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수다 8

우후죽순 오디션 프로그램의 거품과 한계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고 있다.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 각 분야에서 서바이벌을 접목시키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성과를 내고 있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슈퍼스타K2 외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못 내고 있다. 슈퍼스타K 또한 시즌1 때는 큰 이슈를 끌지 못하였고, 시즌 3는 뚜껑이 열려보아야 할 듯 싶지만, 현재로서는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중복되는 응모자로 인해 시즌2와 같은 성과를 올리긴 쉽지 않을 것 같다. 기적의 오디션은 연기자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고, 키스앤크라이 또한 피겨스케이트에 대한 이슈를 끌어내려 김연아까지 나섰지만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위대한 탄생은 슈퍼스타K와 차별화를 하기 위해 애를 썼으나 시즌2에서 응모자가 너무 ..

TV리뷰 2011.08.08

나가수의 성장동력은 "감동"이다.

나가수가 17%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고의 가수들이 나와서 벌이는 경연인데, 시청률은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도 20%를 훌쩍 넘기고, 시간대도 애매한 금요일 밤 12시에 했던 슈퍼스타K 시즌2는 케이블임에도 시청률이 20%가 넘는 기염을 보여주었었다. 프로그램의 성과면에서 나가수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또한 제작진의 미온적인 대응과 운영 미흡은 여러 이슈를 불러 일으키며 나가수를 위기로 몰고 가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나가수에는 위기의 모습이 보인다. 점점 복잡해지는 원칙들 (처음엔 굉장히 단순했다), 매너저의 역할이 불분명한 모습, 예능으로서 가져가야 할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들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약점들이다. 현재 ..

TV리뷰 2011.06.22 (3)

JK김동욱, 나가수의 어떤 룰을 어겼을까?

나는 가수다의 멋진 무대가 이어졌다. 김범수와 박명수의 님과 함께는 보는 내내 흐뭇했다. 철저하게 짜여졌다고 하지만 숨막히는 나가수의 처절한 무대 가운데 숨쉴 공간을 마련해 둔 것 같아서 좋았다. BMK의 혼신을 다한 비와 당신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박정현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는 김범수가 만들어 놓은 흥분도 마음을 가라앉혀 주며, 마음 속 깊은 곳까지 흔들어 놓았다. 옥주현의 사랑이 떠나가네는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였다. 나가수의 생명력은 역시 가슴을 울리는 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불후의 명곡2를 보고 나가수를 보면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더 정확하게 느낄 수 있다. 가수들은 가슴을 울리는 노래들을 들려주었고, 그 무대는 다시 부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역시 이 무대에 찬물을 끼얹고 깨..

TV리뷰 2011.06.13 (9)

나는 가수다가 1박 2일을 넘을 수 없는 이유

1박 2일의 여배우 특집이 2주차로 접어들었다. 나는 가수다의 열풍으로 인해 1박 2일이 주춤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롱런한 프로그램은 뭔가 달라도 확실히 달랐다. 나는 가수다가 1박 2일의 시간대로 옮겨 진검 승부를 낸다고 발표했을 때는 1박 2일의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여배우 특집을 보고 나선 나가수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 생각이 바뀌었다. 롱런한 1박 2일 vs 이제 시작한 나가수 1박 2일의 여배우 특집은 그동안 1박 2일에는 남자만 들어올 수 있다는 불문률을 깼다. 또한 리얼 버라이어티 성공의 법칙 중 남자 멤버로만 구성되어야 성공한다는 것도 편견도 깨버렸다. 그동안 리얼 버라이어티에 여자들이 나와서 성공한 케이스가 없는 것은 기획과 순서의 문제였던 것 같다. 개그우먼도 아닌 몸을 사리고 이미지..

TV리뷰/예능 2011.06.01 (4)

옥주현 안티 생성하는 나가수 제작진

나는 가수다가 새로운 멤버의 합류와 함께 바로 경연에 들어갔다. 옥주현과 JK김동욱이 합류하고 김연우와 임재범이 하차했다. 결과는 옥주현이 나가수에서 1등을 하고 BMK가 7위를 했다. 옥주현의 투입부터 말이 많았기에 1위를 하고 난 후에는 이런 논란이 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나가수에서 1위를 하고도 1위 대접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옥주현 투입 전 있었던 논란보다 더 큰 안티팬들이 형성된 것이다. 이는 나는 가수다 시청자 게시판이나 각종 포털 및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나가수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은 청중평가단이 인정을 했다는 것이고, 이는 나는 가수다에 부족함이 없는 가수가 되었다는 것을 증..

TV리뷰 2011.05.30 (1)

나는 가수다, 정면돌파가 필요한 때

나는 가수다가 점입가경이 되어가고 있다. 김영희 PD는 모양세 좋게 위에서 짤랐고, 가수들은 복귀를 요청하며 각종 SNS를 통해서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유명인사들도 나는 가수다 논란에 대해 다들 한마디씩 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가수들에 의해 김영희 PD의 복귀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런 상황이 일어나면 날수록 나는 가수다에서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윤종신의 조언 "결국 김영희PD의 교체까지. 너무 심각하게 보는건 아닐까. 씁쓸한 마음 접으며 진화를 기대했는데. 나는 솔직히 정말로 노래 잘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한 말이 아닌가 싶다. 모두가 느끼는 것을 140자로 요약한 말이다. 김영희 PD의 교체는 ..

TV리뷰 2011.03.24 (2)

오페라스타=나는 가수다+위대한 탄생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이다.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하면서 리얼 버라이어티에 이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누군가는 떨어지고, 누군가는 경쟁에서 올라가는 시스템은 더욱 냉혹하고 실력파만 가려내기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나는 가수다가 많은 혹평을 얻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오디션의 기본 취지를 벗어나 냉혹함이 없는 서바이벌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대 가치가 날이 선 잣대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점수를 매긴다는 것인데, 반대로 그 일을 제대로 못하면 최대 위기이기도 한 것이다. 그럼에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평가받고 떨어질 수 있다는 서바이벌 형식의 오디션은 포맷 상 젖먹던 힘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

TV리뷰 2011.03.23 (2)

나는 가수다, 스포일러가 필요없는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다. 하지만 2회를 보고 나서 확신이 서는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참 잘 만들었고, 무엇보다 잘 기획되었다. 나는 가수다는 시청자와 가수와 연출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탄탄한 프로그램이다. 각 포털을 보니 스포일러가 선곡을 다 맞췄기에 탈락자를 예견한 것도 맞을 것이라는 뉴스가 떴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에 스포일러는 나쁜 쪽으로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나는 가수다. 스포일러가 필요없다. 나는 가수다의 스포일러는 청중평가단 중에 있다. 기자들이 워낙 스포일러를 좋아하기에(기사의 낚시를 위해서 스포일러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무도에서는 기자들과의 스포일러 전쟁까지 선포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청중평가단에서 나온 이야기나 각종 게시판..

TV리뷰 2011.03.1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