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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LG G3가 발표 되었습니다. 
G3 발표 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인기 스마트폰인 G3에 대해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TV에 보이는 스마트TV의 화면보다 더 깨끗하고 선명하게 나오는 부분을 확대해보면




이렇게 G3가 붙어 있는데요, 
G3의 최대 강점은 바로 이 화질입니다.
QUAD HD인 538ppi를 자랑하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이죠.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최대 ppi가 300ppi라고 하는데,
이를 넘어선 538ppi



보통은 아트북같은 전문서적에서 볼 수 있는 화질인데요,
이는 미세한 느낌까지 표현할 수 있는 정도의 화질이라고 합니다.

 
G3는 바로 이 QUAD HD, 538ppi를 재현하고 있죠. 
2560x1440의 해상도는 직접 보면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마트폰답게 재미있는 기능들도 있었어요. 




보통 셀카를 찍기 힘들잖아요? 
저처럼 이렇게 거울을 보고 찍지 않으면 말이죠.  




그런데 G3는 손바닥을 폈다가




주먹을 쥐기만 하면 바로 카운터가 시작됩니다. 




그리곤 찰칵! 
셀카를 찍을 때 매우 유용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쓴 모습이 G3가 인기인 이유겠죠.  




또한 LG G3는 보안을 더욱 신경 썼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안에 모바일 뱅킹까지 할 수 있는 시대인만큼
보안은 더 중요해졌는데요,

기존의 패턴이나 지문인식의 헛점을 보안할 수 있는 노트코드를 선보였습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화면의 어디든 3번에서 8번의 가벼운 두드림으로 잠금 해제를 할 수 있으며,
80,000가지 이상의 패턴 조합이 가능하기에 높은 보안을 제공합니다.  




화질의 차이는 눈으로 보면 더 차이가 나는데, 
카메라로 찍어도 확연히 차이가 나죠?
조명의 상태를 빠르게 인식하여 그에 맞는 색감을 찾아주는 모습입니다.  




스마트폰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얼마나 색감을 빠르게 인식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이동하는 동시에 거의 바로 잡아서 최적의 선명도와 색감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 날은 G3 발표하는 날이라 많은 분들이 G3를 체험해보고 있습니다. 




케이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아날로그 시계나 다양한 앱을 보여주는 Quick Circle case도 선보였습니다. 




블루투스 해드셋까지 완벽한 라인업이죠? 




Quad HD 디스플레이의 차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확연히 차이가 나죠? 




표면의 물방울까지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LG만의 기술력 덕분인데요, 아몰레드와 IPS의 차이는 같은 HD라도 해상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픽셀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 많은 색을 재현해낼 수 있는데요, 
QUAD HD IPS의 화질이 우월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디자인도 배젤을 최소화하고 그립감을 최적화 시켰는데요, 




깔끔한 메탈 라인이 돋보입니다. 




옆라인도 곡선으로 더 얇게 표현이 되고 있는데요, 
이 곡선이 그립감을 최적화해주고 있습니다.  




이건 KT용 G3의 모습. 
블랙도 깔끔하죠?  




UI와 디스플레이창이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한번 들어가보았습니다. 
버튼이 없는 무버튼이라 더 디자인이 유려한 것 같아요.  




키보드 또한 오타를 최소화할 수 있게 배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시계를 붙여 놓은 듯한 Quick Circle case




잔칫상을 펼쳐 놓은 줄 알았더니... 




G3의 화질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맛있고, 선명하게 잘 나오는 모습에 감탄을 했습니다. 




수박도 G3로 보는 것이 더 맛있어보이죠? 




표현하기 힘든 금속 제품의 경우도 선명하게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서브 카메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카메라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해보았는데요, 
차이가 나도 너무 차이가 나네요. ㄷㄷ 




맛집 블로거나 요리 블로거들이 탐낼만한 스마트폰입니다. 




털실의 실오라기 하나도 다 잡아내는군요. 




물잔에 맺힌 물방울까지...




이 날 많은 블로거들이 와서 G3를 체험해보았는데요, 
G3에 대한 궁금한 점들도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G3가 빠르게 사물을 인식하고 반응하여 최적화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뒷면에 레이저로 사물을 인식하기 때문인데요, 
스피드건과 같이 레이저를 쏘아서 (눈에는 보이지 않아요)
사물의 거리를 측정하여 인식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LG G3. 갖고 싶은 스마트폰, 추천하고 싶은 스마트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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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다들 재미있다고 했지만 시작 타이밍을 놓쳐서 안보고 있던 드라마다. 그렇게 갑동이에 대해서는 잊고 살다가 18회까지 마친 이번 주에 1회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18회까지 몰아서 보게 된 갑동이. 무려 18시간이나 달려서 본 갑동이는 기대 이상이었다. 왜 다들 갑동이 갑동이 하는지 알 것 같았다. 3일에 걸쳐서 6시간씩 투자해 본 갑동이.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월화수목 드라마 중에서는 갑동이를 능가할 드라마가 없는 것 같고, 유일하게 갑동이와 비견되는 재미를 가진 드라마는 정도전이 유일하다. 그 정도로 재미있다는 것이다. 

갑동이의 매력은 무엇인지 18시간 달려서 본 소감을 적어보겠다.



반전의 매력

갑동이가 누구일까? 갑동이는 계속 바뀌게 된다. 이 사람이 갑동이겠지라고 생각하면 반전으로 다른 사람이 갑동이처럼 나오고, 그래서 그 사람이 갑동이인가 했을 때는 이미 또 다른 갑동이의 복선이 나온다. 그러다 점점 갑동이가 절대로 아닐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이 갑동이의 용의선상에 오르게 되고, 마지막에는 갑동이가 누구인지 알겠음에도 혹시나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이 반전에 유일하게 예측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20부작이라는 단서. 이제 19회가 시작되기에, 갑동이는 더 이상 바뀌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끝까지 반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갑동이는 밀당의 드라마인 것 같다. 보통 장르물의 성공 여부는 시청자의 예측을 얼마나 벗어나게 하는가이다. 처음에는 이거 뻔한 내용이라며 보던 시청자들은 자신의 예측과 다르게 돌아갔을 때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다른 예측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마저 틀리게 되면 그 때부터는 드라마에 이끌려 가게 되기 때문이다. 주도권을 드라마에 내주게 되는 순간 그 다음이 궁금해서 미칠 것 같은 호기심이 발동하고, 그것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좌우한다.



궁금한 것은 못참는 갑동이의 하무염처럼 시청자 또한 갑동이에 궁금해서 못참게 되는 반전의 매력으로 사로잡은 것이다. 


엔딩의 미학 

이런 시청자의 궁금증을 갑동이는 매우 잘 이용했다. 18시간을 달리면서 급한 일도 있었고, 다른 것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갑동이의 다음 편을 봐야 했던 이유는 바로 엔딩 때문이었다. 다음 편을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엔딩의 묘미. 어설프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힌트를 남겨둔 채 그 결과는 다음 편에서 보게 만드는 감칠맛이 갑동이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본방사수를 하면 이런 엔딩은 제일 짜증나는 엔딩이다. 그럼에도 화 내면서 다음 편을 보게 되는 그런 드라마. 특히 장르물이기 때문에 내 예측이 맞는지 안 맞는지, 다음 시나라오는 어떻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다양한 가설과 예측들이 쏟아져나오며 바이럴 될 수 있게 만다는 요소가 바로 엔딩이다. 갑동이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블로그나 SNS를 통해서 퍼져나가고 있고, 어떻게 결말을 맺게 되는지에 대한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시청률로 이어지게 되고, 나처럼 늦게라도 보는 사람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에 감동하여 나 또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갑동이는 정말 잘 만든 드라마인 것 같다.


연기파 배우





윤상현을 연기파 배우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동안은 비주얼 배우가 더 맞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갑동이를 통해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무염에 대한 철저한 캐릭터 분석은 평소와는 다른 연기 모습을 보여주었고,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무엇보다 갑동이가 재미있었다고 한다면 극의 대부분을 이끌어온 윤상현의 연기에 매료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양철곤에는 성동일이, 차도혁에는 정인기가, 한상훈에는 강남길이, 진조 스님은 장광이 나오니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은 디테일에서부터 달랐다. 극에 몰입되고, 갑동이에 대해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의 명암은 비연기파 배우들의 도드라짐에 있다. 오영애역으로 나온 신인 배우는 괜한 몸매 자랑 수영복신과 눈에 띌 정도로 차이가 나는 연기로 인해 갑동이와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민정과 김지원이 무지하게 노력하는 모습 또한 느껴지게 되었고, 이준의 발견은 가장 큰 소득이었다. 연기파 배우들 속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배우보다 더 배우같은 가수 이준의 짝퉁 갑동이 연기는 윤상현 다음으로 갑동이를 이끌어온 주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갑동이는 누구일까? 분명 차도혁이 갑동이일 것 같은데, 왜 자꾸 다른 갑동이가 반전으로 씩 웃으며 끝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갑동이의 매력은 마지막회까지 빛을 발할 것 같다. 마치 미드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 갑동이. 미드를 이렇게 몰아서 본 적은 있어도 한드를 이렇게 몰입하면서 몰아본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 공중파도 아닌 케이블에서 내 놓은 월메이드 드라마. 나인 이후 또 한번의 히트를 친 tvN. 앞으로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낼 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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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김정태와 야꿍이가 하차했다. 지난 글에서 (슈퍼맨, 아빠 어디가, 아슬아슬한 연예인 가족 출연) 김정태의 출연에 대해 우려를 표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우려가 현실이 되어서 너무 안타깝고 아쉬웠다. 미디어의 집중을 받게 되면 안좋은 것은 더 안좋게, 좋은 것은 더 좋게 보여지기 마련이다. 한가지 트집이 잡히면 루머에 루머를 양산하여 겉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 되기 일쑤이기도 하다. 이번 김정태 하차는 6.4 전국지방선거와 맞물려 더 큰 파장이 야기되었고, 이로 인해 김정태는 하차까지 결심을 하게 된다. 

야꿍이 엄마의 말에 따르면 예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후보들과 개인적으로 만나기로 했는데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정황이 어찌되었던 민감한 시기에 뭇매를 맞게 되었고, 이 피해는 김정태 뿐 아니라 야꿍이에게도 향하게 되었다. 이전부터 야꿍이에 대한 도를 넘은 악플로 인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차라리 잘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약자에게 강해지는 악플러라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4살된 아기에게 그렇게 강해보이고 싶었는지 씁쓸하기만 하다. 



그러고보면 '아빠 어디가'에서도 김진태와 그의 딸이 안좋게 하차를 했고, '오마베' 또한 호화 재벌을 컨셉으로 나왔다가 안좋게 하차한 경우가 있다. '아빠 어디가'의 윤후 안티카페는 이런 사건들의 시초이기도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김정태 출연은 충동적으로 이루어진 섭외였다. 장현성이 놀러갔을 때 야꿍이의 캐릭터가 매우 재미있었고, 이를 본 강봉규 PD는 촬영한 날 바로 캐스팅을 했다.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좋지만, 가족이 함께 겪어야 할 리스크에 대해서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또한 예능에 관심이 있는 김정태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연예인들의 가족은 연예인이 아니다. 연예인들도 악플에는 견디기 힘들어하고, 주목받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데, 가족들은 더 힘들 것이다.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들고 나왔던 공약인 모든 것을 다 까발려서 유재석의 아들과 박명수의 딸이 달리기 시합하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한 포퓰리즘성 공약은 이런 작금의 상황을 비꼰 것이기도 하다. 박명수는 가족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고, 유재석 또한 아나운서였던 아내마저 방송에 노출시키기를 꺼려하며 철저히 공과 사를 구별하고 있다. 



문제는 공과 사가 불분명해질 때 생기는 것 같다. 요즘에는 온 가족이 동원되기도 하고, 가상의 가족이 동원되기도 한다. 얼마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는 시대면 가상으로 가족까지 만들어줄까. 가상 재혼 프로그램까지 있으니 말 다한 것 같다. 이는 반작용으로 안티카페까지 생성되게 하였으며, 그런 고통은 모두 가족이 짊어져야 한다. 또한 한번 타격을 입으면 쉽게 회복되기도 힘들다.

가장 잘 이 문제를 해결해간 연예인으로서는 김구라와 김동현이 있을 것이다. 김구라는 김동현이 어릴적부터 데리고 나와 아예 연예인으로 데뷔를 시켰고, 이제는 청소년 사이에서는 유명한 스타가 되었다. 그럼에도 김구라와 김동현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일들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분명 가족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좋고, 이로 인해 연예인의 이미지까지 덩달아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가장 덕을 많이 본 연예인으로는 추사랑 아빠, 추성훈과 윤후의 아빠인 윤민수가 있을 것이다. 둘 다 각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부자, 부녀로서 각종 CF를 섭렵하며 육아 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연예인도 웬만하면 가족은 노출시키지 말고, 시청자들도 웬만하면 가족에 대해서는 내 아들,딸, 부모라 생각하고 악플을 달지 않았으면 한다. 


야꿍이에겐 천만 다행




김정태에겐 아쉬움이 남을지도 모르지만, 야꿍이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잘된 일이 아닌가 싶다. 아직은 상처를 받거나 주변 상황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대해 타격을 덜 입었을 것이다. 6-7살만 되어도 조금은 타격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르는데, 아직 4살인 야꿍이는 이 상황을 인지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아이들을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들은 좀 더 신경을 써서 편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자극적으로 악의적인 편집은 프로그램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피해는 아이들과 프로그램에 그대로 전가되니 말이다. 또한 섭외에도 신경을 좀 더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급작스런 섭외는 결국 가족들의 마음의 준비를 못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여러 고통에 대해 무방비로 노출되게 만든다. 충분히 인지를 시키고, 가족의 동의와 마음의 준비도 된 상태에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미리 본 후 결정을 하는 것이 이런 안좋은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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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자급자족, 그것의 시작은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처럼 박명수의 실언 때문이었다. 요즘 배가 부르다며, 배가 고파야 뭐가 나온다는 박명수의 말이 화근이 되어 정글에서 온 원주민 모습으로 서울을 누비며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하며 웃음을 주었다. 10시간동안 아무 것도 먹이지 않은 후 먹을 것을 두고 게임을 하는 설정은 무한도전의 초창기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눈 속에서 바나나 하나를 먹기 위해 사투를 벌이던 덤앤더머들의 향연. 그것이 무한도전의 매력이고, 무한도전을 애청하는 이유일 것이다. 



초심을 잃었던 무한도전

무한도전처럼 초심을 많이 찾았던 프로그램도 없을 것이다. 때만 되면 초심을 찾겠다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신선함을 가져다주는 무한도전. 이미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지만, 지금도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모습이 무한도전을 지금까지 이끌어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엔 초심을 잃은 듯 보였다. 레이싱 특집. 국내에서 열리는 레이싱에 참가하기 위해 서킷을 빌려서 레이싱을 펼쳤다. 뭔가 남자들의 로망을 채워주는 듯 보였지만 실로 위험하기 짝이 없고, 보여주기 위한 허세용 프로젝트가 아닌가 싶었다.

국내에서 레이싱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있고,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대회를 홍보하는데에도 무한도전이 도움을 주는 형국이었다. 게다가 준비되지 않은 멤버들은 짧은 시간 안에 준프로 수준의 실력을 내야 하니 무리할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질만한 사고도 있었다. 하지만 무한도전에 원하는 도전은 그런 도전이 아니었다. 올림픽 국가대표가 되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월드컵 국가대표가 되어달라는 것도 아니다. 일상 속의 도전. 소소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우리와 가장 어울리는 도전인 것이다. 무한상사나 선거편이 재미있었던 이유 또한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홍철 장가가기 또한 의도는 좋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고, 결국 곤장으로 사과하며 마무리지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길까지 음주운전으로 하차하게 되니 무한도전으로서는 초심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정글의 법칙 서울편. 



우스꽝스런 쫄쫄이 패션으로 서울 한복판을 돌아다닌 멤버들. 수렵과 채집을 통해 먹을 것을 구해야 하지만, 서울에서 수렵과 채집은 거의 불가능했다. 가까스로 어설픈 비둘기를 잡기에 성공하지만 잡아놓고도 당황해하는 모습이 웃음을 주었다. 물도 아리수가 아니면 그냥 먹을 수 있는 물이 없고, 자연보호로 인해 수렵이나 채집 또한 가의 불가능하다.

이들의 모습은 구석기 시대 원시인의 모습이었지만, 정글의 법칙을 떠오르게 했다. 정글의 법칙. 김병만과 함께 아마존 및 각종 오지의 원주민에게 가서 생존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의 자급자족편은 정글의 법칙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정글의 법칙과는 반대로, 원주민이 도심에 왔을 때 겪을 혼란과 생존법에 대해서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도시인이 정글로 갔을 때는 생존을 할 수 있었으나 원주민이 도시로 왔을 때는 생존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실은 정글보다 더 생존하기 힘든 곳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글보다 더 정글같은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배 고파야 본능이 나오는 무한도전 


그렇게 10시간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하여 정말 배가 고파지자 무한도전의 초심이 나오기 시작했다. 초심은 다름아닌 본능에 충실한 것이었다. 이제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들 잘 먹고 잘 산다. 무한도전 초창기 때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이들이 아니라, 연예대상도 받고, 각종 프로그램의 MC도 맡고, CF도 많이 찍는 스타가 된 것이다. 더 이상 그렇게 초심을 찾으며 노력할 필요가 없고, 쫄쫄이를 입고 뛰어다니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였을까. 멋진 레이싱카를 타고 서킷을 달려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킷에서의 멋진 자동차보다는 쫄쫄이의 모습이 가장 멋져보이는 것이 무한도전이다. 10시간동안의 배고품 속에 나오는 본능. 배고픔이라는 본능이 무한도전의 초심을 깨웠고, 풍선껌 하나에 사투를 벌이며 껍질채로 먹고, 하체 노출에 질펀한 엉덩이 웨이브까지 1년간 보여줄 빅재미를 한번에 보여주었다. 사탕 하나에 인사불성이 되고, 초코파이 하나가 3등분되어 찢길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벌여진다. 

결국 제작진의 식탁을 덮치며 반란을 일으키는 빅재미를 주는 무한도전. 이성상실, 본능충실이 초심이 아닌가 싶다.




미워할 수 없는 무한도전

 

실수도 많고, 재미없을 때도 많았지만, 무한도전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초심을 찾으며 성장해가는 무한도전이기 때문이다. 초심을 찾는다는 것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간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지점에 다시 돌아올수는 없다. 초심으로 돌아갈 때마다 실은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날로 성숙해져가고 성장해가는 무한도전, 시청자를 위해서는 언제든 초심으로 돌아올 준비가 되어있는 무한도전이야 말로 대한민국 대표 예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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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올림픽공원 데이트. 




올림픽공원을 한바퀴 돈 후 식사를 하기 위해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차이나팩토리에 갔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져서 얼른 시원한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어요. 




오늘은 무얼 먹을까 즐거운 고민을 하며 차이나팩토리로 들어갔습니다. 




주차도 3시간까지는 무료이기에 올림픽공원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에요. 




넓은 대기실도 시원했지만, 대기없이 바로 입장. 




낮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어요. 
평일 낮을 이용하면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 먹을 메뉴는 가화만사성 세트. 
가화와 만사성 중 만사성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평소에는 비싼 메뉴들이 가화만사성이란 이름으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요.

스파이시 흑마늘 갈비와 오리엔탈 치킨 샐러드, 북경식 고추잡채와 오리지널 짜장면, 그리고 탄산음료 2잔까지!
 




하지만 저희는 탄산음료 대신 에이드를 시켰어요. 
에이드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리필해줍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렌지 에이드~! 




간단하게 맛있는 딤섬으로 에피타이저를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믿음이가는 차이나팩토리!




오리엔탈 치킨 샐러드

바삭거리는 과자와 부드러운 치킨, 신선한 그린 야체와 차이니즈 오리엔탈 드레싱까지!
입맛을 돋아주는 스페셜 메뉴에요.
바삭거림과 아삭거림이 어울어져서 더욱 맛있습니다.  




북경식 고추잡채

고추잡채는 역시 꽃빵에 싸서 먹어야 제맛이죠.  
돼지고기 고추잡채와 꽃빵이 조화가 예술입니다. 
 



요렇게 꽃빵을 결대로 뜯어서 싸면~




음~ 군침이 도네요. 
꽃빵이 1개 정도 더 나와주면 좋으련만...  




오늘의 스페셜 메뉴!
 
매콤한 소스와 고소하게 구운 흑마늘, 양파칩으로 입맛을 돋우는 폭립 요리!
스파이스 흑마늘갈비입니다.  



바삭거리는 양파칩과 새콤한 흑마늘, 갈비의 뜯는 맛까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요리인데요,
이건 식어도 맛있어서
남은 건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와 맥주 안주로 하면 딱입니다.  




양파칩과 갖은 양념이 수북히 쌓여서 갈비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에요. 




걷어내면 안에 살이 가득한 갈비가~~ 




열심히 흡입 중입니다. 




가화만사성. 

이 정도 음식이면 집안의 평화가 찾아오겠죠?  




마지막으로 짜장면까지 




후루룩 비벼서 먹으면 끝~! 




맛있는 음식 앞에 아내와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니 정말 가화만사성입니다. 




디저트도 알차게~ 
오렌지에서 바뀐 자몽.
자몽 킬러가 되어 차이나팩토리에만 가면 자몽을 엄청 먹고 옵니다.  



일상에 지친 아내와 함께 여유로운 외출, 그리고 맛있는 가화만사성까지 함께라면 
일도 술술 잘 풀리겠죠? 아내와 함게 차이나팩토리로의 데이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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