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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밴드 쇼케이스에 이어 기자간담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009/08/05 - [채널1 : 예능] - 오빠밴드 쇼케이스 현장 취재
오빠밴드는 저번 주에 예고를 한데로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블로그 기자의 자격으로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TV익사이팅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었죠. 그냥 TV를 즐겨보던 시청자일 뿐인데 블로그에 시청 소감을 쓰다보니 이런 자리에도 초대를 받게 되고 TV와 관련하여 다양한 재미있는 일들이 들어오더군요. TV에서나 보았던 연예인들도 보고 아저씨가 주책이긴 하지만, 연예인보고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오빠밴드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오빠밴드를 즐겨보고 있는데요, 일밤으로서는 매우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오빠밴드를 보면서 감상평을 정리해보았습니다.

2009/07/20 - [채널1 : 예능] - 오빠밴드와 천하무적 토요일은 성장 프로그램
2009/07/27 - [채널1 : 예능] - 오빠밴드, 일밤을 살릴 수 있다.
2009/08/02 - [채널1 : 예능] - 패떴과 맞짱 뜬 오빠밴드

요약해보면 오빠밴드는 일밤의 구원투수로 성장 프로그램입니다. 오합지졸 멤버들이 모여서 하나씩 미션을 통해 멋진 밴드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소재의 한계가 있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빠밴드는 단기성으로 끝나도 장기적으로 가도 좋은 프로그램이죠. 3개월만에 오빠밴드가 훌륭한 밴드로 거듭난다면 그 다음에는 다른 멤버들을, 혹은 직장인밴드, 혹은 일반인들과 함께 또 다른 오빠밴드를 만들어나갈 수도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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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라는 것이 하나로 뭉쳐져야 제대로된 소리를 내는 만큼, 오빠밴드는 현재 각자의 소리만 내는 오합지졸이지만, 하나씩 과정을 거쳐가며 밴드로서 좋은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 멋진 밴드로 거듭나겠지요. 그것이 오빠밴드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 탁재훈씨는 가장 많은 부실함을 나타내고 있고, 탁재훈씨가 변하는 정도가 오빠밴드의 성숙도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삼아도 될 정도이기에 탁재훈씨가 오빠밴드의 바로메터이자, 인기의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 하나의 과정으로서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청자와 근접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빠밴드가 일밤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소통에 눈과 귀를 닫고 있던 일밤에서 유일하게 소통을 제대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죠. 공연이라는 것 자체가 소통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기자간담회는 여러 요소를 노린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자들을 모았기 때문에 기사가 많이 올라가서 오빠밴드에 대한 바이럴이 가능해지겠지요. 저도 이렇게 글을 2회에 걸쳐 쓰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녀온 기자분들의 기사를 보니 기자간담회에 다녀온 것으로 한 사람당 10개정도씩 글을 썼더군요. 사진 한장에 글 몇 줄로... 그런 글들이 수십개씩, 수백개씩 올라오니 확실히 홍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기자들의 질문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듯한 효과를 줄 수 있었습니다. 기자들은 질문하는데에도 기술을 가지고 있고, 날카롭고 시청자들을 대변할만한 질문들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시청자와 소통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겠죠.

아무튼 이런 여러 긍정적인 효과들을 깔아둔 기자간담회의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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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씨가 진행을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자신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들은 질문하기 원하는 순으로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멤버들이 서로 매기는 공연의 점수 및 평가였습니다. 유영석씨는 추구하는 음악보다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는 멋진 답변을 해 주었고, 탁재훈씨는 평가점수를 95점이라고 후하게 매겼습니다. (후에 50점으로 하향^^;) 신동엽씨는 사업가답게 투자대비매출의 예시를 들면서 멤버 대비 연주로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유명하신 배국남 기자의 질문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시니컬한 기자들의 질문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질문은 오빠밴드가 오래 볼수록 빠져드는 밴드라고 하는데 자신이 볼 때는 오짜밴드라는 것입니다. 오래 볼수록 짜증나는 밴드라는 것이죠. 합주가 아닌 개주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순간 싸~ 해졌습니다. 방송에 나갈지 모르겠지만, 배국남 기자의 질문에 멤버들이 표정 관리가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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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질문이었습니다. 오빠밴드가 합주가 되었으면 오빠밴드는 이미 프로그램이 끝났겠지요. 개주이기 때문에 오빠밴드이고, 프로그램이 성립될 수 있는 것인데 과연 오빠밴드를 보시기는 한 건지 궁금하더군요.

아무튼 멤버들은 이에 대해 차분히, 하지만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답변을 하였습니다. 신동엽씨가 먼저 말문을 열었는데요, 역시 개그맨답게 유머로 풀어나갔습니다. 베이스를 치다가 자신이 욕심이 나서 베이스 소리를 좀 키웠늗네 그게 개주로 들렸던 것 같다며 말했는데, 싸한 분위기를 조금 안정시켜 주었지요. 유마에는 멜로디가 사운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였고, 탁재훈씨는 실은 장소가 MBC 로비가 아니라 강당에서 하는 것이었는데 로비에서 하다보니 울림도 안 좋고, 상황이 열악하여 그런 부분도 있다며 개그를 하시더군요. 옆에서 서인영씨가 보다못해 말을 가로 막고, 오래볼수록 빠져드는 오빠밴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깨끗한 마무리로 답변을 마쳤습니다.

세번째 질문은 대중음악평론가인 강명석씨가 해 주었는데요, 프로그램이 리얼이 되려면 합주가 되어야 하고, 합주가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시간적으로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답변은 탁재훈씨에게 화살이 돌려졌고, 앞으로 시간을 내겠다는 탁재훈씨의 약속을 받아내었습니다.

다음은 밴드를 통해 서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였습니다. 대학가요제, 게릴라 콘서트, 연말 시상식, 락 페스티발, 해외 공연등의 답변이 나왔는데요, 탁재훈씨는 KBS 공개홀에서 하는 것이라 하여 웃음바다를 만들었습니다. 탁재훈씨의 입담을 보니 이경규씨와 맞트레이드할만 하더군요.

다음 질문은 김구라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였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성민군이 대신 답변을 해 주었는데 김구라가 노래를 많이 알고 있고, 음악에 있어서 듣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매니저로서 김구라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고 세심한 답변을 하는 모습에 좀 놀랐습니다.

자작곡을 만들어 음반을 내어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처럼 수익을 만들어볼 생각은 없는지에 대해서는 김구라씨가 단번에 수익은 1/n로 나누겠다고 하더군요. 농담이었겠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기부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개념으로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해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아직은 수입을 올릴만큼 실력이 좋지 않다는 말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은 오빠밴드가 음악성에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것이 상업적인 목적이나 시청률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냐, 특혜받은 직장인 밴드라 할 수 있는데 과연 정체성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답변은 연예인이라 유리하긴 하지만, 오빠밴드를 알리기 위해 초반에만 좀 그 특혜를 사용하겠다는 말과, 예능과 음악의 중심에 서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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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동엽씨가 웃음을 잃어버린 개그맨이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캐릭터를 방송에서 보여준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오빠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것이었습니다. 답변은 실력이 쌓일 때까지 충실히 연습을 한 후에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자작한 기자송을 들려주었는데요, 제목은 "알고 싶나요"이고, 유명 연예인들이 누구를 사귀고 있는지 자신들은 알고 있는데 알고 싶냐고 묻는 내용의 노래였습니다. 기자에게 헌정하는 곡이라 하는데 제가 듣기에는 그냥 기자들을 비꼬고 놀리는 노래로 들려지더군요.

기자의 자격으로 갔지만, 기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예인도 아니기에 중간에서 참 애매하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요, 연예인과 기자들의 신경전이 매우 팽팽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자들은 자신들만의 시니컬함을 무기로, 오빠밴드는 밴드에 대한 의욕과 노래를 통한 메세지를 무기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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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연예인이 이렇게 티격 태격 싸워주어야 서로 공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대부분 기자들이 오빠밴드의 음악성에 대해 걸고 넘어졌는데, 이는 올바른 질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빠밴드는 우선 예능 프로그램이고,더욱이 성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음악성이 처음부터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죠. 그런 데에서 음악성을 논한다는 것은 오빠밴드를 보지 않았거나 프로그램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되어집니다.

오히려 아동탁이나 유마에 같은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더욱 집중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네요. 저도 질문을 하고 싶긴 했으나 많은 유명 기자들이 줄줄히 질문을 하는 바람에 못하고 그냥 그들의 신경전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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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포토라인으로 마무리를 짓고 끝났는데요, 기자간담회가 이번 주에 어떤 모습으로 나갈 지 궁금합니다. 실제로는 별로 건질 것이 없어보였는데 말이죠. ^^;; 이 때 PD의 실력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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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뒤에서 기자들과 멤버들이 인사를 나누고 코디와 메니저와 함께 있었는데요, 기자들은 매일 봐서 그런지 사진을 안 찍더군요. 신분이 애매한지라 같이 사진 찍기도 뭐하고, 그냥 얼굴 구경하며 ^^;; 슬쩍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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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씨~ 간담회 내내 인상이 안좋으셨는데, 아마도 오짜밴드에서 맘이 상하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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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씨. 조명이 쎄서 그런지 얼굴이 빨갛게 익었네요. ㅎㅎ 하와이언 셔츠에 정장 바지, 그리고 컨버스로 마무리! 세련된(?) 김구라씨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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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조심스레 신동엽씨에게 가서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았느데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시더군요. 엄지까지 들어주시는 센스!

오빠밴드 기자간담회에 가서 재미있는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더욱 열심히 블로그를 해야겠지요? 오빠밴드가 기대가 되는 이유는 소통과 성장이라는 두가지 요소 때문입니다.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그게 무슨 밴드냐 핀찬할 수도 있겠지만, 음악과 예능의 중심에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오빠밴드는 성장 프로그램으로 하나씩 만들어가고 거기에 시청자가 참여함으로 오빠밴드라는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패떴을 넘어 더욱 재미있는 웃음을, 그리고 멋진 음악을 선보여줄 오빠밴드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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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의 오빠밴드, 다들 아시죠? 패떴과 맞짱을 뜬 일밤의 오빠밴드가 요즘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점점 재미있어지는 오빠밴드에 빠져 요즘은 패떴 대신 오빠밴드를 본방 사수를 하고 있습니다. 오빠밴드가 MBC임에도 불구하고 오빠밴드가 딱 끝나면 KBS의 1박 2일이 시작하더군요. 3사 중에 가장 먼저 시작하기도 하고 세심한 배려와 전략이 돋보이는 오빠밴드입니다.

어느 날 메일 한 통이 날아왔습니다. 오빠밴드 작가님께서 TV익사이팅을 기자간담회에 초대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고, 감사했습니다. 연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TV를 보고 감상평을 써 놓는 것에 불과한데 기자간담회에 불러주시니 말이죠. 데일리안에서 객원기자를 하고 있고, 여러 매타블로그에서 블로거를 기자라고 칭하는 그런 기자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시청자일 뿐 전문적인 기자는 아니니까요.

아무튼 최근 즐겨보고 있는 오빠밴드에 초대를 받으니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설레는 마음으로 일산 MBC 드림센터로 갔습니다. 혹시 일산 MBC 드림센터로 차를 가지고 가실 분들은 바로 옆의 웨스턴돔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0분 무료지만, 웨스턴돔에서 뭐 하나 사 먹으면 4시간까지 무료니 말이죠. 저도 기자간담회 끝난 후 저녁을 먹고 무료 주차를 했습니다. ㅎㅎ MBC에는 관계자 외에는 주차가 안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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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일산 MBC 드림센터의 모습입니다. 바로 옆이 웨스턴돔이죠. 현관 쪽에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아마도 슈퍼주니어의 팬들이 아닐가 싶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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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 들어서자 플랜카드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언론악법! 악법도 법이긴 하지만, 정말 분쇄시켜서 자유를 얻고 싶은 마음이 확!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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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설치 및 음향 조절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두들 정말 바쁘게 움직이시더군요. 카메라도 보이네요. MBC 로비에서 한지라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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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번째 줄 가운데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주위에 쟁쟁한 기자분들이 계셔서 아마도 화면에 살짝 비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가장 좋은 자리였던 것 같아요. 제일 앞자리는 부담되고, 2번째 통로 쪽이 가리는 사람도 없고 쇼케이스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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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시작하기 전인데도 많은 분들이 모여 계셨어요. 음악도 듣고, 연예인도 보고, 미리 프로그램도 즐기는 1석 3조의 쇼케이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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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반가워서 찍어보았어요. 무한도전 듀엣가요제 엘범과 달력 판매에 대한 포스트인데 A4에 칼라 프린트한 것이 무한도전 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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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MBC 일밤 오빠밴드 정식 출범 기자 간담회네요. 기자들을 대상으로 뿌린 초대장인가 봅니다. "퇴근길에 들러주세요" 가 인상적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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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씨 부인인 선혜윤 PD입니다. 빨간 안경태를 끼고 있어서 그런지 대학생처럼 보이더군요. 카리스마 넘치는 PD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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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는 센드위치와 과일이 들어있는 간식이 들어있었어요. 음료수도 한병씩~ 배가 고팠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안 드신 분들이 계셔서 나중에 한개 챙겼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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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보이시나요? 눈에 익은 저 조형물이 바로 무한도전 오프닝 하는 장소입니다. ^^ 바로 앞에서 보니 신기하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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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에서 슬레이트 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실제로 슬레이트를 자주 치더군요. 촬영하시는 분들이 요구를 하시는 것 같아요. 이래 저래 바쁘셨던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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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있는 카메라들. 요 카메라가 제 쪽을 집중적으로 비췄다는.. 제 왼쪽 빰 쪽이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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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갑자기 자판기와 에어컨이 등장하더군요. 소품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멤버들이 한명 한명씩~! 이 자판기 많이 본 것 같기도 한데 혹시 무한도전에서 수제 커피를 만들어주던 그 자판기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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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렁 어슬렁 자판기 옆으로 나오신 김구라씨. 방송에서 하도 인상을 쓰고 있다고 해서 주시해서 보았는데 실제로 카메라에 잡히지 않을 때에도 인상을 쓰시고 계시더군요. 그냥 습관이 된듯. 김구라씨만의 트레이드마크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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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에 등장~! 갈비뼈가 다 붙으셨는지... 키보드를 열정적으로 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예능 늦둥이가 되실 수 있으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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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은 슈퍼주니어의 성민군이 자판기에서 쏙 나오네요~ 왜 아이돌, 아이돌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성민군 정말 귀엽던데요? 매너도 좋고, 인사성도 바르고, 노래도 잘하고, 피부도 좋고, 인기가 많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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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귀엽죠? 슈주팬들을 위해 한컷 더 넣어봤습니다. ^^ 이 날 동방신기가 귀국한 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그리로 갔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슈퍼주니어팬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긴 동방신기팬이랑 슈퍼주니어팬이랑은 다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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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쳤지만, 정모씨도 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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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누구실까요? 딱 봐도 알겠죠? 서인영씨의 기에 눌렸는지 카메라가 한동안 불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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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서인영씨. 교복 입은 모습이 눈 부시더군요.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이쁘고, 말도 잘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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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밴드에 새로 영입된 홍경민씨. 컵을 잔뜩 들고 나왔네요. 컨셉이었는데 왜 가져나왔는지는 생각이 안나네요 ^^;; 방송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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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의 신동엽씨. 최근 웃음을 잃었다는 캐릭터로 밀고 나가셨는데 오빠밴드가 신동엽씨에게는 최대의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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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다 모였군요. 모두 교복을 입고 나왔는데요, 이 날의 컨셉은 꿈, 추억, 우정, 열정이란 네가지 테마로 이루어졌습니다. 교복을 입고 자판기 퍼포먼스를 한 이유는 바로 꿈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였데요. 나름 많은 의미가 들어가 있었던 쇼케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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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마지막에 매장에서 산 냉커피 들고 등장한 아동탁씨! 역시 능글맞더군요. 탁재훈씨가 오빠밴드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탁재훈씨도 이번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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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노래는 "어쩌다 마주친" 이었습니다. 4가지 테마 중 두번째인 추억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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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맨트 넣고 있는 김구라씨. 오빠밴드의 메인은 역시 서인영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중충한(?) 분위기에 확 살아나는 그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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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씨와 호흡을 맞추는 서인영씨. 정모군의 드럼과 성민군의 기타, 신동엽씨의 베이스도 보입니다. 유마에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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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부르고 있는 오빠밴드. 하지만... 기자들의 반응은 썰렁~ 정말 리엑션이 없더군요. 박수를 치다가 뻘쭘해져서 안쳤다는... 그 기분 아시죠? 박수치다가 아무도 안치자 급 소심해지면서 박수가 작아지는데 치다가 또 안치면 더 우스워 지는 느낌... 치다가 안치다, 치다가 안치다... 눈치 보지 말고 그냥 크게 칠 걸 그랬습니다. 신나는 연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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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갈아입고, 두번째 곡에 들어갔습니다 두번째 곡은 3번째 테마인 우정을 뜻하는 노래였는데요, 팝인 다이아나를 다이하나로 바꿔서 오빠밴드는 절대로 다이안한다는 우정의 내용을 담은 개사한 노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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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군은 일본에서 바로 온 것이라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하더군요. 기타도 잘 치고, 노래도 잘하고, 오빠밴드의 병아리 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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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모니터들은 작가와 멤버들이 소통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을 통해 노래 가사도 보여주고, 지시 사항도 알려주더군요. 예를 들어 탁재훈씨의 말이 너무 길면, 김구라씨에게 좀 자르라는 멘트도 나오고 오빠밴드 보는 것보다 저 모니터 보고 있는 것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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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빠밴드를 통해서 가장 떴으면 좋겠는 사람이 바로 이 정모군이죠. 천재 기타리스트라 불리우는 정모군의 열정적인 기타 연주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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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까지 홍경민에게 뺐기고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탁재훈씨. 이 날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지 보컬의 자리도 점점 좁아지는 소리가 들렸다는... 4번째 곡은 열정을 뜻하는 "한동안 뜸했었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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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끝나고 포토 타임이 이어졌는데요, 갑자기 옆에 있던 사진 기자들이 쏟아져들어오더군요. 들어오면서 여기 저기서 사진 기자들의 원성이 들려왔습니다. 사진 찍을 공간도 안 만들어 놓았다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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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요렇게 되었습니다. 앞이 하나도 안보였다는... 사진기는 참 좋더군요. 똑딱이 디카로 찍고 있으려니 참 제 카메라가 부끄러워졌습니다. DSLR로 넘어가야 할 때가 된건지... 그래도 사진 잘 나왔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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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슈퍼주니어의 희철이 왔습니다. 저번에도 한번 오더니 오빠밴드에 들르는 것에 맛들린 것 같습니다. ㅎㅎ 희철군이 마음씨가 매우 착하다고 들었는데, 절친인 정모군과 슈퍼주니어 성민군을 응원하려 온 것 같았습니다. 사진기자들은 또 이 쪽으로 우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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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는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기자 간담회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사진이 많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1부와 2부로 나눠보았습니다. 쇼케이스 현장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요, 바로 이어서 기자간담회 내용과 느낌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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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씨와 함께 찍은 인증샷! 신동엽씨 몰리지도 않고, 매우 잘 생기셨더군요. 친절하시기까지!! 쵝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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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밴드>와 <천하무적 야구단>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새로운 컨셉의 이 두 프로그램은 매우 닮은 부분이 많다. <오빠밴드>는 신동엽, 탁재훈, 김구라, 유영석, 성민, 김정모, 서인영이 나와서 밴드를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가수와 개그맨의 함께 하는 <오빠밴드>는 완전한 아마추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프로도 아닌 프로와 아마추어가 섞여서 오합지졸식으로 각자의 색깔 내기에만 바쁘다가 서서히 화합된 모습을 보여줌으로 진정한 화음을 보여주려 하는 성장 프로그램이다.

<천하무적 야구단> 또한 취미로 야구를 즐기던 연예인들이 모여서 야구단을 만들었다. 임창정, 김창렬, 이하늘, 마리오, 마르코, 김준, 오지호, 백지영이 모여서 야구를 배우며 성장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마르코의 경우는 야구의 룰도 몰랐지만, 뛰어난 적응력과 운동신경으로 야구 신동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야구도 협동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각자의 기량에 관계없이 서로 얼마나 잘 화합하느냐가 중요하기에 <천하무적 야구단>이 더욱 재미있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빠밴드>와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또 하나의 성장이 있다면 바로 멤버들일 것이다. <오빠밴드>의 탁재훈, 신동엽, 김구라, 서인영은 안티가 줄줄이이다. 비호감 캐릭터의 대표주자들로 신동엽의 경우 비호감까지는 아니지만 MC로서의 갱년기를 맞이하고 있다. 신동엽이 캐스팅된 것은 아내의 내조 덕분이겠지만(아내가 PD ㅎㅎ) 탁재훈, 신동엽, 김구라, 서인영에게 <오빠밴드>는 기회이다. 그리고 <오빠밴드>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들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성장은 미숙에서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유영석이나 김정모같이 음악성이 있고 반듯한 이미지의 프로급보다는 미숙 상태의 김구라, 신동엽, 서인영, 탁재훈이 중심이 되는 것이 좋다.

<오빠밴드> 속에 멤버들은 점점 변해나가고 있다. 음악으로 하나되고 있고, 자신의 무책임하고 비호감적인 태도를 밴드를 통해 반성하고 고쳐나가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탁재훈이 사우나를 하느라 김건모의 콘서트를 망칠 뻔 했다. 보고 있는 사람조차 화가 날 정도였는데 김창완 프로듀서나 제작진은 얼마나 속이 타 들어갔을까 싶다. 김건모 콘서트에 게스트로 밥상에 숟가락 하나 올려놓는 격이었는데 탁재훈이 늦어서 다른 게스트인 박미경이 순서를 바꿔서 허겁 지겁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탁재훈이 겨우 돌아왔는데, 늦은 이유가 가관이다.


늦은 이유는 바로 목욕탕에 가서 사우나를 한 것이었다. 그리고선 능청스럽게 머리를 말리지도 않고 왔다고 하는데 정말 카메라 앞이라 참고 있는 멤버들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고, 멤버들과 주변 사람들의 소리 없는 분노에 기가 죽었던 탁재훈은 무언가 깨달은 듯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화이팅을 한다. 신동엽 또한 베이스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고, 서인영은 뛰어난 가창력을 통해 가수로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천하무적 야구단> 역시 마찬가지이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아예 악동들로 모아두었다. 김창렬, 이하늘, 임청정. 딱 이 세명만으로도 안티 포스가 대단하다. 하지만 이들이 야구를 할 때는 사뭇 다르다.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이하늘은 벌칙으로 지옥훈련을 다녀온 후에 폐 속까지 전해오는 화생방을 체험하고 욕이 줄었다. 김창렬도 야구에 대한 열정을 마음 것 보여주고 잇다. 임창정은 투수로 기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마르코 역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백지영이 현재 많은 욕을 먹고 있는데, 이것도 성장의 개념으로 바라본다면 백지영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백지영이 욕을 먹고 있는 이유는 막말과 야구에 대한 무지함이다. 단장이 야구에 대해 모른다는 것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백지영의 막말은 좀 아닌 것 같다. 임창정, 김창렬, 이하늘과 친하기 때문에 편해서 그렇겠지만, 겨우 일으킨 이미지를 다시 실추시킬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하는 점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무지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야구의 룰을 잘 알고 있지만, 여자들은 야구의 룰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백지영의 무지로 인해 기초적인 야구의 룰이 소개가 되고 이를 통해 야구에 관심이 생기게 할 수 있다. 백지영이 여기서 나아가야 할 점은 바로 야구에 대한 지식을 하루 빨리 익히는 것이다.

지금은 몰라서 어이없는 질문들을 하지만, 야구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한 후에 야구 룰에 대해 확인하는 식으로 물어본다면 같은 질문이라도 야구팬들의 반응은 달라질 것이다. 즉 "왜 아웃이에요?" 라고 묻는 것보다 "스트라이크 3번이 되었으니 아웃인거죠?"라고 묻는 것이 좋은 피드백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차후에는 야구룰을 가르쳐주고, 해박한 지식으로 선수들을 응원해줄 때 백지영이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

<오빠밴드>와 <천하무적 야구단>은 무릎팍도사 이후로 비호감 연예인들을 호감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것 같다. 비록 경쟁 프로가 쟁쟁하여 쉽게 치고 올라가기는 힘들겠지만, 비호감 캐릭터가 호감 캐릭터로 변화해나가는 순간, 진정한 밴드가 되고, 진정한 야구단이 되었을 때 그 결과는 시청률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주말 버라이어티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오빠밴드>와 <천하무적 야구단>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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