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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의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다. 그건 바로 일밤의 뜨거운 형제들. 리얼 버라이어티가 예능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면, 뜨거운 형제들은 새로운 역사를 열고 있는 셈이다. 뜨거운 형제들은 무한도전의 아바타 놀이를 소개팅 아바타 놀이로 가져오면서 아바타 열풍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범위가 점차 확장되고 있고 그 모습은 매우 창의적이고 고무적이다.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 LAYAR. 카메라를 켜면 주변에 트위터 유저들이 나타난다.


증강현실. 실세계에서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요즘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증강 현실 어플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2010년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Augmented Reality. AR이라고도 하는 증강현실 기술은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을 들고 카메라를 켜면 원하는 장소로 나를 인도해 준다던가, 건물들을 배경삼아 테트리스를 즐길 수 있게 한다. 단지 카드 한장일 뿐인데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실사같은 애니메이션이나 영상이 나오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도 바로 증강현실이다. 눈으로 보이는 리얼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혼합현실이 바로 증강현실이다.


바로 이 증강현실을 예능에 접목시켜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것이 뜨거운 형제들이다. 그리고 그것을 내 임의로 증강현실 예능이라 명명하겠다. 그 컨버전스는 시청자들에게 먹히고 있다. 사람들은 뜨거운 형제들에 열광하고 있고, 서서히 일밤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독점중계로 힘들었던 월드컵 기간동안 뜨거운 형제들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았을 정도로 뜨거운 형제들의 독주가 기대된다.

뜨거운 형제들이 이번 주에 시도한 것은 가상MT. 시골로 간다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시원한 MBC 스튜디오 안에서 MT를 즐긴 것이다. 가상으로 MT라고 설정하고 스튜디오를 MT장소로 꾸며 놓았다. 그 모습은 흡사 패떴과 1박 2일을 닮아있었다. 일요일밤의 경쟁 상대들을 염두한 패러디가 아닐까 싶다. 올드팀과 영팀으로 나누어 형님들과 아우들로 나눈 것도 인상적이었다. 쓸데없이 YB, OB처럼 영어를 남발하는 것보다 형님과 아우가 더 와 닿았다.



MT장소와 게임은 제작진에서 세팅하고 가상으로 이미 꾸며진 것이지만, 뜨거운 형제들이 접하고 반응하는 것은 리얼이다. 리얼과 가상이 의도적으로 합쳐진 증강현실인 것이다. 그리고 막내 기광이 배가 아프다고 나간 뒤 쌈디를 아바타로 삼아 형님들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명령어를 말로 입력하면 쌈디는 기광의 아바타가 되어 시키는 것을 해야 하는 것이다. 기광이 명령어를 입력하는 공간이 현실이고, 쌈디가 형님들을 괴롭히는 공간이 가상인 것이다.




그러다 쌈디의 이상 행동을 눈치챈 뜨거운 형제들은 기광이 조종하고 있는 상황실인 현실을 급습한다. 현실과 가상이 만나 새로운 증강현실을 만들어내고 있는 장면이다. 저녁 먹을거리를 사러 갈 때도 스머프가 동행하고, 유도부가 난입해 있는 설정들은 모두 가상이지만, 현실속에 가상이 들어와있다. 마치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 어플을 켜 놓은 것처럼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스머프들이 등장하고, 로비에는 유도부 연습실을 끌어왔다. 그리고 그 난관을 뚫고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뜨거운 형제들은 리얼로 가상에 응답한다. 가상이지만 현실이고, 현실이지만 가상인 이 공간은 멤버들에게 리얼한 리엑션을 만들어내게 한다.

뜨거운 형제들이 주목되는 이유는 이런 트랜드를 바로 적용시켜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인기가 있다고 하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너무 많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나와서 이젠 식상할 정도가 되었다. 또한 100%리얼은 없다는 말처럼 리얼과 각본의 아슬 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시청자의 날카로운 눈매를 피해 다녀야 했다.



하지만 증강현실 버라이어티, AR 버라이어티는 아무도 생각지 못한 장르를 개척하였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그 시도에 반응하고 있다. 증강현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생각의 판을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패더다임에 묶여 살아간다. 그 패러다임을 깨기란 쉽지 않지만 창의력과 도전은 형성되어 있는 판을 깨뜨려 버린다.

새로운 패더다임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자극을 주게 되고, 유머를 만들어낸다. 개그의 기본 컨셉이 고정관념을 극단적으로 벗어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슬랩스틱도 걸어가다 전혀 예상치 못하게 넘어지게 된다. 단지 넘어지는 행위일 뿐인데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웃는다. 그건 일반적인 고정 관념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또한 막장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생각의 틀을 넘어서 극과 극을 달리는 무리한 설정으로 인해 충격과 자극을 주게 되고 실소같은 유머 아닌 유머도 만들어낸다. 


그래서 뜨거운 형제들에선 막장드라마의 요소도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질이 다른 이유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이 증강현실 예능은 리얼 버라이어티처럼 새로운 장르를 형성하며 뜨거운 형제들의 롱런을 보장할 것이다. 일밤의 구원투수가 될 뜨거운 형제들. 볼 때마다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느껴지고 즐겁게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멋진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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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우씨가 이틀 연속으로 사과를 하였네요. 두번씩이나 사과를 하게 되었으나 신속하게 대응하였다는 점에서 컬투에 대한 실망은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정찬우씨 힘내시기 바랍니다. 컬투팬으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정찬우의 음주방송은 북경 올림픽 때 연예인 응원단 이후 계속해서 연예인들이 응원은 안하고 놀다온다는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 평소 컬투쇼를 즐겨 들었었고, 정찬우와 김태균의 흥겨운 방송을 좋아했다. 월드컵에서의 방송 실수에 실망을 하긴 했지만, 무언가 속사정이 있었겠지 하는 마음에 오히려 돌아와서 돌아올 비판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엊그제 컬투쇼를 듣다가 나온 사과문을 듣고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정찬우의 사과 내용은 아들 책상에 앉아 새벽에 청취자분들을 위해 글을 쓴다는 내용과 주변의 PD 및 스탭들이 징계를 받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 사과문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리고 창피하다는 말로 마무리를 짓고 그렇게 넘어갔다.

PD나 아파서 누워있는 작가, 스탭들에 대해 징계를 내리는 것은 청취자의 몫이 아니다. 그건 SBS 사장에게 말하면 되는 것이다. 굳이 사고문을 통해서 SBS사장에게 이야기할 것을 청취자에게 넉두리 늘어놓듯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남아공에 가서 술을 마시고 피곤한 상태에서 다음 날 방송 시간까지 숙취가 풀리지 않아 실수할수도 있다. 기쁜 마음에 혹은 아쉬운 마음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방송 사고를 낸 부분에 대해서 청취자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다면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어야 했다. 결과만 놓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을 사고 경위를 설명함으로 오해를 조금이나마 이해로 바꿀 수 있게 하는 것이 사과문이다. 그런데 징계를 내려주지 말라는 말만 주구장창 한 후 아~ 창피해 하며 마무리짓는 정찬우의 사과문은 이해할 수 없었다. 청취자가 SBS사장에게 탄원서라도 내기를 바랐던 것일까?

글 주변이 없다는 말로 서두를 시작했지만, 사과문에는 진심이 담겨있다기 보다는 억울하다는 뉘앙스가 느껴졌다. 라디오는 TV와 다르게 가족적인 분위기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안다. 사람들이 정찬우에게 듣고 싶었던 말은 평소 정찬우의 팬이었던 나같은 사람들에게 실은 이런 저런 사정으로 피치 못하게 실수를 저질렀고, 실망한 팬들에겐 정말 죄송하다는 말이었다.

정말 글 주변이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컬투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일반 청취자 혹은 시청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사과문을 말해주었으면 한다. 그저 이야기를 급 마무리 짓기에 바빴던 김태균의 모습 또한 동료를 아껴준다는 느낌보단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넘어갔으면 하는 느낌이 더 강했다.

두시탈출 컬투쇼
채널/시간 SBS 파워FM 매일 오후 14:00 ~ 16:00
출연진 정찬우, 김태균
상세보기

컬투쇼가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솔직함 때문이었다. 라디오를 들을 때 모든 가식을 없애버리고 청취자에게도 편안한 친구처럼 대해주었던 컬투쇼이기에 최고의 인기를 끌어 ETV에서 정식으로 라디오를 TV로 보여주기도 했다. 치질 수술 남은 기간을 매일 며칠 남았다고 대신 이야기해주던 컬투쇼. 그 인기의 비결이 솔직함이었기에 이번 정찬우의 사과문은 컬투에게의 실망감으로 다가왔다.

사과를 강요하거나 정찬우 주변의 사람들을 곤란하게 하거나 음해하고자 쓰는 글은 아니다. 10년전부터 컬투쇼를 대학로에 가서 보았었고,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로 오후 2시만이 되기를 바라던 청취자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아쉽고 실망스러웠기에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속을 시원하게 해 주었던 컬투. 사과문에서도 솔직하게 진솔함이 묻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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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8강 진출이 아쉽게도 무산되었다. 정말 잘 싸워 준 태극 전사들. 원정 경기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날쌘돌이 이영표와 승부차기 이운재도 은퇴를 한다니 이번 월드컵이 2002년 4강의 주역들을 월드컵 무대에서 보는 마지막 무대였던 것 같다. 열심히 싸워준 태극전사들과 허정무 감독, 스탭들 모두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이번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1. 차미네이터

June 26, 2010 - Port Elizabeth, South Africa - epa02224402 South Korea's Cha Du Ri (L) fights back tears after the final whistle of the FIFA World Cup 2010 Round of 16 match between Uruguay and South Korea at the Nelson Mandela Bay stadium in Port Elizabeth, South Africa, 26 June 2010. Uruguay won 2-1 and advanced to the quarter final.

재미있게도 차두리가 큰 이슈가 되었다. 솔직히 차두리는 이번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많은 욕을 먹었던 선수 중에 하나이다. 아버지의 그늘에 항상 아버지와 비교당하던 차두리. 하지만 이제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으로 완소남이 되었다. 차바타 혹은 차미네이터란, 차두리가 로버트라는 루머에서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차두리가 항상 웃으며 축구를 하고, 열심히 뛰고 또 뛰는 모습을 보다보니 관중들은 차두리가 혹시 로버트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차두리가 공을 잡으면 예전엔 유독 차두리에 대해 혹평을 하던 차범근에 대해서도 최근 차범근이 차두리가 공을 잡으면 말을 아끼자 그것이 차미네이터를 조종하기 위해서 말을 안하는 것이라는 재미있는 해석이 나오면서 루머는 끊임없이 커지기 시작했다. 차두리가 16강에 도핑테스트에 걸려서 못 올라갔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 이유는 도핑테스트에서 엔진오일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고, 어제 경기에서 눈물을 흘리자 차두리는 로버트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증거라고 말하자, 기름이 새는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차두리와 차범근 역시 이런 루머를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이번 월드컵 해설을 맡으며 대인배로 인정받은 차범근과 유쾌한 즐거움을 준 차두리는 월드컵 후에도 계속 회자되지 않을까 싶다.

2. 호프집, 치킨집, 피자집



치맥하나요~! 월드컵 문화 중 하나로 자리잡은 치킨과 맥주. 월드컵을 보는데 최고의 궁합인 이 두 음식은 월드컵 기간동안 폭발적으로 팔리게 되었다. 아르헨티나에게 지던, 그리스에게 이기던, 기쁨과 아쉬움 속에 항상 우리와 함께 했던 것은 치킨과 맥주 그리고 피자였다. 치킨을 시키려면 오전에 미리 주문을 해 두어야 할 정도로 인기 폭발했기에 나중에는 생닭의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다.

3. SBS



독점 중계로 인해 시청률이 50%가 가까운 엄청난 기록을 내세웠다. 그로인해 광고도 평소의 광고보다 몇배는 비싸게 팔리게 되었다.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아도 월드컵 중계만으로 웬만한 시청률을 올릴 수 있었으니 손 안쓰고 코 푼 셈이다. 또한 앞으로 계속될 월드컵과 올림픽 모두 독점중계를 하게 되면서 스포츠 방송으로 확실하게 포지셔닝되었으며 이제 스포츠를 하면 시청자들은 SBS부터 선택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에 반해 월드컵 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된 3대 공적이 있다. 

1. 기자

경기가 끝난 후 어이없는 질문으로 선수들과 붉은 악마의 마음을 두번 죽인 기자는 공공의 적이 되었다. 질문을 제대로 준비해 가지 않았는지, 아니면 질문이 픽스되어서 자신이 바꿀 수 없는 처지였는지는 모르지만, 눈물을 머금고 겨우 참고 있는 선수에게 계속 질문을 하며 선수를 곤란하게 한다거나, 허정무 감독에게 첫번째 골이 정성용의 실수라고 질문에 아예 못박아 설명하는 등 듣고 있는 사람조차 열받는 질문들을 쏟아내며 공공의 적이 되었다. 또한 경기가 진 후 꼭 인터뷰를 아픈데만 후벼파는 질문만 하여 모두를 열받게 한 SBS기자들. 이번 월드컵 3대 공적 중 하나이다. 

2. SBS

그 기자들의 위에는 SBS가 있다. SBS는 월드컵 최대 수혜자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완벽하게 공공의 적으로 돌아섰다. 경기가 끝나면 바로 광고를 틀어버리는 상업성으로 인해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한 독점중계로 인해 질 떨어지는 중계를 하고 중계권을 어떤 곳이든 팔아먹으려고 혈안이 된 SBS는 욕설같은 별명도 갖게 되었다. 

스포츠 채널로 자리매김했지만, 그만큼 이제 다른 프로그램들은 힘을 쓰지 못할 것 같다. 돈독 오른 방송국으로 케이블 채널과 별반 다를 것이 없게 된 SBS. 월드컵은 최대 기회였고, 최대 위기가 되었다. 

3. 샤우팅 현대

월드컵 광고가 난무하면서 너도 나도 한몫 잡아보려는 꼴들로 인해 눈쌀이 찌푸려졌다. 그 중에서도 꼭 제일 처음에 나오는 샤우팅 광고는 최악의 광고였다. 샤우팅은 이미 부부젤라에 묻혀버렸건만 경기가 진 후에는 진 것을 예측한 광고를 넣고, 이기거나 비기면 그에 맞는 광고를 넣었다. 광고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경우의 수에 맞춰 광고를 내 보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광고를 하는 이유는 광고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좋아지고, 그로 인해 매출이 높아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일텐데, 이번 샤우팅 광고 및 기타 기업 브랜드 광고들은 그 기업들만 골라서 불매운동을 펼치고 싶을만큼 기분 나쁜 광고들이었다. SBS의 횡포로 인해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며 광고를 했을텐데 욕만 먹고, 기업 이미지도 나빠지는 광고를 해 대었으니 최악의 광고가 아니었나 싶다. 

이번 우루과이전 후 바로 첫번째 광고로 나왔던 샤우팅 광고. 돈을 많이 들인만큼 욕도 많이 먹고 있는 것 같다. 차라리 졌을 때는 광고를 하지 않는 전략으로 갔으면 효과가 좋았던 광고로 남았을텐데 SBS의 횡포에 놀아나며 공공의 적으로 포지셔닝하게 되었다. 

June 26, 2010 - Port Elizabeth, South Africa - epa02223983 Uruguay's Alvaro Pereira (L) and South Korea's Cha Du Ri (R) during the FIFA World Cup 2010 Round of 16 match between Uruguay and South Korea at the Nelson Mandela Bay stadium in Port Elizabeth, South Africa, 26 June 2010.

월드컵의 수혜자와 공적들을 살펴보았다. 수혜자든 공적이든 이번 월드컵이 16강에서 멈춘 것이 모두 아쉽게 느껴질 것이다. 2002년 이후로 너무 상업화되고 있는 월드컵 문화. 이제는 기업이 좀 앞장서서 훈훈한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어떨까 싶다. 다음 번 월드컵에서는 수억들이며 욕먹는 광고를 하는 것보다 월드컵이 끝난 후 청소 비용을 대거나 쓰레기 봉투에 광고하여 훈훈한 광고 효과를 거두는 인간적인 광고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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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없길 바란다. 이는 일부 교회들의 만행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는 것이다. 묵묵히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교회들도 너무나 많다. 빌딩 하나 사이로 교회들이 난무하는 시대는 기독교의 복음화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일까, 아니면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일까. 복음화를 생각한다면 굳이 교회를 그렇게 많이 지을 필요는 없을텐데 말이다. 옆 교회로 인도하고 옆 교회에 다니면 될 것을 범람하는 교회들로 무분별하게 두드러기처럼 교회들이 많아지고 있다. 내가 목사여야만 교회일까? 하나님이 계신 곳은 모이기에 힘쓰는 두 사람만 모여도 교회이다.

교회의 병폐에 대해 느끼기 위해서는 아파보면 된다. 지인이 암에 걸렸었다. 죽음이 엄습했을 때 사람이 느끼는 공포와 간절함은 이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지인은 신앙으로 그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시작했다. 성경도 열심히 읽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기적을 체험하며 날마다 하나님과의 교제로 근처에만 가도 기쁨이 흘러 넘쳐 전염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물론 그 지인은 깨끗히 낫고, 신앙도 유지해 나가고 있다.

Dark Duomo
Dark Duomo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말 못볼 꼴을 많이 보았다. 환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교회는 그들을 대상으로 점집을 운영하며 부적을 남발하고 있었다. 그 부적은 다름 아닌 안수기도. 안수기도를 받기 위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돈을 내고 줄을 서서 받는다. 유명한 조x목사의 경우도 안수기도를 받기 위해서는 돈을 내고 기다려야 한다.

돈을 내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유명하지 않은 사람은 직접 영업을(?) 뛴다. 텔레마케팅처럼 전화를 하여 강매를 한다. 자신이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당신의 주위가 걱정되기 시작한다면서 자신의 사무실에 책상이 부족하다는 말로 통화는 시작된다. 책상을 가지고 와서 안수기도를 받으라는 것이다. 별의 별 막장 스토리가 다 있지만 통합해보면 돈 받고 부적을 받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구교가 신교로 바뀔 때 결정적인 이유는 구교에서 면죄부를 팔았기 때문이었다. 면죄부란 다들 잘 알고 있듯, 죄를 면케 해주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이었고, 하나님의 종이라는 신부들이 돈벌이와 정치적인 목적으로 대거 뿌려대었다. 결국 이에 반하여 신교가 나왔건만, 500년이 지난 지금 신교는 구교의 모습과 동일해지고 있다.

Plenary Indulgence
Plenary Indulgence by Nick in exsilio 저작자 표시비영리

"교회를 보지 말고 성경을 보세요" 교회에 이런 기독교의 현실을 이야기하면 나오는 말이다. 하지만 그건 회피에 불과하다. 개혁의 의지가 없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점집으로 변한 교회들에 농락 당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자성을 하거나 변화시키려는 의지는 없이 그저 눈을 가리고 하늘만 바라보는 꼴이다.

성경을 보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건 기독교인이라면 당연히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다. 교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반성하고, 변화의 바람이 불어 현재의 썩은 기독교를 개혁하는 것이 기독교인이 해야 할 일일 것이다. 부패한 사회에 정당히 맞설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 지향해야 할 것이거늘, 부패한데 앞장서고, 기독교를 욕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오로지 성경과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는 말로 회피하는 모습은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모습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JAPAN
JAPAN "THEN and NOW" -- All in One Shot! (FORTUNE TELLERS IN ALL COUNTRIES KNOW "THERE'S A SUCKER BORN EVERY MINUTE") by Okinawa Soba (In Asia and Africa until Augus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한국에 있지만, 사회는 점점 더 부패해지고, 교회 자체가 썩어가고 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이다. 부정확한 정보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져야 할 것이다. 폐쇄적인 교회에 필요한 것은 바로 인터넷이다. 유독 교회들은 인터넷을 싫어한다. 그리고 있다해도 폐쇄적이다. 이제는 서로 오픈하고 세상을 향해 팔을 벌리자. 점집으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을 쉬쉬하지 말고 더 널리 알려서 더 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 

돈 벌이에 급급한 교회, 기득권을 지키려는 교회, 확장만 꿈꾸는 교회, 땅 장사하는 교회, 정치하는 교회... 이제는 모두 뿌리 뽑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있는 교회를 만들자. 귀신들이 난무하는 점집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는 교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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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속 박명수는 참 희안한 캐릭터이다. 호통치고, 태만하고, 더럽고, 못생긴 하찮은 캐릭터는 박명수의 본래 모습인 것처럼 너무도 자연스럽다. 연예인이라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캐릭터인데 박명수는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원래 그런 성격인지도 모르겠지만, 박명수는 이제 거성 박명수가 되었고, 사람들에게 호감형 개그맨으로 바뀌었다.


그가 처음 무한도전에 나왔을 때만 해도 비호감의 극치였다.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모두 박명수를 빼라는 이야기 밖에 없었다. 최고의 게시판 점유율을 지니고 있던 박명수. 호통 개그는 전혀 통하지 않고 그냥 썰렁하고 무례한 사람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았다. 더러운 모습 또한 식사 시간 때라 부적합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태만한 모습까지 보여주니 유재석과 비교가 됨으로 욕은 욕대로 더욱 얻어먹었다.

성공 포인트- 차별화된 캐릭터

박명수의 캐릭터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캐릭터이다. 즉, 제도권에서 벗어난 캐릭터로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자유로운 캐릭터인 것이다. 실생활의 모습인지 캐릭터인지 전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캐릭터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사람들은 생각하는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박명수로서는 모험을 한 셈이다. 역시나 사람들은 박명수를 싫어했다. 비호감 1위 연예인으로 꼽을만큼 말이다.

하지만 비호감 1위인 것이 생각의 틀을 넘어선 캐릭터로 인한 것이라면 시간이 앞의 "비"자를 빼주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박명수의 꾸준함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의 호통 개그가 이제는 더 이상 거북하지 않으며, 더러운 것이 재미로 느껴진다. 태만한 것 역시 캐릭터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며 박명수는 그가 지은 별명대로 거성이 되어갔다.

어설프게 차별화가 되어서는 안된다. 차별화가 되려면 사람들의 생각의 틀을 확실히 넘어야 하며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가 되어야 한다. 왕비호는 이를 잘 활용했지만, 남자의 자격에서 이미지 변신을 하면서 캐릭터를 잘 못살리고 있다. 하지만 박명수는 꾸준히 못된(?) 캐릭터를 밀어붙여 지금은 무한도전에서 없으면 안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성공 포인트- 잘 만난 파트너

박명수에게 유재석이 없었다면 박명수는 여전히 이승철 흉내만 내는 개그맨으로 기억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명수가 주장하듯 이는 유재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유재석도 박명수가 없었다면 이만큼 큰 성공을 거두긴 힘들었을 것이다.

박명수는 유재석과 완벽히 반대되는 캐릭터이다. 유재석이 선(善)이라면, 박명수는 악(惡)이다. 유재석이 "아"라고 하면 박명수는 "어"라고 한다. 성실하고 꼼꼼한 유재석과 반대로 태만하고 대충하는 박명수는 유재석을 띄워주는 캐릭터를 만든 것이다. 우연히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는 이런 반대되는 캐릭터를 의도한 것 같다.

유재석을 비난하고 유재석을 발로 찰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가 바로 박명수이기도 하다. 유재석은 선의 축이고, 박명수는 악의 축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반면 유재석이 1인자라고 해도 2인자라고 주장하는 박명수에게 발찌검을 할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박명수는 1인자를 가지고 노는 2인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1인자를 파트너로 삼았기 때문이다.

키다리와 난장이, 뚱뚱보와 홀쭉이, 미녀와 야수... 사람들은 반대되는 캐릭터가 함께 있을 때 흥미를 느낀다. 유재석과 박명수. 그 자체로 매우 상반된 캐릭터이다. 하지만 유재석이 뜰수록 박명수도 같이 세트로 같이 뜨게 되어있다. 그림자 같은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없으면 안될 존재이기도 한 이유이다. 유재석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쉽게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역시 박명수의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적용 포인트

회사에서 혹은 학교에서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인가? 아니면 주목받는 사람인가? 평범한 사람이 있어야만 비범한 사람도 있기 마련인 것 같다.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박명수를 보면 그의 별명대로 정말 하찮기 짝이 없다. 키도 작고, 못생기고, 더럽고, 재미없고, 성격도 못된 무한도전 속 박명수는 대한민국 하위 2%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신이 무한도전 속 박명수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박명수보다 잘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꾸준히 자신의 캐릭터를 잘 관리하고 유지해 나간다면 차별화된 캐릭터로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설픈 이대리, 김팀장보다 거성 이대리, 하찮은 김팀장이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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