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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사진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한 사진을 올립니다. 허접한 사진이라 12개 중에 올라갈 영광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1000명 안에는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탁상 달력을 타보려는 흑심(?)을 품고 사진을 올려봅니다. 그래도 공모전이기에 아무 사진이나 올릴 수는 없고, 호박 사진 하나 올립니다. 2005년에 보스턴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고요, 호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할로윈 쯔음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래도 보스턴의 한인신문에 할로윈날 실렸던 사진입니다. ^^;; 10월엔 사랑이 가득담긴 호박을... (파일 용량이 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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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의 무한 가족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하하가 공익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에 계속 출연하고 있다. 무한도전이 2010년까지 간다면 분명 하하를 투입시킬 것이다. 캐릭터로 하하가 계속 출연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의지의 한 부분일 것이다.

특집 달력을 통해 하하의 2010년 컴백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곱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문제의 원인은 바로 공익이라는 점이다. 요즘 안 그래도 김종국이 공익으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데, 하하가 일을 더 크게 만든 느낌이다.


2010년에 소집 해제하면 무한도전이 받아주겠다고 하니 마음은 든든할 것 같다. 하하의 입장에서 보면 최고로 인기 좋을 때 공익으로 들어갔으니 매우 아쉬웠을 것이다. 어머니인 융드옥정까지 캐릭터 만들기에 성공하고, 노래 및 다른 활동들도 가장 활발했을 때 공익으로 들어갔으니 말이다. 대학원까지 나오고 나이를 최대한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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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인터넷을 통해 여론을 확인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하하에게는 컴백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의 김종국이 어떻게 해쳐나가는 지를 잘 보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패떴의 고정이 된 김종국은 많은 반대의 여론이 있지만, 자신의 캐릭터를 변화시키고,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놀러와, 예능선수촌, 상상플러스등 각종 연예 프로에 나가 달라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허심탄회한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래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하도 첫 컴백 무대는 무한도전이 아닌 무릎팍도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하하 컴백에 대한 반발의 원인은 역시 공익 문제이다. 김종국이 몸짱이고 방송에서 힘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허리 때문에 공익에 간 것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하하 또한 담배 피고, 꽥꽥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이다가 천식으로 공익을 갔다고 하니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디스크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천식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보통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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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의 콘서트도 문제가 되었다. 공익에 가기 몇 달 전에 하차를 하면서 게릴라 콘서트를 했다면 무한도전 마지막 무대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을 텐데 게릴라 콘서트가 마지막이 아닌 훈련소에 가기 전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서 비난여론을 피하지 못했고,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 같다.

하하가 컴백을 할 때에는 공익 판정 부분부터 충분한 설명이 좀 더 있어야 할 것이다. 분명 이유가 있겠지만, 한번 더 설명을 해 주는 것이 논란의 여지를 줄이는 일일 것이다. 김종국의 경우를 볼 때 자신의 공익 판정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이야기들을 먼저 했다면 좀 더 쉽게 자리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하 또한 막무가내로 무한도전부터 출연하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보다는 솔직한 심정과 사람들이 미심쩍어하는 판정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한 후 좋은 이미지로 컴백하는 것이 자리잡기에 더 수월할 것이다. 어차피 정확한 판정에 의해 간 것이니 감출 것도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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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 점은 출퇴근에 주말에는 쉬니 계속 자신의 여론을 확인하고 만들어가면서 준비를 하면 될 것이다. 벌써부터 이슈의 중심에 선 하하의 컴백이 하하를 기다려지게 만드는 것 같다. 무한도전의 무한 가족 사랑과 지속적인 하하의 여론 모니터링, 그리고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분석력만 있다면 2010년 하하의 컴백은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그럼 2010년까지 무한도전이 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2010년에 전진이 군대에 간다는 이야기인가? 2010년에 무한도전이 없다면 하하의 컴백은 좀 더 힘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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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버라이어티를 5행시로 잘 정리해서 올라온 기사를 보았다. 재미있는 방법인 것 같아 따라해보기로 했다. 2008년 버라이어티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버라이어티라는 단어로 5행시를 지어봄으로 2008년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리지도 못하고 가져가기도 버거운 프로그램

무엇이 있을까? 가장 처음 생각나는 것은 불후의 명곡. 한 때는 1박 2일의 인기를 돕는데 일조했던 프로그램이었지만 아이템의 한계였을까 꼬꼬관광으로 바뀌고 만다. 하지만 꼬꼬관광 역시 리먼 브라더스의 도미노에 엉겹결에 걸려 환율로 인해 폐지되게 되고 다시 불후의 명곡이 돌아왔다. 구관이 명관이었을까. 버리지도 못하고 가져가기도 버거운 불후의 명곡이다. 상상플러스도...

디오스타의 전성시대

전성시대라고까지 하기는 뭐하긴 하지만, 새로운 컨셉의 라디오스타가 무릎팍도사와 함께 인기를 끌게 되었다. 여전히 황금어장의 마이너 프로그램이지만 그 의미는 나름 큰 것 같다. 형식을 무너뜨린 고품격 음악방송 라디오스타는 그 멤버 그대로 명랑히어로에 투입됨으로 센세이션을 잠시 일으켰다. 명랑히어로의 갑작스런 변질로 인해 두번살다로 변해버리고 말았지만, 최근 책을 보다라는 책과 방송을 접목시킨 파생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음악프로인 라라라에 라디오스타의 멤버가 그대로 들어가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종횡무진은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지 궁금하다.

젠 아줌마들이 대세다. 아줌마파워

박미선을 필두로 하여 아줌마들의 파워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대세를 이루었다. 박미선은 해피투게더와 명랑히어로 등에서 상황을 잘 정리하는 차분한 진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독설과 막말로 자극적인 분위기의 프로그램에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미선의 활약은 세바퀴같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내었고, 아줌마들의 수다가 프로그램들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2009년은 아줌마보다 센 아저씨 파워가 나올 것인지 기대된다.

? 진짜야? 리얼 열풍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말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한 2008년이 아닌가 싶다. 무한도전으로 시작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것은 1박 2일, 패밀리가 떴다 등 많은 히트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었고, 유행처럼 번져가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그것이 진짜인지 연출인지를 가려내는 시청자들의 시선이 리얼 버라이어티의 성패를 판가름하기도 했던 것 같다. 리얼 버라이어티는 진짜 있는 그대로를 찍어야 되는 것일까? 아니면 약간의 연출이 필요한 것일까? 최근에는 극적인 연출을 가미한 사실같은 모습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다. 리얼의 열풍 내년에도 계속될 것인지 궁금하다.

안나나? 가상 프로그램

리얼에 이어 리얼처럼 보이는 가상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스타들이 결혼을 했다는 가상 현실을 토대로 하여 알콩 달콩한 재미를 가져다주었다. 우결의 열풍이 불자 비슷한 가상 결혼 프로그램들도 우후죽순으로 많이 생겨났지만 살아남은 건 우결 뿐이다. 가상 프로그램은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다 리얼보다 더 자연스런 가상은 없기 때문일까. 2009년에는 어떤 가상 프로그램이 나올지 궁금하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대한 5행시를 지어보았다. 이 기세를 몰아서 2008년을 장식한 버라이어티 연예인들도 한번 5행시로 풀어보고자 한다.

 
버라이어티 연예인
 


럭 명수, 고유 명수, 거성 명수, 찮은 명수, 악마 명수

박명수의 시대가 오는 것인가? 비호감의 대명사 박명수의 활약은 하찮은 형처럼 하찮기는 했지만, 여러 프로그램들을 말아먹으면서도 이미지는 호감으로 슬슬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에 결혼과 득녀를 한 것 그리고 장기간에 걸친 기부에 대해 사람들의 시선이 좋아지게 되었고, 무한도전의 재도약으로 인해 다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최고의 2인자 박명수의 2009년 활약도 기대된다.

익이 아빠, 윤종신

윤종신이 나옴으로 늦둥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국문과 출신의 가수인 윤종신은 그의 전공을 한껏 발휘하여 말장난을 하는 깐죽거림을 무기로 주어먹기의 달인이 된다. 자칭 언어의 마술사인 그는 예능선수촌, 패밀리가 떴다, 명랑히어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굵직한 프로그램에는 다 나와 늦둥이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음악방송 라라라까지 맡고 엘범까지 내면서 가수와 예능의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

름대로 명성을 날리는 양대 MC 산맥

2008년 버라이어티를 2개의 단어로 축약한다면 유재석과 강호동일 것이다. 이들의 행진은 과거부터 계속되어 오긴 했지만 2008년에는 더욱 거대한 산맥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유재석은 그 이름처럼 부드럽고 유한 진행으로 인기의 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고, 강호동 또한 그 이름처럼 카리스마있고 강한 진행으로 인기의 성을 견고히하고 있다. 2009년의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기도 한다. 당분간 이 산맥을 흔들 MC는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

리버리 이천희

어리버리 천희, 엉성 천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천희는 예능계에 떠오르는 샛별이다. 비록 패밀리가 떴다에만 출연하고 있지만, 그의 인기는 누구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큰 키에 꽃미남인 이천희는 엉뚱한 행동과 착한 마음씨로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키 큰 사람이 싱겁다는 말처럼 엉성하고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줌으로 완벽한 것 같은 그의 이미지에 허점을 보여줌으로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2008년에 새롭게 나타난 버라이어티의 샛별 이천희의 활약이 기대된다.


안나는 아저씨 파워, 이경규

2008년은 이를 정리한 이경규의 슬럼프가 있었던 해이기도 하다. 돌아온 몰래카메라로 컴백한 이경규는 그 인기가 다시 승승장구하는 것 같았지만, 라인업과 간다투어등이 폐지되면서 그 한계가 오는 것 같았다. 독설의 원조격이지만 식상함이 더 했던 그의 호통은 결국 명랑히어로에 안좋은 모습으로 특별게스트라는 명목하에 은근슬쩍 끼어들어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확실히 이경규에게는 슬럼프의 한해인 것 같다. 하지만 그의 저력은 경험과 오랜 경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 감을 잃어버렸지만 이제 곧 2009년에 몰아칠 아저씨 파워의 핵심에 그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이경규 아저씨로 돌아오길 바란다.

2008년 버라이어티를 5행시로 풀어보았습니다. 이 외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댓글로 5행시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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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제작사협회에서 박신양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쩐의 전쟁을 찍고 받아야 할 출연료를 받지 못한 박신양이 소송을 내자 그에 대해 협회에서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내린 것이다. 회당 출연료를 1억 7천 50만원을 요구함으로 한국 드라마 발전에 심대한 방해를 했다는 것인데 제작에 참여한 해당 프로덕션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다. 쩐의 전쟁을 찍더니 정말 쩐의 전쟁이 되어버리고 만 것 같다.

요즘같이 불경기에 스타들의 고액 출연료는 제작사에게 부담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제작비가 부족한 제작사가 지불하기로 한 금액을 지불하지 못한 것은 처음부터 예산 책정을 잘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스타들의 고액 출연료가 분명 문제이긴 하지만, 그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에 대한 당연한 대가다. 자신의 가치를 팔아야 하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출연료 상승은 자신의 인기를 증명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드라마협회에서 내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은 한국 드라마 발전에 심대한 방해를 한 결정이 될 것 같다. 박신양이 한국 드라마 발전에 심대한 방해를 했다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못 맞춰준 항상 똑 같은 연기에 대한 것은 될 수 있겠지만, 출연료를 많이 받은 것이 심대한 방해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오히려 협회의 그러한 결정이 더 드라마 발전에 심대한 방해를 할 것이다.

스타들의 쩐의 전쟁

스타들의 고액 출연료는 분명 문제가 있긴 하다. 비정상적인 출연료는 연일 화재가 되긴 하지만, 어떻게 저런 금액을 출연료로 줄 수 있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드라마 한번 출연에 남들은 10년 아껴서 벌 돈을 버니 참 돈 벌기 쉬운 세상인 것 같다. 88만원 세대는 10년을 모아도 모으기 힘든 돈이기에 스타들의 고액 출연료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스타들의 탓으로 돌릴 수 없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빈익빈 부익부에 따른 빈자가 부자를 바라보는 부러움의 시선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스타들은 어찌되었건 고액 출연료를 요구할 수 있을 만큼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제시하는 것이고, 그 제안을 받아들인 제작사는 그보다 더 큰 금액을 벌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거래가 성사된 것이 아닌가.

박신양이 제작사를 소송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쩐의 전쟁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출연료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이자만 해도 꽤 될 듯하다. 돈을 주기로 계약한 것은 협박에 의해 한 일방적 계약이 아니라면 당연히 주어야 하는 것이고 안준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소송을 한 것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돈을 받지 말라는 뜻과 같다. 결국 협회가 요구하는 것은 쩐의 전쟁에 대한 돈을 받지 말고, 조용히 출연료를 낮추라는 강력한 협박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 어떠한 관행과 폐습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타산이 안 맞으면 다른 배우를 쓰면 되는 것이고, 고액 출연료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저절로 고액 출연료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경제의 논리에 따라 보이지 않는 손이 조절을 해 줄 텐데 자신들이 한껏 올려놓고 그것을 스타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모습이 이해가 안 된다.

협회가 무기한 정지 처분을 내리지 않아도 고액의 출연료에 응하지 않는다면 알아서 무기한 정지가 될 터이고, 연기를 하고 싶으면 알아서 출연료를 내릴 것이다. 또 다시 인기가 많아지고 여기 저기서 원하는 제작사가 많으면 출연료도 높아지는 것이 당연지사일 것이고, 타산이 안 맞으면 다시 내려가기 마련일 텐데 배용준은 타산이 맞았기에 예외로 두고, 박신양은 타산이 안 맞았기에 무기한 정지 처분을 내리는 것은 그야말로 토사구팽이다. 

스타들의 고액 출연료는 부럽기도 하고,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예산 측정을 잘못하고 관행을 만들어낸 제작사의 잘못은 나 몰라라 하고, 모든 잘못을 배우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런 문제의 핵심을 보지 못하는 일방적인 태도와 결정은 앞으로 한국 드라마 발전에 심대한 방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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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주에 정준하는 명랑히어로 두번 살다와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였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눈물까지 흘려가며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으나 그것이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것이니 만큼 단시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기부와 효도, 그리고 좋은 인간관계등 여러 좋은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미지는 국민대표밉상 정도인 것 같다.

아무리 이미지가 안좋아도 무한도전에 나오면 어느 정도 좋아지기 마련인데 정준하는 무한도전에서 여러가지로 밀어주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나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백만안티였던 정형돈도 이제 호감 이미지로 변하고 있고, 돌아이 노홍철도 다시 예전의 호감도를 되찾아가고 있다. 유재석이야 원래 안티가 없었고, 심지어 박명수마저 최근의 선행과 결혼 후 여러 변한 모습으로 비호감임에도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정준하는 끝까지 얄밉고 답답한 캐릭터로 반감만 더욱 가져다 주고 있다. 자신도 그런 위기감을 느꼈는지, 최근에 여러 타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을 홍보하고 이미지를 바꾸려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명랑히어로 두번 살다에서는 유서를 읽다가 눈물까지 흘리며 공감대를 형성하려 하였지만, 그다지 공감하기는 힘든 부분이 많았다. 두번 살다의 내용 자체가 정준하에 대한 의외의 모습보다 폭로전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기존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만들었을 뿐이다. 그 후에 쌩뚱맞은 정준하의 눈물은 가슴 깊게 다가올리 만무했다.

김원준의 말처럼 그의 성격이 문제인가도 생각해보았다. 성격이 안하무인이라 측근이 말할 정도라면 실생활에서도 얼마나 답답한 짓을 많이 하고 다닐지 걱정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의 실생활보다 방송에서의 이미지이다. 정준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정말 바보라고 알고 있어서 걱정이라 말한다. 내 생각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더욱 걱정스럽다. 그리고 그동안 정준하가 비호감 이미지를 극대화 시킨 것은 바로 그런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바보 아니면 바보


정준하는 노브레인때부터 바보 이미지를 계속 가지고 왔다. 명랑히어로에 나온 측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것이 실생활의 모습이라 한다. 어찌되었건 무한도전에서도 그는 바보형 캐릭터를 맡고 있다. 식신도 있지만 식신에도 무식하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니 바보의 연장선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캐릭터가 싫은가보다. 개그맨으로서 바보의 캐릭터는 최고의 캐릭터이다. 영구와 맹구처럼 말이다. 누구나 욕심내는 캐릭터가 바보 캐릭터인데 정준하는 그것이 가장 걱정이라 한다. 영구와 맹구는 가명이고, 분장을 하기 때문에 정준하의 바보 캐릭터와는 약간 다르기도 하다. 정준하는 분장도 안하고 직접 실명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바보 캐릭터가 인기 있는 이유는 철저히 바보 캐릭터를 밀기 때문이다. 저것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느낄 정도로 완벽한 바보 연기를 펼칠 때 바보 캐릭터는 빛을 내는 것이다. 그래서 바보 캐릭터를 가진 개그맨들은 천재들이 많다. 심형래도 그렇고, 이창훈도 그렇다. 비단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찰리 채플린이나 미스터 빈도 그렇다.

정준하가 최고의 인기를 끌던 것도 노브레인 시절이다. 철저하게 바보스러울 때 바보 캐릭터는 힘을 발하기 때문이다. 지금 정준하의 모습은 바보를 싫어하는 바보의 모습이다. 그래서 잘난 척을 한다. 바보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아는 척을 하지만 곧 바보 캐릭터와 맞물려 잘난 척이 되고 만다. 유세윤처럼 아예 건방진 캐릭터로 나가지 않을바에는 어설픈 아는 척은 오히려 독이 된다.

적당한 예가 될지 모르겠지만,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재석과 대성이 펼치는 덤앤더머 캐릭터는 바보 캐릭터를 잘 소화한 케이스라 생각한다. 누구도 유재석을 바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성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 바보 캐릭터에 대해 반감이 없이 오히려 더 호감으로 다가오고 큰 웃음이 빵빵 터진다.


 

정준하의 말처럼 그는 바보가 아니지만 바보 연기를 한다. 바보 캐릭터를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에 대해 호감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바보 연기를 할 때마다 반감이 더욱 커진다. 그의 바보 연기는 일정하다. 즉 한정되어 있어서 식상하다. 왜 그럴까? 난 그 이유를 정준하가 바보에 대해 걱정하는 것에서 찾았다. 그는 바보 캐릭터를 가지고 있지만 바보 캐릭터를 싫어한다. 그래서 바보인척 연기를 하면서도 바보가 아님을 보여주려 애쓴다. 결국 바보 이미지는 희석되게 되고, 바보 연기는 정체되게 된다. 더 많은 다양한 바보 연기를 연구해도 모자를 판에 똑같은 바보 연기만 보여주니 사람들의 눈살은 찌푸려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징징대는 꼴이니 그이 눈물에 공감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준하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바보 캐릭터가 아니다. 내 생각엔 바보 캐릭터보다 비호감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는 것 같다. 그가 영구나 맹구같은 혹은 덤앤더머 같은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고민을 할까? 그렇다면 더 이상 고민할 것도 없다. 더욱 바보스러우면 되는 것이다. 바보가 싫은 바보가 아닌 철저한 바보를 보여주어 실생활과의 차이를 넓혀야 한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완전한 바보, 그리고 실생활에서는 방송인 정준하가 된다면 사람들은 그의 단점보다 장점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최코디에게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자신도 매니저 출신이면서 자신의 매니저를 그렇게 홀대하는지 알 수 없다. 올챙이적 시절을 잊었기 때문인가, 아니면 자신이 매니저 하던 시절 당했던 것이 억울해서일까? 무한도전의 매니저 특집에서도 그랬지만,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방송에서는 잘난 척하는 바보, 실생활에서는 안하무인인 독재자의 모습이 아닌 방송에서는 철저한 바보, 실생활에서는 최코디에게도 잘해주는 정많은 정준하로 바뀌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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