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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배우는?

TV리뷰/드라마 2009.12.12 12:58

아이리스 시즌 2에 권상우가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이제 이병헌의 하차는 기정사실이 된 것 같다. 권상우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권상우는 비호감 이미지만 잘 관리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신데렐라맨에서 권상우의 연기에 만족했고, 한류스타이면서 동시에 몸매와 연기력까지 갖추며 액션도 소화가 가능한 사람이 아이리스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아이리스의 시즌2가 어떻게 구성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장지역에 있는 가든파이브를 통채로 빌려놓은 상태라니 시즌1만큼 대규모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아이리스의 인기라면 시즌2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데다 시즌1 때 불거져나왔던 문제점들만 잘 보완한다면 아이리스는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아이리스가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시즌2의 캐스팅이 가장 관건일 것이다. 현재 권상우가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권상우 안티들이 아이리스에 대한 반감을 풀어놓아 안좋은 여론이 생겨나고 있는 점을 보면 분명 남자배우의 캐스팅이 시즌2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시즌 1에서 이병헌의 연기는 아이리스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주었다. 요즘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긴 하지만, 이병헌의 연기만큼은 아이리스에 가장 큰 공을 세워주었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의 빈틈과, 구성의 낯설음, 김태희의 멍연기를 모두 커버해준 것이 이병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이병헌을 대체하고 그를 능가할 수 있는 사람이 캐스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사람등를 꼽아보고자 한다. (여러분도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추천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1. 소지섭






이병헌이 아니라면? 생각 한 후 딱 떠오른 사람은 바로 소지섭이다. 우선 소지섭에 대한 여론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모두들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미 카인과 아벨에서 소간지를 작렬함으로 그의 거친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을 동시에 각인시켰을 뿐더러 신비적인 이미지를 통해 아이리스의 김현준과 같은 느낌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한류스타로서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지섭이다. 그의 몸매도 어디다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몸매이며, 연기력은 정평이 나있다. 멜로에도 어울리고, 액션에도 어울리는 소지섭은 그만의 스타일과 컨셉을 가지고 있기에 아이리스 시즌1의 이병헌에도 밀리지 않는 독립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병헌의 특징은 남성 시청자들도 좋아하고, 여성 시청자들도 좋아하는 매력일 것이다. 소지섭 또한 어떤 성별이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좋아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고, 아이리스 자체 이미지에도 굉장히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 장동건




품절남이 되어버린 장동건이 두번째로 생각난 사람이다. 최근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통해 대통령의 역할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아직 보지 못해서 어떻다 말은 못하겠다. 내가 생각하는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이다. 이진태역으로 나온 장동건의 모습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보통 그런 꽃미남 연예인들은 그냥 웃음 몇번 흘려주고, 손만 흔들어주면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연기를 위해 태어난 것처럼 오히려 잘 생긴 외모를 컴플렉스로 여길만큼 연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모두 2순위로 두었다. 그래서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그의 모습은 광적이었고, 장동건의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캐릭터를 가장 잘 살리는 배우인 것이다.

그의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정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여론 또한 매우 호감적이다. 그가 아이리스2에 나온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스크린에서는 종종 얼굴을 비추고 있지만, 브라운관에서는 근 10여년간 볼 수 없었기에 아이리스같은 대작으로 컴백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도 하다.

장동건 또한 최초의 한류스타이기도 하고 많은 해외팬들을 가지고 있기에 수급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연기력도 정평이 나있고, 몸매야 신이 내린 몸매이니 아이리스 요원으로 엄청난 포스를 내뿜지 않을까 싶다. 여배우로 고소영까지 나온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말이다. ^^

3. 정우성



조각같은 외모인 또 한명의 한류스타는 바로 정우성이다. 놈놈놈을 통해 오랜만에 멋진 연기를 보여준 정우성은 아스팔트의 사나이 이후 별 다른 드라마는 찍지 않았다. 영화에서만 얼굴을 보여주는 정우성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면, 그것도 아이리스에 출연한다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똥개에서 망가졌던 그의 모습은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음을 보여준다. 한때는 연기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 그의 잘생긴 외모만큼 연기력도 늘었다. 또한 몸매는 여러 화보를 통해 검증이 되었고, 여론 또한 호감적이다.

아이리스의 제작비가 크기 때문에 이런 스타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들에겐 돈은 이미 충분히 있기에 돈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병헌이 이미 스타트를 잘 끊어주었기 때문에 충분히 구미가 당기는 배역이 아닐까 싶다.

권상우도 나쁘진 않지만, 그 정도의 자금력과 시즌 1에서 이미 보여준 흥행 성적이라면 충분히 빅스타들과도 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리스 시즌2가 성공적이어야 시즌3,4,5까지 쭉 나갈 수 있을 것이고, 수출을 통해 본전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어설픈 캐스팅보다는 확실한 한방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이리스2에서는 이병헌을 능가하는 외모와 연기력, 여론, 인기를 가진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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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NSS, 고소영, 김태희, 김현준, 소지섭, 아이리스, 아이리스2, 아이리스2남자주인공, 아이리스시즌2, 연기력, 외모, 이병헌, 장동건, 정우성, 최승희
  • 이전 댓글 더보기
  • 소지섭씨
    2009.12.13 02:34 신고

    추천해요
    연기력 외모 매력 스타성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네요

  • 정답은
    2009.12.13 05:04 신고

    T.O.P 나 혹은 비슷한 목적으로 아이돌을 배역으로 사용하지만 안으면 다른 배
    역들은 누가되고 스토리가 어떻든 더 재미 있어질 것 같음....

  • 미스터빅
    2009.12.13 06:35 신고

    비중은 낮지만
    빅 역할은 에릭이 어떨지
    에릭 제대 언제하지 ㅋㅋ

  • 소지섭씨..
    2009.12.13 09:07 신고

    소지섭씨가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소지섭씬 이미 로드넘버원 캐스팅되셔서 스케쥴 찼을테니;;
    그냥 이병헌씨로 쭉 시즌2가던지..
    아님 그냥 안하느니만 못할듯;;

  • *''*
    2009.12.13 10:49 신고

    슬픔 분노 사랑 귀여움(장난끼랄까) 요즘 떠오르는 김남길씨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김남길씨를 한 순간에 떠오르게 한 선덕여왕은 물론 장르가 사극이라는 점이긴 하지만, 그 드라마 속에서 보여진 김남길씨의 연기는 슬픔과 분노 그리고 사랑, 초반엔 장난도 잘 치는 그런 귀여움 까지. 뭐, 전 괜찮던데요? 어울릴 것 같아요.

  • 모든걸
    2009.12.13 16:23 신고

    다 고려해볼때 소지섭씨가 제일이네요
    해외에서 투자도 받아야하고 그렇다고 몸값만 높고 연기못하는 배우들 쓸수도 없고
    막 떠오른 신인들은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하고
    그치만 소지섭씨는 이미 스케쥴이 꽉찼다는거

  • BlogIcon 오예~
    2009.12.13 19:11 신고

    주진모는 어때요??
    남성답고 칼슈마 있고..연기도 뭐 그럭저럭~

  • 바실리사
    2009.12.13 22:19 신고

    소지섭씨를 추천합니다. 연기력, 스타성, 외모, 스타일 화면장악력이 대단한 배우입니다..
    하지만 아리리스2에 나올 확률은 매우 적겠군요...

  • 미서니
    2009.12.13 23:06 신고

    연기력, 비주얼, 스타성,....이모저모 다 따져봐도 소간지 뿐~~~

  • BlogIcon 포이즌
    2009.12.14 08:17 신고

    남길~남길~ 우리 김남길씨가~했음좋겠슴다~연기 되지 매력쩔지 기럭지 최고쥐 거기에 섹쉬 가이~

  • 미췬
    2009.12.14 20:28 신고

    저위의 3명중 하나면 보나마나 아이리스2도 시청률 25%는 능가한다

  • BlogIcon 버미버미
    2009.12.15 13:07 신고

    띠로리~~~~~~~~~~~ 2탄?/?? 난 정우성!!!!!!!!!!!


  • 2009.12.17 20:25

    비밀댓글입니다

  • 정석우
    2009.12.17 20:29 신고

    현빈 김사랑

  • 훔..
    2009.12.19 04:59 신고

    소지섭씨 연기 잘하시죠..근데 미안하다 사랑한다, 카인과아벨 등등을 했었고 아이리스2까지 나온다면 신선함이 떨어지죠..
    전 장동건씨나 김남길씨 추천합니다..
    장동건씨도 연기 잘하시고,,
    김남길씨,,요즘 신선합니다..연기 잘하시죠..액션도 되고 비쥬얼도 좋죠

  • 음..
    2009.12.19 10:51 신고

    솔직히 좀더 어린(그래도 신인은 좀 안어울리는 듯) 사람이 했으믄 하는 아쉬움이 있던 1인으로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정도의 연기력 되고 날리지 않는 이미지의 정지훈, 소지섭 아님 김래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 ㅁㅁㅁㅁ
    2009.12.22 22:36 신고

    권상우만 아니면 됨

  • ㅇㅅㅇ
    2010.03.03 12:04 신고

    정우성 확정되었네요.

    근데 강동원 드립할려했던건 너무 무리수였을라나 'ㅅ'

    • BlogIcon 이종범
      2010.03.03 12:07 신고

      정우성과 차승원. 기대가 됩니다. ^^

  • 정우성씨가
    2010.04.15 07:11 신고

    자꾸 조각같은 외모라고들 하시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안되느데^^

  • 몇몇 바보들있네
    2010.10.15 12:58 신고

    분명 끝날때 이병헌 죽었는데 어떻게 다시 이병헌 캐스팅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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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이병헌의 몸값 올리는 방법

기타 2009.12.08 08:07

수목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아이리스는 블록버스터급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스토리와 영상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거의 처음 시도되는 미드같은 드라마이기에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죠. 이준기와 장근석도 기죽게 만든 아이리스가 높은 시청률을 올릴 수 있었고, 해외 수출의 전망도 밝인 이유는 바로 이병헌에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이병헌의 몸값이 밝혀졌죠. 처음엔 회당 2천만원이라 나왔는데 조만간 수정이 되어 회당 1억원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보통 같았으면 2천만원도 놀랄 노자인데 갑자기 1억원이라는 소리에 네티즌들의 뭇매 소리가 들렸겠지만, 희안하게도 이병헌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었고, 오히려 회당 2천만원을 받는 김태희에게 불똥이 튀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왜 이병헌은 회당 1억원을 받는데도 그럴만 하다며 인정을 받고, 김태희는 그보다 1/5에 불과한데도 2천만원이 아깝다고 하는 것일까요? 이병헌을 살펴보면 몸값을 올리는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지 아이리스의 이병헌을 통해 한번 살펴볼까요?

1. 철저한 몸매 관리



이병헌이 아이리스를 통해 가장 처음 이슈화 되었던 것은 동갑인 정준호와 몸매가 비교되었기 때문이었죠. 군사 훈련을 받느라 웃통을 벗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서 정준호는 아저씨 몸매를 보여주었고, 이병헌은 조각같은 몸매를 보여주었죠. 원래는 나이대로 한다면 정준호의 몸매가 나이에 맞는 몸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병헌은 그 한계를 넘어서서 40대임에도 20대 몸매를 보여주었죠.

또한 아이리스 전후에 광고를 하는 미샤 광고에서도 이병헌 초콜릿 복근은 한껏 강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병헌은 정준호와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면서 지금도 이병헌 초콜릿 복근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유입 키워드 중 '이병헌 초콜릿 복근'이 많은 것도 이런 인기를 증명하는 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근육이 빠지기 때문에 근육을 유지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지방으로 축적되는 양이 많아져서 나잇살도 붙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체계적인 식이요법과 강도 높은 웨이트가 아니면 힘들겠죠. 모르긴 몰라도 하루에 3,4시간 이상씩의 웨이트와 고통스런 식이요법이 계속되는 고통을 이겨내야 그 몸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연예인들에게 외모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방법이겠죠. 하지만 외모지상주의를 떠나서 어떤 분야에서든지 자신을 가꾸는 모습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합니다. 사람은 게을르기 마련이고, 자신의 성실함과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외모이고,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몸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연예인들보다 더 불규칙적이고 살인적인 스케즐을 가진 사람이 또 있을까요? 철저한 몸매 관리로 자신의 몸값을 올리세요~!

2. 연기력

연기자는 연기력을 승부를 보아야 겠지요? 아이리스에서 보여준 이병헌의 연기는 그 이름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정준호의 연기가 못해보였고, 김태희의 연기는 한참을 못미쳤습니다. 김태희의 입장에서 보면 많은 늘은 것인데도 욕을 먹으니 억울할 수 있겠지만, 이병헌을 생각한다면 불평하기도 힘든 이야기입니다.

사람마다 기대치가 다른 것처럼 김태희 연기에 대한 기대보다 이병헌 연기에 대한 기대가 더 컸기 때문이죠. 부담은 김태희보다 이병헌이 더 컸을 것입니다. 이전 연기보다 훨씬 더 잘해야 하니 말이죠.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이병헌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는 높은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연기력이 기대치보다 높았고, 그 증가량이 김태희보다 더 컸기에 김태희의 미모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에 대해서는 인색할 수 밖에 없었죠.
즉 이병헌의 연기력 증가분보다 김태희의 연기력 증가분이 훨씬 적었다는 것입니다.

이병헌의 연기력이 훨씬 더 많이 늘은 이유는 안봐도 비디오겠죠? 더 많은 노력과 연구 그리고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요즘 연기자가 예능인이 되기도하고, 가수도 하고, 스포츠선수가 되기도 하죠. 멀티플레이가 잘 되야 살아남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배우가 연기를 못하면서 가수나 다른 것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 더 안쓰러운 상황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배우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연기력이듯, 우리의 본업에 우선 충실하고, 그곳에서 최고가 되어야 다른 분야에서도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 다른 것에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현업에 충실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3. 자신감


이병헌은 자신이 잘 생긴 것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모습이 가장 잘 생기게 나올까 항상 연습한다고 하죠. 제일 잘생겨 보이는 각도와 행동, 표정, 손동작까지 이병헌은 연습하고 연구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런 자신감이 상대방에게도 정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보통 잘생긴 배우는 남자들이 무시하는 경우가 많고, 예쁜 배우는 여자들이 질투하기 마련입니다. 남녀 모두에게 공감을 받기란 참 힘들죠. 그런데 잘생기고 완벽한 이병헌의 경우는 남녀 모두에게 어필하는 배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병헌을 참 좋아하고, 그의 매력에 푹 빠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

그 이유는 아마도 이병헌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모두 매료시킬 수 있다는 자심감이 더욱 멋진 것 같아요.

이건 어느 곳에서나 통하는 법칙이겠죠?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그 자신감이 통하여 자신의 가치도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병헌처럼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가치있어 보이고, 멋있어 보일 지 연습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게으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일이 생각보다는 쉽지요. 반대로 나 또한 게을르기 때문에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쉽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고, 먼저 인정했을 때 자신감도 생기고, 자신의 현업에 충실할 수 있고, 몸매도 가꾸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자연히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져서 자신의 가치와 몸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된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그 분야의 이병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화문에서 벌어진 아이리스 총격전에서도 이병헌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돋보였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멋져 보이는 것이겠죠? 앞으로도 더욱 멋진 배우가 될 이병헌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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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김현준, 몸매, 아이리스, 이병헌, 이병헌 초콜릿복근, 자기계발, 자신감
  • BlogIcon 모과
    2009.12.08 09:07 신고

    이병헌의 데뷰드라마 "서울 뚝배기"부터 봐왔습니다.
    목소리는 여성들이 반할 만큼 환상적이지요. 배우로서 자존심과 프로 정신이 정말 경탄할 지경입니다. 우리 나라의 보물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2.08 09:24 신고

      서울 뚝배기.. ^^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ㅎㅎㅎ 목소리는 남자가 들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멋진 배우입니다. ^^~*

  • BlogIcon 너돌양
    2009.12.08 09:14 신고

    그분팬으로서 아주 바람직한 글이라고 사료되옵니다 ㅋㅋㅋㅋ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9.12.08 09:25 신고

      너돌양님~! ^^ ㅎㅎㅎㅎ 아이콘 너무 귀여운 거 아니에요^^? 아이콘만 보고 너굴양님이라고 잘못 썼었네요 ㅋㅋㅋ 아이리스 성공의 8할은 이병헌의 공이라 생각됩니다. ^^

    • BlogIcon 너돌양
      2009.12.08 10:08 신고

      원래 너굴이로 하고싶었으나 이미 쓰시는 분이 계시기에요ㅠㅠㅠㅠㅠㅠ

    • BlogIcon 이종범
      2009.12.09 01:57 신고

      너돌양이 더 귀여워요~ ^^*

  • 살사리
    2009.12.08 10:01 신고

    요즘 이병헌만큼 배우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도 드문 것 같습니다. 특히 한류스타들중에선 가장 배우다운 배우 같아요. 이제 마흔이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시도를 하죠. 사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란 예술영화는..흥행은 전혀 꿈도 안 꾸고 찍었다는데 그 위치에서 그러긴 쉽지 않잖아요. 지아이조 2,3편을 찍으려면 계속 몸매 유지를 해야할 텐데... 좀 안 쓰럽기도 하네요. 암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 자세.... 계속 유지하길 바라면서.....

    • BlogIcon 이종범
      2009.12.08 10:58 신고

      연기를 위해 사는 사람 같이 느껴져요. 진정한 배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BlogIcon Jack Park
    2009.12.08 11:05 신고

    남자가 봐도 멋있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2.09 01:57 신고

      그렇죠? ^^ 인정 인정..

  • ㅈㅈ
    2009.12.08 11:52 신고

    이병헌은 연기력이 늘었다기보단 원래 잘했었다는, 오히려 아이리스에선 좀

  • BlogIcon 코로
    2009.12.08 12:08 신고

    아아 이병헌씨 너무 좋아요~
    그 전에는 그냥 그랬는데
    달콤한 인생때부터 참 좋아진 것 같아요^^

    • BlogIcon 이종범
      2009.12.09 01:58 신고

      달콤한 인생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

  • 지럴
    2009.12.08 12:20 신고

    지랄하고 있네...

  • 유승민
    2009.12.08 12:24 신고

    정말 잘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여러 블로거분들의 글중의 가장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서 두번째 문단의 글이라고 해야하나요
    사람은 게으릅니다.~게으르기때문에 이 글이 제일 와닿네요. 포스트잇에 메모해서 책상에 붙여놓았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어쩌면 이 글 하나로인해 제 미래가 바뀌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두고 두고 잊지 않겠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2.09 01:59 신고

      ^o^/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보람이 느껴집니다. 유승민님의 댓글 또한 두고 두고 잊지 않고 열심히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 ^^b

  • BlogIcon 김포총각
    2009.12.08 12:44 신고

    아이리스를 통해 이병헌의 진가가 더욱 더 드러났지요. 그동안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는데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자 배우로는 김소연씨가 새롭게 발견되었고요. 나중에 김소연씨에 대한 기사로 하나 부탁드립니다.~~~ ^^

    • BlogIcon 이종범
      2009.12.09 02:00 신고

      ^^* 오랜만이에요, 김포총각님~!
      해피투게더에서 보니 김소연씨 굉장히 털털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던데요^^? 재미있는 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진짜 배우
    2009.12.08 13:17 신고

    이병헌의 연기에 늘 감탄하는 한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론 달콤한 인생에서의 그의 연기를 보고, 진짜 배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에서도 한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인기를 누릴 배우로 인정받고 있지요.

    더 많이 발전해서, 아카데미상까지 바라보는 대배우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 최진형
    2009.12.08 13:24 신고

    저... 1억원 출연료는 그렇게 계산된게 아닙니다.
    이병헌도 회당 출연료로는 2천 5백만원 받습니다.
    다만 이병헌이 아이리스 일본 수출에 다리역할을 해서 게런티로 15억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리스가 20부작이라고 하면 15억/20부 = 7천5백만원
    그래서 회당 1억원이라는 결과가 나온겁니다.
    물론 연기도 좋고 정말 괜찮은 배우임에 틀림없지만 몸값을 올리는게 아니라 정말 노력한 댓가를 받는게 아닐까하네요...

    • 이 댓글을 찾고있었습니다..ㅎ
      2009.12.09 01:14 신고

      어떤분이 적은거 얼핏 봤었는데. 덕분에 자세히 알게됬네요..ㄳㅇ

  • +휘파람
    2009.12.08 14:17 신고

    전 이병헌씨를 아주예전에 아마 첫주연작이라 기억되는데 해뜰날 이라는 드라마에서 첨 봤는데 그때부터 반했답니다. 목소리도좋고 대성할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제 예감이 적중했네요. 요즘 아이리스 도 병헌씨땜에 보고있죠.다른 한류스타와는 다른느낌이 들어요.한류라는 허울좋은 스타보다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참 보기좋아요.

  • 달빛천사
    2009.12.08 17:52 신고

    이병헌의 진가를 발휘하는작품은 김성수의 런어웨이였습니다.그때 이경영과 같이 도시의

    한복판의 살인사건으로 휘말리면서 도망가는역이었는데 그때정말액션배우로써 입지를했죠..

    그러던 그 배우가 이렇게 성공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 태을도
    2009.12.08 18:48 신고

    용봉서신

  • 멋있죠
    2009.12.08 21:53 신고

    진짜 배우다운 배우죠. 그동안 연기력이나 필모에 비해 평가절하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묵묵히 배우의 길을 성실하게 걸어온 만큼 이제서야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병헌씨보다 잘생긴배우는 많아도 이분처럼 매력이 넘치는 배우는 없는 것 같아요. 매력적이고 배우로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프로페셔널하셔서 더더더 잘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네요.

  • 헤헤헤
    2009.12.09 02:07 신고

    솔직히 계란인형같은 요새 얼짱배우들보다 이병헌씨같은 남자가 좋아요 ㅎㅎㅎㅎㅎㅎ
    꿀옵하 화이팅

  • 꿀
    2009.12.13 01:08 신고

    이병헌씨가 자기가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 없는걸로 아는데요
    아이리스 관련 인터뷰에서 조각같은 얼굴은 아닌거같다고 물으니까
    이병헌씨가 나이들고나서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그랬어요ㅋ

  • 시나위
    2010.01.26 13:51 신고

    "번지점프를 하다"부터 이병헌의 연기를 주목해서 보아온 사람으로 이번 아이리스에서의 연기는 사실 아쉬운점이 많았아요. 매너리즘에 빠진듯 하달까요? 올인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았습니다. 인물 그자체와 장면하나 하나는 정말 멋있었지만, 좀 생뚱맞게 멋있었달까요? 캐릭터의 전체적인 흐름이 유기적이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작품자체가 블럭버스터적인 캐릭터를 요구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병헌 자신의 캐릭터해석이라면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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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결말, 원작 소설은 어떨까?

TV리뷰/드라마 2009.12.04 08:16

아이리스 결말이 원작 소설책과는 어떻게 다를까? 극작가인 김현준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결말이 소설과는 다른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라 밝혔다. 그 내용은 극비이고,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추측성 결말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쉽게 가진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아이리스의 결말이 더욱 궁금해진다.

아이리스의 결말은 아이리스 시즌2에게 바통을 넘겨줄 수 있을 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소설 속의 결말은 너무 빈약하고 허무하기에 색다른 결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쯤되니 오히려 일부러 소설에서 일부러 빈약하고 허무하게 끝낸 것이 아닌가 싶게 되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멋진 결말을 기대하는 한편, 소설 아이리스의 결말을 공개해보겠다.

드라마 아이리스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부 소설과 결말이 비슷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분은 여기서 읽기를 멈춰기 바란다. 이 다음 부분부터는 소설의 결말과 드라마의 결말이 어떻게 다를지 비교해보기를 원하는 분만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현재까지 진행된 것은 광화문에서 북측 요원들이 우라늄 구체 핵폭탄을 터트리는 것을 김현준이 버스에서 찾아 나오는 것까지이다. 소설에서는 브라질월드컵 친선경기에서 한일전이 열리게 되고, 그것을 응원하기 위해 붉은 악마와 팬들이 서울광장으로 모이게 된다. 엄청난 인파 속에 핵폭탄을 터트리기 위해 북측 요원과 아이리스 진사우가 합류한다. 진사우가 숨겨놓은 핵폭탄을 김현준이 찾게 되고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해체팀이 핵폭탄을 해체함으로 테러를 막게 된다.

테러를 막았지만, 그 중 진사우가 있음을 NSS에서 밝혀내었고, 진사우는 잠적하게 된다. 진사우가 가지고 있던 메모에는 백산과 PCY라는 글귀가 적혀있고, PCY가 철영을 나타냄을 김현준이 알게 된다. 즉 철영도 아이리스였던 것이다.

진사우는 잠수를 타며 그간 일들을 생각한다. 진사우가 아이리스가 된 이유는 바로 질투 때문이었다. 즉, 승희 때문인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현준과 사우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어린 시절부터 현준은 남다른 재능이 있었고, 시우의 아버지는 그런 현준을 칭찬하곤 했다. 시우는 현준을 좋아했지만, 딱 그만큼 미워하기도 했다. 뭐든 이기고 싶었지만, 시우는 현준의 뒤인 2등이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까지 현준에게 빼앗기게 되었기에 현준에 대한 질투와 증오심에 아이리스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우라늄 핵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에서 전문가가 온다. 하지만 그 전문가도 미국 아이리스에서 보낸 요원이었다. 진사우는 잠수를 탔지만, 미사리에 앉아있다가 NSS에 포착되게 되고, 도망치다 승희에게 걸려 잡히게 된다. 감옥으로 이송되던 중 미국에서 온 아이리스의 습격을 받아 진사우는 도망치게 되고, 마지막 임무를 받게 된다.

철영은 선화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온다. 철영은 선화를 납치하다시피 데려가게 되고, 현준은 이를 추격하게 된다. 현준이 온 것을 눈치 챈 철영은 현준을 죽이려 하지만, 이내 선화가 철영을 쏘게 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철영이 죽으며 하는 한마디는 "널 사랑하는게 아니었는데"였다. 철영은 선화를 좋아했고, 선화는 현준을 좋아했던 것이다.


여기서 빅이 다시 등장한다. 현준의 암살을 명령받고 한국으로 오게 된 빅은 상현의 가족을 납치한다. NSS가 출동하여 막아보려 하지만, 상현의 아이 중 한명이 죽게 되고, 빅은 현준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상현은 이후 시골로 귀농을 하게 된다.

남북정상회담이 5월 1일 노동절에 열기게 되고 테러도 이에 맞춰 진행이 된다. 이 과정에서 승희는 미국에 있는 양아버지의 협박으로 미국으로 가게 된다. 동생을 인질로 하여 자신을 아이리스에 넣으려 하는 양아버지의 협박에 못이겨 승희는 아이리스가 되기로 한다.

백산은 자신의 아들을 보러 홍대를 갔다가 현준에게 잡히게 되고, 승희가 그 취조를 맡는다. 취조중에 승희는 마이크를 끄고, 선화에게 했던 것처럼 백산에게 알약을 하나 건내준다. 백산은 그 알약을 먹고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백스코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는 핵폭탄이 설치되게 되고, 그 기폭장치는 진사우가 가지게 된다. 진사우를 잡으러 김현준을 추격을 하게 되고, 진사우와 김현준이 맞닥드리게 된다. 하지만 기폭장치를 누르려는 찰라 승희가 진사우를 쏘게 되고, 김현준은 안심을 하게 되지만, 그 기폭장치를 승희가 다시 들게 된다. 이 때 마침 들어온 선화가 현준에게 승희도 아이리스라 말한다. 당황한 현준은 승희를 말리지만, 승희는 뉴스에서 폭발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 동생을 죽이겠다고 한 양아버지의 말 때문에 폭파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3초를 남기고 기폭장치를 현준에게 넘겨주게 되고, 남북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으로 넘어가 서핑하기 좋은 야자수가 있는 해변에서 현준과 승희와 승희 동생이 행복하게 잘 산다는 이야기로 급마무리된다.



여기까지가 소설에서 나온 결말을 대충 정리해본 것이다. 광화문 장면은 소설과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기에 앞으로 방영 분은 다른 결말을 나타내지 않을까 싶다. 책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아이리스, 이제 드라마를 즐길 차례인 것 같다. 더욱 스펙타클한 결말이 나오길 바라며 이병헌이 나오지 않는 아이리스의 시즌2는 어떻게 진행될지도 기대가 된다. 24의 젝 바우어같이 이병헌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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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원작 결말, 김태희의 정체는?

TV리뷰/드라마 2009.11.28 13:42

아이리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번 주 역시 높은 시청률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남이시네요가 끝나고 히어로가 힘을 쓰지 못하는 지금, 아이리스는 결말을 향해 숨가쁘게 나아가고 있다. 아이리스가 끝날 때까지 이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아이리스는 재미있게도 원작에 매우 충실한 드라마이다. 원작 작가의 이름은 채도우. 남자이야기에서 김강우가 맡았던 천재 사이코패스의 이름과 동일하다. 동명이인이라기엔 컨셉 느낌이 강하다. 신비주의면서 천재성을 나타내는 채도우 캐릭터를 자신에게 덧붙인 것이 아닌가 싶다.

(
* 채도우가 아니라 채우도입니다. 제 자신이 채도우에 대한 캐릭터가 너무 깊이 박혀있었나봅니다. 잘못된 정보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정정합니다. 저자의 이름은 채도우가 아니라 채우도입니다. ^^ 양해 부탁드려요~! ) ))


더 재미있는 것은 드라마를 집필한 사람의 이름이 김현준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병헌이 맡은 주인공의 이름과 같다. 이것도 의도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채도우와 김현준이 만들어가는 아이리스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원작과 대사 토씨 하나까지 똑같이 만들어가고 있는 아이리스는 몇가지 요소를 빼놓고는 원작과 판박이다. 그리고 이제 그 결말을 남겨두고 있다. 그 결말이 원작과 같을 지, 아니면 완전히 다를 지는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 것이다.

원작의 결말에 대해 전부 말하면 재미가 없기에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최승희의 정체에 대해서만 살펴보도록 하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승희는 아이리스이다. 최승희는 어릴 적 고아로 자랐다. 보육원에서 남동생과 함께 자랐는데, 그 남동생이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이었다. 따돌림을 당하는 남동생을 언제나 최승희가 돌봐주었고, 최승희는 유일한 가족인 남동생을 끔찍히 아꼈다.



많은 사람들이 최승희를 입양하고자 했으나 최승희는 남동생과 같이 가지 않으면 안 간다고 하는 바람에 남동생에 부담을 느낀 입양자들은 포기를 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인 부부가 와서 그 둘을 모두 입양하겠다고 하고, 최승희와 남동생은 미국으로 가게 된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최승희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양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한국의 NSS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지만 그 양아버지는 아이리스였다. 전세계에 퍼져있는 아이리스는 세계 질서 확립을 위해 만들어진 보이지 않는 손이었기에 미국인인 양아버지도 아이리스의 한 멤버였던 것이다. 그리곤 최승희를 자신의 후계자로 키우고 있었고, 그 과정을 아이리스 멤버인 백산에게 맡긴 것이다.

양아버지가 아이리스에 들어오라고 권유하지만, 최승희는 아이리스의 존재에 대해서도 의아해했지만, 무엇보다 아이리스와 자신이 사랑하는 김현준이 적대관계에 있고, 자신의 사랑을 갈라놓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고민한다. 그 고민도 잠시, 양아버지는 최승희의 남동생을 인질로 협박을 하게 되고, 결국 최승희는 아이리스가 되고 만다.


진사우와 함께 아이리스가 되지만, 결말은 결정적인 순간에 진사우 대신 김현준을 선택하고, 아이리스를 포기한다. 그리곤 몇년 후로 넘어가 김현준, 최승희 그리고 그녀의 남동생이 어느 한 동네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으로 해피엔딩된다.

최승희의 정체는 아이리스이다. 하지만 또한 아이리스를 깨는 핵심 키워드가 되기도 한다. 소설 속에서의 결말은 약간 허무하다 해피엔딩이라 좋긴 하지만, 그 해피엔딩의 개연성이 떨어진다. 아이리스의 존재에 대해서도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NSS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말해주지 않는다.

생각해보기로는 시즌 2를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좀 더 친절하고 자세한 엔딩을 해 주었으면 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소설은 이렇게 결말을 맺지만, 드라마는 또 다른 결말을 낼 수가 있다. 현재 거의 실시간으로 방영 중인 아이리스이기에 결말의 유동성은 얼마든지 있다.

원작소설보다 더 섬세하고 자세한 그리고 재미있는 결말을 만들어 용두사미가 아닌 한국 드라마의 지평을 넓히는 아이리스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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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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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basecom
    2009.11.28 17:20 신고

    그렇군요.. 드라마에서 저 반전이 어떻게 그려질지..(사실 몰랐으면 더 좋았겠지만..ㅠㅠ)

    • BlogIcon 이종범
      2009.11.28 20:53 신고

      제가 좀 스포일러를 했나요^^; ㅈㅅㅈㅅ거의 막판이라 최승희 관련 원작글만 밝혔어요. 하지만 그 외에 말하지 않은 중요한 것들이 있으니 끝까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반전이 있다면 원작과 어떻게 다른 지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 BlogIcon 세이하쿠
    2009.11.28 20:11 신고

    핸드폰으로 연락 좀 주세요^^ 지금^^

    • BlogIcon 이종범
      2009.11.28 20:53 신고

      ^^ 오랜만이에요. 세이하쿠님~!ㅎㅎ
      잘 지내시고 계시죠?
      연락드릴께요~!


  • 2009.11.28 20:2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8 20:53 신고

      ^^ 방명록에 글을 남겼어요~!!

  • BlogIcon 지구벌레
    2009.11.28 22:49 신고

    정말 결말이 궁금해지네요..^^,
    어떤 결말이 가능할지..상상이 잘 안되는..

    • BlogIcon 이종범
      2009.11.30 00:41 신고

      소설 원작과는 다른 결말이 났으면 좋겠어요. ^^ 소설을 다 봐버려서 말이죠 ㅎㅎ

  • BlogIcon na야
    2009.11.29 11:41 신고

    헉~,,,원작소설에서 최승회가 아이리스 멤버일줄이야...근데 이거 스포일러인데요..소설원작이라도..알려주시지 말지~

    • BlogIcon 이종범
      2009.11.29 14:17 신고

      ^^;; 죄송합니다. 워낙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고, 소설의 내용으로 봐서 소설 결말이 너무 시시해서 드라마에서는 좀 달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

    • BlogIcon na야
      2009.11.29 20:42 신고

      그런건 알수가 없죠...결말을 모른체로 봐야 재밌는거죠...참나..힘빠지게 시리..

    • BlogIcon 이종범
      2009.11.29 21:11 신고

      ^^; 제가 이야기한 결말은 김태희 부분만이고요, 이야기하지 않은 수많은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너무 힘빠지지 않으셔도 될 듯...

    • BlogIcon na야
      2009.11.29 23:58 신고

      아...죄송..^^;;;그게 결말인줄 알았거든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30 00:42 신고

      그마저도 어떻게 결말이 지어질 지 아직 모르는 상태에요. 개인적으로는 소설과 다른 방향으로 결론을 지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드라마 아이리스의 결말이 나오면 소설 아이리스의 결말과 한번 비교해보도록 할께요 ^^

  • seso
    2009.11.30 13:34 신고

    헐 스포일러 봐버렸다-_-;; 하지만 다른스토리가 많다니 뭐..ㅎㅎㅎ
    아이리스 내용은 괜찮은거 같은데 구성과 연출이 너무 허접한듯...
    역시 미국의 블록버스터 드라마는 따라갈수 없는건가....ㅠㅠㅠ

    근데 <24시>의 테러 내용이나 CTU습격사건처럼 NSS습격사건 이런게 나와서 전 아이리스가 24시와 다른 액션 드라마 영화 짜집기한건줄 알았는데 그런것만은 아닌가보네요

    근래에 보기힘든 한국블록버스터 드라마라서 계속 보고는 있는데 솔직히 구성및연출력이 너무 딸리는.....

    • BlogIcon 이종범
      2009.11.30 13:38 신고

      ^^;; 스포일러 죄송합니다. ㅎㅎ 말씀대로 다른 스토리가 많이 남아있어요. 조심하며 쓰긴 했는데 그래도 스포일러가 좀 있네요.
      재미있는만큼 아쉬운 점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24같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언제쯤 나올까요? 시즌2에서는 그런 아쉬운 점이 충분히 반영되어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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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시즌2, 성공할까?

TV리뷰/드라마 2009.11.21 09:34

아이리스의 시즌2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배우도, 감독도 모두 바뀔 수 있다는 전재하여 말이다. 또한 방송사 역시 다른 방송사가 된다면 아이리스가 아닌 NSS로 방영될 것이라고 한다. 배우들은 이제 아이리스에 출연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고, 감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방송사도 아이리스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하지 않을가 싶다.

이미 문정동의 가든파이브와 세트장을 2년 계약해 두었다고 한다. 가든파이브는 지나가며 매번 보는데 거의 폐허 수준이더만 아이리스 덕을 좀 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이리스가 시즌2를 제작하기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몇백억을 들인 드라마를 시즌제로 방송하다니 이건 아마도 최초가 아닐까 싶다.
 

아이리스에 대해서 말이 많다. 어설프다, 복잡하다, 이해할 수 없다, 연기가 별로다, 따라쟁이다 등등 비판적인 내용이 다수이다. 하지만 아이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실험적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미드에 열광한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큰 스케일과 숨막힐 것 같은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때문이다. 실제로 다른데에서는 안나오고 시즌제 미드에만 나와 유명해진 배우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국내에도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 6를 하고 있고, 시즌 10까지 노리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는 배우들은 연기력을 인정받아 공중파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이나영같이 아예 공중파로 간 사람도 있다. 무엇보다 영애씨로 나오는 김현숙은 다른 드라마에 나오지 않아도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도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시즌2를 방영하고 있고, 전작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순재 외에는 대부분 배우들도 바뀌었지만, 여전히 다들 사랑받고 있고, 이순재는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리스는 배우와 감독을 계속 같이 가는 막돼먹은 영애씨처럼 할수도 있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처럼 대부분 바꾸어 진행할 생각인 것 같다.

이것의 장점은 바로 신선함이다. 아이리스는 매우 실험적인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쩌면 어설프고, 낯선 것이 당연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아이리스의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그런 신선함을 유지하고 나아가 전작보다 나은 구성을 하기 위해 과감히 마누라만 빼고 모든 것을 다 바꾸는 전략을 구사한 것 같다.

아이리스는 스토리만 짜임새 있게 만들면 충분히 대박을 칠 드라마이다. 지금도 이 정도인데, 꽉 짜인 짜임새만 더해진다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다. 짜임새를 없어보이게 만드는 것으로는 영상 기법도 있다. 화질은 영화 수준이긴 한데 기법이 영 어설퍼서 흐름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미드의 그것과는 현격한 차이가 난다. 줌인 줌아웃이나 카메라를 흔드는 타이밍이나 리듬이 영상미만 강조하고 스토리는 전혀 고려치 않는 듯 하다. 물론 처음이기에 시행착오가 있은 후 이런 점이 다듬어진다면 충분히 미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미국도 처음부터 24같은 드라마를 만든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맨날 막장드라마와 불륜드라마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리스같은 시도를 해서 드라마의 영영을 넓히고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아이리스를 필두로 이런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시청률과 제작비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전혀 연관성도 없고, 작품성과도 별도의 요소이다. 돈 안들여도 시청률 잘 나오고, 작품성이 좋은 드라마도 있고, 돈 들여도 시청률 안나오고 작품성 없는 드라마도 있다.

아이리스는 돈 많이 들여서 시청률이 잘 나오는 케이스가 아니라, 돈 많이 들였고, 시청률도 잘 나오는 드라마이다. 시청률이 잘 나오는 이유는 돈 들여서 그런게 아니라 실험적이고 신선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한 마케팅도 매우 유기적으로 규모있게 잘 하였기에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작품성이 좋아도 그사세나 마왕처럼 효과적인 마케팅이 수반되지 않고는 시청률에 묻힐 수 밖에 없다.


아이리스2 또한 많은 돈이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마케팅도 다양한 방면으로 시도할 것이다. 더하여 작품성까지 탄탄해진다면 아이리스2는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리스 시즌2의 제작 소식이 매우 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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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24, Iris, NSS, 김소현, 김승우, 김태희, 김현준, 미드, 빅, 빅뱅, 아이리스, 아이리스2, 아이리스시즌2, 아이리스시즌제, 이병헌, 잭바우어, 정준호, 진사우, 최승희, 탑
  • BlogIcon 머미
    2009.11.21 09:50 신고

    잘 봤습니다. 그런데 신선함을 기대했는데 전혀 신선하지 않은 것이 '아이리스'가 욕먹는 이유 아닐까요..^ (가든파이브가 분양이 잘 됐더라면 '아이리스'는 어디 가서 찍었으려나...)

    • BlogIcon 이종범
      2009.11.21 14:20 신고

      신선함보다는 스토리의 구성에 대한 불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낯설은 스타일에다 구성까지 빈틈이 많으니 말이죠. 물론 식상해서 욕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 가든파이브가 분양이 잘 되었다면 아이리스 시즌2는 더 먼 곳에서 찍었어야 했겠죠? ^^

  • 아이리스 별로인데
    2009.11.22 01:03 신고

    아이리스 정말 사소한거에서 많은 실수를 범하고있습니다. 컴퓨터에 나오는 영어 단어 틀리는경우도 많고 일본말 오니짱 을 아저씨라고 번역한점도 이해가 안되고
    2화에서 대통령후보 저격신에서 창문에 총구내밀고 저격할려다 저지당하는모습도 웃기고
    10화에서 이병헌 지하3층보안실 들어갈때 지문인증하고 들어가는데 분명 문을닫고들어갔는데
    지문없는 김태희 북한공작원 따라들어온것도 말도안되는 억지이고..
    분명 NSS내부에는 카메라가 전부깔려있어서 내부에서 단둘이 이야기하지말라고 실장이 말한대사가있는데 12화인가? 최승희랑 실장이랑 아이리스 내부에서 현준이 죽음이 음모가있을수있다고 말하며 아무에게도 말하지말라고 말하는것 하며..
    분명 대통령후보가 대통령되고나서 NSS란 조직이란게있었냐? 첨들어본다란식으로 말하는데
    사우가 방탄쪼끼에 NSS대문짝으로 광고하고 돌아다니는것 하며 허술한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물론 지금까지 본게 아까워서 보고있긴 하지만 사소한것하나 신경안쓰고 찍는 연출진 작가탓에
    막장드라마란것은 피해갈수없다고 보네요. 그외 진사우, 최승희등 두명의 케릭터도 이해할수없는
    막장이란것이죠.

    • BlogIcon 큰도화지
      2009.11.30 18:46 신고

      어차피 댓글 달아봤자 않볼 건 알지만 님같은 분들을 위해 할 말좀 했습니다.

      아이리스가 막장 드라마라면서 왜 보나요? 그러면거 볼 건 다보내요. ㅋㅋㅋ 두번째로 블로그에 이런 댓글 다면 행복하나요?

      비판은 중요하지만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는 건 아닙니다. 아마도 막장은 당신이 아닐까요?

  • BlogIcon 산다는건
    2009.11.23 11:17 신고

    아이리스가 욕 먹는 이유는 전혀 신선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스토리는 +알파로 추가된 것 뿐이죠. 솔직히 어디서 신선함을 느껴야 할까요? 이미 다들 어디서 본 듯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말이죠.

    거기다가 스토리는 밑도 끝도 없이 갈수록 멜로로 빠지는 것 같고...어째어째 본방을 보고는 있습니다만 이제는 거의 의무감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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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백산의 바람기 잡는 문자대화

TV리뷰/드라마 2009.11.20 16:52

요즘 문자대화에 대해 체험을 해 보고 있는데요, 사용해보다보니 재미있는 활용법이 있어서 소개를 해 드리려 합니다. 문자대화는 네이트온에서 대화창에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2009/11/17 - [채널 3: 리뷰/전자/가구] - 무료문자 30건, 빠르고 편한 네이트온 문자신공) 이 서비스에 가입을 하면(가입은 무료) 자신의 핸드폰에 오는 문자메세지를 컴퓨터에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문자도 보낼 수 있습니다.

엄지족이 불편한 분들이나,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업무를 보시는 분들께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인데요, 지식인이나 카페를 둘러보다가 재미있는 활용법을 하나 알아내었습니다. 바로 남편이나 아내의 바람기를 잡는 위치추적 대신으로 사용하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아저씨가 되고 나니 이런 정보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방법은 다양하지만 매우 간단합니다. 어떻해서든 남편의 핸드폰을 수중에 넣은 후 남편의 네이트온 로그인 비번만 알면 되죠. 네이트온에 접속해야 하기에 비번을 알아야 하고, 문자대화를 신청하기 위해서 인증번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핸드폰이 수중에 있어야 하죠.

어떤 분은 남편이 자고 있을 때 몰래 핸드폰을 가져와 신청해 놓고 돌려놓는 경우도 있고, 어떤 분은 남편에게 무료문자 100건 다 써서 당신 것으로 신청하려 하니 인증번호 좀 불러달라며 유도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분은 아예 자신의 네이트온에 남편 번호로 인증을 받아버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떻게 해서든 남편의 핸드폰과 네이트온 문자대화를 연동만 시켜두면 바로 위치추적과 생활추적이 가능합니다. 문자메세지가 오고 가면 바로 바로 대화창으로 뜨니 말이죠. ^^;;

이 방법을 이용하여 백산이 바람을 폈는데, 김현준이 그것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이를 입막음 하려는 백산이 아이리스 부하인 진사우를 시켜 잡으려 하는 과정에서 승희가 위험에 처한 현준을 위해 백산의 핸드폰을 문자대화에 등록시켜 놓아 현준을 백산으로부터 막는다는 내용을 패러디 해 보았습니다. 유치해도 한번 봐 주세요 ^^;;


ㅎㅎㅎ 재미있게 보셨나요? 문자대화가 첩보에서 이렇게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어보았습니다. 문자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감시하기보다는 서로 믿고 찔릴 짓 하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겠죠?

바람피는 남편 분들 핸드폰 조심하세요 ^^;;

문자대화 가입 사이트 : http://talksms.nate.com/index_new.php
문자대화 기프트 SHOW 이벤트 : http://nateonevent.nate.com/event/20091026_talksms/eventpag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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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KT, 김태희, 김현준, 네이트온, 문자대화, 문자신공, 백산, 아이리스, 이병헌, 정준호, 진사우, 채팅, 최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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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이병헌 vs 히어로 이준기

TV리뷰/드라마 2009.11.20 07:11
히어로가 시작하였다. 시청률은 어떤지 몰라도 반응은 뜨거웠다. 어제 쓴 (2009/11/19 - [채널2 : 드라마] - 히어로, 아이리스를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에 많은 분들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의견은 첫회만 보고 어떻게 단정 지을 수 있냐는 것이었다. 단정 지은 것은 아니고 첫회를 본 소감이었다.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은 이준기팬들과 이병헌팬들의 불꽃 튀는 댓글 열전이었다.

히어로 2회를 보고 느낀 점은 역시 이준기라는 것이었다. 너무 만화같은 캐릭터라 초반에 튀는 경향이 있지만, 분노 게이지가 찼을 때 이준기의 연기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지매에서도 그랬고, 개늑시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아이리스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진사우가 아이리스임이 밝혀지고, 아이리스를 대적하는 전화 목소리의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출동하는 장면은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김현준은 북한측, 진사우는 남한측으로 그려졌다면, 이제는 김현준은 아이리스의 반대편, 진사우는 아이리스로 나타날 것이다. 남과 북의 경계는 없어지고, 아이리스와 아이리스 대적자로 나뉘게 되는 것이다.

남한의 NSS에서 북한군과 함께 일하는 테러리스트로, 거기서 다시 아이리스 대적자이며 남한 핵심 요원으로 활동할 김현준을 연기하는 이병헌은 아이리스의 최대 공신자일 것이다. 아이리스에는 이병헌을 대신 할 주연들이 많기 때문에 히어로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지만, 다른 것 다 떼고 주인공끼리만 붙는다면 어떨 지 한번 생각해 보았다.

아이리스 이병헌



회당 1억이 아깝지 않은 배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병헌은 김현준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고 있다. 그를 통한 매출이 회당 10억 가까이 된다니 1억이 아깝지 않을만 하다. 이병헌은 김현준 역할을 하기 위해 몸을 계속 유지해왔고, 아이리스 시작 전에 미샤 광고를 통해 초콜릿 복근을 보여주고 있다.

이병헌의 연기는 김태희를 죽도록 사랑하면서,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고 싶은 욕망과 애국심, 그리고 그 애국심을 배신한 사람에 대한 분노, 부모를 잃은 슬픔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병헌이 아니었다면 김현준도 없었을 정도로 몸에 딱 맞는 배역을 감당하고 있다.

상대 배역인 김태희와도 매우 잘 어울린다. 상대 배역 킬러라 불리며 송혜교와도 올인 후 사귀었던 전력이 있는 이병헌은 이번에도 김태희의 마음을 사로 잡을 지 기대된다. 드라마 상으로 보았을 때는 최승희와 김현준은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반면 경쟁 배역인 정준호와 몸매가 차별화 되면서 더욱 부각된 점도 있다. 정준호는 막판에 10kg을 뺐다고는 하지만, 초반의 아저씨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 안그래도 동갑이어서 더욱 비교가 되는데 몸매마저 너무 차이가 나다보니 이병헌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적지 않은 나이에 그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정준호가 소홀한 것이 아니라 이병헌이 너무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관리와 연기, 그리고 상대역과의 궁합까지 잘 맞는 이병헌은 가히 적수가 없을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히어로 이준기


설상가상에 사면초가. 딱 이 말이 맞는 배우가 있다면 이준기일 것이다. 계속되는 상대 배우의 중도하차와 아이리스. 찍은 것을 다시 또 찍고, 또 찍는 것은 웬만한 인내심으로는 힘들 것이다. 여러 번 고민과 NG끝에 OK사인을 받았을텐데 그것을 여러 번 다시 또 찍어야 한다니 이것만큼 힘빠지는 일이 있을까.

게다가 경쟁 드라마가 아이리스란다. 또한 미남이시네요도 있다. 초반 시청률은 포기하고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힘들고 어두운 곳에서 한줄기 빛은 더욱 빛나는 법이다. 이준기가 바로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다. 드라마 제목처럼 히어로 속의 히어로인 것이다.

이준기의 연기는 1회 때는 긴가민가 했지만, 2회를 보니 역시 이준기라는 말이 나왔다. 드라마 자체가 약간 코믹하면서 만화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려 하다보니 처음엔 산만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나 2회에서는 스토리 라인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시동을 걸면서 이준기만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였다.


오히려 앞으로 이준기가 더욱 기대될 정도였다. 아마도 히어로는 이준기가 이끌고 나가지 않을까 싶다. 이병헌의 연기가 숙성된 연기라면, 이준기의 연기는 발전하는 연기이다. 나날이 발전해 나가는 이준기의 열연은 열정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아이리스의 이병헌과 히어로의 이준기. 이 둘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이병헌과 이준기 각자 그들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 이 둘의 행보를 주목해서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곳의 글은 드라마를 좀 더 재미있게 보자는 것이지 어떤 드라마나 배우를 폄하하고자 쓰는 것이 아니다. 가끔 헛소리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덧붙이는 말이다. 수목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이병헌과 이준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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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김현준, 아이리스, 이병헌, 이준기, 진사우, 히어로
  • 이씨모임
    2009.11.20 09:36 신고

    한마디로 잘 정리해주시네. 숙성된 연기와 발전하는 연기 ㅎㅎ
    아이리스는 한번 눈돌리면 내용이 이해가 안되서 쭉 이어서봐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 사실 예쁜김태희 볼려고 보는것도 있고 스케일도 크고 반전에 반전 이런거 좋아합니다. 재밌어요.
    근데 이준기씨가 드라마 나온다길래 또 완전 기대하고 히어로 봤습니다. 솔직히 1회는 좀 웃기긴한데 뭔가 이준기가 안나오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2회는 정말 완전 재밌더군요. ㅋㅋㅋ 웃기기도 하고 스토리도 슬슬 나오고 앞으로도 2회만큼만 한다면 대박날거 같습니다.
    이준기씨 연기 정말 잘하던데. 막 촐랑대다가 진중하다가 이준기씨는 좀 다중적인 연기에는 최고인듯 합니다. ㅋㅋ 아이리스는 재방송 많이 해주잖아요. 히어로는 재방도 안하니까 본방은 히어로보고 아이리스는 재방보면 됩니다.
    이병헌씨가 대작에 현대극에 잘어울린다면 이준기씨는 다중캐릭터? 여장부터 nis요원, 학생, 사극 다 잘어울립니다. 아직 어려서그런가 가능성 열려있어요. 두분다 화이팅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9:38 신고

      공감 감사합니다. ^^~* 히어로가 재방을 안하는군요. 새로운 정보입니다. 그럼 히어로를 본방, 아이리스를 재방으로 가야 하는 것인가요^^?

  • BlogIcon 김포총각
    2009.11.20 15:39 신고

    재미있는 대결 구도네요.
    신구 스타의 대결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병헌의 경우는 든든한 지원군이 많다는 것이고
    이준기의 경우는 아직 홀로 분투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히어로는 이제 시작이니 전개 과정을 지켜봐야 겠네요. ^^

    • BlogIcon 이종범
      2009.11.21 14:15 신고

      두 분 다 멋진 연기를 보여주시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

  • 적루
    2009.11.20 17:34 신고

    저 밑에 제가 쓴 글이 있는데요.
    이준기에 대한 글을 써길래요.
    저 이준기 팬 아닙니다.
    이준기가 나온 것은 왕의 남자 딱 한편 보았습니다. -_-;;;
    누군가를 옹호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 사람의 팬이라고 단정 짓지는 말아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리플을 남깁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1 14:16 신고

      ^^ 참...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구긴
    2009.11.21 01:41 신고

    깔끔하구만요~!!! 기자는 아니신가요??

    솔직히 당장 기사로 나와도 태클 걸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

    갑자기 히어로즈도 막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런 문장력... 부럽군요.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1 14:18 신고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그저 시청자에 불과합니다. ^^ 히어로즈 돌풍처럼 나타나 정말 멋진 미드의 획을 그은 것 같습니다. 제작사의 자금 불안만 아니었다면 그 인기를 더 이어나갈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

  • zzz
    2009.11.27 02:11 신고

    히어로를 재밌게 보는 사람으로서 ㅋㅋㅋ
    물량 투입이니 시청률이니 이런 걸 다 떠나서 성장 가능성이 많은 작품인 듯 해요 ㅋㅋ
    드라마가 시청률 하나에 휘둘리는 현실이 씁쓸하지만...ㅠ

    아이리스는 여주가 김태희씨란 말에 황당해서 바로 접었는데... 재밌나요?? ㅎㅎ
    아무리 이병헌씨를 내세워도 어설픈 여주는 용서할 수 없어 ㅋㅋㅋ
    미남이세요? 맞나? 이 드라마는 원체 아이돌들의 오글거림을 싫어해서 생각도 없었구 ㅋㅋ
    결과적으로는 히어로를 선택한 게 잘한 것 같아요 ㅋㅋㅋ

    이준기씨두 연기 잘 하시구
    윤소이씨도 처음엔 얜 뭐야 했는데.. 갈수록 여경의 분위기와 잘 맞아 가는 것 같구요.
    남주들과의 조화는 그림이 영 안 되는 것 같지만;;;
    이준기씨는 바로 전 작인 일지매의 용이와 또 다른 코믹 캐릭터를 연기하시더군요.
    같은 '코믹'인데도 느낌이 다른 걸 보면 역시 배우구나 싶더라구요.
    뭐 어차피 문외한의 눈으로 봤을 때지만;;;;

    왕의 남자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태풍이랑 헐리우드 대작들을 격파시켰던 것처럼,
    이번에 히어로가 아이리스를 넘어선다면 이준기씨는 배우로서 크게 도약할 기회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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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아이리스를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

TV리뷰/드라마 2009.11.19 08:35

히어로가 시작되었다. 역시 이준기를 필두로 한 드라마였다. 원래 출연하기로 한 김민정이 나왔다면 좀 더 탄탄했을 지도 몰랐을 것 같은 히어로는 윤소이의 평범함으로 이준기만 돋보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히어로의 가장 큰 단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시청률은 아이리스가 34%가 넘는 반면, 10%의 미남이시네요 보다 못한 5%대가 나왔다. 시작이 이 정도면 아이리스를 잡기는 힘들고, 미남이시네요와 2위 쟁탈전을 벌어야 할텐데, 미남이시네요는 아이리스의 마케팅에서 밀렸을 분 스토리나 연기등은 매우 탄탄한 드라마이기에 쉽지 않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생각된다.

히어로를 본 소감은 "평범함" 그 자체였다. 아이리스가 너무도 독특해서 더 평범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3류 잡지사 기자가 신문사를 차려서 상대 신문사를 보복하는 식의 스토리는 가벼운 소재로 미남이시네요의 코믹함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게다가 개늑시와 같은 이준기의 무거운 연기는 코믹함 때문에 묻히는 것 같았다.
 

지금과 같은 상태로는 아이리스를 뛰어넘기 힘들다. 아이리스는 책으로 이미 대본이 다 나왔기에(결말은 다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의 스토리는 더욱 반전이 있고, 볼 거리가 풍부해진다. 또한 이미 시청자들이 아이리스에 몰입된 상태이고, 아이리스가 여러 장치들로 궁금증을 유발시켜 놓았기 때문에 김현준이 최승희와 만나고, 진사우가 역적이 되며, 백산의 정체가 들어가는 등 계속되는 반전의 반전은 더 높은 고공행진만을 남겨놓고 있는 실정이다. 소설 속의 아이리스는 끝이 허무하긴 했지만, 어차피 끝 장면이기에 시청률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듯 하다.

다시 말해 히어로는 강력한 무기가 없는 한 아이리스는 고사하고 미남이시네요도 벅찬 상대가 아닐까 싶다. 미남이시네요는 이미 매니아층을 섭렵하고 있고, 특히 어린 연령층을 잡고 있다. 히어로는 이준기를 빼놓고는 경쟁 자체가 안되는 이준기 중심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준기 팬들이 절대적이다. 그리고 그 팬층은 미남이시네요의 시청층과 겹치기 때문에 그마저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다만 히어로에 기대를 걸 수 있는 것은 이준기의 연기력이다. 이준기의 연기력은 이병헌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뿐더러 이미 개늑시와 일지매 등에서 그의 연기력을 통한 흥행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히어로 역시 이준기의 절절한 연기력이 히어로를 살릴 기회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히어로가 아이리스를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는 이준기에 너무 집중했기 때문이다. 아이리스를 보면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소연등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분배가 잘 되었다. 만약 아이리스가 이병헌의 연기력에만 의존한 드라마였다면 히어로가 한판 겨루어볼 만 했겠지만, 그러기엔 아이리스에 너무도 많은 쟁쟁한 캐릭터들이 있다.


선덕여왕이 미실의 선덕여왕, 칠숙의 선덕여왕, 유신의 선덕여왕, 덕만의 선덕여왕, 비담의 선덕여왕 등 다양한 인물들로 재구성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요소를 넣은 것처럼, 아이리스도 김현준의 아이리스, 진사우의 아이리스, 최승희의 아이리스, 김선화의 아이리스로 구분하여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분배를 잘 한 드라마이다.

히어로는 이준기의 히어로를 제외하고는 다른 히어로로 불릴만한 것이 없기에 아이리스를 따라잡기엔 힘들 듯 싶다. 김민정만 나왔어도 더 힘을 받았을텐데 아쉬운 부분이 큰 히어로이다. 어찌되었건 히어로의 등장으로 인해 수목요일이 더욱 풍성해지고 즐거워졌다. 히어로가 수목드라마가 아닌 선덕여왕 후속으로 나왔으면 더 인기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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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야후 메인에 오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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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김소연, 김태희, 김현준, 미남이시네요, 아이리스, 이병헌, 이준기, 정준호, 진사우, 최승희, 히어로, 히어로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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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9.11.20 02:14 신고

    저는 오늘 아이리스를 처음 봤는데... 좀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27 신고

      지금 보기 시작하면 하나도 이해가 안되실 듯... 보시려면 1회부터 보셔야죠 ^^

  • 흠..
    2009.11.20 02:33 신고

    뭐, 개인의견이시니까, 그건 아니야. 라고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1화만 보시고선 단정해 버리시기엔 좀 섣부르지 않나하고 말씀드려봅니다.

    급하게 윤소이씨로 변경 후 많이 걱정했지만, 어? 괜찮은데?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크게 연기를 못하거나 한다고는 느끼지 않았어요. 급하게 투입된터라 조금 뜨는 기분이야
    들었지만서도, 차차 안정되겠지요.

    미남이시네요.와 이준기의 팬층이라...전 20대 후반입니다만.
    제 친구들사이에선 미남이시네요에 대한 이야길 거의 못들어봤습니다.
    그거 본다는 친구 딱 두명 봤네요. 게다가 그 이야길 막 나누는게 아니라.
    아, 나 이제 수목요일날 히어로 볼꺼야. 라고 했더니. 그래? 난 미남이시네요 보는데.
    이정도에서 끝? 막 재미있어 진짜 좋아. 한번 봐봐. 뭐 이런 이야긴 못 들어본 듯.


    팬층이...겹친다는 생각은 딱히 안드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29 신고

      ^^ 단정 짓는 것은 아니고 느낀데로 쓴 것입니다. 사람마다 느낀 점이 다 다르겠죠. 인정합니다. 그걸 고려해서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글을 쓸 능력도 없고, 그러려면 기자를 했겠죠. ^^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팬과 히어로의 이준기팬층은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10대 후반이죠.

  • 그렇죠
    2009.11.20 02:33 신고

    제작비는 좀....뛰어넘기가 힘들라나..? ㅎㅎ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29 신고

      제작비, 시청률 이거 다 핑계죠. ^^

  • 푸대접
    2009.11.20 03:31 신고

    이제 첫주가 나간 시점에서 너무 섣부르다기 보다는 너무 당연한 소리들만 해놓으셔서 글의 설득력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일단 글 안에서 절대평가를 하자는건지, 상대평가를 하자는건지가 모호합니다. 미남이시네요의 선전을 말씀하실때는 아이리스에 비해 확연하게 물량이나 출연진이나 시청률에서 밀리지만, 나름 탄탄한 시나리오와 젊은 배우들의 호연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절대평가를 해주고 계시는데요.

    반면 히어로를 평가하실때는 지극히 상대평가를 하고 계시다는거죠.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는게, 히어로는 이제 막 시작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스토리라인이나 연출력이나 배우들이 어느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줄지 등에 대해서 현시점에서 알수가 없을테니까요.

    상대평가를 하자면 아이리스 앞에 경쟁작들은 그냥 도토리 키재기일 뿐이고, 절대평가를 하자면 히어로는 아직 평가하기엔 많이 섣부른 작품이거든요. 물론 1회만 본 시점에서, 아이리스나 미남을 따라잡을만한 어떤 특출난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요지는 알겠습니다만, 그 의도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미남을 지나치게 호평한다던가, 아이리스와의 스케일이나 볼거리차이같은 근본적인(애초에 따라잡을수 없는) 차이점을 거론하는것은 글의 초점을 어긋나게 하는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애초에 아이리스에 투입된 물량과 캐스팅 파워는 웬만한 드라마로서는 따라잡는게 불가능한 정도의 차이이고, 그렇다고 몇몇 시나리오가 엉망이었던 블록버스터 드라마들과 달리 아이리스가 스토리면에서도 꽤 탄탄한 작품이기 때문에, 히어로가 아이리스를 뛰어넘고자 하는 목표를 잡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서두에 말했듯이, 미남이시네요가 아이리스와는 조금 다른 연령층을 주 타겟으로 하고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해 주시려면, 히어로에 대해서도 아이리스와의 직접 비교보다는 차별성을 어떻게 드러내야 하겠는가에 초점을 맞추는게 글의 일관성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또 아이리스는 몰라도 미남이시네요는 이미 종영을 얼마남겨두지 않은 상황이니만큼, 히어로의 경쟁상대로 상정해서 비교하는 것도 다소 핀트가 어긋난듯 합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31 신고

      설득시킬 생각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 나참
    2009.11.20 03:33 신고

    눈을 어디다 두는거야...이준기를 이병헌의 버금간다는게 말이되..

    이준기도 나름 괜찮은 배우로 인정은 받고 있지만 이병헌과 버금간다라는 표현은

    당신이 이준기빠라는 소리로밖에 안들린다...

    그리고 시청률이 다가 아니란 소리하는 사람들..

    시청률로 드라마의 작품성을 따지는것은 무의미할지 모르지만...방송도 사업이다...시청률안나오는 드라마를 방송국에 방송을 하고 싶겠니..

    아무튼 히어로 안봐서 모르지만...잼난다고들 하던데.....이제 1~2회 보고 평가하기는 이르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31 신고

      다들 저를 이준기씨 안티로 생각하는데 이준기빠로 생각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전 이준기씨 좋아하거든요.

  • and
    2009.11.20 05:04 신고

    이런 어이없는 블러그 내용이 메인에 뜨는 이유가 뭐냐..아이리스에게 돈먹었냐..

    시나리오 연출력은 아이리스보다 훨씬 뛰어나다...알라고 글을 올려라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32 신고

      아이리스에서 돈 좀 줬으면 좋겠네요. 그럼 더 잘 쓸 수 있는데 말이죠

  • 흠흠
    2009.11.20 05:36 신고

    제목 수정하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아직 1회보고 남길 소감의 제목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제목이 자극적이라서 보는이로 하여금 지극히 편파적인 글로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웃으며 “1회 소감문입니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말하고 싶으시면 일단 제목부터 수정하십쇼. 대중의 마우스 클릭을 다분히 유도했단 말 밖엔 드릴 수 없네요.

    나름 객관적으로 판단한다고 하신 것 같지만, 잣대 자체를 잘못 두셨습니다. 수목드라마를 전체 다 비교하는 것은 으레 그럴 수 있는 일이지만, 이 글의 비교문은 의문투성이입니다. 이 글에서 말하고자하는 바는 ‘히어로는 아이리스보다 여러면에서 부족하다.’라는 것인데, 그 말은 굉장한 오류를 담고 있습니다. 히어로와 아이리스는 언급하셨다시피 드라마 스케일 및 투자 물량, 장르 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애당초 서로 다른 것을 비교하면서 상하의 우위를 가리는 것은 지극히도 모순된 일이죠. 즉, 이 글은 핀트에 어긋난 글이라 이 말입니다.

    미남이시네요는 이제 곧 종영이니 당연히 시청률 하락세는 없을 테고(이제 갓 시작한 프로그램과 종영을 앞둔 프로그램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멍청한 짓이죠. 미남이시네요 첫방과 비교한다면 또 모를까.) 아이리스 역시 호평과 혹평이 갈리고 있지만 이 시청률만 유지한다면 종영까지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히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가장 예의 주시해야하는 것은, 아이리스와 히어로의 비교가 아니라 앞으로의 히어로 행보입니다. 캐스팅 파워면에서 당연히 밀릴 수 밖에 없죠.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아이리스, 하지만 히어로는 그에 비해 이준기 원톱. 하지만 뛰어넘지 못할 법도 없죠(시청률 외적 요소까지 포함해서). 드라마는 캐스팅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이런 안이한 생각들로 인해 지금 대한민국 드라마의 시청률은 단순한 인기도를 대변하는 꼴 밖에 안 되는 거죠(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는 세상. 그렇다고 언급된 세 드라마가 막장이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어쨌든 드라마의 스케일이나 투자 물량 및 캐스팅 파워면만으로 드라마의 진가를 가늠한다는 것은 너무 손쉬운 판단이 아닐런지.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33 신고

      흠흠...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고, 주관적인 공간입니다. 님의 글도 그렇지 않나요? 객관적인 글은 어떤 글을 말하는 것일까요? 스토리 줄줄 나열하는 것이 객관적인 글이겠죠?

  • 음..
    2009.11.20 05:50 신고

    저도 아이리스 시청자이지만 구성이라든가 스토리는 완전 막장이던데..

    그래도 사람들이 계속 보는 이유는 뭔가가 또 있겠죠?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33 신고

      ^^ 새로운 시도라는 것이 가장 큰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 글 잘 읽었어요.
    2009.11.20 06:13 신고

    이준기씨 연기력이 괜찮긴 해도, 이병헌이랑 겨루어도 손색없을 정도는 아닌듯.. 역할 자체가 다르지만 이병헌씨 연기는 이준기씨에겐 아직 넘사벽인거같아요. 아이리스는 딱히 재밌다기보다 그 스케일자체가 커서 매력적인거같아요.ㅎㅎ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34 신고

      타이밍이 아쉽습니다. 선덕여왕 후속으로 나왔어야 하는데 말이죠

  • 지켜봅시다~
    2009.11.20 06:34 신고

    히어로 1-2회 참 재밌게 봤는데, 예상보다 시청률은 저조했군요. 지금 글 보면서 처음 알았네요.
    아이리스와 미남이시네요를 보지 못한 시청자라 이렇다 할 비교는 할 수 없지만,
    그럼 앞으로 히어로가, 뻔할 수 있는 그 스토리를 얼마나 영리하게 풀어갈 지 한 번 지켜봅시다 ^ ^)
    개인적으로 김민정씨의 하차가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윤소이씨도 열심히 할거라 믿구요-
    회가 좀 더 거듭하면 다른 캐릭터들도 빛을 발하리라 응원해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40 신고

      시청률은 ㅎㄷㄷ입니다. 1회에 비해 2회에서 더 떨어졌으니 말이죠. 히어로가 재미없어서라기보다 다른 작품들이 더 유리한 조건에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히어로가 선덕여왕 후속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 히어로 재미있던데..
    2009.11.20 06:42 신고

    이준기만 초점이라... 백윤기도 상당히 큰 비중있지 않나요? 그리고 스토리도 나름 조중동스러운 신문사와 작은 신문사의 대결구도가 될듯싶던데, 결코 단순한 복수스토리라고 보기에는 현재 사회현실과 꽤 맞아떨어지는 부분도 있고.. 각각 캐릭터 설정도 익숙하면서도 독특해서 맘에 들고.. 저도 이병헌 완죤 팬이지만, 아이리스같은 드라마는 현실과 괴리감이 커서 좀 정이 안가던데... 딱히 스케일만 크지 특별하다고 생각도 안되고 .. 미남이시네요는 애들 장난하는거 같아서 별로고.... 히어로 시청률이 올라갈 구석은 분명 있다고 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41 신고

      백윤식씨같은 중년배우들은 대부분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존재감을 가지고 있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또 시작이군요.
    2009.11.20 07:26 신고

    또 시작이군요, 아이리스 홍보 공작 왜 이리 심합니까? 시대착오적 국정원 홍보영화, 경쟁상대드라마 깍아내리기와 전방위적 여론 조작 홍보가 거의 국정원 공작 수준입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200억이라는 제작비가 들어갔다는 것도 특별한 지원이 있지 않는한 이루어지기 힘든 일일뿐더러 전국민의 의식수준을 70년대 반공영화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대중문화 장악기도가 엿보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41 신고

      홍보 공작 ㅎㅎ 그렇게 보이나보군요

  • 참..이런 글이 다음 메인이라니..
    2009.11.20 07:57 신고

    어찌 1회만 보고 글을 쓰는 지 참.. 아이리스, 미남 안보고 이 드라마만 기다린 사람도 있어요. 이준기씨 팬도 아니고, 아이리스의 허접한 돈장난과 미남의 유치함이 싫어 수목은 드라마를 안보고 있었는데, 1회,2회째 보니 이거다 싶더군요. 아이리스가 돈 쳐들이는 거에 비해 완성도가 낮다는 평이 많지만, 적어도 히어로가 작품면에선 더 좋은 평을 받을 거 같은데요. 주인공들 연기력이나 앞으로 보여줄 드라마 메세지나.. 아이리스가 먼저 시작했다는 이점으로 시청률에서 이긴다고 작품으로서 못이긴다고 단정할 순 없죠. 게다가 이미 2편을 보니 이준기만의 원맨쇼는 아닌걸로 보이는데요? 백윤식, 엄기준의 캐릭터나 다른 명품 조연들이 서서히 자신만의 캐릭터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거든요. 그냥 아이리스 좋아하면 아이리스만 보시면 되지 왜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를 폄하하는 지 모르겠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42 신고

      한마디로 히어로팬이시군요 ^^

  • ㅇ
    2009.11.20 07:58 신고

    제목한번 자극적이네요....1회만으로 뛰어넘울수 있다고 생각하신건지;;;홍보도 제대로 안된 드라마를..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42 신고

      그런가요? 1회만 보고 생각한 것입니다.

  • 이인영
    2009.11.20 07:58 신고

    뭐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물론 첫단추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내용전개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아무래도 제작여건, 스케일, 배우들의 인지도 상당히 많은면에서 히어로가 아이리스에 밀린다는
    의견에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세상일은 항상 예측할 수 없기에 더욱 흥미로운것 아니겠습니까.

    사족을 달자면 전 그 옛날 장동건과 원빈이 주연으로 나온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의 관객동원수를 넘기는 영화를 볼것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그 주인공이 '왕의 남자'가
    될것이라는것은 더더욱 말이지요. 스케일이나 제작예산, 배우들의 인지도, 물론 왕의 남자도 연기력이 매우 뛰어난 배우들이 열연을 해주었지만, 사실 배우들의 스타성, 흥행성 부분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당해내기 어려웠을겁니다. 하지만 결국은 결과는 아시다시피 왕의 남자가 태극기 휘날리며의 관객동원수를 넘어섰습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기다려보지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44 신고

      결과는 끝까지 알수 없습니다. 제가 뭐라고 신도 아니고 끝을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단지 1회를 보고 느낀 점을 쓴 것입니다. 물론 매 회마다 소감을 쓸 것입니다. 재미있으면 말이죠. ^^ 관심없으면 글도 안 씁니다. 소재꺼리도 안되기 때문이죠.

  • ㅋ
    2009.11.20 07:59 신고

    이병헌 >>>>>>>>>>>>>>>>>>>>이준기
    김태희>>>>>>>>>>>>>>>>>>>>>>>>>>>>>>>>>>>>>>>>>>>>>>>>윤소이

    쩝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8:44 신고

      이준기씨는 그렇다해도 윤소이씨는 좀 무리겠죠?

  • pinkowkd
    2009.11.20 09:13 신고

    이준기씨가 나이대에 비해 연기를 상당히 잘하는 편이죠..원톱으로 나가도 무리가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는데..솔직히 상대역이 김민정이라고 했을 때는 기대했으나, 윤소이씨로 바뀌어서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더군요..윤소이씨의 연기는 주연을 여러번 꿰찬 배우임에도 연기력이 상당히 부족하더군요..언제 무슨 역할을 해도 항상 대본을 읽는 듯한....아이리스도 잠시 보았습니다만, 김태희의 연기력보다는 뭐랄까..구조 자체가 상당히 복잡하더군요..그래도 남성시청자들이 좋아할 법한 스토리라서 시청률은 나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전 미남이 보는데..홍자매의 필력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무엇보다 배우 캐스팅을 잘 하시는 듯..이준기씨가 홍자매 드라마에 한번 나왔으면 싶어요 ㅋㅋ
    여튼 잘 보고 갑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선 솔직히 히어로가 아이리스를 이기기는 어려울 듯 싶군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9:23 신고

      공감합니다. 김민정씨와 했으면 더 좋은 그림이 나왔을텐데 말이죠. 주재인의 엄마 역할로 나오는 분도 김민정과 닮은 것 같고 말이죠. ^^ 그래도 수목드라마에 경쟁할 수 있는 쟁쟁한 드라마들이 나와서 즐겁습니다. ^^

  • 빈수레
    2009.11.20 09:22 신고

    제작비가 말해 주는 듯.......시청률(?).....

    • BlogIcon 이종범
      2009.11.20 09:23 신고

      ^^ 공수래공수거??? ;;;

  • BlogIcon 전 히어로 보고싶네요
    2013.08.06 14:56 신고

    전 히어로 나올 당시 히어로라는 드라마가 있는지도 몰랐던 터라;; 그렇다고 아이리스를 보지도 않았고, 미남이시네요도 아웃 오브 안중이었죠. 요새 이준기라는 배우에 관심이 가고 있어서 개늑시도 보고 일지매도 보고 왕의 남자 7번 보고(그것도 최근에 몰아서 7번ㅠㅠ 그 덕에 엄마에게 또 보냐고 한 소리 듣기도 했죠^^;;) 했는데 히어로는 영상이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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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06 14:57 신고

    전 히어로 나올 당시 히어로라는 드라마가 있는지도 몰랐던 터라;; 그렇다고 아이리스를 보지도 않았고, 미남이시네요도 아웃 오브 안중이었죠. 요새 이준기라는 배우에 관심이 가고 있어서 개늑시도 보고 일지매도 보고 왕의 남자 7번 보고(그것도 최근에 몰아서 7번ㅠㅠ 그 덕에 엄마에게 또 보냐고 한 소리 듣기도 했죠^^;;) 했는데 히어로는 영상이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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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목적은 전쟁

TV리뷰/드라마 2009.11.13 08:10

아이리스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가 느끼기에는 지루함이 더 크다.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고, 중간에 점핑하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수박 겉핥기처럼 대충 대충 넘어가는 이야기는 개연성을 떨어뜨려 극의 몰입에 방해를 일으킨다.

아이리스는 소설로 끝까지 다 보았기에 결말이 어떻게 날게 될지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리고 소설과 토씨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은 드라마를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많이 빼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 자체도 빈틈이 너무 많은데다 영상으로만 보여주어야 하는 심리 상태나 배경 설명은 한계가 있다. 그런 것들을 모두 설명하다보면 결국 죽도 밥도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드라마에서는 소설과 다르게 드라마의 묘미를 더 살려주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점이다. 김태희가 폭발된 차량에서 살아나오는 장면도 다음 회 쯤에 설명이 될 것이다. 그 이유를 미리 알려주지 않고 넘어간 것은 그 장면이 스토리를 푸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궁금증들은 끝까지 풀리지 않고, 가면 갈수록 첩첩산중이 되어 결말 또한 미스터리하게 끝나버리고 만다. 아이리스가 높은 영상미와 훌륭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물을 낼 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원작에 너무 충실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소설에서 아이리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쟁과 평화이다. 남북 관계나 세계 경제 질서, 미,중 관계 모두 전쟁과 관련이 있고, 아이리스라는 세계 평화 질서 유지 단체가 평화를 위해 전쟁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댐의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작은 구멍을 터트려야 하는 것처럼 전쟁을 통해 세계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리고 그것은 음모론의 핵심이다. 음모론은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세계를 지배해 온 집단이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한 상태에서 증거들을 나열하는 방식이다. 아이리스는 음모론을 꺼내들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경제학자 멜더스는 인구론에서 사람은 기하급수적(2,4,8,16,...)으로 늘어나고, 식량은 산술급수적(2,4,6,8,...)으로 늘어나기에 결국에 인류는 식량 부족으로 멸망하게 되어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직접적인 방법과 간접적인 방법으로 인구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당시 제시한 방법 중 하나가 전쟁이다. (음모론에서 본다면 전염병도 그 중 하나이기에 현재 신종플루도 아이리스같은 단체가 퍼트린 전염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걸프를 공격한 이유도 무기 회사들의 압력과 기름 전쟁을 치르기 위한 것이었고, 911 사태와 아프가니스탄 공격도 모두 짜고친 고스톱, 즉 기름을 확보하고 무기를 판매하기 위한 쇼였다는 점이 음모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음모론을 다루고 있는 아이리스. 낯선 전개로 혼란스럽게 만들긴 하지만, 전쟁을 원하는 집단, 아이리스라는 굵은 스토리를 기억하고 본다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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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김태희, 김현준, 댐, 멜더스, 빅, 빅뱅, 아이리스, 음모론, 이병헌, 인구론, 전쟁, 정준호, 진사우, 질서, 탑
  • BlogIcon 세미예
    2009.11.13 08:38 신고

    약간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뭔가 모르게 빠르게 진행되는듯하면서도 일종의 지루함이 찾아듭니다.
    왜 그런 지 모르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15 07:28 신고

      너무 빠른 전개가 오히려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해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해가 안되니 연결이 안되는 거죠. 뒷부분에 빠진 부분이 나오긴 하지만, 몰입도 부분에 있어서는 실패가 아닌가 싶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BlogIcon 김포총각`
    2009.11.13 08:56 신고

    아이리스가 소재나 영상 등에서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된 것은 분명합니다.
    보는 재미가 남다르지요.
    문제는 그 차별성을 너무 강조하다가 내용이 부실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들고요.

    배경음악 사용에서도 한 기획사에 편중된 음악만 고집하는 듯한 인상이고
    시간이 갈수록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충분히 드라마 보는 재미를 주고있지만 말이죠. ^^

    • BlogIcon 이종범
      2009.11.15 07:29 신고

      배경음악은 정말 애러인 것 같아요. 스토리는 소설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기에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영상에 맞지 않는 음향은 쌩뚱맞게 보이더군요. ^^;

  • 반가워요 ~ㅋ
    2009.11.19 18:39 신고

    저도 요즘 항상 아이리스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산만하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속에서 맴돌더라구요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계시다니 정말 반갑구료 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9.11.19 21:28 신고

      아이리스의 구조는 소설을 통해 보면 이해가 되는데 영상으로 보려니 어색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소설을 보고 나니 영상으로 그 정도 잡은 것도 대단한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너무 실험 정신이 강했던 것 같아요. 스토리가 그렇게 짜임새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 건너 뛴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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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정체는 군산복합체

TV리뷰/드라마 2009.11.05 23:28
아이리스의 정체가 밝혀졌다. 아이리스는 꽃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군산복합체이다. 초반에 나왔던 김현준과 최승희가 대학원에서 만나던 때 걸프 전쟁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김현준이 걸프전에서의 수치에 대해 외워서 이야기한 반면, 최승희는 그것을 비판하며 걸프전의 의미를 되짚는 발언을 함으로 김현준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다.

그 때 이야기 되었던 것이 군산복합체이다. 걸프전은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이야기가 아니라 무기를 팔아야 하는 군산복합체가 만들어 낸 전쟁이라는 것이다. 그 군산복합체의 이름이 아이리스의고, 아이리스는 백산과 빅을 포함하여 홍승영(대통령 비서)까지 남북에 관계없이 가입되어 있다. 이들은 국가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리스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음모론에서 매우 유명한 이야기다. 아이리스가 아니라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네이션이라 불리지만, 음모론에서 국가를 초월한 조직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1달러의 비밀, 피라미드의 비밀, 아틀란티스에 UFO까지 음모론에서 하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음모론을 파고 들다보면 결국 X-파일이 나오고 말지만, 그래도 음모론을 파고들다보면 재미있다.

아이리스는 이런 음모론에 대한 이야기를 제기하고 있다. 아이리스라는 조직이 남북의 정치 상황 및 경제 상황을 좌우하고, 자신의 이익에 따라 최고위원장까지 제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김현준은 NSS소속으로서 북한을 주적으로 둔 요원이 아니라 이제 아이리스를 대적하는 존재로 변화하게 된다.

중간에 아이리스에 대한 이야기가 한번 더 나온다. 그건 바로 김현준이 좋아하는 꽃이 바로 아이리스라는 점이다. 아이리스라는 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서 잠시 생각해보면, 김현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다. 기억을 하지 못하는 아픈 기억. 대통령실에까지 초청되었던 부모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어린 시절의 잊고 싶은 기억. 이것은 김현준의 부모가 아이리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결국 아이리스 소속인 백산 부국장이 김현준을 선택한 이유는 김현준이 아이리스와 어떻해서든 관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김현준을 대적하는 절친인 진사우 역시 여기에 연류되어 있다. 나아가 최승희도 아이리스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이리스의 전개 방식은 매우 불친절하고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 이것은 드라마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들은 아이리스라는 조직을 설명하기 위해 건너 뛰어야만 했던 내용이었던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제 아이리스의 정체가 밝혀진만큼 의문점들에 대해서도 풀어주지 않을까 싶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아도 더 파격적이고 놀라운 반전을 통해서 큰 재미를 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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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군산복합체, 김태희, 김현준, 아이리스, 음모론, 이병헌, 일루미네이션, 진사우, 최승희, 프리메이슨, 해커
  • 디기리
    2009.11.06 00:33 신고

    불친절하고 심한 시공초월신공은 아마도

    향후 DVD판매와 디렉터스컷, 요런거 노린 꼼수가 아닐까요?!!

    본방에선 볼 수 없던 명장면을 만날기회~요런식으로 홍보하지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9.11.06 00:56 신고

      ㅎㅎㅎ 그럴수도 있겠네요 ^^ 아이리스 책을 보면 스토리 전개가 원래 그렇게 되던데, 아마도 아이리스라는 조직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할 때 의문이 풀리지 않을까 싶어요. 200억이나 들였으니 분명 본전을 찾기 위한 여러 장치들은 있지 않을까 싶네요 ^^
      편안한 밤 보내세요~!

  • BlogIcon 김포총각
    2009.11.06 08:59 신고

    제가 예상했던대로 제 3의 세력은 군산복합체였군요.
    이들에게 남북의 평화무드는 결코 득이 안되겠지요?
    이제 주인공은 국가를 초월하는 거대 세력과 맞서게 되고 남,북 요원이 함께 이들과 맞설수도 있고
    이야기가 점점 흥미롭게 진행될 듯 하네요.~~ ^^

  • BlogIcon Keep Burning
    2009.11.06 10:29 신고

    백산이 최승희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최승희의 부모와 무슨 연관이 있지 않나 싶어요~
    물론 드라마여서도 그럴 수도 있지만.. 최승희 처럼 자기 멋대로 하는데도 그럭저럭 NSS에서 잘 버티고 있는걸 보면~ㅋ

  • Friday
    2009.11.06 13:04 신고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같은 거네요
    시대정신이란 영상물을 보셨더라면 벌써 아셨을듯

  • 집행인
    2009.11.08 12:09 신고

    내각조사실(?)에서 한국인인 것 같다고 신원확인해 달라고 동영상을 보냈는데,
    고문장면과 약물주사장면...
    아무리 중죄를 저질렀다해도 그 장면만 골라서 신원확인 해달라고 보낸 사람들은 한국인을 무시하는 건가요? 아니면 제작진들이 안이한 건가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08 17:09 신고

      드라마의 흐름상 그랬던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소설에선 김현준이 구매한 무기들은 한 나라를 테러하기에 충분한 화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꼭 한국인이라서 그런것보다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보냈을 것 같습니다. 24를 보아도 인종을 불문하고 (물론 인종차별적인 내용도 거리낌없이 보여주지만) 테러의 위협이 있다면 우선 강도높은 고문부터 하고 보지요.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히기에 필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어요.

  • 맹그로브
    2009.11.08 13:33 신고

    예전 아이젠하워가 군산복합체에 대한 우려를 많이 언급했었다고 하는데... 무기를 팔아서
    살아가는 넘들에겐 전쟁과 내전이 필수지여... 이라크에서도 그렇고..

  • 스포일러
    2009.12.10 23:19 신고

    최승희의 정체는 아이리스가 아닌 제 3의 조직입니다.

  • ....
    2013.02.15 07:48 신고

    아닌데요.. NSS, 아이리스가 제1 조직이고 스토리상 북한은 부가적인 부분이죠. 제 3조직은 따로 없습니다.
    백산과 최승희의 관계는 소설에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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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를 두배로 즐기는 방법

TV리뷰/드라마 2009.11.05 08:28
아이리스 스토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었다. (2009/10/30 - [채널2 : 드라마] - 아이리스 6회, 이해 안되는 5가지) 너무 비약적이고,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라인이 더욱 혼란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다음 주에 당장에 히어로가 시작하는 마당에 스토리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글의 댓글을 보면서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책과 드라마의 내용이 똑같다는 것이었다. 아이리스 책이 있었다니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정말 있었다. 특이한 점은 아직 1권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리스를 보면서 미드와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는데,(2009/10/16 - [채널2 : 드라마] - 아이리스에서 미드의 향기가 풍긴다.) 아이리스를 지은 저자인 채도우씨가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의 원작자인 로버트 러들럼의 광팬이었다고 한다. 2001년 러들럼이 사망한 후부터 한국의 러블럼이 되기 위해 아이리스를 썼다고 한다.


본 시리즈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하나이다.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는 본 시리즈는 리얼한 액션과 숨막히는 반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영화였다. 보통 후속편은 전편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본 시리즈는 달랐다. 후편으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진 본 시리즈. 바로 이것의 뒤를 잇겠다고 나선 것이 아이리스인 셈이다. 아직 1권밖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드라마를 염두해둔 전략이 아닌가 싶다.

아이리스 6회를 보고 너무 이해가 안되서 글을 썼는데, 마침 달린 댓글 중에 나의 무지함을 깨닫게 해주며 아이리스 책의 존재를 알게 해 준 분 덕분에 바로 책을 사서 보게 되었다.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알라딘에서 이벤트를 해서 작은 소책자도 하나 받고, 김태희와 이병헌 사인이 들어가있는 책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곤 아이리스 1권을 재빠르게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책을 든지 삽시간만에 한권을 뚝딱 읽어버렸다.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는데, 좀 놀라웠던 점은 댓글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정말 드라마와 거의 흡사했다는 것이다. 대사 하나 하나가 다 똑같고 설정도 소설 속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

드라마를 염두해 둔 소설임을 알 수 있었다. 아이리스 책을 다 읽고 6회에서 풀리지 않았던 의문이 조금 풀렸고, 무엇을 의도한 전개였는지 이해가 되었다. 미리 이야기하면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덜해지니 한가지만 이야기한다면 아이리스는 빠른 스토리 전개를 목적으로 하기에 개연성이 없는 것들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지점을 가기 위해 곁다리들은 신경쓰지 않고 큰 줄기를 쫓아가야 하듯, 그리고 오히려 곁다리들을 지나치는 것이 굵직한 스토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사용한 것이라 생각한다. 소설에서는 그것이 자연스러웠지만, 드라마를 통해서보니 어색함이 더 컸던 것 같다.

책을 보고 나니 7회의 내용은 다 알게 되었다. 8화, 9화, 10화까지 1권에 수록되어 있는 것 같다. 스토리 전개가 매우 빨라서 소설책의 내용이 후다닥 넘어가긴 하지만, 그래도 책을 다 본 입장에서 과연 드라마가 재미있게 다가올까 염려스러웠다. 마치 답을 알고 푸는 문제처럼 시시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건 기우였다.

7회를 보는데 드라마가 더욱 섬세하고, 첨가된 부분이 많았다. 또한 영상으로 보는 것과 상상 속에 그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재미가 있었다. 내가 상상했던 모습과 드라마에서 나오는 영상이 비교가 되면서 드라마의 섬세함에 놀라게 되고, 아이리스 드라마가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즐기는데에도 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과 대부분 똑같은 대사는 이미 책에서 보았기에 그 분위기나 어떤 상황에서 어떤 느낌으로 대사를 쳐야 하는 지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곤 배우가 어떻게 연기를 하는가에 대해 살펴볼 수 있기에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았다.

스피디하고 건너 뛰는 듯한 스토리 전개에도 뒷내용을 알기에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었고, 간간히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장면은 신선한 느낌마저 주었다.

아이리스를 즐기기 위해 책을 먼저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나저나 2권은 언제 나올지 너무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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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김태희, 김현준, 아이리스, 아이리스대본, 아이리스시나리오, 아이리스책, 이병헌, 정준호, 진사우
  • 마리
    2009.11.06 12:14 신고

    책이있는줄은 정말 몰랐네요!저도 찾아서 읽어야겠어요^^
    실은 해리포터같은 류도그렇지만 분량이 제한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부가설명이 안되서
    미리 책을 보지않고는 이해가 절대 갈수없는 부분들이 항상 있죠.
    저도 아이리스를 꾸준히 보면서 점점 혼란스러워지던 차에,책이 있다는 사실을 아니 기쁘네요.
    저도 이 채우도님의 원작을 읽어보고 드라마를 두배로 더 즐기고싶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09 21:36 신고

      ^^ 아이리스 책도 재미있어요. 드라마와 함께 같이 보면 고구마와 김치처럼 더 맛있게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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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6회, 이해 안되는 5가지

TV리뷰/드라마 2009.10.30 07:21
머리가 나빠서인가, 아니면 드라마가 이상한 것일까? 아이리스 5회까지 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6회는 그야말로 최악의 드라마였다. 아이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24와 같은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였다. 하지만 6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고질적인 돈만 들인 드라마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예고에서 보니 7회에서도 6회의 궁금증을 풀리지 않을 모양이다.

과연 6회 편집본을 감독이 보긴 봤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개연성이 떨어지고 이해가 안된다. 잠깐 졸았나 싶을 정도로 사건이 점프하듯 넘어가는 모습에 경악할 정도였다. 화면이 아무리 예쁘고 아름다우면 뭐하나? 영상 컨테스트에 나갈 것도 아닌데 말이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6mm 카메라로도 대박 멋진 드라마를 만들어냈었다.

내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몇가지로 추려보겠다. (혹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기 바랍니다)

1. 김태희 어떻게 살아난거야?


김현준이 부다페스트역에서 북측 첩보 요원들에게 쫓기다 차 안에 있는 최승희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돌아가는 도중 차가 폭발하고 추격하는 북괴군 때문에 눈물을 삼키며 생사 확인도 못하고 죽은 줄로만 알고 도망간다.

그런데 갑자기 화면이 바뀌며 김태희가 살아있다. 그것도 한국의 꽃집에서 꽃에 물을 주며 말이다. 아무런 이야기도 해 주지 않고 그냥 "살아있음"이라는 표지만 나온다. 물론 뒤에 어떻게 살아났는지 보여줄 애피소드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적어도 힌트는 주고 넘어갔어야 했다. 그 이유는 이런 장치가 한개 정도라면 좋은데,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2. 이병헌은 어떻게 살아난거야?


죽었다가 살아났다가, 죽었다가 살아났다가... 이건 뭐 쿡앤쇼 광고도 아니고... 스릴러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반전이라고는 하지만, 죽었다 살아나면 왜 죽었다 살아났는지 정보는 주어야 이해하고 넘어갈텐데 죽었다가 다음 장면에서는 살아난다. 그리고 그냥 이야기는 전개된다.

경비행기를 타고 도주하려는 김현준을 진사우가 총으로 쏴서 추락시킨다. 강물인지 바닷물인지에 비행기는 추락하지만 누군가 그를 구해준다. 이 또한 미궁이다. 사방에 경찰들과 북한측 요원들이 깔려있는데 이병헌만 없어진다. 그리고 살아서 병원에 누워있다.

여기까진 애교로 봐줄 수 있다. 전화 음성으로만 들리는 제 3의 인물이 아직은 밝혀지면 안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3. 이병헌은 어떻게 일본으로 간거야?

다리에 힘도 없고, 전화기도 겨우 받았던 김현준은 병원 사람을 때려 눕히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 장면은 바로 아키타의 설원이었다. 뒤에는 김선화가 총을 들고 쫓고 있고, 이병헌은 눈밭을 걸어간다. 산 꼭대기에 거처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일본에 온지 꽤 된 상태였나보다.

북한측 정보 요원에게 전달된 사진을 보면 김현준이 차를 몰고 가는 장면이었는데, 설마 차타고 일본까지 갔을리는 없고, 사진까지 입수될 정도면 지명수배가 걸려있을텐데 해외로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냥 NSS라서! 라고 말한다면 할말 없겠지만..

4. 김소연의 카리스마는 어디로?

김소연은 이번에 캐릭터를 정말 잘 선택했다. 맨날 가녀리고 똑소리나는 역할만 맡더니 이번 역할은 그녀의 가녀린 외모와 잘 어울어져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대사가 없었을 때 더 카리스마가 빛났는데, 김소연의 카리스마는 이병헌에게 단숨에 제압당하고 만다.

김현준을 죽이러 북한에서 파견된 김선화는 김현준을 죽이지 못하고, 김현준에게 잡혀서 도움만 받는다. 김현준이 갔다 주는 죽도 그렇게 안먹고 내 팽개치더니 어느날 갑자기 죽을보고 눈물을 흘리며 김현준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 부분에서 정말 설마 설마했는데 급실망이었다.

김선화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다시 가녀리기만한 김소연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도 그렇지만,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개연성이 없어서 나름 연기를 잘했는데도 그저 황당하기만 했다.

5. 이병헌은 또 왜 잡힌거야?


김선화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김현준이 모아둔 자료 중 부국장의 사진만 가지고 말이다. 사진 가지고 간 장면도 안보여주었고, 김태희가 갑자기 나타나 취조를 하겠다며 나선 것도 웃기고, 취조를 하다가 마이크를 꺼버린 것도 어이가 없었다. 24에서 다 나온 장면들이긴 한데 왜 이렇게 어설프게 따라했을까 정말 속상할 정도였다.

근데 마지막까지 아주 가관이었다. 이병헌이 일본인에게 잡혀서 전기고문을 당하고 있다. 감독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왜!!!! 왜???? 이유 좀 알려주고 넘어가면 안되겠니?

이 외에도 NSS 해커가 6개월이 지난 후 현준을 그리워하며 나이트 갔다가 탑이랑 만난 것도 이해가 안되고, 북한 최고 요원인 김선화가 김현준에게 쪽도 못쓰고 당하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처음부터 이병헌이 엄청 쎘다는 것을 깔아두던가, 김선화가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야 하는데, 터미네이터에서 사라 코너처럼 감방에서 턱걸이하고 근육 자랑을 하던 모습만 잔뜩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본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해는 되게 해 주어야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마치 책을 보다가 중간에 한 페이지씩 찢겨진 것 같이 찝찝하고 흥미가 급 떨어진다. 아이리스가 너무 스피디한 전개에 목을 매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5회까지만큼만 해 주어도 충분히 스피디하고 긴장감이 넘친다. 제발 7회부터는 편집 좀 제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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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Iris, NSS, 개연성, 김선화, 김소연, 김태희, 김현준, 아이르스, 아이리스, 아이리스 6회, 아이리스 개연성, 정준호, 진사우, 최승희
  • 이전 댓글 더보기
  • 나나
    2009.10.30 20:01 신고

    드라마를 집중해서 보세요 다른분들이 설명 잘해주셨네요.
    특수 훈련, 요원 이라는걸 잊지마세요 하하하

  • 티
    2009.10.30 20:32 신고

    옥의티 하나. NSS의 해커 (여성분) 가 작전 회의 중에 김현준을 떠올리며 '현준 선배'라고 하지만, 김현준이 입사하기 전 부터 그 해커는 NSS에서 근무하고 있었죠. 선배가 후배를 보고 '선배'라고 하니 어이가 없었어요. 아이리스는 아무래도 대본이 엉성한 것 같아요. 전체 줄거리는 흥미롭지만, 세세한 부분에 수도 없이 비약이 존재하죠. 첩보물임에도 치밀하지 못한 각본이 극의 집중을 방해하는 것 같아요. '보고 있으면, 아, 이건 드라마구나' 라는 생각이 자꾸 들죠. 정말 좋은 드라마는 현실감이 뛰어나야 하는데,, 아무튼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던데, 그렇게 대단한 각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나마 이병현의 연기와 화끈한 액션이 아니었다면 이만큼 인기가 없었을 것 같네요.

  • 늅늅
    2009.10.30 21:57 신고

    이 관찰력 뛰어나는 아햏에게 김현준이 왜 일본에 갔는지 설명해주실분 없나요 ㅠㅠ

  • ㄷㄷ
    2009.10.30 22:07 신고

    중요한 건, 원작 소설마저도 이렇게 그냥 넘어간다죠.....

    이번 회는 '탑쥬니 클럽상봉 씬(?)' 빼놓고는 전부 원작 소설의 내용 그대로 진행 되더군요...

    그래도,,
    1번 내용에서, 원작 소설에서는
    전화라는 힌트 조차도 없습니다ㅜㅠ

    소설에 비하면
    드라마가 오히려 복선이 은근히 더 많더군요

  • 이해되요
    2009.10.30 22:15 신고

    글이 너무길어서 다안읽어보구요
    어쨋든 김태희씨 차 불이났지만 살아난 이유는 김태희씨가 차에 불나기 전에 누군가에게 전화가와서 받았었죠 그러니 빠져나가겠죠 그리고 나중에 그이유 나올거같구요
    이병헌이 북한군에게 잡힌것도 나중에 아마 다 이유가 나올겁니다!
    드라마 한두번 보는것도아니구 뭐 그럴거 같여요 ㅋㅋㅋㅋ

  • 박누리
    2009.10.30 22:41 신고

    책안읽으셨으면
    모르시겠찌만
    드라마를 책과 완전 흐름이 똑같게만들었습니다
    그꿈에서 현준이랑 사우랑 총싸우는것마저도 똑같이 만들었죠
    책 끝날때쯤에 즉 드라마 8~9화쯤님의의문 6가지가 풀릴것이니 기다려주세요

  • ㅇ
    2009.10.31 00:16 신고

    음...
    다른거 다 그렇다 쳐도
    김소연이 이병헌에게 사심을 가지는 장면은 너무 빠르게 지나간거 같네요..
    어제 방송분보고 한 장면 한장면 볼때마다 감탄했는데
    이병헌한테 마음을 여는 부분이 갑자기 튀어온 부분은 좀..
    감정이 전달이 안되거같네요~

  • 음서....
    2009.10.31 00:31 신고

    그냥 재미로 보는거죠.......
    근데 너무 꼼꼼하게 이해 못하신다..... 대충 될껀데 말이죠...ㅠ

  • 공감100%
    2009.10.31 00:41 신고

    솔직히 어제 김소연이병헌러브라인은 너무 0대놓고뜬금없엇음 그리고 재밌긴한데 시나리오가 너무 눈에 뻔히보인단말야...

  • 너부리
    2009.10.31 01:28 신고

    딴건 모르겠고 5화 앞부분에서 정준호 이병헌 대치하고 있을때 펑 터지면서 정준호 등으로 미끄러져갈때 등에 바퀴달린줄 알았음-_-

  • 안성수
    2009.10.31 02:02 신고

    그럼 김현준이랑 스티븐 시걸 이랑싸우면 누가이기나요?

  • ㅋ
    2009.10.31 14:31 신고

    그냥 재미로 보라는 사람들은.. 아직도 티비를 바보상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인가?ㅋㅋ

  • 123
    2009.10.31 20:41 신고

    근데 아마 과정을 나중에 보여주는 형식일껄요, 접때 인터뷰에 글케 나와있던데?

  • 사실..
    2009.11.01 23:31 신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판단력과 집중력 혹은 몰입도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혹시 특이한 기법의 소설들을 즐겨 읽으시는 분들은 이런 장면의 생략 등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으실 듯 싶으나, 이 드라마가 응집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제 우리들도 보여지는 그대로 따라가는 시청이 아닌..(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시청의 태도가 막장드라마의 제작에 어느정도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비판 혹은 그 과정에 따른 본인의 연개화 과정이 드라마 시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이해되지 않는 장면들도 약간의 사고에 의해 자연스러운
    연개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 과정 또한 드라마를 시청하는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
    또한 아이리스의 경우 1화와 4,5화의 관련성에서 보여진 것과 같이, 드라마의 완결성과 내용 전개과정의 판단은 함부로 하기가 어려울 것임을 암묵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수준 있는 한류드라마의 돌풍이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능동적인 태도를 고취시킵시다.

  • 이상해
    2009.11.03 01:34 신고

    한가시 더 궁금한건 이병헌이 처음 북측 요원에게 총을 맞은건 뒤에서 맞았고 분명 앞에서 피를 흘린걸로 보아서 관통을 했다는건데

    나중에 보면 총알 뽑아 내던데..중간에 또 맞았었나?흠..

  • 흠........
    2009.11.03 10:51 신고

    이건 글쓴분의 문제인듯싶네요..ㅎㅎ
    잘 몰입해서 보셨고, 6회까지 캐릭터나 주의 인물들을 자세히봤다면
    이해갈일인데 ㅎㅎ
    갑자기 이병헌이 일본인들에게 붙잡혀있는건 저도 잘 이해안가지만
    그거야 다음편에 나오는거아닌가요?ㅎㅎ 일부러 약간의 힌트만준것같은데요~~
    전 전개와 구성이 좋은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요..ㅎㅎ

  • 흠........
    2009.11.03 10:54 신고

    그리고 선배니 후배니 이런 사소한걸 걸고넘어지니 그것도 웃기네요
    드라마를 추리하려고 보시는지.......그냥 맘놓고 재밌게들보세요
    인생 참 피곤하게들 사십니다......ㅎ

  • 진짜띨빡한애들많네..
    2009.11.22 15:50 신고

    한글모리나? 아니면 다시보기로 쳐 보세요 좀. 한번 보고 이해도 못하고 욕쳐하고..
    이해좀하세여 한번만 쭈욱 몰입해서 보면 다 이해되고만..
    미드나 쳐 보대니까 한글자막이 안나오니까 뭔지 모르겠지..

  • BlogIcon basecom
    2009.11.22 17:30 신고

    전개가 스피디하긴 한데, 너무 다 빼먹고 가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뛰어넘으니까 나중에 설명할라고 재미없어질 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1회 초반부에 나왔던 사건을 후에 자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좀 지루하더군요. 결론은 다 아는 거니까..

  • 그냥...
    2009.12.12 17:11 신고

    닥치고 시청 그냥 봐 모르면 그냥 모르는대로 살아 이건가...

    이해안되는부분 진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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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해, 아이리스의 발판을 마련해주다.

TV리뷰/드라마 2009.10.09 12:31

 아부해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윤은혜의 출연으로 이슈를 모았던 아부해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시청률 19%라는 해피엔딩까지 이루어냈다. 흥행으로 보자면 윤은혜라는 네임벨류에 비해 형편없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경쟁 드라마의 부실함의 덕으로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드라마인 아이리스에게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기에 아부해는 제 임무를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리스가 수목드라마의 강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아부해가 미남이시네요를 잘 선방하여 좋은 기반을 닦아주었고, 미남이시네요가 의외로 타이밍을 잘 못 맞춰 첫단추를 잘못 끼었기 때문이다.

 

미남이시네요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손발이 오그라든다 vs 참신하다' 로 말이다.  난 후자의 입장이지만, 어디까지나 10,20,30대 초반까지의 이야기다. 30대중반부터는 대부분 전자의 입장일 것이다. 아이돌 그룹을 다루다보니 주시청층이 한정되게 되있지만, 10%에 못미치는 시청률은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이다. 그것도 상대가 아부해와 맨땅의 해딩인데 말이다.

장근석 효과가 전혀 없는 셈이니 이는 미남이시네요가 장근석이 아닌 박신혜에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미남이시네요는 이제부터 바짝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바로 아이리스 때문이다. 아이리스의 출연진은 선덕여왕 저리가라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TOP. 김승우... 거기에 국가안전국이라는 신선한 소재에다 전연령층이 모두 다 볼 수 있는 주제이다. 어린 연령층을 잡기 위해 TOP까지 나오니 아이리스만으로도 전연령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요소가 있다.

 

그런데 아이리스는 아부해 덕분에 더 좋은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다. 이제 19%라는 아부해 시청자들은 미남이시네요로 갈지, 아이리스로 갈지, 맨땅의 해딩으로 갈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보통은 다음 작품으로 가기 마련인데 그 이유는 다른 드라마는 이미 스토리가 전개되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스토리가 전개되었음에도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려면 재미있다는 소문이 많이 나야 하는데, 미남이시네요의 마케팅은 거의 안하다시피 했기에 쉽게 미남을 선택할 것 같지는 않다. 아이리스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마케팅을 펼쳐왔고, 나 역시 작년부터 아이리스를 기다렸다. 돌아온 일지매를 했을 당시부터 아이리스에 대해 알고 있었으니 아이리스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크고, 꼭 봐야 할 드라마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겠지만, 마케팅, 주제, 타켓층, 캐스팅, 규모 등 다양한 면에서 아이리스가 경쟁 드라마에 비해 앞서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우려가 되는 것은 태양을 삼켜라처럼 돈만 많이 쓰고 이도 저도 아닌 드라마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게다가 맨땅의 해딩이 끝나고 이준기가 나오는 히어로가 시작하려면 아직 1달이나 남았다. 1달이면 이미 주시청층이 고정되는 시기이다. 1달 후 아무리 이준기라 할지라도 아이리스에 빠져 있는 시청자들은 쉽게 이동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지금의 선덕여왕과 부딪히면 어떤 드라마건 깨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리스가 1달 후 선덕여왕같은 입지에 오른다면 이준기가 아니라 이준기의 할아버지가 와도 뒤집기는 힘든 일일 것이다.

아이리스는 이제 아부해가 미남이시네요를 선방하고 마련해 준 발판을 딛고 도약할 것인지, 아니면 헛디딜 것인지의 기로에 서 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아이리스가 어떤 반응을 이끌고 올지 기대가 된다. 미남이시네요, 아이리스, 히어로의 3파전이 예상되었던 수목드라마의 경쟁이 아이리스 독점 형태라 나아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다음 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

6회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후발 주자인 히어로에게 기회를 줄 수 밖에 없기에 초반에 화려한 모습과 이슈가 될만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복잡 미묘한 설정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면 수목드라마의 주도권은 아이리스가 갖게 되는 것이다.


아이리스의 입장에서는 미남이시네요를 선방한 아부해가 정말 기특해 보일 것 같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아이리스가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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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NSS, Top, 국가안전국, 김선화, 김소연, 김승우, 김태희, 김현준, 박철영,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빅, 빅뱅, 아부해, 아이리스, 이병헌, 정준호, 진사우, 첩보, 최승현, 최승희
  • 옹?
    2009.10.09 13:10 신고

    미남이시네요가 마케팅이 없었다구요? 언플 쩔었어요. 유이가지고 언플도 쩔었지만, 국민여동생 문근영까지 들먹이며 홍보해댔습니다. 마치 트리플이 김연아 가지고 홍보하듯이 말이죠. 눈쌀 찌푸려지더군요. 아무 상관도 없는 톱스타 이용해 묻어가려는 식이 말이죠. 유이 언플보니 드림의 손담비가 생각났습니다. 같은 소속사 아니랄까봐 언플까지 똑같이 해대던데 결과도 비슷하게 흐르네요. 그리고, 미남은 홍자매 극본이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허나 10-20대를 대상으로한 드라마나 예능은 시청률이 오르지 않죠. 모두들 인터넷으로 볼수 있으니까. 수목은 아이리스가 휩쓸거 같습니다.

  • 근데
    2009.10.10 05:47 신고

    아부해가 아이리스의 발판을 마련해줬다구요?
    기존 아부해 시청자들이 아이리스 볼 확률은 거의 제로같은데
    담주부터 아부해 시청자들 다 미남으로 갈아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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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수목드라마의 복병

TV리뷰/드라마 2009.10.05 10:50
아이리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이었다. 아이리스는 오래전부터 기다리던 작품인데, 어느덧 10월 14일부터 수목드라마로 방영이 된다고 한다. 현재 수목드라마는 불모지이다. 태양을 삼켜라가 쓸쓸히 퇴장하고, 아부해도 이렇다할 이슈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맨땅의 해딩도 그야말로 맨땅에 해딩만 하고 있다.

하지만 태삼이 끝나고 미남이네요가 시작된다. 장근석이 나오는 F4 분위기의 이 드라마는 다시 한번 꽃남(드라마가 아닌)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캐릭터의 설정 자체가 독특하고 개성이 있기에 충분히 많은 관심을 받을만 하다 .

그런데 이에 대한 복병이 나타났다. 그건 바로 아이리스다.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정준호, 그리고 탑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초호화 캐스팅이다. 10대부터 3,40대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는 아이리스는 첩보 드라마이다.


첩보 드라마. 어떤 부류인지는 방영이 되어야 알겠지만, 우선 느낌은 미드 24의 느낌이다. 정부도 인정해주지 않는 비밀조직. 남북 전쟁을 막기 위한 특수부대. 그 말만으로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리고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살펴보면 "공중파 1회 시청에 그치지 않는 소장하여 오래도록 다시 보고 싶은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이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그만큼 완성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지금까지 소장하여 보고 싶은 완성도 높은 작품은 "다모" 외에는 없다. 과연 아이리스가 제 2의 다모가 될 수 있을 지, 그리고 다모가 이루지 못했던 시청률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11월이 되면 본격적인 3파전이 시작될 것이다. 맨땅의 해딩이 끝나고 히어로가 방영되는데, 히어로에는 이준기가 나온다. 이준기, 이병헌, 장근석. 과연 누가 수목드라마의 강자 자리를 차지할까?


한국형 첩보액션을 지향하는 아이리스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크다. 대형 블록버스터급 드라마인 아이리스는 우선 캐스팅만으로 시청률 30%는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관건은 미남이시네요를 어떻게 잡는가인데, 10대층을 겨냥한 미남이시네요를 막을 카드로 빅뱅의 탑이 나온다. 탑이 연기하는 빅의 캐릭터가 얼마나 멋있느냐에 따라 선덕여왕 시청률을 따라잡을 수 있는가가 결정날 듯 싶다.

또한 이준기의 역습도 방어해야 한다. 히어로가 시작되는 11월 쯤이면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만약 이 때 느슨한 스토리 전개를 했다가는 히어로에 시청자를 빼앗길 수 있다. 따라서 아이리스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끊임없는 볼거리와 이슈로 숨가쁜 전개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첩보영화이기에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리스, 미남이시네요, 히어로. 시청자는 마냥 즐겁기만 하다. 태삼, 아부해, 맨땅의 조합에서 아이리스, 미남, 히어로의 조합은 어두운 그림자와 밝은 빛처럼 그 즐거운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것 같다. 태삼을 보며 그리웠던 올인. 그리고 이병헌이 아이리스로 돌아온다니 그야말로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하다.

송혜교에서 김태희로 파트너를 바꿔 나온 이병헌이 과연 김태희를 다시 드라마 퀸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을 지도 기대된다. 작품 운이 없었는지, 연기력이 안되었는지 미모에 비해 안좋은 결과를 내놓았던 김태희가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를 발판삼아 새로운 퀸으로 등극될지 말이다.

아이리스!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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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Iris, NSS, Top, 국가안전국, 김선화, 김소연, 김승우, 김태희, 김현준, 미남이시네요, 박철영, 복병, 블록버스터, 빅, 빅뱅,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이병헌, 이준기, 장근석, 정준호, 진사우, 첩보액션, 최승현, 최승희, 탑, 히어로
  • BlogIcon 김포총각 : 심종열
    2009.10.05 17:12 신고

    김태희가 나온 드라마가 그동안 그렇게 인기를 끌지 못했지요? 김태희 혼자서 드라마를 이끌어 가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였는데, 이 드라마는 중량감 있는 배우들과 함께 하니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드네요. 다만, 많은 인기 스타들을 어떻게 잘 조화시켜서 이야기를 전개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 와~
    2009.10.05 23:49 신고

    너무 기대되네요~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시간이 빨리가기를 기다리고있다는...ㅎㅎ

  • BlogIcon 산다는건
    2009.10.06 01:49 신고

    딴지는 아닙니다만 '복병'이란 단어하고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복병이라 하면 아무도 모르다가 갑자기 나타나야 되는데 아이리스의 경우는 올해 초중반부터 신나게 언론 플레이를 해 주더군요. 그래서 오히려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된 케이스의 드라마라고 할까요?

  • 이런,,,,,,
    2009.10.06 13:26 신고

    이런,, 김태희가 나오내,,
    줄거리보고 재미있을꺼 같았는대,,
    김태희 나오는거 보고 좆망 드라마 될듯한,, 걱정이 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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