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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두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컴퓨터 한 대당 모니터 2대씩 듀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 한 컴퓨터에 모니터를 와이드 LCD로 바꾸는 바람에 전기비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죠. 20만원이 넘게 나온 전기비에 허걱했습니다. 최근들어 컴퓨터를 켜두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더욱 전기비가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컴퓨터를 꺼 놓는데 전기비용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잠시 TV를 보러 거실로 나가거나 할 때 꺼놓는 것은 다시 들어와 컴퓨터를 키는 것이 너무 번거로워서 보통은 그냥 켜두고 가죠. 어떻게 하면 전기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도 해 보았지만, 별 뽀족한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APC에서 나온 UPS RS 550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현재 APC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2009/09/24 - [채널 3: 리뷰/전자/가구] - 정전에서 컴퓨터를 보호하자! APC Back-UPS ES 700VA 이 제품으로 인해 정전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되었죠. 복잡하게 얽혀있던 전선들의 정리도 깔끔하게 되었고 말이죠. ^^ 실제로 정전이 된 적이 2번 정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불이 다 꺼져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컴퓨터는 베터리 보호가 되어서 꺼지지 않았죠. 1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문서 저장을 해 놓고 안전하게 컴퓨터를 종료시켰었습니다.


이번에는 소비전력까지 줄인 절전형 모델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집에 도착하니 RS 550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그냥 저 박스 자체가 제품의 박스인데요, 박스가 좀 허술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저 멀리 미국에서 날아온 것이라 온갖 험한 꼴을 당하긴 했겠지만, 저렇게 제품이 훤히 보일 정도로 박스가 훼손되어 온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박스도 좀 촌스러운데 깔끔하고 튼튼한 박스로 한번 더 싸 주는 센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

박스 안에는 연결 코드 2개와 제품 보증서, 품질 평가서, 메뉴얼 CD와 소프트웨어 CD, 그리고 이더넷 젝과 USB 연결젝이 들어있습니다.

RS 550을 꺼내보면 베터리 부분을 먼저 오픈해서 충전을 시켜주어야 하는데요, 배터리가 좀 무거운 편이라 살짝 아래로 기울여서 빼 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빨간선이 연결이 되어있지 않은데요, 배터리를 뺀 후 살짝 꼽아주면 됩니다.

요렇게 말이죠. ^^ 그리곤 1시간 정도 충전을 해 주어야 하는데요, 이 배터리가 나중에 정전이 되거나 했을 때 보조로 버텨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RS 550 자체 구동을 위한 배터리이기도 하고 말이죠.

컴퓨터 본체나 모니터에 연결하는 젝을 꼽아주시면 되는데요, 이건 동봉이 되어있지 않더군요. 컴퓨터 전원선이야 집에 굴러다니는 것이 많아 바로 연결하여 충전을 시작하였습니다.

마치 컴퓨터 본체같죠? 케이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LCD창으로 상태를 보여주는 모습은 더욱 세련돼 보였습니다. 배터리 현황이나 전력 상태등 다양한 수치들을 LCD창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다음 주면 사무실이 이사를 가게 되는데요, 현재 있는 사무실은 비가 샙니다. ^^;; 컴퓨터가 많아서 전선들도 얽기설기 엉켜있는데 비까지 세니 정말 두렵더군요. ㅎㅎ 갑자기 쇼트가 날 수도 있고 (형광등은 몇번 쇼트가 났었습니다)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 대부분 문서 작업들인데 정전이라도 나면 힘들여 만든 문서가 날아가버리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실제로 어제는 노트북이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파워포인트 자료가 날아갈 뻔하기도 했죠.


RS 550은 이런 걱정을 단번에 잡아줍니다. 거기다 전기비용으로 고민하는 회사들에게 적합한 제품이죠. 제품이 잘 보이도록 설치를 해 보았는데요, 모니터 한 대와 컴퓨터 본체 한대를 RS 550에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전압을 측정을 해 주는 모습이 보이면서 제대로 컴퓨터 전원이 제대로 들어옵니다. 배터리의 남은 시간도 보여주고 있네요. RS 550은 자동전압조절기 바이패스 기능을 이용하여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였는데요, PC가 슬립모드나 절전모드로 들어갈 때 주변기기의 전원을 차단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더욱 많은 전기를 아낄 수 있죠.


모니터 두개 다 모두 잘 나오고 있죠? RS 550 전원을 빼 보았는데요, "삐~' 소리가 나면서 배터리 잔량 표시가 나오더군요. 10분정도 사용할 수 있었고, 그 시간이면 컴퓨터를 정리하는데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차피 정전이 되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웹서핑할 일도 없고, 문서 작업을 마무리하는데에는 무리가 없는 시간입니다.


컴퓨터와 RS 550을 USB로 연결을 해 둘 수 있는데요, 연결을 해 두면 컴퓨터로 RS 550을 제어할 수 있고, 전력의 상태나 기록들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동봉된 CD에 있는 소프트웨어를 깔고 USB를 연결하면 바로 컴퓨터와 연동이 되니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뒷부분을 보면 전원부가 총 6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컴퓨터나 모니터 뒤에 꼽는 모양의 코드가 양쪽에 달린 젝을 사용합니다. 보통은 집에 없기 때문에 6개를 FULL로 사용하시려면 추가적으로 구매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기본으로 동봉된 것은 2개의 젝이 들어있습니다. 보통 집에 이런 젝이 없기 때문에(전 이 날 처음 보았습니다 ^^;) 추가적으로 4개를 더 구매할 수 있는 곳의 주소가 적혀있거나 아예 4개 더 동봉되어 온다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컴퓨터 전용 전원 공급장치처럼 다른 모양의 젝은 없고 이런 모양의 젝으로 연결을 시키는데요, 다른 전기 제품과의 호환성에 있어서는 아쉬웠지만, 컴퓨터 전용 전원 공급 장치라는 느낌이 들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총 6개의 전원 부분 중 3개는 배터리 백업이 되어있는 곳이고, 나머지 3곳은 서지 보호 기능이 되어있는데요, 배터리 백업 부분은 본체 1대, 모니터 1대 연결을 해 두면 정전 시 충분히 컴퓨터를 안전하게 종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APC 제품이 2개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본체 2대와 모니터 1대를 연결해두었고, 다른 APC 제품에 나머지 기기들을 베터리 백업부분에 연결시켜두었습니다. 이젠 정전이 와도 안심이죠. ^^


품질 테스트 완료한 문서가 붙어있는데요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더 신뢰감을 가져다 줍니다.


집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사무실에서 APC Back-UPS RS 550은 꼭 필요한 전원공급장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컴퓨터 수명도 연장시킬 수 있고, 갑작스런 정전에도 대비할 수 있고, 또한 심장 떨어지게 만드는 전기비용도 절약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의 똑똑한 전원공급장치라 생각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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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LED 3D TV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CES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3D TV는 앞으로 TV의 패러다임을 통채로 바꾸어 버릴만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각해봅니다. 추노를 3D로 본다면...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지 않나요? 여성분들은 추노의 꿀복근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을테고, 남성분들은 화려한 액션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으니 말이죠. ^^

무한도전을 3D로 본다면? 1박 2일을 3D로 본다면? 무한도전과 1박 2일을 두고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합니다. 현실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줌으로 큰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이죠. 그리고 이 리얼 버라이어티는 방송 트랜드의 한획을 긋습니다. 드라마도 리얼드라마가 나오기 시작했죠. 리얼이라는 것은 시청자를 프로그램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3D는 이런 리얼을 극대화시켜주죠.

삼성전자에서 LED 3D TV가 나온 후 오전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후에는 블로거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의 시각이 아닌 다양한 시각에서 보통 사람인 블로거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기자들이 만드는 기사들과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많은 블로거분들이 오셨는데요, 아시는 분들도 만나 인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밥이 빠질 수 없겠죠? 간단한 케이터링이지만 식사를 할 수 있게 밥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도 왔는데요, 3D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Stafford Lumsden와 Michael Hurt 인데요, 한국에서 영어로 한국에 대한 이야기들을 블로깅하고 있습니다. 즉, 블로거죠 ^^;;

FULL HD 3D LED라는 말이 확 다가오네요. 간담회 전에 주변에 여러 LED 3D TV를 설치해 두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3D로 나오는 영상이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앞으로의 대세는 3D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제 입체적인 공간에서 느끼는 새로운 컨텐츠들은 새로운 경험을 주게 될 것이고, 그것은 3D로의 빠른 전환이 일어나게 될 것 같습니다. 대중들에게는 아바타가 그 물고를 터 주었고, 관련 업체들에게는 삼성전자가 그 물고를 터 준 셈이 되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아바타같은 3D 영상을 더욱 요구하게 될 것이고, 컨텐츠 제작자들은 3D 촬영 환경으로 바꾸어갈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LED 3D TV를 내놓게 됨은로 인해 업계는 LED 3D TV에 주목하게 될 것이고, 이는 앞으로 3D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오게 될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것들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신나는 요즘입니다. ^^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신제품 설명회라고 적혀있네요 ^^ 역시 블로거분들이라 다들 사진기로 열심히 찍으신다는... ^^


좌석 앞에는 안경이 놓여있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3D 영상을 볼 수 있게 해 준 삼성전자만의 3D 안경입니다. 3D 영상을 보는 안경은 주로 중소업체에서 맡아왔는데 TV와 잘 동기화가 되지 않아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에서 아예 TV와 함께 가장 최적화된 안경까지 내 놓았더군요. 3D TV에서는 좌우 영상을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내보내는데, 이 안경에게 신호를 주어서 좌우영상을 받아들이게 하죠. 그리고 보는 사람은 그 좌우 영상을 합하여 3D로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착용감은 제가 안경을 원래 쓰고 있는데 그 위에 써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앞으로 안경을 쓴 사람을 위한 제품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안경 쓴 사람들의 고통이 좀 있잖아요 ^^ 스노우보드 탈 때도 고글이 눌러서 코 주위가 멍들기도 하고, 목욕탕에 들어가서도 애매하게 되고... 이거 라식을 하던가 렌즈를 끼던가 해야지...ㅠㅜ


사회자는 블로거 간담회이니만큼 역시 블로거가 진행을 하더군요. 링블로그를 운영하는 그만님인데요, 이름이 명승은이라 명 사회자로 불린답니다. ㅎㅎ 역시 깔끔하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었어요~!


수석연구원분이 나와서 LED 3D TV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LED 3D TV는 HD화면을 좌우 번갈아가며 빠르게 바꿔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는 영상도 실은 사진을 빠르게 돌리는 것처럼 말이죠. 그보다 훨씬 더 빠르게 화면을 바꿔주어야 하는데 안경을 쓰는 이유는 아직은 눈을 속일만한 속도까지 기술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바타를 보다가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뀌는 시간이 느려서 잔상이나 여러 효과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이죠. 

즉, 좌우 영상을 빠르게 번갈아가며 돌려줄 수 있다면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죠. 게다가 안경을 안쓸수도 있고 말이죠. 안경을 안쓰는 수준까지 가려면 지금의 기술력의 9배가 증가되어야 한다고합니다. 그러니 당분간은 안경을 쓴 상태에서 최적화를 시켜야 겠죠. 그리고 삼성전자 LED 3D TV는 그런 최적화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연 영상을 큐빅으로 보았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어지럽지도 않았고, 마치 내가 그 공간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특히 축구 경기를 잠시 보니 정말 끝내줬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ESPN이 모든 영상을 3D로 제작한다고 하는데 2002 월드컵 때 트랜드가 HD였다면, 2010년의 트랜드는 HD 3D일 것 같습니다.
삼성 LED 3D TV는 2D를 3D로 바꿔주는 기술도 들어가 있는데요, 이것은 3D TV의 보급화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특별 강연도 있었는데요, 3D 전문가인 박재욱 감독님과 블로거이신 하이컨셉 정지훈님이 강의를 해 주셨죠.


박재욱 감독님인데요, 캐리비안의 해적, 헐크, 킹콩, 씬시티, 투모로우, 헬보이, 미녀삼총사등등 엄청난 영화들의 기술감독을 맡았던 분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분이 계셨다니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이건 캐리비안의 해적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 것인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것인줄은 정말 몰랐네요.


CG 영상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었는데요, 기본적인 배경에 이렇게 합성을 해 나가더군요. 신기하죠?


옆으로 돌려보면 이렇게 깨진 모습이 되지만, 감독이 원하는 샷에서는 완벽한 영상이 구현되죠.


캐리비안 해적의 모습입니다. 연기하는 분이 굉장히 뻘쭘했을 것 같아요. ㅎㅎㅎ


다음은 하이컨셉님의 강연이었는데요, 앞으로의 트랜드를 속시원하게 짚어주셨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3D의 세상이 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이컨셉님은 2011년에는 완벽한 3D시장이 형성될 것이라 바라보고 있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방송에 3D가 적용되면 배우들도 바짝 긴장해야 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흑백TV에서 컬러TV로 바뀌었을 때 많은 배우들이 퇴출 되었다는데요, 3D가 적용되면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끝으로 경품 추첨 행사가 있었는데요 ㅎㅎ 3D를 외치면 렌덤으로 돌아가는 형식으로 공정한 추첨이었죠. 외장하드와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 그리고 한명에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주었는데요, 전 자블라니 축구공에 당첨되었습니다. ㅎㅎㅎ ^O^/

고고씽님과 무진님 그리고 제가 받았는데요, 아들인 다솔이를 줄 생각을 하니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전혀 예상치도 못했는데, 축구공까지 받고 최고였습니다. d^^b


마지막 블루레이는 전체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2분이 남았습니다. 그 2분은 네이버에서 방송, 연예 쪽 파워블로거이신 사자왕님과 티스토리에서 IT블로그로 유명하신 와이프 몰래 오픈을 지르신 브루스님이었죠 ^^

3판 2승제였는데 사자왕님이 이겼습니다. ^^ 방송, 연예 블로거분들도 많이 오셔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요, 이 날 사자왕님이 생일이셨다고 합니다. 사자왕님께는 정말 특별한 생일이 되었을 것 같아요. ^^*

삼성전자 LED 3D TV 블로거 간담회는 블로거들의 영향력을 인정해주는 자리이기도 했고, 삼성전자가 블로거들과,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싶어한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트렌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고, 블로거를 사회자로, 블로거를 강연자로 세워 블로거들을 배려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3D 컨텐츠가 더 많이 보급되기 위해서는 먼저 삼성전자같은 대기업들이 나서서 많은 사람들이 먼저 3D TV를 보급해야 제작사들도 컨텐츠를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이컨셉님의 말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람들은 절대로 뒤로 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흑백TV에서 칼라TV로, 칼라TV에서 HDTV로, HDTV에서 HD 3D TV로 말이죠. 지금 흑백TV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듯, 앞으로는 3D TV의 세상이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정말 TV익사이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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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결혼을 앞둔 분들께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혼수일 것입니다. 결혼 때문에 싸우게 되는 경우도 대부분 혼수 때문에 신경전이 벌어지곤 하죠. 전 결혼한지 이제 햇수로 3년이 되었는데요, 지금에 와서 지나고 보면 정말 별 일 아닌 것들로 신경이 날카로웠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수를 준비하기 위해 가구도 보고, 들여놓을 가전 제품들도 보며 다녔는데요, 보통은 신부와 신부 어머니가 함께 다니지만, 아무래도 아내와 제가 살 집이다 보니 둘이 직접 돌아다니며 발품 팔며 돌아다녔습니다. 데이트도 하고 혼수도 마련하고 일석이조였죠. ^^

하지만 막상 사려고 하면 어디부터 가야 할 지 고민이 되기 일쑤입니다. 보통은 청담동에 가면 웨딩에 관련된 샵들이 많이 있는데요, 중곡동 가구거리부터 청담동까지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였죠. 게다가 한복과 웨딩촬영, 메이크업, 웨딩샵, 폐물등등 정말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서울 곳곳을 다 다니게 되었죠.
 
혼수


그 때의 경험과 기억을 더듬어 혼수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변에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그 분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혼수 비용을 절약하면서 후회없이 혼수를 장만할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기


인터넷으로 사면 되겠지 생각했지만, 고가의 제품들이라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아야 안심이 되더군요. 그리고 인터넷보다 오프매장이 말만 잘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도 있으니 혼수에 관련된 제품들은 모두 오프매장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가전 제품의 경우는 알고보니 제품 번호가 달랐습니다. 가전제품의 경우는 인터넷에 납품되는 제품을 아예 따로 생산한다고 하더군요.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더군요. 인터넷은 최저가를 찾을 수 있긴 하지만, 흥정이 없는 정찰 가격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비싸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저희는 백화점에 가서 사게 되었는데요, 백화점에 청첩장을 가져가면 적립금을 주고 몇백만원 이상 사면 상품권을 주는 클럽에 가입하여 여러 물건을 거기서 골랐죠. 그리고 매장 직원과 흥정을 하여 현금 결제 및 여러 아부성 발언으로 ^^;; 많은 가격을 할인받고, 사은품도 푸짐하게 받아왔습니다.

아무래도 혼수이다보니 흠집이 나 있거나 생활할 때 불편하면 안되기에 사용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보아야 제대로 혼수 비용을 절약하는 것 같아요.

혼수

위 사진은 얼마 전 혼수 매장을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그곳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삼성마리에점이라고 청담동에 새롭게 오픈한 혼수 전문 매장입니다. 여기서는 삼성 제품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 곳에서 다 볼 수 있기에 혼수를 장만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더군요.

2.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을 고르기


싼 것만 찾다보면, 혹은 하나씩 사다보면 나중에 신혼집에 들여놓고 나서 중구난방인 색상과 모양 때문에 집안이 어수선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왕 살 때 색상도 고려하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혼수를 준비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혼수 비용을 절약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맞벌이 부부라면 너무 큰 밥솥은 오히려 쌀만 낭비하게 만들테고, 냉장고에 저장해 둘 것이 많아지기에 넉넉한 냉장고 공간이 필요하겠죠. 또한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제품들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또한 아침으로 먹을 토스트를 구워낼 토스트기는 필수겠죠^^?

저희 같은 경우는 맞벌이는 아니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좀 활발하고 원색 위주로 제품들을 골랐는데요,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리 도구나 용품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침에 은은히 퍼지는 커피향을 위해 에스프레소 기계도 하나 장만했죠.

이런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춘 제품을 누군가 컨설팅해 주어 구매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그런 컨설팅을 해 주는 곳은 없고, 그냥 판매 직원만 있을 뿐이죠.

혼수
<삼성마리에점 전화번호: 02-512-4306>

청담동 삼성마리에점에는 이런 컨설턴트가 항시 대기하고 있어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데요, 웨딩 토탈 서비스만 받는 것이 아니라 혼수 장만에도 더욱 세심한 배려를 해 주는 컨설턴트가 있으니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질 것 같습니다. 삼성마리에점에 있는 컨설턴트와 편안하게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신부와 신랑 모두에게 딱 맞는 맞춤형 혼수 장만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3. 신혼집을 많이 방문해보기


혼수 장만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무래도 선배 부부들의 조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정말 많은 주변 기혼자분들께 조언을 구했는데요, 혼수를 마련하는데 있어서 그 집에 직접 방문하여 둘러보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번 남의 집에, 그것도 신혼부부집에 방문하기는 힘들겠죠? 외국에 IKEA라는 곳이 있는데요, 예전에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즐겨 찾던 가구 매장이죠. 한국에서도 인터넷으로 판매가 되어 요즘 많이들 이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IKEA의 장점은 저렴한 조립식 가구라는 것도 있지만, IKEA 제품들로 어떤 방을 꾸밀 수 있는지 디스플레이를 해 놓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직접 꾸민 방들을 보고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방 스타일데로 제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옷가게에서 마네킹에 미리 코디를 해 놓아 옷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혼수

마치 모델하우스같죠? 이런 식으로 빌트인 제품들로 주방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면, 그리고 이 모습 그대로 혹은 이런 느낌으로 혼수를 장만한다면 만족도도 높고, 비용도 절감하고, 집들이 할 때마다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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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IKEA는 없지만, 이런 빌트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삼성마리에점인데요, 깔끔한 디스플레이와 어떤 용도로 쓰일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플레그십샵의 개념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고급스럽고 마음에 쏙 들게 꾸며놓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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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백년지대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혼의 시작은 가장 특별하고 아름답고, 존중받아야 하죠. 전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결혼식을 계획해 왔고, 중학교 시절 신부를 위해 기도를 해 왔습니다. 결혼은 그 어떤 일보다 우선되어야 하고 아름다워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결혼을 대충 대충 준비하고 싸움만 하다가 얼굴 붉히며 진행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일 겁니다.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고 또한 많은 것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서로 감정이 상하기 쉬운 결혼 준비 과정은 지나고나면 정말 별일 아닌 것들과 별일 아닌 이유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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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현명하게 혼수를 준비하고 서로 의견을 조율해 갈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결혼한 수많은 결혼 선배들 중 한 사람으로 혼수 비용 절약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 혼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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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노다를 다녀왔습니다. 홍대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노다는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노다씨가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죠. 부부가 모두 유명한 요리사이신데요, 그래서 그런지 신혼부부의 알콩달콩 아기자기함이 물씬 풍겨나더군요. ^^

NX10과 하는 마지막 포토캠프인데요, 이번 NX10 체험단은 출사를 주로 많이 나가게 되어 다양한 환경에서 사진을 촬영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어떤 환경에서든 NX10으로 찍은 결과물은 좋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라 생각하는데요, 인물, 야외, 사물 사진에 이어 음식 사진도 잘 나오는 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결과는 밑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만족스럽고요, 음식을 찍으시는 요리 블로거들에게 딱 좋은 카메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맛집이나 요리 블로거들과 함께 모이는 자리에 나가면 다들 큼직한 DSLR을 들고 나와 주눅 들기 마련인데요, NX10이라면 가볍고도 퀄러티도 좋은데다 비주얼상으로도 DSLR에 밀리지 않으니 ^^ 최적의 카메라일 것 같아요.

오늘의 쉐프 김노다님을 소개합니다. 요즘 파스타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물어보았죠. 정말 그러냐고 말이죠... 대답은.... ㅎㅎ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었습니다. ^^ 하지만 붕쉐 커플처럼 김노다님도 주방에서 사랑을 피우셨으니 그런 점은 현실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주방으로 들어가서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주방이 깔끔하죠? 우선 간단한 프랑스식 셀러드인 '레인보우마리네셀러드'를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파프리카를 석쇠에 올려놓더군요. 파프리카는 식감이 좋지 않아서 부드러운 식감을 주기 위해 껍질을 벗겨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빠른 진행을 위해 직접 화력을 가하여 표면을 태웁니다. 요 장면이 매우 신기하더군요. 요리가 마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과정 같았습니다. ^^


한 부분도 남김 없이 태워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 태운 감자같죠? ^^;;


이제 다 태웠으면 미리 준비한 얼음물에 얼른 넣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이렇게 주물럭 주물럭하면 껍질이 쏵~ 배껴지죠. 정말 신기하더군요. 다 타서 못 먹을 것처럼 흉물스럽게 변하더니 탈피하며 순식간에 새로운 자태를 뽑내니 말이죠. ^^ 집에서도 한번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껍질을 벗긴 파프리카와 양파를 길쭉하게 썰어둡니다.


요렇게 말이죠. ^^ 파프리카는 색상별로 준비를 하면 시각적인 맛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이제 요리가 거의 다 완성되었는데요, 준비한 접시에 올리브 오일을 따르고, 소스를 보기 좋게 뿌려줍니다.


요렇게 말이죠. 이렇게 보니 오므라이스 같네요.


그리고 준비한 파프리카와 양파를 한줄씩 정성스레 올립니다. 레인보우샐러드이니 알록달록하게 색상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리곤 마지막으로 여린 채소와 허브를 올려주면 레인보우마리네샐러드가 완성됩니다.


어때요? 멋음직스럽죠? 파프리카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씹을 때마다 풍부한 즙이 나와 입안을 깔끔하게 해 주더군요. 중간 중간에 느껴지는 허브향도 올리브 오일의 느끼함을 상쇄시켜 줘서 깔끔한 맛을 느껴주게 합니다. 무엇보다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어요~~!! ^^b


다음은 레몬프라이드치킨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군침이 꿀꺽 넘어가는 이 닭봉들은 또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는걸요?


우선 레몬의 껍질을 잘라냅니다. 레몬의 알맹이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껍질을 사용하는 것이기에 길쭉하게 잘 잘라야 합니다.


자른 껍질을 채를 썬 후 용기에 준비해 둡니다.


그리곤 150도의 온도가 되게 기름을 준비합니다. 손에 든 저 물건이 온도를 재주는 도구더군요. 레이저가 나와 기름의 온도를 측정해 주는데 여기가 주방인지 과학 실험실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


그리곤 준비해 둔 레몬 껍질을 넣으면 이렇게 보글 보글 튀겨지게 됩니다.


적당히 튀긴 후에 채로 건져내면 레몬은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다음은 준비된 닭봉에 칼집을 내 줍니다. 양념이 잘 베게 하기 위해서 인데요, 저기 보이는 저 칼이 포르쉐에서 나온 칼이라 하네요. 물론 비싸겠죠? ^^


이렇게 칼집을 낸 닭봉을 준비해 놓으면 거의 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달궈진 후라이펜에 넣고 닭봉을 구워주면 되는데요,


요 양념을 뿌려주면 완성이 됩니다. 그런데 이 양념은 비법인 것 같더군요.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으셔서 양념의 정체는 알 수 없었습니다. ^^;; 맛을 봐서는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것이 고춧기름이나 굴소스 같은 것이 들어간 것 같던데 말이죠. 겉에 고추씨가 있는 것으로 보아선 고추가 확실히 들어가긴 한 것 같습니다. ^^


어느 정도 닭봉이 노릇 노릇하게 구워졌으면 이제 양념을 잘 스며들게 골고루 뿌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뿌려주기만 하면 완성이 되죠. 참~ 쉽죠잉~ ^^; 이 쯤되면 온 집안에 군침도는 향기가 퍼져나갈 것입니다.


양념을 너무 많이 뿌려주면 짜게 되니 적당히 뿌려주세요. 처음엔 색이 안나와도 굽다보면 양념색이 진해지게 됩니다.


금새 이런 당장 먹고 싶은 색이 나오죠.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아... 또 먹고 싶네요.


그릇 위에 잘 익은 닭봉을 하나씩 올려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미나리를 썰어 올리고 미리 튀겨놓은 레몬을 올리면 완성입니다!


레몬프라이치킨 완성 사진 퍼레이드였습니다. 배 고프시죠^^? 마지막 사진 2개는 순살로 만든 것인데 만드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어른들 술안주로도 제격인 레몬프라이치킨의 맛은 환상이었습니다.

닭의 느끼함을 레몬과 미나리가 잡아주었고, 특히 레몬의 맛은 닭의 품격을 한 차례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 같았어요. 그냥 양념치킨과는 차원이 다른... 만드는 방법은 참 쉬운데 결과는 매우 고급스럽죠? 고급 레스토랑 메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NX10으로 찍어 본 레인보우마리네샐러드와 레몬프라이드치키이었는데요, NX10 역시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데 결과물은 매우 고급스러운 것 같습니다. 당시 보았던 맛있는 냄새가 그대로 느껴지네요.

이로서 NX10의 체험 활동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NX10을 써 보며 느낀 점은 휴대성이 좋은 강력한 카메라였습니다. 렌즈 교환식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겠죠. 펜케이크를 사용하면 정말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망원렌즈도 구비되어 있으니 다양한 환경에서 원하는 입맛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앞으로 렌즈군도 더 많이 나올 것이라 하니 NX10의 가치가 더욱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DSLR은 너무 무겁고, 컴펙트 카메라로는 성미가 차지 않을 때 가장 현명한 선택은 NX10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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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X10 체험단을 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다름 아닌 대치동에 있는 나인도예공방에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 초등학교 때인가 도자기를 빚어본 경험이 전부였는데 이런 공방에 와 보게 된 것도 다 블로그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패트릭 스웨이지가 도자기를 빚는 데미 무어 뒤에서 껴앉으며 같이 도자기를 빚는 장면은 사랑과 영혼의 명장면이자, 도자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기도 하죠. 저도 그런 장면을 기대했는데....

이런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 본의 아니게 얼굴이 공개되고 말았네요. 그래도 자연광 덕분에 뽀샵처리 되었습니다. ㅎㅎ

이런 화기애매한 분위기 속에 나인도예공방의 원장님이신 한주은 원장님께서 직접 도자기를 빚어주셨습니다.


이번엔 30mm 단렌즈도 사용해 보았는데요, 펜케이크라고 불리우는 30mm 단렌즈는 F2.0으로 밝고 선명한 화질이 돋보였습니다. 표준렌즈와 번갈아가며 사용해보았는데, 30mm 단렌즈는 가까이에서 쨍한 사진을 만들어 주었고, 표준렌즈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줌을 해서 찍을 수 있었기에 필요에 따라 번갈아가며 찍었습니다.

도자기의 틀을 만들기 위해 꾹꾹 누르며 모양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저 흙덩이에 불과한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더군요. 마술사의 손 같았습니다.

그저 몇번 만져주었을 뿐인데, 어느새 이렇게 변해 있더군요. 손대는 곳마다 넓어졌다 좁아졌다 평행선이 생겼다가 나선이 생기는 등 정말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



보기엔 쉬워보이고, 재미있어 보이지만, 하나 하나의 손짓에는 무수한 노력과 인고의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숨쉬는 듯 자연스런 손놀림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을 넣어 안 쪽에 공간과 모양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때도 두께나 넓이는 고려해야 구은 후 제대로 된 도자기가 나오는 것이죠. 고도의 집중을 해야 하는 작업인데 옆에서 자꾸 사진을 찍으려니 죄송하더군요. 대신 멋지게 찍으려 노력했습니다. ^^



다음에는 컵을 만들었는데요, 마치 사과를 깎듯 스스륵 돌리는데로 잘려나가더군요.


이게 매우 재미있었는데요, 한번 해 보고 싶더군요. ^^;; 일정한 간격으로 깎여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사진을 좋아합니다. 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그런 장면 말이죠. 사진 초보라 이런 것을 찍으면 매우 신기해라 합니다. ^^


다음은 컵고리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컵고리를 만드는 방법은 도예가마다 방법이 다 다르다고 하더군요.


한주은 원장님은 요런 방식으로 컵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어릴적 찰흙 놀이가 생각나더군요. 얼굴에 찰흙 묻혀가며 열심히 만들었었는데 말이죠.


공방 안에는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냥 셔터만 눌렀는데 멋지게 나오더군요. ^^


다음은 조각하는 모습인데요, 저렇게 선을 만들어 놓고 하나 하나 다 손으로 잘라내었습니다. 마치 기계로 잘라내듯 잘려지더군요.


금새 요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고풍스럽고, 멋지죠?

접시 하나 하나에도 다 모양을 직접 내시는데, 예술가의 손은 역시 다르더군요. ^^

이렇게 만들어진 것은 가마에 들어가게 됩니다. 요즘은 가마가 기계로 되어있어서 전기로 도자기를 굽더군요. 가마도 현대식으로 점차 바뀌고 있었습니다. ^^


가마 안에서 열심히 구워진 그릇들입니다. 반질 반질 정말 예쁘죠^^?

NX10과 함께 도자기 빚는 풍경을 찍어보았는데요, 휴대성과 화질을 보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맨날 무거운 것만 들고 다녀서 그런지 가벼운 NX10이 더욱 예뻐보이더군요.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무식한 흙덩이가 찬란한 도자기가 되어 나오는 모습이 인생의 모습과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보잘 것 없는 흙덩이에 불과했던 모습이 꾹꾹 눌렸다가 늘어났다가 스크레치도 생기고 온갖 우여곡절을 거치며 조금씩 변해가죠. 그런 후 엄청난 고열 속에 생지옥을 경험 후에야 비로소 찬란한 도자기같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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