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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가요에 대한 이하늘이 트위터에 밝힌 내용이다. 그지같은 인기가요!!!로 시작하는 이하늘의 트윗은 시원 시원하면서도 인기가요의 비하인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현실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려준 발언이었다. DJ DOC. 그들의 매력은 해야 하는 말은 꼭 하고 마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에 있지 않나 싶다.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강심장은 SBS에서 화요일 밤에 밀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이다. 월요일 밤에 예능 3파전으로 놀러와, 미녀들의 수다, 야심만만2가 펼쳐졌었지만, 놀러와의 승리로 미수다는 토요일로, 야심만만2는 종영을 하고 새롭게 화요일 저녁으로 옮겨간다. 당시에 강심장이 시작했을 때는 상상플러스가 하던 시기였고, 너무 오래되어 진부해진 상상플러스는 강심장에게 밀려 결국 승승장구로 도전을 하게 되었다.
강심장은 호랑이 없는 굴의 토끼처럼 왕좌를 차지했고, 잘 나가는 연예인들을 대거 출연시켜 물량공세와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률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강호동과 이승기를 앞세워서 서바이벌 토크쇼를 펼쳤지만, 서로를 이겨야 강심장을 얻는 구조로 인해 인위적이고 자극적인 토크들로 민망한 토크쇼를 내 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많은 질타에도 불구하고 요즘 잘 나가는 스타들은 특히 많이 나온다. 스타들 중에서도 가수들이 유독 많이 나왔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번 주에 나왔던 채연도 오늘 인기가요에 나왔고, 태양도 그랬다. 민망한 의상을 입고 나왔던 하주희는 SBS의 드라마인 나쁜 남자에 나왔던 배우이다. 의상이 민망해서 하주희의 민망함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이하늘의 발언을 토대로 생각해보니 강심장에서 요구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기가요 출연에 조건으로 제시할 정도면 연기자들에게 이 정도 요구는 못할 것 없을 것 같다.
강심장은 SBS에서 유일하게 하나의 요일을 장악하고 있는 1위 프로그램이고, 리소스가 워낙 많이 들어간다. 물량공세로 퍼붓는 강심장은 매 회마다 새로운 스타들을 섭외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강심장이 그나마 보도자료의 뉴스거리가 되고 이슈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잘 나가는 스타들이 매번 출연한다는 것과 많은 연예인들이 나와서 그 중에 하나를 건지면 되는 시스템이기에 섭외는 강심장의 원동력이자 가장 큰 고민거리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0대들을 공략할 수 있는 아이돌 가수들을 섭외해야 했고,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인기가요 출연을 가지고 협상을 하자는 발상이 나왔을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권력의 횡포요, 자만심의 극치가 아닐까 싶다.
명백히 공갈협박이다. 이제는 가수 중에서도 원로격에 해당하는 DJ DOC에게까지 타프로그램 출연을 강요할 정도면 다른 아이돌 가수들은 안봐도 비디오다. 오늘 인기가요를 보니 굉장히 많은 출연진들이 열심히 라이브를 하며 자신의 노래를 알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하늘의 말처럼 인기가요가 있는 이유는 가수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가수가 있기 때문이며, 가수들이 출연을 모두 안하기로 결정하면 인기가요는 더 이상 없다. 하지만 가수는 인기가요가 없어도 계속 지속될 수 있다.
즉,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오히려 가수가 더 대접을 받아야 하지만, 인기가요의 현실은 공갈협박이었고, 타 프로그램에 끼워넣기 식으로 가수들을 도매급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하나의 리소스로만 생각하지 인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서로 존중해주기만 했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PD들은 왜 권위의식을 가지고 있을까? 권력이 한곳에 몰리면 권위 의식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 미디어의 힘으로 사람들이 인기가요를 많이 보게 되자 그곳에 가수들이 나와서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고,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기획사들은 로비를 해서라도 자신이 좋은 시간대에 좀 더 많이 나오길 원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좋은 자리에 노출된 가수는 인기도 덩달아 얻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로비와 인기, 자리배치, 시간배치등의 모든 권력의 중심에는 PD가 있고, 그 권력이 PD에게 집중되다보니 결국 자신이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다는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버리게 되고 만 것이다. 정말 토 나오는 현상이다.
음원 차트가 공정하지 않으면 가요계는 더욱 힘든 시장이 될 것이다. 신뢰를 얻어야 할 음원 차트가 인기가요의 권위의식에 사로잡힌 PD 한명으로 인해 파괴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팬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하고, 인기가요의 순위에 의해 가수를 판단하거나 노래를 폄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팬들이 알게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총대를 매고 말을 해야 했을 것이다.
내가 주어들은 이야기는 인기가요에 나가면 가수들이 출연료를 거의 받지 못한다는 것 정도였다. 누구도 이런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고, 가요 프로그램의 속성상 마케팅이 많기 때문에 출연료가 적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공갈협박 및 치사한 방법을 구사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것이 토 나올 정도의 권위의식이 되려면 참 오랜 시간이 걸렸을텐데 오랜 시간동안 그런 악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니 참 어이없을 뿐이다. 그리고 수많은 가수들이 그들의 권력에 휘둘렸고, 또한 보복이 두려워 아무도 이 이야기를 터트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DJ DOC. 그들은 1990년대의 악동이었다. 내가 사춘기일 때 DJ DOC의 젓가락질 잘 못해도 밥 잘먹는다는 노래 가사 하나 덕에 힘을 내어 살아갈 수 있었다. 연예면보다는 사회면에 더 많이 나온 악동 DJ DOC. 그들의 매력은 해야 할 말은 꼭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에 해야 할 말을 하는 사람은 또 DJ DOC였다. 사춘기 때처럼 DJ DOC덕에 힘을 내어 살아간다.
암묵적인 공갈협박으로 그 업계의 관행이 되어버린 토 나온는 관습들에 두려워 떨어가며 말 못하고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다시 한번 DJ DOC는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도대체 누굴 얼마나 더 빨아줘야 하는 거냐고...
이 시대에 더 많은 DJ DOC가 나왔으면 좋겠다. 가요계에서도 DJ DOC처럼 용기있게 폐습을 막을 수 있는 신념있는 가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눈 앞의 이익 때문에 쉬쉬하며 가리고 또 가리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횡포에 맞서 올바른 것을 밝히는 아이돌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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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1. 강심장을 안하면 인기가요에 출연을 안시켜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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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은 SBS에서 화요일 밤에 밀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이다. 월요일 밤에 예능 3파전으로 놀러와, 미녀들의 수다, 야심만만2가 펼쳐졌었지만, 놀러와의 승리로 미수다는 토요일로, 야심만만2는 종영을 하고 새롭게 화요일 저녁으로 옮겨간다. 당시에 강심장이 시작했을 때는 상상플러스가 하던 시기였고, 너무 오래되어 진부해진 상상플러스는 강심장에게 밀려 결국 승승장구로 도전을 하게 되었다.
강심장은 호랑이 없는 굴의 토끼처럼 왕좌를 차지했고, 잘 나가는 연예인들을 대거 출연시켜 물량공세와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률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강호동과 이승기를 앞세워서 서바이벌 토크쇼를 펼쳤지만, 서로를 이겨야 강심장을 얻는 구조로 인해 인위적이고 자극적인 토크들로 민망한 토크쇼를 내 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많은 질타에도 불구하고 요즘 잘 나가는 스타들은 특히 많이 나온다. 스타들 중에서도 가수들이 유독 많이 나왔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번 주에 나왔던 채연도 오늘 인기가요에 나왔고, 태양도 그랬다. 민망한 의상을 입고 나왔던 하주희는 SBS의 드라마인 나쁜 남자에 나왔던 배우이다. 의상이 민망해서 하주희의 민망함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이하늘의 발언을 토대로 생각해보니 강심장에서 요구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기가요 출연에 조건으로 제시할 정도면 연기자들에게 이 정도 요구는 못할 것 없을 것 같다.
2. 왜 하필이면 강심장이었을까? |
강심장은 SBS에서 유일하게 하나의 요일을 장악하고 있는 1위 프로그램이고, 리소스가 워낙 많이 들어간다. 물량공세로 퍼붓는 강심장은 매 회마다 새로운 스타들을 섭외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강심장이 그나마 보도자료의 뉴스거리가 되고 이슈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잘 나가는 스타들이 매번 출연한다는 것과 많은 연예인들이 나와서 그 중에 하나를 건지면 되는 시스템이기에 섭외는 강심장의 원동력이자 가장 큰 고민거리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0대들을 공략할 수 있는 아이돌 가수들을 섭외해야 했고,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인기가요 출연을 가지고 협상을 하자는 발상이 나왔을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권력의 횡포요, 자만심의 극치가 아닐까 싶다.
3. 공갈협박 |
명백히 공갈협박이다. 이제는 가수 중에서도 원로격에 해당하는 DJ DOC에게까지 타프로그램 출연을 강요할 정도면 다른 아이돌 가수들은 안봐도 비디오다. 오늘 인기가요를 보니 굉장히 많은 출연진들이 열심히 라이브를 하며 자신의 노래를 알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하늘의 말처럼 인기가요가 있는 이유는 가수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가수가 있기 때문이며, 가수들이 출연을 모두 안하기로 결정하면 인기가요는 더 이상 없다. 하지만 가수는 인기가요가 없어도 계속 지속될 수 있다.
즉,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오히려 가수가 더 대접을 받아야 하지만, 인기가요의 현실은 공갈협박이었고, 타 프로그램에 끼워넣기 식으로 가수들을 도매급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하나의 리소스로만 생각하지 인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서로 존중해주기만 했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4. PD들의 권위의식 |
로비와 인기, 자리배치, 시간배치등의 모든 권력의 중심에는 PD가 있고, 그 권력이 PD에게 집중되다보니 결국 자신이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다는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버리게 되고 만 것이다. 정말 토 나오는 현상이다.
5. 공정해야 할 음원 차트 |
음원 차트가 공정하지 않으면 가요계는 더욱 힘든 시장이 될 것이다. 신뢰를 얻어야 할 음원 차트가 인기가요의 권위의식에 사로잡힌 PD 한명으로 인해 파괴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팬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하고, 인기가요의 순위에 의해 가수를 판단하거나 노래를 폄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팬들이 알게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총대를 매고 말을 해야 했을 것이다.
6. 왜 이제야 터졌을까? |
DJ DOC. 그들은 1990년대의 악동이었다. 내가 사춘기일 때 DJ DOC의 젓가락질 잘 못해도 밥 잘먹는다는 노래 가사 하나 덕에 힘을 내어 살아갈 수 있었다. 연예면보다는 사회면에 더 많이 나온 악동 DJ DOC. 그들의 매력은 해야 할 말은 꼭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에 해야 할 말을 하는 사람은 또 DJ DOC였다. 사춘기 때처럼 DJ DOC덕에 힘을 내어 살아간다.
암묵적인 공갈협박으로 그 업계의 관행이 되어버린 토 나온는 관습들에 두려워 떨어가며 말 못하고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다시 한번 DJ DOC는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도대체 누굴 얼마나 더 빨아줘야 하는 거냐고...
이 시대에 더 많은 DJ DOC가 나왔으면 좋겠다. 가요계에서도 DJ DOC처럼 용기있게 폐습을 막을 수 있는 신념있는 가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눈 앞의 이익 때문에 쉬쉬하며 가리고 또 가리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횡포에 맞서 올바른 것을 밝히는 아이돌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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