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월화드라마의 한판 승부가 드디어 벌어졌다. 기황후의 독점이 끝난 후 새롭게 시작되는 판이니만큼 기대도 많고 우려도 많았지만 결국 뚜껑을 열리고 말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개인적인 느낌은 닥터 이방인>트라이앵글>빅맨의 순서이다. 처음에는 기황후의 후속이고, 캐릭터 위주로 풀어가는 트라이앵글에 손을 들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닥터 이방인이 좀 더 끌리는 것 같다.

빅맨은 초반에 일주일 먼저 시작함으로 2회분을 확보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3회가 되면서 내용이 엉성해지고, 디테일보다는 큰 흐름만 쫓다보니 비약이 많아졌다. 2회까지는 강지환의 연기력으로 커버가 되었지만, 3회가 되니 빈틈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전작의 4% 시청률을 8 %까지 끌어올린 것만해도 성과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월화드라마가 아직 초박빙이라는 점이다. 트라이앵글이 약간 앞서있긴 하지만 트라이앵글 8.9%, 닥터이방인 8.6%, 빅맨 8.0%로 거의 엇비슷하다.  반면 전작의 시청률을 감안해보면 기황후 28.7%가 트라이앵글에서 8.6%로 떨어졌으니 19.8%이나 시청률이 떨어진 셈이다. 신의 선물이 8.4%로 막을 내린 것을 감안하면 닥터 이방인의 8.6%는 신의 선물의 시청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보면 될 것이다. 빅맨만이 전작 대비 두배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함으로 실속을 거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아직 기황후의 19.8%의 시청자들이 어떤 드라마를 볼지 정하지 못하였다. 아마도 대부분 40대 이상의 시청층일텐데 월화드라마에 다시 흑역사가 시작될지 아니면 특별한 드라마에 집중될지는 좀 더 두고보아야 할 것 같다.

주목해서 보아야 할 닥터 이방인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드라마는 닥터 이방인이었다. 이종석의 원톱이나 다름없기에 20대 정도만 잡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종석
원톱이 의외로 성공적이었다. 김상중의 존재감과 이종석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강화시켜주었고, 북한이라는 소재가 의외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헝가리 로케라는 숨겨진 비밀병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 기대감이 없었다가 의외의 재미를 느끼게 되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준 것 같다.

북한에서 온 천재 의사라는 소재가 상당히 독특하고 매력적인데다 탈북자들의 삶을 다룰 수도 있고, 불패 신화의 의학 드라마까지 잡고 있으니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또한 정치적 역학관계까지 다룰 수 있을 듯 싶다. 보통 북한 소재를 다룰 때는 산전수전 다 겪은 특수공작원을 내세우는데 닥터 이방인은 산전수전 다 겪은 특수의사인 셈이다. 5년간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르는 곳에 갇혀서 눈감고도 수술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게다가 디테일까지 잘 살려주어서 헝가리에서의 장면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앞으로 박해진이 가세하면서 극의 흐름을 더욱 급물살을 타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이종석의 원톱이 극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종석의 연기력이 시청률을 좌우할 것 같다. 

아쉬웠던 트라이앵글

 



트라이앵글에서 돋보였던 것은 역시 장동철역을 맡은 김재중이었다. 1,2회는 거의 장동철을 위한 회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듯 하다. 약간 자이언트와 비슷한 느낌도 받았지만 스토리는 좀 뻔해보이는 스토리라 아쉬운 면도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장동수의 캐릭터에 먼저 집중해주었다면 익숙한 이범수의 모습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었다. 초반에 너무 장동철 캐릭터 만들기에 집중한 것은 20대를 공략한 것인데, 닥터 이방인이나 빅맨의 시청층과 부딪하는 부분이어서 기황후의 후광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 장동수와 황신혜의 캐릭터를 초반에 부각시켜주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흡수되었을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이종석에 전혀 밀리지 않은 김재중의 존재감을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다. 

복명 빅맨

 



빅맨은 세 드라마 중에 디테일이 가장 떨어진다. 중간을 싹뚝 잘라 먹은 듯한 전개는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약이 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우선 디테일이 강한 신의 선물같은 추리물은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흐름을 놓쳐버리게 되고, 한번 흐름을 놓치면 다시 몰입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월메이드라 불려도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반면 큰 흐름을 건지고, 재미와 반전 위주로 가면 쉽게 볼 수 있고, 한번 흐름을 놓쳐도 언제든 다시 봐도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19.8%의 시청층은 빅맨같은 스타일의 드라마를 좋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외의 복병이 될지도 모르겠다.

세 드라마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시청자로서 디테일도 좋고, 연기도 좋고, 소재도 참신한 닥터 이방인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만약 누군가 월화드라마 중 어떤 드라마를 추천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닥터 이방인을 추천할 것이기 때문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생각나고 굿닥터도 생각나게 하는 닥터 이방인. 월화요일의 밤을 책임져 줄 것이다. 




반응형
반응형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격돌이 시작되었다. 빅맨이 먼저 스타트를 끊고 다음 주부터 닥터 이방인과 트라이앵글이 합류하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그간 기황후의 독점적인 시청률로 월메이드 드라마인 신의 선물이 8%대로 마무리 지어 두각을 나타낼 수 없었지만 이제 기황후가 끝나면서 새로운 드라마들의 한판 승부가 시작되었다. 과연 월화드라마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우선 빅맨이 스타트를 끊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4%대 시청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전작의 영향도 크다. 전작 태양은 가득히는 2%대로 시청률을 마무리 지었다. 기황후의 기에 눌려도 너무 눌린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기황후의 마지막회 중에도 4.8%의 시청률을 낸 빅맨은 나름 선전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럼에도 4%의 시청률은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기황후가 28.7%로 마무리를 했으니 이제 누가 이 높은 시청률을 이어 받을 것인지가 궁금해질 뿐이다. 여러 면에서 볼 수 있겠지만, 스토리와 배우를 우선 살펴보도록 하자. 

1. 스토리



빅맨은 신의 선물이나 골든크로스의 스토리와 비슷하다. 엄청난 재벌. 음모론의 프리메이슨처럼 0.1%. 그들의 세계. 부정과 부패가 상식이고 자신보다 낮은 사람은 미개하게 보는 사람들. 이번 세월호 참사 때도 이들의 행동들이 분노를 자아냈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반영이 된 것인지 요즘 드라마들은 권력자들과 위정자들의 음모를 파해치고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것에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예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최근들어 이런 스토리가 트렌드가 되어 가는 것 같다. 

반면 그런 스토리는 조금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빅맨은 재벌이 자신의 아들이 심장이 필요하자 양아치 김지혁의 심장을 가져가려고 하는 그런 내용이다. 그 와중에 김지혁은 빠른 심장 이식을 위해 재벌의 호적에 올랐고, 심장 이식이 실패로 돌아가자 갑자기 재벌의 장남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의 심장을 보호하며 재벌들의 만행을 하나씩 파해치고 해결해가는 그런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트라이앵글은 캐릭터로 승부하는 드라마다. 3명의 형제들이 어릴 적 따로 떨어졌다가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다는 스토리인데, 이 세 형제의 직업이 서로 얽키고 설킨다. 제일 큰 형은 경찰이 되고, 둘째는 조폭, 셋째는 부유한 집에서 자라게 된다. 첫째와 둘째는 범죄 현장에서 서로 부딪히게 되는데, 둘째가 모시는 조폭의 두목을 첫째형이 잡으려 한다. 둘째와 셋째는 카지노에 다니는 한 여인을 두고 만나게 된다. 둘 다 한 여자를 좋아함으로 서로 만나지만 악연이 되고 마는 것이다. 첫째와 둘째는 상반된 직업에서 오는 의리와 원칙의 대결, 둘째와 셋째는 한 여인을 두고 사랑과 형제애의 대결이 예상된다.

닥터 이방인은 의학드라마인데 소재가 독특하다. 천재 탈북 의사가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남한에 오면서 의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굿닥터에서의 박시온과 비슷한 설정이기도 하다. 박시온이 서번트 증후군이라면 닥터 이방인에서의 박훈은 탈북 천재 의사라는 점만 다를 뿐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하다. 더욱이 요즘 통일과 북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인만큼 사회적 문제를 환기시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2. 배우



빅맨은 강지환과 최다니엘이 격돌한다. 강지환은 최근 소속사 문제로 홍역을 치루었지만 연기력 하나만큼은 최고인 배우이다. 최다니엘 역시 캐릭터 잡는데는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들의 빅맨을 견인해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다희의 연기는 아쉬운 면이 있다. 정소민은 예전에 나쁜 남자에서 재벌의 막내딸로 나와 빅맨에서의 모습과 비슷한 캐릭터이지만 이다희는 김지혁과 강동석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인의 모습인데 아직은 어색한 모습이 있는 것 같다. 

트라이앵글에서는 이범수와 김재중, 시완, 오연수, 백진희등 배우들의 스펙트럼이 넓다. 이범수와 오연수는 30대 이상을, 김재중은 20대를, 시완은 10대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중과 시완은 아이돌로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배우면에서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는 트라이앵글이다. 

닥터 이방인은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가 나온다. 여배우가 매우 약하고, 거의 이종석이 다 이끌어나가지 않을까 싶다. 별그대에서 박해진이 김수현을 어시스트해주었듯, 닥터 이방인에서도 이종석을 잘 어시스트해줄지가 닥터 이방인의 주요 포인트인 것 같다. 그럼에도 이종석이란 카드만으로도 다른 두 드라마와 붙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인 것 같다. 



빅맨 외에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드라마이기에 뚜껑은 열어보아야 할 것이다. 의외의 반전이 나올 수도 있고, 생각대로 진행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로서 가장 유리한 지점에 있는 드라마는 기황후의 후속작인 트라이앵글이 아닐까 싶다. 우선 이변이 없으면 후속작이 시청률을 어느 정도 이어 받는다. 게다가 기황후의 시청층인 40대 이상을 잡을 수 있는 드라마는 트라이앵글 뿐이다. 빅맨은 30대, 닥터 이방인은 20대에 타켓팅이 되어 있다면 트라이앵글은 10대부터 50대까지 두루 볼 수 있도록 캐릭터를 다양화했으며 스토리에도 여러 장치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 두었다. 처음부터 출생의 비밀로 시작되며, 조폭과 경찰의 대립, 한 여인을 두고 싸우는 형제, 사회적 계층의 다양성등 드라마 흥행 장치들을 두었기 때문에 트라이앵글이 가장 유리한 지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닥터 이방인과 빅맨으로 기황후의 시청률이 흘러들어갈지도 모른다. 빅맨은 2회의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닥터 이방인은 이종석이라는 네임벨류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학드라마는 현재까지 성공률이 매우 높은 장르이고 차별화되어 있기 때문에 주목받을 가능성도 높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기대되는 한주가 될 것 같다. 각기 다른 장르의 새로운 드라마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과연 어떤 드라마로 정주행을 해야 할지, 다음 주가 기대된다.  
반응형
반응형
TV익사이팅 블로그를 시작한 날이 2008년 2월 10일이니 오늘로 6년 2개월 21일째 운영 중에 있습니다. 

2008/02/10 - [EXCITING TV리뷰] - 1박 2일, 무한도전 아성을 깰 것인가?   

2273일 동안 2210개의 글을 작성했으니 하루에 1개 꼴로 글을 작성하였네요. 하루에 1개의 글쓰기를 목표로 블로그 운영을 하였는데, 지금까지는 잘 지켜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1900만명이 다녀갔고, 현재는 방문자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꾸준히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전성기도 있었고, 슬럼프도 있었지만 TV익사이팅으로 인해 참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 다음에서 다음뷰를 종료하며 티스토리 블로그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하여 응모할겸 그간 블로그를 돌아보려 글을 씁니다. 

TV익사이팅이 내게 준 것들

1. 가족



TV익사이팅을 시작한 것은 결혼 후 바로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TV를 보다가 시작하게 된 TV익사이팅. 우리 부부는 결혼 후 중국의 한 대학으로 한국어 강사를 하러 가게 됩니다. 그리고 거의 2년 동안 중국에서 살게 되었죠. 중국의 시골 마을이었기에 인터넷도 잘 안되고, 당시 중국에서는 티스토리 아이피를 차단해 놓았기에 프록시를 사용하여 우회 접속해야 할 수 있었던 시기였죠.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오면 아내와 함께 다운로드 받아두었던 한국 드라마나 예능을 보곤 했습니다. 둘만 있었기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그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적었죠.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불면 인터넷이 끊겨서 하염없이 기다리다 글을 작성하곤 했는데, 그 이야기들이 모두 여기에 남아있죠. 

TV익사이팅에는 최대한 내 생각들을 자유롭게 적어놓으려고 했습니다. 추후 태어날 자녀들을 위해 아빠의 생각은 이러했다는 것을 글로 남겨 놓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TV익사이팅을 하며 두 아이를 낳게 되었죠. 지금은 벌써 6살, 4살이 되어 말썽꾸러기들이 되었습니다. 

2009/09/11 - [EXCITING 육아] -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2011/10/21 - [EXCITING 육아] - 공주님 다인이가 태어났어요~! 

두 아이의 탄생 이후 그 기록들을 블로그에 적어 놓고 있으며 단순한 TV리뷰 이야기가 점점 육아 블로그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

블로그를 시작할 때 저만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아내도 함께 시작했어요. 아내는 일레드라는 필명으로 미녀들의 수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녀들의 수다: http://hotsuda.com

아내의 블로그 역시 뷰티 블로그에서 육아 블로그가 되어 갔으며, 아내의 블로그에 가보면 아이들의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죠. 우리 가족의 보물 블로그이기도 합니다. 

TV익사이팅은 제가 가족이 만들어 진 후, 가족이 형성되는 모든 과정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가족과 같은 블로그라 생각됩니다.

2. 취업과 창업

 



TV익사이팅에 제게 준 것은 경제적 능력입니다. 요즘 파워블로거지라는 말이 돌 정도로 블로그의 상업화가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전 블로그가 칼처럼 어떤 도구로든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역기능은 정화작용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요즘 블로그들의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팀블로그의 미디어화를 통해 해내고 있으니 말이죠. 

전 경제적으로 블로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TV익사이팅을 운영하다가 취업까지 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중국에서 첫째 임신을 하고 출산을 위해 한국으로 들어와 한 블로그 회사에서 취업 제안이 왔습니단. 그리고는 짜장면 먹다가 TNM이라는 회사에 취업이 되었고, 마케팅팀에서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죠. 블로그란 무엇인지, 블로그 마케팅과 블로그 미디어는 무엇인지등, 블로그에 대해 배운 곳이 바로 TNM입니다. TNM의 전신 TNC는 이 티스토리를 만들기도 했죠. 지금도 TNM 파트너 블로그로 활동하고 있으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TNM에서 배운 블로그 산업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통해 창업을 하게 되었고, 두 아이의 이름을 따서 다솔인으로 사명을 정했습니다. 처음에는 TVEXCITING으로 회사명을 지었지만 추후 바꾸게 되었죠.

2012/01/04 - [프로필] - TVEXCITING에서 다솔인으로 2012년을 맞이합니다. 

지금도 다솔인(http://dasolin.net) 을 소셜마케팅 회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TNM 파트너 블로그 4명이 모여서 플래텀(http://platum.kr)이라는 스타트업 미디어 회사를 창업하기도 했습니다. 

TV익사이팅이 제게 준 선물이죠.

3. 작가 이종범



TV익사이팅은 저에게 많은 타이틀을 달아주었습니다. 블로거, 대중문화평론가, 기업가, 강사등 다양한 타이틀을 주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흡족한 타이틀은 바로 "작가"라는 타이틀입니다. 

작가 이종범 : http://goo.gl/HydnQk

TV익사이팅을 통해 얻은 노하우들을 두권의 책으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공저는 가끔 여러권을 쓰긴 했지만 단독으로 쓴 것은 이 두권이 전부이죠. 그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았고, 최대한 모든 이야기를 다 적으려고 했습니다. 아직도 할말은 많이 있고, 지금도 블로그를 운영 중이기에 써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글도 잘 쓰지 못하는 축산학과 출신이 작가가 되었다니 제 자신에게 가장 뿌듯한 점이죠. 간혹 책을 보고 블로그에 관한 문의를 해 주시는 분들이나 서평을 작성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블로그 운영과는 또 다른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내 자녀들에게 남겨줄 소중한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어서 보람된 일이었죠.

앞으로도 못다한 이야기들을 계속 집필을 할 것이며 출판이 되면 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V익사이팅은 제가 더 많은 것을 주었고 지금도 아낌없이 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투어 익사이팅(http://blog.naver.com/wind139)라는  여행 블로그도 운영할 정도로 약간의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또 다른 즐거운 선물들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그가 주는 것은 단순히 상업적 활동으로 인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이 가장 큰 동인이 되겠지만, 블로그가 주는 더 많은 유익이 있고, 그것은 돈이 들지 않고, 단순히 시간을 내어 글을 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10년, 20년 늙어서 죽을 때까지, 예약발행을 통해 죽은 후에도 (^^;;) TV익사이팅을 운영하게 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그 때까지 티스토리가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티스토리 간담회에 참석하여 티스토리가 롱런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휴대폰을 사용하다보면 요금 폭탄에 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예전의 2G폰으로 넘어가고 싶을 때가 많죠. 요즘 보면 주변에 CJ 알뜰폰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얼마나 저렴하길레 알뜰폰이라 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나들은 승기보다 CJ 알뜰폰이라는 문구로 이승기씨가 광고하고 있는데요, 우선 CJ 알뜰폰은 다양한 요금제를 가지고 있기에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CJ알뜰폰에는 3G와 LTE, USIM형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3G요금제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로  기본료 0원의 완전할인 요금제부터 기본료 9000원의 헬로 표준 요금제, 카톡 정도만 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3G 스마트폰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본료 15000원의 헬로세이브 요금제등 타통신사에는 없는 요금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LTE 요금제 또한 52 요금제 이상에서는 월 5000원 할인을 하고 있고 이는 2년이면 12만원이 절약되는 셈이죠. KT의 동일 요금제급에 비교해보면 월 5천원이 더 저렴합니다. 


USIM LTE 요금제의 경우 KT에 비해서 정확히 반값입니다. 공기계나 중고폰이 있으면 약정없이 위약금 없이 월 통신료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죠. 



 

 CJ 알뜰폰을 구매하려면 주변 휴대푠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CJ 알뜰폰 상담을 통해 알아보면 됩니다. 1855임을 기억해주세요. 



또한 LTE 신규 고객에게는 티빙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부가서비스로 저렴한 요금은 물론 빵빵한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알뜰폰이라고 해서 통화품질이 안좋거나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CJ 알뜰폰은 KT 광대혁 전국망 LTE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800메가헤르쯔 대역과 1.8기가 헤르쯔 대역 주파수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릅니다. 또한 단말기를 바꿀 때도 KT와 SKT간에는 서로 호환이 가능하지만, LG는 호환이 안되죠. CJ는 KT향 단말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SKT와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최신폰인 갤럭시S5까지 구비하고 있으니 CJ알뜰폰으로 바꾸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http://goo.gl/jkDL1K  


CJ알뜰폰으로 스마트폰도 알뜰구매하세요~!  

반응형
반응형



오랜만에 아버지를 모시고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멀리가기보다는 가까운 올림픽공원점을 찾았는데요, 올림픽공원점을 이용하면 3시간동안 주차도 무료고 식사 후 산책도 할 수 있어서 즐겨 찾습니다. 



할아버지만 만나면 목마를 태워달라고 조르는 다솔군.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많아 대기를 하였어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물론 대기를 해도 대기하는 장소도 편하고, 밖에서 올림픽공원을 거닐며 기다려도 되기 때문에 부담은 없어요. 


저희가 앉은 곳은 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패밀리 테이블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 자리가 가장 편하죠. 혹시 아이들이 잠이라도 자면 눕혀서 재울 수도 있으니 말이죠. 


메뉴가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어떻게 주문하는지를 알려주시니 처음 가는 분이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메뉴 협상~ 무엇을 먹고 싶은지 서로 먹고 싶은 것 하나씩 시키기로 했어요. 



아이들에게는 아이들 전용 숟가락과 포크, 그리고 접시까지~ 기분 좋아진 다인양입니다. 



첫 메뉴는 쉬림프 샐러드. 새우살과 유자소스가 잘 어울리는 샐러드에요. 


통통한 새우살이 식감을 돋아주겠죠? 


새우와 튀긴 연근은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어요~ 


딤섬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이나팩토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다양하게 오셨더라고요. 


딤섬바에서 맛있는 딤섬을 잔뜩 가져왔습니다. 


전 이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아이들은 동물모양의 딤섬을 제일 좋아해요. 


호호~ 불어서 한입 쏙~ 



토끼 모양의 딤섬을 보고 예쁘다고 하더니 바로 먹어버리는 매정한 다인양. 



상큼한 에이드가 잘 어울려서 에이드는 필수로 시켜요.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리필도 가능하답니다. 




두번째 메뉴는 매운 안심 찹! 아스파라거스와 안심찹을 매콤하게 볶은 찹 스테이크인데요, 향기부터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윤기 좔좔 흐르는 찹 스테이크~ 




다음은 깐궈지. 마른 스타일로 웍냄비에 빠르게 볶아낸 가정식 닭날개 요리에요. 




맥주 안주로 딱입니다. 




다음은 메인 메뉴인데요, 프리미엄 메뉴로 흑식초 탕수육이에요. 쌀가루를 입혀서 바삭하게 튀긴 돼지고기와 흑시초 특유의 풍부한 풍미가 어울어진 프리미엄 탕수육인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흑식초. 중국 산서성 여행 때 그 매력에 푹 빠졌었는데요, 산서성 쪽에서는 대부분의 음식에 흑식초가 들어가죠. 그 중에서도 땅콩을 볶아서 흑식초 듬뿍 뿌려 먹으면 맥주 안주로 최고였는데요, 흑식초가 건강에도 좋고, 음식의 풍미도 깊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흑식초를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정말 제대로 된 흑식초이고, 산서성에서 먹어본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두툼한 돼지고기에 쌀가루를 입혀서 바삭한 식감과 흑식초의 풍부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죠. 


전 이렇게 먹는데요, 파인애플과 고수(샹차이)와 흑식초 탕수육을 삼합으로 싸서 먹죠. 그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처음 이 메뉴를 먹었을 때 아내와 둘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어 먹다보니 마지막 한개가 남아서 아내에게 하나 먹어봐 했더니 그 때까지 아내는 하나도 먹지 못했더라고요. 제가 다 먹었던 것이죠.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이 삼합을 좋아하실거에요. 



메뉴에는 고수가 하나만 올라와 있어서 따로 고수를 더 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이렇게 많이 주셨어요~ 고수 킬러인데, 고수를 실컷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거의 다 먹었어요. 다음 번에도 꼭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이랍니다. 



이런 다솔군이 제일 좋아하는 오렌지 훈제오리. 훈연한 오리가슴살과 구운 세송이 버섯, 그리고 오렌지소스가 어울어진 오리 요리인데요, 오렌지와 오리 모두 좋아하는 다솔군은 혼자서 한그릇을 뚝딱 해 치울 정도입니다. 



부전자전이라고 아들도 제 입맛을 닮아있기에 저도 이 요리를 매우 좋아하지만 아들을 위해 양보했어요. 다음 번에는 두접시 시키려고요. 



정신없이 흡입 들어가신 다솔군


웬일인지 동생이게도 권해봅니다. 



오빠가 하는 것이라면 뭐든 따라하는 오빠 바라기 다인양은 넙죽 받아먹고는 같이 오리 먹기 시합에 들어가서 금새 한그릇 뚝딱 비웠어요. 


그리고는 유유히 손잡고 키즈룸으로 향하는 당당한 남매의 모습.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 안에는 키즈룸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상황이죠. 



그제서야 저희도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이 메뉴도 빠지지 않고 꼭 시키는데요, 바로 짬뽕~! 



면발도 면발이지만 국물이 끝내줍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먹는 짬뽕~ 



둘이 먹다보니 국물이 부족해서 혹시나 더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고풍스런 그릇에 짬뽕국물을 가득 담아주셨어요. 




부전자전. 국물 좋아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우리 둘이 닮았나요^^? 



아이들을 위한 새우 볶음밥을 마지막으로 모든 메뉴가 나왔어요. 



하지만 아직 디저트가 남아있죠. 오렌지에서 자몽으로 바뀌었는데요, 자몽이 나온 후 더 자주 디저트가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자몽이 쓰지도 않고 정말 달고 맛있거든요. 한가득 가지고 와서 열심히 흡입합니다. 



과일 킬러 다솔군도 열심히 자몽을... 아이스크림과 커피까지 즐긴 후 배가 터지기 일보 직전. 


올림픽공원을 한바퀴 돌고 소화를 시킨 후 돌아갔습니다. 이래서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을 찾죠. 


갈 때도 역시 할아버지 목에 타서 목마를 즐기는 다솔군. 삼대가 함께 한 식사. 아버지, 나, 아들 입맛까지 모두 맞춰주는 차이나팩토리 덕분에 삼대가 행복한 식사를 하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면 더욱 맛있는 차이나팩토리에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