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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이웃집 꽃미남  프로모션 성공리에 개최 

팬들의 요청에 추가 공연 결정하는 등  한류스타로 입지 다졌다 

일본을 비롯 중국 및 동남아권 러브콜 또한 쇄도 


배우 윤시윤이 일본 열도를 또 한번 뜨겁게 달궜다. 
 
윤시윤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프로모션을 통해 新 한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윤시윤을 만나고 싶어하는 일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1회 추가 공연이 결정되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뜨거운 분위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일본에서의 윤시윤의 인기는 시청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7월부터 일본에서 방송된 ‘이웃집 꽃미남’은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일본에서 방송된 한국 드라마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윤시윤은 지난 2010년 ‘지붕뚫고 하이킥’을 시작으로 ‘제빵왕 김탁구’, ‘나도 꽃’ 이어 ‘이웃집 꽃미남’까지 계속해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일본 내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일본의 한 방송 관계자는 ‘‘윤시윤이 하는 드라마는 일본에서 통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반응이 굉장히 좋다. 벌써부터 그의 차기작을 기대하는 일본팬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이러한 윤시윤의 기세는 일본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국, 동남아권을 중심으로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윤시윤이 주연을 맡은 중국드라마 ‘해피누들’은 중국 전역을 통해 방송되었고, ‘이웃집 꽃미남’은 아시아권 17개국를 통해 방영되고 있어 각국의 윤시윤에 대한 러브콜은 쇄도하고 있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한편, SBS ‘맨발의 친구들’을 통해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윤시윤은 조만간 신중하게 차기작을 결정해 다시 한번 연기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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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붐업 프로젝트, 무한톡. SK텔레콤에서 T멤버십 눝 T'PLE COUPLE 멤버십 고객을 위해 마련된 행사인 무한톡에 다녀왔다. 무한톡은 청춘을 멘붕에 빠뜨리는 4대 고민인 꿈, 사랑, 돈, 취업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토크콘서트로 전국 각 지역에서 시리즈로 진행되고 있는데, 일정은 아래와 같다. 

무한톡 Special Chapter : 6/29(토) 유니클로 악스홀 / 로이킴, 노홍철, 박서원, 버벌진트, MC 정지영
무한톡 Chapter 01 : 8/10 MCUBE / 김태호 PD, 데이브레이크, MC 호란
무한톡 Chapter 02 : 8/30 워커힐 씨어터 / 정준하, 10cm, MC 정지영
무한톡 Chapter 03 : 9/6 전남대 / 박명수, 존박, MC 정지영 ▶http://goo.gl/8Ba6Xx
무한톡 Chapter 04 : 10/11 부산 벡스코 / 김태호 PD, 노홍철, 박웅현, MC 정지영 ▶ http://goo.gl/VPFk6z

9월 6일에는 박명수씨와 존박이 10월 11일에는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노홍철, 박웅현님이 나오는데, 위의 링크를 따라 신청하면 되니 서둘러 응모하길 바란다.  

 
나도 당당히 팔찌를 차고 무한톡에 참여하게 되었다. 꿈, 사랑, 돈, 취업... 청춘을 멘붕으로 빠뜨리는 4대 고민이라고 하는데, 청춘 뿐 아니라 30대에게도 여전히 고민이 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꿈, 결혼, 돈, 승진... 약간의 명칭만 바뀌었지만 말이다.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줄까 기대감을 가지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리고 있었는데, 손글씨를 엽서로 써 주기도 하고, 스티커에 고민들을 붙여 놓기도 하는 등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니 이미 객석이 꽉 차 있었고, 커플끼리 오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온 사람들도 보였다. 청춘의 고민 그리고 같이 들어줄 수 있는 이런 콘서트가 있어서 요즘 청춘들은 위로와 도전을 많이 받는 것 같다. 

 
 10cm의 감미로운 노래로 무한톡이 시작되었다. 언제들어도 매력 넘치는 10cm의 노래. 

 
노래가 끝나고 본격적인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10cm는 홍대에서 인디밴드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홍대를 대표하는 인디밴드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제 곧 일본 진출도 한다고 하니 10cm의 인기를 짐작해볼 수 있다. 10cm는 처음부터 좋은 음악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그리고 지금 그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어깨에 힘을 빼고 꿈을 향해 나아가라는 10cm 조언이 묵직하게 들렸다. 음악이 좋아 묵묵히 그 길을 걸어온 내공이 느껴졌기 때문일까. 

10cm만의 유쾌한 말투로 토크콘서트는 진행이 되었다. 무한도전의 덕을 많이 본 것이 아니냐는 날카로운 질문에는 무한도전에 나오기 오래 전부터 성공했기 때문에 덕을 보긴 했지만 해명하고 싶었다며 너스레를 떠는 10cm의 여유와 위트는 시종일관 관객을 즐겁게 해주었다.

 
무한톡은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다웠다. 미리 사연을 받은 사람을 무대로 초대하여 게스트가 직접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무대에 오른 관객은 음악이 너무 좋아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직접 노래하는 모습을 찍어서 SNS를 통해 1집을 낼 수 있는 돈도 모금을 하여 직접 1집 제작도 하였다고 한다. 앞으로 어떻게 음악의 길을 걸어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나왔다.

 
그의 노래를 들어보니 노래에서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열정이 느껴졌다. 10cm 또한 그의 노래를 듣고 그 고민은 큰 고민이 아닐 것 같다며 지금처럼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다면 분명 이 분야로 성공할 것이라 말해주었다.

 
어떤 일이든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이런 표정이 되는 것 같다. 표정에서부터 정말 즐기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다. 진정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가사처럼 청춘에 있어서 열정과 도전이 고민을 해결해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톡. 토크콘서트는 음악을 즐기는 뮤지션의 노래와 함께 점점 무르익어갔다. 10cm의 앵콜송까지 들으며 첫 무대가 마쳤다.

 
정지영씨의 진행으로 두번째 게스트가 소개되었다. 직접 앞에서 정지영씨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군시절 경계근무를 2시간씩 하루에 6시간을 섰다. 총을 들고 초소로 들어가 2시간동안 먼산을 바라보며 경계근무를 서면서 휴가 때 몰래 가져온 초소형라디오를 헬맷에 넣고 이어폰을 살짝 귀에 꽂은 후 정지영의 스위트뮤직박스를 들으며 외로움을 달랬었다. 감미로운 정지영씨의 목소리는 군시절 유일한 희망이었다. 힘들 때 희망이 되었던 정지영씨를 10년이 훌쩍 지난 후 다시 눈 앞에서 보게 될 줄이야... 정지영씨의 진행은 역시 깔끔했다.

 
두번째 게스트가 나왔다. 영어를 하며 등장한 게스트는 해커스 학원의 연태흠 강사였다. 해커스에서 항상 매진되는 인기 강사인 연태흠씨는 유창한 영어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대학생 때 해커스 토익책을 처음 접했었는데 이제는 유명한 영어학원이 되어 있었다. 연태흠 강사는 취업에 가장 민감한 영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러 나왔다. 

 
연태흠 강사는 대학생 때 한 선배와 식사를 하다가 선배 중 한명이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여 연봉 6000만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고 이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외국계 기업에 취업한 선배처럼 통번역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학원을 다녔다고 한다. 학원에 가니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어서 좌절했으나 연봉 6000만원이라는 동기부여로 인해 끝까지 남아서 버티며 3년동안 공부하여 어느 정도 레벨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방향을 바꿔서 해커스 학원의 강사가 되면서 어떤 강사가 되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처음에는 친절강사가 되어 보려고 했지만 너무 친절해서 고민상담까지 다 받아주는 자신의 모습에 다음은 카리스마 강사가 되기로 했다. 그러나 넘치는 카리스마로 인해 학생들의 컴플레인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선택한 강사는 바로 착한 강사였다고 한다. 듣기 좋은 소리 대신 냉철하게 현재의 상태를 말해주는 착한 강사가 되기로 했고, 그 자리에서 청춘들을 향해 냉정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10년이 넘게 영어공부를 해 오고 지금도 취업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지만 그렇게 영어 공부를 해서는 영어를 배울 수 없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이고, 연봉 6000만원이 자신이 학원에 끝까지 남아있을 수 있게 하여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만든 동인이 되었듯 자신에게 보다 냉철하고 현실적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정지영씨와 함께 관객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영어 강사인만큼 관객들의 호응도 좋았다.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에는 영어에 대한 여러 질문들이 나왔다. 한 학생은 휴학을 해서 영어를 1년이나 3년동안 열심히 공부하면 취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에 대한 답변은 3년동안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지만, 3년을 버티기란 힘들지 않을거라고 했다. 왜냐면, 꿈을 가지고 있어야 그 시간을 버틸 수 있기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꿈을 먼저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해주었다. 또 한 질문은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데 정작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영어공부를 어떻게 하면 될까에 대해 강의에서 단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이미 그 방법은 다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영어 학원에 가면 강사들이 가르치는 것은 다들 비슷한데 학생이 복습을 안하고 공부를 안히가 때문에 영어가 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영어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꿈을 먼저 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역시 동기부여를 강조하였다. 

 
꿈을 꾸는 것. 그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나 또한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이란 책까지 쓰며 청춘들에게 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연태흠 강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꿈을 꾸는 사람은 영어, 취업, 돈, 사랑이 모두 따라온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꿈을 꾸는 사람은 그 어떤 사람보다 동기부여가 강력하다. 또한 그 꿈을 말하고 적으며 되뇌이며 그 기쁜 순간을 떠올리면 과정을 즐길 수 있고, 꿈을 향해 가는 도중 취업, 돈, 사랑등의 모든 것들은 열매로 다가온다는 뜻일거다. 

돈은 여자와 같아서 쫓아가면 멀어진다고 한다. 고민에 집중하면 고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한발짝 떨어져서 더 큰 숲을 보고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나아갈 때 비로소 자석처럼 부수적인 모든 것들이 따라오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무대 한켠에서 정과정이 짐을 들고 나왔다. 무한상사에서 해고당했던 그 모습 그대로 나온 정과정의 모습이 너무나 반가웠다. 

 
아! 이건 무한도전 아니 무한톡이었지! 정준하의 반가운 등장은 마치 TV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약간은 숙연하고 여러 생각을 하게 한 분위기는 정과장의 등장에 한껏 달아올랐다.  

 
생각보다 뚱뚱하지 않았다. 화면에서 더 뚱뚱하게 나오는 체질인 것 같다. 키도 크고, 생긴 것도 호감형이었다. 무한도전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쩌리짱 정과장 정준하가 내 앞에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코창력으로 멋진 노래까지 부르며 매너 있게 등장한 정준하. 노래도 역시 수준급이었다. 

 
정준하는 4수를 했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3수라고 한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많이 시키는 학교였는데 반에서 5등안에만 들어도 SKY를 갈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밤 10시까지 자율학습, 새벽 2시까지 자유학습을 시켰던 학교라고 하니 정말 엄청 공부를 시킨 학교였다.

 
그 때 정준하는 몰래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공연까지 했다니 열심히 했었나보다. 그 때 리드보컬을 맡았었는데, 무한도전 멤버들이 장난치려고 코창력 이미지를 만들어서 그렇지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뮤지컬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나보다. 올해 열리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더욱 기대된다. 

 
매우 편안한 상태에서 진행이 되었다. 역시 방송인은 다르긴 다르다. 약간은 어색한 얼은 분위기를 한방에 뜨겁게 달궈주는 정준하. 짜여지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최대한 진솔하고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심지어 밤새도록 이야기할 수도 있다고 말한 정준하는 정말 오래도록 함께해주었다.

 
물 한모금 마시려하자 다들 "원샷"을 외치며 뭔가 보여주길 바랐다. 물 한모금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예능인 정준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정준하처럼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정준하는 지금 자신이 있는 이유는 좋아하는 것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학창시절 부모님은 판검사가 되길 바라셨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재수에 삼수를 했지만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다른 것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4수를 할 때는 부모님께는 공부를 한다고 하고 공부하지 않고 사회 경험을 하고 싶어서 온갖 아르바이트를 다 해보았다고 한다.

뷔페 서빙 및 준비, 정리 알바도 하고, 안해본 알바가 없었다고 한다. 특히 아이스크림 박스를 옮기는 아르바이트도 했는데 보통 막 전역한 예비역들도 길어야 1,2주 안에 다 그만두는 알바라고 한다. 추운 냉장 창고에 들어가 일을 해야 하는데 3교대로 하기 때문에 새벽에도 일을 해야 했다고 한다. 정준하는 2달을 일했고, 그 기록은 전설적인 기록이라고 한다. 여러 알바를 하며 사회 경험을 하다가 방송국 일도 하게 되었다. 방송국에서 소품을 나르다가 조연출까지 올라가게 되었고, 주변에서 사교력도 좋고 방송도 잘 아니 매니저를 해 보라고 해서 이휘재 매니저 및 다른 연예인들의 매니저를 하다가 우연히 방송에 나오게 되면서 방송을 해 보라는 조언을 얻게 되었고, 방송을 하다가 노브레인에 이어 무한도전까지 이어지며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한다. 

 
질문도 받고 직접 관객을 무대로 불러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나운서를 꿈꾸는 미스코리아이자 케이블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관객분의 고민과 자신이 하고 싶은 전공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부모님이 원하는 전공으로 취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한 여고생의 고민도 들어주었다. 두 질문에 대한 정준하의 답변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향해 전진하라는 것이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은 누구도 원망할 수 없고 후회도 없기 때문에 남이 선택해준 길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라고 조언해주었다. 

 
정준하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길을 가는 것. 그것이 인생이고, 청춘이 가야 할 길이 아닌가 싶다. 니모와 결혼하여 득녀 소식까지 전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룬 정준하. 그는 니모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주었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고민도 많고,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들어서 항상 인상을 찌푸리고 다녔는데 니모는 항상 긍정적이고 밝아서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신도 어느새 밝아지고 긍적적으로 되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지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향해 나아간다면 분명 그 꿈을 이룰 것이고 청춘의 고민도 해결될 것이라 말해주며 마무리를 지었다.

  
무한톡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 청춘 역시 운이 좋았다. 축산학과를 나와서 의류 인터넷 쇼핑몰을 하다가 복학하여 실험실에 들어가 유방암에 대해 논문을 쓰고, 졸업하기 전 결혼하여 중국 대학교의 한국어강사를 하다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고, 블로그로 블로그 회사에 취직하였다가 블로그 회사를 창업하여 블로그 책과 강의와 문화평론가까지 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왔다. 정준하처럼 운이 좋아서 지금까지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무한톡을 통해서 청춘에게 묻고 싶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그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무한톡 3명의 게스트는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청춘콘서트가 열려서 정말 반갑고 지금의 청춘들이 부럽다. 박명수와 김태호PD, 노홍철의 강의도 정말 듣고 싶다. 특히 김태호PD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무한도전을 통해 8년간 항상 즐거움을 선사한 원동력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다. 무한톡은 앞으로도 쭉~ 계속된다. 

무한톡 Special Chapter : 6/29(토) 유니클로 악스홀 / 로이킴, 노홍철, 박서원, 버벌진트, MC 정지영
무한톡 Chapter 01 : 8/10 MCUBE / 김태호 PD, 데이브레이크, MC 호란
무한톡 Chapter 02 : 8/30 워커힐 씨어터 / 정준하, 10cm, MC 정지영
무한톡 Chapter 03 : 9/6 전남대 / 박명수, 존박, MC 정지영 ▶http://goo.gl/8Ba6Xx
무한톡 Chapter 04 : 10/11 부산 벡스코 / 김태호 PD, 노홍철, 박웅현, MC 정지영 ▶ http://goo.gl/VPFk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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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도의 첫회가 방송되었다. 썰전의 허지웅씨의 말이 따르면 마마도는 꽃보다 할배 표절이 아니라고 한다. 외주제작사에서 오래전에 기획해온 내용이었으나 꽃보다 할배의 성공으로 편성이 이번에 된 것일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중의 눈쌀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포맷이 완전히 동일하고 타이밍이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선 나영석PD는 KBS의 간판 PD였다. 그런데 KBS를 떠나 tvN으로 가서 가자마자 대박 프로그램을 터트린다. 그것도 1박 2일과 비슷한 유렵 여행편 1박 2일에 캐릭터는 할배들이었다. 같은 포맷에 국내여행과 할매들을 넣어서 마마도를 만들었다. 나영석PD 보란듯이 말이다. 오해라고 말해도 타이밍이 너무 딱 맞는다. 꽃보다 할배에 대한 견재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할매들은 발끈했다. 그렇게 따지면 다 짜가(가짜)아니냐고 말이다. 그 말이 실수였다. 주차위반하고 남들 다 위반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다 위반 아니냐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누가봐도 똑같은 포맷이다. 이태곤을 섭외한 것도 그렇고, 할매들이 여행을 간다는 것도 그렇고, 몰래카메라를 진행한 것도 그렇다. 시청자가 바보가 아닌 이상 할매들의 발끈은 마마도에 대해 실망하게 되는 결정적인 발언이었다. 

만약 이 때 김수미처럼 쿨하게 넘겼으면 마마도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 김수미는 다들 발끈해 있을 때 "저쪽은 할배이고, 이쪽은 할매니까 그런가보지"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저쪽이 할배인데 이 쪽은 어린이였다면 이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쪽은 할배인데 이 쪽은 할매니까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누가봐도 말이다. 만약 할매들이 할배들에 대해서 잘 되니 부러워서 따라 만들었나본데 우리도 재미있게 하고 싶다라거나 같이 재미있게 하면 되지 결과가 말해주지 않겠어라고 말했다면 마마도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생겨났을 것이다.

감동이 없고, 감동이 있다. 

 


꽃보다 할배의 할배들은 제작진의 위에 서 있다. 경험과 경륜으로 방송을 초탈한 모습을 보여준다. 백일섭이 장조림통을 발로 차버린 것은 욕을 하는 김영옥과는 다른 차원이다. 백일섭은 다리 아픈데 장조림통도 안들어주고 이 딴 식이면 방송 안해라는 의미의 발차기였다. 김영옥의 욕은 나 이 정도로 쿨해라는 의미의 구수한 욕이다. 꽃보다 할배에서는 이 딴 방송 안하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고 그 모습 속에서 감동적인 모습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할매들은 스스로 제작진이 된 듯 자기검열을 한다. 방송을 오래 해서 방송을 초월한 것이 아니라 방송을 오래해서 어떻게 방송을 해야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짜가 논란에 대해서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먼저 이야기하고 먼저 화를 내서 초반에 선을 그어버렸다. 그것이 자초할 화도 모르고 말이다. 이 때 방송을 초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꽃보다 할배에 비견할 프로그램이라 생각했을텐데 초반에 마마도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방송을 그렇게 오래 해 왔고, 이룰 것도 다 이루었는데 방송 안하면 안했지 할말은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말해서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해주었다면 오히려 솔직함에 감동하고 그런 용기에 엄지를 치켜세워주었을텐데 말이다. 


그 이후부터 할매들의 행동은 모두 방송용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갑자기 돌발행동을 하는 것이나 화를 내는 것이나 다시 풀어지는 모습이나 모두 방송용으로 느껴지게 된 것이다. 요즘 방송이 얼마나 철판을 깐 방송인가. 이미 이혼한 부부가 방송에서는 잉꼬부부로 출연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이미 시청자들에게 다 알려진 마당에 강아지 옹호한다고 화내고, 자신을 나무랐다고 화내고, 아이스크림 하나에 화해하고, 동동주 한잔에 화해하는 모습은 방송용으로 보일 수 밖에 없었다. 만약에 마마들이 인정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이며 시작했다면 그 모습은 또 다르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주민이 없고, 주민이 있다.



꽃보다 할배는 여행의 모습에 매우 가깝다. 관광지도 구경하지만 지나가는 사람들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어울린다. 대만에서는 귀빈 대접을 받았지만 정작 할배들은 키키와 함께 야시장에 가고 대만 사람들의 친절을 마음껏 만끽하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식탁을 만들 대리석을 까는 걸 도와주고, 외국인들에게 말을 물어 물어 길을 찾아가기도 하고, 아르바이트하여 배낭여행하는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 대만에서도 주변의 대만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림으로 여행의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청산도 주민들은 배경이었다. 청산도에는 오직 할매들만 사는 무인도 같았다. 배경에는 청산도 할매들도 많았는데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젊은 시절 TV에 나왔던 드라마 이야기도 같이 하고, 다른 할매들에게 그곳에서 사는 법도 배우며 청산도 주민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과일 씨 뱉어서 고무대야에 넣기 게임하고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파전에 동동주를 먹고, 낚시 실패해서 참돔을 사서 가져와 몰카를 한다는 뻔한 레퍼토리에 다음 주를 보니 내가 왕년에 얼마나 잘 나갔나 이야기를 늘어놓을 생각인 것 같다. 

나영석PD가 없고, 나영석PD가 있다.

마마도는 절대로 꽃보다 할배를 따라하지 않았다. 만약 따라했다면 이렇게 재미없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했다면 꽃보다 할배처럼 감동과 재미가 있어야 할텐데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다. 아쉬움만 가득하고 씁쓸해질 뿐이다. 이는 나영석PD의 존재감이 아닌가 싶다. 나영석 PD가 tvN으로 가면서 유럽 배낭 여행 리얼버라이어티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다. 좀 더 스케일이 큰 1박 2일을 만들고 싶었나보다 생각했다. 다른 예능에서는 강호동이 추락하면서 비상등이 켜지자 예능돌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이돌을 섭외하기 바빴다. 10대들의 시청률이라도 얻어보려고 안전한 길을 택한 것이다.



반면 나영석PD의 선택은 의외였다. 할배들을 섭외한 것이다. 아이돌도 아닌 꽃중년도 아닌 할배들을 말이다. 할배들도 의아했을 것이다. 왜 자신들을 섭외하는지 말이다. 꽃보다 할배를 보고 느끼는 점은 이제 모든 것을 다 이룬 듯한 경주를 멈춘 황혼의 나이에도 청춘과 같은 젊음이 가득하다는 것과 인생 사는 것 한번인데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것만큼 의미있는 것이 어디있을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따뜻한 감동이었다. 왕년에 잘 나가던 할배들은 아직도 고집이 있어서 관절염이 있어도 무거운 짐을 스스로 들겠다고 하는데 유럽 여행을 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어린아이같았다. 그런 점들이 다가왔고, 나영석 PD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명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마마도는 달랐다. 꽃보다 할배가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케이블 시청률인데도 1박 2일 시청률과 비슷해지자 급하게 편성을 했다. 빨리 이 흐름을 타서 시청률이라도 얻어보자는 것처럼 말이다. 마마도 1회가 방송되고 10%이 시청률이 나왔다며 순조로운 출발이라며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반면 보도자료 안받은 시청자인 블로거들의 글은 정반대의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작이 달라서일까, PD가 달라서일까. 마마도에서는 어떤 메세지도 느낄 수 없었다. 

1박 2일도 무한도전의 무인도 서바이벌을 배껴서 나왔다. 처음에 나왔을 때 많은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1박 2일은 그것을 인정하고 시작은 그러했지만 차별화된 리얼 버라이어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항상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특집을 함으로 진정성을 부여해주었었다. 마마도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누가봐도 따라한 건데 왜 아니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따라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할매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하면 안되는 것일까? 마마도에 가장 있어야 하는 것은 진정성과 신뢰 회복이 아닌가 싶다.

좀 독하게 이야기했지만 마마도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있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맨날 그 얼굴이 그 얼굴이던 예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어린이들이 나오고 샘해밍턴이나 장혁, 이수영같은 진짜사나이가 나오고, 할배들이 나왔다. 이제 할매들도 나와서 예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까하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도 더 큰 것 같다. 아직 시작이니 지금부터라도 다시 진정성과 신뢰를 회복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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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의 시청률은 놀랄만한 수치이다. 7%대의 시청률을 올리며 꽃보다할배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과연 꽃보다 할배는 왜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일까? 마마도도 시작함으로 이제 할배 할매의 전성시대가 다시 오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미 꽃보다할배의 F4는 광고도 촬영하고 또 다른 모습들을 보여줌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렇다면 꽃보다 할배의 성공이유는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꽃보다 할배, 할배들이 갑이다. 

꽃보다 할배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할배들이다. 다들 아이돌이나 인기스타들만 섭외하여 리얼 버라이어티를 만드려고 하는데, 꽃보다 할배는 할배들을 선택했다. 대한민국의 드라마계를 이끌어왔다고 해도 될만한 배우의 거장들이 오게 된 것이다. 할배들은 거침없다. 이미 방송은 이골이 나 있고, PD보다 방송을 더 잘 아는 사람이 바로 할배들이다. 또한 아이돌이나 걸그룹처럼 뜨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최고의 경지를 맛보고 정말 좋아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꾸미지 않은 모습이 저절로 나온다. 그야말로 리얼 버라이어티에 딱 맞는 캐릭터인 것이다.

자연스러움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어린이와 할배이다. 어린이는 아직 세상에 찌들지 않은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자연스럽다. 또한 할배들은 이미 세상을 다 겪어 봤기 때문에 자연스럽다. 즉, 욕심이 없어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데, 어깨에 힘을 뺀 할배들은 리얼 버라이어티에 제격인 것이다.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다. 방송국장이 보고 있는다해도 눈치보지 않아도 되는 짬밥이다. 정말 그저 추억을 만들며 젊은 시절 같이 했던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진다는 것이 꽃보다 할배의 가장 큰 장점이자 성공요인인 것 같다.




2. 꽃보다 할배 PD의 역량 

꽃보다 할배의 PD는 나영석 PD이다. 그리고 1박 2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우정 작가가 함께 한다. 1박 2일이 나영식 PD가 떠난 후 한자릿수 시청률이 되고, 꽃보다 할배가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PD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나영석PD의 편집이나 연출을 보면 1박 2일 때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다. 배경음악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나 직접 방송에 나와 깐족거리는 캐릭터를 만들어 출연진과 제작진의 대결구도를 통해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은 나영석PD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처음에 나영석 PD가 1박 2일을 나와 tvN에 자리를 잡고 유럽 배낭여행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그냥 1박 2일 해외편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을 뿐 별 다른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출연진을 강호동, 유재석도 아닌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으로 했다는 것이 신의 한수였다. 특히 이서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비밀병기로 꽃보다 할배의 꽃을 담당하고 있는 듯 했다.

이우정 작가 역시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PPL을 그렇게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사람은 이우정 작가가 유일할 것이다. 지나고 나면 저게 PPL이었구나하고 생각나게 할 정도로 거의 알아채지 못하게 하는 자연스러움. 또한 PPL임을 알게 되어도 속은 느낌보다는 애교스럽게 표현해서 웃고 넘어갈 수 있었다.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리면서 길을 인도하는 양치기같은 느낌의 PD와 작가. 꽃보다 할배가 존재하게 된 이유이지 강력한 성공요인이라 생각한다.



3. 꽃보다 할배의 꽃 이서진

꽃보다 할배에서 신의 한수는 정말 이서진이었다. 마마도에서도 이서진과 비슷한 캐릭터를 섭외하여 같은 몰래카메라로 속인 것을 보면 이서진의 역할은 꽃보다 할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 사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왕자님 캐릭터인 이서진. 왠지 엄친아같고 얄미울 것 같고 이기적일 것 같은 그의 이미지는 꽃보다 할배를 통해서 완전히 사라졌다. 무한도전  1박 2일에서 미대형으로 나왔을 때 한번 그 이미지가 깨지긴 했지만 이번 꽃보다 할배에서는 그의 진실한 면을 그대로 볼 수 있던 것 같아서 좋았다.

선배를 어려워하는 모습이나 곤란해하는 모습들, 노예 근성까지 모든 것이 꾸밈이 없이 보였고, 할배들 사이에서 곤혹스러워하고, 나PD의 깐족거림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예능으로서는 최고의 웃음을 만들어낸 것 같다. 할배들보다 걸그룹을 원했던 이서진의 모습 또한 진정성(?) 있어 보였다.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테니 말이다.



무엇보다 꽃보다 할배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리얼리티"에 있는 것 같다.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요즘 무한도전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진정성도 욕심이 없이 즐기는 진정성을 원했는데 이제서야 그런 프로그램이 나온 것 같다. 할배들의 연기 인생을 같이 돌아볼 수 있고, 그들의 추억을 쌓는 모습에 황혼에는 나도 저렇게 친구들과 동료들과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그런 리얼리티가 감동을 주게 하고 재미를 주게 하고 그 안에 푹 빠져들게 만들며 여운을 길게 남기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할배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할매들도 화이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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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을 보았다. 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고 생각하고 무심코 본 댄싱9. 몇분만에 바로 빠져들게 되고 말았다. 춤으로 이렇게 사람을 흥분시킬 수 있다니. 아마도 내가 몸치라서 춤에 대한 열망이 더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댄싱9은 뭔가 달랐다. 이제는 신물이 날 정도로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니하는 생각도 들었다. 

슈퍼스타K5가 시작했다. 이제는 의무적으로 보는 슈퍼스타K. 물론 명불허전이지만 댄싱9은 슈퍼스타K와는 완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왜 그럴까? 코리아갓텔런트 때도 춤이 나오긴 했지만 춤이 이렇게 매력적인 것인 줄은 몰랐다. 댄싱9을 지켜보며 기존 오디션과는 몇가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전문가들의 향연 

그렇다. 슈퍼스타K는 아마추어의 오디션이다. 워낙 그 유명세가 강해져서 예선 때부터 기존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일 뿐이다. 아무리 봐도 예선에서 어떻게 통과했을까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이들이 트레이닝을 거치며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것이 묘미인데 이제는 그 과정이 어느 정도 익숙해져버려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었다.

반면 댄싱9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도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말이다. 현대무용, 한국무용, K팝, 왁킹, 비보이, 발레, 댄스스포츠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댄서들이 모였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 모여 각기 다른 장르의 춤을 소화해내서 최고의 댄서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어설픈 댄서는 없었다. 다들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프로들이었다. 

둘째, 콜라보레이션의 승리

전문가들은 역시 달랐다. 자신의 분야에서 해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은 가차없이 떨어진다. 그리고 모든 댄스를 섭렵할 수 있는 사람만 살아남아 가고 있다. 각 미션마다 팀을 이루어 미션곡에 맞는 안무를 구성해야 한다. 따라서 각 리더가 얼마나 잘 춤을 분배하고 어울리게 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또한 팀원 역시 각 장르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다.

한국무용을 한 사람이 다른 장르의 춤을 잘 추는 모습은 한국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댄스스포츠가 이렇게 역동적이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춤이라는 것 또한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힙합이나 비보이만 멋있는 줄 알았는데 현대무용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몸으로 표현하는 그 모든 것이 열정 자체로 느껴져서 에너지가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셋째, 각 분야의 전문가인 심사위원

언제나 논란이 되는 것은 심사위원이다. 실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 역할은 심사위원이 짊어지고 있다. 심사위원이 어떤가에 따라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패가 갈릴 정도이다. 슈퍼스타K에서도 언제나 논란이 되는 것은 심사위원이고, 타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심사위원의 자질이 항상 도마위에 놓인다.

이는 노래라는 것이 딱히 어떤 분야가 정해져 있지 않고 종합적으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작사가, 작곡가로 나누어 평가할 수도 없고, 기존의 실력파 가수들이나 프로듀서, 시청률을 위한 아이돌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아마도 K-POP에 한정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댄싱9은 댄스스포츠 전문가, 현대무용 전문가, K팝 전문가, 스트리트 댄스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왔다. 그 누구도 그 분야에 대해서는 딴지를 걸 수 없을 정도의 실력가들이기에 심사에 있어서 잡음이 없다. 

댄싱9은 분명 롱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직 처음이라 편집에 미숙함이 보이긴 하지만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스토리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는 소재이고 프로그램이다. 댄싱9의 멋진 춤과 열정 그리고 에너지를 앞으로도 계속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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