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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무한도전의 아류라는 꼬리표에 강호동 외에는 모두 인지도가 없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김C, 이승기, MC몽, 이수근, 은지원 그리고 상근이는 지금과 비교하면 엄청난 '1박 2일 효과'를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들어, 1박 2일의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캐릭터는 이미 자리잡혔고, 매회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감동과 내용으로 신선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준다. 이미 MC몽은 1박2일덕에 가요순위 1위를 계속 거머쥐고 있고, 이승기 또한 일지매에 캐스팅되는 등 1박 2일 효과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1박 2일이 잘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해 혼자 생각해보았다.

1. 변화 그리고 도전
1박 2일은 여행이라는 제한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게릴라콘서트나 경기도편의 윳놀이 방식등 다양한 포멧을 시험해보고 있고, 고민한 흔적이 역력히 보인다. 메너리즘에 빠진 프로그램은 단번에 시청자들에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프로는 오래가지 못한다. 사람들이 최근 무한도전에게 요구하는 것도 그런 것이다. 반복되는 포멧과 도전하지 않는 모습이 실망을 안겨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1박 2일은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 그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기대 이상의 것을 보여줌으로 충성도를 더욱 높히고 있다.

2. 자유
자유하면 떠오르는 것은 '여행'일 것이다.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을 1박 2일의 여행이라는 컨셉이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주5일제로 인해 쉬는 날이 많아져서 여행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가 조금이나마 생긴 요즘 1박 2일코스로의 여행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듯한 일상에 내리는 단비가 될 수 있다.

1박 2일안에는 PD가 내려주는 포맷이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자유로움도 있기에 더욱 인기인 것 같다. 각본대로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움을 함께 담아냄으로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 문경때의 자유여행 컨셉으로 인해 게릴라콘서트가 있을 수 있었고, 경기도의 윷놀이 컨셉으로 인해 번지점프를 못하는 스타의 모습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3. 감동
1박 2일안에는 또한 감동이 있다. 그것이 억지로 느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진심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과 티격태격 잘 놀아주는 모습이나, 햄버가와 자장면이 먹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해주는 모습들이, 그리고 멤버 서로는 아껴주고 위하는 마음이 의무적이 아닌 자연스런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더욱 감동이 두배가 되는 것 같다.

최근 무한도전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멤버들의 여러 사건 사고들과 반복되는 듯한 장면들이 그 원인일 것이다. 또한 사람들의 기대감도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어찌되었든, 무한도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던 사람들은 이제 1박 2일에서 그 기대감을 채우고 있다. 그리고 1박 2일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 있다.

1박 2일이 열 새로운 지평은 무궁무진하다.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그리고 열정으로 예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여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해본다. 앞으로 하게 될 백두산에서의 1박 2일 또한 예능으로 백두산을 다시금 짚어보고 생각해볼 수 있게 되는 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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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보다 악플이 낫다. 댓글이 안달리는 무플보다는 악플이 차라리 낫다는 이야기다. 팬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무관심보다는 안티가 낫다는 것이다. 안티군단을 양산하여 스타의 반열에 오른 김구라나 솔비 그리고 박명수가 그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그런 현실을 비꼰 왕비호도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안티로 인해 자살의 충동까지 느꼈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이제는 안티를 '욕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관심으로 이해하고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최고의 안티군단을 양산했던 문희준은 안티덕분에 군대에 있던 와중에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고, 전역 후에는 많은 예비군들의 지지를 받을 수도 있었다.

안티에 대한 마케팅은 스타뿐만이 아니라, 프로그램에서도 이용하는 것 같다. 결혼했어요의 경우 수많은 이슈를 뿌리며 일밤의 대표코너로 자리매김하였다. 기획의도는 결혼에 대한 진지함이라지만, 실제로는 결혼관에 대한 판타지적이고 무분별한 가치관을 그대로 노출시키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였고, 스타 프로그램으로 지상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안티마케팅은 어떻게 하여야 성공할 수 있을까?

1. 직설적인 말로 자극하라
방송에서 저런 말을? 하는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이야기를 위주로 '솔직함'을 내세우는 것이 안티마케팅의 핵심인 것 같다. 상식과 일반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자신만의 개성대로 주장을 펼치는 것이 일반적인 안티마케팅의 방법인 것 같다. 김구라는 동료 연예인들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을 한다. 그 사람을 앞에 두고도 안면하나 안 변하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저래도 되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만 그것을 자신의 캐릭터로 완성해나간다. 그래서 지금은 도리어 김구라가 동료연예인을 칭찬하면 그것이 큰 호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최근 결혼했어요로 인기를 끌면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솔비 또한 솔직함과 당당함이 매력이라지만, 많은 안티군단을 보유한 안티마케팅의 차세대 주자이기도 하다. 여자 김구라라 불릴만큼 수많은 안티를 만들어낸 솔비는 프로그램을 위해서도 가차없이 안티성발언을 내뱉는다. "앤디와 당장 사귈 맘은 없다"라는 말로 마치 앤디와 엮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인양 말하는 것은 당돌하고 솔직하다기보다는 안티군단을 염두한 발언이 아닌가 싶다. 그 기사의 댓글을 보면 솔비의 안티군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박명수는 호통개그의 일인자이다. 수많은 안티팬을 거닐고 있었지만, 결국 유재석에게 당하는 캐릭터를 만들어냄으로 안티팬들을 진짜 팬으로 만드는 노련함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 결혼을 하고 난 후 호통개그나 비판개그가 많이 수그러들긴 했지만, 그래도 박명수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호통일 것이다.

2. 초지일관하라.
어떠한 언론이나 여론에도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안티마케팅은 끝까지 악역을 자처해야 한다. 중간에 호감형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안티마케팅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고 그것은 결국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대표적인 예는 정준하 정도가 될 것이다. 동네바보형의 컨셉까지는 좋았으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훈남의 이미지를 이어가는 모습이 안티가 아닌 무관심을 양산해낸 것 같다.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원래 안티마케팅으로 나가려던 정준하는 안티마케팅의 최고인 실생활에서의 안티적 행동까지 나타내었지만, 그 후 훈남 이미지 만들기에 돌입함으로 안티팬들은 무관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김구라나 박명수 그리고 솔비를 보면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모습을 유지한다. 구태의연하게 훈남, 훈녀의 이미지를 보여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자극적인 발언이나 행동으로 안티팬들을 양산해내고 있다. 캐릭터의 초지일관적 입장을 고수함으로 안티팬을 유지하고, 후에 그 안티팬들이 보여주는 관심을 팬으로서의 관심으로 바꿀 기회를 만들어낸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지일관적 자세가 필요하다.

안티마케팅에는 위험변수가 많이 있다. 실제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여론과 언론은 그들을 안주삼아 씹어댐으로 안티를 더 양성해 주어야 하기에 개인적으로는 힘들 수도 있다. 그런 자세를 유지하고 초지일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중간에 입장이나 태도를 바꾸기라도 하면 안티마케팅은 그들에게 독이되어 돌아올 것이고, 회복하기 힘든 상황까지 몰고갈 것이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선택한 그들이지만, 그 길이 어쩌면 스타의 길로 가는 지름길일지도 모른다.

김구라는 자신의 아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뚝배기로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된 동현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긴 하지만, 안티마케팅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고,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동현이 또한 아버지의 후광으로 스타의 반열로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 아닌가.

박명수도 솔비도 주변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런 안티적 컨셉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컨셉은 스타의 길을 가는 이상 끝까지 지속될 것이다. 실생활은 다르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방송에서의 모습이 다이다. 또한 실생활은 다르다는 주장을 펼칠수록 캐릭터는 약해진다. 때문에 더욱 곤혹스러울 수도,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까지 감당할 수 있는, 또한 유지할 수 있는 배포를 가지고 있다면 후에 안티팬만이 아닌 스타 자체를 이해하고 좋아하는 진정한 팬들이 생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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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의 '남편마케팅'덕에 얼굴없는 스타 이봉원은 어느세 여러 예능 프로에 나와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보이고 있다. 저번 주에 한 해피투게더에서는 박미선과의 호흡으로 유재석과 박명수가 입도 뻥긋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박명수가 실패한 프로그램 소개를 이봉원은 재치와 순발력으로 청산유수같이 멘트를 날렸다.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 이봉원은 예전 못지 않은 기량으로 시청자에게 추억과 웃음을 주고 있다.

박미선은 유재석에 버금가는 MC로 승천중이고, 남을 배려하고, 돋보이게 하는 MC 최적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때문에 명랑히어로, 해피투게더, 앞으로 나올 일밤에서도 MC를 맡아서 하고 있다. 개그계의 대선배인 박미선과 이봉원은 노장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후배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듯 하다. 이봉원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부인덕(?)에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봉원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1. 박미선과 투톱 진행
해피투게더에서 그 영향력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박미선의 차분하고 상황을 아우르는 능력과 이봉원의 대책없고, 순발력 넘치는 능력이 어울어진다면 유재석-박명수 콤비보다 더욱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박명수가 유재석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듯이, 이봉원 또한 제 2의 전성기를 위해서는 박미선과 함께해야 한다.



2. 김구라의 적수가 되어라
이봉원이 프로덕션을 하였을 당시 김구라가 소속되어 있었다. 당시 김구라는 무명에 가까웠지만, 이봉원의 프로덕션을 떠난 후에는 지금의 김구라가 되었다. 때문에 김구라의 무명시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 이봉원일 것이다. 무명시절에는 약점도 많고, 허물도 많을 것이다.

농약개그로 상대편을 초토화시켜 버리는 김구라는 이제 더 이상 적수가 없을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도맡아 하면서 더 많은 연예인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이 시점에 이봉원이 김구라의 적수가 된다면 많은 연예인들도 즐겁겠지만,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 김구라의 적수가 될 수 있을만한 사람은 이봉원밖에 없을 것이다.

3. 가족 총출동
박미선의 말에 의하면, 박미선의 아이들은 모두 개그 조기교육을 받아 개그를 잘 한다고 한다. 김구라가 아들 동현이를 데리고 나와 아역배우로 등극시킨 것처럼 개그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을 대뷔시켜 개그맨 가족이란 컨셉으로 나아간다면 가족 전체가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4. 박명수를 전담마크하라.
김구라 못지 않게 중요한 캐릭터로는 박명수가 있다. 만약 이봉원이 박미선과 투톱체제로 나아간다면 유재석과 박명수의 투톱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을 것이다. 박미선은 이미 유재석과 진행 방식이나 MC로서의 자질이 비슷하게 인정받고 있다. 박명수를 이봉원이 전담마크하여 박명수를 재친다면 박미선-이봉원 투톱이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박명수의 호통개그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은 김구라에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5. 동작그만, '곰팽이'로 돌아가라
시커먼스와 곰팽이, 이 두단어는 이봉원을 뜻하는 단어이다. 시커먼스와 곰팽이 시절에 이봉원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어리숙해 보이고, 엉뚱해보이는 이봉원이 그 때의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지금도 그 개그가 통할 것이고, 다시 한번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곰팽이 때와 같은 마음으로 열심과 성실을 다 한다면 지금도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이봉원은 박미선의 말마따나 사업도 여러번 말아먹고, 지금도 다른 사업을 찾아 두리번 거리고 있다. 하지만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고, 개그맨은 개그의 무대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사업보다는 개그맨으로 다시 한번 승부를 걸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후 사업을 한다면 그것이 더 매리트가 있지 않을까? 무릎팍 도사에 나가서 고민도 이야기하고, 명랑히어로에도 나가서 김구라에게 농약개그도 쳐주고, 개그콘서트에 나가 시커먼스도 다시 한번 쳐주면서 사람들에게 나아간다면 제 2의 전성기를 확실하게 맞이할 수 있지 안흥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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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1박 2일은 한마디로 스펙타클이었다. 우연히 들어간 충주대에서 대형 게릴라콘서트를 펼치고, 정확한 타이밍에 강호동팀이 도착한데다가, 우여곡절 끝에 연결된 인터넷덕에 뮤직뱅크와 중계차없는 실시간 동시방송을 할 수 있었고, 1위 후보에 오른 MC몽은 컴백 1주일만에 뮤직뱅크 1위를 거머쥐게 된다. 한편의 각본없는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감동과 전율이 흐를 정도로 짜릿하고 재미있었던 문경편이었다.


모두가 MC몽에게 집중되어 있을 때, 예능을 이끌어갔던 숨은 실력자가 있었으니 바로 은초딩 은지원이다. 1위후보에 오른 MC몽에게 모두가 관심이 집중되자, 은초딩은 뒤로 물러서며 시무룩해져있다. 그리고 강호동이 물어보자 1위는 커녕 1위후보에도 오른적이 없다고 말한다. MC몽이 자기 때문에 1박 2일이 떴다고 설레발을 떨자, 은초딩은 오히려 정색을 하며 정말 MC몽덕에 1박 2일이 뜬 것 같다며 너 좀 짱인듯의 표정으로 쌍넘버원을 d^^b을 날려준다. MC몽은 바로 초딩의 공격에 무릎을 꿇게 된다.

 은지원은 젝스키스의 원조 아이돌로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와 노래로 브라운관을 휘어잡던 무서운 아이로 기억하고 있다. 새로 솔로로 독립하면서 조용하다 싶더니 갑자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어? 잰 뭐지?" 라는 얼떨결한 느낌으로 보게 되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은초딩의 캐릭터를 확실히 잡아서 31살의 나이로 초딩캡짱으로 등극하게 된다. 어린 아이의 캐릭터를 철저히 분석했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은초딩의 캐릭터는 은지원 자신에게 녹아들어간 듯한 느낌이었다.

눈높이 개그
초딩이란 단어는 어느세 무서운 아이들이라는 단어로 인식되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초딩의 무서운 실태는 매일의 이슈가 되었다. 인터넷은 초등학생이 주름잡고 있고, 그 초딩이 중딩이 되고 고딩이 되면서 인터넷의 주요 사용층이 학생들로 넘어가고 있다.

은초딩의 캐릭터는 적절하게 잘 맞춘 것 같다. 1박 2일이라는 예능프로도 타겟을 높게 잡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TV프로그램들이 그러하듯 대부분 초딩들을 대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타겟층을 설정한다. 초딩이 재미있어하면 그 프로는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초딩들은 더이상 뽀뽀뽀에 집착하지 않는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홍수에 빠진 그들은 1박 2일이나 무한도전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즐거워한다.

은초딩은 그런 초딩의 눈높이에서 개그를 펼친다. 막무가내이면서도 순수하고, 황당한 장난을 치는 장난꾸러기에, 유치한 복수 그리고 낮은 지적수준과 직설적인 감정의 표현등이 31살을 초딩으로 완벽히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초딩은 자신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고, 어른들은 자신의 아이들이나 인터넷에서의 초딩들의 행태를 보아온 사람들은 은초딩을 보며 동감을 할 것이다.

카리스마
은초딩이 그저 초딩의 이미지로 가벼운 모습만 보여주었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심형래가 영구의 모습만 보여주다가 용가리로 신지식인에 오르자 다시 회자되기 시작한 것처럼, 은초딩에게도 진지하고 무거운 모습이 있다. 그의 본업인 가수로서의 은지원이다.

초딩의 이미지로 가벼운 모습만 보여주다가 노래를 할 때면 그는 어느세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있는 가수로서 돌아온다. 그리고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해낸다. 정말 뮤직뱅크에서 왜 1위 후보에도 못올랐는지 의아해할 정도로 그의 무대는 훌륭하다. 그 모습을 보며 그저 개념없는 초딩의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닌 카리스마 넘치고 진지하면서 열정이 넘치는 무대에서의 은지원을 볼 때 그의 무거움이 전해진다. 그래서 그거 더욱 멋지게 보이고 초딩적 꼴별견 행태들도 웃으며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이다.

순수함
은초딩의 매력은 순수함에 있을 것이다. 장난꾸러기이지만 마음 여린 초딩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진다. 화가 나서 삐졌지만, 자존심상 꽁한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며 복수하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내 초딩조카를 보는 듯 하다. 상근이에게 손찌검을 해도 아무렇지 않게 보이는 은초딩이 이해되는 것은 초딩의 순수함 때문일 것이다.

MC몽이 1위 후보에 올라 모든 관심이 MC몽에게 집중되고, 어떻해서든 MC몽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좋은 말들을 골라 해주고 있을 때, 은초딩은 혼자 조용히 뒤로가서 1위후보조차 못올랐던 부러움과 서러움을 동시에 표현하며 구석에 앉아 시무룩해한다. 강호동의 질문에 엄한 원판만 손가락으로 돌리며 질문에 대해 솔직한 표현을 하는 모습이 순수해보이고 귀여워보인다. 그것이 은초딩의 괴팍스런 장난들도 귀엽게 받아들여지는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은지원은 전부터 어느정도 초딩의 모습을 가지고 있긴 했겠지만, 분명 자신이 노력해서 만들어낸 캐릭터이다. 초딩을 분석하고 나름대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만한 부분까지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초딩이란 캐릭터로 인해 모두가 진지해져있을 때 난데없이 개그를 한방 때릴 수도 있고,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폭로할 수 있을 뿐더러, 박명수조차 무서워하는 강호동에게 적극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는 무모함도 소화해낼 수 있다.

31살에 초딩이라는 아이러니한 캐릭터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동감할 수 있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1박 2일에 없어서는 안될 1박 2일의 주역인 은초딩은 숨은 실력자이자, 앞으로도 예능에서 많은 활약을 할 수 있는 나아가서는 본업인 가수로서도 더욱 성장하고 인정받는 은초딩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은지원, 너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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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어요'의 시청률에 지대한 공을 이룬 개국공신 알렉스와 신애가 아쉽게 하차한지 한주만에 다시 복귀할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제작진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당사자들과 조율중이라고도 한다. 이유는 네티즌의 청원 때문이라고 하는데, 결국은 시청률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전국시청률을 참고해보면, 10%에 머물던 일밤의 시청률이 지난 4월 27일에 14%로 상승세를 보이며 하차때까지 12.8%로 1%정도 떨어지더니, 새로운 멤버로 바뀌면서 10%로 뚝 떨어졌다. 일밤 전체의 시청률이기에 결혼했어요의 등락은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네티즌의 청원도 게시판을 매우니 알렉스와 신애의 재결합이 논의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만약 알신이라 불리는 알렉스-신애 커플이 재결합을 하게 된다면 그것이 미칠 영향은 어떠할까?

1. 알신팬들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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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와 신애를 보기 위해 '결혼했어요'를 시청했던 2%의 시청자들이 돌아올 것이다. 또한 더불어 또 하나의 이슈를 만들어냄으로 '결혼했어요'의 광고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온 뒤에 굳어진다고, 다시 재결합한다면 알신팬들은 알신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알신팬들은 알신이 다시 하차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알신빠가 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2. 알렉스의 음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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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의 인기를 실감한 것은 팬시점에서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교복입은 여학생들이 볼펜을 사는데 테스트를 위해 써보게 한 낙서판에 "알렉스 ♡ XXX" 로 도배를 하며 테스트를 하는 것을 보았을 때이다. 그러면서 서로 좋다고 알렉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확실히 '결혼했어요'는 단순한 예능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설정된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상황에 몰입되어 현실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니 정형돈의 이미지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알렉스가 하차하게 된 것은 음반 작업 때문이다. 솔직히 음반작업 때문에 하차했다는 변명은 구차했다. 웅크린 감자님의 포스팅에서의 말처럼 알렉스는 이번 하차로 인해 최악의 수를 둔 것이었다. 애초에 음악성을 강조했다면 예능에 처음부터 나오지 말아야 했는데, 이제와 잘나가는 프로에 고춧가루 뿌리듯 음악성 운운하며 하차한 것은 파트너인 신애에게도 그렇고, 시청자들에게도 그렇고, 제작진에게도 배신을 하는 행위인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음반은 많은 호응을 얻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알렉스가 다시 복귀하게 된다면, 처음에야 잡음이 많긴 하겠지만, 어차피 자초한 일이고 시간이 흐르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알렉스에 대한 팬이 많아지는 만큼 음반 판매량도 늘어나게 될 것이고, 뮤직비디오를 신애와 함께 작업한다면 더욱 많은 판매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알렉스의 인기는 '결혼했어요'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3. 앤디와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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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의 하차로 캐릭터를 바꾸게 된 크라운제이와 앤디는 알렉스가 복귀한다고 다시 캐릭터를 바꾸긴 힘들 것이다. 크라운제이야 반짝 이벤트 한번 해준 것 밖에 없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잘 만들어놓았기에 겹치지는 않겠지만, 앤디는 다분히 알렉스와 캐릭터가 겹친다. 부드러우면서 배려많고 준비된 듯한 백마탄 왕자 이미지는 알렉스가 원조이긴 하다. 하지만 앤디의 음식솜씨도 예사롭지 않았다. 그 둘의 겹치는 캐릭터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결국 경쟁구도로 가게 될 것이고, 더 호응이 좋은 쪽이 캐릭터를 얻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제작진의 마음이겠지만, 초반에 앤디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알렉스와 신애의 컴백은 알렉스에 비중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원인을 제공했기도 하고, '결혼했어요'이 수혜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같이 하차한 정형돈과 사오리 커플에 대한 복귀 이야기가 없은 것도 정형돈에게는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알렉스-신애 커플이 하차함으로 5%를 내렸다면, 정형돈과 사오리 커플의 하차로 3%는 올렸을 것이다.

알렉스에 대해 안티가 생길 것은 감수를 해야 한다. 지금도 알렉스에 대한 안티가 급격히 양산되고 있기 때문에, 안티에 신경쓰기 보다는 기존 팬들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결혼했어요'가 알렉스와 신애의 복귀를 결정한다면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 시간이 더 흘러 잊혀지기 전에 빨리 복귀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책일 것이다.

이참에 복귀하면서 '결혼했어요'의 허구성에 더 강조를 두는 것이 어떠할지 생각해본다. 이미 많은 청소년들이 감정이입을 하여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나 동거에 대한 가벼운 생각을 가지게 되는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하차할 때도 이혼 비슷하게 결론을 내는 것 또한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너무 리얼을 강조하다보니 생기는 일일 것이다. 여기에 복귀할 때 재혼이라는 코드를 가지고 다시 복귀한다면 모양세도 이상하고, 더 부정적 영향만 줄 것 같다. 그저 예능일 뿐이고, 복귀 요청에 의해 다시 재결합하게 되었다는 가벼운 멘트로 컴백한다면 거부감도 덜하고 부담감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알렉스와 신애의 재결합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클 것이다. 이번 주에 하차하는 간다투어와 말많은 고수가 왔다까지 일밤에 위기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알렉스와 신애의 컴백은 '결혼했어요'의 활성화로 일밤을 다시 살릴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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