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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이 본격적으로 덕만과 미실의 대결 구도로 들어섰다. 미실과 덕만의 힘 대결에서 덕만이 한참 밀렸었지만, 이제 덕만이 공주가 되면서 미실과의 힘 대결에서 동등한 위치를 차지하여 더욱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하지만 선덕여왕이 끝날 때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덕만보다는 미실이다. 주인공은 분명 덕만인데, 미실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은 존재감의 차이일 것이다. 이요원의 연기가 생각보다 좋긴 하지만, 고현정의 포스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

이런 현상은 선덕여왕 뿐 아니라 스타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스타일의 주인공은 이서정인데, 스타일은 보고 있을 때조차 박기자만 눈에 보인다. 화려한 의상이 한몫하기도 하지만, 이서정이 런던에서 최고 유명한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베스트 드레서가 되었을 때조차 박기자에게 더욱 시선이 갔던 것은 김혜수의 포스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고현정과 김혜수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주인공을 넘어서는 포스

주인공도 막을 수 없는 그들의 존재감은 주인공보다 더욱 주인공다운 느낌을 준다. 그래서 드라마 전체를 이끌고 모든 이슈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이제 불혹의 나이를 가지고 있는 중년배우일텐데 새파란 젊은 여배우들보다 더욱 빛이 나고 물오른 연기가 돋보인다.

고현정과 김혜수의 공통점 사이에는 이요원과 이지아의 공통점도 포함된다. 이요원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지만, 덕만의 존재감은 0에 가깝다. 알천랑, 비담의 힘을 빌어 선덕여왕은 승승장구하고 있고, 앞으로도 덕만보다는 김춘추의 활약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이서정은 주인공이 된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분명 주인공인데 캐릭터를 보면 베토벤 바이러스의 두루미나 신데렐라맨의 서유진과 똑같다는 느낌이 든다. 즉,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로 주인공의 존재감이 드러나기 힘든 캐릭터라는 것이다.

주인공들이 이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조연인 김혜수와 고현정이 두각을 나타낼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랜만의 컴백

게다가 이 둘은 오랜만에 컴백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드라마에서는 통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김혜수, 그리고 한 차례 컴백 후 잠잠했던 고현정이 동시에 나타나서 마치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히려 90년대의 그 때보다 더욱 성숙하고 세련된 연기를 보이면서 말이다. 외모 또한 더욱 어려진 것 같다.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음에도 각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이들이 톱스타였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공백기간동안 계속 가꾸고 연기 연습을 했기 때문에 지금에서도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배우가 갖춰야 할 조건


고현정과 김혜수는 여배우로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대를 넘나드는 패션 감각과 20년을 주름잡는 외모, 날로 발전하는 연기와 이미지 관리가 이들이 오랜 기간동안 톱스타의 자리를 내주지 않는 요인이라 생각한다.

외모를 가꾸고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겠지만, 주름살이 하나 더 늘어도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연기라 생각한다. 계속 업그레이드된 연기르 보여줄 때 비로소 주름살조차 빛나게 되기 때문이다. 감정 표현을 단순하게만 처리하는 이요원과 이서정은 김혜수와 고현정의 이런 모습을 닮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혜수와 고현정을 보고 있으면 앞으로 10년 후에도 여전한 미모와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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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의 반전이 엣지있었다. 선덕여왕도 그렇고, 스타일도 그렇고, 주인공 한 사람의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점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김민준의 동성애코드는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김민준->박기자 vs 이서정 =>> 서우진" 의 일반적인 4각관계로 나아갈 줄 알았는데 "박기자 vs 김민준 = 이서정 =>>> 서우진"의 희안한 4각관계로 엮어나가고 있다. 박기자와 런던에서 같이 룸메이트로 동거를 했던 김민준은 박기자를 쫓아 서울까지 온다. 룸메이트의 룰,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면 나간다"라는 것을 어겼다고만 추측되었으나 박기자와 김민준의 대화를 통해 김민준이 동성애자임을 내비쳤다.

정상적인 남자가 아니라 미안하다는 말이나, 친구같다는 이서정의 말에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 것이나, 박기자를 품을 수 없어서 미안했다는 말 모두를 합쳐보면 동성애자라는 것이 나온다. 예고도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김민준의 동성애는 스타일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숨겨놓은 쨍한 엣지가 아닌가 싶다.



 
김민준(배우 김민준이 아니라 극중 인물 이름입니다 ^^;)이 동성애자라면 스타일은 흥미진진해진다. 그동안 박기자에게 들이댔던 것이나, 이서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흔들어놓고 이용하던 모습이 나쁜 남자 컨셉인 줄 알았는데 동성애자라면 모든 것이 반전이고 맞아 떨어진다.

즉, 김민준은 박기자를 따라 서울로 왔으나 기댈 곳이 없었고, 박기자와 함께 편안한 동거를 다시 시작한다. 그러다 박기자가 서우진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게 되고, 거기서 질투를 느낀다. 어쩌면 그것은 서우진에 대한 김민준의 마음이었을지도 모른다. 런던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박기자가 김민준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껴 고백했을 지도 모른다. 고백했기에 김민준이 동성애자임이 밝혀진 것일테고 말이다.

김민준은 박기자가 자신에게 끌린다는 것을 알고 서우진과 점점 가까워지는 박기자를 향해 자신을 들이대지만, 박기자가 꿈쩍도 안하자 이서정을 이용한다. 이서정은 박기자와 라이벌 관계에 있고, 좀 더 대하기 쉽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여기까지는 내 생각이었지만, 결국은 김민준이 서우진을 좋아하게 되고, 박기자와 김민준이 라이벌 관계로 되어가고 있다. 게다가 이미 이서정까지 자신의 영역으로 끌여들었기에 김민준이 서우진의 마음을 빼앗을 준비는 모두 끝난 상태가 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서우진의 마음일텐다. 두 여자와 한 남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우진의 선택이 이들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어가든 반전을 섞은 동성애 코드는 매우 흥미롭다. 극의 긴장감을 한껏 높여주었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정말 기대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점점 허물어지는 금단의 영역인 동성애코드 역시 자극적인 소재로 충분한 이슈를 끌 것이고, 김민준 역을 맡은 이용우의 연기까지 물에 올라 오묘한 매력이 있는 김민준을 잘 부각시켜 줄 것 같다.


김민준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있는 박기자, 그리고 그런 박기자를 상대로 적나라하게 서우진에게 들이대는 김민준, 박기자와 김민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이서정, 이 모든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우진까지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만들어가고 있는 스타일이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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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을 보다가 깜놀했다. 어디선가 많이 본 관리자 모드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티스토리였다!! 스타일한 티스토리 새관리자 모드가 스타일에 나온 것이다. 얼마나 반갑던지 한눈에 알아보았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보는 관리자 모드이다보니 잠시 스치는 장면임에도 단박에 알아차렸다.

스타일에 티스토리가 나온 연유는 이러하다. 편집일이 다가오자 팀장이 팀원들을 모두 모아 놓고 이번에 글을 잘 못쓰면 물갈이를 한다고 엄포를 놓았고, 이에 불안감을 느낀 선배들은 이서정에게 모든 화살을 돌리기로 담합을 한다. 그리고 이서정이 써 놓은 완성되지 않은 기사를  몰래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린 것이다. 스타일에서 제일 큰 광고주이자 디자이너인 홍진욱에 대한 기사를 안 좋게 내보낸 것이다.

이 기사를 밤에 몰래 올렸는데 그 다음 날 아침에 이미 홍진욱은 이서정을 고소하였다. 티스토리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침이면 이미 이슈가 되어 있어 당사자의 귀에까지 순식간에 들어가는 티스토리! ^^ 물론 다음뷰의 영향일 것이다. 아무튼 이 과정에서 티스토리 블로그가 노출되었고, 혹시나 하고 그 블로그가 있나 찾아보니 헉!! 진짜 있었다.


그 블로그는 뷰티가이드라는 뷰티 체험 팀블로그였다. 이 블로그에 스타일에서 봤던 포스트가 있었고, 결정적인 것은 홍진욱이라는 디자이너가 없는데 (있어도 유명하지 않은 듯) 이곳에 포스팅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방명록에 6월쯤 비밀댓글이 있는 것이 스타일 작가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뷰티가이드라는 스타일리쉬한 팀블로그가 나온 것이 스타일과 매우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게다가 임시로 만든 블로그도 아니고 버젓이 잘 운영되고 있는 올해 1월부터 시작한 팀블로그였다. 보통 드라마같은 곳에 나올 때는 유령 블로그를 만들어 노출을 시키곤 하는데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뷰티 블로그가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스타일에 나오는 아이템들은 모두 핫한 아이템이고,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아야 나오는 것 같다. 아무래도 드라마 제목이 스타일이니 당연한 것일거다. PPL을 안한다는 포르쉐도 스타일에 등장하였고, 포토그래퍼 김민준이 들고 다니는 DSLR카메라는 핫셀블라드(Hasselblad)사에서 나온 카메라인데 그 가격만 수천만원대라고 한다. (검색해본 바에 의하면 Hasselblad H3DII-50와 HCD 4.0-5.6/35-90 zoom lens를 합친 가격은 $29995이다. 37,358,772원이었다. 이것도 6월에 잠시 한정적으로 $10000를 할인한 가격이라 하니 ㅎㄷ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명품만 나오는 스타일에 티스토리가 나왔다니 역시 티스토리는 명품 블로그인가보다. d^^b

물론 티스토리에서 PPL을 한 것은 아니겠지만,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블로그를 통해 이슈가 순식간에 전파되고, 그 전파된 블로그의 글로 인해 고소까지 들어오니 말이다. 다만 블로그에 쓴 글로 인해 고소를 당한다는 것은 어이없는 설정이긴 했지만, 잡지의 기사라고 내보낸다면 잡지사의 기자를 상대로 고소를 할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 박기자와 함께 기사를 킬(kill)해버렸기에 스타일에는 실리지 않겠지만, 블로그를 통해 이미 기사가 퍼졌으니 이서정에게는 자신의 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 않았나 싶다.

스타일에도 나온 엣지있는 티스토리가 블로고스피어를 선도해나가길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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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의 시청률은 40%에 안착했다. 마치 어제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 같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선덕여왕>은 덕만이 미실을 보기 좋게 속임으로 낭도 덕만에서 공주 덕만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고리 역할을 했다. 이제 미실만큼 주위의 세력을 얻게 된 덕만은 본격적으로 미실과의 경쟁을 시작할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시작된 일식에 대한 신경전은 덕만의 완승으로 끝났다. 미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의 힘은 사다함의 매화에서 시작되었다. 사다함의 매화는 미실을 사랑했던 사다함이 가야를 정복하다가 과학자였던 월천 대사였다. 그 월천 대사는 책력을 읽을 수 있었고, 책력을 통해 일식 같은 날씨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알게 된 덕만은 미실의 세력을 꺾기 위해 월천 대사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모두를 속이는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일식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말한 후 미실의 아들이기도 한 비담을 내세워 일식이 일어날 것이라며 미실을 혼란케 한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가진 미실은 일식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지만, 덕만은 한 수를 더 보았기에 일식은 일어나게 된다.


일식이 일어나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고 미리 퍼트려 놓았기에 덕만은 일식 후 나오는 햇살을 맞으며 자신이 그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양자임을 나타낸다. 다음 주부터는 공주로서의 덕만이 시작되며 공주 덕만이 어떻게 <선덕여왕>이 되는 지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 될 것이다.

<선덕여왕>은 1차 추진체와 2차 추진체를 가진 나로호와 같이 차례 차례 추진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존재한다. 처음에는 미실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더니 그 다음에는 어린 시절의 덕만 역할을 맡은 남지현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천랑에 이어 비담이 <선덕여왕>을 견인해 나가는 구심점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유승호가 맡은 김춘추가 등장하면 새로운 <선덕여왕>의 추진체가 되어 더욱 높이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드림>은 <선덕여왕>의 기세에 눌려 낮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김범과 손담비를 앞세워 야심 차게 시작한 <드림>은 스포츠 에이전시의 경쟁과 격투기 시합을 통해 많은 볼거리와 소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한자리 숫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공 행진 중인 <선덕여왕>과 함께 편성된 탓도 있겠지만, <드림>의 전반적인 내용이 긴장감이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드림>의 흥행 실패 요인이 아닌가 싶다.

<선덕여왕>이 미실과 덕만의 아슬 아슬한 신경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나타나는 것과 달리 <드림>은 강경탁쪽이 너무도 우세하여 남제일은 경쟁이 안될 정도이다. 또한 가장 큰 볼거리인 격투기 장면이 매우 적은데다가 시합 장면이 나와도 너무 싱겁게 끝나버리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다.

앞으로 <선덕여왕>의 고공 행진이 계속 될지, 아니면 <드림>이 <선덕여왕>을 누르고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지 궁금하다. <선덕여왕>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의 힘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또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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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40%가 넘는 시청률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선덕여왕은 이제 명실공히 국민 드라마라고 불려도 좋을 많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정도의 반응이라면 해외에서도 다시 한번 한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선덕여왕이 이런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50% 시청률도 더 이상 꿈이 아닐 것만 같은 선덕여왕의 파죽지세의 이유를 엉뚱하게도 나로호에서 찾아보았다.

나로호는 2단형 발사체로 하단 1단은 액체 연료를 사용하고, 상단 2단은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발사부터 지구 상공 193km까지는 터보펌프식 1단 액체로켓이 추진을 맡고, 이어서 킥모터식 2단 고체로켓이 지구저궤도에 올려놓는다. 오늘 오후 5시에 발사 예정인 나로호는 국민의 염원 속에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액체 연료와 고체 연료 2단으로 준비된 추진체는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 즉, 액체 연료와 고체 연료는 각기 다른 높이까지 로켓을 올려놓는 것이 그 목표이고, 목표를 달성하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떨어져나가 우주 공간에 위성을 배치시키게 하는 것이다.

선덕여왕의 추진체는 미실-덕만-비담-춘추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에 선덕여왕이 시작했을 때는 미실의 선덕여왕이라 해도 좋을만큼 미실의 포스나 비중이 매우 높았다. 고현정이 다시 한번 주목받으며 달콤 살벌한 미실은 선덕여왕을 단숨에 20% 시청률로 올려놓았다. 액체 연료같이 강한 추진체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서 덕만에게 자연스럽게 중심이 이동되었다. 덕만의 아역을 맡았던 남지현은 단숨에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버렸다. 이 때 미실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덕만의 뒤로 살짝 물러나 있던 상태였다. 남지현의 활약으로 선덕여왕의 중심이 덕만으로 옮겨지자 그 다음은 이요원이 그 다음을 이어받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

고현정, 남지현의 연기가 워낙 사람들의 기대를 높게 만들어 놓았기에 이요원에게 덕만은 매우 부담이 되는 역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덕만의 남성스런 캐릭터를 잘 표현해가며 남성스런 낭도 덕만에서 여성스런 선덕여왕이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이 때 미실이 올려놓은 20%의 시청률을 30%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천명공주가 죽고, 덕만이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아가면서 스토리는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덕만과 주변 사람들은 모두 우울증에 빠져있고, 무기력에 빠져있어서 더욱 쳐지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이 때  경쟁사에서는 10대를 겨냥한 드림을 선보였으니 어떻게 보면 선덕여왕의 위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덕여왕은 3단 추진체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바로 비담이 3번째 추진체이다. 혜성처럼 등장한 비담은 미실과 진지왕의 아들로 나온다. 초반에 미실이 안고 나왔던 그 아기가 바로 비담인 것이다. 베가본드와 열혈강호가 생각나게 하는 살벌하게 멋진 비담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김남길은 선덕여왕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비담의 활약은 덕만이 자연스럽게 선덕여왕이 되게 끔 만들어주며 시청률을 40%의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한다. 언론의 많은 관심이 김남길에게 집중되자 김남길은 인터뷰에서 유승호에게 "시청률은 네가 책임져야 해"라며 4단 추진체에 대한 준비를 예고 하였다.

이제 4단 추진체가 나오기 시작한다. 선덕여왕의 시청률을 50%의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마지막 추진체가 준비 중인 것이다. 유승호는 10,2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최근 광고에도 많이 나오고 있는 유승호는 이번에 선덕여왕에서 김춘추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천명공주의 아들이자, 후에 태종무열왕이 되는 김춘추는 김유신, 알천랑과 함께 선뎍여왕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이다.



유승호의 연기력과 인기가 함쳐진다면 김춘추의 역할은 제대로 빛을 보게 될 것이고 선덕여왕은 새로운 기록을 내며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될 지도 모른다. 이런 모습이 나로호의 모습과 닮아 있어서 비교해 보았는데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선덕여왕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보았다.

국민 드라마가 되어가고 있는 선덕여왕이 앞으로 더욱 높은 곳을 향해 달려나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궤도에서 한류를 뿌리며 다시 한번 한국 드라마의 힘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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