을 하게 되어 환상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유무선의 컨버전스인 셈이죠. 그래서 QOOK & SHOW인 것이겠죠?

쿡앤쇼의 '이랬다가 저랬다가' FMC는 그야말로 olleh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레~!!

쿡앤쇼 FMC를 사용했던 블로거분들의 리뷰를 살펴보면 어떤 서비스인지 더 잘 이해가 되실 거예요. 링크를 걸어둡니다.

    http://blog.naver.com/jeong876/80093350196
    http://blog.naver.com/nightsho/70071974937

    http://ballal.kr/30071957437

    http://blog.naver.com/taiji310/50074079322

    http://blog.naver.com/cafeinfofam/15007232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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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를 볼수록 감탄의 연속일 뿐이다. 우리나리에서 이런 스케일과 스토리의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멋진 것 같다. 아이리스의 시청률은 이제 30%에 접근했고, 앞으로도 아이리스붐은 점차 확산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리스를 본 사람들의 평가는 우선 여러 영화나 드라마와 짬뽕이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특히 미드를 본 사람이라면 그 점에 더욱 동감할 것이다. 24나 엘리어스, 쉬리,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본아이덴티티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섞어 놓은 듯한 아이리스는 20부작 동안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따라했건 안했건 언급되고 있는 영화나 드라마는 모두 최고의 평을 받았던 드라마와 영화이다. 그리고 그 패러디가 아이리스에서 더욱 빛나는 이유는 그것들이 한 곳에 모아졌기 때문이다. 아이리스는 24와 같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했고, 그 와중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모습은 다른 드라마나 영화와 비슷하게 비추어졌을 수 있다.

우선 24를 보면 CTU에서 본부장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젝 바우어를 체포하기도 하고, 죽이려까지 한다. 또한 젝 바우어는 혼자서 국가를 위해 종횡무진하며 테러를 진압해 나간다. 아이리스는 24와 같이 숨 가뿐 전개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을 추구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한국을 배경으로 해야 하다보니 남북 대치 상황이 가장 적절했을 것이고, 그것은 쉬리와 비슷하게 보였을 것이다.

달콤한 인생은 출연 배우까지 똑같은데다 대사와 상황까지 비슷하여 더욱 이슈거리가 되었는데, 이 또한 아이리스의 컨셉과 비슷하기에 일부러라도 패러디할만한 장면이었다. 특히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라는 대사는 달콤한 인생에서 명장면 중에 명장면이었기에 더욱 탐나는 대목이다. 오히려 아이리스에서 그 장면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다.

본 아이덴티티에서의 리얼한 액션과 반전 또한 아이리스에서 동일하게 전개된다. 액션의 흐름이 최근에는 본 아이덴티티와 같은 리얼함이라고 한다. 아이리스에서의 격투신이나 액션신은 너무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리얼함이 살아있는데다 본 아이덴티티의 숨막히는 긴장감도 있어서 비슷하게 느낄수도 있다.

패러디라고 흉만 보기 전에 아이리스 자체적으로 보았을 때 그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더구나 어중띤 영화나 드라마와 비교되는 것이 아니라 작품성과 인기를 모두 가졌던 작품들이 언급되고 있기에 아이리스 또한 그런 작품이 되리라 생각된다.

특히 쉬리, 24, 엘리어스, 본 아이텐티티 등 언급되고 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이리스에 환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수억원의 돈을 들여서 이상한 드라마나 만드는 돈 낭비성 드라마보다 아이리스가 훨씬 낫고 앞으로 국내에서도 24와 같은 멋진 드라마가 나올 수 있는 길을 터 준 것 같아서 벌써부터 흥분된다.

아이리스 정도면 충분히 해외에서도 먹힐 것 같다. 해외에서는 남북 대치 상황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기에 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다. 아이리스가 아직 5회 밖에 하지 않았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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