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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그리고 천사의 유혹의 마지막회

TV리뷰/드라마 2009.12.23 10:00
끝은 화려했다. 선덕여왕은 39%의 시청률을, 천사의 유혹은 23%의 시청률을 올렸다. 수많은 캐릭터들이 장렬한 최후를 맞으며 마지막 회를 수놓은 두 드라마는 그동안 한번도 비교되지 않았지만, 진작에 비교되었어야 했던 드라마인 것 같다.

선덕여왕

선덕여왕은 방영 내내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유지했다. 특히 미실인 고현정이 나오는 동안은 40%를 상회하기도 했다. 수많은 이슈를 이끌어내며 제 2의 대장금 역할을 어느 정도는 수행했다고 할 수 있는 선덕여왕은 어린 덕만-미실-유신-덕만-춘추-선덕여왕-비담으로 이어지는 유동적인 중심이동으로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은 비담이 장식했다. 사랑하기에 죽음을 선택한 비담의 이야기는 선덕여왕의 죽음까지 묻어버릴 정도로 장렬했다. 김유신의 손에 죽임을 당한 비담은 죽으며 "덕만아"라는 말을 남기는데 이는 선덕여왕과 비담의 암호같은 것이었다. 반란과 사랑을 함축하는 "덕만아"라는 단어는 딱 10보 앞에서 선덕여왕에게 입 모양으로만 알려줄 수 있는 신호였던 것이다.

춘추도 안나오고, 죽방, 고도나 나머지 인물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없었지만, 이미 역사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비담에 집중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천사의 유혹


천사의 유혹은 처음부터 큰 이슈를 끌어내었다. 부정적인 이슈이긴 했지만 아내의 유혹 속편으로 여자가 아닌 남자가 주인공인 드라마이다. 유행어가 된 막장드라마의 대표 드라마이기도 한 천사의 유혹은 아내의 유혹만큼이나 막장스러웠다. 그래도 점만 찍어 모두를 못알아보게 한 것보단 성형수술로 패이스오프를 한 것은 그나마 좀 나아졌다고 할 수 있으나 이왕 막장으로 간 것, 확실하게 막장으로 가지 어설프게 막장으로 가서 덜 막장스러웠던 것이 아내의 유혹 시청률을 따라잡지 못한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마지막은 역시 자살이었다. 막장의 끝은 자살이나 살인일 것이다. 갈때까지 간 것이라는 뜻을 함포하고 있기에 말이다. 보통 우울한 감정은 자살로 흐르고, 분노의 감정은 살인으로 치닫는다고 한다. 천사의 유혹은 복수와 분노의 드라마인 것 같지만, 결말을 보면 분노 속에 숨겨져있던 자기연민과 우울을 다룬 드라마인 셈이다. 물론 분노와 우울은 일맥상통한 면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신현우의 엄마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죽게 되고, 그 살인범으로 주아란을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몰래 숨어서 여생을 살려했던 주아란은 남주승이 찾아내게 된다. 자신의 복수 대상이자 엄마를 죽인 주아란을 용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주아란은 경찰의 포위망에 둘러쌓이게 되고 자살을 선택함으로 마무리가 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신현우의 엄마는 스스로 브레이크를 고장을 내어 자살을 선택했던 것으로 복수의 고리는 끊어지게 된다. 결론은 복수를 아무리 해도 결말은 행복하지 않기에 용서를 하자라는 것인 것 같다



이 두 드라마의 공생 관계

천사의 유혹의 타이밍은 절묘했다. 8시 50분에 시작하여 10시 5분쯤 끝나는 천사의 유혹은 절묘하게 선덕여왕의 앞부분을 잘라먹었다. 그리고 선덕여왕은 그에 맞서 처음 5분 정도는 이전 회 이야기로 채워넣는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절묘한 공생관계처럼 보였다.

천사의 유혹의 경쟁 상대는 9시 뉴스였다. 9시 뉴스 자리를 꿰차고 나온 천사의 유혹은 굉장히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시간대를 점령한다. 집안에서는 채널권 싸움이 시작되고 천사의 유혹이 더 똑똑했음은 시청률로 밝혀졌다.



보통 집안에서 아버지는 뉴스를 보시자고 한다. 현대인은 뉴스를 봐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뉴스를 보지 않으려 하는 어머니는 미개한 식으로 몰고가며 말이다. 하지만 어머니의 따발총은 아버지를 두손 들게 만든다. 뉴스야 컴퓨터에서 보면 되고, 만날 똑같은 이야기나 하는 뉴스를 보는 것보다 이게 더 재미있다며 말이다. 결국 아버지는 스포츠뉴스라도 보려는 심산으로 어쩔 수 없이 천사의 유혹을 보게 된다.

막장스런 천사의 유혹의 자극적인 스토리에 아버지는 어느새 몰입되게 되고, 저딴 드라마를 만들다니 요즘 세상 말세라 그러면서도 매일 챙겨보게 되 버리고 만다. 그나마 기대했던 스포츠 뉴스마저 천사의 유혹이 끝나자마자 선덕여왕으로 잽싸게 넘어감으로 포기해야 했고, 결국 나이트뉴스를 보시다 주무시게 된다.

천사의 유혹은 9시 뉴스와의 경쟁에서 이겼고, 선덕여왕은 월화드라마를 모두 잡아먹어 버렸다. 그리고 천사의 유혹과 선덕여왕은 어정쩡한 공생관계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두 드라마에서 배울 점은?

다른 드라마들은 푸념을 한다. 선덕여왕 때문에, 아이리스 때문에... 못해 먹겠다며...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 "재미없기" 때문에 안보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토리이다. 스토리가 얼마나 꽉 차 있는지 말이다. 선덕여왕같은 제작비가 있으면 모두가 성공할 줄 안다. 하지만 우리는 돈만 쏟아부은 수많은 드라마들을 알고 있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다.

그리고 천사의 유혹을 통해서는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스토리가 없어도 마케팅이 있으면 시청률은 나온다. 하지만 스토리가 없는 마케팅은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고, 아무리 시청률이 높아도 나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마케팅만 훌륭한 건강에 안좋고 자극적이기만 한 패스트푸드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음식에 마케팅까지 더해진다면 선덕여왕같은 드라마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스토리와 마케팅이 적절히 조화된 그런 드라마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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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고현정, 김남길, 김유신, 김춘추, 덕만, 막장드라마, 미실, 배수빈, 비담, 선덕여왕, 엄태웅, 유승호, 이요원, 자살, 주아란, 천사의 유혹
  • BlogIcon 버미버미
    2009.12.23 10:16 신고

    어제 천사의 유혹 보셨어요 ???
    은근히 반전이 있더군요.......
    해피엔딩이 아니였던게 아쉽네요 ㅠㅠ

    • BlogIcon 이종범
      2009.12.23 10:40 신고

      솔직히 좀 더 막장스럽게 가려면 주아란 동생인 주경란이 현우의 엄마를 죽인 것이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천사보육원에서 자란 주경란이기에 천사의 모습을 가지고 모두를 속여 엄청난 반전을 이루어냈다면 더 막장스런 마무리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주아란이 죽을 때 경찰들의 달리기 속도가 정말 느렸던 것이 막장스럽긴 했습니다. ^^

  • 천사의유혹
    2009.12.25 14:38 신고

    천사의유혹 막장구간은 ..
    맨날 바로뒤에서 택시타면다보이는데도 미행한다는점 ...
    [대놓고 따돌려라하는건가 ...]
    실리콘인형에 껌뜩놀라가지고
    [구별못하나 ..]

    근데솔직히 작가가 막장을벗으려고했는지 좀 ...
    주아란복수하는건 2회만에 폭풍전개로끝나고 계속질질끌다 ...주아란이 복수하는장면만
    볼만하더라구요 ...
    어정쩡하게 복수하고 ...한것도아니고 안한것도아니고
    신현우 재산이나 여자 가족이런걸 완전히뺐은것도아니고
    죽인것도없고 그저 죽이려했고 불륜저질렀다고 ...
    주아란이 복수의 이유는 더 타당했던거같아요 ...
    뭐물론마지막에 자기가 떼써서 그렇게된걸주도모른다고햇지만 ...
    시청률뽑으려면 제대로 막장으로갔어야됬는데
    어정쩡하게 ... 일일드라마가 아니서그런걸지도 ㅋㅋ ;;;
    일일드라마는 못해도 10대 중반 시청률은 먹고들어가니깐요 ..
    배수빈은 제대로 복수하는 연기를 제대로못한거같아요 ...
    차갑게 되서 복수하는것도아니고
    감정적으로 폭팔하는것도아니고 ... 어정쩡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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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미실여왕이었다면?

TV리뷰/드라마 2009.11.11 07:01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죽음이 50회에서 이루어졌다. 마치 50부작이 끝난 것처럼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며 미실의 최후를 그려내었다. 미실의 죽음은 희화되지도, 과장되지도 않고, 최대한 절제된 가운데 많은 의미를 담으며 솔직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것이 감동이 되어 선덕여왕을 미실의 입장에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것처럼, 이긴 자의 입장에서 씌여지게 된다. 진 사람은 반역자이고, 대역 죄인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역사이다. 아이리스 같은 스릴러물에 자주 등장하는 음모론은 이런 역사를 비판하며 시작된다. 숨겨진 역사, 이면사에 대한 의문점에서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다.

선덕여왕도 미실과의 싸움에서 이긴 덕만의 입장이 아닌 진자인 미실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것이 바로 이면사일 것이다. 관점을 바꿔 미실의 입장에서 선덕여왕을 한번 바라봐 보았다.



1. 사랑이란 아낌없이 빼앗는 것이다.
진흥왕 때 미실은 진흥왕을 도와 신라의 국경을 확장하고 신라의 기틀을 마련한다. 덕만과의 대화에서 미실은 덕만이 그저 비담과 같이 순진한 어린 아이와 같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피를 흘려 국경을 세우고, 수많은 계략과 술책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실이 선택해야 했던 것은 누구보다 더 신라를 사랑하고, 갖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런 미실을 보고 독하다고 손가락질 했지만, 미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녀는 누구보다 신라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기 위해 사랑을 철저히 이용한다. 사랑하는 것을 갖기 위해 사랑을 이용하여 쟁탈하려 한다. 사람을 통해 나라를 얻기 위해 그녀는 인재들과 결혼을 하게 되고, 수많은 아이를 낳게 된다.

그리고 이용하는 사랑이 나라를 얻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면 가차없이 그 아이까지 내쳐버리는 것이 미실이다. 사랑을 나누는 것.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리라. 사다함을 사랑했던 미실. 사다함이 죽었기 때문에 사다함을 영원히 사랑할 수 있었던 것처럼, 미실은 죽음으로 신라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한다.


2. 아들을 향한 사랑
그녀의 아들은 미실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 천방지축 하종과 듬직한 보종, 자신의 반대편에 있는 비담까지 그녀의 사랑은 한정이 없다. 바록 자신의 최종 사랑이 신라라고는 하지만, 실수 투성인 하종을 탓하지 않고, 비재에서 진 보종을 나무라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을 감싸고 안아준 것이 미실이다.

비록 비담은 자신의 사랑을 가로막은 진지왕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지만, 그를 죽이지 않고 그냥 싸개로 싸서 왕실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성장한 비담을 마주친 자리에서도 미실은 비담을 항상 살려준다. 미실이 죽기 전 비담은 자신이 듣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다. "사랑한다","미안했다"... 하지만 미실은 사랑은 빼앗는 것이라는 자신의 가치관을 전해준다. 누구나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것을 말할 수 있지만, 미실의 그것은 자녀를 걱정하는 어머니만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3. 덕만만 없었다면...
왕실은 미실의 장난감과 마찬가지였다. 병부와 모든 관리들이 모두 미실의 세력이었으니 왕실은 명목상의 왕실일 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난데없이 덕만이 나타났다. 그것도 자신을 제법 따랐던 낭도로서 말이다. 누구도 자신의 적수가 될 수 없었기에 자신의 수를 알려주며 훈수까지 두는 여유를 부리며 덕만을 자신의 경쟁자로 키웠지만, 결국 그 덕만이 청출어람하여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차지하게 된다.

덕만만 없었다면 미실은 여왕이 되었을 것이다. 덕만이 없어도 김춘추가 돌아와 골품제 이야기를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머리가 좋은 김춘추라도 미실의 세력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을테고, 그랬다면 역사는 미실을 여왕으로 기록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실이 왕이 되었다면 신라는 더 흥했을지도 모른다. 김유신 못지 않은 칠숙과 보종이 있고, 전략과 책략으로는 설원을 따라갈 자가 없다. 또한 김춘추의 비상한 머리는 미생이 대신할 수 있는데다 알천랑 못지 않은 화랑들이 미실을 따랐을 것이다.


그랬다면 신라는 당나라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을테고, 더 큰 영토와 국력을 과시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실은 졌고, 덕만에서 자신의 사랑을 넘겨준다. 한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백제가 쳐들어와 국경이 무너질 수 있었기에 자신의 사랑이 위험에 쳐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회를 버린다. 미실은 여왕의 자격이 충분하였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3대 왕을 모두 보필한 미실. 그녀는 선덕여왕 전에 이미 신라의 왕이 아니었을까...

무엇보다 미실의 연기를 맡은 고현정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앞으로 고현정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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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TV익사이팅, 고현정, 김남길, 김유신, 덕만, 덕만공주, 미실, 미실여왕, 미실자살, 미실최후, 비담, 사랑, 선덕여왕, 아들, 아이리스, 역사, 이면사, 이종범
  • BlogIcon 껍데기
    2009.11.11 07:25 신고

    고현정씨 정말로 연기력이나 모든부분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벌써 다음작품이 무엇일지 궁금하고요...허나 너무 이번에 임팩트가 쎄서 고현정씨도 고민하실듯 하네요..ㅎㅎ

    • BlogIcon 이종범
      2009.11.11 08:39 신고

      반가워요 껍데기님 ^^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작품이 어떤 것이 될 지 정말 기대되는걸요^^?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 임현철
    2009.11.11 07:31 신고

    고현정의 연기가 아쉽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11 08:39 신고

      이제 선덕여왕 볼 낙이 하나 줄었습니다. ^^

  •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11.11 07:32 신고

    오늘 시청률 공개되면 대박이겠는데요 ㅎ
    아름다운 퇴장이었죠~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 BlogIcon 이종범
      2009.11.11 08:40 신고

      50%를 가뿐히 넘겨줄 줄 알았는데 46%에 그쳤네요. 마치 선덕여왕이 끝나는 분위기였습니다. ㅎㅎ ^^~*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 BlogIcon 주작
    2009.11.11 08:31 신고

    네. 저도 어제 방송분의 주인공은 미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미실 없는 <선덕여왕>을 무슨 재미로 봐야하는지...
    잘 읽고 갑니다. ^^

    • BlogIcon 이종범
      2009.11.11 08:41 신고

      반갑습니다 주작님~! 미실없는 선덕여왕은 정말 앙꼬없는 찐빵인데 말이죠.. ^^ 상쾌한 하루 시작하세요~!

  • 떡만꽁주
    2009.11.13 11:37 신고

    덕만은 선덕여왕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중,
    - 극중 역할도 찌질인것은 뭐 대본이 그렇다 쳐도 -
    연기력이 떨어진다.
    왜 이요원을 캐스팅했을까,,

  • 고미실여왕
    2009.11.15 17:08 신고

    떡만꽁주//ㅄ앙 너보단 잘해 ^0^.
    너같은 애가 왜 비판을 하는지.......이해가 안된단 말이야 ^0^~~

  • 지나가다
    2009.11.17 20:01 신고

    끄덕끄덕 저두 동감입니다. 미실이 갔으니 이젠 선덕여왕도 볼맛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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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의 모성애가 비담을 살리다.

TV리뷰/드라마 2009.11.10 11:14
선덕여왕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평강이 새롭게 시작했지만, 선덕여왕의 시청률은 46%에 육박하며 타의 주총을 불허했다. 이평강으로서는 선덕여왕이 끝날 때까지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선덕여왕이 지루해졌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이렇게 많은 장치를 두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는 별로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선덕여왕의 시청률 상승세에는 이유가 있다. 미실에서 덕만 아역으로, 그리고 알천에서 비담으로, 비담에서 다시 미실로 돌아오는 여정을 거치며 선덕여왕은 끊임없는 추진체를 태우며 가속도를 내고 있다.

어제 선덕여왕이 시작할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미실의 화살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였다. 결국 미실은 덕만을 죽일 생각이었고, 덕만이 팔을 벌린 것은 굉장히 무모한 짓이었다. 덕만의 가슴에 있던 소엽도에 미실의 화살이 맞아 덕만은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실과의 대결에서 이긴 덕만은 너무도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 않나 싶다. 어쩌면 대의명분을 따랐던 미실이 절대로 자신을 죽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자신이 죽더라도 자신을 이을 춘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액션이었을 수도 있다.

아무튼 룰렛게임과 같이 무모한 시도였고, 소엽도 덕분에 살 수 있었다. 그리고 전세는 덕만에게 향하는 듯 했으나 이제 비담과 미실에게 포커스가 맞춰졌다. 덕만의 왼팔인 비담과 덕만의 적인 미실. 이 둘 사이가 모자 관계라는 것으로 인해 이 게임은 끝나지 않게 된다.


미실의 모성애

미실은 모성애가 특히 강하다. 권력욕이 모성애보다 강해서 그렇지 선덕여왕에서 미실은 모성애가 가득한 모습으로 나왔다. 비재에서 자신의 아들인 보종이 져서 풍월주 자리를 유신에게 내 주어야 했을 때 미실측 모든 사람은 보종을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미실은 아무 말 없이 꼭 앉아주었다. 그리고 난 후 보종은 미실에 대한 신뢰가 급상승하며 어제 설원이 "미실을 위해 죽어라"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죽겠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충성도를 나타내었다.

미실의 권력은 사랑에서 생겨났다. 수많은 남자들이 미실에게 충성하고 그녀의 남편이었다. 사다함 외에는 모두 전략적으로 사랑을 하게 된 것이지만, 여자 카사노바 마냥 그녀의 사랑을 받은 남자들은 모두 그녀가 자신만을 사랑한다고 느낀다. 이를 토대로 미실은 막강한 권력을 움켜쥘 수 있었으며 왕실을 장악할 수 있었다.

권력욕에 대한 욕심은 진지왕 때 황후가 되고 싶은 마음에 진지왕을 꼬셔서 비담을 낳게 되지만, 진지왕이 자신을 황후에 올릴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알고 비담을 버림과 동시에 진지왕을 폐위하고 진평왕을 왕의 자리에 올려놓기도 한다.

여기서 미실은 비담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는다. 정말 진지왕에 대한 분노가 사무쳤다면 죽여도 시원찮을 것이었을지 모르지만, 모성애가 가득한 미실은 아무리 권력욕이 강하다하여도 자신의 아들을 죽일 수 없었던 것이다.

비담은 문노의 손에 자라게 되었고, 덕만을 도와 미실의 앞에 나타났을 때 미실은 불안함보다는 미안함이 더 컸을 것 같다. 그 후 덕만이 미실을 가까스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비담 때문이었고, 비담은 미실이 계속 살려주었다.

어떻게 보면 미실은 비담이 자신의 편에 서지 않기를 원했을지도 모른다. 비담이 덕만을 사랑하고 있기에 쉽지는 않았을테지만, 미실은 비담을 자신의 편으로 데려올 수도 있었다. 비담이 그토록 원하는 따뜻한 엄마의 손길을 한번 주기만 하면 비담은 분명 흔들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수리의 새끼처럼 높은 벼랑으로 끌고 가서 밀어버리고는 바닥에 추락하기 바로 직전에 날개로 받아 훈련시키는 것처럼 미실은 비담을 계속 살려주며 덕만의 편에 있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권력욕보다 모성애가 더 강해져 자신이 여왕이 될 수 있던 기회를 놓치게 된다.


미실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식솔들은 모두 죽거나 어렵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미실은 알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자녀 중 한명이라도 덕만의 편에 남아 살아남기를 원해서 비담을 덕만의 편에 두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끝까지 미실은 비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지 않고, 자신을 왜 죽이지 않았냐는 비담의 질문에 미실은 "실수다"라고 말하게 된다.

비담은 미실을 단번에 넘어뜨릴 수 있는 편지를 덕만에게 건네주지 않게 되고 오늘 저녁 미실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비담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역사로 보면 선덕여왕이 죽기 3일 전 비담은 난을 일으키고 유신과 알천에게 제압당해 결국 죽게 되고 만다.

비담과 미실이 없었다면 선덕여왕은 앙꼬없는 찐빵일 것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미실이 비담을 향한 모성이 있었기에 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냉혹할 것만 같은 미실 속에 있는 따뜻한 어머니의 정이느껴지는 선덕여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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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고현정, 덕만, 모성, 모성애, 미실, 비담, 선덕여왕, 선덕여왕 미실 죽음, 이요원, 행보
  • BlogIcon 빛무리
    2009.11.10 12:12 신고

    공감하며 읽고, 트랙백 걸고 갑니다.. ^^

    • BlogIcon 이종범
      2009.11.10 18:25 신고

      안녕하세요. 빛무리님 ^^~* 미실의 마지막 편지가 되었군. 좋은 글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BlogIcon 김치군
    2009.11.10 14:57 신고

    요즘 선덕여왕은 환타지 느낌이--;;;

    • BlogIcon 이종범
      2009.11.10 18:26 신고

      ^^ 김치군님 반가워요~ 오로라 사진 정말 부러워요. 역시 오두막이네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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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의 비밀병기들

TV리뷰/드라마 2009.10.20 06:53
선덕여왕의 인기가 하늘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보통은 막판으로 갈수록 용두사미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선덕여왕은 끝까지 스파트를 내어 전보다 더 재미있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논란이 되었던 이요원의 연기력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고, 선덕여왕의 캐릭터를 확실히 잡아가고 있다.

선덕여왕의 재미라면 무엇보다도 선덕여왕을 돕기 위해 나타나는 캐릭터들이다. 이들은 마치 게임 아이템처럼 선덕여왕의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비밀무기로 하나씩 득템을 하게 된다. 이미 만랩이었던 미실과 대적하기에는 너무도 애송이였던 덕만은 비밀병기들 덕에 선덕여왕이 되어 미실과 맞짱 뜰 수 있게 되었다. 과연 선덕여왕에게는 어떤 비밀병기들이 있을까?


1. 죽방

일지매에서도 최고의 조연이었던 쇠돌역을 멋져버리게 소화해내더니 선덕여왕에서는 죽방으로 류담까지 더불어 인기덤에 올려놓은 최고의 감초역할을 하고 있다. 죽방은 덕만이 문노를 찾아 신라로 오게 되었을 때부터 인연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죽방 도사로 덕만에게 사기를 칠 요량이었으나 덕만의 슬기에 반하여 생사고락을 같이 한 후 덕만공주의 비밀병기가 되었다.

죽방의 특기는 바로 입소문이다. 만약 죽방이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분명 파워블로거가 되어있을 것이다. 입소문의 효과를 제대로 알고 있는 죽방은 여론 형성을 통해 확성기 역할을 하고 있다. 덕만 공주가 무슨 일만 하면 특유의 말솜씨로 좌중을 휘어잡으며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죽방은 전투력이나 전략에는 약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최고의 비밀 병기다.


2. 김유신

김유신 또한 죽방을 만났을 때 만난 화랑이다. 김유신 덕에 용화향도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공주의 신분임이 밝혀지고 난 후 가장 적극적으로 선덕여왕을 지지한 인물이다. 에너자이저 건전지 광고를 보는 듯한 백만 스물 하나의 목검 휘두르기는 그의 우직한 성품을 말해준다. 성실하고 우직한, 때로는 고집이 센 유신은 선덕여왕의 가장 믿을 수 있는 비밀병기이다.

애틋한 감정까지 느끼고 있는 김유신은 서로에게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김유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덕만이 없다고 해도 될만큼 선덕여왕에게 김유신은 절대적이다. 선덕여왕을 위해서 자신을 미실 가문의 여자와 혼인을 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한 김유신은 가야인으로 정치적으로도 가야인과 신라인의 화합을 만들어 세력을 넓힐 수 있는 면도 있고, 전투력과 지략이 모두 뛰어난 가장 핵심적인 비밀 병기이다.


3. 비담

자신의 감정을 처음으로 발견하게 만든 사람이 덕만인 비담은 밝고 쾌활하지만 어릴적의 상처로 인해 ADHD 증상을 보이고 있다. 비담은 훗날 선덕여왕을 배반하고 죽게 되지만, 홀로 선덕여왕을 연모하게 되기도 한다. 미실과 진지왕 사이에서 나온 아들인 비담은 지금은 선덕여왕의 편에 있지만 언제고 미실의 편으로 돌아갈 지 모르는 상황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니 말이다.

가장 아슬 아슬한 비밀병기이지만, 워낙 막강한 병기이기도 하다. 전투력은 최강이며, 문노의 제자이기에 감히 나설 자가 없을 정도이다. 김유신과 맞먹지만, 폭주하면 김유신도 못당할 것 같은 내공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감정적으로 매우 냉철하고, 별 생각없이 쾌활하게 살기 때문에 공격을 위해 가지고 있어야 할 중요한 아이템이다.

4. 김춘추

천명공주의 아들로서, 선덕여왕의 조카이기도 한 김춘추는 중국물을 먹고 와서 선덕여왕과 대결을 펼치려 했다. 미실과 덕만공주 모두를 가지고 놀 요량이었던 김춘추는 어린 나이이지만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충분이 그들과 대결을 할만 했다. 하지만 역시 경험 부족으로 인해 미실을 잠에서 깨게 만들고, 덕만공주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덕분에 덕만공주는 이제 선덕여왕으로 면모를 갖춰갈 수 있게 되었으며, 김춘추의 지략까지 얻게 됨으로 여왕의 자리에 한발 더 다가섰다. 또한 언니인 천명공주에게도 마음적으로 위안이 될 수 있기에 정신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김춘추는 조카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알천랑, 소화등이 있을 것이다. 덕만공주는 이제 지략과 책략, 그리고 전투력까지 겸비한 선덕여왕으로 변모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미실은 무리수를 두어 대응할 전략으로 보인다. 미실까지 여왕이 되기로 마음을 먹은 이 상황에서 선덕여왕이 어떻게 이 비밀 병기들을 사용하여 여왕의 자리를 선점하게 될 지 매우 기대가 된다.

월화의 가장 기다려지는 드라마로 연장된 것이 반가운 몇 안되는 드라마인 선덕여왕이 끝까지 지금과 같이 전편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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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고도, 공주, 김남길, 김유신, 김춘추, 덕만, 덕만공주, 류담, 목검, 미실, 비담, 비밀병기, 선덕, 선덕여왕, 소화, 알천랑, 엄태웅, 용화향도, 유승호, 이문식, 죽방, 화랑, 확성기
  • BlogIcon 주작
    2009.10.20 07:30 신고

    하하하. 아이템식으로 나열하니 이것도 새롭네요. ^^
    재밌게 잘 읽고 트랙백 걸고 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0.21 14:51 신고

      반가워요, 주작님 ^^ 캐릭터 탐구였습니다. ㅎㅎ

  • BlogIcon 김포총각 : 심종열
    2009.10.20 07:42 신고

    선덕여왕은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도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습니다. 이런 흐름이 끝까지 이어졌으면 하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10.21 14:51 신고

      막판까지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

  • BlogIcon 체리블로거
    2009.10.20 07:54 신고

    지난번에도 님 글을 읽고 갔는데, 또 읽게 되네요....
    백만 스물하나 건전지 유신과 파워블로거 죽방이라 ㅋㅋㅋ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표현력이 좋으시네요... ㅎㅎ

    • BlogIcon 이종범
      2009.10.21 14:52 신고

      반갑습니다. 체리블로거님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 BlogIcon 초록누리
    2009.10.20 08:52 신고

    파워블로거 죽방과 ADHD 증상을 보이는 비담 ㅎㅎㅎㅎ 너무 재미있어요.
    잘 읽고 가요 ^^

    • BlogIcon 이종범
      2009.10.21 14:52 신고

      다음 주가 더욱 기대되는 선덕여왕이에요^^~*

  • 봄가을
    2009.10.24 15:18 신고

    춘추 귀 너무 커여!!1

    • BlogIcon 이종범
      2009.10.24 16:00 신고

      그러고 보니 귀가 좀 크네요 ㅎㅎㅎ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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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과 MB정부의 닮은 점

TV리뷰/드라마 2009.10.06 11:45
선덕여왕의 재미가 날로 더해지고 있다. 이제 비담과 덕만의 러브라인이 진행되고, 춘추의 본심이 들어나기 시작하면 점점 더 재미있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가 되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현실과 닮은 점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드라마 속에 현실을 담은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 시대나 지금이나 수백년이 지나도, 수천년이 지나도 정치의 속성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옛날에는 보이는 계급과 왕이 있었고, 현재는 보이지 않는 계급과 왕이 있다는 것 뿐이다.

과연 어떤 점이 현 정부와 닮았는지, 꼭 현 정부만이 아니더라도 과거의 정치와 어떤 닮은 점들이 있는지 느낀대로 써보고자 한다.


1. 당파 싸움과 주먹다짐

고등학교 때 배웠던 헤겔의 변증법에 정반합이라는 말이 있듯 무엇이든 정이 있으면 반이 있어야 더 나은 것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파 싸움은 다르다. 정과 반만 있고, 합은 없는 것이 당파 싸움이다. 당파 싸움으로 인해 일제 식민지 시절이 오게 되었고, 온갖 오랑케에게 한반도를 내 주어야 했다.

오늘 날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정과 반만 있고, 합은 없다. 신라 시대에도 미실과 덕만편만 있지 합은 없었다. 그나마 나은 것은 덕만이 미실에게서 배우려 하고, 미실은 덕만을 부러워 한다는 점 정도이다. 앞으로 미실이 덕만을 도와 꿈을 이루어나간다면 그야말로 알흠다운 장면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제 선덕여왕에서 하종과 용춘이 주먹다짐을 벌였다. 오늘 날 여의도에서 흔희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정치판인지 싸움판인지 모를 정도로 폭력적인 국회의 모습은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똑같이 펼쳐지는 현상이긴 하다.

하종과 용춘이 주먹다짐을 벌인 이유는 더 재미있다. 정치 현안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하대 했다고 열받아 주먹다짐을 한 것이다. 오늘 날 국회에서 주먹다짐을 하는 이유도 똑같을 것이다.


2. 처벌은 폭풍처럼

미실이 덕만에게 해 준 한마디가 덕만을 변하게 만들었다. 그저 착하기 착한 덕만이 미실이 된 것이다. 덕만의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선택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하기엔 덕만의 얼굴에 묻은 피가 초반에 미실이 소화를 놓친 병사를 죽이고 튄 피 묻은 얼굴이 너무도 닮아보였다.

미실은 덕만에게 군주론에 대해 팁을 하나 알려준다. '처벌은 폭풍처럼 가혹하게, 포상은 천천히 그것이 지배의 기본이다' 참으로 섬뜩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보통 처벌을 폭풍처럼 가혹하게 하고 포상은 천천히 하는 것은 애완견에게나 하는 짓이니 말이다. 아니 요즘은 애완견에게도 그렇게는 안한다.

그래서 결국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백성을 단칼에 베어버린다. 이로서 공포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백성들은 이게 시범사례가 되어 죽을까 두려워 덕만의 말을 따르게 될 것이고, 덕만은 이제 편하게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정권을 잡기만 하면 국민들을 몽둥이로 잡아 족쳤던 군부정권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얼마 전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리고 군대에서도 자주 보았던 장면이다. 어떤 규율이 새롭게 생겨나면 항상 처음을 조심해야 한다. 첫빠따로 걸리면 국물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사병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사병이었던 나의 생각은 이러했다. '더러워서 참는다...'

현재 덕만의 백성들이 생각하고 있는 생각은? '와~ 우리 공주님 포스 짱이얌! 반해썸!'이기 보다는 '더러워서 참는다..." 일 것이다. '더러워서 참는다... ...!'


3. 경제 대통령


덕만은 경제를 살려서 민심을 잡으려 한다. 매점매석을 없에려 군량미까지 풀어버리고, 무기를 만들어야 할 철을 가지고 농기구를 만들고 있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을 실천하려는 듯 현재 미실에게 가 있는 민심을 덕만에게 돌리기 위해 경제라는 것을 선택했다.

MB정권도 같은 슬로건으로 당선이 되었다. 경제를 살리자! 딱 이것만 보고 뽑은 것이다. 그리고 경제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살아나는 것인지, 연기금 퍼부어 살아나는 것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경제 지표는 살아나고 있다.

덕만도 같은 생각이다. 결과가 중요한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덕만은 임기가 죽을 때까지이기 때문에 모로가든 백성들이 땅을 가지고 자급자족하며 살게 해 주면 되는 것이고, MB는 임기동안 결과치만 나오면 되는 것이다. 아마 현재 국민들의 마음도 수치만이라도 좋게 해 달라는 심정일 수 있다.


미실과 덕만의 차이는 바로 꿈이 차이였다. 덕만은 미실에게 진흥대제 이후 발전이 없는데 그 이유는 꿈이 없기 때문이라 한다. 그 말에 심히 동감한다. 그 꿈은 자신의 야심, 야망이 아니라 다수를 위한 꿈일 것이다. 선덕여왕의 그 꿈은 진덕여왕과 무열왕 김춘추에게 이어져 통일신라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었다.

MB정부에도 야망과 야심이 아닌 꿈이 있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까? 선덕여왕을 통해 현 정권을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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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MB, TV익사이팅, 가혹, 계급, 고현정, 공주, 국민, 국회, 군부정권, 군주론, 김남길, 김유신, 김춘추, 꿈, 남북통일, 당파, 덕만, 덕만공주, 러브라인, 마키아벨리, 무열왕, 미실, 백성, 변증법, 비담, 삼국통일, 선덕여왕, 식민지, 야망, 야심, 엄태웅, 여의도, 오랑케, 오아, 용춘, 유승호, 이명박, 이요원, 이종범, 일제, 정권, 정반합, 정치, 주먹다짐, 지배, 진덕여왕, 진흥대제, 진흥왕, 처벌, 통일신라, 포상, 폭풍, 하종, 한나라당, 한반도, 헤겔
  • BlogIcon 조정우
    2009.10.06 11:58 신고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트랙백 걸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BlogIcon 이종범
      2009.10.06 12:05 신고

      ^^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BlogIcon 김포총각 : 심종열
    2009.10.06 18:23 신고

    이 글을 보니 공감이 가네요. 제가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여기와서 그 내용을 더 많이 알고 가는 것 같은데요. ^^ 현 정부의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데.... 그것이 한 때의 신기루일지 아닐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아직은 많은 국민들의 그의 진심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죠.

  • 천재
    2009.10.07 10:19 신고

    이명박이랑 선덕여왕이랑 뭐가 닮았지 ?
    그냥 웃고 갑니다 ==;;

  • BlogIcon 공감이
    2009.10.14 15:26 신고

    글 잘 읽었어요~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0.14 23:37 신고

      감사합니다. ^^*

  • 이건
    2009.10.23 19:18 신고

    다른 생각이지만
    만약 MB정부에게도 꿈이 있다면
    미실과 같은 공포정치 속에서도
    백성들이 그 정부를 이해하고 따를까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공포정치에서 벗어난 좀더 자유롭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일까요
    아니면 같은 꿈을 꾸는 것일까요
    궁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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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은 뜨고, 드림은 지고

TV리뷰/드라마 2009.08.26 12:44
<선덕여왕>의 시청률은 40%에 안착했다. 마치 어제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 같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선덕여왕>은 덕만이 미실을 보기 좋게 속임으로 낭도 덕만에서 공주 덕만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고리 역할을 했다. 이제 미실만큼 주위의 세력을 얻게 된 덕만은 본격적으로 미실과의 경쟁을 시작할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시작된 일식에 대한 신경전은 덕만의 완승으로 끝났다. 미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의 힘은 사다함의 매화에서 시작되었다. 사다함의 매화는 미실을 사랑했던 사다함이 가야를 정복하다가 과학자였던 월천 대사였다. 그 월천 대사는 책력을 읽을 수 있었고, 책력을 통해 일식 같은 날씨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알게 된 덕만은 미실의 세력을 꺾기 위해 월천 대사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모두를 속이는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일식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말한 후 미실의 아들이기도 한 비담을 내세워 일식이 일어날 것이라며 미실을 혼란케 한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가진 미실은 일식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지만, 덕만은 한 수를 더 보았기에 일식은 일어나게 된다.


일식이 일어나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고 미리 퍼트려 놓았기에 덕만은 일식 후 나오는 햇살을 맞으며 자신이 그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양자임을 나타낸다. 다음 주부터는 공주로서의 덕만이 시작되며 공주 덕만이 어떻게 <선덕여왕>이 되는 지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 될 것이다.

<선덕여왕>은 1차 추진체와 2차 추진체를 가진 나로호와 같이 차례 차례 추진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존재한다. 처음에는 미실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더니 그 다음에는 어린 시절의 덕만 역할을 맡은 남지현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천랑에 이어 비담이 <선덕여왕>을 견인해 나가는 구심점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유승호가 맡은 김춘추가 등장하면 새로운 <선덕여왕>의 추진체가 되어 더욱 높이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드림>은 <선덕여왕>의 기세에 눌려 낮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김범과 손담비를 앞세워 야심 차게 시작한 <드림>은 스포츠 에이전시의 경쟁과 격투기 시합을 통해 많은 볼거리와 소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한자리 숫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공 행진 중인 <선덕여왕>과 함께 편성된 탓도 있겠지만, <드림>의 전반적인 내용이 긴장감이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드림>의 흥행 실패 요인이 아닌가 싶다.

<선덕여왕>이 미실과 덕만의 아슬 아슬한 신경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나타나는 것과 달리 <드림>은 강경탁쪽이 너무도 우세하여 남제일은 경쟁이 안될 정도이다. 또한 가장 큰 볼거리인 격투기 장면이 매우 적은데다가 시합 장면이 나와도 너무 싱겁게 끝나버리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다.

앞으로 <선덕여왕>의 고공 행진이 계속 될지, 아니면 <드림>이 <선덕여왕>을 누르고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지 궁금하다. <선덕여왕>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의 힘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또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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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강경탁, 고현정, 김유신, 남제일, 덕만, 드림, 미실, 비담, 선덕여왕, 손담비, 알천랑, 엄태웅, 이요원, 이장석, 짱돌
  • BlogIcon 배리본즈
    2009.08.26 13:15 신고

    잘 보고 갑니다. 물론 선덕 여왕이 여러 면에서 재미를 주는게 사실입니다만 그에 반해 드림은 내용 면에서나 연기 면에서나 모두 낙제점을 줄만하지않나 싶더군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6 13:24 신고

      선덕여왕은 완급 조절을 매우 잘 하는 것 같아요. 지루할만하면 하나씩 빵빵 터트려주니 말이죠. 드림은 점점 답답해지는 느낌. 사방을 꽉 막아두고 한방에 터트리려는데 선덕여왕의 전략과는 많이 비교되는 것 같아요.

  • achernar
    2009.08.26 19:25 신고

    잘 읽었습니다.

    사다함의 매화는 미실을 사랑했던 사다함이 가야를 정복하다가 과학자였던 월천 대사였다.
    -> 사다함의 매화는 미실을 사랑했던 사다함이 가야를 정복하고 얻은 과학자 월천대사였다.. 정도로 고쳐주세요 ^^

    • BlogIcon 이종범
      2009.08.28 09:09 신고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 BlogIcon 좋은사람들
    2009.08.27 01:49 신고

    비담의 등장이 발화점이 되어서, 덕만의 반격이 제대로 꽂혔죠! 요즘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8.28 09:11 신고

      정말 정확한 타이밍에 비담이 등장하여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 같아요. 드림의 반격이 아쉬울 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대세는 선덕여왕일 것 같아요 ^^

  • BlogIcon 초록누리
    2009.08.27 02:29 신고

    저도 드림 처음에 봤는데 드라마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아무래도 선덕여왕과 붙은게 치명적이었죠.
    차라리 드림이 수목극에 편성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더라구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8 09:11 신고

      선덕여왕이랑 붙어놓고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 z
    2009.08.28 17:31 신고

    저도 요새 잘보고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로호 실패하지 않았나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8 23:00 신고

      제가 글을 쓰고 있을 때는 성공했다고 나왔었는데...ㅠㅜ 정말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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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를 떠올리는 선덕여왕

TV리뷰/드라마 2009.08.25 08:50
선덕여왕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40%가 넘는 시청률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선덕여왕은 이제 명실공히 국민 드라마라고 불려도 좋을 많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정도의 반응이라면 해외에서도 다시 한번 한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선덕여왕이 이런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50% 시청률도 더 이상 꿈이 아닐 것만 같은 선덕여왕의 파죽지세의 이유를 엉뚱하게도 나로호에서 찾아보았다.

나로호는 2단형 발사체로 하단 1단은 액체 연료를 사용하고, 상단 2단은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발사부터 지구 상공 193km까지는 터보펌프식 1단 액체로켓이 추진을 맡고, 이어서 킥모터식 2단 고체로켓이 지구저궤도에 올려놓는다. 오늘 오후 5시에 발사 예정인 나로호는 국민의 염원 속에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액체 연료와 고체 연료 2단으로 준비된 추진체는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 즉, 액체 연료와 고체 연료는 각기 다른 높이까지 로켓을 올려놓는 것이 그 목표이고, 목표를 달성하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떨어져나가 우주 공간에 위성을 배치시키게 하는 것이다.

선덕여왕의 추진체는 미실-덕만-비담-춘추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에 선덕여왕이 시작했을 때는 미실의 선덕여왕이라 해도 좋을만큼 미실의 포스나 비중이 매우 높았다. 고현정이 다시 한번 주목받으며 달콤 살벌한 미실은 선덕여왕을 단숨에 20% 시청률로 올려놓았다. 액체 연료같이 강한 추진체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서 덕만에게 자연스럽게 중심이 이동되었다. 덕만의 아역을 맡았던 남지현은 단숨에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버렸다. 이 때 미실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덕만의 뒤로 살짝 물러나 있던 상태였다. 남지현의 활약으로 선덕여왕의 중심이 덕만으로 옮겨지자 그 다음은 이요원이 그 다음을 이어받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

고현정, 남지현의 연기가 워낙 사람들의 기대를 높게 만들어 놓았기에 이요원에게 덕만은 매우 부담이 되는 역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덕만의 남성스런 캐릭터를 잘 표현해가며 남성스런 낭도 덕만에서 여성스런 선덕여왕이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이 때 미실이 올려놓은 20%의 시청률을 30%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천명공주가 죽고, 덕만이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아가면서 스토리는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덕만과 주변 사람들은 모두 우울증에 빠져있고, 무기력에 빠져있어서 더욱 쳐지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이 때  경쟁사에서는 10대를 겨냥한 드림을 선보였으니 어떻게 보면 선덕여왕의 위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덕여왕은 3단 추진체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바로 비담이 3번째 추진체이다. 혜성처럼 등장한 비담은 미실과 진지왕의 아들로 나온다. 초반에 미실이 안고 나왔던 그 아기가 바로 비담인 것이다. 베가본드와 열혈강호가 생각나게 하는 살벌하게 멋진 비담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김남길은 선덕여왕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비담의 활약은 덕만이 자연스럽게 선덕여왕이 되게 끔 만들어주며 시청률을 40%의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한다. 언론의 많은 관심이 김남길에게 집중되자 김남길은 인터뷰에서 유승호에게 "시청률은 네가 책임져야 해"라며 4단 추진체에 대한 준비를 예고 하였다.

이제 4단 추진체가 나오기 시작한다. 선덕여왕의 시청률을 50%의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마지막 추진체가 준비 중인 것이다. 유승호는 10,2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최근 광고에도 많이 나오고 있는 유승호는 이번에 선덕여왕에서 김춘추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천명공주의 아들이자, 후에 태종무열왕이 되는 김춘추는 김유신, 알천랑과 함께 선뎍여왕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이다.



유승호의 연기력과 인기가 함쳐진다면 김춘추의 역할은 제대로 빛을 보게 될 것이고 선덕여왕은 새로운 기록을 내며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될 지도 모른다. 이런 모습이 나로호의 모습과 닮아 있어서 비교해 보았는데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선덕여왕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보았다.

국민 드라마가 되어가고 있는 선덕여왕이 앞으로 더욱 높은 곳을 향해 달려나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궤도에서 한류를 뿌리며 다시 한번 한국 드라마의 힘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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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1단추진, 김춘추, 나로호, 남지현, 덕만, 로켓, 미실, 비담, 선덕, 선덕여왕, 유승호, 이요원
  • BlogIcon 카타리나
    2009.08.25 09:49 신고

    미실 -> 어린덕만 -> 알천랑 -> 비담......이런순이 견인차 역활을 했다고봅니다
    사실 성인 덕만(이요원)은 아직까지 제대로된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아...이 사람때문에 요즘 선덕여왕이 볼만나지..하는 기분을 느끼게는 못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솔직히 비담을 보는 재미로...시청중이라는...ㅎㅎㅎ
    다음엔 춘추......언제 덕만때문에 보게될지 모를 시청자랍니다..저는... ^^

    • BlogIcon 이종범
      2009.08.25 11:14 신고

      아! 알천랑이 있었군요. ^^;; 깜빡했습니다. 알천랑 추가!
      이요원씨가 그래도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기대치가 워낙 낮았어서 그런지도... 앞으로 춘추의 활약이 매우 기대됩니다. 비담이 어머니인 미실을 만났으니 그 스토리도 기대가 되네요.

  • BlogIcon 초록누리
    2009.08.25 15:50 신고

    저도 알천랑 빼뜨려서 실망ㅜㅜ 그래도 사진이라도 실어줘서 그나마 용서하겠어용^^ㅎㅎ

    • BlogIcon 이종범
      2009.08.26 13:19 신고

      ^^ 윽! 알천랑... 다음부터는 꼭 넣도록 할께요! ^^*

  • 이요원씨 연기 정말 못하는것 같아요
    2009.08.25 17:44 신고

    이요원씨 연기는 몰입하게 하기는 커녕 채널 돌아가게하는 수준인듯...
    전 이요원씨 연기 기대했는데 이젠 포기했어요~그냥 이요원, 엄태웅말고 다른조연들 보는맛에 봅니다~ㅉㅉㅉ어찌 저렇게 주인공 캐스팅을 엉망으로 했는지

  • ^ㅡ^
    2009.08.26 00:50 신고

    응? 선뎍여왕?ㅋㅋ

  • 눈물이
    2009.08.26 01:24 신고

    김유신 역의 엄태웅씨의 눈물연기를 볼때마다 '아!! 정말 슬픈 표정이다.' 라는 생각보다
    왜 불쌍한 표정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건지...
    엄포스님의 포스가 날로 날로 떨어져 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인건지...

  • 덕만말고 알천랑을 넣으심이 타당할듯...
    2009.08.27 17:42 신고

    제가 보기엔 미실->어린덕만->알천->비담(중간에 천명도...) 이 옳을 듯 싶네요. 저도 선덕여왕 팬이긴 하오만 이요원하고 엄태웅 나올때는 썩소를 지으며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던 기억이... 이요원 보면은 10년 전이나 연기가 똑같아 보여서 짜증만 나던데요^^;; 주몽이나 대장금과 달리 주인공이 드라마의 중심이 되지 못하는 드라마는 처음 봅니다. 그리고 이요원 연기 찬사만 보내는 기사도 짜증나요. 매일 멍때리는 연기만 하는데... 28회만 해도 미실비담모자가 극의 긴장감을 완전 높여줬는데 멍해보이는 덕만의 표정을 보면서 쓴웃음이 나오던데요. 드라마 감독도 그냥 시간 좀 기다려서 다른 여배우 쓰지...-_-;; 뭐... 이런이야기 드라마 게시판에 올렸다가 개떼같이 반박글 올라오겠지만요.

  • 덕만말고 알천랑을 넣으심이 타당할듯...
    2009.08.27 17:47 신고

    이요원 표정을 보면 그냥 지도자로서 근엄을 내보이려 인상만 쓰는 것 같아 좀 그렇네요. 그런거 보면 문근영이 얼마나 대단한 연기를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화에서 문근영 보면 분석하지 않고 그냥 빠져들었는데 이요원 연기를 보면 그 때 무슨상황인지 자꾸 분석하게 되던데요. 물론 그 나이대에서 딱히 떠오르는 여배우는 없지만 저런 대작이면 캐스팅 하는 사람이 좀 신경좀 썼으면 하네요. 어떻게 된게 자기보다 나이어리고 연기경력 적은 사람보다 연기를 못하는데 대작 주인공은 딱딱 맡는지 정말 궁금해요. 애당초부터 베바의 김명민이나 바화의 문근영같은 수준의 연기를 기대하는게 무리이긴 하지만...

  • 덕만말고 알천랑을 넣으심이 타당할듯...
    2009.08.27 17:49 신고

    그리고... 여성시청자들을 위해서는 F4(알천,비담,월야,춘추)가 있는데 남성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는 왜 없는것이오! 버럭...남은 희망은 승만공주뿐...

  • 덕만말고 알천랑 넣으심이 타당할듯...
    2009.08.27 17:52 신고

    그나저나 성함이 정말 이종범이세요? 제가 좋아하는 야구선수와 이름이 똑같으셔서 신기하네요^^ 하여튼 멋진 이름이시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8 09:14 신고

      ^^ 동명이인이에요~! 바람의 아들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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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랑, 선덕여왕의 다크호스

TV리뷰/드라마 2009.08.18 07:41
알천랑은 진덕여왕이 죽고 난 후 상대등까지 올라가면서 화백회의에 의해 왕으로까지 추대받지만, 여러 정치적 상황 때문에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소외받던 선덕여왕이 드라마로 다시 한번 재조명되면서 여러 주변 인물들 또한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사람은 바로 알천랑이다. 알천랑이 주목받게 된 이유는 이승효라는 배우 덕분이다. 비담의 김남길이 최근 주목받고 있긴 하지만, 그보다 더 일찍이 주목을 받은 배우는 이승효였다.

중저음의 호소력있는 목소리와 쌍거풀 없는 날카로운 눈매, 잘생긴 것은 아닌데 어딘지 모르게 카리스마 넘치고 매력이 흘러나오는 이승효는 알천랑을 역사의 한조각에서 중심으로 등장시켰다. 화랑 중에서 최초로 유신과 덕만에게 마음을 돌린 알천랑은 천명공주와 함께 미실을 대적하여 뜻을 도모한다. 하지만, 천명공주가 죽게 되면서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낭장결의를 하려고 하지만, 덕만이 나타나서 뜻을 함께하자고 설득하여 덕만의 오른팔이 된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역사를 왜곡할 정도로 꾸며낸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알천랑을 재조명하는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드라마의 캐릭터이기보다 이승효라는 배우가 먼저 있었다. 최근에는 소지섭의 후광효과까지 가세를 했으니 더욱 든든한 알천랑이다. 소지섭이 알천랑의 후손이라는 뉴스들이 나오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데, 워낙 알천랑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기 때문에 소지섭 후손설은 소지섭에게 더 큰 이미지 메이킹 효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쌍거풀 없는 눈이 매력인 이승효에게 알천랑을 통해 더욱 매력적인 눈빛을 가진 소지섭이 보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더불어 이승효는 소지섭 효과를 보기 시작했고, 댓글 중에는 이승효에게 알천랑으로 개명하라는 말이 나올만큼 알천랑=이승효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낭장결의 때의 화장은 미소녀적인 모습으로 더욱 여심을 흔들고 있다. 어제 낭장 결의를 하여 죽으려 하다가 덕만의 만류로 덕만에게 충성을 맹세한 알천랑의 모습은 선덕여왕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놓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덕만이 힘이 빠져서 전체적인 스토리도 축 쳐지고 있던 선덕여왕은 비담의 출연으로 잠시 반짝하긴 하였으나 그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천명공주까지 죽고나자 더 축 쳐졌던 스토리는 알천랑이 낭장결의를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덕만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덕만의 남자로 김유신과 함께 좌우에 서게 되니 덕만의 캐릭터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고, 미실을 대적하는 덕만의 구도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선덕여왕의 시청률과 함께 스토리 상으로도 선덕여왕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알천랑은 소지섭 효과와 더불어 무엇보다 이승효라는 배우로 인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아직은 이승효라는 이름보다는 알천랑으로 더욱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이다. 그의 눈빛과 목소리 그리고 표정들에서 명품 배우의 향기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앞으로 국민 배우로 거듭날 알천랑 이승효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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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TV익사이팅, 고현정, 김남길, 덕만, 미실, 배우, 비담, 상대등, 선덕여왕, 소지섭, 신라, 알천랑, 이승효, 이종범, 진덕여왕
  • BlogIcon 빛무리
    2009.08.18 10:47 신고

    알천랑이 너무 멋있어서 큰일이예요. 히어로 김유신의 매력이 죽으니 큰일, 내 마음이 알천을 볼 때마다 흔들리니 큰일 ㅎㅎㅎ

  • BlogIcon 함신주
    2009.08.18 15:59 신고

    요즘 방학이라
    티비보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저이지만..ㅋㅋㅋㅋ
    선덕여왕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8.19 08:03 신고

      ㅎㅎㅎ 신주야! ㅋㅋ 함 봐야지! 언제보냐... ^^

  • ㅎㅎ
    2009.08.18 16:14 신고

    이분 처음볼때 '오...꽤나 괜찮은 배우가될듯'하고 묻혀질 배우라 생각했는데
    점점 큰역할ㅋㅋ 기대되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19 08:03 신고

      알천랑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

  • BlogIcon 좋은사람들
    2009.08.19 06:40 신고

    알천랑에게 은근히 기대 했었는데.. 초반에 반짝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거 같죠?^^

    • BlogIcon 이종범
      2009.08.19 08:06 신고

      반가워요, 좋은사람들님 ^^ 알천랑 처음에는 잠깐 반짝이겠지 했는데 포스가 장난이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도 롱런할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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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을 업그레이드시킨 식탐비담

TV리뷰/드라마 2009.08.04 14:34

담. 그는 진지왕과 미실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역사 속에서 비담의 존재는 4차례 언급되지만, 그가 진지왕과 미실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 다만 선덕여왕에 반기를 들고 난을 일으키는데 이를 두고 선덕여왕의 반대편에 있기에 미실의 편이라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소설에서는 비슷한 캐릭터로 비형이 나오는데 그는 진지왕과 주막집 여인 사이에서 나온 자녀로, 선덕여왕편으로 나온다. 소설 속에서도 비담의 존재는 선덕여왕의 재미를 더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드라마에서도 이 비담의 등장은 사뭇 남달랐다.

비담은 문노의 제자로 나온다. 덕만이가 그리도 찾던 문노, 칠숙과 원수인 문노가 드디어 등장을 했는데 그 아래 비담을 두고 있다. 그리고 그 비담은 진지왕과 미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니 비담의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비담이 나오기 전까지 선덕여왕은 약간의 정체기를 맞이한다. 덕만이 남자에서 여자로 변해야 하는데 낭도에서 공주로 변하기까지는 무언가 임펙트가 강한 터닝포인트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미실과 진평왕 모두 덕만이 공주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김유신은 뚜렷한 역할을 못하고 덕만 역시 얼떨떨한 표정과 누가 자신을 죽이려 하는지에 대한 공포감으로 답답한 장면을 계속 연출하고 있다.

키를 쥐고 있는 소화 역시 벙어리가 되어 터질 듯 말 듯 하는 말문과 표정에 속이 뒤집힐 지경이다. 칠숙은 이제야 눈을 뜨게 되었지만, 덕만을 보아버렸고, 죽방과 고도도 특별한 활약을 못하며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담의 등장은 더욱 화려하고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그가 처음 나온 것은 동굴에서 유신과 덕만을 보면서이다. 스승인 문노의 명을 받고 약초를 구하기 위해 나선 비담은 자신의 아우들을 풀어 약초를 구하게 한다. 하지만 자신의 뱃속을 채우기 위해 닭고기만 먹는다. 유신과 덕만은 닭고기를 나눠달라고 하고, 그는 유신의 머리띠를 담보로 닭다리를 준다.



그 후 덕만을 죽이기 위해 투입된 김서현 일당은 비담과 마주치게 되는데 김유신의 머리띠를 가지고 있는 비담을 보고 훔씬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그러다 보따리에 있던 닭고기를 김서현 일당이 밟게 되고, 뭉게진 닭고기를 바라보고 열받은 비담은 김서현 일당을 모조리 쓸어버리게 된다.

닭고기 하나 때문에 수십명을 살벌하게 죽인 비담은 식탐이 매우 많던가, 사람 죽이기를 즐겨하던가 둘 중의 하나인 것 같다. 문노의 제자인 것으로 보아 살인을 즐겨하지는 않는 것 같고, 식탐이 대단한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비담에 대한 애칭으로 벌써 식탐비담이라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등장과 동시에 캐릭터까지 갖게 된 비담은 선덕여왕의 정체기를 벗어나게 해 준 주역이다. 식탐이 많은데 닭고기에서 가장 중요한 닭다리 2개를 모두 준 것으로 보아 심성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마음이 여린 진지왕의 성품과 잔인한 미실의 성품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


거기에 문노의 무술 실력까지 겸비했으니 덕만의 기개보다 더 관심이 갈만하다. 이로서 남장 덕만, 낭도 덕만에 대한 집중은 비담에게 갈 것이고, 그 사이에 덕만은 여자 덕만, 공주 덕만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식탐비담의 등장은 매우 중요했고 적절했다.

식탐비담의 등장은 경쟁드라마인 드림과 결못남에게도 치명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선전하고 있는 선덕여왕이 다시 한번 강한 추진체를 얻어 가속도를 높이고 있으니 말이다. 식탐비담을 연기하는 이름만으로는 1초 강남길이고, 외모로는 1초 오만석인 김남길은 이번 기회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선덕여왕의 제 2라운드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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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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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iS
    2009.08.05 03:05 신고

    결못남은 4일 종영을 했죠

    • BlogIcon 이종범
      2009.08.06 08:48 신고

      참 아쉬운 결못남입니다. 결국 그렇게 끝날 것을...

  • 덜렁이
    2009.08.06 11:13 신고

    '비담'이라는 캐릭터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그 캐릭터가 야생적인 면이 있는것보다는 주인공 '덕만'캐릭터의 지지부진함(and 연기자 이요원씨의 재미없는 연기)로 인해 축이 무너저 극 전체가 지루해져서 느낀 반사작용이라고 할까요? 김춘추의 등장할때까진 지켜보려고 합니다.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어떤 캐릭터에 열광하는지 제작진들이 정확하게 아는것 같아요. 그런데 시청자들이 열광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캐릭터만 밀어준다면 결국 드라마 흐름이 산으로 가서 결말이 이상해진다는 치명적인 위험도도 있다는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카인과 아벨'의
    초인-영지 일명 '초지' 커플이었죠..일부 시청자들의 협박성 열광으로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가 깨졌다는것을..

    • BlogIcon 이종범
      2009.08.07 01:29 신고

      그런 것도 있겠네요. 요즘 덕만이 너무 힘이 없어서 말이죠.. 비담이 극의 흐름을 깨지 않고 끝까지 지속되는 캐릭이었으면 좋겠어요 ^^

  • 돋을볕
    2009.08.06 19:19 신고

    1초 오만석... ㅎㅎㅎㅎㅎ

    • BlogIcon 이종범
      2009.08.07 01:36 신고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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