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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에어의 주인공인 톱스타 오승아는 마치 실제 김하늘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가녀리고 이쁜 외모에 당찬 발언, 연기력에 대한 논란과 톱스타인 점등 김하늘과 오승아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온에어가 더 인기인지도 모르겠다.

여자들도 온에어를 좋아하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온에어의 가장 큰 부분은 남자들이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TV를 찾은 김하늘과 그녀의 매력에 빠지고픈 남자들이 온에어를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도대체 김하늘에게 어떤 매력이 있기에 남자들은 그녀에게 반했을까?

1. 까칠하지만 이유있는 까칠함

남자들은 까칠한 여자를 좋아할까?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까칠한 여자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까칠함에 이유가 있다면, 그것도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다면 그 까칠함이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오승아는 자신의 연기력을 감추기 위해, 그리고 매니저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까칠함을 선택한다. 그냥보면 무례하기도 하고, 재수없기도 하고, 오만함이 극에 달하는 행동도 서슴없이 보여주지만, 그것이 어쩔 수 없이 여자로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또한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면 그녀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무작정 연약하고, 가녀린 여자보다 겉으론 센척 하지만, 속은 연약하고 가녀린 여자의 모습이 보일 때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2. 망가지는 김하늘

김하늘은 영악한 배우이다. 자신이 망가져야 뜬다는 것을 일치감치 깨닫고 동갑내기 과외하기나 로망스등에서 자신의 허점과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에도 역시 톱스타이긴 하지만, 노래방에서 송윤아와의 장면에서 경악할만한 고음처리로 자신을 망가뜨린다. 도도하고 이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자신의 매력을 더욱 발산시키는 것 같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도 예쁘지만 한없이 망가지는 그녀를 보며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던 것처럼 말이다.

3. 안심할 수 있는 이범수

김하늘 옆에는 이범수가 있다는 것이 뭇 남성들에게 위안과 안도를 주는 부분이다. 물론 박용하와의 러브라인이 그려질 수도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우선 오승아 옆에서 항상 그녀를 지켜주는 남자는 장기준이다. 만약 장기준 역이 장동건이나 이병헌이었다면 남자들은 지레 그녀를 포기해보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범수가 장기준이기에 남자들은 자신도 이범수 정도는(?) 될 수 있다는 기대감 혹은 감정이입으로 오승아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러 이유들을 들어보지만, 김하늘이 온에어를 통해 보여주는 매력은 이것만이 아닌 것임은 분명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김하늘의 매력에 남자들은 정신없이 그녀에게 매료되고 있는 것 같다. 극중 오승아에게 이경민(박용하)과 서영은(송윤아)이 말했던, 톱스타도 애낳고, 늙고 세월 지나가면 끝이고, 남는 건 연기력이라는 말처럼 이번 온에어를 통해 김하늘의 아름다운 모습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앞으로 20년, 30년 후에도 연기력으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김하늘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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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에 대한 이야기가 날로 늘고 있음에도, 온에어를 시청하지 않고 있었다. 무식하게도 온에어가 항공드라마인 줄 알고 있었으니, 창피할 따름이다. 블로거뉴스에 연일 올라오는 온에어를 보게 된 계기는 얼마 전 술자리에서 친구의 추천에 의해서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하는 그 친구는 정말 현실과 똑같다며 재미있다고 꼭 보길 추천하였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보았는데, 처음부터 쭉 빨려들게 되고 말았다.

 온에어는 다들 아시겠지만, 방송가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그토록 궁금해하는 연예가 뉴스, 열광했던 연예인 x파일같은 방송 바닥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러브라인이나 흥미위주의 이야기들도 있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드라마의 뒷이야기들을 본 다는 것은 재미있다 못해 통쾌함까지 가져다 주었다.
아직 온에어를 안 본 분들에게 온에어를 추천을 한다면 3가지 이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1. 방송의 생리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루머로만 들어왔던 연예인 성상납이나, 방송 사고의 뒷면, 방송가의 실세들, 소속사와 연예인의 관계, 방송작가와 감독, 배우, 메니저, 스텝들의 뒷 이야기들은 가려져 있던 뒷모습을 보는 것 같다. 스타 작가가 회당 2천만원이나 받는 다는 것은 정말 몰랐다. 방송 작가는 박봉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비중이 컸다니 놀라웠다. 또한 계약기간동안 연예인들은 소속사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는 모습도, 그들이 우울증에 왜 걸리는지에 대한 것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소문으로는 얼핏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드라마에선 실제 극중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2. 예상되지만 재미있는 삼각, 사각관계

방송작가인 송윤아, 그리고 감독 박용하, 요정스타 김하늘과 착한 메니저 이범수이 4명의 주인공들이 펼칠 사랑의 구도가 궁금하다. 톡톡 튀는 케릭터가 어떤 러브라인을 그릴지 기대된다. 뭐라해도 드라마의 재미는 삼각관계니까. 꼬이고 다시 또 꼬이는 삼각관계속에 온에어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미묘한 감정의 고리들이 얼키고 설키는 가운데 설레임도 더 커져가고, 그 감정속에 동참할 수 있다.

3. 건빵의 별사탕같은 스타 카메오 군단

송윤아의 인맥과 여러 사람들의 인맥들을 총동원하여 나오는 스타 카메오는 온에어의 재미를 더하여준다. 벌써 전도연, 이효리, 강혜정, 이서진, 김민준, 서경석등등 많은 카메오들이 온에어를 거쳐갔다. 한 드라마에서 이렇게 많은 카메오들을 볼 수 있는게 신기할 뿐이다. 방송 이야기라는 주제 때문에 더욱 카메오 출연이 쉬웠을 수도 있겠지만, 온에어에 대한 배우와 스텝들의 애정과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서진의 깜짝 프로포즈도 많은 이슈가 되었듯이 깜찍하고 재미있는 예상치못한 카메오 출연은 시청자에게 주는 선물인 것 같다.


온에어를 보다보면 왜 아는 인맥을 총동원하여 올인하였는지 알 것 같다. 성공할 것 같기에 올인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누가 보아도 한번에 빠져들만한 내용이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연기하고, 연출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열정이 느껴지기에 온에어의 시청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온에어가 어떻게 매듭이 지어질지, 용두사미일지, 하나의 완벽한 드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온에어를 통해 전해진 열정은 후자로 더 기울어지는 것 같다. 왜 온에어를 여지것 안보았는지 후회하기 전에, 친구들에게 위의 3가지 이유를 들어 온에어를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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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너브라더스에서 만든 슈퍼맨의 어린 시절을 다룬 미드 스몰빌. 클락 캔트와 라나 랭, 클로이 설로반, 랙스 루더등이 나와 펼치는 흥미진진한 드라마이다. 7시즌까지 방영되고 있는 장수 프로로 그만큼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고, 재미 또한 만점이다. 게다가 진짜 슈퍼맨?인 故 크리스토 리브도 스완박사로 등장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어릴적 우상이었던 슈퍼맨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보니 슈퍼맨이 어렸을 땐 저랬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공감대가 형성된다.

크립토인인 슈퍼맨은 그의 행성이 악당 조드에 의해 파괴되고 그의 부모인 조엘이 UFO에 실어 지구로 보내고, 유성들과 함께 지구의 스몰빌로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UFO와 같이 떨어진 이상한 능력을 지닌 유성들에 의해 영향을 받은 스몰빌 사람들이 하나의 에피소드를 이루고 있다. 물론 그것을 해결하는데는 슈퍼맨이 중심에 있다. 그리고 슈퍼맨을 더욱 슈퍼맨처럼 만드는 악당인 렉스 루더는 슈퍼맨과 함께 스타덤에 오른다.

슈퍼맨의 어릴적 이야기라는 큰 스토리와 스몰빌에서 일어나는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들이 어울어져 만들어진 스몰빌은 점점 개발되어지는 슈퍼맨의 능력이 볼거리다. 컴퓨터 CG기술의 발달과 함께 하나씩 늘어가는 슈퍼맨의 능력은 시즌1부터 시즌7까지 밤새 몰아보면 충분히 즐길 거리가 된다.

항상 빨간 자켓과 안에 파란 맨투맨을 입는 클락 켄트. 빨간 체크무늬 난방과 함께 7개의 시즌을 마무리한다. 슈퍼맨을 상징화하기 위해서인지 협찬비를 아끼기 위해서인지 참으로 끈질기게 촌스런 3,4가지의 옷만 7년간 입고 나온다. 클락 켄트 역을 맡은 톰 웰링의 코디는 정말 편하게 돈 벌 것 같다.

슈퍼맨의 또 한가지 계속 우려먹는 소재는 바로 유성이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유성이다. 유성은 만능 물질이다. 모든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외계에서 온 물질이기 때문에 온갖 악역은 도맡아 하게 된다. 스몰빌에 유성이 내렸기 때문에 그 당시 유리가게에 있었던 사람은 유리를 조절하는 능력을 갖게 되고, 뼈에 이상이 있던 사람은 변신 인간이 된다. 그 외에도 투명인간, 유체이탈, 전기인간등등 말도 안되는 상황과 스토리들은 "유성" 하나면 해결된다. 유성이 떨어진 곳은 스몰빌이기 때문에, "여긴 스몰빌이잖아" 라는 말 하나면 모든 게 이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으니 정말 머리 잘 쓴 것 같다.

보다보면 슈퍼맨은 정말 옹졸하고, 짜증나고, 우유부단하면서 고집은 정말 쎄다. 온갖 여자들에게는 다 한번씩 마음을 주었다가 여자가 다가오면 밀어내고, 아무리 악당이라도 렉스 루더집에 아무때나 들어가서 근거없이 막 따지고...반면 악당역인 렉스 루더는 온갖 어려운 장면은 다 찍고, 7년동안 계속 대머리를 유지해야 하는데다가, 착하고, 순진하다. 어떨 때보면 불쌍하기도 하다. 슈퍼맨에 대한 환상이 깨지기도 했다. 슈퍼맨이 되면 다 좋을 줄 알았는데, 슈퍼맨이기에 겪어야 하는 고통도 많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스몰빌은 진정한 슈퍼맨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슈퍼맨 영화가 되는 것이다. 우리들의 영웅의 뒷모습을 보는 것은 흥미롭기도 하지만, 때론 실망스럽기도 하다. 영웅의 또 다른 이면엔 남과 다르다는 소외라는 면이 있다. 평범하지 않다는 것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소외감과 그로인한 두려움을 주게 되는 것 같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스케일 크고 재미있는 장수 인기 드라마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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