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12

삼시세끼, 호재가 악재로, 악재가 호재로...

삼시세끼의 어촌편. 요즘같이 볼 예능 없는 시기에 가뭄의 콩나듯 반가운 소식이다. 이서진과 택연의 캐미도 좋았지만, 만들면 빵빵 터지는 100% 적중률의 연출진들이 만든 프로그램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다. 게다가 차승원과 유해진이 나온다니 감히 상상도 못한 캐스팅이었다. 게다가 장근석도? 처음에 장근석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매우 의아했다. 택연 대신 장근석? 이승기 대신 장근석? 그간 바르고 어수룩하기까지한 캐릭터들을 활용하던 제작진이 장근석을 택한 이유가 몹시 궁금했다. 허세로 캐릭터를 잡은 장근석이 능글 능글한 차승원과 알수 없는 매력의 유해진 사이에서 어떤 연결고리를 만들어낼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캐스팅임은 분명했..

TV리뷰/예능 2015.01.21 (1)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손호준

손호준이 겹치기 출연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솔직히 논란이라 할 것도 없다. 오히려 손호준이 예능계에서 팔리는 캐릭터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정글의 법칙이 새롭게 멤버 구성을 하여 시작할 때 삼시세끼도 시작하는데 두군데 모두 손호준이 나온다. 금요일 밤의 대표 프로그램 두군데 모두 손호준이 나오는 것이다. 유재석도 아니고 강호동도 아닌 손호준이 말이다. 겹치기 출연에 대한 것은 차치하고 왜 하필 손호준일까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의 매력은 무엇인가? 손호준은 꽤 오랜 시간동안 묻혀 있던 캐릭터였다. 각종 영화와 방송에서 활동했긴 했지만,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손호준은 무명에 가까운 시절을 오랜시간 보내야 했고,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하더니 각종..

TV리뷰/예능 2015.01.21 (18)

무한도전 자급자족, 정글의 법칙 서울편을 보여주다.

무한도전의 자급자족, 그것의 시작은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처럼 박명수의 실언 때문이었다. 요즘 배가 부르다며, 배가 고파야 뭐가 나온다는 박명수의 말이 화근이 되어 정글에서 온 원주민 모습으로 서울을 누비며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하며 웃음을 주었다. 10시간동안 아무 것도 먹이지 않은 후 먹을 것을 두고 게임을 하는 설정은 무한도전의 초창기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눈 속에서 바나나 하나를 먹기 위해 사투를 벌이던 덤앤더머들의 향연. 그것이 무한도전의 매력이고, 무한도전을 애청하는 이유일 것이다. 초심을 잃었던 무한도전 무한도전처럼 초심을 많이 찾았던 프로그램도 없을 것이다. 때만 되면 초심을 찾겠다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신선함을 가져다주는 무한도전. 이미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지만, 지금도 초심을 ..

TV리뷰/예능 2014.06.08

정글의 법칙, 악어의 눈물을 흘리지 마라.

정글의 법칙팀이 뉴질랜드에서 돌아오면서 이제 2차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발단은 모두 알다시피 박보영 소속사 사장이 올린 페이스북의 글이었다. 그 전부터 정글의 법칙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은 있어왔지만 모두 루머로 치부되어 정글의 법칙에 대한 신뢰와 브랜딩은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였다. 정글의 법칙은 정글의 법칙W와 정글의 법칙K까지 확장해나가며 브랜딩을 더욱 곤고히하려 했다. 이게 잘만되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었을 것 같다. 정글의 법칙 아이돌, 정글의 법칙 걸그룹등 다양하게 뻗어나갈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어떤 정글 시리즈도 "신뢰"를 받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즉, 브랜드가 훼손된 것이다. 그것도 자폭으로 말이다. 사람들의 반응은 두가지다. 그럴 줄 모르고 봤냐는 것과 그럴 줄은..

TV리뷰/예능 2013.02.12 (13)

개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개뻥과 리얼 사이

박보영 소속사인 더 컴퍼니의 대표 김상유 대표의 페이스북 공식 사과문이다. 정글읭 법칙 7기는 뉴질랜드로 가게 된다. 빠졌던 리키김이 나오고 박보영이 나와서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었던 시즌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곳도 아닌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인 김상유 대표의 페이스북에서 일은 터지고 말았다. 이 글이 있기 전에 김상유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개뻥 프로그램!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만. 리얼버라이어티 플러스 다큐? XX하네~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 XX아 충격적인 글이다.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을 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

TV리뷰/예능 2013.02.08 (1)

정글의 법칙 미르, 광희와 비교되는 아이돌

정글의 법칙 아마존편에서 가장 눈에 띈 사람은 미르였다. 그동안 정글의 법칙 멤버들을 보면 아이돌을 꼭 한명씩 데려갔다. 시즌1 때는 광희, 시즌2 때는 정진운, 시즌3에는 미르였다. 시청층을 염두한 멤버 구성인 것 같다. 김병만과 노우진, 리키등은 기본적으로 같이 가는 멤버들이고, 여배우, 남배우, 아이돌이 꼭 한명씩 들어갔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돌은 10대 시청자들을 염두한 구성이었다. 하지만 시즌1 때는 솔직히 왜 데려갔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정글의 법칙에 여배우가 간다고 할 때 그 위험한 곳에 왜 여배우가 가는지에 대해 불만이었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는 여배우가 아이돌을 위로하는 희안한 광경이 펼쳐지고, 여배우는 여전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여배우를 여전사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은 아..

TV리뷰/예능 2013.01.14 (6)

정글의 법칙, 리키의 빈자리, 추성훈 왜 갔나?

정글의 법칙 시즌3 두번째 방송이 시작되었다. 미르의 이이갸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했는데 정말 큰일 날뻔한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김병만의 지시에 따라 다시 베이스로 돌아가려던 미르는 발목까지 오는 물에서 갑자가 가슴까지 물이 차자 당황해하며 물에 갇히고 만다. 빠른 유속과 질퍽한 바닥 때문에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한 미르는 아마존 강의 쓴 맛을 보아야만 했다. 갑자기 물이 머리까지 차 오르기 시작했고, 당황한 미르는 수영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었다. 이를 본 멤버들 중 수영을 할 줄 아는 멤버는 아무도 없었다. 김병만은 반대편 섬으로 넘어가 있는 중이었고, 추성훈만이 남아있었는데, 2인자의 역할을 해 줄 추성훈은 웃통을 벗어재끼고 구명줄을 몸에 맨 체 미르에게 다가갔..

TV리뷰/예능 2013.01.05 (4)

정글의 법칙 시즌3, 이것이 진짜 리얼 버라이어티

정글의 법칙 시즌3가 시작되었다. 정글의 법칙W를 보다가 정글의 법칙 시즌3를 보니 속이 다 후련했다. 정글에 간다고 모두 정글의 법칙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정글의 법칙W를 보며 여배우들이 고생 참 많이 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고생했다는 느낌 뿐 어떤 감동이나 재미도 없었다. 곱게 살던 사람들이 왜 저곳에 가서 저 고생을 할까라는 측은한 마음 밖에는 들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조혜련이 정글의 법칙W에 가장 잘 어울렸지만, 같이 간 박상면조차 제 역할을 해 주지 못했다. 정글의 법칙 시즌3는 정글의 법칙W를 보다가 봐서 그런지 그 강도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느껴졌다. 아마존. 국내 예능 최초 입성이라니 그 도전 자체가 무한도전인 것이다...

TV리뷰/예능 2012.12.31

정글의 법칙W, 재미보다 안쓰러움

정글의 법칙과 정글의 법칙W의 차이는 너무나 현저하게 난다. 정글의 법칙을 볼 때는 정말 대단하다라는 탄성과 함께 생존 법칙이나 부족들과 어울어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정글의 법칙W는 너무 안쓰럽다라는 탄식과 함께 여배우들이 살 탈까봐 조마조마함과 부족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앞서게 된다. 정글의 법칙W에서 애벌레를 먹을 때는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저렇게까지 해가면서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안쓰러웠다. 특히 조안의 팔에는 알러지인지 벌레에게 물린 것인지 벌겋게 달아올랐고, 이수경의 얼굴 한쪽은 모기에 11방이나 물려 안타까웠다. 악어 사냥을 하러 갈 때는 악어 소리 흉내를 장난치듯 내면서 재미를 돋구려 했지만 동글잠 부족이 마치 가이드가 되고 정글의 법칙W 멤버들은 여행객..

TV리뷰/예능 2012.12.17 (1)

약해진 1박 2일, 시청률도 약해지다.

1박 2일은 독하기로 유명하다. 까나리 액젓을 마시고, 확실한 복불복을 하여 시청자들로부터 안타까움마저 이끌어내는 제작진의 독함은 1박 2일의 인기를 유지하던 강력한 요소였다. 여느 버라이어티와 다른 점은 바로 배려와 우대가 절대로 없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천하의 강호동이라도 밥을 먹이지 않는 초강수를 선택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공정한 룰에 의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점을 어필했다. 잠도 한겨울에 야외에서 그것도 비박으로 제우기도 했다. 복불복에서 지면 에누리없이 바로 야외취침을 했다. 심지어 폭우 속에 모든 스태프가 야외취침을 하기도 했다. 그것이 가져온 것은 바로 "신뢰"였다. 그러나 지금의 1박 2일 시즌2는 독함은 사라지고 너무나 약해졌다. 제작진이 출연진이 화낼까봐 노심초사하는 듯한 모습이다. 지난..

TV리뷰/예능 2012.08.0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