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30%가 넘는 시청률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일지매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지 시즌2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공갈아제와 봉순이, 시후와 일지매가 모여 시즌2를 만든다면 재미있긴 하겠지만, 이미 원수도 다 갚고 백성을 위한 일지매가 탄생한 상태에서 시즌2는 희망사항이 아닐까 싶다.

물론 미드처럼 계속항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도 분명 인기는 있을 듯 하지만, 인조를 인질로 잡고 미치게까지 만들어 복수를 한 것은 임팩트가 너무 강했다. 악당이 왕인 것도 충격적인데, 그보다 더 큰 악당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듯 하다. 그보다는 영화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 이미 드라마의 흥행으로 인해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준기 주연의 일지매가 다시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분명 흥행은 따논 당상인 것 같다.

이번 SBS 일지매는 요시마타 료가 음악감독을 맡는 등 일본으로의 진출등 해외로의 진출을 하여 한류를 다시 한번 일으킬 것 같다. 하지만 일지매라는 국산 슈퍼히어로를 만들기에는 드라마로만은 약간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드라마이다보니 영화만큼의 퀄러티는 힘들지 않겠는가.

하지만 드라마 일지매의 인기와 인지도, 스토리에 대한 반응은 대만족이었다. 식객과 타짜 그리고 비트트같은 만화로 시작하여 영화로 흥행을 확인한 후 드라마로 제작된 예와는 반대로 드라마로 먼저 성공하고 영화로 제작되는 것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준기 주연에, 이문식 조연등 드라마에서 나왔던 배우들을 그대로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면 흥행은 배우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거기에 보다 세련된 CG와 연출, 소품들을 이용한다면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할 것 같다. 스토리 또한 20부작으로 만들어졌을만큼 다양하고 탄탄하다.

이왕 만들 것 배트맨이나 슈퍼맨, 스파이더맨같이 국내 토종 슈퍼히어로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국내의 토종 슈퍼히어로는 우뢰매의 에스퍼맨 이후로 거의 전무했던 것 같다. 이제 일지매로 헐리우드 슈퍼히어로와 맞짱 한번 떠 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로 제작한 다음 2탄, 3탄을 만듬으로, 돌아온 일지매, 일지매 다크나이트등 속편을 계속 만들어 일지매 신드롬을 일궈나간다면 해외의 슈퍼히어로들이 그 인기로 많은 상품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일지매 또한 캐릭터 산업이나 여러 상품들도 만들어지고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곧 올 하반기면 MBC의 일지매가 다시 시작한다. 2008년 올해는 마치 일지매의 해라도 된 것 같다. 고우영 화백의 원작과 정일우의 연기가 기대되는 MBC의 일지매가 SBS 일지매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또한 더불어 영화까지 제작되어 일지매가 전세계에 퍼져나간다면 슈퍼히어로가 간절히 필요한 일들이 더욱 많아진 2008년에 시원한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
반응형

헌혈을 했다. 꼭 영화를 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오랜만에 좋은 일도 하고, 겸사 겸사 초코파이와 음료수 그리고 영화예매권도 얻을 수 있기도 해서 헌혈을 했다.

팔이 저린다. 간호사가 오더니 피가 잘 안나오네요? 라며 팔에 묶은 고무줄을 힘껏 조였다. 안간힘을 다해 손을 움겨쥐며 피를 쥐어짰고, 결국 내 팔엔 퍼런 멍이 들었다. 그래도 좋다고, 초코파이 2개나 먹고, 한손엔 음료수와 영화예매권을 훈장처럼 들고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피같은 영화예매권으로 무엇을 볼까? 진지하게 골랐다. 스포일러 없는 영화평으로 최대한 고르고, 예매순위등 여러 자료를 종합하여 고른 영화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었다.

스포츠영화... 왠지 내용이 뻔하긴 했지만, 스릴러를 하도 많이 보아 잠자리가 사나운 판에 나에겐 훈훈하면서도 가벼운 영화가 필요했다.

영화를 본 소감은? 오~! 기대했던 만큼이었다. 가볍게 가족들과 볼만한 대중적인 영화~ 마지막에 자막 올라가며 나오는 실제 여자핸드볼 감독의 인터뷰가 인상 깊었다. 당시에 그 인터뷰를 TV에서 본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더 가슴이 아팠다.

외국에서는 핸드볼이 인기종목이라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종목일까...  나름 활동적이고 액션도 큰데 말이다. 어릴적에 학교 운동장에 축구골대는 없어도 핸드볼 골대는 꼭 있었는데...

우생순에서 주는 메세지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로 받아들였다. 살다보면 힘든 일이 태반이고, 좋아하는 일보단 싫어하는 일을 더 많이 하게 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다면, 삶은 나에게 기회를 줄 것이고, 보답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지금 이 순간이 아닐까?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