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렇게 오래 갈 줄은 몰랐다. 더군다나 무릎팍도사보다 더 오래 할 줄은 정말 몰랐다. 고품격 음악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라디오스타는 이제 수요일 예능의 터줏대감으로 잡았다. 예전에 무릎팍도사가 잘 나갈 때는 5분 방송하고 끝나버리는 설움을 겪어야 했던 라디오스타지만 이제는 황금어장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요즘은 무한도전도 아니고, 1박 2일도 아니고, 라디오스타 보는 맛에 예능 프로그램을 본다. 라디오스타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라디오스타는 왜 이렇게 롱런할 수 있었을까?



얇고 가늘게,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

라디오스타의 포지셔닝은 매우 애매했다.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이 주축이 되어 스타를 깊숙히 파내는 인터뷰 토크쇼였고, 1박 2일은 여행을 포맷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이다. 하지만 라디오스타는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컨셉이다. 살아남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전에 주연했던 배우들은 모두 사라지고 조연이나 엑스트라로 나왔던 사람들이 지금 유명 중견배우로 조명을 받으며 주연까지 맡게 되는 것을 보시고 용되었다며 예전 이야기를 해 주시곤 한다. 한번에 주목받는 것보다는 나눠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이 좋은 프로그램의 조건이 아닌가 싶다.

무한도전도 그랬다.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하여 정체성도 없이 그저 무모한 도전만 하면서 저질체력을 앞세운 게임 형식의 예능이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예능이 되었다. 라디오스타 또한 무릎팍도사가 인기를 끌 때는 5분만에 끝나더라도 그에 맞춰서 살아남았다. 깐족대는 윤종신과 아직 적응 못한 김국진과 독설 김구라는 그런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무릎팍도사를 사랑한다며 넉살을 부리며 부록처럼 살아남았다. 신정환이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고, 터줏대감인 김구라도 자진하차하고, 무릎팍도사의 유세윤이 침울한 가운데 합류하고 예능 초보 중에도 초보인 규현이 합류해도 라디오스타는 별일 없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전혀 흔들림 없이 라디오스타만의 적응력으로 말이다. 

메인 MC가 나가면 침울할만도 한데 오히려 신정환을 개그 소재로 삼고, 김구라를 피규어로 만들어 깨알같은 웃음을 준다. 게스트들을 방치하고 MC들끼리 이야기만 하기도 하고 게스트를 죽자 살자 물어 뜯어 게스트들이 기피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지언정 라디오스타는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가늘고 길게 버티고 버텼다.

라디오스타의 매력은 바로 이런 B급 유머이다. 트집이 잡히면 마구 물어 뜯고, 감동적이거나 자기 자랑을 하면 더 물어뜯고, 찬물까지 끼얹는다. 말꼬리 잡고, 깨알같은 개그로 멘붕상태를 만드는 꺾기도까지 들어간 라디오스타는 그들만의 매력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황금어장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되어 게스트가 나오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이 되었고, 어제는 솔비와 데프콘이 알아서 다 폭로해주는 자진납세 방송을 해 나갔다.

강호동의 복귀로 인해 시끌 시끌한 이 때 무릎팍도사에도 강호동이 곧 복귀할 예정이다. 유세윤은 다시 기자 않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라디오스타가 이제는 무릎팍도사를 견인해 주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라디오스타가 다시 무릎팍도사에 밀려 5분 방송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시 무릎팍도사가 망해도 라디오스타는 건재할 것이라는 것이다. 라디오스타의 기죽지 않은 모습이 멋지다. 
반응형
반응형
일요일 밤 예능의 선두자리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이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예능의 자존심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일요일 밤 예능을 석권하는 방송사가 예능에 있어서 1인자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십여년간 놓치지 않은 프로그램이 바로 MBC의 일밤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은 그 자리를 KBS에 내 주고 있고, 일요일 밤의 왕이었던 일밤은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KBS가 왕좌 자리를 가져갈 시점에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트레이드가 있었다. 당시 새로 복귀한 김국진과 일밤의 대표 얼굴이었지만 여러 프로그램을 말아먹었던 이경규가 KBS의 신정한, 탁재훈과 맞트레이드가 된 것이다. 그리고 남자의 자격이 만들어지며 김국진과 이경규가 투입되었다. 

나가수, 1박 2일을 자극하다. 


남자의 자격과 격돌하는 프로그램은 나는 가수다이고, 1박 2일과 맞붙는 프로그램은 신입사원이다. 여지것 남자의 자격과 1박 2일의 조합을 무너뜨린 프로그램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나가수가 열풍이 불면서 남자의 자격이 나가수에 밀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나가수의 신정수PD는 수년간 해피선데이에 일밤이 짖밟혀 왔다고 하면서 시간대를 옮겨서 1박 2일과 정면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자신감의 근거는 백만안티라는 너스레까지 부리며 말이다. 

하지만 나가수가 간과한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백만안티 부분이다. 우스게 소리로 했겠지만, 안티도 관심의 표현이라는 의미로 한 말일 것이다. 나가수에 대한 반응의 흐름은 이렇다.

시청자-(기대감)->광팬-(배신감)-> 안티-(실망감)->무관심

백만안티가 꾸준히 안티가 되어 나가수의 이슈를 재점화시켜주면 좋으련만, 지금의 백만안티들은 처음부터 나가수를 이유없이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광팬이었던 층들이 한순간에 안티로 돌변한 것이다. 보통 안티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기거나 광팬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생겨난다. 그러나 나가수의 특징은 한순간에 팬이었던 시청자들이 순식간에 돌아섰다는 것이다. 딱 1주일만에 말이다. 그리고 또 다시 1주일만에 무관심으로 점차 변해가고 있음을 어제의 글에서 밝힌 바 있다.

2011/06/06 - [채널 1 : 예능] - 나가수 최악의 상황, 무너진 무대 

이는 1박 2일과의 정면승부는 백전백패라는 말과도 같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있으니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뽑은 것이다.


나가수가 간과한 두번째는 바로 1박 2일의 저력이다. 1박 2일은 수년간 일밤을 짖밟아온 것이 아니다. 위기를 잘 해쳐 나갔고, 스스로 성장했을 뿐이다. 오랜 독주는 더 큰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해 항상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번에 나가수가 돌풍을 일으킨데에는 1박 2일도 한몫했다. 그간 1박 2일이 너무 메너리즘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사건 사고들도 많았다. MC몽 사건도 있었고, 김종민의 부적응 이슈도 있었다. 매번 같은 포맷을 벗어날 수 없다보니 시청자도 데자뷰 현상 비슷한 것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획기적인 야심작 나가수가 등장했고, 남자의 자격을 넘어서며 1박 2일을 위협했다. 만약 나가수가 제대로 원칙만 잘 지켜냈어도 1박 2일과 한판 붙어볼만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1박 2일은 제대로 자극을 받았다. 위기감을 느끼자 특단의 조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여배우 특집이었다. 여배우 특집은 금녀지역이었던 1박 2일에 최초로 여자들을 받아들인 특집이다. 이건 1박 2일이 생각하고 있던 최후의 아이템, 히든 카드였을 것이다. 지금까지 여자들을 출연시키자는 수많은 유혹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참고 견디며 남자들로만 1박 2일을 채워나갔다. 정말 갈 때까지 갔을 때 꺼내들 카드였던 것처럼 꽁꽁 숨기고 있다가 이번 나가수의 열풍과 함께 카드를 꺼낸 것이다.


그리고 여배우 특집은 대성공이었다. 1박 2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같은 오프닝 장소에서 명품 조연 특집을 이어간다. 마치 미녀와 야수처럼 대비되며 새로운 포맷을 개발해낸 것이다. 명품 조연의 오프닝 장면만으로도 큰 기대가 되었다. 이제 남자 배우, 아역 배우, 아이돌, 걸그룹등 각종 특집의 포문을 열게 되었다. 이런 특집은 기본 3주 분량을 내어도 짧게 느껴질 정도이니 1박 2일은 리소스를 덜 들이면서 서로 윈윈하는 포맷을 갖게 되었다. 1박 2일도 뜨고, 특별 출연한 사람들도 뜨고, 소개된 지역도 뜨고 말이다. 여배우 특집 2탄, 3탄을 내어도 될만큼 이번 여배우 특집은 최고였으니 앞으로 수년간 끌고갈 아이템이 생긴 것이다.

1박 2일을 대하는 멤버들의 자세도 남달라졌다.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고, 안좋은 일도 계속 겹쳐서 어수선했던 멤버들도 이제는 나가수로 인해 더욱 견고해진 느낌이다. 엄태웅은 금새 적응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고, 김종민도 슬슬 조화가 되어가고 있다. 서로 양보하며 돕고 있는 것이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합숙을 통해 다져지는 1박 2일의 최대 강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은지원은 나가수의 정면도전에 대해 나가수가 잘되야 1박 2일도 잘 된다는 승자의 여유를 보여주었다. 똑똑한 은지원은 이미 나가수가 1박 2일에 줄 자극을 예견했던 것 같다. 

완벽한 해피선데이의 승리


나가수가 1박 2일과 정면승부를 하겠다는 섣부른 말 한마디로 인해 해피선데이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나가수가 1박 2일 시간대로 편성을 바꾸면 자동적으로 신입사원은 남자의 자격과 맞붙게 된다. 신입사원은 기획부터 잘못된 안좋은 예의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철저하게 제작자의 마인드로 만들어진 신입사원은 어제 다음 뉴스에 뜬 기사 제목이 잘 말해준다. "왜 너네 신입사원을 내가 뽑나?" 는 시청자가 바라보는 신입사원에 대한 생각을 가장 잘 대변해주었다. 신입사원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절대로 뜰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청자의 니즈를 파악한 것이 아니라 공급자의 욕심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인 것이다. 초기 기획 될 때는 MBC 이미지도 높히고, 사람들의 관심도 끌고, 신입사원이 된 아나운서는 처음부터 인지도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일거 양득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론 MBC 이미지는 더욱 안좋아졌고, 사람들은 무관심이고, 신입사원이 된 아나운서는 신입사원 출신이라는 꼬리표만 달리게 생겼다. 또한 타방송사에는 지원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민폐만 끼치게 된 것이다. 

신입사원으로는 남자의 자격을 결코 이길 수 없다. 현재 남자의 자격은 천천히 하나씩 내공을 쌓아가고 있기에 1박 2일보다 더 높은 난공불락의 성이기도 하다. 지금 나가수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남자의 자격을 확실하게 누르지 않는다면 어떤 새로운 코너도 남자의 자격마저 따라잡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휘청하고 있는 상태에서 1박 2일과 맞붙게 된다면 앞으로 수년동안도 1박 2일에 일밤은 짖밟힌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1박 2일이 일밤을 짖밟는게 아니라 일밤이 상대적으로 너무 못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나가수, 진짜 이기려면 자신과 싸워라


누군가를 이기겠다고 발버둥칠수록 늪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세상에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이라고 했다. 실제로 30년 좀 넘게 살아보니 즐기는 사람은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 누군가를 이기겠다고 발버둥칠수록 자격지심과 질투로 자신의 상황만 더 악화됨을 볼 수 있다. 

1박 2일은 스스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기존 유지해오며 익숙해지려 노력했던 포맷을 이제는 내공이 쌓여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며 재미를 끌어내는 법을 안 것이다. 신정수PD 덕분에 나영석PD는 김태호PD급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것만 보아도 1박 2일은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한도전이 롱런하며 예능의 표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 자체를 즐기기 때문이다. 1박 2일도 이제 그 경지에 이른 것 같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원칙을 지키고, 그 가운데 유연함까지 보여주는 여유를 알게 된 것이다. 

나가수는 신생 프로그램이다. 처음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컸던 프로그램이다. 경쟁사 프로그램과 경쟁을 하기 위해 시청자들이 힘을 실어주었던 것이 아니다. 나가수는 처음부터 명분이 있었고,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지금은 누군가를 짖밟고 올라가야만 하는 짖밟힌 자의 자격지심 덩어리에 불과하다. 지옥의 모습은 내 위에 있는 누군가를 끌어내리는 인간 타워의 모습이다.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는 길을 택하지 말고, 나가수가 어떻게 하면 스스로 즐기고, 시청자와도 함께 즐길 수 있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 생각한다. 
 
반응형
  1. 애청자 2011.06.07 10:06

    공인으로서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이라면 대중도 공감 할만한 인지도나 tv나 공중파에 나올만큼의 인성 정도는
    갖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래 만 잘한다고 가수 연예인이 아닌 그연예인이 tv에 공중파를 타고 나왔을때 또 그분이 나와 멋있는 무대를 보였을때 노인에서 아이까지 그분을 담고 싶어하지요 제 객관적인 면에서 판단에서는 많은 실망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나가수 매회를 4~5번씩 다시보기 하여 보는데요 이젠 그러지 않게될까 걱정입니다
    싫으면 안보면 될것을 이렇게 댓글을 다는 이윤 그만큼 나가수에 대한 매회 기대가 커서일 겁니다

  2. BlogIcon 돼지꿈 2011.06.07 11:03

    시청자-(기대감)->광팬-(배신감)-> 안티-(실망감)->무관심

    정답!!.

  3. BlogIcon 정우철 2011.06.07 17:53

    저는 8일 15일 22일의 세편만 계속 보고 있습니다
    특혜니 불공정이니 하던걸로 시끄러울 때의 방송분은 논란을 떠나서 재미가 전혀 없더군요
    그리고 타 방송사의 어떤 프로그램과 맞붙는게 문제가 아니라 얼마안가 흐지부지 짤릴것처럼 보일 뿐이구요

  4. 난이글반댈세 2011.06.10 13:52

    이전에 나가수가 네티즌과 제작자간에 오해가 있어서 좀 시끄러웠지,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이 아직까지 백만안티다 뭐다 이러는 부분은 솔직히 이해가 안간다.
    최고의 가수들이 나와 최고의 감동을 선사해주고 있음에도
    단지 예전에 사건 하나때문에 나가수는 안된다, 식의 발언은 문제가 있다.
    요즘에 pd가 교체되는 바람에 섭외하는 가수 폭이 상당히 좁아지고
    누구를 섭외한다더라 하는 소문들 들어보면 임재범, 김연우 등등의 가수들에는
    한참 못미치는 사람들을 섭외한다고 하니.. 이부분은 조금 씁쓸하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뿐, 여러 소동이 있었던 것도 다 지나가고 오로지 진실된 노래와
    노래에 담긴 이야기로만 승부하는 나가수가 안티층이 다시 팬층으로 돌아설지언정
    대중의 무관심을 받진 않을 것이다. 실제로 각종 음원차트에서는 나가수에 나온
    노래들이 모조리 상위권에 속해있고, 나가수 방송일이 지나면 각각의 가수들이 부른
    영상이 수백 수천번씩 다시보기가 되고있으니, TV만 틀면 아이돌만 나오는 세상에
    나가수신드롬을 몰고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1박2일을 보면 어떤가.
    요즘에 배우들 특집으로 해서 평소 예능프로에서 만날수 없었던 분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참 재미있고 좋은 기획같다.
    그러나 특집은 특집일뿐,
    매 분량마다 특집으로 도배할수도 없는 일이고 그러면 또 다시 멤버들과
    1박2일을 찍어야 할텐데
    방송이 5년이 넘어가서 이제 얼추 한국을 다 돌아본 마당에
    뭘더 찍겠다고 아직도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
    원래 1박2일 기획의도가 전국의 경치좋은 곳, 각종 관광지 등을 돌아다녀서
    알리고자 만든 것인데, 다 돌아다녔다고해서 아이돌 특집, 배우특집 이런것만
    찍고있으면 그건 프로그램의도에서 완전 동떨어지게 되는 것이며 그런식으로
    프로그램을 유지해나가는건 시청자로써나 제작자로써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1박2일은 오랫동안 주말예능으로 자리잡아옴으로써 상당히 나태해져있다고 본다.
    복불복게임이라고 해서 맨날 하는것이
    까나리엑젓마시기, 바다 입수, 야외취침, 밥 굶기기 등.. 이젠 복불복에 걸리더라도
    재미가 없다. 매 방송분량마다 꼭 들어가고 그걸 몇년동안이나 봐왔는데..
    제작진은 대대적 아이디어 회의를 해서 벌칙을 새로 정하는 방법을 취하지 않으면
    복불복은 이제 하나마나다.
    그리고 명소에 가더라도 하는 것이 밥먹기랑 사진찍기, 거기에 전혀무관한 게임하기까지..
    좀더 그 지역을 잘 나타내줄만한, 그 지역고유의 게임을 한다던지 뭔가 좀더 그 지역을
    알려줄만한 것을 해야지, 그저 밥먹고 사진찍고 지들끼리 저녁이랑 취침을 위한 게임하고..
    이러면 1박2일이 장수프로그램이 되기위해 갔던 지역에 다시 가는 일이 생겼을때
    시청자들은 '저번에도 이랬었지 않았나?' 하면서 식상해 할 수밖에 없다.
    고로 나가수가 1박2일 시간대로 옮기는건 나가수의 발전을 위해서나, 1박2일의 발전을
    위해서나 꼭 필요한 일이다.

  5. 익명 2011.06.11 14:2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TV익사이팅 2011.06.11 14:50 신고

      안녕하세요
      TV익사이팅의 이종범입니다.

      개인적으로 큰 매리트를 느끼지 못하기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반응형
남자의 자격에 이정진이 하차를 했다. 이미 예고된 일이기도 했다. 이정진은 예능인이기 전에 배우이기에 배우의 일에 더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고, 영화와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남자의 자격에 민폐를 끼칠 수 밖에 없었다. 남자의 자격의 하이라이트였던 합창단에도 결국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정진으로서도 남격으로서도 손해를 보닌 일이었다. 평소에는 존재감없이 있다가 꼭 필요할 때는 촬영으로 인해 불참하게 되니 팀웍에도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이정진이 남자의 자격 하차를 결심하게 된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다. 비주얼을 담당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작진이 붙여준 캐릭터일 뿐이다. 예능 초보인 이정진에게 적당한 캐릭터를 맞춰주기 힘들자 비덩이라는 캐릭터까지 만들어준 것이다. 특별한 존재감없이 자리를 채우다가 소리 없이 빠지게 되면 프로젝트 자체가 차질이 생겼었는데, 이제는 양신까지 들어왔으니 하차를 결심하게 되었나보다. 남자의 자격은 이정진을 대신하여 전현무를 넣게 되었다. 이정진이 하차한다는 것보다는 전현무가 들어온다는 것이 더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 전현무라는 이름 자체로 벌써 캐릭터가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예능인으로서의 전현무


아나운서 전현무는 처음부터 코미디언이 아닌가 싶었다. 나름 엄친아라지만 너무 편안한 외모와 주체할 수 없는 끼는 예능인으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평소 생생정보통을 즐겨본다. 6시 내고향과 연예가소식과 뉴스등 온갖 것들이 다 있는 생생정보통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전현무이기 때문이다. 전현무의 예능감은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폭발해 나왔다. 최근 해피투게더에서는 왠만한 코미디언까지 제압하는 예능감을 보여주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전현무야말로 만드는데로 만들어질 찰흙같은 존재이다. 왜 전현무를 진작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으로 데려가지 않았는지 의아할 뿐이다. 남자의 자격은 전현무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게 될 것이고, 전현무 또한 남자의 자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언제든 망가질 것이 준비된 전현무이기에 남자의 자격에는 더 없이 좋은 캐릭터가 될 것이다.

남자의 자격에서의 전현무


남자의 자격에서 전현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우선 자뻑 모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주얼을 담당하던 이정진을 대신하여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남격의 비주얼을 이정진 대신 담당할 것이라 치고 들어오면 무한도전의 노홍철같은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이경규-김태원-김국진의 좀 고지식하고 낡은 듯한 라인에 도전을 함으로 경계를 좀 허물 수 있을 것 같다. 이경규-김태원-김국진 라인은 남격에서는 왠지 어르신들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어서 답답한 면이 있는데 이윤석은 이경규에 충성이고, 기대했던 윤형빈은 너무 예의가 바르다. 이정진은 말조차 잘 붙이지 못했었고, 새로 들어온 양신도 위계질서가 뚜렷한 운동선수 출신이기에 쉽지 않아보인다. 그렇기에 전현무의 역할이 기대가 된다. 깐족거리며 어르신 장벽을 넘나들며 벽을 허물어 줄 것 같다. 이경규와 맞짱 뜰 수도 있을 것 같고, 김국진에게 깐족거리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들먹일수도 있다. 또한 반대로 이경규와 김국진, 김태원에게 당하기에도 딱 좋은 캐릭터다. 즉, 세대간 위화감을 없에기에 필요했던 존재인 것이다. 

김성민이 빠지고 약간은 쳐져 있는 남격에 활력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남격에 김성민은 감동과 동시에 재미를 담당하던 존재였다. 아무도 김성민에 대해 몰랐었지만, 그의 오버와 발랄함에 매료되었으며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스타일이었다. 배우가 저렇게 웃길 수 있다니라는 충격을 주었던 김성민이었기에 전현무는 김성민의 그런 역할과 잘 맞아 떨어진다. 

원맨쇼에 능한 것도, 무엇에든 도전해보는 무모함도, 쉬도 때도 없이 재잘거리는 것도, 에너자이저한 기분 좋은 흥겨움도 김성민과 닮아있다. 김성민은 아쉽게도 안좋은 일로 더 이상 활동이 불가한 상태에 놓여있지만, 전현무는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있다. 아나운서라는 반듯한 이미지에 김성민의 약간 밝음 뒤에 있던 외로움이나 어두움이 없이 한결같은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캐릭터를 보면 남자의 자격에 이정진을 대신해 온 것이라기보다는 김성민을 대신하여 왔다는 것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남격, 감동에서 재미에 비중을 두다. 



남자의 자격은 감동에 주로 치중을 했다. 그래서 큰 프로젝트에서만 이슈를 끌어낼 수 있었다. 적당히 감동적이어서는 관심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재미를 담당할 인력이 투입되었다. 이는 남격 내에서 재미를 끌어내기 위해 엄청 노력하는 이경규에게 완벽한 재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는 남격 내에서 이경규와 전현무의 콤비가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 같다. 현재는 이경규가 재미있게 하려는 노력이 다 흡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멤버들은 감동에 너무 익숙해져서 재미에 대한 감각을 잃었다. 

이런 예는 최근 양신 속이기 몰래카메라에서 적나라하게 들어났다. 이경규는 몰래카메라를 준비하고, 양신만 뛰게 만들려 했지만, 만명이나 참여한 마라톤에서 이미 출발한 다른 멤버들을 찾기란 모래에서 바늘 찾기였다. 차량 지원도 안되고, 마라톤을 뛰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사에 몰래카메라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게 되었고, 멤버들은 감동을 주기 위해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물론 기획을 잘못한 이경규의 탓도 있다. 그러나 남자의 자격은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다. 재미와 웃음이 빠지면 절대로 안되는 것이다. 마라톤에서 그렇게 잘 뛰면 감동도 재미도 없다. 다들 열심히 운동을 했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 그리고 이경규가 그들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2/3을 뛴 후였다. 몰래 카메라임을 밝히자 다들 정색을 하고 이경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시청자마저 그 정색에 어색해질 정도였으니 현장 분위기는 안봐도 비디오다.

그 억울함은 이해가 되지만, 멤버들은 이미 감동에 너무 쩔어있었던 것이다. 균형점을 잡지 못하고 최선을 다해 달리기만 했었다. 더군다나 몇몇은 몰래카메라가 아닐까 의심을 했었음에도 죽어라 달리기만 했다. 최선을 다해 뛰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이지만, 예능이 웃음과 즐거움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정색보단 양신을 더욱 잘 속이기 위한 것에 치중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는 감동에만 너무 치중했던 다른 멤버들로 인해 모두 망치고 말았다.

이경규가 몰래카메라를 준비하고 너무도 가볍게 나가려 한 것에는 감동으로만 치닫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코미디언으로서의 본능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제 남격은 감동의 도가니에서 좀 빠져나올 필요가 있다. 물론 감동이 필요하지만, 감동은 재미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되어야 한다. 찰리채플린의 영화같이 볼 때는 재미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그 의미가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처럼 말이다. 이를 위해서 전현무가 제대로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진지한 분위기를 참지 못하는 전현무의 기질 상 이경규와 꿍짝이 잘 맞지 않을까 싶다.

남격에 날개를 달아줄 전현무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남자의 자격을 발판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의 새로운 핵으로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반응형
  1. BlogIcon thㅓ현쥬 2011.04.26 10:57

    늘 잘 읽고 있어요~~좋은 하루되세요^^*

  2. BlogIcon 러브드웹 2011.04.26 13:27

    비덩하차라.. 그럼 이제 여성 시청자들이 많이 줄겠네요 ㅋ

  3. BlogIcon adidas is all in 2011.04.26 18:54

    전현무씨.ㅎㅎㅎ
    방송이 정말 기대돼요!!
    왠지 빵빵 터트려주실거 같은데ㅎㅎ

    아 인사가 늦었죠
    안녕하세요 아디다스입니다.

    저희 블로그도 한번 놀러오세요~
    지금 프로모션 이벤트를 하고 있답니다^^

  4. BlogIcon 인게이지 2011.04.26 21:18

    남자의 자격이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좀 나대는 캐릭터가 필요하죠
    마라톤때 본인이 이야기 한것처럼 밉상 캐릭터가 부족한 남자의 자격으로서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이정진도 스케줄 문제로 빠지는 문제가 생기다보니 존재감 자체가 흐려지는지라 서로를 위해서 괜찮은 선택이라 보입니다.

반응형
남자의 자격이 유기견을 주제로 삼았을 때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걱정이 되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주제는 아무래도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잘하면 훈훈한 것으로 끝나고 조금만 잘못해도 동물학대 및 상식 부족이란 말을 듣기 일쑤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기견 특집은 감동 그 자체였다. 저번 주 내용을 보고 걱정되었던 것은 아무리 좋은 취지라고 해도 상처 많은 유기견을 잠시 데려다 키웠다가 다시 가져다주는 것은 단지 오락성으로 유기견들을 사용함으로 두번 상처주는 일이라는 의견들이 올라올 가능성이었다. 

하지만 이런 것을 제작진 및 멤버들도 미리 인지를 했던지 유기견 보호 센터 관계자에게 질문을 했었다. 이윤석이 질문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유기견과 잠시 같이 있다가 다시 데려오면 다시 상처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관계자는 유기견 문제가 매우 심각한데 이에 대해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남자의 자격에서 함께 해주는 것만 해도 많은 홍보가 되기에 더욱 도움이 되는 것이라 대답했다. 그 말로 인해 시청자도, 제작진도, 멤버들도 홍보대사로 생각하고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말 못하는 짐승이기에 더욱 서러움도 많았고, 학대도 받았지만, 말 못하는 짐승이기에 몸으로 말을 하는 그들은 행동 하나 하나로 감동을 주었다. 처음에는 어떤 멤버의 강아지던지 처음 집에 가서 눈치를 살피며 옴짝달싹 안하였다. 주위를 경계하고 사람을 경계하는 것이었다. 노끈으로 묶어놓아 목에 상처가 날 정도로 학대를 받고 쓰레기 더미에서 살았으니 그들이 사람을 경계하는 것은 당연했다. 


남격의 숙제는 지금부터였다. 동물이야 말로 거짓말을 못한다. 방송이라는 것도 모르고, 사전에 짜고 칠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기에 강아지들의 모습이 변해야 남자의 자격 미션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변하기 위해서는 배려와 사랑을 나눠주어야 하고, 그 배려와 사랑은 그냥 나오지 않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바쁜 일정과 스케줄의 연예인들이 카메라도 없는 시간에 동물에게 애정과 사랑을 쏟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하다. 생색만 내고 말수도 있는 것이다. 방송용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오랜만에 미션에 참여한 비덩 이정진 역시 이번 미션에는 누구보다 훌륭하게 참여하였다. 이정진이 맡은 강아지가 가장 적응력이 빠르고 활발히 활동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번 미션은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워보던 사람들이 더 수월하게 미션에 성공했다. 이경규네 집에도 강아지가 2마리나 있었고, 유기견을 다루는 모습도 능숙했다. 마치 가족처럼 말이다. 


이정진도 여러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 미션은 누구보다 잘 수행했다. 김성민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던터라 제제를 더욱 잘 돌볼 수 있었고, 건강 검진 및 미용까지 시키며 애정을 과시하였다. 애완동물을 처음 키우는 김태원과 윤형빈, 이윤석, 김국진은 미숙하긴 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다. 며칠동안 꼼짝도 안하던 윤형빈의 강아지는 침대에 올라와 앉아있을 정도로 경계를 풀게 되었다. 

특히 김국진의 경우는 조금 더 특별했다. 크기가 커서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나 기를 수 있을 법한 덕구는 김국진과 함께 하면서 어떤 강아지보다도 애교를 피우며 김국진을 잠 못들게 했다. 김국진이 눕는데로 따라가 가슴 속에 쏙 안기려는 모습은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반전


이렇게 아름답게 끝날 수 있었다. 보호센터에 다시 보내고 입양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연결을 해주는데까지가 그들의 역할이었던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문제임은 다들 알테니 말이다. 입양도 아무나 하지 못하고 입양의 자격이 주어져야 할 수 있기에 바쁜 연예인들에게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일이다. 자격이 없다면 입양은 오히려 유기견들에게 안 좋은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끝났다면약간은 밋밋했을 것이다. 



그러던차에 먼저 김성민이 자신이 자격이 된다면 제재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엔 농담하는 줄 알았다. 방송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방송에서는 몇주동안 맡아서 키울수 있겠지만, 입양을 하게 된다는 것은 현실이 되어 평생 책임져야 한다는 뜻과도 같기에 놀라운 반전이었다. 봉구를 키우고 있던 김성민이기에 제재에게 더 애정이 갔을 수도 있겠지만, 손도 많이 가고 신경써야 할 일도 많기에 김성민의 선택은 감동이었다. 


헉! 그런데 갑자기 이경규도 남순이를 입양하겠다고 한다. 물론 남순이가 원할 경우에 말이다. 남순이는 유독 이경규와 친해보였는데 이경규가 선뜻 입양을 결정하니 더 마음이 훈훈했다. 매사에 귀찮아하고 대충하려던 이경규의 캐릭터이기에 남순이의 입양은 그의 리얼한 모습을 보는 듯 했다. 그들의 결정은 캐릭터나 이미지 때문에 결정할 사안은 아니었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다. 

반전의 반전


이 정도에서 멈췄어도 충분히 이슈가 되고 훈훈하고 아름다운 결말이었다. 하지만 남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기획되거나 연출되지도 않은 리얼한 모습이었는데 이런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 것은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이고 재미가 아닌가 싶다. 김국진은 덕구와 헤어지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입양처가 정해졌기에 보내기로 한다. 김국진 자신도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기에 덕구와 같이 산다는 것을 쉽게 판단할 수 없었다. 

그렇게 보냈지만 김국진은 태권도 프로젝트에서도 계속 덕구 이야기를 하며 덕구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었다. 이런 애정이 덕구에게도 전해졌는지 입양하려던 사람이 입양을 취소하게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김국진은 아쉬우면서도 안도하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다시 입양처가 정해지게 되었고, 새롭게 덕구를 입양하게 될 사람이 나오는데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었다. 



모자이크로 봐서는 젊은 청년의 모습이었다. 누구보다 애견을 좋아하게 보이는 즐겁고 가벼운 걸음으로 오는 모습을 보고 덕구가 좋은 사람에게 입양된 것으로만 알았다. 김국진은 좋은 곳에 입양가는 덕구의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왔기에 방송을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모자이크가 벗겨지자 김국진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정말 감동적이고 눈물 나는 상황이었다. 덕구를 입양하는 사람이 김국진이라니 말이다. 그 결정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었는지 김국진이 그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태권도장에서의 표정에서 느낄 수 있었다. 더군다나 덩치도 있는 덕구를 애완견을 한번도 키워보지 않았던 김국진이 선택했다는 것은 정말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그 따뜻한 마음이 브라운관을 넘어서 전해졌다. 덕구는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지만, 단번에 김국진을 알아보았고, 김국진 역시 자신을 알아봐주는 덕구에게 고마워했다. 

명품 버라이어티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것은 다름 아닌 진정성이다. 그 진정성은 신뢰를 가져다 주게 되고, 그 신뢰는 브랜딩이 되게 하고 브랜딩은 가치를 만들어준다. 소통도 진정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따라한다고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진입장벽도 높다. 그리고 남자의 자격은 이제 명실공히 명품 버라이어티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어떤 버라이어티에서도 유기견을 입양했던, 입양할 프로그램은 없었다. 남자의 자격이기에 가능했고, 앞으로도 남자의 자격이 이 마인드가 변하지 않는다면 롱런하며 승승장구해 나갈 것이다. 

어제 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참 훈훈했고, 남자의 자격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이 배웠다. 진정한 남자라면 이런 뜨겁고 따뜻한 마음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이 때, 남자의 자격 유기견편은 남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준 감동의 도가니였다. 
반응형
  1. BlogIcon 러브드웹 2010.11.22 08:43

    어제 남자의 자격을 못봤는데 이렇게 감동적이였던건가요~~ 다운 받아서 꼭 봐야겠네요..
    1박2일은 슬슬 좀 재미가 없어지고 있던데 이건 잼나지고 있으니 아주 좋네요 ㅋ

    • BlogIcon TV익사이팅 2010.11.22 09:15 신고

      남자의 자격, 훈훈했어요~ 남자의 자격 자체가 리얼에 굉장히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 러브드웹님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2. G중독 2010.11.22 10:12

    아~~~ 저도 공감하는 내용이 많아요~~
    정말..특히...덕구의 경우는 보면서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어요~~^^
    새로운 아빠와 함께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ㅋㅋ
    그나저나..보면서..봉구가 어찌나 귀엽던지..
    더군다나...제제가 봉구화 되어가는 모습이 또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 BlogIcon TV익사이팅 2010.11.23 01:21 신고

      제제가 봉구화 되어가는 것을 보며 괜히 제가 더 뿌듯해지더라고요. 이제 봉구와 한식구가 되었네요 ^^ 나중에 남순이와 덕구, 제제가 남격에 가끔 나왔으면 좋겠어요~

  3. BlogIcon 햇살가득한날 2010.11.22 12:33

    이번 남자의 자격은 감동 그 자체였어요~ 멤버들이 입양을 하겠다고 했을 땐 더 감동적이었죠~ 이번에 정말 좋은 아이템이었던 것 같습니다~

    • BlogIcon TV익사이팅 2010.11.23 01:22 신고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텐데 남격이 진정성이 없었다면 멤버들도 이런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

  4. 서은심 2010.11.22 14:15

    너무 감동이였어요.... 저도 모르게 그만 눈물이 흘렸네요,, 아저씨!!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앗으면 좋겠네오.....

    • BlogIcon TV익사이팅 2010.11.23 01:23 신고

      정말 멋진 특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남자의 자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격 멤버들 정말 멋진 남자들이에요!! ^^*

반응형
F1 중계로 인해 해피선데이의 시작이 늦어짐에 따라 뜨거운 형제들을 오랜만에 보았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뜨거운 형제들은 처음의 기대와는 다르게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일밤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 줄 유일한 프로였는데, 아쉽게도 노력만큼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오랜만에 뜨거운 형제들을 보니 그 문제의 핵심에는 소통이란 단어가 있었다.

런닝맨


뜨거운 형제들을 보다가 넘 지루하고 맥락없는 이야기만 펼쳐져서 런닝맨으로 채널을 돌렸다. 요즘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이야기에 기대하고 런닝맨을 보았지만, 1분만에 다시 뜨거운 형제들로 채널을 돌려버리고 말았다. 마침 본 장면은 송지효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도저히 봐 줄 수 없었다. 송지효에게 프로포즈를 하여 심박수가 130을 넘기게 하는 것이 미션이었는데 송중기는 기습 뽀뽀를 하며 분위기를 업시켰으나 김종국은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홍보 겸 게임을 하는데 도저히 민망하고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볼 수가 없었다. 살아나긴 커녕 여전히 딴 나라에 살고 있는 듯한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런닝맨은 패떴 때부터 소통을 금기시해왔다. 또한 게임에 대한 맥락이 없이 그저 자극적이고 관심을 끌 만한 게임만 했다. 그래서 유독 러브라인을 만들려 하고, 쫓고 쫓기며 달리는 액션 및 몸을 부데끼는 게임만 하는 것이다. 시청자와 소통하려 하기보단 그저 자기들끼리 놀고 즐기는 것으로 끝나기에 외딴 섬에 홀로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 것이다.

뜨거운 형제들


뜨거운 형제들에게 기대를 했으나 뜨거운 형제들 역시 별반 차이가 없었다. 런닝맨만큼은 아니었지만, 왜 저 게임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장어 먹기에 실패하여 산삼을 먹으려 했으나 백화점에 산삼이 없는 관계로 갑자기 장어를 주기로 했고, 장어를 먹기 위한 미션으로 시민들과 묵찌빠를 하여 이기면 먹기로 한 것이다. 무작정 커피숍에 들어가서 묵찌빠를 한다. 시민들의 인터뷰는 커녕 그냥 하나의 엑스트라에 불과했다. 이기면 자기들끼리 와~ 하며 즐거워 하고 지면 다른 사람이 다시 도전하는 식이다.

만약 무한도전의 유재석이었다면 시민들 한명씩 간단하게 인터뷰를 하며 어디서 왜 왔는지를 물으며 지금 상황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시민은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이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생각에 묵찌빠에 임할 것이다. 묵찌빠에 대한 결과 후에도 이기건 지건 감사하다는 말 정도는 건네주었을 것이고, 이는 SNS 및 입소문을 통해 퍼져나갔을 것이다. 그 시민은 자신이 무한도전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것에 만족하며 자신이 참여한 프로그램에 대해 자연스럽게 홍보도 할 것이다. 그것을 보고 있는 시청자도 마치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뜨거운 형제들에선 갑자기 들이대며 묵찌빠를 하고 이기던 지던 그냥 가버린다. 그나마 박명수가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할 뿐이다. 지나가던 아기를 보고 무리하게 묵찌빠를 하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린다. 김구라는 그 뒤에 아기가 묵 밖에 낼 수 없다는 것을 찡그린 표정으로 나타내며 건성스레 간다. 자막에는 촬영에 협조한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뜨지만 제작지만 감사하지 출연진은 별로 감사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도 뜨거운 형제들에서는 길가던 시민을 붙잡고 시간을 내 달라며 막무가내로 끌고 갔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 나오게 해 줄테니 따라가자며 선의를 배푸는 것처럼 행동했다. 자막엔 어김없이 촬영에 협조해줘서 고맙다는데 그럴 때마다 의도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만약 사전에 촬영 동의를 구했다면 편집의 실수일 것이고, 아니었다면 출연진의 무례함과 교만함일 것이다. 가끔 슈퍼에가서 연예인이라며 하나라도 더 얻어내고 깎으려 하는 모습이 보일 때면 연예인이 뭐 대수라고 생업이 달려 있는 사람들에게 저 딴 행동을 할까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사전에 이야기가 된 것이겠지 하고 넘어가긴 하지만 시민들과의 접촉을 통해 소통을 의도한 것이라면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오히려 역효과만 났으니 말이다.

묵찌빠 후 장어를 먹으러 가게 되는데 이기광이 알러지가 있다며 쇠고기를 먹겠다고 하자 다시 게임을 제안한다. 모두가 다르게 생각하면 주는 것인데 헐리우드 연예인 하면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겹치기도 참 힘들다. 즉, 쇠고기를 먹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냥 주면 될 것을 뻔한 게임을 해서 주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였다. 그것도 3번의 기회나 주며 각 멤버들에게도 1인분씩 추가 시켰으니 말이다. 맥락과 명분 없는 진행은 수많은 게임에도 지루하게 만들었으며 더 이상 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남자의 자격



한참을 참으며 보다가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채널을 돌렸다. 다행히도 F1이 끝나고 남자의 자격이 시작했다. 저번 주에 이어 자격증 2탄이 시작되었다. 이윤석의 도배로 시작한 남자의 자격은 벌벌 떨면서 사투를 벌여 도배 시험을 마무리진 이윤석의 인간승리와 곧 이어진 윤형빈, 아니 윤성호의 뜨게질 자격증 성공기, 김국진의 POP 3급 자격증 성공기를 다루었다.

남자의 자격! 그 이름에 걸맞게 자격증을 따기로 한다. 1년간의 노력 끝에 정말 따기 힘든 자격증들에 도전하고 그 결실을 정직하게 얻었다. 살인적인 연예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어 틈틈히 연습하여 자격증을 획득하는 모습은 자격증의 획득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이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가 힘이 되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이 된다. 자격증을 따며 만났던 사람들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을 진심으로 위해주었고, 도와주었고, 소통을 하였다. 김국진의 말처럼 성실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자랑을 받을 자격이 될 사람들이 된 것이다.



명분과 맥락이 있으면 그 안에 일부러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을 넣지 않아도 즐겁고 유쾌한 웃음이 된다. 그 웃음은 일시적이지 않고 힘이 되고 지속적인 메시지가 된다. 남자의 자격의 힘은 바로 이런데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소통, 아주 간단한 원리


소통의 시작은 관심과 배려이다. 아주 작은 일에도 디테일하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사람, 그리고 프로그램이 소통하는 사람이고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이 그렇고, 남자의 자격이 그렇다. 자격증에 대한 관심 그리고 혹시나 연예인 특별 대우를 해주지 않을까, 다른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배려가 소통을 낳게 되는 것이다. 뜨거운 형제에는 차가운 소통만 있었고, 런닝맨에는 그나마 소통도 전혀 없었다.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대에만 하니 소통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소통은 공감을 가져오고 공감은 곧 영향력을 의미한다. 방송에서는 시청률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일밤이 부활하려면 소통이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그나마 기회인 것이 런닝맨은 소통의 의지가 전혀 없기에 남자의 자격만큼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뜨거운 형제들이 소통도 뜨겁게 하길 기대해본다.
반응형
  1. BlogIcon 자그니 2010.10.25 11:38

    버라이어티와 소통...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하는 주제네요. 유재석이라면 다르긴 달랐겠죠? 음..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 BlogIcon TV익사이팅 2010.10.25 11:44 신고

      ^^* 반가워요 자그니님!!! 리얼 버라이어티에선 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제작진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모든 것을 컨트롤 하려하다보면 결국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니 말이죠. 무한도전의 유재석씨라면 달랐을텐데 말이죠. ^^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자그니님~!! ^^!

  2. 와우 2010.10.25 12:39

    글 정말 잘쓰시네요 읽으면서 공감이 갔습니다.

  3. 2010.10.25 12:56

    런닝맨 어제 정말 재밌었어요ㅋ
    상황극에서 여자랑 러브라인만드는 게임이었기때문에 진지해진멤버들은
    재미없게 보였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뒤 추격전에서 김종국 활약이 최고였습니다ㅋ 개리도 마찬가지ㅋ
    유르스윌리스, 스파르타국스 추격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사람들ㅋㅋ

  4. 지금... 2010.10.25 13:08

    소통이 가장 잘 되는 버라이어티가 런닝맨입니다.
    가학성 얘기 나왔을 때 과감히 차 마시는 코너 없애버렸고
    추격전에서 부활 카드를 써보자는 시청자 의견을 어제 바로 수렴 했었구요.
    런닝맨 게시판에 여러 의견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오는데
    가만 보면 그 의견을 반영하려 무진장 노력한다는 게 보인다는 겁니다.
    어제의 그 러브라인 코너는 일회성 코너이고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브라인은 지효와 개리인데
    그조차도 예전의 러브라인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그래서 거부감도 없구요.
    캐릭터가 안정되면서 런닝맨은 제대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뜨형이나 남격을 보아 오셨다면
    본방이 아니래도 런닝맨을 제대로 몇 회 시청해 보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5. 2010.10.25 13:10

    님... 한 3달전 데이터가지고 모르고 자기 안보는 프로그램 씹는건 아니져...

  6. 헐... 2010.10.25 13:53

    1분보다 돌렸으면 그동안도 제대로 보신건 아니겠네요?
    제대로 보지도 않고 비판하는건 무슨...
    런닝맨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작진과 시청자 소통이 얼마나 많이 이루어졌는지 모르시나봐요.
    남자의 자격을 좋아하시는건 알겠는데, 다른 프로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비판하시는건 아니죠.

  7. ㅋ_ㅋ 2010.10.25 14:55

    시청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죠.

    님이 런닝맨 트셧을떄가

    진짜 오그라 들떄엿죠 ㅋㅋ X맨부터 시작해서 패떳~ 런닝맨까지 ㅋㅋ
    그쪽 담당 PD가 이런거 좋아하시나봐요 ㅋㅋ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데 자꾸 리와인드 해서
    또 보여주고 또 보여주고 ㅋㅋ

    어쩃든 이장면 만 뺴면 나름 괜찮앗죠 런닝맨도 ㅋㅋ

    반면 뜨형은....ㅋ_ㅋ

  8. JoGun 2010.10.25 16:47

    솔직히 저도 보면서 똑같이 느꼈습니다.

    지지난주 뜨형의 사이판 1부에서 나온 일치게임을 보면서
    확실히 아바타느 ㄴ버렸구나 다행이다
    생각하고 봤지만....후반으로 갈수록 재미가 감소하더군요.

    진짜 유재석이라면 간단한 인터뷰와 함께 게임을 했을테고 그랬다면
    지적하신 소통으로 인해 자연스레 프로그램 홍보도 됐을겁니다.

    이건 박명수씨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6년 동안 유재석 옆에 있으면서도 이런 조그마한것 조차 안배웠다는건
    그의 나태함이라고 봅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무도에서 그가 여러가지로 인해 힘든상황이라 제대로 녹화에 집중을 못하는거라
    봤는데 어제 뜨형에서조차 그런 모습을 보아 상당히 씁쓸하더군요...
    주변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그의 방송태도가 조금 아쉽더군요...

    글 잘읽고 갑니다.

    • 거리 2010.11.01 07:18

      그나마 인사도 하고 양해를 구한건 박명수였습니다.
      그런건 칭찬 한마디 없이, 그저 유재석과 비교한 것만 꼬집어서 맞다고 하는건 무슨 논립니까?

      # 비난을 하려면 그런 게릴라 게임을 기획한 제작진을 욕하세요.
      인터뷰를 하고 친절하고 상냥한 방송을 연예대상 출신 탁재훈도 모르는 건 아닐겁니다. 시청자와 소통하는 법을 무한도전 5년 경력 박명수가 모르겠습니까?
      그 당시에 멤버들은 그냥 무작정 묵찌빠를 하고 빠지는 게릴라 상황을 만들고 싶었던 겁니다.

      # 또 하나의 문제는 컨셉이든 진심이든, 그런 멤버들 간의 시기질투입니다. 게릴라 게임이 아니었어도, 멤버들 단체로 거리에 나와 우왕좌왕 하는데 박명수가 인터뷰라도 해봐요. 왜 혼자 진행을 하냐 난리도 아니었을겁니다.
      아니, 혹시 모르죠 했는데 하도 거센 항의를 해서 보기 껄끄러워 편집했을 수도 있죠.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박명수가 나태하다니요??? 아쉬운건 박명수가 아니라 당신의 편견입니다.

  9. ㅇㅀf 2010.10.25 16:53

    꽤 실망이네요. 그동안 sbs의 행적이 그러해왔던 건 사실이나
    런닝맨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런닝맨에서 시청자들이 건의해서 만들어진 룰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그리고 러브라인도 1:8(이번엔 1:9)이라는 코너 중 하나일 뿐입니다.

    개리와 송지효의 러브라인 역시
    개리의 일방적인 것이고,
    어젠 오히려 러브라인이 게임에 큰 영향을 주더군요.
    개리가 송지효를 잡아야하는 입장인데 그냥 놔줘버린 것이지요.
    여하튼 런닝맨은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13.2% 나온것도 F1때문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10. 2010.10.25 17:31

    비록 남자의 자격 방송시간이 지연되면서 시청률이 오르긴했지만
    지난 주 런닝맨은 충분히 시청률이 오를만한 재미가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전 해외에 살기 때문에 본방사수는 못할지라도
    유재석씨가 나오는 프로는 놀러와, 무한도전, 해피투게더까지 늘 빼놓지 않고
    보는 사람인데 정말 그 중 유일하게 보지 않던 프로가 런닝맨이었습니다
    블로그나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 유재석씨 팬들 중 저같은 분들이 상당수더군요
    이해합니다 저도 초반엔 유재석씨라는 간판 때문에 또 새 프로라는 호기심에
    두어편 봤었지만 다른분들과 비슷한 이유로 결국 안보게 됐었으니까요
    설사 심심해서 보다가도 끝까지 안보고 차라리 우결 같은걸 보는 편이었는데
    요즘 기사도 좀 뜨고 또 이번에 시청률 두자릿수가 나왔단 소리에
    다시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그 전편이 어땠는지는 보지못해서 알 수 없지만
    이번편만큼은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오프닝도 그렇고 말씀하신 송지효씨의 심박수 올리는 부분에 이어
    팀을 나눠 가방을 찾고 그 팀을 잡으러 다니는 것까지
    매 부분부분 유재석씨 뿐 아니라 멤버 하나하나의 입담과 상황극
    또 추격하며 벌어지는 여러가지 장면들에 손뼉까지 치면서 웃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웃음포인트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에 비판하시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걸 보니 일부분만 잠시보고 이렇게 글을 올리시는 것 같은데
    윗 분 말씀대로 제대로 보시지도 않고 이렇게 편향된 시선으로 글을 올리시는 건
    솔직히 보기 좀 안좋습니다 호의적인 글을 쓰더라도 그 프로를 제대로 보고 쓰는 게
    맞는데 10분도 아니고 1분 보셔놓고선 프로 전체를 비판하시다니요
    그리고 님 말씀대로 소통이란 건 분명 중요합니다 시청자들과의 소통이건
    멤버들간의 소통이건 똑같은 조건이라면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가 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겠죠 아무래도
    하지만 그 소통이라는 게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 않습니까
    또 그들이 얼마나 소통했는지 평가한 것 역시 일부분만 보고 내린 님의 주관적인 판단이구요
    꼭 일반인, 시청자들이 화면에 등장해 함께 얘기하고 어우러져야만
    소통을 한다는 건 상당히 편협한 생각 같습니다
    윗분들이 쓰신 것처럼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그걸 적극적으로
    프로에 반영하는 것 역시 소통의 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그냥 일반인이 등장하고 단순히 그 분들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 보다도
    훨씬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소통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는 이번편을 보면서 런닝맨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안타깝지만 사실 전 런닝맨이 제2의 패떴2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편으로 송지효씨라던가 이광수씨라던가 개리씨같은 예능에 첫발을 디딘
    예능초보들이 점점 프로그램에 적응해 제 역할을 찾아가는 걸 보고
    이 프로 망하지만은 않겠구나 어쩌면 훨씬 흥할수도 있겠구나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나 처음에 굉장히 어색하고 뭔가 예능에 맞지 않아보이던 이광수씨가
    예상외로 큰 활약을 하는 걸 보고 더더욱 그런 느낌이 커졌습니다
    모함꾼이라는 캐릭터, 왠지 흔한 것 같은데도
    광수씨만의 독특한 느낌과 무표정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더군요
    그리고 그걸 살리는 데에는 역시 제가 좋아하는 유재석씨의 힘이 컸던 것 같습니다
    패떴1에서도, 무한도전에서도, 어딜가나 유재석씨는 참 멤버들에게 관심이 많고
    또 그런 관심에서 얻은 멤버들의 특징을 토대로 다양한 캐릭터와 상황을 부여해주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가 중요한 예능에서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유재석씨와 함께 예능을 하려는 것이 아닐런지 생각이 들 정도로요
    쓸데없이 말이 길었네요 그저 런닝맨을 즐겁게 본 시청자로써 이제야 기를 펴려고 하는 프로를
    제대로 시청하지도 않으시고 깎아내리시는 게 마음에 걸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편견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11. 웃긴다 2010.10.25 19:50

    소통 안해도 되니깐 예능이면 예능답게 좀 웃겨라

    남자격이 예능이냐?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kbs 이 ㅄ들은 예능시간에 왜 남자격이나 일박같은 다큐를 방송하냐

    계집년,늙다리 시청률 믿고

    아주 한국 예능계 물 흐리는데 일조하는구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