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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따뜻하다 못해 더워지고 있는데요, 이제 곧 노출의 계절이 돌아오게 되는군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비축해 두었던 살들을 이제는 빼야 할 때가 되었는데요, 제 뱃살을 보고 있으면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우리 부부는 둘째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살이 쪘다고 굳게 믿고 있는데요, 둘 다 여름에는 자신있게 노출을 하고 다니겠다는 의지로 요즘 닭가슴살만 먹고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동시에 운동도 시작했는데요, 삼성 스마트TV ES8000안에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들어있더라고요. 

삼성 스마트TV ES8000에는 피트니스라는 앱이 있고요, 그 안에는 다양한 VOD들이 있습니다. 그냥 단순한 VOD가 아니라 직접 내 모습을 보면서 따라할 수 도 있고, 칼로리도 계산해주며, 운동 시간 또한 계산해 줍니다. 그 계산을 토대로 설정한 목표 체중에 도달할 수 있게 체계적인 분석을 해 주는데요, 퍼스널 트레이너보다 더 분석적이고, 계산된 트레이닝을 시켜줍니다. 이제는 TV가 살도 빼주고, 근육도 만들어주니 참 스마트한 세상이네요.

아내는 처녀 때부터 태보나 요가같은 것을 비디오를 통해 따라하곤 했는데요, 그 때 문제점은 과연 비디오의 모습과 같이 잘 따라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었죠. 실제로 운동을 할 때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운동을 잘못하면 안하느니만 못하죠. 정확한 자세와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트레이너가 필요한 것이죠. 트레이너에게 배우고 운동할 때는 혼자서 거울을 보고 운동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어느 부위에 힘이 전달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동이 본격적으로 되기 시작하는 힘이 거의 빠져 있을 때에는 자세를 유지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피로가 덜 쌓인 다른 근육을 이용하려는 몸의 꼼수로 인해 자세가 틀어지게 되고, 그렇게 운동을 하면 잘못하다가 크게 다칠 수도 있게 되죠. 몸은 배불뚝이라도 예전에 아버지가 헬스장을 운영하실 때 다년간 총무로 익힌 이론들입니다. ^^

그래서 헬스장에는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죠. 하지만 집에서는 전신거울을 온 집안에 둘를 수도 없고, 거울을 보고 있더라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기는 힘듭니다. 삼성 스마트TV는 이런 곤란함을 해결해주었는데요, 바로 미러 기능을 통해서입니다. VOD안의 전문 트레이너가 직접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옆의 화면에서는 내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보이기 때문에 트레이너의 모습을 보면서 내 자세의 교정도 저절로 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운동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떠신가요? 트레이너의 모습을 정확하게 따라하고 있죠? 이 날 운동 후에 허벅지가 아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역시 운동은 꾸준히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허벅지가 아프다는 건 자세를 정확하게 따라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다음에는 덤벨을 가져다 놓고 다른 근력 운동도 해 봐야 겠습니다. 한 20분 따라하면 정말 숨이 턱 밑까지 차게 되는데요, 유산소 운동이기도 한만큼 제대로 운동이 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VOD들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서 미국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느낌인데요, 추후 한국어 버전들도 나올 것이라 기대됩니다. 


다음은 아내가 따라해보았는데요, 다이어트를 위한 VOD입니다. 역동적인 동작들이 많은데요, 기존에 그냥 비디오를 틀어놓고 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실제 자신의 모습을 보니 더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올바로 따라하고 있는지 잘못된 동작들은 무엇인지 피드백이 바로 되기 때문에 스마트한 퍼스널 트레이너나 다름없죠. 전문 트레이너의 역할이 올바른 자세와 그 사람에 맞는 운동법을 추천해주는 것인데 스마트TV의 퍼스널 트레이닝은 그런 부분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아 본 것과 비교해보자면 다른 것이 딱 하나 있습니다. 그건 트레이너와 함께할 때는 힘이 거의 다 빠졌을 때,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까지 힘을 빼 놓은 후에 한개를 더 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정신력 부분에 있어서 도와주죠. 그런데 스마트TV에는 그 부분까지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이는 자신의 의지로 해야 할 부분이죠. 실제로 전문 트레이너에게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고 모두 식스팩을 갖거나 S라인을 갖게 되는 건 아닙니다. 자신의 의지와 평소 생활에서 절제가 없다면 절대로 식스팩과 S라인은 가질 수 없죠.

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다면 삼성 스마트TV는 훌륭한 퍼스널 트레이너가 될 것입니다. 이제 삼성 스마트TV ES8000과 함께 몸짱 프로젝트에 들어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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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TV ES8000을 통해서 우리 가족이 함께 모여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는데요, 오늘은 1주차 때 설명드렸던 패밀리 스토리와 키즈에 대해서 동영상으로 한번 꾸며보았습니다. 패밀리 스토리를 통해서 가족과 함께 스마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과 키즈를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교육을 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릴텐데요, 다솔이는 벌써 키즈의 앱들을 모두 다 보았답니다. 아침마다 하이티비를 외치는 다솔군. 하루에 한시간으로 설정해 놓고 TV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TV의 패밀리 스토리 기능에 대해 보았는데요, 사진도 공유할 수 있고, 메시지나 캘린더도 공유할 수 있으니 가족만의 스마트 메신저로 손색이 없죠? 스마트TV끼리도 되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테블렛에서도 어플을 통해 연동이 가능하답니다.





다음은 다솔이가 좋아하는 티보가 나오는 키즈 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키즈 앱에는 단순히 아이들에게 만화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용 영상을 보여주고, 또한 이를 기록하고, 분석하고, 컨트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스티커라는 기능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컨트롤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을 없에고, 하나를 볼 때마다 스티커를 하나씩 받는다는 기쁨을 전해 줄 수도 있어요.


가족과 함께 삼성 스마트TV ES8000을 즐기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간단하게 보았는데요, 어떠세요? 패밀리 스토리와 키즈 앱을 통해서 가족들이 더욱 스마트하게 하나가 될 수 있답니다.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님과도 같이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겠어요. 또한 가족끼리만 볼 수 있는 내용들이 있는데, 오픈된 공간이 아니라 인증코드를 받은 사람들만 초대를 통해서 그룹에 가입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끼리만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을 꺼리낌 없이 공유할 수 있어요.

키즈 앱은 아이 교육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관심이 많은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가르칠 수 있는 스마트한 앱이랍니다.  교육을 시킨다고 TV를 없에는 경우도 있는데요, 걱정되는 것은 스마트폰이 나오고, 다양한 영상 매체들이 나오는 시대에 뒤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항상 마음에 걸리죠. 스마트TV를 통해서 아이들의 시청 시간도 컨트롤하고, 수준 높은 교육용 어플도 받아보고, 재미 기능까지 더해진 키즈앱을 통한다면 TV도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동영상을 통해서 우리 가족이 즐기는 스마트TV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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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ES8000 스마트TV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은 스마트TV하면 어떤 것이 먼저 생각나나요?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자유롭고 넓은 확장성을 가진 마술봉같은 느낌을 받지 않으신가요? 전 스마트TV하면 기본적으로 넓은 확장성과 다양한 기능은 물론, TV의 영역을 벗어나 자유롭게 원하는 것으로 변하는 디바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나온 삼성전자의 ES8000은 저의 그런 생각을 충분히 충족시켜주고도 놀라움이 남을만한 제품이었는데요, 이전의 스마트TV는 그냥 어플리케이션만 늘어놓은 (그나마 어플리케이션도 부족했던) 화면커진 스마트폰에 불과했다면 이번에 나온 ES8000은 이래서 스마트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TV 블로거이지만 집에 TV가 없기에 더욱 탐이 났던 삼성의 스마트TV. 하나씩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TV를 실행할 때는 "하이티비"라고 말하면 음성으로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채널을 조절하거나 한번에 채널로 이동하거나 볼륨 조절과 웹서핑까지 스마트TV의 컨트롤을 모두 음성으로 할 수 있는데요, 마치 예전에 전격Z작전의 키트가 생각나네요. 기본적으로 TV에서 나오는 소리가 있을텐데요, 보통 듣는 정도에서는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삼성이 가지고 있는 기술 중에 육성과 스피커 음성을 구분하는 기술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너무 큰 볼륨일 때는 작동이 제대로 안될 수 있다고 합니다만 보통 우리가 듣는 정도의 음량에서는 육성을 춤분히 인식한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어나 영어만 인식이 되는 것이 아니라 30여개국의 언어를 지원한다고하니 일본어나 중국어로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네요.  


위의 영상에서처럼 다양한 메뉴와 기능들을 리모콘으로 하지 않아도 직접 육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원거리에 있을 때는 리모컨에 직접 이야기해도 인식이 되죠. 리모컨 역시 기존의 리모컨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는데요, 기존의 복잡하고 버튼만 잔뜩 있는 리모컨을 벗어나서 터치형 스마트 리모컨으로 변화하였습니다. 


가운데 부분이 터치패드로 되어 있어서 심플해 보이지만 매우 다양한 동작들을 할 수 있게 되죠. 버튼만 많은 리모컨보다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리모컨 정말 마음에 드네요. 


 별매이긴 하지만 입력을 위해 쿼티 자판의 리모컨을 빼 버리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처럼 오른쪽에는 터치패드와 함께 컨트롤 할 수 있는 버튼들이 터치형으로 있습니다. 스마트TV에서 이 블루투스 키보드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듯 한데요, 뒤에 이야기하겠지만 TV의 기능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역시 보나마나 수려하죠? 얇은 배젤과 선명한 시야각과 화질까지 빼 놓을 곳이 없는 기본 사양에도 충실한 스마트TV입니다. 


 이 뿐 아니라 3D 컨텐츠도 매우 다양한데요, 유투브에 이미 수천개의 3D컨텐츠들이 삼성과 단독으로 계약이 되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 유용하게 사용했던 Allshare 부분도 Allshare play로 기능이 향상되었는데요, Allshare play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로 웹 스토리지에 저장이 되어 그 서비스를 올쉐어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N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내가 원하는 동영상을 웹스토리지에 올려두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나 스마트 타블렛, 노트북 등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것이죠. 스마트폰으로 손자, 손녀 사진을 찍어서 부모님 집의 스마트TV로 바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이 밖에도 Allshare play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시연을 하고 있는 장면인데요, 스마트폰에서도, 스마트TV에서도 노트북이나 PC에서도 웹스토리지를 통해 모두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스마트 홈케어라는 기능은 집에서 스마트TV를 통해 집 안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외부에서 내 스마트폰을 통해 지켜볼 수 있죠. 아이들이 잘 있나 볼 때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1500여개의 스마트TV 어플리케이션이 있고, 삼성 스마트TV 자체에서 최적화를 시킨 어플들이 있는데요, 제가 가장 관심이 가는 어플은 키즈 어플이었어요. 어플을 통해서 다양한 키즈 컨텐츠를 보여줄 수 있고, 학습 성취도를 그래프로 볼 수도 있죠. 또한 일정 미션을 통과하면 스티커를 줘서 동기부여도 시켜줍니다. 피트니스 어플도 있는데요, 버추얼 코치를 따라서 움직임을 인식해 같이 운동을 할 수도 있고, 목표량을 정해놓으면 그래프도 그려줍니다. 스마트 체중계와 함께 연동이 되며 체중계와 함께 연동되어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이죠. 이런 다양한 스마트TV의 특성을 한껏 살린 어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스마트TV가 정말 스마트해졌다고 생각하게 만든 최고의 WOW 한 기능입니다. 바로 에볼루션 키트인데요, TV야말로 한번 사면 10년 이상 쓰는 제품이라 고를 때 신중하게 되죠. 하지만 한해가 가기 무섭게 많은 신상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에볼루션 키트만 있으면 항상 신제품과 같은 기능의 TV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죠. 


에볼루션 키트를 스마트TV 뒷면에 부착하기만 하면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TV로 바꿔좁니다. CPU부터 그래픽카드등 하드웨어적인 핵심 부분을 바꿔줄 수 있는 것인데요, TV를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에볼루션 키트가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진화하는 스마트TV. 이 정도는 되어야 스마트TV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험 부스가 있어서 체험을 직접해볼 수 있었는데요, 안면 얼굴 인식도 가능하여 로그인을 할 때 다른 것을 칠 필요 없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모든 계정의 로그인을 얼굴 인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충분히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고 하고요, 인식을 하면 스마트TV에 로그인이 되어 다양한 서비스들을 별도의 로그인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션 인식 기능도 있는데요, 손을 가져다 대고 주먹을 지면 클릭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되죠.  


위의 동영상을 보면 더 자세한 스마트TV ES800의 기능에 대해 아실 수 있으실거에요. 보통 TV를 볼 때 TV만 보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다른 일과 병행해서 하죠. 저 또한 TV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거나 아기를 재우기 위해 TV를 틀어 놓고 안고 흔들곤 하죠. 그렇기 때문에 TV가 스마트하게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TV를 보면서 TV안에서 SNS도 할 수 있게 되고, TV의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소통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플렛폼으로 변해하고 있는 것이죠. 이미 방송 컨텐츠들도 시청자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앞으로는 더 다양한 컨텐츠들이 시청자와 개인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쪽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스마트TV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고, 이번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ES8000에 대해서도 더욱 기대하게 된 것입니다. ES8000을 기점으로 스마트TV의 신세계가 열릴 것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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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에서 열린 열정락서를 보기 위해 인천에 다녀왔습니다. 길을 잘못들어 안양에 있는 캠퍼스에까지 다녀왔었는데요, 교대 중 이렇게 큰 교대를 본 적은 처음이었어요. 아름다운 캠퍼스인만큼 아름다운 열정의 청년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열정락서를 듣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섰네요. 이제는 열정락서가 하나의 축제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열정을 향한 청년들의 열정이 얼마나 큰지도 알 수 있었어요. 이 날 우연히 예전에 중국에서 한국어강사를 할 때 같이 연수를 받았던 동료 선생님을 만났어요. 거의 4년만에 만났는데 그 장소가 열정락서라니 신기하기도 했고, 열정락서가 그만큼 유명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열정락서 춘천편에서는 블로거 하얀별님을 만나기도 했었는데 열정락서가 유명해질수록 취재진인 저 또한 유명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안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요, 열정락서가 이제 얼마 안남은만큼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습니다. 열정락서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열정락서 카페(http://cafe.naver.com/passiontalk)에서 참가 신청을 하시면 되십니다. 미리 신청을 하면 무료로 명사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선물까지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열정도 함께 받아갈 수 있겠죠? 


질문 보드판에는 명사들에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해주고 있었고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폴라로이드에 담고 있기도 했습니다. 열정락서에 오면 꼭 거쳐야 할 즐거움들이죠. 

 
2층까지 꽉 차게 많은 분들이 열정락서를 듣기 위해 와 주셨습니다.

 
오늘의 명사회자, 바로 최효종씨였어요. 요즘 핫이슈이기도 한 최효종씨. 최근 이슈로 인해 주가가 올라서 좋아할 줄 알았더니 당사자는 마음이 심란한 것 같았어요. 웃고 있어도 웃는게 아니라는 최효종씨에게 "쫄지마!"를 외쳐주었습니다. 사회자인 최효종씨만 보아도 열정이 불끈 솟아오르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이어서 슈퍼스타K의 김지수씨가 나와서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었어요. 새로운 곡인 금붕어도 들려주었는데요, 어항 안에 갇혀 있는 금붕어를 남자에 빗대고, 먹이를 주는 주인을 여자에 빗대어 가까이 있지만 다가설 수 없는 그녀에 대한 내용이라고 해요. 

최효종씨나 김지수씨나 나이로는 저보다 어린데요,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있는, 그리고 자신의 꿈을 펼친 그들을 볼 때 열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그건 바로 "즐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회의원이 고발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부패를 꼬집고 풍자로 웃음을 주는 개그맨, 소속사도 없고, 전문적인 트레이닝도 받지 못하였지만 그저 노래를 좋아하고 부르고 싶었던 한 청년. 그들의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뜨거워 보이죠?

 
열정락서 인천편의 첫번째 멘토는 난타로 유명한 송승환 대표입니다. PMC 프로덕션 공동대표이사이자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이자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자 콘텐츠 미래전략포럼 위원장인 송승환 대표의 강의였는데요,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그 동안의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1965년부터 은방울과 차돌이에서 차돌이 역을 맡으면서 아역배우로 성장한 송승환 대표는 성인이 되어서 배우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선택적으로 뽑혀야만 연기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배우였기에 그는 22살에 공연 제작을 시작하죠. 많은 빚을 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제작비만 60억원이 든 대장금이란 뮤지컬을 올릴 수 있었죠. 그러기까진 그만의 성공적인 열정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공연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에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국내의 수요로는 도저히 타산이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역발상이 국내에만 아닌 해외에도 수출을 하자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고, 국내 작품이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2가지였는데 하나는 자본이었고, 하나는 언어였죠. 이 두가지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것은 해외 수출의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죠.

언어 문제는 언어를 없에자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공연에 있어서 꼭 언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죠. 두번째 자본 문제는 차별화를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브로드웨이가 엄청난 자본을 가지고도 만들 수 없는 것을 만들어야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한국적인 것을 생각하다 사물놀이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을 요리와 연결시켜 난타를 만들게 되었죠.

두가지가 해결되었으니 이제 해외 수출은 쉽게 풀릴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일 겁니다. 당시 상황은 한 유명 프로모터가 한국에도 연극이 있느냐며 반문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2002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린지도 모르는 사람이 허다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브로드웨이 아시아에 컨텍이 되었고, 99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한국 최초로 공연을 하게 됨으로 난타를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었죠. 이젠 난타 전용 극장을 통해서 많은 외국인들이 난타를 보러 오고 있고, 국내 뿐 아니라 태국 등지로 세계에 난타 전용관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송승환 대표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라고 말합니다. 한국은 너무나 좁고, 세상은 너무도 크기에 좁은 한국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생각의 범위를 세계로 확장시키면 그 가능성은 무한대로 넓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난타를 해외로 수출할 생각을 못했다면 그저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앵콜 몇번 하고 끝나고 마는 운명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글로벌한 마인드로 세계로 눈을 돌렸을 때 난타는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그리고 한국을 알리는 우수한 문화 컨텐츠가 된 것이죠. 송승환 대표는 난타로 번 수익으로 훨씬 더 많은 창작 연극에 투자할 수 있었고, 지금도 우리나라만의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이란 작은 나라에서 경쟁하지 말고 지구라는 별에서 꿈을 넓혀 나가라는 말과 함께 너무 성공만 외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다들 성공을 위해 달려나가지만 성공이 곧 행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반대로 행복은 반드시 성공을 의미합니다. 성공을 지향하지 말고, 행복을 지향한다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말해주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그것이 없다면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고, 그것도 없다면 일단 눈 앞에 닥친 일을 즐겁게 최선을 다해 한다면 곧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송승환 대표의 말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모두가 성공을 향해 간다면 그건 불가능한 일일 겁니다. 사회의 성공 구조물은 피라미드 형태이기 때문이죠. 힙겹게 공부해서 수많은 경쟁자를 이기고 대학에 들어가면 또 다시 취업이란 거대한 경쟁이 시작됩니다. 그 경쟁을 뚫고 취업이 되면 또 다시 위로 올라가기 위한 경쟁이 시작되죠. 누구나 자신이 피라미드의 제일 꼭데기에 있을 것이란 환상을 품고 올라가지만 신입사원 중 임원이 되거나 사장이 되는 사람은 손가락 수 안에 들죠.

반면 행복을 향해 달려나간다면, 그리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문제점을 역발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이 있다면, 또한 세계로 눈을 돌려 수요를 무한대로 늘린다면 누구나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낙타가 좁은 바늘 구멍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허망한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낙타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올바른 비전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번째로 나온 멘토는 강태진 전무입니다. 우리가 잘 사용하고 있는 한컴을 만든 한컴 연구소 대표이기도 했고, MS의 스티브발머가 경쟁자로 말할 정도로 멋진 사업 아이템이었던 싱크프리의 대표이기도 한 IT의 전설 강태진 전무가 나왔습니다. 중후한 목소리에 수려한 외모, 젠틀맨이라고 이마에 써 있는 강태진 전무의 강의가 무척 기대되었는데요, 그의 첫마디가 압권이었습니다. 

"꽂히는데에 미쳐라"는 그의 말은 실제로 그가 그렇게 살아온 인생 경험의 조언이라고 합니다. 토론토에 16살에 이민을 가서 대학에선 심리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부전공으로 컴퓨터를 전공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컴퓨터에 한글 입력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글 알고리즘을 만들어 한국 최초의 워드 프로세서인 한글2000을 만들게 되죠. 


실리콘벨리에서 싱크프리를 내 놓아 선풍적인 주목을 받았던 강태진 전무는 KT전무를 거쳐서 현재 삼성전자의 전무가 되어 Serndipity를 모티브로 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경력만 보아도 정말 화려하기만 한 그의 열정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는 자신의 집을 이야기합니다. 대학로에 있는 그의 집은 한옥을 개조하여 로프트 하우스를 짓게 되었는데요, 샤워실이 거실 가운데 유리벽으로 되어 있고, 침대는 공중에 떠 있고, 바닥은 우레탄을 5겹이나 발라서 만들고 집 안에 폭포가 흐르는 듣기만 해도 특이한 그의 집은 아내와의 마찰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강북에서도 강남만큼 월세를 받고 연예인도 와서 사는 공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재미있고, 즐거운 일, 꽂히는 일에 올인했기에 전략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한가지 전략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남들이 가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토론토에는 다양한 이민자들이 살고 있고, 그곳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소수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는지 세상을 볼 때 남들과 똑같이 보지 않으려 하는 것이 전략이라면 전략이라고 합니다. 남들과 다르게 하는 것. 그것이 그가 가진 전략이었던 것이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는 비결. 그건 남들이 가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길을 걷고 있나요? 혹시 재미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남들 따라서 우르르 쫓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꽂히는 일에 미치는 것이 바로 열정이라고 강태진 전무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천 열정락서의 마지막 멘토는 개그우먼 박지선씨였습니다. 요즘 하이킥과 개콘에서 활약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박지선씨. 인천 출신이라 많은 응원을 받으며 시작했는데요, 특이하게 칠판을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강의 방법이 매우 독특했는데요, 자신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이야기 해 달라고 하며 칠판에 하나씩 적어간 후 그에 맞는 애피소드들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풀어 나갔습니다. 마치 한편의 단편 소설을 읽는 듯한 쉽고 재미있는 강의였어요. 칠판에 적혀 있는 박예는 "박하선보다 예쁘다"의 준말이기도 하지만 "박지선은 예쁘다"의 준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제일 아래 적은 "미인" 앞에는 아주 작게 "잇몸"이라고 적혀 있죠. 매의 시력을 가진 분만 알아보실 수 있을 정도로 작게 썼네요. 

박지선씨는 아시다시피 명문대 교육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한학기가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명문대면 취직도 걱정없고, 평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왜 편한 길을 놔두고 개그우먼이라는 험난한 길을 택했을까요? 그녀는 학교 다닐 때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주입식 교육에 잘 길들여져 있어서 공부를 잘 했다고 합니다. 깜지를 만들어오라면 누구보다 까맣게 만들어오고, 외우라면 무조건 외우며 즐거워한 덕택에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죠. 

그러나 대학에 온 그녀는 수강 신청도 자신이 직접해야 하고 교실도 제각기 다 다른 대학 문화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해서 친구가 짜 놓은 수강 신청과 똑같이 수강 신청을 하며 대학 생활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보니 친구 따라서 자신도 노량진의 임용고시 학원에 두달 째 다니고 있었고, 그 학원에는 300여명이 옹기종기 붙어 앉아 강사가 빠르게 이야기 하는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필기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곳이었죠. 자신도 그 속에 파묻혀 공부를 하다가 우연히 옆을 보게 되었고, 통유리로 되어 있던 옆면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합니다. 그 눈을 보는 순간 자신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 잘못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건 아니라고 외치며 학원을 뛰어 나와 바로 개그우먼이 되기 위한 길을 걸어갔다고 합니다. 


개그우먼이 되어서도 피부 때문에 고민이었다고 해요. 어릴 적 피부과에서 오진을 하는 바람에 거의 죽다가 살아났고, 그 이후 화장품도 못바르고 햇빛도 못보게 되었죠. 개그우먼이라면 분장은 필수이고, 연예인이 되면 메이크업은 반드시 해야 하는데 개그우먼 연수를 받는 내내 고민했다고 합니다. PD에게 조심스레 용기내어 그 사실을 이야기하니 분장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과 함께 옥동자도 분장을 안한다고 했다는데요, 안도의 한숨도 내 쉬었지만, 옥동자와 비교된다는 게 맘이 좀 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이킥에서도 햇빛 알러지가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고 하네요. 

명문대의 탄탄대로를 포기하고 개그우먼이 된 듯한 박지선씨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꾸로 명문대의 답답한 현실보단 자신의 즐거운 개그우먼을 선택하여 행복해하고 있는 박지선씨를 볼 수 있었는데요, 피부는 여성으로서 그녀에게 큰 슬픔을 가져다 주었을 것 같아요. 그러나 그 자체를 자신의 캐릭터로 만들며 개그우먼으로서, 연기자로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는 것. 그것이 젊음이고 열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임용고시 학원에서 함박눈을 보았기에 망정이지 40대가 되어서, 혹은 50대가 되어서 교실 창 밖으로 함박눈을 보게 되었다면 그 땐 도전하기가 정말 힘들었겠죠? 20대의 특권이기도 한 도전. 실패해도 누구도 무어라 하지 않는 젊음의 특권. 여러분이 누리실 차례입니다. 그리고 그 경험과 실패가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네요. 

인천에서 열린 열정락서를 모두 살펴보았는데요, 자신이 필이 꽂힌 그것에 미치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에 꽂히셨나요? 남들이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꽂힌 일에 미쳐서 즐기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열정 가득한 인생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 또한 20대일 때 꽂힌 블로그에 매진하며 미친듯이 블로그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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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KBS 공개홀의 모습입니다. 행사 2시간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 열정락서가 열리나보군요. 열정락서를 취재하기 위해 이번에는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열정락서가 회가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많은 청년들이 참가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오늘 있을 인천편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대학생이 대다수였지만, 고등학생들도 보이고, 어르신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열정락서가 단순히 대학생에 국한된 축제가 아니라 전세대에 걸쳐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하는 젊음의 축제가 된 듯한 느낌인데요, 이번 열정락서에는 김난도 교수님과 삼성 SDS의 고순동 대표님, 그리고 갈갈이 박준형님이 멘토로 나오게 됩니다. 


열정락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기념 촬영장.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즉석해서 사진을 인화해주니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등록을 하신 분은 맛있는 간식을 받아가실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떡으로 만든 블루베리 컵케잌이었어요. 


앞의 데스크에 등록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열정의 젊은이들입니다. 날씨도 쌀쌀했는데 추운 날씨를 뚫고 달려온 뜨거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이번 열정락서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김난도 교수님.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많은 청춘들을 위로해주고 스스로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준 김난도 교수님. 오늘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안에는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좌석이 모자라서 계단에도 모두 앉고 나중에는 공개홀 바깥에서 TV로 시청을 하시는 분들까지 생겨났어요. 열기가 정말 엄청나죠?


사회자는 반가운 얼굴, 안상태씨네요. 제가 본 사회자 중에 사회를 가장 잘 보는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활한 진행과 빠른 순발력, 공감대를 유도하는 방법이라든가 최신 트렌드 파악 등을 제일 잘 하는 사회자인 것 같아요. 열정락서에서 두번째 뵈었는데요, 두번 모두 최고의 사회를 보여주셨습니다. 

 
이번 열정락서의 오프닝은 "좋아서 하는 밴드"와 함께 했습니다. 밴드 이름 없이 활동하다가 어떤 분이 밴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길레 그냥 나온 말이 "좋아서 하는 밴드"라고 나왔다는 자유롭고 경쾌한 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의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왼쪽부터 안복진, 조준호, 백가영, 손현씨에요. 발랄하고 경쾌한, 그리고 아기자기한 자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이 분은 누구일까요? 얼굴도 하얗고, 키도 훤칠하고, 스타일도 좋고, 선한 인상의 이 분은...

 
예, 바로 김난도 교수님입니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의 교수님이자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이시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더욱 이슈가 되었던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교수님 역시 청춘을 유지하고 계시더군요. 연락처도 트위터 하나 남겨두는 센스. 강의 동안에 "뭥미"를 연발하는 센스까지 보여주선 청춘 김난도 교수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거창고등학교의 십계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학창시절 때 나왔던 것인데, 저도 이 십계명을 마음 속에 깊히 간직하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청년들의 고민은 어떤 길로 가야 하는가에 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기도 하다네요. 어디로 갈지는 선택에 대한 질문이고, 선택은 어떤 기준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듯, 자신의 기준을 먼저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창고등학교의 십계명을 먼저 기준으로 보여주셨어요. 또 한가지 보여준 기준은 스티브잡스의 Stay hungry, Stay foolish였습니다. 

김난도 교수님은 어떤 기준을 잡고 어떤 길로 가라고 말하고 계신가요? 배고프고 멍청한 길. 그 길을 가라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월급이 적고, 단두대가 있고, 부모와 아내가 모두 반대하는, 그리고 승진의 기회도 없는 황무지로 가라고 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기 위해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씩 다들 가지고 계시죠? 3살 된 제 아들도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는 세상이니 보편화되었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김난도 교수님이 아시는 한 어르신께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시길레, 잘 사용하고 계시냐고 물어보았도 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보니 어플리케이션이 하나도 깔려 있지 않았다고 해요. 왜 어플을 설치 안하셨냐고 물어보니 통화만 하고, 잘못하면 망가질까봐 설치하지 않았다고 했답니다. 제 주변에도 5,60대의 어르신들이 종종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시는 것을 보는데요, 잘 활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 부모님만 보아도 어플리케이션이 없는 통화만 되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십니다. 이유는 망가질까봐, 잘 모르니까, 어려울 것 같아서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어찌되었건 그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전화기나 마찬가지겠죠. 

젊음을 젊음에게 주기 너무 아깝다

스마트폰의 어플을 깔지 않고 통화만 하는 어른들을 보면 답답하고 왜 스마트폰을 샀나 싶은 마음이 들듯, 김난도 교수는 젊은이들을 보면 "저 청춘 나 주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스마트폰같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젊음인데 그냥 통화하는데에만 사용하고,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젊음을 바라보면 그 젊음이 답답하고 저 젊은 그냥 나 주지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어플을 찾고, 그 젊음을 최적화하는 것. 최선의 나 자신이 되는 것이 바로 젊음이고 성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최적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젊음을 최적화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정체성"으로 답하십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들 토익 점수를 높히기 위해 영어 학원을 다니고 학점과 학력에 치중하는 삶을 살고 있죠. 이에 대해 왜 죽도록 노력해서 남과 똑같아지려고 하는가라고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오리가 되지 말라!

오리는 물에서 수영도 곧잘 합니다. 육지에 나오면 뒤뚱거리긴 해도 잘 걷죠. 깜짝 놀라키면 날기도 합니다. 스펙은 정말 죽이죠. 최고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것이 오리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나는 것에 대해 뽑으려 한다면 독수리를 뽑을 것입니다. 헤엄 치는 것에는 돌고래를 뽑겠죠. 육지를 걷는 것에는 말을 뽑을 겁니다. 오리가 되려 하지 말고 독수리가 되고, 돌고래가 되고 말이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이죠.

보통 이런 브랜드를 갖지 못하고 오리가 되는 이유는 불안해서입니다. 불안하니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다가 남들이 좋다는 것 따라하다가 오리가 되고 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각이 없기 때문이죠. Be yourself. 당신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고민만으로는 자신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동사를 잘못 쓴 것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은 찾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 만드는 것, 쌓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경험과 학습과 성장이 정체성을 갖는데 필요한 것이죠. 꼭 해외에 나가는 것만이 경험과 성장을 시켜주는 것은 아닙니다. 편의점에서 일하느라 여행 갈 시간도 없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죠. 

똑같이 편의점에서 일해도 한명은 시간이 언제가나 하고 시계만 쳐다보고 있을 수 있고, 또 한명은 아침의 소비자와, 점심의 소비자, 저녁의 소비자들의 소비 스타일을 분석할 수도 있죠. 편의점 손님이 줄면 왜 손님이 줄게 되었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편의점을 바라보며 그것을 노트에 적어둔다면 그것이 바로 정체성이고 브랜드의 밑걸음이 되며 젊음을 젊음답게 사는 것이라 말합니다. 

링컨이 길을 걸어가는데 한 노인이 앉아서 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합니다. 하지만 그 톱은 날이 매우 무디었죠. 그래서 잘 잘리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링컨은 그 노인에게 가서 톱의 날이 무디니 날을 갈고 다시 잘라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노인은 지금 일이 바빠서 빨리 해야 한다며 톱을 계속 켰다고 합니다.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이 있듯, 이런 것이 바쁘지만 실제로는 게으른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두고 김난도 교수님은 분주 속의 나태라고 하고 있습니다. 

링컨은 그 이후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하죠. 나무를 베는데 8시간이 주어졌다면, 6시간은 도끼를 가는데에 시간을 사용하겠다고 말이죠. 우리의 도끼는 충분히 날카로운지 질문을 하였는데요, 도끼가 무딘 이유는 마음이 조급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한발 떨어져서 더 중요한 정체성을 찾고 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면 훌륭한 도끼를 만들어 빠른 시간에 나무를 벨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의 전성기는 언제일까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았는데 평균 29세가 나왔다고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꽃은 가장 빨리피는 매화가 아니라 후에 피는 장미이듯, 인생의 전성기를 너무 빨리 잡지 말라고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전성기는 언제였을까요?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였을까요? 노벨상과 대통령이 되었을 때 였을까요? 

인생을 시계로 놓고 본다면 80세의 평균수명으로 계산했을 때 1년에 18분이라고 합니다. 전 33살이니 오전 9시 54분이네요. 여러분의 인생 시계는 몇시인가요? 


두번째 멘토이신 삼성 SDS의 고순동 사장님이 나와셨습니다. 스마트 시대의 강자를 꿈꾸라는 주제로 강의가 시작되었어요. 


글로벌 ICT환경의 변화와 대응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셨는데요, ICT란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약자라고 하는데요,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다루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정보는 곧 힘을 상징하는데요, BC 40,000년 전에 그려진 라스코 동굴 벽화를 보면 매우 정교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당시에 이런 그림을 그리며 사냥을 하기 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요, 그림을 그리며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에겐 엄청난 파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엔 B.C 3000년 전에 문자가 발명이 되죠. 문자의 발명은 곧 역사의 시작이고, 정보의 축적이 됩니다. 또한 지배계층의 전유물이 되기도 하죠. B.C 700년 경에는 스파르타에 스키탈레라는 암호가 발명됩니다. 글씨가 세겨진 가죽을 나무에 말면 글씨가 되는 엄호였는데요, 스파르타는 이런 정보의 전략적 활용을 매우 잘했다고 하네요. 

1500년대에는 금속활자가 발명되었는데, 구텐베르그의 인쇄술 덕분에 정보의 대량 복재가 가능해졌고, 지식의 대중화와 과학혁명의 촉발 그리고 종교 개혁이 일어났었죠. 이 덕을 제일 많이 본 사람이 바로 마틴 루터라고 합니다. 이후 1940년데 군사적인 목적으로 ENIAC이란 컴퓨터가 발명되죠. 정보의 디지털화가 시작되고, 정보의 무한복제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이후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정보의 바다가 되지만 정보의 유기적 연계가 중요해지죠. 그리고 이젠 Mobile, Cloud, Social, Green, Open이라는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유기적 연계, 즉 정보의 가공은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패러다임의 쉬프트는 Smart & Convergence라고 고순동 사장님은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똑똑하게 하나로 융합된 것이란 뜻이죠. 이는 산업, 기기, 학문,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대를 맞이하여 무엇을 준비하여야 할까요? 우선 일하는 방식이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소통이 중요시 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죠. 지식 중시도 중요하지만 재능 중시가 더 중요해진 시대가 된만큼, 자기가 제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즐기고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존중하는 것이 이 시대를 맞이하여 준비해야 할 것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갈갈이 박준형씨가 나왔어요. 오랜만에 봐서 더 반갑네요. 나오자마자 갑자기 뭐든지 해야 한다며 술마시고 취해서 쓰러져서 피자도 만들어보고 나이트클럽에 가서 부킹도 목표를 정해서 40번씩 해보기도 하고, 발 가는데로 여행도 가보라고 하고, 양다리에 문어다리도 걸쳐보라고도 하고, 애인을 과감하게 차 버려보기도 하라 합니다. 경험을 위해서 말이죠. 처음엔 긴가민가했습니다. 과연 그것이 좋은 경험이 될까? 과연 그렇게 살도록 종용해도 되는 것일까? 하지만 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한번 들어볼까요?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가수는 누구일까요? 박준형씨의 말로는 김현철씨라고 합니다. 주영훈씨라고 합니다. 이소라의 '난 행복해'는 거미가 불렀고, 얼마 전에는 울랄라세션이 불렀죠. 그런데 이 노래의 작사, 작곡은 김현철씨가 했습니다. 김현철씨 곡이죠. 그래서 이소라가 불러도, 거미가 불러도, 울랄라세션이 불러도 모두 김현철씨의 통장에 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주영훈씨도 마찬가지겠죠? 

앞으로는 컨텐츠 제작자가 돈을 버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창조적인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승리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창조적"은 어디서 나올까요? 그것이 바로 경험해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죠. 연필로 글을 쓰다가 지우개로 지우는데 지우개가 자꾸 없어지자 연필 뒤에 지우개를 부착시켰다는 이야기는 잘 알고 있죠? 이 이야기처럼 우선 지우개를 잃어버려 불편했던 경험이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그 불편했던 경험은 아이디어가 되고 그것은 창조적인 컨텐츠가 됩니다. 


주위의 모든 것을 즐기고, 느끼고 불편함을 인식하는 자각이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하다고 박준형씨는 말하였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해야 한다네요. 성악가는 동요를 불러도, 발라드를 불러도 똑같은 방법으로 노래를 하죠. 연극배우도 목소리만 들어도 이 사람이 연국배우인지 알 수 있는데요, 이것은 그 목소리가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가 아니라 가장 멀리 낼 수 있는 목소리, 가장 멀리 전달할 수 있는 목소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악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가 아니라 가장 멀리가는 목소리라는 것이죠. 전통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고정관념을 만들어 성악은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라고 인식하게 합니다. 이런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것, 그것이 불편함을 인식할 수 있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고, 그 불편함을 인식했을 때에 떼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경험을 많이 해 보아야 한다고 극단적인 예를 들며 말했던 것이죠. 

열정락서 춘천편을 들어보았는데요, 이번에도 김난도 교수님을 비롯하여 김순동 사장님과 박준형씨까지 많은 설렘과 열정을 가져다 주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열정락서는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인식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고,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등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으며 정체성을 갖는다면 시간이 조금 걸릴지 모르지만, 도끼의 날을 갈아 나무를 쓰러뜨리듯 더 빠르고 멋진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안이 가장 큰 적인 것 같습니다. 옆에서 도끼질을 시작하며 꽝꽝 소리가 나니 나도 불안해서 정체성이고 뭐고 우선 도끼질부터 시작하는 것이죠. 열정이란 불같은 성질의 것만이 아닌 더 뜨겁게 되기 위해 기다리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열정락서 멘토들의 말처럼 오리가 되지 말고, 자신을 인식하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정보의 가공을 해 나간다면 땀흘리는 멋진 젊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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