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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의 병역 면제 문제가 불거졌다. 생니를 뽑아서 안갔다는 주장이 나오자 MC몽은 고소를 하겠다고 나오고 있고, 네티즌들은 MC몽이 군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하여 있는 상태이다. 정말 아파서 뽑았든, 안가려고 수를 쓴 것이든 MC몽의 군면제 사실은 이제 온천하에 드러났다. 공익으로 빠진 것도 곱게 보이지 않는데, 면제라니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다.

MC몽(신동현) / 가수,영화배우
출생 1979년 09월 90일
신체 키180cm, 체중71kg
팬카페 [MC몽 공식] 夢-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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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면제 이유가 치아가 미발달이라니 참 희귀한 면제 이유이다. 병장 전역을 하고, 예비군도 끝나 이제 민방위로 빠지는 나 또한 이런 면제 이유는 첨 들어보았다. 그런데 이번 일로 인해 치아 문제로 인해 면제를 받은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각 치아별로 점수가 있어서 점수만큼 없으면 군면제가 된다고 한다. 만일 그 이유 때문에 생니를 뽑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군대가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생니를 뽑아 군대를 안갈까. 그것도 한개도 아닌 여러개를.... 평생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2년간의 군생활이 더욱 싫었던게다.


생각해보니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몇명 있었던 것 같다. 살을 찌우면 군면제가 된다는 말에 매일 햄버거와 피자 그리고 콜라를 마시다가 130kg이 넘게 살을 찌웠으나 결국 당뇨병으로 공익으로 가게 된 사람도 있고, 항문에 힘줘서 고혈압으로 공익 판정을 받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당장에 놓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돈. 세상에 다시는 안돌아올 것 같은 기회가 눈 앞에 있을 때 사람들은 어리석어지곤 하는데, 대한민국 남성들은 특히 군대가기 전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심지어 혼자 집에서 유격 훈련하는 동영상을 보며 하기 싫어서 눈물을 흘리는 것도 보았다. 힘들긴 하지만 해 보면 별 거 아닌걸...참 어리석다. 오히려 생니를 빼거나 평생 치유가 힘든 당뇨병에 일부러 걸리는 것이 더 눈물나는 일이 아닌가 싶다.

1박 2일에 영향은?

1박 2일
채널/시간 KBS2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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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민국의 특수 상황으로 인해 군대라는 꼬리표는 평생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일반인도 그런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연예인들은 얼마나 더 심할까. 공익인 김종민이 1박 2일에 안착하기 위해 정말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접근하고 있는 마당에 MC몽 사건이 터졌으니 MC몽으로 인해 1박 2일에 분명 타격이 있을 것 같다.

패밀리가 떴다
채널/시간 SBS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김수로, 이효리, 유재석, 박예진, 윤종신, 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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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이 그랬다. 공익이었던 김종국이 들어오고 난 후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물론 김종국 때문만은 아니다. 이미 전조 현상이 있었는데 김종국의 투입으로 인해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그리고 결국엔 패떴이 폐지되기에 이르렀다. 그 때문에 김종민이 매우 조심스레 접근했고, 1박 2일에 그나마 잘 안착하는 듯 했으나 MC몽 사건으로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도전
채널/시간 MBC 토 오후 6시 35분
출연진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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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도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역시 하하 때문만은 아니다. 하지만 공익 하하가 들어오고 나서 MBC파업으로 인해 6주간이나 쉬게 되어 이슈를 희석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좀처럼 쉽게 이슈가 사라지지 않으며 무한도전은 매너리즘에 다시 빠지게 되었다. 게다가 하하몽쇼라니....

하하(하동훈) / 영화배우,가수
출생 1979년 08월 82일
신체 키172cm, 체중60kg
팬카페 ♡하하♡를 위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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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무엇일까? 우선 MC몽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정당하게 면제를 받은 것인지, 편법으로 면제를 받은 것인지에 대해 명확해 지고 나서 액션을 취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정당하게 면제를 받은 것이라면 1박 2일은 위기를 기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MC몽의 캐릭터와 김종민의 캐릭터를 합쳐서 면제와 공익이란 캐릭터를 만들면 어떨까 싶다. 정면돌파인 셈이다. 오히려 개그소재로 활용하여 희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이제 군대갈 나이가 된 이승기에게 나쁜 예로 활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또한 유일한 군필인 이수근을 반대급부로 활용한다면...???

만약 편법으로 면제를 받은 것이라면....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연예인들이여, 군대를 가라

이승기 / 탤런트,가수
출생 1987년 01월 11일
신체 키182cm, 체중70kg
팬카페 이승기 공식팬카페 with 아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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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명 연예인은 편법으로 면제를 받았는데도 이슈가 되지 않고 잘만 활동하더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지금 이 사태를 보면서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있을지. 차라리 자수해서 광명찾고 싶을 것이다. 그들에겐 그 조마조마함이 곧 벌이다. 또한 언제곤 이슈가 될 수 있는 문제이다.

2년이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이 생활도 버텼는데 군생활 2년 못버티랴. 다 사람 사는 곳이고, 할만하다. 오히려 다녀오면 자신감도 생기고 평생 떳떳하게 살 수 있다. 허송세월이라 생각할지 모르나 다녀온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군생활이라 말한다. 나 또한 그러했는데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간이 참 많다. 멍하니 먼 산을 바라보며 경계근무를 하루에 6시간씩 서면서 할 것이라곤 생각밖에 없다.

사회에서는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다. 항상 바쁘게 살아가고,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다 재미난 것을 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대에 가면 생각할 시간이 참 많다.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다양한 사고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설계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원한다면 책도 실컷 읽고 올 수 있고, 자격증도 여러개 취득할 수 있다.


지금 얻고 있는 인기가 사라질 것만 같은가? 눈 앞에 있는 인기는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 순식간에 말이다. 2년 후에는 그 인기가 다시는 안올 것 같을지도 모르지만 미래는 가봐야 아는 것이다. 미리 지레 겁먹지 말고 당당히 군대에 갔다 오자. 그것이 2년 후 수십년을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천정명 / 탤런트
출생 1980년 11월 12일
신체 키182cm, 체중65kg
팬카페 千의얼굴千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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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 가수
출생 1981년 05월 51일
신체 키192cm, 체중78kg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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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을 할 수 없는 마케팅도 할 수 있다. 연예인들이 다들 군대가기 싫어하고 이미 여러 이유로 면제나 공익으로 빠지기에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토크쇼에 나와서 군대 이야기하면 시청자들에게 공감도 얻고, 면제받은 다른 연예인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될 것이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와 같이 "나 군대 나온 남자야!"라고 외칠 수 있는 특권이 연예인들에게 있는 것이다.

군대 갔다온 연예인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되도록이면 안가는게 좋지" ㅎㅎㅎ 그 말을 고지 곧대로 들었다면 참 어리석은 것이다. 오직 다녀온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호기인 것을... 되도록 너희들이 안가야 내가 더 차별화 되지로 들었다면 현명한 것이다.

MC몽, 차분하게 대처하길...

요즘 안좋은 소식들이 많아서 더욱 조심해진다. 더군다나 지금 분위기는 내가 MC몽이라면 참 힘들 것 같다. 결과가 밝혀지고 나서도 마녀사냥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이슈가 어떻게 퍼져나갈지는 MC몽 자신에게 달려있다. 1박 2일에서 보았던 MC몽의 캐릭터는 흥분을 잘하는 캐릭터라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한다. 흥분해 보았자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기 때문이다.

차분하고 솔직하게 이 사태를 임하는 것이 MC몽에게 필요한 조건인 것 같다. 정당한 면제였다면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자신의 이미지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고, 편법으로 인한 면제였다면 팬들을 실망시킨데에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극단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솔직함으로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며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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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속 박명수는 참 희안한 캐릭터이다. 호통치고, 태만하고, 더럽고, 못생긴 하찮은 캐릭터는 박명수의 본래 모습인 것처럼 너무도 자연스럽다. 연예인이라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캐릭터인데 박명수는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원래 그런 성격인지도 모르겠지만, 박명수는 이제 거성 박명수가 되었고, 사람들에게 호감형 개그맨으로 바뀌었다.


그가 처음 무한도전에 나왔을 때만 해도 비호감의 극치였다.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모두 박명수를 빼라는 이야기 밖에 없었다. 최고의 게시판 점유율을 지니고 있던 박명수. 호통 개그는 전혀 통하지 않고 그냥 썰렁하고 무례한 사람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았다. 더러운 모습 또한 식사 시간 때라 부적합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태만한 모습까지 보여주니 유재석과 비교가 됨으로 욕은 욕대로 더욱 얻어먹었다.

성공 포인트- 차별화된 캐릭터

박명수의 캐릭터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캐릭터이다. 즉, 제도권에서 벗어난 캐릭터로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자유로운 캐릭터인 것이다. 실생활의 모습인지 캐릭터인지 전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캐릭터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사람들은 생각하는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박명수로서는 모험을 한 셈이다. 역시나 사람들은 박명수를 싫어했다. 비호감 1위 연예인으로 꼽을만큼 말이다.

하지만 비호감 1위인 것이 생각의 틀을 넘어선 캐릭터로 인한 것이라면 시간이 앞의 "비"자를 빼주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박명수의 꾸준함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의 호통 개그가 이제는 더 이상 거북하지 않으며, 더러운 것이 재미로 느껴진다. 태만한 것 역시 캐릭터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며 박명수는 그가 지은 별명대로 거성이 되어갔다.

어설프게 차별화가 되어서는 안된다. 차별화가 되려면 사람들의 생각의 틀을 확실히 넘어야 하며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가 되어야 한다. 왕비호는 이를 잘 활용했지만, 남자의 자격에서 이미지 변신을 하면서 캐릭터를 잘 못살리고 있다. 하지만 박명수는 꾸준히 못된(?) 캐릭터를 밀어붙여 지금은 무한도전에서 없으면 안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성공 포인트- 잘 만난 파트너

박명수에게 유재석이 없었다면 박명수는 여전히 이승철 흉내만 내는 개그맨으로 기억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명수가 주장하듯 이는 유재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유재석도 박명수가 없었다면 이만큼 큰 성공을 거두긴 힘들었을 것이다.

박명수는 유재석과 완벽히 반대되는 캐릭터이다. 유재석이 선(善)이라면, 박명수는 악(惡)이다. 유재석이 "아"라고 하면 박명수는 "어"라고 한다. 성실하고 꼼꼼한 유재석과 반대로 태만하고 대충하는 박명수는 유재석을 띄워주는 캐릭터를 만든 것이다. 우연히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는 이런 반대되는 캐릭터를 의도한 것 같다.

유재석을 비난하고 유재석을 발로 찰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가 바로 박명수이기도 하다. 유재석은 선의 축이고, 박명수는 악의 축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반면 유재석이 1인자라고 해도 2인자라고 주장하는 박명수에게 발찌검을 할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박명수는 1인자를 가지고 노는 2인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1인자를 파트너로 삼았기 때문이다.

키다리와 난장이, 뚱뚱보와 홀쭉이, 미녀와 야수... 사람들은 반대되는 캐릭터가 함께 있을 때 흥미를 느낀다. 유재석과 박명수. 그 자체로 매우 상반된 캐릭터이다. 하지만 유재석이 뜰수록 박명수도 같이 세트로 같이 뜨게 되어있다. 그림자 같은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없으면 안될 존재이기도 한 이유이다. 유재석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쉽게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역시 박명수의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적용 포인트

회사에서 혹은 학교에서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인가? 아니면 주목받는 사람인가? 평범한 사람이 있어야만 비범한 사람도 있기 마련인 것 같다.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박명수를 보면 그의 별명대로 정말 하찮기 짝이 없다. 키도 작고, 못생기고, 더럽고, 재미없고, 성격도 못된 무한도전 속 박명수는 대한민국 하위 2%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신이 무한도전 속 박명수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박명수보다 잘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꾸준히 자신의 캐릭터를 잘 관리하고 유지해 나간다면 차별화된 캐릭터로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설픈 이대리, 김팀장보다 거성 이대리, 하찮은 김팀장이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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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유재석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볼 수 도 있다. 유재석이 무한도전을 일약 스타 프로그램으로 만
들어 주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개그 프로에 나오던 유재석을 기억한다. 촌스러운 외모로 카메라 울렁증이 심하던 유재석은 메뚜기를 닮았다는 것만 강조한체 그저 그런 개그맨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그 당시부터 MC를 꿈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MC가 되기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 그 때 이미 무한도전의 신화는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가 나오자 가장 빨리 적응하고 원활한 진행을 하는 MC로 등극하게 되었고, 편안하고 배려많은 그의 진행에 사람들은 매료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급기야 국민MC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다.

무한도전에서의 유재석을 살펴보면 그의 성공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왜 무한도전에서의 유재석은 뜰 수 있었는지, 무엇이 그를 국민MC로 만들어주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유재석 / MC,개그맨
출생 1972년 08월 81일
신체 키178cm, 체중65kg
팬카페 {유재석 공식팬클럽 메.찾.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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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포인트  - 무한배려주의

무한도전의 컨셉은 무한이기주의이다. 핵가족이 되고, 도시화가 급격화되면서 맞벌이 부부가 늘고, 소외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이 시대에 무한도전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자극한다. 무한이기주의로 대한민국 평균이하라는 연예인들을 불러놓고 말도 안되는 도전들을 시킨 것이다. 무한도전의 성공 포인트가 무한이기주의를 통해 세상을 실날하게 풍자한 것이라면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의 성공 포인트는 반대로 무한배려주의를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돌보았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늘 남을 탐독한다. 다른 사람의 행동 하나 하나를 관찰하고 기억해 둔다. 그의 기억력은 매우 놀라운데, 그것이 선천적인지, 노력의 산물인지는 모르겠다. 그의 성격을 보았을 때는 후자가 더 맞는 듯 하다. 사소한 특징까지 파악하고 있다가 상황에 맞게 타인의 특징을 노출시킨다. 자신은 슬쩍 물러나면서 다른 사람의 장점 혹은 단점, 신상정보등을 노출시킴으로 다른 사람이 메인이 되게 해 준다.

박명수 / 개그맨,가수
출생 1970년 08월 82일
신체 키173cm, 체중60kg
팬카페 거성박명수 공식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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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유재석의 가장 큰 수혜자이다. 박명수는 유재석도 자신이 없었으면 지금의 유재석도 없다고 말하지만, 유재석이 없었다면 지금의 박명수가 없음은 여러 프로그램에서 박명수 원톱으로 나왔다가 말아먹은 것을 보면 박명수에게 유재석은 단비와 같은 존재이다. 유재석은 박명수의 단점을 유머로 승화시켜준다. 실수로 침을 흘린다거나 흐름을 끊는 멘트를 할 때 그것 자체를 언급함으로 캐릭터화 시켜준다.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박명수를 꼼꼼하게 관찰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게스트들이 가장 좋아하는 MC가 유재석인 이유도 이런 배려심 때문이다. 보통은 MC가 방송에 메인으로 노출되기 십상이나 유재석은 나올 게스트의 모든 신상명세를 매우 세세하게 잘 알고 있다. 가수가 나오면 1집부터 모든 곡을 섭렵하고 있고, 신인 때부터 각종 기사를 외우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말을 가장 잘 지키고 있는 사람이 바로 유재석인 것 같다. 남을 배려해준 만큼 남에게 배려받으며 국민MC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스타 포인트 - 피나는 노력

무한도전 속에 보였던 그의 모습은 놀라웠다. 6명이 함께 하는 무한도전이기에 유재석이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었다. 패션쇼를 할 때 워킹이 다들 매우 부자연스러웠다. 패션쇼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상태였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자 유재석의 워킹은 디자이너가 칭찬할 정도로 좋아졌다. 운동 신경이 굉장히 좋다거나 선천적으로 습득력이 강하다면 가능한 일일 수 있겠지만, 유재석의 그간 행동을 보았을 때 운동 신경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가 확실하다.

무한도전
채널/시간 MBC 토 오후 6시 35분
출연진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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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워킹을 하루 아침에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가지로 밖에 해석할 수 밖에 없다. 바로 연습, 또 연습. 집에 도착하자마자 온갖 패션쇼를 보며 모델들의 워킹을 보고 또 보며 연습하고 연습했다는 것이다. 1,2시간 연습했다면 그런 성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밤을 새서 연습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일은 무한도전에서 자주 일어난다. 워낙 무모한 도전을 많이 하기에 얼토당토하지 않은 도전을 하여 처음에는 다들 버벅거리고 어설프게 한다. 그러나 항상 유재석은 다음 날이면 몰라보게 향상된 모습으로 나온다. 댄스 스포츠 때도 그랬고, 에어로빅 때도 그랬다. 그리고 그 안에는 피나는 노력과 연습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노력은 책임감에서 나오기도 하고, 열정에서 나오기도 한다. 그가 가고 있는 길이 백조처럼 우아해보이지만, 수년간 유재석을 대체할만한 MC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그가 아래에서 엄청나게 구르고 있는 발 때문이라 생각된다.

적용 포인트

Morning Mist at the Lagoon
Morning Mist at the Lagoon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뜨고 싶은가? 피나는 노력과 연습. 그것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매우 쉬운 말이고 당연한 말 같지만, 항상 남을 배려하고, 겸손하며 낮은 마음으로 연습하고 노력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뜨게 되어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안되고, 어디고 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무한도전을 보자. 그리고 유재석의 하나 하나를 관찰하자.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고,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코피나게 연습하고 노력한다면 하루 아침에 달라진 당신의 모습에 사람들은 열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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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직장인들보다 더 안정적인 직업이 또 어디 있을까? 월급은 마약이라는 말처럼 매달 따박 따박 나오는 돈은 삶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준다. 때로는 스쳐지나가는 월급이 되기도 하는데, 안정된 심리로 열심히 카드를 긁어 카드값을 갚느라 통장에 월급이 들어왔다는 흔적만 남게 되기도 한다.

월급쟁이는 안정적인 것 같지만, 제일 불안한 직업이다. 내일 당장에 돈이 안들어오면 카드값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줄타기 같은 인생이 되고야 마는 월급쟁이는 정말 월급의 마약에 중독되고 마는 것 같다. 안정적이라는 것은 리스크가 적다는 것이고, 리스크가 적은 것은 이득이 적다. 보수적이고, 변화를 싫어하고,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월급쟁이는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셈인 것이다.

무한도전이 드디어 6주만에 다시 방영을 했다. 얼마나 반갑던지 보는 내내 배꼽을 잡았다. 이번 편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그간 기다려온 갈증이 한번에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6주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무한도전의 파워는 여전했으며 유쾌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무한도전은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무한도전에게 리스크란 더 큰 이득을 가져다 줄 뿐이다.

만약 MBC에서 무한도전을 내친다면 어떻게 될까? 아니 무한도전이 그냥 MBC에서 나와서 인터넷방송국으로 간다면 어떻게 될까? 그 인터넷 방송국은 사상 초유의 시청률을 올리게 될 것이고, 무한도전은 용자로 추앙받으며 레전드가 될 것이다. 그들이 이런 파워를 어떻게 갖게 될 수 있었을까? 그건 바로 도전 때문이었다.

1. 평범하다고 생각하면 평범해진다.




당신은 평범한가? 남들과 다를 것이 없는가? 그렇다면 평범한 것이다. 사람마다 지문조차 다 다르고 유전자도 다 다르다. 이런 차이를 생각할 수 있다면 당신은 평범하지 않은 것이다. 즉, 평범함의 반대말인 비범한 인물인 것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평범하지 않다. 대한민국 평균이하지만, 그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설령 그들이 평범할지라도 그들은 평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유재석은 매뚜기로, 박명수는 호통으로, 정형돈은 어색함으로, 정준하는 바보로, 노홍철은 싸이코로, 하하는 땅꼬마로, 길은 꿀단지로 각각 비범하다.

리스크를 짊어지기로 한다. 정형돈은 상담하다 울기까지 했다고 한다. 정말 심각하게 무한도전을 그만두어야 겠다고 생각할만큼 정형돈의 안 웃기는 어색한 뚱보 캐릭터는 치명적인 도전이었던 셈이다. 개그맨인데 안 웃기다니 그럼 개그맨으로서 생명이 끝날수도 있는 도전이었다. 하지만 도전은 큰 리스크만큼 큰 이득을 가져다 주었다. 정형돈은 우결, 식신원정대, 롤러코스터등 잘 나가고 있고, 그 근간엔 도전이 자리잡고 있었다.

남들과 똑같은 양복을 입고, 흰색 와이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었다고 남들과 다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지 말자. 그리고 도전하자. 당신은 이제 비범한 사람이다.

2. 도전에 실패하면 삭발하자.



노홍철의 삭발은 경악 그 자체였다. 초콜렛 복근을 만들지 못한 노홍철은 정말 삭발을 하게 된다. 퍼런 모근만이 보이는 에프터쉐이프로 면도까지 한 삭발말이다. 도전에 성공하지 못한 그는 삭발을 했으며, 삭발은 노홍철에게 너무도 큰 의미가 담겨있다.

노홍철은 우선 큰 얼굴을 가리기 위해 수염까지 길렀다. 얼큰이라는 별명을 갖기 않기 위해 어두운 색의 수염을 길러 최대한 얼굴을 작게 보이는 효과를 노린다. 연예인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나름 소녀팬들을 이끌고 다니는 남자 연예인이 삭발을 한다는 것은 매우 큰 모험이고 그 자체가 도전이기도 하다. 비록 도전에 실패하여 받은 벌칙이지만, 삭발은 도전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고, 삭발을 진짜로 한 것은 연예인에게 가장 힘든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직장인들은 실패하면 무엇을 하는가? 시말서를 쓰던가 욕 먹고 소주 한병을 마시곤 한다. 이제 어떤 프로젝트를 맡는다면 삭발을 걸고 도전하자. 의지를 표현하고, 열정을 다해 프로젝트에 매달리자. 그리고 실패할 경우 주저없이 삭발하자. 그런 열정과 의지가 없이는 계속 흔적만 남는 월급 잉크가 남아있을 뿐이다.

3. 그리고 다시 도전하자.


도전하고 실패하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도전하고, 도전하고, 도전하고... 무한도전은 말 그대로 계속 도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해 줄 것이다. 당신의 이름 석자를 브랜딩시켜 줄 것이다. 무한도전이 하는 일에는 이제 모두가 기대하고 박수를 친다. 설령 실패한다해도 사람들은 좋아하고 웃음을 짓는다. 성공과 실패는 이미 그들의 몫이 아니다. 도전. 그 자체가 무한도전의 가장 큰 힘인 것이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것은 아예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잘 나가지만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과감히 회사를 때려치고 도전하자. 스윙댄스를 좋아한다면, 회사에 사표내고 이번에 열리는 스웨덴 스윙댄스 대회로 날아가자. 그것은 두렵고 무책임한 것이 아니라 딱 한번 사는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선택이고, 풍요로운 삶의 기초가 될 것이다.

무한도전이 처음 시작했을 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무도 주목하지 않기에 더 열심히 도전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나도 그들을 알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자 이젠 모두를 열광시키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무한도전의 힘은 바로 그 이름 자체에 있었던 것이다.

다람쥐 쳇바퀴돌듯 매일 반복되는 삶. 그리고 스트레스. 우리는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지금 받는 스트레스로는 사고 없이 살아도 얼마 살지 못할 것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이유 중 하나는 갇혀있다는 것이다. 닭이나 돼지의 우리를 좁게 만들수록 고기가 맛이 없다. 이유는 스트레스를 받아 안좋은 호르몬을 내뿜기 때문이다. 아들 다솔이는 이제 9개월이 되었다. 앉는 연습을 하다가 자꾸 바닥에 머리를 찧고 호기심이 많아져서 이것 저것 입에 넣어버리기에 울타리를 하나 장만했다. 2개를 사서 넓게 만들어주었지만, 다솔이는 기가막히게 울타리 안에 자신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심지어 그 안에 넣으려고만 해도 얼굴은 이미 울상이 되어버리고 만다.


동물도 갇히면 스트레스를 받고 말도 못하는 갓난 아기도 갇히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집-직장-식당-집(혹은 술집)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직장인은 평생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직장에 다니는 이유는 이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서이지만, 처음의 의지는 잊은 채 결국 마약에 중독되어 그냥 그렇게 되는데로 살아가고 만다. 오로지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길은 퇴근 길의 술자리.

술은 정신을 마비시킬 뿐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 방법은 바로 도전하는 것이다. 너무 오래되서 도전하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그럼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MBC의 무한도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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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하수상하여 민주주의가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다.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국민이 주인인 국가가 민주주의 아닌가? 네이버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민주주의란 귀족제나 군주제 또는 독재체제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한다. (참조링크) 우리는 그렇다면 독재가 아닌 국민이 주인인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

우리 할머니는 98세이시다.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쳐서 6.25 전쟁을 겪으시고, 민주화 운동 및 88올림픽, 문민정부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지금의 세상까지 한 세대를 살아오셨다. 할머니께서 보시기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생각되실까? 여쭤보진 못했지만, 아직 진행형이라 말씀하시지 않을까 싶다.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지도 수십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는 민주화를 위해 힘써야 하는 시절이다. 우린 민주주의를 향해 아직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 살고 있는 것이다. 즉, 아직은 국민이 온전한 주인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곳곳에서 이런 증거들을 발견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지배받고 살아가고 있고, 심지어 자신도 모르는 무언가에 굴복하고 복종하며 살아간다.

추노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노비당을 이용하는 그분이 노비가 모두 주인이 되는 세상이 올거라 하자 업복이가 묻는다. 모두가 주인이 되면 종은 누가 하냐고... 지금의 민주주의는 주인과 노비의 잔재가 극명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계약 관계에 의해서건, 돈에 의해서건, 힘에 의해서건 말이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민주주의는 계속 도전하고 도전하며 넘어야 할 산이 아닌가 싶다.

주식 그래프도 sin, cos 그래프 모양을 나타내지만 시간별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끝없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상승 추세 혹은 하향 추세를 나타내듯, 민주주의 역시 오르락 내리락하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고보면 우리의 인생 자체가 그렇지 아니한가.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문득 이 생각이 들어서 고민해보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민주주의는 "무한도전"이다라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무한도전이다. 여기서의 무한도전은 지금 생각하고 있는 2가지 의미 모두 다 이다. 보통 이야기하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을 의미하고도 하고, 리얼 버라이어티의 전설, 무한도전을 뜻하기도 한다.

민주주의는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
채널/시간 MBC 토 오후 6시 35분
출연진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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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이제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다. MBC 파업으로 인해 6주간 무한도전이 하지 않자 슬슬 중독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2주간은 그런데로 스페셜을 보며 참을만 했다. MBC 파업을 지지하면서 말이다. 3,4주가 되자 토요일의 즐거움을 빼앗아간 미움이 시작되었다. 미운 마음에 잠시 스타킹을 열심히 보았다. 그리고 5,6주가 되자 너무도 큰 향수에 걸려 무한도전에 갈급하게 되었다. 그저 내 등뒤에 버티고 있는 무한도전 뭥미 쿠션만 바라보며 이건 뭥미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이번 주에 무한도전이 다시 방송이 된다. 난 왜 무한도전을 이렇게도 사랑하게 되었을까? 그건 민주주의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

독재주의는 위에서부터 아래로의 통치이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아래로부터의 위로의 통치이다. 우리 사회는 엘리트를 지향한다. 엘리트를 키우고 싶어 안달이 날수록 대한민국의 평균은 높아지게 되고, 평균 이하의 사람들은 더욱 많아지게 된다. 당신도 언제 어느 순간 평균 이하가 될지 모른다.

그런데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자처하며 나선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무한도전의 멤버들이다. 참 무한도전 멤버들을 보면 그렇게 비호감 중의 비호감도 없을 정도로 잘 뽑았다. 지금도 무한도전 멤버들은 유재석을 제외하고 모두 미움을 받고 있다.

정준하 / 개그맨
출생 1971년 3월 18일
신체 키185cm, 체중88kg
팬카페 준하의 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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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내가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이지만, 그를 미워할 순 없다. 그가 무한도전 멤버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렇게 비호감적으로 생길 수가 있을까. 분위기 파악 못하는 고문관 친구, 혹은 동네 바보형 같은 정준하는 정말 대한민국 평균 이하다.

박명수 상세보기
박명수: 우이쒸! 할 때부터 비호감이었다. 지금이야 호통 개그가 통하지만, 처음 무한도전에 나왔을 때만 해도 저런 애도 다 나오네, 완전 수준 이하인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동네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 욕쟁이 할머니의 남자판이라 할 수 있는 박명수였다.

노홍철 / 방송인
출생 1979년 3월 31일
신체 키180cm, 체중75kg
팬카페 좋아!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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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처음보고 난 일본 사람인 줄 알았다. 우리나라에 저런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화 충격이었다. 저렇게 말을 쉴새없이 빨리할 수 있다니... 소음 공해를 일으키는 골치 아픈 친구다.

하하 (하동훈) / 국내배우,국내가수
출생
신체
팬카페 ♡하하♡를 위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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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머리는 뽀글 뽀글. 공익 갔다와서 더 밉상이 된 하하. 처음 나왔을 때 인지도는 땅을 파고 들어갈 정도였다. 저건 또 뭐야? 하는 심정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정형돈 / 개그맨
출생 1978년 2월 7일
신체 키173cm, 체중85kg
팬카페 개그맨 정형돈 공식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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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그나마 개그콘서트를 통해 유명했던 형돈이었지만,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면 지금의 존재감보단 그 때가 더 있었던 것 같지만. ^^;; 개그맨이 웃기지도 못하고, 그저 먹기만 했던 뚱보 형돈이었다.

유재석 / 개그맨
출생 1972년 8월 14일
신체
팬카페 유재석 공식팬클럽 메.찾.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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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메뚜기. 그것 외에는 전혀 기억할 수 없었다. 지금과 같은 이미지가 만들어지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무한도전 캐럭터 중에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이자, 안티 없는 연예인 1위로 오르는 기염까지 낸 개그맨이다. 하지만 처음엔 유재석보다 박명수가 더 인지도가 높았다.

신랄하지만 솔직한 나의 무한도전 멤버 분석. 멤버를 분석하다 깜짝 놀랐다. 그건 이 분석의 내용이 나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하하, 정형돈, 유재석의 모습을 합쳐서 떼어내면 딱 나인 것이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 말이다.

그래서 난 무한도전이 좋다. 무한도전은 이런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데리고 정말 모험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개그.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생소한 장르. 어디서 웃어야 할지조차 몰랐을 때 그들은 계속하여 무모한 도전을 하였다. 기차와 릴레이를 하고, 굴삭기와 땅파기 시합을 하고, 목욕탕 물 빼기 시합을 하고 참 어이없는 일들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들의 그런 행동은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한다. 그들은 무엇이든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가 할 일은 무조건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패션쇼를 하며, 에어로빅을 하며, 댄스 스포츠를 하며 더욱 유명해진다. 그런 도전들에 사람들은 열광하게 되었고, 이제 그들은 대한민국 평균 이상이 되어버렸다 불과 몇년 사이에 말이다.


민주주의는 무한도전과 같다. 정말 말도 안되는 것 아닌가. 국민이 주인이 되다니. 그럼 종은 누구일까? 대한민국에 살고 있으면 모두 국민이기에 모두가 주인이 되면 주인이란 개념은 사라진다. 종이란 개념도 같이 사라진다. 그러면 민주주의에서 주가 주인 주가 아니라 중심이라는 주가 되게 된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중심인, 모든 국민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나라인 것이다. 참 유토피아같은 말이고, 현실을 바로보았을 때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 것 같아 보인다.

무한도전이 처음 시작했을 때도 그랬다. 수십년동안 유머일번지와 웃으면 복이 와요, 개그콘서트까지 세트장에서 하는 개그 외에는 개그로 취급받지도 못했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요즘은 대세이지만, 당시엔 생소한 분야였고,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았다. 또한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무한도전은 패러다임을 바꾸고 스탠다드가 된 프로그램이다. 또한 그 멤버들은 국내 최고의 개그맨들이 되어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무한도전은 함께였다.


무한도전의 개개인을 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무한도전이 힘을 발휘하는 때는 함께 있을 때이다. 멤버가 모두 모여 있을 때 무한도전의 힘은 발휘된다. 민주주의는 이런 무한도전의 속성과 매우 닮아있다. 아무 것도 아닌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힘을 만들어낸다. 따로 떨어져 있을 땐 아무 것도 아니지만, 함께 힘을 합칠 땐 괴력을 발휘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IMF 때 금모으기 운동을 기억한다. 2002년에 빨간 물결을 만들어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어느 나라보다 힘을 합칠 때 큰 괴력을 발휘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인 것이다. 그리고 우린 정말 말도 안되는 유토피아인 민주주의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도전해가고 있다.

비록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더 큰 발전을 위한 움츠림이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있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있다. 그리고 세상이 거꾸로 돌아갈수록 더욱 단결되고 하나가 된다. 그러면 괴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 괴력이 발휘될 때 우리는 민주주의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당신의 민주주의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현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 사업국(아~ 길다) 블로그(http://civicedu.tistory.com/15)에서 "민주주의는 네모이다"라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에 대해 동영상, 사진, 만화, 생활 글들로 응모를 하면 상금도 노릴 수 있다. 물론 이 글은 상금을 노리고 쓴 글이다. ㅎㅎ 상금을 노리고 쓴 글치고 너무 거칠게 쓴 것 같아 아차상을 노려본다. ^^

1등은 300만원이란다. 상금도 노리고 이 참에 민주주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공모전에 응모하여 상금 300만원에 선정된다면 밥 한끼 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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