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내겐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겠지 하던 일들이 일어나면 당황하기 일쑤이다. 나 또한 그랬다.

엊그제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의 마지막 날. 우리 가족은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 외식을 하기로 했다. 그 전에 미리 예약한 아내의 피부 관리샵에 들렀다. 주차를 하고 아내에게 다솔이를 안겨주고 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블로거가 되고 난 후 얻게 된 습관 중 하나는 가는 곳마다 우선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부쩍 커서 힘이 세져 안고 있기 힘든 다솔이를 앉은 아내와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던 나. 사진을 다 찍고 우린 피부 관리샵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밖에 나왔는데 아뿔사! 주차를 하고 기저귀 가방을 밖에 꺼내놓았었는데 그것이 사라진 것이다. 그놈의 블로거 습관이 뭔지 기저귀 가방을 꺼내 놓았다가 깜빡 잊고 만 것이다. 아내는 힘이 풀렸는지 주저 앉고 말았다. 어찌할 줄 모르는 아내. 더워서 지친 다솔이를 보며 기저귀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 생각해내기 시작했다.

갤럭시S, 아이폰, 내 지갑, 아내 지갑, 신용카드, 상품권 50만원, 현금 20만원 가량, 각종 IT기기 케이블선... 중요한 건 이 정도였다. 휴가를 다녀오며 짐을 챙기느라 이것 저것 모두 기저귀 가방에 넣었었기에 중요한 물건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1. 안심시키기

가장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같이 일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우선 그 사람을 안심시키자. 같이 당황해하면 일이 더 꼬이기 일쑤다. 부화뇌동하지 않으려면 상대방을 안심시켜야 하고, 상대방을 안심시키면 자신도 안심이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워한 물을 가져다 주거나 시원한 곳에 가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아내와 다솔이를 차 안에 앉히고 에어컨을 틀어준 후 난 나와서 해결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2. 가상 시나리오

그 다음 행동을 결정하기 위해서 몇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좋다. 난 2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상황에 따른 행동을 준비해두었다. 하나는 나쁜 사람이 가져갔을 경우, 또 하나는 착한 사람이 가져갔을 경우였다. 악의를 가지고 가져간 것이라면 목적은 가방 안에 든 귀중품, 즉 돈이었을 것이고 귀중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집으로 가져가거나 아지트로 가져갔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버렸다면 쓰레기통에 지갑 껍데기만 버렸을 지도 모른다. 어찌되었건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놓고 기다리는 수 밖에는 없다. 착한 사람이었을 경우 밖에 방치되어 있는 가방을 자신이 보관해두고 있을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전화나 문자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내가 할 일은 귀중품에 대해 더 이상 악용하지 못하게 막아 피해를 최소화하고, 문자와 전화를 넣어 둔 후 근처 쓰레기통이나 후미진 곳을 살펴보고 1시간 후에도 연락이 없으면 경찰에 신고하고 집으로 가서 기다리는 것이었다.

3.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지

Credit Crunch
Credit Crunch by bitzcel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쉽게 악용되어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이다. 둘 다 물건을 사고 사인만 하면 돈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악용되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역번호+114에 전화하여 해당 카드 회사 분실신고 센터 번호를 받아 신고를 한다. 신고 절차는 본인이면 간단하게 접수가 된다.

 업체명  콜센터 번호
 롯데카드  1588-8100, 1588-8300 (분실신고), 82-2-2280-2400 (해외)
 비씨카드  1588-4000, 1566-4000, 1588-4515 (분실신고), 82-2-330-5701 (해외)
 삼성카드  1588-8700, 1588-8900 (분실신고), 82-2-2000-8100 (해외)
 신한카드  1544-7000, 1544-7200 (분실신고), 82-2-3420-7000 (해외)
 우리카드  1588-9955, 82-2-2169-5001 (해외)
 하나SK카드  1599-1155, 82-2-3489-1000 (해외)
 현대카드  1577-6000, 1577-6200 (분실신고), 82-2-3015-9200 (해외)
 KB카드  1588-1688 , 1588-9999 (KB비씨), 82-2-6300-7300 (해외)

3. 휴대폰 분실 신고


요즘 고가의 폰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휴대폰의 가치 역시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휴대폰을 통해 소액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역시 추가적인 피해가 나올 수 있다. T머니 같은 곳에 돈을 많이 넣어두었을 경우도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항상 적당한 금액으로 자주 충전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일 것 같다.

각 통신사별로 고객센터로 연결하여 분실신고를 하면 되는데, 보통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근처 공중전화에서 해결하면 된다.

 SKT  080-011-6000(무료/유선에서만 가능) / 1599-0011
 KT  100 (유선) / 지역번호 + 100 (무선)
 LGT  1544-0010

신고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발신 정지만 되고 수신은 가능한 것이 있고, 수발신 모두 정지시키는 방법이 있다. 휴대폰을 찾아줄 가능성이 있을 경우 수신은 가능하게 해 두어야 하겠지만, 수신자부담으로 걸린 통화료에 대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 내 경우는 2대 모두 잃어버렸기에 한대는 수신은 가능하게 해 두고, 또 한대는 모두 정지를 시켰다.

4. 수신 가능한 번호로 문자 및 전화하기

수신 가능한 전화에 이제 전화와 문자를 계속 보내야 한다. 전화는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고, 문자는 실질적으로 메시지를 보고 내가 누구인지 밝힐 수 있기 때문에 꼭 남겨놓아야 한다. 나의 경우도 이 문자 메시지로 인해 결정적으로 다시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여분의 휴대폰이 없을 경우 전화나 문자를 보낼 땐 친한 친구에게 전화와 문자를 부탁하면 좋을 것 같다. 난 다행히 차 안에 두고 내린 휴대폰이 있어서 그 전화로 연락을 취했다.

최근엔 스마트폰 분실시 위치를 알려주는 어플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어플들은 주로 유료이지만 구매해두면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리 지정해 둔 코드를 넣어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GPS를 추적하여 위치를 문자로 전송해주는 어플인데 위도와 경도까지 전해주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We've picked something up on radar!
We've picked something up on radar! by Don Sol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내가 한 조치는 여기까지 였다. 그리고 잃어버린 지점으로부터 작은 원으로 돌며 가방의 잔해를(?) 찾기 시작했다. 쓰레기통이나 화장실, 후미진 곳에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곳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작은 원으로부터 큰 원으로 돌면 어느 정도 스캔이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1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고 아내와 다솔이도 지쳐있는 것 같아서 우선 집에 가서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2차 피해는 예방을 해 두었기에 가방 안에 든 것들에 대해서는 피해로 인식하고 감수하기로 한 것이다. 집으로 가려고 차를 빼서 가려는 찰라에 전화벨이 울렸다. 그리고 내 가방을 취득했다는 분이 연락이 와서 다행이 인수를 받았다.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가방을 발견했는데 일하시는 사장님께 말씀드려 가방을 찾아준 것이다. 스마트폰이다보니 전화 받는 방법을 잘 모르셔서 받지 못하셨다고 한다. 또한 괜히 가방을 찾아주었다가 오해를 살까 싶어서 망설여지셨다고 한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약소하게나마 사례를 하고 재차 감사드렸다. 아! 다행히도 가방을 가져간 나쁜 사람이 성인이 아닌 학생인 것 같았다. 현금만 쏙 빼가고 신용카드, 상품권, 스마트폰등 귀중품은 모두 그대로 둔 체 가방을 버려두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했는지 상품권마저 가져가지 않을 것을 보니 초범이거나 20만원 정도로 만족해하는 학생들일 것 같다. 그나마 참으로 다행이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미리 상황을 대비하고 예방을 위해 대비책을 마련해 두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을 경우 대처하기 위해 이 사건을 글로 기록하였다. 몇가지 미리 대비를 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Not All the Eggs
Not All the Eggs by caitlinburk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1. 귀중품은 분산하여 보관하자.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지 말라는 주식의 격언처럼 귀중품은 분산하여 보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한 군데에 모두 몰아넣기 보다는 여러 가방에 나누어서 귀중품을 분산시켜 놓으면 좋을 것 같다. 지갑 역시 마찬가지이다. 신용카드를 한 곳에 모두 모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 리스크가 큰 것 같다. 2개씩 나눠서 명함 지갑에 나눠 놓으면 좋을 것 같다.

2. 현금은 최소한으로 가지고 다니자.

이제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기로 했다. 현금은 5만원 이상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휴가를 다녀오느라 현금을 좀 많이 빼 두었었는데 현금을 들고 다니더라도 여러 주머니에 나누어 두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차 안에 비상금을 좀 놔두면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대비한 것은 아니고 원래 차 안에 2,3만원 정도 현금은 항상 두고 다니는 편이라 다행히 이런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스마트폰엔 예방 어플을 설치하자.

위에도 언급했듯 스마트폰에는 GPS가 있기 때문에 위치 추적을 쉽게 할 수 있다. 일반 피쳐폰에서도 위치추적이 가능하긴 하지만, 중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차 범위가 10km정도 되어 찾기가 쉽지는 않다. 스마트폰에서는 오차 범위가 매우 적고 바로 지도 어플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 예방 어플은 필수 어플인 것 같다.

4. 스마트폰에 보험을 들어두자.

아이폰의 경우 쇼폰케어를 들어두면 보험 금액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약정에 걸린 폰이라면 분실 후 분실신고시 분실 정지 기간에는 약정이 포함되지 않기에 약정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이럴 때 보험을 미리 들어두었다면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5. 신용카드 번호와 수표 번호를 기록해두자. 

수표 번호를 기록해두면 이럴 때 신고를 하여 추적이 가능할 것 같다. 또한 신용카드가 여러개일 경우 어떤 카드를 잃어버렸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정도일 것 같다. 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가방을 분실하여 낙담해하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부디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길 바라며 휴가철에 혹시라도 이런 일이 생긴 분들을 위해 또한 나를 위해 글을 적었다. 이럴 때 당황해 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20만원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300만원상당의 귀중품 중 280만원을 다시 찾았기에 280만원을 번 것으로 생각하여 이 날 삼겹살 파티를 하였다. ^^;; 긍정적인 마인드로 상황을 역전시켜 즐거운 휴가를 보내자. ^^

덧) 가방을 찾아주신 할머니, 그리고 사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_)

반응형
반응형

저번 주 금요일에 갤럭시S 아카데미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갤럭시S를 사용하게 되면서 궁금한 점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어서 아카데미를 찾아가게 되었죠. 장소는 강남역에 있는 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진행이 되었고요, 앞으로도 4~5차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갤럭시S를 사용하시고 있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 분들은 참여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삼성모바일닷컴(http://www.samsungmobile.com)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


얼마전 연예인 소속사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을 하기 위해 갔었는데, 4,50대 정도 되어보이는 임원진들 모두 갤럭시S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연예인들의 소셜마케팅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갤럭시S를 꺼내들고 재미있는 어플들을 실행하며 설명을 하고 있었는데요, 임원분들은 갤럭시S에 그런 기능이 있냐며 의아해 하시더군요. 그 분들의 갤럭시S를 보니 기본 어플들도 제대로 다 깔아 놓지 않은데다가 T스토어 실명 인증도 안되어 있는 상태더군요. ^^; 즉, T스토어에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다는 것이죠. 갤럭시S의 진가는 마켓에 있는 다양한 어플들에서 나오는데 그저 전화기로만 사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갤럭시S 아카데미를 진행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스마트폰의 가장 큰 적은 아무래도 다양한 활용성의 반대급부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저희 부모님만 해도 제가 갤럭시S로 이것 저것 실행시키며 노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머리를 아파하시거든요. ^^ 하지만 필요하실 땐 제게 꼭 전화를 하셔서 "여기 청평인데, 너가 가지고 있는 갤럭시S로 청평 맛집 좀 찾아봐"라고 주문을 하신답니다.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모르시는 것이죠. 이전까지는 스마트폰이 얼리아답터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모두가 사용하는, 사용해야만 하는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속도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 갤럭시S 아카데미이고, 이런 저변확대를 통한 대중화를 위해 갤럭시S 아카데미는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딜라이트에서 진행된 갤럭시S 아카데미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 수 있고, 이번 아카데미에도 남녀노소 모두 와서 갤럭시S에 대해 다양한 활용법을 들었는데요, 초,중,고급반으로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라 하네요. 제가 들었던 것은 초급이었는데 생각보다 얻어갈 것들이 많았습니다. 쉬운 것도 있었지만, 이미 갤럭시A를 통해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있는 제게만 쉽지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과와 함께 퀴즈를 통한 경품까지 주었는데요, 대략 1시간 동안 진행되어 시간적 부담감도 없습니다.


갤러시S 전문 강사분이 나와서 가르쳐 주기에 쉽고 명쾌하게 배울 수 있죠. 전화기를 무슨 공부까지 하면서 쓰냐 할지 모르지만, 아카데미를 듣고 나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즉, 세상이 만만해지기 시작하죠. ^^ 요즘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어릴 적부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접해와서 모국어와 같이 자연스럽게 익힌다는 뜻인데요, 세대간의 차이를 갖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죠. 어린 학생들은 쉽게 익숙해져서 자유롭게 사용을 하니 기계와 친하지 않은 어르신들이나 여성분들은 아예 접근할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갤럭시S 아카데미에서 전문 강사님과 함께 차근차근 배워나간다면 누구나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굉장히 쉽고 유용하거든요. ^^ 만만하죠


갤럭시S는 슈퍼 아몰레드를 사용하여 화질이 정말 밝고 선명합니다. 밝은 햇빛 아래서도 깔끔하게 잘 보이죠. 더불어 액정도 4인치로 커져서 시원 시원하게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눈이 나쁘신 어르신들에겐 더 없이 좋을 것 같아요. 


갤럭시S 아카데미에는 좋은 내용들이 많았는데요, 간단한 어플 사용법이라든지, 상단 메뉴 조작법을 같이 따라하며 익힐 수 있어서 갤럭시S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강의였습니다. 


슈퍼 아몰레드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반사율이 5배 증가되었고, 밝기도 30%나 증가했는데 소비전류는 25% 밖에 안 늘었네요. ^^


전 갤럭시S로 강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동영상도 깔끔하게 잘 찍히고요, 화면이 슈퍼 아몰레드라 동영상 촬영시에도 진가를 발휘하네요. ^^ 



갤럭시S 아카데미 현장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


제게 가장 유용했던 강의 내용은 바로 AllShare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AllShare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했거든요. 집에 있는 TV는 너무 오래된 것이라 연동이 안되고 해서 궁금하던 차에 직접 시연까지 해 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S에서 재생되고 있는 영상이 TV에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음성까지 완벽하게 쉐어가 되고 있는데요, 방법을 알았으니 자세한 방법은 다음 번 리뷰에서 직접 시연을 하며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갤럭시S의 기본 탑재 카메라로 찍은 파노라마 영상입니다. 8번의 사진을 찍어서 쭉 연결을 해 주는데요 가이드라인대로 따라서 카메라만 움직이면 저절로 멋진 파노라마 사진이 만들어진답니다. ^^



어느덧 갤럭시S 아카데미가 끝나고 Q&A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시간이었고요,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을 확인하는 퀴즈 시간도 있었습니다. 강의를 열심히 들으면 경품까지 주어진다는... ^^


끝나고 갤럭시S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강사님께 질문을 하기 위해 너무 많이 모여서 기자분께서 보도자료에 나갈 사진을 못찍으셨다고 하여, 모델로 나섰습니다. ^^;; 잘 나왔나요^^?

앞으로 갤럭시S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텐데요, 갤럭시S를 사용하시는 초보자분들이나 갤럭시S 구매를 염두해두고 계신 분들께 갤럭시S 아카데미에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을 드립니다. ^^*


반응형
반응형

갤럭시S 미디어데이가 어제 오전에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있었습니다. 저도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갤럭시S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어제 정말 더웠죠.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6월이니 여름이죠?^^;; 딜라이트 앞은 갤럭시S를 알리는 판넬로 가득하더군요. 저 철제가 어떻게 활용되나 했더니 저런 용도로 사용되는군요. ^^


바로 올라가서 미디어데이를 취재하려 갔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더군요. 겨우 발디딜 곳을 찾아 갤럭시S 모델들의 아리따운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꾸 갤럭시S가 아니라 모델들에게 시선이 가더군요... ^^;;;


외국인들도 왔더군요. 그저 머리만 노란색이면 신기해서 찍어댄다는... 여기 저기서 외국어가 들리던데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현장 분위기는 후끈했는데요, 여기 저기에서 기자들의 인터뷰를 하고 있더군요. 갤럭시S의 장점 및 특징같은 것들을 인터뷰하는 것 같더군요.



곳곳에 갤럭시S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 두었는데요, 저도 한번 만져보았습니다. 갤럭시A를 사용하고 있어서 갤럭시S에 대한 느낌을 비교해본다면 굉장히 빠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도 사용하고 있기에 아이폰과도 비교해보면 역시 빠르다!였습니다. 그립감도 좋았고, 화면도 확실히 더 밝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아이폰과의 비교샷인데요, 기자분들 틈 사이에 껴서 겨우 한 컷 건졌다는...


드디어 미디어데이가 시작하였는데요, 불시에 문을 열어 선착순으로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좀 늦은 전.... 사이드에 서 있었습니다. ^^;




삼성전자 사장이 나와서 연설 중입니다. 20년 삼성 기술이 모두 들어가 있다고 하더군요. 갤럭시S에 대해 거는 기대감도 큰 것 같았습니다. 어도브도 언급했는데요, 이는 아이폰을 염두해둔 발언이 아닌가 싶더군요.


SKT 사장도 와서 연설을 했습니다. 타 기계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좋다고 하더군요.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극찬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연설자인 안드로이드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모바일 사업 부사장인 ANDY RUBIN도 왔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답게 안드로이드 보이와 머리가 닮았더군요. ^^;; 다들 양복을 입고 왔는데, 이 분은 청바지를 입고 왔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트윗에 삼성전자 사장과 SKT 사장 사진을 올리니 무섭다거나 권위적이라는 RT가 많았습니다. 프리젠테이션할 때 자유로운 분위기는 제품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울 나라의 딱딱하고 권위적인 모습이 아쉽더군요.  이 분 연설은 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영상을 담아왔는데 동시통역을 맡은 IT동시통역센터에서 저작권 이슈가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동시통역한 말 자체가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영상으로 올리면 안된다고 하네요. ^^;;)



연설이 끝나고 갤럭시S에 로고를 붙이는 개봉식을 했는데요, SKT,삼성전자,구글이 함께한다는 상징성이 있는 무대였습니다.


이번엔 모델보다 갤럭시S에 더 시선이 가더군요. ㅎㅎㅎ

바로 이어서 제품 소개가 있었는데요, 연설로 시작된 딱딱한 분위기의 미디어데이에 신선한 바람을 넣어준 잘 기획된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보통은 제품 스펙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갤럭시S의 제품 소개는 연극으로 대신하였습니다. 굉장히 신선하고 창의적이었는데요, 평범한 한 남자가 프로포즈를 하는 과정을 갤럭시S의 활용과 함께 표현하였습니다. 역시 문화가 들어가야 쉽게 다가오는 것 같더군요. 이 또한 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약간 흔들려도 이해해주세요. 팔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








Q&A 시간이었는데요, 기자분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답변은 대부분 삼성전자 사장이 직접 답변했습니다. 트위터에 기록해 둔 트윗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1. 갤럭시S의 강점은-> 슈퍼 아몰레드 탑재, 빠른 CPU, 슈퍼 슬림 디자인, 슈퍼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의 진수(삼성전자 사장)

2. 어플 갯수 적다-> 양보단 질로 승부. 양적인 것도 확보 중 시간이 해결 2. 유료 부분 해결은?-> 구글과 협의 중 곧 해결(삼성전자 사장)

3. 애플 아이폰 발표에 대한 생각-> 타기업에 대해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긴 뭐하다. 하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삼성전자 사장)

4. LGT와 KT에선 갤럭시S 언제 만나볼 수 있나-> 여기 없는 업체를 언급하긴 힘들다. 하지만 전세계 업체를 대상으로 협의만 잘되면 어디서든 만나볼수 있을거다(삼성전자 사장)



이상의 질문과 답변이었는데요, 들으며 든 생각은 갤럭시S의 관건은 마켓과 통신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우선 T스토어나 삼성앱스토어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보완제가 되어야지 안드로이드 마켓과 경쟁 상대가 된다던가 또 다른 플렛폼으로 다가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갤럭시A를 사용하며 느끼는 것은 안드로이드 마켓의 가능성이었는데요, 앱스토어에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반면 T스토어는 유저를 고려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같은 느낌입니다.

갤럭시S는 하드웨어적으로 전혀 문제 삼을만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빠르고, 부드럽고, 얇기 때문이죠. 슈퍼 아몰레드, 슈퍼 슬림 디자인에는 공감이 갑니다만 슈퍼 어플이라는 부분에서는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역시 문제는 콘텐츠였던 것이죠. 어플을 스스로 만들려 하지 말고, 그런 환경을 지원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태국의 7살짜리가 히트 앱을 만든 것처럼, 앱을 만드는 환경을 지원해주어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만들 듯 앱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어야 갤럭시S는 진정한 슈퍼가 될 수 있겠죠.
 
타 통신사와 타협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S가 SKT에서만 나오는 것은 결국 SKT에 종속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말이죠. 안드로이드의 기본 정신, 스마트폰의 기본 정신은 웹 2.0에 걸맞게 소통과 개방입니다. 소통과 개방이 있을 때 남에게 비즈니스 구조를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그 시장을 장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구글처럼 말이죠.

갤럭시S 미디어데이에 참여하고 느낀 것은 충분히 주목받을만하고, 기대를 가질만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앞으론 아이폰과 갤럭시S를 함께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에 나올 갤럭시 시리즈도 기대가 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