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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시즌2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저번 주 강승윤이 떨어진 이후 허각과 장재인, 그리고 존박만이 남게 되었다. 이젠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받아도 자동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그 이야기는 대국민투표에 결과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대국민투표는 팬들에게 그 결과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스케 PD는 요즘 돌고 있는 루머인 조작설에 대해 우승은 100% 리얼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슈스케의 우승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존박이 우승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하늘의 놀라운 예언이 적중한 셈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잠시만 생각해봐도 답이 나온다. 

이젠 실력이 아니라 인기



매번 생방송에서 미션을 주고 그 노래를 하게 되는데 이젠 그냥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 더 이상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그것만으로 살아남기란 힘들다. 대국민투표가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실력이 아닌 인기순으로 살아남게 되는 것이다. 그럼 누가 가장 인기가 많을까?

그간 곱등이처럼 끈질기게 살아남은 사람이 있는데 바로 강승윤이다. 초반부터 잘생긴 외모로 많은 여심을 사로 잡았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노래를 잘 했지만, 초반엔 노래를 영 못했다. 살아남은 것이 놀라울 정도로 대국민투표의 위력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박보람이 떨어졌을 때는 강승윤 팬들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강승윤이 어리기 때문에 강승윤 팬층도 매우 어릴 것으로 추정된다. 실력보다는 외모를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특징도 있다. 그런데 강승윤이 탈락을 했고, 그들이 슈스케에서 다른 누군가를 선택한다면 강승윤을 대신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 사람은 비주얼이 좋아야 하고 남자여야 한다.


즉, 강승윤의 표는 모두 존박에게 쏠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누나 부대는 절대로 오빠 부대를 이길 수 없다는 진리와 같이 장재인의 누나부대는 절대로 강승윤과 존박의 오빠부대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기존 존박의 팬들도 많은데 강승윤 팬들까지 합세한다면 슈스케의 결과는 안봐도 비디오다.

허각은 노래를 잘 부르지만 매우 놀라운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장재인에게도 존박에게도 밀린다. 설령 장재인을 넘어선다고 해도 존박과의 대결에선 여지 없이 패배인 것이다.


이 또한 스타성을 보는 과정이라 볼 수도 있지만 결과가 예측되는 경쟁은 영 재미없다. 만약 이번 주에 존박이 떨어진다면 긴장감이 고조되고 다시 슈스케 열풍이 불겠지만,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뒷끝이 약해졌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스타에게 팬들이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슈스케는 말하고 싶은지도 모른다.

슈퍼스타K 시즌2의 절대적인 우승후보 존박. 장재인가 허각이 어떻게 이에 대처할 것인지, 제작진은 이 루즈한 대결을 어떻게 긴장감 넘치게 바꿀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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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의 TOP 4가 남아 경쟁을 치루었다. 월드스타가 되기 위해 미국인들을 데려다 놓고 노래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존박 띄우기가 아닌가 싶었다. 저번 주에도 마이클 젝슨 곡을 부르더니만 이번 주에도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 가장 유리한 것은 존박이었다. 그야말로 존박 일병 구하기 작전인건지, 이하늘의 말처럼 존박이 어차피 우승을 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세를 탄 존박이 가장 편하게 노래할 수 있는 무대임은 분명했다. 물론 결과는 허각이 우승했지만 그 자리에서 가장 돋보였던 사람은 존박이었다. 

본격적인 생방 무대에서의 미션은 각 심사위원의 히트곡을 부르는 것이었다. 이승철은 허각과 존박을, 엄정화는 장재인을, 윤종신은 강승윤을 맡았다. 허각은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존박은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장재인은 엄정화의 "초대", 강승윤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불렀다. 평소에 스튜디어에서 하다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해서 그런지 소리가 잘 전해지지 않았다. 약간 어색하고 멜로디에 소리가 묻힌데다 각 심사위원의 곡이 TOP4의 음색이나 스타일과 잘 맞지 않는 것도 평소보다 잘 못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강승윤이었다. 강승윤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원곡보다 더 멋지게 불렀으며 퍼포먼스까지 완벽했다. 다른 슈스케 멤버들이 약간 신인가수 같은 무대였다면 강승윤은 마치 콘서트를 하는 마냥 관중을 사로잡고 곡도 완전히 자신의 것을 만들었다. 

트위터에서 역시 강승윤의 노래가 시작하지 폭발적인 반응들이 타임라인을 통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탈락은 허각이 유력해진 듯 해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강승윤의 탈락. 이번 무대에선 1등이라 해도 좋을만큼 잘했기에 더욱 아쉬웠다. 그러나 강승윤에게 이보다 더 좋은 탈락은 없었다. 이번 탈락이 그에겐 최고의 탈락이었던 것이다. 

비주얼은 그만! 실력을 인정받다

그간 강승윤은 끈질긴 근성으로 올라왔다. 지기 싫어하고 반항적인 성격과 곱상하게 생긴 꽃미남 스타일은 강승윤은 대국민투표의 힘으로 올라왔다며 실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사람들이 자신을 곱등이라 부를 정도할 정도로 그는 항상 간당간당하게 한계단씩 올라와 TOP4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의 무대는 한계단씩 올라올 때마다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다. 슈스케가 끝난 후에 강승윤의 무대는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다음 무대가 더욱 기대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다른 후보들이 별 다른 감동 없이 밋밋한 노래를 불렀을 때 강승윤이 무대가 기대되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고 항상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강승윤의 무대를 말이다. 

그리고 역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마치 자신의 노래인마냥 멋지게 불렀다. 그동안 잘 생긴 외모 때문에 올라왔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던 것이다. 강승윤에게 역시 멋진 실력이 있었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물론 대국민투표의 힘도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실력이 겸비된 가수이기에 잘 생긴 외모는 그의 부수적인 장점이 된 것이다. 

그간 해명의 기회도 없이 그저 돌고 도는 소문에 대해서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을텐데 모든 루머와 비아냥 거림을 멋지게 실력으로 일축시켜 버린 것이다. 비록 탈락을 하고 말았지만, 이 전에 떨어졌다면 그저 얼굴만 잘 생긴 반항적인 고등학생이라는 이미지로 남았을텐데 이번에 탈락함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얼굴까지 잘 생겨 스타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준 것이다. 

그동안 그가 보여주었던 반항적인 모습이나 배려하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탈락 소감에서 쿨하게 받아들이는 모습등은 앞으로 그를 TV에서 더욱 많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었다. 예능이나 드라마나 가요무대등 어느 곳에서 잘 어울릴 캐릭터를 만든 강승윤은 자신의 스타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TOP3에까지 올라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기존 이미지를 뒤집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었다. 

슈퍼스타K의 또 한명의 스타, 강승윤의 앞으로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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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가 점점 고조되어 가고 있다. 빅4에 과연 누가 남을 것인지 궁금했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승윤이 빅4에 포함되어 버렸다. 이를 두고 벌써부터 여성팬들의 과도한 팬심이니 편법 투표니 말이 많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그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승윤의 매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박보람을 재치고, 김지수까지 재껴버린 강승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그저 철없는 여학생 팬들의 충성심 때문일까? 그러기엔 그는 너무 높히 올라왔다. 

이제 남은 사람은 장재인과 허각, 존박 그리고 강승윤이다. 저번 글에서 2010/09/29 - 블로거가 뽑은 슈퍼스타K 우승자는? 에서 블로거분들의 투표 결과 1위는 장재인, 2위는 존박, 3위는 허각이었다. 그리고 4위는 김지수였고, 5위가 김은비, 6위가 강승윤이었다. 강승윤은 불과 13표 밖에 얻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지수가 떨어지고 강승윤이 올랐다. 

박보람을 재쳤을 때만 해도 그의 매력을 몰라보았다. 하지만 김지수를 재끼고 나자 강승윤의 진가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럭비공같은 강승윤


강승윤은 6명 중 가장 어리다. 고2에 불과한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항심 가득한 청소년이다. 또한 그의 가창력도 어디로 튈지 모른다. 매번 강승윤은 발전하고 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무대에서 실수로 넘어질 뻔 했지만, 전혀 의식치 않고 자신있게 준비한 춤을 추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노래를 선곡하기도 했다. 작곡 부분에 있어서 1위를 한 강승윤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의외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은 강승윤에 대해 무엇인가 항상 기대하게 되는 매력이기도 하다. 

겉과 속이 다른 강승윤


그의 모습은 어린 미소년의 모습이다. 뽀얀 피부와 강한 선은 웬만한 아이돌 못지 않은 곱상한 외모이다. 이에 여학생팬들이 몰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외모도 장점이지만, 언발란스하게 허스키하고 거친 목소리를 내는 강승윤은 노래할 때 전혀 딴 사람이 된다. 곱상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친 노래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발전, 또 듣고 싶은 강승윤


강승윤의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김지수는 신데렐라 이후에 생방송에서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슈퍼스타K를 보는 많은 사람들은 윤종신이나 이승철처럼 전문가가 아니다. 하지만 어떤 노래는 더 듣고 싶고, 어떤 노래는 더 듣기 싫은 것이 있다. 그 중 강승윤의 노래는 듣고 나서도 더 듣고 싶은 노래였다. 선곡의 탁월함도 있었지만, 김지수가 너무 실망스런 노래를 하여 강승윤은 이번에도 무사 통과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강승윤의 이변


앞으로 강승윤의 이변이 계속 일어날 것인지 매우 기대된다. 강승윤의 힘은 생방송 중에 나온다. 생방송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그의 수치는 급격하게 늘어난다. 그건 빠순이들의 노력도 있겠지만, 음악을 듣고 난 후 투표를 하게 되기에 캐릭터가 아닌 노래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난 장재인을 응원하지만, 강승윤의 노래를 듣고 강승윤에게 한표를 던졌다. 

이제 정말 철통같은 수비를 갖춘 장재인, 허각, 존박이 남았다. 과연 강승윤의 이변은 계속될 수 있을 것인지... 이변이 일어난다면 그 다음 희생자는 존박이지 않을까 싶다. 누가 탈락하건 빅4에 나왔다는 것은 강승윤이 이미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고, 앞 날이 창창하기에 슈퍼스타로서 성장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강승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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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시즌2가 장안의 화재이다. 슈퍼스타K가 하는 금요일 저녁이면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온통 슈퍼스타K에 관한 이야기 뿐이다. 슈퍼스타K가 오후 11시에 하기에 재미있게도 독점 시간대가 되어버리고, 트위터 안에서 그 시간대에는 딱히 다른 이슈가 없기에 더욱 슈퍼스타K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게 되는 것 같다. 

슈퍼스타K는 기적의 프로그램이다. 케이블에서 14%라는 시청률은 상상도 하지 못할 시청률이다. 여배우가 홀딱 벗고 나와도 순간 시청률이 4%대이고, 최고 잘 나간다는 프로그램이 2~3% 수준이기 때문이다. 케이블의 2%는 공중파의 30%정도의 높은 시청률인데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14%는 200%가 넘는 시청률이기 때문이다. 케이블에는 수많은 채널들이 있고,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게다가 시간대도 11시라니 보통 공중파 같으면 좌천되어 가는 시간대나 마찬가지다. 

이는 슈퍼스타K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중파는 꿈도 꾸지 못할 파격적인 도전과 시도들을 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케이블이라는 불리한 점은 인터넷과 모바일로 커버했다. 또한 시간대는 공중파들과 겹치지 않는 한산한 시간대로 옮겨 온라인을 온통 슈퍼스타K에 대한 이야기로 뒤덮히게 만들었다. 이로서 실시간 마이크로 블로그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온통 슈퍼스타K 이야기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추석 기간동안 몰아서 슈퍼스타K를 보여준 것도 케이블만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나 또한 못 봤던 부분을 추석 기간동안 보게 되었는데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9회, 10회는 실시간으로 보게 되었다. 이제 6명이 남은 시점에서 누가 살아남고, 누가 떨어질 것인지 더욱 긴장되고 슈퍼스타K가 될 사람에 대한 관심도가 극도로 높아진 상태이다. 

이에 따라 각 6명에 대한 팬클럽도 이미 방대해졌고, 잘못된 팬심으로 출연자들이 곤혹을 치르는 일도 생기고 있다. 떨어진 사람 중에는 벌써 데뷔를 한 사람도 있고, 그것을 노이즈마케팅한 것이 드러나 그 또한 곤혹을 치르고 있기도 하다. 이미 연예인이나 진배없는 이들의 놀라운 이야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슈퍼스타K 시즌2의 주인공을 예상해 보았다. 


장재인 ★★★★


장점: 자우림의 김윤아와 양희은을 떠올리는 독특한 창법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밝은 성격으로 호감을 일으키고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 관리를 잘하고, 친구같은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점: 음색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과 여자라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닌가 싶다. 대국민투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에 여성팬들로 얼룩진 대국민투표에 가장 큰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투표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남은 사람 6명 중 2명만이 여성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남자 대 여자로 1대 1로 남을 경우 팬심을 잡는데 불리한 위치에 있다. 

존박 ★★★★★


장점: 잘 생긴 외모,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외모이다. 목소리도 음역대는 좁지만 부드러운 저음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미국의 명문대인 노스웨스턴을 장학생으로 들어갔다는 것도 학력을 중요시 하는 한국에서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무대 매너나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았을 때 가장 유망한 스타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또한 해외로의 진출도 용이하여 월드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 것 같다. 가수 외에도 배우나 예능 출연을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존박은 준비된 스타인 것 같다. 

단점: 가창성으로만 따지면 장재인과 허각, 그리고 김지수와 함께 박빙을 이루게 될 것이다. 워낙 경쟁자들이 쟁쟁한 가창력을 가지고 있기에 좁은 음역대로 상대하긴 벅차지 않을까 싶다. 

김지수 ★★★★


장점: 가창력으로만 보았을 때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 노래에 따라 변하는 음색과 박진영도 놀란 기타 연주 실력. 그가 장재인과 함께 신데렐라를 불렀을 때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팔색조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김지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단점: 순간적으로 보았을 때 마리오를 연상시켰다. 약간은 개성이 없어 매력이 덜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평소 수줍어 하는 모습이나 약간 내성적인 모습은 아쉬운 부분이다. 

허각 ★★★★★


장점: 타고난 가창력과 쇼맨십으로 개성이 뚜렷하다.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것은 존박과 비교되는 장점이 아닌가 싶다. 아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스토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학력을 중요시 하는 사회인만큼 학력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성공한 것에 대해 인정해주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리더십도 있어서 버라이어티에서는 종횡무진할 것 같은 느끼이 든다. 어떤 곳에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개성으로 잘 적응할 것 같은 그는 준비된 스타가 아닌가 싶다. 

단점: 외모이다. 존박과 붙는다면 당연 여심은 존박에게 갈 것이다. 이 외모를 어떻게 개성있게 표현해 낼 것이냐가 관건이 아닌가 싶다. 길이나 김건모, MC몽, 하하 같은 가수들처럼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된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김은비 ★★★


장점: 귀여운 외모와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이다. 

단점: 벌써부터 러브라인이 형성되어 안그대로 불리한 팬들을 더 떨어뜨려 나가는 것 같다. 이는 앞으로 연예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소속사에서 스캔들에 대한 컨트롤을 왜 그렇게 강박관념처럼 하는지 생각해보면 대충 답이 나오지 않을까.

강승윤 ★★


장점: 잘 생긴 외모와 반항적인 이미지로 인해 여성팬들의 마음을 꽉 잡고 있다. 게다가 제일 어리다. 

단점: 가수보단 배우가 더 어울릴 것 같다. 박보람을 넘어섰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가창력에 있어서는 지금 후보들 중에 가장 딸리는 것이 사실이다. 반항적이고 승부욕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모습은 젊은 이미지를 주긴 하지만, 자신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스타로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보았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고 나와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많을 것이다. 다른 의견은 댓글로 남겨주면 글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다. 또한 슈퍼스타K에서 투표를 하려면 돈이 드니 대국민투표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투표도 진행하여 블로거와 트위터리안들의 생각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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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의 넬라 판타지아를 듣는 순간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뭉클함이 차 올랐다. 또한 피구왕 통키의 마지막 부분을 부를 때는 천진난만한 웃음이 피어올랐다. 박칼린 지휘하에 단원들은 모두 한마음이 되었고, 처음 오디션 때의 모습과 합창일 전의 모습은 한눈에 보기에도 너무나 차이가 나게 변해 있었다.

케이블의 반란. 2%면 최고의 시청률이라 불리던 케이블 채널에 12%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보이며 쟁쟁한 공중파 수목드라마의 장난스런 KISS를 우습게 만들어버린 프로그램이 있다. 그건 바로 슈퍼스타K. 아메리칸 아이돌로 이미 검증받은 아이템으로 시즌1에서는 서인국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 내었다. 그리고 이제 시즌2가 시작되면서 공중파로 따면 10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제 바야흐로 다채널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이 두 프로그램을 보고 난 후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하나는 좀 떨떠름하고, 또 하나는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상쾌하다. 왜 끝맛이 서로 다른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1. 경쟁 VS 하모니


사진출처: Mnet 슈퍼스타K,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슈퍼스타K는 경쟁을 기반으로 한다. 경쟁심을 유발하고 1등이 되기 위해 자신의 있는 기량을 다 보여주려 한다. 게다가 시즌2는 이미 시즌1에서 온갖 지원을 받으며 금세 연예인으로 만든 서인국이라는 모티브가 존재하고, 상금 금액도 2억원으로 늘면서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철저하게 경쟁한다. 영광의 자리는 딱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 협동하기도 하고, 팀을 이루기도 하지만 결국 최후의 자리에선 경쟁을 해야 한다. 남을 끌어내리거나 내가 올라가지 못하면 결국 탈락하여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박칼린의 굳은 신념과 원칙이 묻어나온다. 그건 바로 하모니. 남자의 자격의 이번 주제이기도 하지만 박칼린의 원칙이기도 하다. 처음 오디션에 왔을 때 너무나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모인 것만 같았다. 격투기 선수와 아나운서, 뮤지컬 배우와 개그맨, 트로트 가수와 발라드 가수등 도저히 불협화음을 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2달이 지난 후 박칼린의 지휘 아래 그들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한 목소리가 되어 파워풀한 영혼을 울리는 소리를 내며 하모니를 이루었다. 그 목소리는 수만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희망찬 목소리였다.

비단 노래에서만 하모니를 이룬 것이 아니었다. 보통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서로 편을 가르고 당을 만드는 습성이 있어서 왕따를 시키거나 팀별로 분열되는 사례가 발생하여 와해되기 일쑤이다. 하지만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모습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같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 시청자까지 빨아들여 가족으로 만들어버리는 강한 매력은 바로 하모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2. 독설 VS 사랑과 감사



사진출처: Mnet 슈퍼스타K,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슈퍼스타K에서는 유독 독설이 많다. 이 독설 때문에 심사위원들은 항상 기삿거리가 된다. 무대에 오른 일반인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깎아내린다. 그래서 냉철하게 그 실력만 보겠다는 의미인 것 같다. 그 모든 독설을 창피하게 만들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시청자들도 환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청자들에게는 실력이 안되는 사람의 노래를 듣는 시간 낭비에 대한 복수까지 대신 해 주니 이보다 더 통쾌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실력에 대한 독설이 없다면 가정사까지 들춰가며 독설을 내 뿜는다. 그것은 기사화되고, 이슈를  끌어내기도 한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연습이 끝나면 박칼린이 항상 잊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I love you" 박칼린 또한 날카롭게 문제를 지적하고 철저하게 가르친다. 구석 다해를 만들어버릴 정도로 날카롭고 매섭다. 하지만 그녀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끝에는 항상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를 말한다. 어떤 이는 마음이 상해있을 수도 있고, 어떤 이는 너무 들 떠서 거만해져 있을지라도 박칼린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는 마음이 상한 자는 위로가, 거만해질 뻔한 사람에겐 발란스를 맞출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남자의 자격 안에 있는 서먹한 관계들이 그 말로 인해 거짓말처럼 녹아내려 서로 사랑하고 고마운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친해지고 서로를 위해주는 그들의 모습은 단지 노래만 합창인 것이 아니라 하모니 그 자체였다.


3. 외로움 VS 풍성함


사진출처: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슈퍼스타K의 승자가 되면 주위엔 아무도 없다. 그동안 밟고 올라온 수많은 사람들만이 존재할 뿐이다. 치열하게 살면서 경쟁을 이기고 올라가야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모습과 똑같다. 초중고등학교 때부터, 심지어 유치원 때부터 1등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대학에 가서도 1등을 하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좀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말이다. 그리고 직장에 들어가면 수만명의 동기생 중 딱 1명만이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남은 1명의 주위엔 아무도 없게 된다. 슈퍼스타K에서 승자가 되어 연예인이 되면 더욱 외로워진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로 뛰어들어 살인적인 스케줄을 감당해야 하며 이미 철저히 준비된 연예인들과 경쟁을 통해 1위의 자리에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슈퍼스타K 시즌1의 우승자인 서인국은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슈퍼스타가 아닌 합창단원으로서 하모니를 이루며 행복해한다. 자신의 곡보다 합창곡을 더 연습한다며 걱정하는 매니저의 말처럼 서인국은 합창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 서인국에겐 사막 가운데 오아시스처럼 처절하게 외로웠던 가운데 모처럼 갈증을 채워주었던 무대였던 것이다.

기자가 박칼린에게 물었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당연히 1등이겠죠?" 박칼린은 어이없어 하며 기자에게 대답한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보시기는 하셨나요? 우리의 목표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1등을 하든, 꼴등을 하든 자신과 약속한 것을 이루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처음에 오디션을 보았을 땐 서로 자신이 합창단을 위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어필하며 경쟁적인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연습이 거듭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에게서는 경쟁심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심지어 가장 치열한 솔로의 자리를 두고 있는 배다해와 선우마저 나중엔 서로를 챙겨주며 너무도 친해 보였다. 각 파트가 하나가 되고, 서로의 파트가 또 다시 하나가 된다. 자신만 잘 된다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명이라도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처음부터 모두 같이 다시 하는 마음을 생기게 하는 것. 그것이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매력이었다.

이번 주는 그저 연습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그런데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웃음과 즐거움, 그리고 감동이 모두 있었다.


협동의 힘


사진출처: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바로 협동이다. 우리 사회는 무한이기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듯 하다. 시험을 볼 때도 컨닝을 하면 안되기에 자신의 것에 충실해야 한다. 답을 도출해내는데에 자신만의 노력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성과를 측정하고 순위를 매기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협동해서 답을 도출해 내야 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너무도 많다. 일을 하다보면 순전한 계약관계에 의해서 혼자서 기획하고 답을 내어 명령을 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기존 교육 제도에서 수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라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실패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사회에 나와서는 줄곧 실패하기만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회에서 힘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문제에 대해서 서로의 힘과 도움을 얻어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여 하모니를 이루어내는 사람들이다. 바로 박칼린같은 사람들이 성공하게 되어있다. 그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주위에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풍성한 삶을 살아간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은 아주 어릴적에 배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교육은 잊혀지고 자꾸 백지장을 혼자 들려 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 사는 사회, 그것은 바로 하모니에서 시작된다.

슈퍼스타K를 보고 난 후는 현재의 우리 사회를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고,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보고 나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넬라 판타지아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상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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