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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결혼했어요의 블랙홀인 이휘재는 첫등장부터 말이 많았다. 아마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장 말이 많은 커플은 이휘재-조여진 커플일 것이다. 언발란스에 많은 나이차, 방송을 의식한 가식적인 행동들과 캐릭터의 부재가 그런 결과를 만든 것 같다. 아직은 초반이기에 더 두고보야야 할 일이지만, 상플과 스펀지등에서 이미 비호감표를 압도적으로 획득한 이휘재가 다시 예전에 이바람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휘재는 이미 많은 루머의 중심에 서 있다. 그것을 회복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따. 기존에 있던 서인영이나 솔비, 신애등 비호감 캐릭터들이 우리 결혼했어요를 등에 업고 사랑받는 캐릭터로 바뀌었기에, 일말의 가능성도 있을 법 하다. 과연 이휘재는 다시 신선한 캐릭터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그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1. 고해성사를 하여라.
결혼했어요의 가장 큰 메리트는 독백부분이다. 평소에 이야기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내비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서인영이나 솔비, 신애등 그 부분을 이용하여 시청자들에게 다가섰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게 한 이유는 그들의 고해성사 때문이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고백하는 그런 고해성사 말이다. 남에게 자신의 단점이나 잘못한 점을 인정하고 말한다는 것은 대단히 자존심 상하고 힘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용기를 감안하여 보는 사람들은 고해성사에 너그러워 지곤 한다.

나아가 겸손한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휘재의 경우는 변명 일색이다. 그리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줄 알고, 가족들이 모여 보는 시간에, 혹은 연인과 함께 보는 시간에 방귀를 뀌어대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한다. 참 원초적이고, 더티한 방법인 것 같다. 자연스런 생리현상이기에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지만, 때와 상황은 보아가며 하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휘재가 다시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먼저 자신의 잘못한 점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한다.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이미 마음이 돌아선 시청자들에게 먼저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것이 이미지를 바꾸는 지름길일 것이다. 그런 다음 캐릭터를 만들어간다면, 알렉스나 크라운제이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지도 모르겠다. 용서한 후에 마음은 너그러워지니까 말이다.

2. 친구들을 피해라


이번 편에 나온 이훈과 김현철은 이휘재에게 독이 되었으면 독이 되었지 결코 득이 되지 않았다. 이훈의 의미심장한 멘트들은 이휘재의 사생활에 대해 안좋은 이미지만 심어주었고, 루머를 사실로 인정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김현철은 개념없는 매너와 웃기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유유상종이라는 생각만 갖게 해 주었다. 절친한 친구이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들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에 바꾸려 노력했던 이미지가 단숨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3. 이바람으로 돌아가라.
가끔 이휘재가 자신이 만든 이바람의 이미지에 대해 후회하고 한탄하는 소리를 듣곤한다. 인기를 끌 무렵 이휘재의 이바람 이미지는 나쁜 의미의 이바람이 아니었다. 능력있고, 메너 좋고, 샤프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하지만, 거듭되는 루머와 행동로 인해 이바람의 의미는 퇴색되고, 매너좋은 카사노바에서 얍실한 제비족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이휘재는 이바람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모습이있다. 조여진에게 일편단심인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며, 방구를 뀌어대며 자신이 쌓아왔던 매너좋은 이미지도 바꾸려 하고 있다. 하지만, 수십년간 쌓여온 이미지가 한 프로로 쉽게 바꾸진 않을 것이다. 그보단 제대로 된 이바람의 이미지로 돌아가는 것이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원래, 알렉스나 크라운제이, 앤디의 캐릭터는 이바람의 원조라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캐릭터에 열광한다. 좋은 매너와 감동 그리고 사랑스런 맨트는 카사노바의 기본조건이 아니던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준 후 이바람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카사노바는 어떤 여자로부터도 욕 먹지 않고, 사랑을 받았다고 하지 않던가. 진정한 카사노바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른 남자 캐릭터와도 차별화될 수 있고, 더욱 막강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결혼했어요에서 이휘재 커플을 빼고 4커플 체재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은 시작단계이니 좀 더 지켜본 후 결정해도 될 듯 싶다. 수많은 루머속에 이휘재의 전성기는 막을 내린지 오래되었지만, 이번 계기로 인해 궁금해던 루머의 실상도 해소하고, 예전의 이바람으로서 다시 한번 변화해보길 기대한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이휘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자신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조여정과 함께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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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에 대한 언론의 뭇매와 악플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이유는 식상함이다. 비슷 비슷한 포멧으로 그게 그건 것 같은 내용이 그 원인이고, 최근들어 계속되는 무도 멤버들의 안좋은 소식들이 그 뒤를 잇는 원인일 것이다. 그래도 무한도전의 팬으로서 총대를 맨다면, 아직 그들이 태만해지거나 나태해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사람들의 높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너무 자기 가족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이 의리로 보여지기보다는 아집으로 보여지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비판할 것을 비판하지 못하고 덮어주고 미화시키기에 급급하고 그것이 사람들이 무한도전을 외면하게 만든 또 하나의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김태호 피디의 신념과 마인드를 믿는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들, 소외된 것들에 대한 것을 발견해내고, 대한민국 평균이하의 멤버들의 그 문제에 도전해본다는 생각이 있는 한 무한도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태안 도서관편이 그러했고, 에너지 절약편이 그러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김태호 피디의 신념과 사람들이 원하는 니즈를 이제는 좀 더 이해하고 펼쳐주었으면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촛불의 열기와 그것을 끄려는 물대포가 대치하고 있다. 사람들은 물대포에 기절하고 군화발에 머리를 밝히고 있는데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것이 눈에 들어올리 없다. 물론 예능이기에 시사적인 문제로 들어올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밝힌 신념은 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해 무한도전이 파해치고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장벽을 무모하게 넘어보겠다는 것이었는데, 지금이 그 신념을 펼쳐보일 시기인 것 같다.

무한도전이여, 거리로 나가라.
무한도전이 지금 보여주어야 할 것은 거리로 나가는 것이다. 촛불문화제로 얼룩진 거리와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느끼고, 같이 외쳐야한다. 목에 힘을 주고 있기보단 거리로 함께 나와 목에 힘을 주게 만들어준 국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신나게 해주던 무한도전은 사막에 가서 나무를 심는 것도 좋지만, 거리로 나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과격하고 거친 장애물에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무한도전을 펼쳐야 할 때이다.

모두가 피하려고 몸을 사리고 있을 때 무한도전이 나서주어야 한다. 정치적 참여라고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남녀노소 모두가 거리로 나오고 있다. 그리고 무참히 짚밟히고 있다.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적 움직임이고 목소리이다. 이럴 때 무한도전이 함께 하여야 무한도전의 명분이 살지 않을까.

아니면 시사라도 다루자.
거리로 나가기가 싫다면, 적어도 시사적인 문제를 다뤄주었으면 한다. 현재 모든 국민의 관심은 시사에 쏠려있다. 시사란 단순히 무겁기만 하고, 딱딱한 것은 아니다. 지금 시사의 의미는 예능만큼 관심이 많고, 보편적이 되었으며 모두가 바라는 주제이다. 시사에 대해 얼마나 심도있고 뼈가 있게 다루느냐가 시청자를 얼마나 이해하고, 시청자 중심의 프로인가를 알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무한도전에서 시사적 내용을 다루기 힘들다면, 물대포 맞고 오래 버티기 같은 종목을 넣는 것은 어떨까? 촛불을 들고 같이 행렬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무한도전이 지금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무한도전이 지금은 한텀 쉬어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쉬어가더라도 현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한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주제에 대해 회피하지 말고, 무한도전만의 소리를 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청자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으로 다가선다면, 시청률을 차지하더라도 무한도전의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과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 줄 것이다. 더불어 멤버들의 안좋은 이미지도 커버될 수 있을 것이다. 무한도전이 도전해야 할 것은 바나나 쪼개기나 계란 으깨기가 아닌 촛불을 들고 정당한 권리를 외치는 시민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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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무한도전의 아류라는 꼬리표에 강호동 외에는 모두 인지도가 없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김C, 이승기, MC몽, 이수근, 은지원 그리고 상근이는 지금과 비교하면 엄청난 '1박 2일 효과'를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들어, 1박 2일의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캐릭터는 이미 자리잡혔고, 매회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감동과 내용으로 신선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준다. 이미 MC몽은 1박2일덕에 가요순위 1위를 계속 거머쥐고 있고, 이승기 또한 일지매에 캐스팅되는 등 1박 2일 효과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1박 2일이 잘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해 혼자 생각해보았다.

1. 변화 그리고 도전
1박 2일은 여행이라는 제한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게릴라콘서트나 경기도편의 윳놀이 방식등 다양한 포멧을 시험해보고 있고, 고민한 흔적이 역력히 보인다. 메너리즘에 빠진 프로그램은 단번에 시청자들에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프로는 오래가지 못한다. 사람들이 최근 무한도전에게 요구하는 것도 그런 것이다. 반복되는 포멧과 도전하지 않는 모습이 실망을 안겨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1박 2일은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 그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기대 이상의 것을 보여줌으로 충성도를 더욱 높히고 있다.

2. 자유
자유하면 떠오르는 것은 '여행'일 것이다.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을 1박 2일의 여행이라는 컨셉이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주5일제로 인해 쉬는 날이 많아져서 여행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가 조금이나마 생긴 요즘 1박 2일코스로의 여행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듯한 일상에 내리는 단비가 될 수 있다.

1박 2일안에는 PD가 내려주는 포맷이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자유로움도 있기에 더욱 인기인 것 같다. 각본대로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움을 함께 담아냄으로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 문경때의 자유여행 컨셉으로 인해 게릴라콘서트가 있을 수 있었고, 경기도의 윷놀이 컨셉으로 인해 번지점프를 못하는 스타의 모습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3. 감동
1박 2일안에는 또한 감동이 있다. 그것이 억지로 느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진심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과 티격태격 잘 놀아주는 모습이나, 햄버가와 자장면이 먹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해주는 모습들이, 그리고 멤버 서로는 아껴주고 위하는 마음이 의무적이 아닌 자연스런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더욱 감동이 두배가 되는 것 같다.

최근 무한도전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멤버들의 여러 사건 사고들과 반복되는 듯한 장면들이 그 원인일 것이다. 또한 사람들의 기대감도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어찌되었든, 무한도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던 사람들은 이제 1박 2일에서 그 기대감을 채우고 있다. 그리고 1박 2일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 있다.

1박 2일이 열 새로운 지평은 무궁무진하다.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그리고 열정으로 예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여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해본다. 앞으로 하게 될 백두산에서의 1박 2일 또한 예능으로 백두산을 다시금 짚어보고 생각해볼 수 있게 되는 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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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보다 악플이 낫다. 댓글이 안달리는 무플보다는 악플이 차라리 낫다는 이야기다. 팬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무관심보다는 안티가 낫다는 것이다. 안티군단을 양산하여 스타의 반열에 오른 김구라나 솔비 그리고 박명수가 그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그런 현실을 비꼰 왕비호도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안티로 인해 자살의 충동까지 느꼈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이제는 안티를 '욕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관심으로 이해하고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최고의 안티군단을 양산했던 문희준은 안티덕분에 군대에 있던 와중에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고, 전역 후에는 많은 예비군들의 지지를 받을 수도 있었다.

안티에 대한 마케팅은 스타뿐만이 아니라, 프로그램에서도 이용하는 것 같다. 결혼했어요의 경우 수많은 이슈를 뿌리며 일밤의 대표코너로 자리매김하였다. 기획의도는 결혼에 대한 진지함이라지만, 실제로는 결혼관에 대한 판타지적이고 무분별한 가치관을 그대로 노출시키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였고, 스타 프로그램으로 지상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안티마케팅은 어떻게 하여야 성공할 수 있을까?

1. 직설적인 말로 자극하라
방송에서 저런 말을? 하는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이야기를 위주로 '솔직함'을 내세우는 것이 안티마케팅의 핵심인 것 같다. 상식과 일반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자신만의 개성대로 주장을 펼치는 것이 일반적인 안티마케팅의 방법인 것 같다. 김구라는 동료 연예인들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을 한다. 그 사람을 앞에 두고도 안면하나 안 변하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저래도 되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만 그것을 자신의 캐릭터로 완성해나간다. 그래서 지금은 도리어 김구라가 동료연예인을 칭찬하면 그것이 큰 호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최근 결혼했어요로 인기를 끌면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솔비 또한 솔직함과 당당함이 매력이라지만, 많은 안티군단을 보유한 안티마케팅의 차세대 주자이기도 하다. 여자 김구라라 불릴만큼 수많은 안티를 만들어낸 솔비는 프로그램을 위해서도 가차없이 안티성발언을 내뱉는다. "앤디와 당장 사귈 맘은 없다"라는 말로 마치 앤디와 엮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인양 말하는 것은 당돌하고 솔직하다기보다는 안티군단을 염두한 발언이 아닌가 싶다. 그 기사의 댓글을 보면 솔비의 안티군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박명수는 호통개그의 일인자이다. 수많은 안티팬을 거닐고 있었지만, 결국 유재석에게 당하는 캐릭터를 만들어냄으로 안티팬들을 진짜 팬으로 만드는 노련함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 결혼을 하고 난 후 호통개그나 비판개그가 많이 수그러들긴 했지만, 그래도 박명수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호통일 것이다.

2. 초지일관하라.
어떠한 언론이나 여론에도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안티마케팅은 끝까지 악역을 자처해야 한다. 중간에 호감형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안티마케팅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고 그것은 결국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대표적인 예는 정준하 정도가 될 것이다. 동네바보형의 컨셉까지는 좋았으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훈남의 이미지를 이어가는 모습이 안티가 아닌 무관심을 양산해낸 것 같다.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원래 안티마케팅으로 나가려던 정준하는 안티마케팅의 최고인 실생활에서의 안티적 행동까지 나타내었지만, 그 후 훈남 이미지 만들기에 돌입함으로 안티팬들은 무관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김구라나 박명수 그리고 솔비를 보면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모습을 유지한다. 구태의연하게 훈남, 훈녀의 이미지를 보여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자극적인 발언이나 행동으로 안티팬들을 양산해내고 있다. 캐릭터의 초지일관적 입장을 고수함으로 안티팬을 유지하고, 후에 그 안티팬들이 보여주는 관심을 팬으로서의 관심으로 바꿀 기회를 만들어낸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지일관적 자세가 필요하다.

안티마케팅에는 위험변수가 많이 있다. 실제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여론과 언론은 그들을 안주삼아 씹어댐으로 안티를 더 양성해 주어야 하기에 개인적으로는 힘들 수도 있다. 그런 자세를 유지하고 초지일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중간에 입장이나 태도를 바꾸기라도 하면 안티마케팅은 그들에게 독이되어 돌아올 것이고, 회복하기 힘든 상황까지 몰고갈 것이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선택한 그들이지만, 그 길이 어쩌면 스타의 길로 가는 지름길일지도 모른다.

김구라는 자신의 아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뚝배기로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된 동현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긴 하지만, 안티마케팅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고,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동현이 또한 아버지의 후광으로 스타의 반열로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 아닌가.

박명수도 솔비도 주변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런 안티적 컨셉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컨셉은 스타의 길을 가는 이상 끝까지 지속될 것이다. 실생활은 다르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방송에서의 모습이 다이다. 또한 실생활은 다르다는 주장을 펼칠수록 캐릭터는 약해진다. 때문에 더욱 곤혹스러울 수도,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까지 감당할 수 있는, 또한 유지할 수 있는 배포를 가지고 있다면 후에 안티팬만이 아닌 스타 자체를 이해하고 좋아하는 진정한 팬들이 생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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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의 '남편마케팅'덕에 얼굴없는 스타 이봉원은 어느세 여러 예능 프로에 나와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보이고 있다. 저번 주에 한 해피투게더에서는 박미선과의 호흡으로 유재석과 박명수가 입도 뻥긋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박명수가 실패한 프로그램 소개를 이봉원은 재치와 순발력으로 청산유수같이 멘트를 날렸다.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 이봉원은 예전 못지 않은 기량으로 시청자에게 추억과 웃음을 주고 있다.

박미선은 유재석에 버금가는 MC로 승천중이고, 남을 배려하고, 돋보이게 하는 MC 최적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때문에 명랑히어로, 해피투게더, 앞으로 나올 일밤에서도 MC를 맡아서 하고 있다. 개그계의 대선배인 박미선과 이봉원은 노장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후배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듯 하다. 이봉원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부인덕(?)에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봉원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1. 박미선과 투톱 진행
해피투게더에서 그 영향력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박미선의 차분하고 상황을 아우르는 능력과 이봉원의 대책없고, 순발력 넘치는 능력이 어울어진다면 유재석-박명수 콤비보다 더욱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박명수가 유재석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듯이, 이봉원 또한 제 2의 전성기를 위해서는 박미선과 함께해야 한다.



2. 김구라의 적수가 되어라
이봉원이 프로덕션을 하였을 당시 김구라가 소속되어 있었다. 당시 김구라는 무명에 가까웠지만, 이봉원의 프로덕션을 떠난 후에는 지금의 김구라가 되었다. 때문에 김구라의 무명시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 이봉원일 것이다. 무명시절에는 약점도 많고, 허물도 많을 것이다.

농약개그로 상대편을 초토화시켜 버리는 김구라는 이제 더 이상 적수가 없을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도맡아 하면서 더 많은 연예인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이 시점에 이봉원이 김구라의 적수가 된다면 많은 연예인들도 즐겁겠지만,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 김구라의 적수가 될 수 있을만한 사람은 이봉원밖에 없을 것이다.

3. 가족 총출동
박미선의 말에 의하면, 박미선의 아이들은 모두 개그 조기교육을 받아 개그를 잘 한다고 한다. 김구라가 아들 동현이를 데리고 나와 아역배우로 등극시킨 것처럼 개그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을 대뷔시켜 개그맨 가족이란 컨셉으로 나아간다면 가족 전체가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4. 박명수를 전담마크하라.
김구라 못지 않게 중요한 캐릭터로는 박명수가 있다. 만약 이봉원이 박미선과 투톱체제로 나아간다면 유재석과 박명수의 투톱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을 것이다. 박미선은 이미 유재석과 진행 방식이나 MC로서의 자질이 비슷하게 인정받고 있다. 박명수를 이봉원이 전담마크하여 박명수를 재친다면 박미선-이봉원 투톱이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박명수의 호통개그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은 김구라에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5. 동작그만, '곰팽이'로 돌아가라
시커먼스와 곰팽이, 이 두단어는 이봉원을 뜻하는 단어이다. 시커먼스와 곰팽이 시절에 이봉원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어리숙해 보이고, 엉뚱해보이는 이봉원이 그 때의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지금도 그 개그가 통할 것이고, 다시 한번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곰팽이 때와 같은 마음으로 열심과 성실을 다 한다면 지금도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이봉원은 박미선의 말마따나 사업도 여러번 말아먹고, 지금도 다른 사업을 찾아 두리번 거리고 있다. 하지만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고, 개그맨은 개그의 무대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사업보다는 개그맨으로 다시 한번 승부를 걸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후 사업을 한다면 그것이 더 매리트가 있지 않을까? 무릎팍 도사에 나가서 고민도 이야기하고, 명랑히어로에도 나가서 김구라에게 농약개그도 쳐주고, 개그콘서트에 나가 시커먼스도 다시 한번 쳐주면서 사람들에게 나아간다면 제 2의 전성기를 확실하게 맞이할 수 있지 안흥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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