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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 같다. 그건 바로 김종민의 소집해제 때문이다. 1박 2일은 김종민이 소집해제가 되면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 2일에 같이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6인 체제에서 7인 체제로 인원 감축 없이 가겠다고 하는데, 과연 김종민의 투입이 1박 2일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궁금하다.

우선 김종민은 예능과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연 김종민이 기대에 부응하며 1박 2일에 추진체로 작용할 지, 아니면 현재도 잘 나가고 있는 1박 2일이기에 하향세로 들어서는 변곡점이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결론은 내리지 않고 어떤 점이 득이 되고, 어떤 점이 독이 될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공익, 그이름도 유명한 김공익


공익들은 환영받지 못한다. 전체 공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 중 특별한 경우를 지칭하는 것일거다. 특히 군대가기 전에는 온갖 운동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신의 건강함을 과시하다가 막상 군대갈 때 되니 다치고 병원가고 하면서 분위기를 잡다가 결국엔 공익으로 빠지는 케이스가 환영받지 못하는 공익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공익 케이스가 바로 김종국이다.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다가 정작에 군대는 공익을 갔으니 참 말이 많았었다. 결국 김종국은 김공익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했으며 패떴에서 캐릭터를 우겨넣는 바람엔 패떴의 전체 균형이 무너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우연인지 몰라도 패떴의 하향세의 꼭지점에는 김종국이 있었다.

김종민 역시 화려한 춤솜씨를 보여주다가 결국 군대는 공익으로 가게 되었다. 우람한 체격은 아니지만 다시 복귀하는데 분명 걸림돌이 되긴 할 것이다. 워낙 4차원 캐릭터에 두루뭉실 넘어가는 밝은 스타일이라 이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만 하지만, 이로 인해 1박 2일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돌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될 것 같다.

군대 이야기는 민감한 사항이다. 인정하기 싫어도 우리나라의 특별한 환경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패떴은 김공익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1박 2일은 그 덕에 더 성장해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맞불 작전도 아니고 또 다른 김공익을 넣는다는 것은 무리수가 아닌가 싶다. 특히 1박 2일 멤버 중에는 군대를 아예 면제받은 사람이 3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강호동은 체중 때문에 면제를 받았고, 은지원은 학력 미달, MC몽은 알수 없는 이유로 면제를 받았다. 공익은 그나마 의무를 다 하기라도 했지만 면제는 아예 가지 않은 것이니 더 문제의 소지가 있다. 합당한 이유로 면제를 받았겠지만, 씁쓸한 면이 굉장히 많다. 강호동이야 씨름 선수였고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니 그렇다고 하지만, 은지원의 학력미달과 MC몽의 알 수 없는 이유의 면제는 충분히 문제제기가 되고도 남지 않을까?

그동안 단 한번도 문제제기가 되지 않았던 1박 2일 멤버들에 대한 군 문제 이야기가 김공익을 불씨로 솔솔 불어나온다면 그건 분명 1박 2일에 독이 될 것이다.

멤버 구성의 불균형


6인 체제에서 7인으로의 변화는 굉장히 불안정한 구성이 되어버리고 만다. 특히나 팀 나누기를 좋아하는 1박 2일로서는 애매한 팀 구성이 될 것이고 복불복을 할 때마다 한명씩 남기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복불복의 1박 2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모든 일에는 복불복으로 결정하는 1박 2일은 당분간 팀체제는 힘들 것 같다. 요즘들어 OB팀과 영팀으로 나누는 일이 잦은데 이렇게 되면 MC몽, 은지원, 이승기의 영팀에 더 힘을 실어주게 될 것 같다. 이 부분도 1박 2일에는 득보단 독이 될 것 같다.

혹시 멤버 하차의 전주곡?


1박 2일 PD는 멤버 하차는 절대로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7인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아닌가 싶다. 김종민과 함께 한명을 더 들여 8인체제로 간다면 하차의 여지나 논란은 없었겠지만, 7인을 굳이 고집하는 이유는 여지를 남겨둔 것 같다.

요즘들어 부쩍 김C가 언론에서 흘린 말들이 이제야 귀에 들어온다. 예능이 힘들어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김C의 말이 뼈가 담긴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만약 김종민의 합류가 김C하차를 염두해 둔 것이라면 1박 2일은 새로운 판을 짜야 할 것이다. 아빠같은 카리스마 강호동과 엄마같은 푸근함의 김C가 어울어져 가족같은 느낌의 1박 2일이었다면 엄마가 집을 나가는 것이나 마찬가지기에 다른 판을 짜야 할 것이다.

만약 김C가 하차한다면 자연스레 이승기는 강호동과 이수근 쪽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고, 은지원, MC몽, 김종민이 한 팀을 이루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도 비슷하고 요즘 강호동과 이승기는 강심장으로 우애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1박 2일에는 변화가 필요한가?

1박 2일에는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슬슬 복불복도 질리기 시작하고, 리얼의 효과도 다 되어간다. 야외 취침과 게임들은 재미를 주긴 하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역부족이다. 최근 다큐 분위기를 많이 내며 감동적이지만 약간은 지루한 면을 보여준 1박 2일에 김종민은 활력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종민은 각 멤버들을 자극하게 될 것이며 캐릭터가 비슷한 은지원이나 MC몽에게는 큰 자극이 되어 캐릭터를 놓고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런 경쟁 구도 하에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1박 2일은 다시 한번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종민의 투입이 어떻게 진행될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1박 2일이 패떴 김공익 사건을 타산지석 삼아 그 일에 대해 오픈을 하며 자연스레 접근한다면 충분히 독이 아닌 득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패떴은 분위기나 마인드 자체가 오픈이 아니기 때문에 독으로 작용했지만, 1박 2일은 그동안 리얼과 소통을 추구해 왔기에 시청자에게 이해를 구하고 오해는 풀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은 1박 2일이 김종민 공익에 대해 아주 편안하게 오픈하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를 시도했으면 좋겠다. 또한 나머지 군대 면제받은 멤버들도 자연스레 오픈을 하게 되면 이해하지 못할 시청자는 없을 것이다. 또한 그런 소통의 자세는 1박 2일을 진정으로 한단계 도약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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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에 박예진과 이천희가 하차하기로 결정 났다고 한다. 제작진은 여러 번 부인하더니 결국 하차하고야 말았다. 박예진과 이천희의 하차가 결정나고 새롭게 박해진과 박시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로서 패떴의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가 시작된다. 6월에 이별 여행을 한다고 하니 6월 말부터는 새로운 멤버들이 함께 한 시즌2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패떴으로서는 든든한 지원군 2명을 잃은 셈이다. 제작진으로서도 속이 아플 것 같다. 이천희와 박예진은 패떴내에서 캐릭터를 제일 잘 잡은 멤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박예진은 달콤 살벌 예진아씨로 이효리와 자매같이 여성편을 만드는 주축이 되기도 했다. 김종국과 이천희 사이에서 러브라인을 구축하는 역할도 잘 감당하여 많은 인기와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이천희 역시 엉성 천희, 천데렐라로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김계모 김수로와 함께 선후배 사이이자 신데렐라 컨셉으로 엉성한 모습을 캐릭터화 시켜 몸개그와 큰 웃음을 담당하였었다. 김수로에게 항상 당하는 이미지와 일을 열심히 하는 성실한 모습, 어딘가 엉성한 모습은 1박 2일의 허당 이승기 선생과 비견될 캐릭터였다. 이천희는 거의 모든 멤버와 궁합이 잘 맞아서 멤버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잘 감당하였었다.

정작에 빠져야 할 사람은 캐릭터를 잡지 못한 김종국일텐데 결국 빠지면 안되는 사람이 빠지고, 빠져야 할 사람은 남아있게 된 것 같다. 김종국이 들어오면서 패떴의 캐릭터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억지로 끼워넣으려 하니 어색하기만 하고, 잘 들어맞지도 않게 된 격이다. 김종국의 무리한 투입은 기존 패떴 시청자들에게 원성을 사게 되었고, 비중을 낮추기 보다 오히려 비중을 더 높여버려서 덤앤더머도 깨지고, 김계모-천데렐라도 깨지고, 국민남매도 깨지게 되었다. 김종국을 살리고자 에이스인 유재석과 이효리에 자꾸 붙이려 하다보니 덤앤더머 대성은 이상한 선배님 컨셉으로 나가게 되었고, 박예진은 이효리와 여성편을 만들지 못하고 곁다리로 러브라인에 참여하게 된다. 게다가 김수로와 힘자랑 캐릭터로 붙여놓다보니 이천희는 어쩔 수 없이 박예진과 이효리, 김종국의 러브라인에 끼게 되고, 천데렐라를 잃게 된다. 그마나 엉성 캐릭터로 끝까지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제는 그나마 볼 수 없게 되었다.


이제 판을 다시 짜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아예 새로운 멤버들을 투입하게 되었다. 박시연과 박해진이 그 주인공인데 과연 이들이 패떴을 살릴 지는 뚜껑을 열어보아야 할 것이다. 박해진은 에덴의 동쪽의 신명훈으로 나왔고, 소문난 칠공주에서 연하남으로 나왔던 배우인데, 최근 에덴의 동쪽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었다. 패밀리가 떴다는 대본에 의한 시트콤이기 때문에 연기를 잘하는 연기파 배우가 필요할 것이다. 박해진이 이천희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러브라인에는 이효리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끼지 못할 것 같다.

박시연은 영화 마린보이와 현재 방영 중인 남자이야기의 텐프로 서경아역으로 나오고 있는 배우로 연기력은 별로이지만, 비주얼이 훌륭하다. 박시연은 이효리와 동갑으로 김종국과 이효리의 러브라인에 맞춰 삼각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많은 남성 시청자들을 끌여들일 수 있는 아이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박시연과 박해진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바가 없고, 예능 프로에도 자주 나오는 편이 아니라 어떤 캐릭터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저 드라마에서만 보아왔던 배우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패떴에서 그들을 영입하려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패떴 제작진은 이 기회에 판을 새로 짜고 싶기에 도화지같이 캐릭터 없이 깨긋한 박해진과 박시연을 투입하기로 한 것 같다. 이들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준다면 제2의 이천희나 박예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배우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패떴은 개그맨이나 가수보다 배우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대본을 잘 연기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패떴 2기가 성공하려면 캐릭터를 전면 재수정하여야 한다. 지금같이 엉켜버린 실타레같은 캐릭터로는 승산이 없다. 지금의 캐릭터에 그대로 끼워 넣으려 하면 김종국과 마찬가지로 어색하고 억지스런 모습만 보여주고 캐릭터도 잡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서로의 관계 설정까지도 다시 전면 수정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새롭게 패떴 2기를 시작한다면 다시 예정의 명성을 얻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패떴의 고질적인 문제인 소통에 있어서 2기 때는 좀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일방통행적인 패떴의 모습은 결국 트렌드를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억지로 밀어붙일수록 비난만 더 커져갔다. 모든 것이 통제된 상태에서 시청자를 끌여들이기보다는 좀 더 자유롭고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성공의 또 한가지 열쇠가 아닐까 싶다. 아무쪼록 새롭게 시작하는 패떴 2기의 성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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