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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가 날로 재미있어지고 있다. 초반의 약간의 우려를 없에고 벌써부터 아빠 어디가에 나온 아이들은 붕어빵의 아이들보다 더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긴장을 한 것인지 붕어빵의 아이들은 설특집 정글의 법칙K를 통해서 정글로 가게 된다. 원주민과의 만남이란 추억을 만들어주겠다는 취지지만 좀 위험한 것은 아닌지, 정글의 법칙이 너무 아이들을 우려먹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반면 아빠 어디가는 국내 여행이라는 공감대를 만들어내었다. 

어떤 부모든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 가장 바라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이와 여행을 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주말을 이용해야 하는데 맞벌이의 경우는 꿈도 꾸지 못한다. 휴가가 있긴 하지만 휴가도 1년에 한번 밖에 없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그것도 아빠와 함께 여행을 단 둘이 떠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필자 또한 아버지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난 것이 30년간 다니셨던 직장을 명예퇴직하시고 난 후 필자가 대학생이었을 때 유럽 여행을 같이 간 것이 처음이었다.


아빠 어디가는 아이들에게도 무척이나 좋은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 안에서 작가들이 써 준 대본에 의해 몇시간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며 부모의 직장 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가서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되고 추억도 쌓게 되니 말이다. 요즘은 돈을 주고 농촌체험을 하러 가기도 한다. 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교육의 일환으로 가거나 치료의 목적으로 간다. 아토피 치유 캠프의 경우는 산속에 있는 절에 며칠 가 있는 것이 전부이다. 실제로 며칠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토피가 개선되기도 한다. 필자의 아이들도 가끔 피부에 이상이 있을 때면 바로 짐을 싸들고 시골에 있는 처갓집으로 내려간다. 밭에서 토마토도 따 먹고, 포도도 따 먹으면서 흙을 밟고 뛰어다니고, 황토집에서 있다보면 3,4일이면 피부가 말끔해지곤 한다.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있고, 학원도 여러개를 다니고 있다.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이미 선행학습의 길로 들어섰을 것이다. 이런 스트레스받는 경쟁 사회로 이미 들어선 아이들에게 아버지와의 여행, 그것도 공기 좋고, 물 좋은 시골 동네로 간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힐링일 것이다. 또한 아버지와의 관계도 더욱 좋아질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두번째 여행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부자가 있다. 바로 성동일 부자이다. 성동일은 첫번째 여행에서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성동일 또한 아버지에게 엄하게 교육을 받았다고 하니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를 수 있다. 하지만 한번 여행을 한 후에 두번째 여행에서 보여준 모습은 첫번째 여행과는 사뭇 달랐다. 아이와도 많은 대화를 시도하고, 아이 또한 처음에는 아버지를 어색해했지만 이제는 말도 제법하고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회에서는 다른 아빠들은 모두 아이를 씻기고 재웠는데, 성동일만 그냥 잔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성동일만 아이를 씻기고 다른 아빠들은 추워서 그냥 재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잘 때도 짧지만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고, 알람까지 맞춰서 제일 첫번째로 일어나 반찬을 획득해 왔다. 첫번째 여행에서는 일어나지 않아서 감자에 김을 붙여 먹였는데 그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의 차이가 났다. 


물론 여행으로 인해 더 친해진 것도 있지만 여기엔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엄마의 힘이 컸다. 성동일은 방송 내내 엄마 이야기를 꺼냈는데, 씻길 때도 엄마가 양치질해야 한다고 했으니 얼른 씻으라 가자고 했고, 아침에 김성주의 텐트에 가서 약 올리면서도 엄마가 뭐라고 한다며 넌지시 계속 엄마의 존재를 드러내었다. 첫번째 여행 방송을 보고 성동일 부인은 정말 화가 났을 것 같다. 평소에는 그런다 해도 방송에까지 나가서 그런 모습을 보였으니 말이다. 게다가 다른 4명의 아빠들은 아이들을 잘 챙기고 친해보이는데 성동일만 그렇지 않았으니 많이 속상했을 듯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그런 현상은 많은 가부장적인 아버지들에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성동일의 아이에게는 더없이 힐링이 되는 여행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저 무섭고 화내고 엄격하기만한 아버지가 아니라 재미있고, 자신을 지켜주고 위해주는 아버지임을 더욱 느꼈을테니 말이다. 


이제 다음 여행이 또 기대된다. 이번 여행을 통해 또 여러 문제점들을 발견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 반찬의 경우 이번에 성동일이 제일 먼저 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단촐하게 가져왔다. 오히려 송종국과 윤민수쪽에 장어와 소세지, 계란등 진수성찬으로 차려 왔으니 말이다. 집에 가서 다들 한번씩 바가지를 긁히지 않을까 싶지만 그 또한 아버지와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아빠 어디가는 가족의 해체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세상이 각박해지다보니 아이들은 계속 경쟁속으로 빠져들고 태어나자마자 선행학습의 악순환에 빠져든다. 부모는 경제적 문제로 인해 맞벌이를 하게 되고, 바쁘다보니 아이와 함께 있을 시간은 더욱 없어지게 된다. 아빠 따로, 엄마 따로, 아이 따로 이렇게 오랜 시간 지내다보면 결국 가족의 해체라는 비극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런 시대에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간다는 컨셉은 많은 부모들에게 반성을 하게 해 주고 현실을 다시금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메세지를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단순히 1박 2일 아빠와 아이가 2,3주에 한번씩 다녀오는 것 뿐인데도 벌써 이런 가족이 뭉치는 효과를 가져오니 말이다. 

엄마가 지켜보는 가운데서의 아빠 어디가는 과연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기대가 된다. 언제 한번은 엄마들도 나와서 가족이 모두 여행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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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300s을 얻게 되었을 때, 니콘 D300s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다솔이를 찍는 것이었습니다. 아기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남기고 싶었죠. 제 부모님 역시 어릴 적에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어주셔서 지금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지거든요.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성장 사진을 찍어두고 있습니다.

요즘 산후조리원에 들어와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에는 요즘 DSLR 열풍이 불고 있는 듯 해요 ^^ 아내가 수술하고 입원실에 입원해 있을 때부터 느꼈던 것이지만, 산후조리원에 들어와서 보니 더 확실해 진 것은 대부분의 아빠들이 DSLR을 들고 있다는 공통점이죠. 아기에게 좋은 선물을 해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사진기를 들고 집에 잠시 가려는데 산후조리원에 아빠 두분도 어디를 가시던 중이라 현관에서 동시에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한쪽 어깨에 DSLR을 들고 있어서 마치 출사를 나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

그럼 잠시 니콘 D300s로 찍은 다솔이의 성장 이야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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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이건 제 어릴 적 사진입니다. 다솔이와 좀 비슷한가요^^? 이런 사진들이 나중에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

 다솔이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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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솔아?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잘 자라주어서 고마워. 위의 사진은 다솔이랑 엄마, 아빠가 중국에 있다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1달이 되었을 때야. 엄마 배가 많이 불렀지? 다솔이가 바로 저 안에서 콜콜 자고 있단다. 엄마 얼굴은 엄마에게 혼날까봐 모자이크 처리를 했어. ㅎㅎ 엄마가 이런데 노출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잖아. ^^

다솔이가 뱃속에 있을 때 아빠가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기억나니? 태어나서 첫마디는 꼭 아빠여야 한다. 알았지? '아빠' 해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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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오전 8시. 엄마와 아빠는 다솔이를 만나기 위해 아침 일찍 병원의 응급실로 찾아갔단다. 다솔이가 거꾸로 있어서 엄마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 2009년 9월 9일에 맞춰서 아이를 낳으려는 사람이 많았다고 해. 그래서 병원에는 산모들이 정말 많았지. 지금도 산후조리원에 들어오려고 대기하고 있는 산모들이 엄청 많다고 하는구나. 저출산 시대에 좋은 소식인 것 같아. ^^

엄마는 수술 때문에 전날 저녁 10시부터 물 한 모금 못마시고 새벽부터 부리나케 준비해서 병원으로 갔는데, 9시에 해야 했던 수술이 자꾸 미뤄지는거야. 링겔을 꽂고 수척해진 모습으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정말 속상하고 안타까웠단다. 10시가 되고 11시가 되어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할아버지가 간호사들에게 화를 막 냈지. 할아버지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 ^^;

할아버지를 진정시키고 엄마를 안심시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12시 쯤 되었을 때 수술실에서 연락이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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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마와 함께 수술실로 들어갔어.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의사분들이 지나가면서 좋은 일을 했다고 하더구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엄마가 수술을 해야 했던 9시에 응급 환자가 왔는데 자칫 시간이 늦었으면 산모와 아기 모두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데. 그래서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담당 의사분께서 직접 수술을 하셔서 늦어졌던 거라며 두 생명을 살리신거라며 칭찬을 해 주시는거야.

수술이 늦어져서 엄마도 힘들고 할아버지는 화내고, 다솔이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마음이 복잡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순식간에 녹아져 버렸단다. 다솔이는 태어날 때 이미 두 명의 생명을 살리고 태어난 것이니 말이지.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해 축복을 해 주어서 더욱 감사했어. 다솔이가 살아가면서 많은 생명과 영혼을 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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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에 엄마가 들어가고, 아빠는 처음 겪는 일이라 괜히 혼자 바빴단다. TV에 나온 수술 현황판만 보여 서 있었어. 다른 사람들도 초조하게 산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곳의 분위기는 극도의 설레임 속에 적막함이 흐르고, 기쁨의 전초전처럼 고요함만이 있었어. 아빠도 그 분위기에 하나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체, 다솔이 손가락, 발가락이 10개일지, 엄마는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수술을 할 때 얼마나 두렵고 떨릴지, 옆에 함께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고, 염려되어 그냥 하나님께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단다.

그리고 1시쯤 되었을 때 간호사가 아빠를 불렀어. 때마침 오셨던 할머니와 함께 간호사에게 갔지. 혹시 나쁜 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닐까 하며 초조한 마음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띄었는데, 회복실 안 쪽으로 들어오라고 하더구나.

회복실 안 쪽으로 들아가는데 입구에 아기 한명이 인큐베이터에 누워있었단다. "아!" 하는 탄성과 함께 직감적으로 다솔이임을 알게 되었어. 그럼에도 너무 믿겨지지 않는 상황에 다른 일이 있나 하고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간호사가 아들이라며 다솔이를 가르키는거야.

D300s
바로 이런 모습이었지. 다솔이이 첫모습을 담고 싶어서 니콘 D300s로 얼른 찍었단다. 주먹보다 더 작은 얼굴을 가지고 있는 생소하고 낯선 얼굴의 아기가 바로 내 아들 다솔이라니... 너무나 큰 감동에 눈물이 흐르더구나. 간호사의 '아들이에요'라는 소리를 들은 후에는 마치 하늘에 다솔이와 아빠 밖에 없는 듯 하늘이 무지개 빛으로 비치며 다솔이의 태명인 별처럼 금색 빛이 다솔이를 향해 쏟아지고 있었단다.

다솔이를 향해 아빠의 첫마디는 "다솔아, 고마워. 다솔아 사랑해"였단다. 뱃속에서부터 자주 듣던 목소리여서 그런지 다솔이를 부르자 아빠가 어디있나 눈을 뜨고 두리번 거리는 다솔이를 보고 있으니 가슴이 뭉클해졌어. 앞으로 아빠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잘 키워줄께.

9월 11일 12시 52분에 태어난 다솔이. 아빠도 1979년 11월 29일 12시 56분에 태어났는데 정말 신기했단다. 나와 같은 DNA를 가진 존재가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가족의 한 명이 된다는 것은 아빠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기쁨과 환희, 그리고 놀라움이었단다.

D300s
다솔이는 신생아실로 옮겨졌고, 저런 인큐베이터에서 같은 날 태어난 친구와 잠시 함께 있었어. 처음보는 세상이 신기한 듯 이리 저리 살펴보고 있었단다. 2.830kg으로 태어난 다솔이는 정상적으로 잘 태어났고, 엄마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던지... 고맙다. 다솔아.

D300s
할머니가 다솔이 태어난 선물로 제대혈을 주셨단다. 다솔이의 제대혈을 16년 동안 잘 보관하는 선물을 주셨으니 나중에 할머니께 감사하다고 꼭 이야기하렴 ^^

D300s
그 날 바로 목욕을 한 후 다솔이의 모습이란다. 목욕까지 하고 깔끔한 모습의 다솔이. 눈은 엄마를 닮고 코는 아빠를 닮고, 입은 엄마와 아빠 반 씩 닮고 귀를 아빠와 꼭 닮은 다솔이. 엄마와 아빠를 딱 반씩 닮은 다솔이는 정말 정말 사랑스럽단다.

D300s
하루가 지난 9월 12일 사진이란다. 콜콜 자기만 하는 다솔. 다솔이가 태어나고 그 이야기를 태어나고 바로 아빠 블로그에 올렸단다. 많은 분들께서 축복을 해 주셨고, 다음 뷰에도 포토베스트로 떠서 축하와 축복을 해 주었단다. ^^ (2009/09/11 - [TV EXCITING] -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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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축복해 준만큼,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라렴. 그리고 나중에 컴퓨터를 하게 되면 축하글을 써 주신 모든 분들의 블로그에 찾아가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으면 좋겠구나. ^^*

D300s
다솔이가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날이란다. 엄마품에 안겨서 쌔근 쌔근 자는 모습이 천사같아. 아빠 품보다는 엄마 품을 더 좋아하는 다솔. 역시 부성애보다 모성애가 더 강한 것 같구나. 아빠도 더 많은 사랑을 다솔이에게 주도록 할께~!

D300s
하품하는 다솔이~! 태어난 지 13일이 되는 날이란다. 이제 엄마 젖도 잘 먹고, 기지개도 하고, 웃기도 하는 다솔이의 모습을 보면 정말 기특하고 신기하기만 하단다. 발가락은 엄마를 닮았는데, 엄지 발가락을 올리는 버릇은 아빠를 닮고... 참으로 딱 엄마, 아빠 반반씩 닮았네~ 좋은 점만 닮도록 하렴~!!

D300s

이건 오늘 찍은 사진이란다. 이제는 니콘 D300s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카메라를 보고 웃기도 하고, 표정도 자연스럽게 잘 짓는 다솔이~! 몸무게도 정상적으로 늘고 있고, 하루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모습에 아빠는 정말 행복하단다. 잘 자라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계속 다솔이의 성장 사진을 찍어줄께~!!


약간은 닭살스러울 수 있겠지만, 다솔이를 위한 성장 사진과 일기를 찍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찍고 있는데, 다 올리기에는 너무 많아서 우선 몇가지만 추려보았습니다. 니콘 D300s에는 동영상 기능도 있어서 캠코더를 대신할 수도 있기에 아이가 있는 아빠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이건 다솔이를 찍은 동영상인데요, 니콘 D300s로 찍었습니다. 이런 순간들을 기록해두면 좋겠지요?

다음에 연사 기능을 살펴볼테지만, 니콘의 초점과 측광, 연사 기능은 정말 강추하고 싶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라면서 움직이는 장면이 많아 보통은 흔들리는데 D300s의 빠른 초점과 연사는 아이들의 세밀한 동작과 표정까지 다 잡아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더구나 HD급 동영상까지 되고 SD카드와 CF카드 모두 사용 가능하니 캠코더가 따로 필요없더군요.

니콘 D300s로 아이에게 좋은 선물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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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부랴 부랴 병원을 향해 갔습니다. 아침에 수술 시간이 잡혀 있었기에 빨리 가야 했죠. 아이가 거꾸로 있어서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혹시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아기가 편한 쪽으로 있겠거니 하는 생각에 마음을 굳게 먹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많아져서 아기의 탄생을 3대의 카메라에 모두 담아보려 주렁 주렁 카메라를 매고 다니며 찍었더니 경호원이 필름을 내놓으라며 윽박을 지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무시하고 총무과에 문의했더니 신참 경호원이라 규율을 몰라서 그렇다며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외부에서 기자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병원 정보를 위해 사진을 찍는 경우에는 막지만, 출산의 경우는 아닌데 신참이라 아직 몰랐다며 사과하길레 맘 놓고 마구 찍었습니다. ^^ (카메라를 3대나 들고다니니 오해할만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9시로 예정되어 있던 수술실로 향하려 휠체어에까지 탔는데 갑자기 응급환자가 생겼다며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소식은 없고, 어제 10시부터 수술을 위해 물 한모금 마시지 않은 아내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12시가 되어서야 수술실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다니는 의사 선생님들께서 좋은 일 하셨다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응급수술 환자가 매우 위급해서 산모와 아기가 모두 위험한 상태였는데 둘 다 모두 건강히 수술을 마쳤다고 하면서 말이죠. 불편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날아갔습니다. 두 생명을 살리고 태어난 느낌이라 더욱 축복 속에 태어날 것 같아서요.

드디어 수술실에 들어가고,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30분 정도 흘렀을까... 저를 찾더군요. 그리고는 분만실에 데려 들어가더니 아기를 보여줬습니다. 바구니에 들어있는 아이를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아내와 나 이외의 다른 존재가 또 나타난다는 것이 감격스러웠습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는 것이 바로 이런 느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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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가 그대로 묻어있는 아이가 인상을 찌푸리고 버둥거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가 바로 제 아기라니 참 믿겨지지가 않더군요. 아들인지 딸인지 낳는 순간까지 몰라서 더욱 기대할 수 있었는데 아이는 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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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명인 별이를 부르니 한쪽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보이지도 않을텐데 뱃속에 있을 때 듣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인지 눈동자를 두리번 거리며 찾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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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다는 말이 무엇인지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렸습니다. 아이와 산모를 위해 기도해 준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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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0kg으로 태어난 별이는 정말 얼굴이 주먹보다 작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생명이 살아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믿겨지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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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다솔입니다. 이다솔. 성경책의 다윗과 솔로몬의 앞 자를 따서 지었는데 다윗처럼 용맹하고, 솔로몬처럼 지혜로워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또한 다윗과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귀한 사람으로 쓰이라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한자는 多率 많은 사람을 거느리라는 뜻으로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되어라는 뜻입니다.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리더십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선과 덕을 배풀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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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된 다솔이를 소개합니다. 많은 축복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당분간 제 때 댓글을 못 달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병원에 있어야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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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까지 다솔이로 바꿔주어 다솔이가 세상에 나온 것을 축하해 주신 다음 뷰 편집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하루입니다. 축복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 그리고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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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은 이경규와 김국진이 야심차게 MBC에서 KBS로 와서 맡은 첫번째 프로그램이다. 이제 세번째 미션을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는 못한 것 같다. 이외수를 내세웠던 것도 이제는 한발 물러서서 매주 맨토가 달라지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왕비호와 김성민은 다른 프로그램 때문에 교대로 나오더니 이번엔 이정진이 촬영으로 인해 먼저 가기도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며 자리를 못잡고 있지만, 남자의 자격이 발견한 예능 새내기가 있으니 바로 김성민과 김태원이다.

이승기 + 정준하 = 김성민



김성민의 캐릭터는 매우 독특하다. 잘 생긴 외모에 반듯한 이미지인 그는 바른 생활 사나이로 이승기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게다가 알 수 없는 자신감에 눈치 없는 모습은 정준하를 능가한다. 의욕은 충만하지만, 다른 멤버들에게는 민폐 끼치는 김성민은 희안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호감도 아니고, 그렇다고 호감도 아닌 희안한 캐릭터의 김성민은 금연 미션에서도 담배를 피지 않아 다른 멤버들을 약올리는 역할을 맡았다. 담배를 피지 않는 모습은 바른 생활 청년의 느낌이지만, 다른 멤버들을 놀리며 깐족되는 모습은 눈치없는 민폐형 캐릭터이다.

이번 군대 미션에서도 다들 해병대에 가기 싫어했는데, 유일하게 김성민만 해병대에 가보는게 소원이었다며 고문관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얼인지 연기인지 분간이 힘들 정도로 해병대에서 해병보다 더 해병 정신으로 촬영했던 김성민은 참호 격투, 헬기 레펠, 무적도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 성실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눈치없이 이경규에게 엉기고, 남들이 싫어하는 것만 골라서 하는 모습은 무한도전 속의 정준하를 떠오르게 했다.

김성민이 어떠한 캐릭터로 성장할 지 매우 기대가 된다. 아마도 호감형 캐릭터로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김성민이 아무리 눈치 없고 답답한 행동을 해도 그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이며 의욕적인 모습은 미워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윤석을 넘어선 김태원




김성민과 함께 특이한 캐릭터를 잡은 멤버는 바로 김태원이다. 록커 김태원에서 이제는 환자 김태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김태원은 제 2의 전성기라도 맞이한 듯 여러 예능을 섭렵하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에까지 나왔으니 김태원의 주가는 날로 오르는 중인 것 같다.

김태원의 캐릭터는 이윤석과 겹쳤었다. 국민약골 이윤석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항상 비리 비리한 것이 김태원의 허약한 모습과 매우 비슷했다. 게다가 이윤석은 웬만해서는 붙기 힘든 "국민"이란 단어를 단 대표 약골로 캐릭터를 이미 잡았기 때문에 김태원이 그와 캐릭터가 겹치는 것은 불리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김태원은 약골을 넘어선 환자, 시체의 캐릭터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 김태원의 입담도 재미있지만, 그의 환자 캐릭터는 정말 웃기다. 누가 보아도 걷는 것과 비슷한 속도의 뛰는 모습인데 그는 태어나서 가장 빨리 뛰는 것이라 한다. 하루에 3끼를 먹어본 적도 처음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처음이고, 모든 것이 처음이란다. 정말 누가보아도 안쓰럽기 짝이 없다.

해병대에서도 모든 활동에서 거의 열외되다시피 하고, 환자를 넘어선 시체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의 캐릭터가 재미있는 것은 아마 것도 안하는 모습이 아니라 정말 할 수 없는 모습인데 억지로 하는 행동이다. 구보를 할 때도 한바퀴 돌고 쉬고 있다가 다시 한바퀴 돌고 오는 대열에 합류하려 하다 교관에 의해 제일 선두에 서게 되는 모습이나, 무적도를 할 때도 이윤석을 넘어뜨릴 힘이 없어 이윤석이 저절로 넘어진 후 알아서 팔을 김태원 다리에 끼니 후 암바를 만들어 주는 장면은 김태원의 환자 캐릭터가 아니면 나오기 힘든 장면이었다.

남자의 자격을 통해서 김태원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또한 그렇게 할 수록 사람들의 동정과 인기를 동시에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캐릭터일 뿐 실제로 그러한지는 모른다. 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김태원은 국민약골보다 더 재미있는 국민시체, 국민 환자 캐릭터이다.

모든 지 열심히 하는 김성민과 모든 지 기력이 없는 김태원의 상반된 모습이 남자의 자격이 발견한 새로운 보배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이 둘이 이경규와 김국진의 힘을 얻어 어떻게 발전할 지 매우 기대가 된다. 김성민의 말처럼 이경규는 이제 김성민과 연관 검색어에 뜰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다음 주에는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정말 탁월한 아이템 선정이 아닐 수 없다. 김국진과 이경규는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김국진과 이경규는 아이들에게 특히 강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기도 하다. 예전부터 김국진은 어린이 프로그램에 많이 나왔었고, 이경규 또한 예림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을 다루는데 능숙하다. 또한 아이들을 통해 웃음을 끌어내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아이들이 나오면 "리얼"이란 부분이 확 살게 된다. 순수한 아이들은 결코 "각본"에 의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예측불허의 아이들과 함께 리얼한 모습을 살릴 남자의 자격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웃음이 나온다. 거기에 의욕 넘치는 엄마 김성민과 기력 없는 엄마 김태원이 가미되면 큰 웃음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자의 자격에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편집 부분이다. 효과음을 너무 많이 집어넣어 집중도를 떨어지게 만들고, 리플레이를 반복함으로 긴장감보다는 짜증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여러 형태의 편집은 어지럽기까지 할 정도이다. 자막의 남발도 산만함을 증가시킨다. 아직은 초기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는 것 같지만, 편집 부분에서 안정화가 된다면 지금의 인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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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는 엄마의 몫일까요? 그냥 클래식 틀어주고, 조용히 누워있으면 그것이 태교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TV익사이팅에 웬 태교냐 하시겠지만, 저도 이제 곧 아빠가 된답니다! (자랑 자랑) 아직 임신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빠가 될 것이라는 기쁨은 매우 큽니다. 많은 선배 아빠님들이 계시기에 댓글과 트랙백으로 지도 편달을 바라며, 태교에 관한 제 생각을 적어나가려 합니다.

저도 태교는 그냥 클래식만 틀어주면 그게 다 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태교가 아니더군요. 엄마의 마음이 편해지고, 기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태교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TV에서 한 태교에 관한 스페셜을 본 후 느낀 겁니다. 태교신기라는 책이 200년 전에 우리나라에서 쓰여졌다고 하네요. 그 책은 사주당 이씨라는 분이 쓴 책인데 여성분이시죠. 조선시대에 여성분이 책을 쓰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자료에 보면 사주당 이씨에게 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구하러 갔다고 하네요. 천문학, 의학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고 있어서 그런 자료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태교신기라는 책을 썼는데 후에 일제시대때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 태교문화의 근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 억울한 일이죠.

태교신기 왈

태교신기에서는 태교에 있어서 엄마보다 아빠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현대에 와서 의학적으로 밝혔는데, 실제로 태중의 아이는 엄마보다 아빠의 말에 더 잘 반응합니다. 태중에서는 저음을 더 선명하게 듣기 때문이죠.

그 어느 태교 음악보다 가장 좋은 음성은 바로 아빠의 목소리인 것이죠. 태담이라고도 하지만, 태담이 아니더라도 평소 하는 말에도 신경을 쓰고, 항상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평온한 말을 해야 아이에게 좋은 태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은 영어 태교다, 수학 태교다 벌써부터 입시를 고려한 태교들이 난무하는데,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옛날에는 아예 산모의 배에다 숫자 카드를 보여주며 산수를 가르치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좋은 것을 해 주려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그렇게 한다고 아이가 영어나 수학 영재가 되는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아 아이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사랑하는 말을 엄마에게 함으로 마음을 편하게, 그리고 기분이 좋게 될 때 그것이 태교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의 옆에 항상 있는 아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아내의 수족이 되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옆에서 사랑을 넘쳐 흘려줄 때 아내도, 태아도 가장 행복해 하지 않을까요?

아이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태교는 보통 임신이 되고 어느 정도 자랐을 때부터 하는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태교는 임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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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태아때의 일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조사해보았는데 심지어 자신이 정자일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아이도 있으니 이 얼마나 충격적인 일일까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충분히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정자에는 DNA가 있고, 그 DNA는 아빠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 기억, 지식등 모든 정보에 대해 말이죠. 그런 정보는 정자 속에 그대로 심겨져있고, 난자와 결합함으로 생명체를 이루어나가는 것이지요. 이미 정자 안에는 한명의 사람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 하나 난자의 도움으로 사람의 형상으로 변해가면서 그 정보들은 그대로 아이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임신하기 전부터 마음가짐을 바로 잡고, 좋은 생각과 좋은 말만 하며, 인생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억지로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임신을 하고 나서는 더욱 열과 성의를 다해 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태교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 모든 일이 한 생명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한다면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더구나 태아가 어느 정도 자라면 밖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옷을 입은 것을 커텐을 친 것이라 표현하는 아이를 보면 정말 밖을 볼 수 있는 것만도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하고, 좋은 것만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태교를 위해 아빠가 해야 할일


그렇다면 아빠는 아이를 위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까요? 나름대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1. 아내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아내에게 사랑의 표현을 짧막하게라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기전에 아내의 옆에 편지를 적어놓으면 아침에 일어나 아내는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직장에 가야 하는 아빠들에게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하루 종일 집을 비워야 하는데 편지로나마 아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귀찮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편지를 쓰는데 드는 시간은 불과 10분 내외. 그 10분이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시간이 과연 귀찮을까요?

2. 육아 일기를 적는다.

엄마만 육아 일기를 적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아빠도 육아 일기를 써 나가면 아이에게 더 뜻 깊지 않을까요?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그 글을 읽으면 아빠의 사랑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육아 일기를 적으면서 아이에 대한 사랑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에 아빠 자신에게도 좋겠지요. 육아 일기에는 엄마의 상태와 아빠의 사랑등을 기록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도 붙여놓는다면 더욱 멋진 육아 일기장이 탄생하겠지요?

3. 임신 마사지를 배운다.

아내의 마음을 가장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물리적인 방법으로 마사지가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마사지도 임신의 주차에 맞는 마사지법이 있더군요. 그런 마사지를 매일 아내에게 해 준다면 당장에 내 몸은 조금 피곤할 수 있겠지만, 아내와 태아에게는 아빠의 손길과 사랑 그리고 편안함이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사지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잘 되면 태아에게도 산소 및 영양분이 더 잘 공급되기에 태아의 성장에 더욱 좋은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아래 댓글과 트랙백으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 아빠가 되는 것은 참 흥분되고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인생이 시작되는 느낌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좀 더 멋지고, 친구같고, 의지할만한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처럼 말이죠.

세상이 분주하고 어그러진 모습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예비 아빠들만큼은 기쁨과 행복과 사랑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비 아빠들 모두 건강한 아이 순산하길 기도하며, 아빠의 태교가 중요함을 잊지 말고 아내와 아이에게 더 큰 사랑을 부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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