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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노홍철과 유재석, 하하는 싸이와 함께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2012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무대를 장식했다. 싸이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 ABC Dick Clarks Rockin New Years Eve 2013 공연에 참가했고, 이 날 방송은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으로 전파를 탔다. 미 서부의 헐리우드에서도 동시에 방영이 되어 헐리우드 거리에서도 말춤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무한도전 달력특집 때로부터 시작한 것 같다. 무한도전 달력특집 때 노홍철이 싸이를 만났다. 이 때 싸이는 헬기를 타고 직접 노홍철을 만나기 위해 와서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한 노홍철에게 미국 진출에 관심이 있냐며 운을 띄웠고, 노홍철은 미국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리고 노홍철, 유재석, 하하는 연말 시상식을 마치고 바로 뉴욕으로 와서 타임스퀘어에서 공연을 한 것이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하는 것도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어가는데 그 앞에서 무대를 설치해 놓고 공연을 한다는 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무대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무대에 싸이가 혼자 서는 것도 감개무량인데, 무한도전 멤버들까지 함께 한데다 MC헤머까지 등장하여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싸이가 아니었으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광경인 것이다. 또한 이 날은 싸이의 생일이기도 했기에 더욱 의미있는 무대였다. 


노홍철과 유재석만 갔다면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사람을 등장시킨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었겠지만 하하까지 간 것을 보면 무한도전을 무대에 올리고 싶었던 싸이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정준하와 길, 정형돈은 이 자리에 서지 못했는데 정준하는 같이 가지 못한 것을 평생의 한으로 생각한다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연말이나 설날 특집으로 방송 스케줄이 빡빡하게 잡혀있을 무도 멤버들이기 때문에 녹화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듯 하다. 하지만 그 어떤 녹화보다도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무대에 선다는 건 정말 평생 한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형돈은 이 날 영등포의 타임스퀘어에서 count down seoul 2013 행사에서 형돈이와 대준이로 공연을 했기에 참여가 불가했다. 


길은 이 날 대구 팔공산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인과 정인의 남자친구인 조정치와 함께 등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스케줄 없었던 길이라도 함께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유재석과 노홍철, 하하는 이를 계기로 미국 진출이라는 기회까지 거머쥘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언어의 한계가 있는데다 개그로 밖에 진출할 수 없어서 유머 코드가 맞지 않는다면 진출 자체가 힘들 수 있다. 하하 또한 언어가 되지는 않지만 미국 보스턴에서 작곡 공부를 한 누나가 미국에 인맥이 많을 수 있고, 가수이기 때문에 시류만 잘 탄다면 싸이와 함께 미국을 누빌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길이 같이 가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다. 리쌍이라면 무도 멤버 중에서는 가장 미국 진출이 가능한 실력을 가지고 있을텐데 말이다. 

노홍철이 2013년 1월 2일 오후 2시 경 심각하게 미국 진출을 고민하고 있음을 트윗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유재석과 하하, 노홍철은 미국 진출에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미국 진출에 성공한 사람들도 서기 힘든 무대에 이미 섰으니 말이다. 또한 싸이가 마음만 먹는다면 싸이가 다니는 곳에 데리고만 다녀도 월드 스타가 되는 것은 떼어 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다. 싸이가 다음 곡을 만들어 놓고 내놓지 못하는 이유가 강남스타일이 다른 나라에서 이제야 슬슬 반응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었는데, 이런 나라들을 같이 다니면서 말춤만 춰도 엘리베이터 가이로 인지도를 갖춘 월드스타가 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게다가 후속곡에 전격적으로 이들을 넣는다면 말 한마디 못해도 싸이의 등에 엎혀서 월드스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이 그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또한 무한도전의 노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간 무한도전이 쌓아온 브랜드는 싸이와 견줄만 하기 때문이다. 싸이도 이를 믿고 무한도전 멤버들을 같이 무대에 세워준 것이 아닐까.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MBC 파업시에도 열심히 노력한 무한도전과 대한민국을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싸이의 조합이 기대된다. 싸이의 생일을 미국인들이 축하해주는 진풍경을 한번 보도록 하자. 2013년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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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커플이 또 한쌍 탄생하는 것일까? 새해부터 커플 탄생 기사로 난리가 났다. 디스패치에서 열심히 비와 김태희를 쫓아다녀 결정적인 증거 사진들을 찍었고, 그걸 바로 어제 공개를 했다. 사건은 급박하게 진행되었고, 처음에는 사실 무근이라 발뺌했지만, 사진의 정황이 너무나 명확하여 결국 김태희측에서는 교제를 인정하였다. 

선남선녀가 만나서 사귄다는데 잘못된 건 없다. 오히려 축하해줄 일이다. 연초부터 좋은 소식 아닌가. 하지만 댓글을 보면 축하글은 거의 없고, 대부분 악플 뿐이다. 남자들에게 여신이나 다름없는 김태희가 비와 사귄다니 남자팬들의 배신감은 이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비의 여성팬들도 있겠지만, 비는 기존에도 열애설이 종종 있었던 편이라 비의 팬보다는 김태희 팬들의 배신감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비-> 국방부 -> 연예사병

이 불똥은 1차적으로 비에게 떨어졌다. 김태희를 독차지한 비는 김태희 팬들의 집중공격을 받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군대 가기 전까지 영화찍고 CF찍은 월드스타 비, 키도 크고, 춤도 잘추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비가 여자친구로 김태희까지 두었으니 남자들의 질투는 폭발할 지경일 것이다. 

그리고 이 불똥은 비에서 국방부로 튀어갔다. 우선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사진에 보면 비는 우선 군복을 입은 상태에서 야상이 아닌 사제 옷을 입었다. 거기다 모자까지 안쓰고 탈모한 상태로 다녔으니 헌병에서 잡아가야 하는거 아니냐는 것이다. 규정은 분명 군복을 입고 다녀야 하고, 탈모를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군대 다녀온 예비역들 중 과연 몇명이나 그 규율을 잘 지키고 다녔을까. 약간 억지스런 주장이긴 하다.



더불어 연예사병으로 불똥이 튀었는데, 이는 좀 문제가 심각하긴 하다. 연예 사병이 아닌 연애 사병이냐는 말로 시작된 연예 사병 문제는 연예 사병이란 제도 자체를 폐지하라는 쪽으로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연예 사병의 휴가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디스패치에서 밝힌 바로는 12월에 매주 토요일 국군방송 라디오를 진행한 후 외박 또는 외출로 1주일에 한번 꼴로 만나고, 크리스마스 전날인 23일부터 4박 5일의 휴가를 받아 김태희와 데이트를 했다고 한다. 또한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민주통합당)이 국방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는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62일의 휴가 및 외박을 다녀왔다고 한다. 포상 휴가 13일, 위로휴가 5일, 외박 10일, 공식 외박 외 영외 외박은 34일을 기록했는데, 영외 외박시 34일 가운데 25일을 서울에서 지냈고, 서울에서는 서울 강남 스튜디오엣 지냈다고 국방부에서 발표함으로 용산 영내를 벗어나 데이트를 즐겼다는 뜻이 되어 특혜 논란에 휩싸여 버렸다. 

이는 다시 붐 및 다른 연예인들에게 불똥이 떨어졌다. 2011년 8월에 제대한 붐의 경우는 휴가가 무료 150일이나 되었었는데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이다. 성시경 역시 117일의 휴가와 8일 이상의 외박을 받아 최소 125일을 영내 밖에서 보냈다고 하고, 다이나믹 듀오의 김윤성과 최재호도 각각 116일, 108일의 휴가를 보냈다고 한다. 일반 사병은 정규 휴가 28일을 포함해 1회 최대 10일 이내의 포상 휴가를 나갈 수 있음을 생각하면 연예병사에 대한 특혜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논의와 비와 김태희가 연애를 하는 것과는 좀 거리가 먼 듯 하다. 휴가를 많이 나와서 사귀게 된 것도 아니고, 사귀고 나서 휴가를 많이 안나온다고 안 사귈 것도 아니니 말이다. 네티즌들의 트집은 그럼 정정당당하게 휴가 지키면서 사귀라고 하는 것인데 사랑 때문에 영창을 마다하고 탈영까지 하는 군생활인데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연예사병이 좋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병장 전역자로서 군대 안가는 연예인들이 제일 싫고, 격렬한 운동이나 힘자랑은 방송에서 다 해놓고 공익으로 빠지는 연예인은 최악이라 생각하고, 연예사병으로 빠져서 편하게 군생활하는 연예인들도 꼴보기 싫다. 오히려 연예인이라면 군대를 잘 활용하여 군생활 제대로 하고 나오는 것이 추후 방송 복귀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싸이처럼 뒤늦게라도 한번 더 다녀온다면 평생 까임 방지권 뿐 아니라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수많은 남성팬들까지 확보할 수 있으니 말이다. 
 
김태희와 비의 연애 덕분에 국방부만 더 피곤해지지 않을까. 그리고 미리 특혜받고 다녀온 연예사병들만 벌벌 떨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암튼 김태희도 이제 34살인데 이제 연애도 좀 하고 결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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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1,2,3에서 해르 오스본역을 맡고, 127시간에서 아론 랠스턴 역을 맡고, 혹성탈출에서 윌 로드만역등 헐리우드 스타인 제임스 프랑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인데요, 실제로도 매우 다재다능하다고 합니다. 연출가이기도 하고, 동시에 작가이기도 하고, 그림 그리기도 수준급이어서 뉴욕의 클락타워 갤러리에서 솔로 아트쇼를 열기도 하고, 샤론 스톤이 그의 그림을 구입하기도 할 정도로 다방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엄친아죠. 

이번에 이 제임스 프랑코가 삼성 갤럭시 카메라와 함께 홍보를 위해 팀을 이루었다고 하는데요, 삼성 갤럭시 카메라는 카메라에 안드로이드를 적용한 스마트 카메라로 21배의 광학 줌과 사진 마법사, 친구 사진 공유, 슬로우 모션 비디오등을 포함한 멀티 태스크가 가능한 카메라이죠. 제임스 프랑코의 멀티태스커 기질과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삼성 갤럭시 카메라에 공통점이 있는 것 같죠? 그럼 한번 제임스 프랑코와 삼성 갤럭시 카메라가 만든 스폰서 동영상을 한번 볼까요? 


어떤가요? 제임스 프랑코가 파티에 초대한 사람들을 사진 찍어주면서 활용한 삼성 갤럭시 카메라의 활용법을 스토리텔링한 재미있는 영상인 것 같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스타그램, 드롭박스, 페이스북, 챗온, G메일, 구글 플러스등 다양한 최신 SNS로 모두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안드로이드 기반이니 당연한 기능이겠지만 사진을 언제든 온라인에 백업할 수 있고, SNS에 공유할 수 있으며 카메라 본연의 기능도 놓치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슬로우 모션 동영상도 눈에 띄는 장면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속에 카메라가 부가 기능으로 들어갔다면 이젠 카메라 속에 스마트폰이 부가적인 기능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스마트폰에 카메라 성능에 대한 니즈가 더욱 강화되었는데요, 이는 SNS가 점점 이미지를 중요시 하는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동영상도 더욱 중요해졌고 말이죠. 하지만 스마트폰으로는 사진의 화질을 높히는데에는 한계가 있죠. 스마트폰은 휴대성도 있어야 하기에 가벼워야 하는데 사진의 화질이 좋으려면 이미지센서가 커야 하죠. 그래서 그나마 나은 화질로 보이게 해 주는 필터 기능이 있는 앱이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메인으로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스마트폰보다 이미지센서가 크기 때문에 화질이 좋을 수 밖에 없고, 더불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까지 모두 다 할 수 있으니 말이죠. 드롭박스나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이미지를 백업해두고, 구글 플러스나 플리커를 통해서도 자동으로 이미지를 백업해 둘 수 있죠. 또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핀터레스트같은 SNS에 공유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에 필터까지 입힌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 카메라로 제임스 프랑코처럼 멀티태스킹한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사이트
Samsung Camera Facebook page   :http://unr.ly/V1M8PD
Samsung YouTube channel            :http://unr.ly/SYzF57
Sasmung GALAXY Camera website:http://unr.ly/TcfePW 

* 이 컨텐츠는 삼성전자가 후원하지만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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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시즌3가 시작되었다. 정글의 법칙W를 보다가 정글의 법칙 시즌3를 보니 속이 다 후련했다. 정글에 간다고 모두 정글의 법칙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정글의 법칙W를 보며 여배우들이 고생 참 많이 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고생했다는 느낌 뿐 어떤 감동이나 재미도 없었다. 곱게 살던 사람들이 왜 저곳에 가서 저 고생을 할까라는 측은한 마음 밖에는 들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조혜련이 정글의 법칙W에 가장 잘 어울렸지만, 같이 간 박상면조차 제 역할을 해 주지 못했다. 

정글의 법칙 시즌3는 정글의 법칙W를 보다가 봐서 그런지 그 강도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느껴졌다. 아마존. 국내 예능 최초 입성이라니 그 도전 자체가 무한도전인 것이다. 아쉽게도 리키가 빠졌지만 추성훈과 김병만의 조합만으로도 만족할만하다. 노우진도 많이 레벨업이 되었고, 박정철은 연서남 캐릭터를 잡았지만 실제로는 그리 약한 것 같지 않다. 그저 배우인만큼 영리하게 캐릭터를 잡은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끝까지 잘 버텨주었다. 미르 역시 광희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멤버인 것 같다. 광희는 의지를 보이긴 했지만 중도에 2번이나 포기를 했다. 연서남도 버티고, 여배우들도 버티는데 너무 약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반면 미르는 평소에도 파충류를 좋아하고, 일도 제법 잘 한다. 아마존에서도 김병만을 도와 최전방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다음 주 예고에서 물에 빠질 뻔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막내로서 역할을 잘 해낼 것 같다. 

정글의 법칙 시즌3는 첫번째 회부터 강한 리얼 버라이어티를 보여주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솔미였다. 여배우 박솔미는 여전사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인지 전혜빈에 이어 세번째 여자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다. 좀 불안하긴 하지만 제대로된 신고식을 치루게 되었다. 아마존으로 오는 길에 마지막 만찬으로 먹은 컵라면이 탈을 내고 만 것이다. 사방이 휑한 섬에서 화장실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나무 조차 한그루 없었다. 박솔미의 표정은 점차 하얘지기 시작했고, 같이 가던 박정철은 어찌할지 몰라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그 급한 순간은 겪어본 사람은 다들 알 것이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입술에 침이 마르고, 진땀이 나며 차분해지자고 주문을 외우는 그 순간. 그것도 차도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여배우가 겪었을 고뇌는 화면의 박솔미 표정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결국 쓰러져 있는 나무 뒤로 가서 일을 보게 된다. 앉았는데도 얼굴이 보이는 상태로 말이다. 생리현상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그것을 그대로 화면에 담아낸 제작진이 대단한 것 같다. 게다가 인증샷까지 공개했으니 잔인하기까지 해 보였다. 하지만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점은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었다. 정글의 법칙이 여느 예능과 다른 점은 누구도 짜고 쳤다고 말할 수 없는 리얼함에 있을 것이다. 그냥 그 순간을 담기만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고,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가 정글의 법칙인 것이다. 화장실을 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여배우가 아무것도 가릴 곳이 없는 곳에서 쓰러져 있는 나무 뒤로 가서 볼 일을 보고 그것을 인증샷으로 보여주기까지 하는 프로그램을 의심할 시청자는 없을 것이다. 박솔미로서도 기존의 차도녀 이미지를 버리고 여전사로서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싶다. 배우에게 변신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니 말이다.  

배도 없는 상황에서 강을 건너가야 했던 병만 족은 강에 쓸려 내려온 나무를 강으로 하나씩 띄워서 땟목을 만든다. 나무를 서로 엮는 줄로는 나무 껍질을 이용했고, 작업도 강에서 직접 했다. 결국 땟목을 만들어 강에 띄웠고, 강을 건너기 위해 탐사를 가다가 미르가 곤경에 처하게 되고 만다. 일부러 강물이 불어나게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미르가 그 위험을 감수하고 대본에 의해 중간에 들어가 익사를 당할뻔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리얼함은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다. 


그 리얼함 때문에 많은 악플들이 달리기도 한다. 아무거나 먹었다가 병에 걸린다거나, 현지병에 걸린다거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악플인데 별로 공감은 가지 않는다. 지금까지 김병만은 수차례 다녀왔고, 아무 이상도 없었다.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다른 사람들이 이미 지나갔던 길이다. 현지 전문가를 두고, 만일의 경우에 항상 대비하며 팀닥터까지 동원하여 간다. 방송인데 그 정도 준비도 하지 않았을까. 스튜디오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게임하다가 사망하기도 한다. 방송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위험한 순간은 매순간있다. 오히려 정글에서는 차가 없으니 차에 치어 죽을 위험은 없으니 더 사망 확률이 낮다고 볼 수도 있다. 

아무튼 필자는 정글의 법칙을 무한도전 이후 최고의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한다. SBS에서 패밀리가 떴다나 런닝맨, 강심장같은 예능만 만들어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정글의 법칙을 보고 SBS의 예능에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정글의 법칙은 그 어떤 프로그램도 따라 만들 수 없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또한 무한도전이 유재석이 아니면 무한도전일 수 없듯, 정글의 법칙도 김병만이 아니고는 정글의 법칙이 될 수 없는 것 같다. 누구도 가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것을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여주는 정글의 법칙. 그 안에서 일상이나 책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었던 많은 교훈들을 얻을 수 있기까지 하다. 

정글의 법칙 시즌3 뿐 아니라 시즌 10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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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박명수가 야심찬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어떤가요". "어떤가요"는 가요제의 이름이다. 센스있는 작명인 어떤가요는 박명수가 작곡가가 되어 멤버들이 그 노래를 부르는 가요제이다. 박명수는 이를 위해 한달간 열심히 6곡을 작곡했다. 무한도전 달력을 배달하는 과정에서도 어떤가요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계속될 정도로 박명수는 올해 마지막을 어떤가요에 전념한 듯 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제 무한도전 하반부에 잠시 나왔다. 박명수의 꿈은 싱어송라이터였다고 한다. 그가 가수로 데뷔했을 때도 의아했고, 앨범을 계속 냈을 때도 의아했는데 작곡까지 하다니 계속 의아함의 연속이다. 또한 자신의 꿈인 싱어송라이터도 이룬 셈이니 방송도 하고 꿈도 이루고 일거양득인 것 같다. 

요즘 대중들은 대중가요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높아졌다.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불후의 명곡, 나는 가수다, 보이스 오브 코리아등 다양한 대중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대중가요를 듣는 법부터, 평론, 연습 방법, 무대 매너나 그 과정들을 모두 학습하게 되었다. 그만큼 이미 대중가요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박명수의 도전은 매우 흥미로웠다. 

난데없이 작곡을 하겠다고 나서더니 한달안에 6곡을 쓰는 프로 작곡가들에게도 힘든 과정을 밤에만 시간을 내서 만든 박명수. 왜 박명수는 갑자기어떤가요를 시작하게 되었을까? 정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예능을 하기 위해서였을까. 그의 노력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 결과물과 그 과정을 보았을 때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았기에 어떤가요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생각해볼 수 밖에 없었다. 



박명수가 피곤한 모습이 보여지고, 매일 밤마다 키보드와 맥북을 앞에 두고 마우스도 없이 뭔가를 만지작 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박명수는 현재 나는 가수다,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코미디에 빠지다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기에 집에서 앉아 있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을 것임을 감안하면 밤이나 스케줄이 비어있을 때에만 작곡을 했을 것 같다. 짧은 기간임을 감안하면 6곡을 모두 소화하기란 불가능한 일정이었다.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한 결과물은 멤버들끼리도 기피하는 초보적인 수준의 곡이 나왔다. 길의 말처럼 처음 하는 것 치고는 잘 하는 것일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박명수가 작곡을 하기에는 부족한 시간과 경험, 실력이었다는 것이다. 왜 무한도전은 박명수에게 작곡을 시키는 무모한 일을 시도했을까?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뻔히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능을 강조?



한가지 추측은 만약 길이나 다른 프로 작곡가들이 작곡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흐름이 너무 진지하게 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특히 길이가 작곡을 했다면 잘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손해이다. 박명수는 기대감도 없고, 초보이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조금이라도 잘하면 부각되기 때문에 예능으로서 충분하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 같다.

설정은 프로 작곡가처럼 했지만 실제로 박명수가 초보 작곡가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니 그 괴리감에서 나오는 유머 또한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역시 그런 점이 부각되었고, 박명수가 드라이 리허설을 한다는 멘트를 할 때부터 웃음이 나왔다. 실제로 리허설 중에 버럭하는 부분들은 매우 웃겼다. 

6개의 다른 곡이 다 똑같게 들리는 현상 또한 박명수가 작곡가이기에 나올 수 있는 장면이었다. 특히 박명수의 멘트가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방송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는 것이 느껴졌다. 박명수는 곡이 마음에 들지 않는 유재석을 향해 "대충 한끼 떼워"라는 멘트를 하며 이 곡으로 데뷔하려는 것도 아닌데 대충 한끼 떼우라고 다그쳤다 .

말 그대로 그냥 방송 한회 떼우기 위한 만든 예능 코너인 것이다. 웃음으로 치면 성공한 프로젝트인 것 같다. 머리 속에 계속 메.뚜.기.월.드.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가 멤도니 말이다. 강북멋쟁이라는 제목도 재미있었고, 유재석과 정형돈, 하하가 서로 자신의 곡을 가져가라는 것도 재미있었다.

혹시 진짠가요? 

그런데 약간 꺼림직한 것이 있다. 그건 박명수의 그간 행적 때문이다. 박명수는 벌써 7집가수로 오랜 시간동안 가수 생활을 해 왔다.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음을 평소에도 항시 보여주었고, 집에도 각종 장비들을 다 갖춰 놓았을 정도로 애정과 열정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중간에 멤버들과 모인 상황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준 동생들께 감사하다고 멘트를 할 때는 잠시 이게 진짜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박명수의 평소 스타일이 대충하는 스타일이니 작곡도 그의 스타일대로 대충할 수도 있다. 어쩌면 정말 하고 싶은데 방송 스케줄은 너무 짧고, 잡혀 있는 일정은 너무 많아서 남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어려움 속에 작곡을 했을 수도 있다. 마우스를 쓰지 않는 것도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작곡을 너무 하고 싶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일지도 모른다.

보통 마우스를 쓰지 않고 터치패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컴퓨터를 정말 잘 다루던가, 아예 다루지 못하던가 둘 중의 하나이기 때문인데, 아무리 봐도 박명수는 후자인 것 같다. 터치패드만 사용할 경우는 오작동할 경우가 많고, 실수로 터치하여 삭제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특히 조작이 익숙하지 않을때는 더 그러하다. 박명수는 종종 자신이 만든 소스를 날려버리는데 이는 터치패드로 조작하다 생긴 오작동이 아닐까 싶다. 마우스가 없어서인지, 맥북을 산지 얼마 안되서(박명수의 노트북은 나온지 얼마 안된 레티나 맥북 프로이었고, 프로그램은 75만원짜리 로직스튜디오로 추정된다) 마우스가 없는 것인지는 몰라도 장비는 다 있지만 역시 허술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려는 것이었을까? 열정이 있으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을까? 왜 박명수는 작곡에 도전한 것일까?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고, 열정이 있으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면 더 장기간동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왜 하필 예능에서 2주짜리 방송 분량을 뽑아내면서 보여주었는지가 좀 꺼림직하다.

정말 작곡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그것이 무한도전을 통해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 스토리에 누구도 감동받지 않는다. 작곡가의 길을 걷기 위해 꿈을 꾸었을 때부터 계속 노력해 온 것도 아니고(노력해 왔다면 결과물이 그럴수는 없다) 한달 동안 짜투리 시간 쪼개서 무한도전이라는 거대한 프로그램을 등에 업고, 유재석과 길, 노홍철, 하하, 정준하, 정형돈의 전격지원하에 6곡을 작곡한 작곡가가 되었다는 스토리에 누가 감동받을까 싶다. 또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사람이 자신이 만든 곡에 대해서 "그냥 한끼 대충 떼워"라는 말이 나올 수 있기는 한 것일까? 

무한도전의 어떤가요는 예능인가요, 진짠가요 중에 예능인가요인 것 같다. 가볍게 한끼 때울 수 있는 그런 방송 말이다. 그동안 했던 그 어떤 무한도전 방송들 중 가장 가볍고 성의없게 볼 수 있는 방송이었던 것 같다.

이번 도전은 무모한 도전, 무리한 도전이 아니라 그냥 무의미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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