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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좁은 샤우팅 광고, 외국인이 본다면?

TV리뷰/최신이슈 2010.07.01 08:39

샤우팅 광고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에서 찍은 광고이다. 그리고 월드컵 경기가 끝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광고이기도 하다. 월드컵 경기가 끝난 직후이니 많은 사람들이 볼테고, 비싼 자리이기도 할 것이다. 돈을 쏟어부으며 광고를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현대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 뿐이었다. 이는 비단 우리들만이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외국인들은 이 광고를 제일 이상하고 기분 나쁜 광고라고 말하고 있다. (Shouting Korea: Drowning Out the Rest of the World : http://nanoomi.net/archives/2041) 이 글은 한국에 9년간 거주한 캐나다(정정) 블로거인 populargusts님이 쓴 글이다.


지하철을 지나가다가도 샤우팅 코리아 광고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주로 보는 장면은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잘생기고 예쁜 연예인과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다.


반면 그 옆을 보면 외국인들이 귀를 막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그 의미는 붉은 악마들이 소리를 너무도 질러서 응원조차 못하게 하자는 의미가 들어가 있다. 그만큼 응원을 열심히 하자는 뜻이겠지만, 표현하는 과정에서 너무 자극적이고 옹졸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 문제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붉은 악마는 다들 잘 생기고, 예쁜 모델들을 사용하여 밝은 모습으로 나왔다. 반면, 귀를 막고 있는 외국인들의 표정은 찡그린 모습으로 나온다.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인데, 우리나라에서의 월드컵은 코리안컵처럼 느껴진다. 상대방을 무조건 무찌르고, 치사하게 경기를 못하게 할 정도로 고함을 지르자는 메시지는 적절하지도 않을 뿐더러 외국인이 보았을 때는 굉장한 거부감을 갖게 만드는 광고인 셈이다.

외국인은 모두 적이고, 무찔러야 할 상대라는 생각 자체가 후진적이고, 창피한 발상이다. 이 광고에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외국인들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그 의미가 좀 더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았을까? 나아가 각자 나라의 옷을 입고 같이 모여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좀 더 성숙한 이미지로 나아갔을텐데, 과연 이 광고를 본 외국인들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참 씁쓸하기만 하다.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샤우팅 광고는 충분히 바이럴이 되었고, 이제는 세계적으로 바이럴이 되어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었다. 쏟아부은 돈의 양만큼 엄청난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그런데, 그 소문은 현대에 대한 옹졸하고 속좁은 이미지에 배타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이미지가 퍼져 나가고 있다. 이는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로 퍼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아직도 후진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배타적인 성향이 강한 나라로 인식되어 가고 있지는 않은가 염려스럽다.

또한 국내에서도 샤우팅 광고 하나로 현대에 대한 이미지는 급속도로 안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월드컵 직후 해설을 하기도 전에 나오는 광고는 SBS의 상술과 맞물려 거부감을 갖게 만들었고, 16강 우루과이전 후에 폭발하게 만들었다. 트위터에서는 온통 샤우팅 광고에 대한 불쾌한 이야기들로 가득했고, 블로그에도 마찬가지였다.

글로벌 시대에 세계로 뻗어나가도 모자를 판에 쇄국주의 때처럼 외국인들은 코 크고 머리에 뿔 달린 괴물이라는 발상은 샤우팅 광고 속에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 딴 식으로 소리를 질러서 돌아올 것은


전 세계인들이 우리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귀를 막고 인상을 찌푸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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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populargusts, 나누미, 샤우팅광고, 외국인, 월드컵, 월드컵 공식 후원사, 현대

  • 2010.07.01 10:2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07.01 10:37 신고

      맞는 말씀이십니다. 우리가 욕하는 부부젤라소리와 다를게 없는데 말이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 BlogIcon 아도라
    2010.07.01 11:01 신고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
    이 모든 것들은 세계인의 축제인데, 그 취지를 살렸으면 훨씬 좋은 광고가 나왔을 것 같은데 참 아쉽네요.

    • BlogIcon 이종범
      2010.07.01 11:51 신고

      광고의 이미지는 바로 기업의 이미지일텐데 기업도 축제에 같이 동참한다는 마인드로 광고를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

  • BlogIcon TV여행자
    2010.07.01 11:33 신고

    소통의 시대에 귀를 막는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군요. 현대에 샤우팅 광고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봤는데 TV익사이팅님이 잘 꼬집어주셨네요.

    이거 부끄러워지는데요ㅠ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07.01 11:52 신고

      감사합니다. TV여행자님~! 이왕 돈 쓰는 거 좋은 광고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희같은 TV중독자들은 ㅋㅋ 광고도 하나의 컨텐츠이니 말이죠. ^^

  • BlogIcon 바람처럼~
    2010.07.01 13:58 신고

    제가 아르헨티나전을 직접 보고 느낀 것은 정말 월드컵 자체를 즐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저희 4:1로 대패해서 기분은 무척 침울하긴 했지만...
    아르헨티나 응원단과 경기 시작 전과 후에 함께 축제를 즐기다 왔습니다
    아~ 이래서 월드컵이 즐겁고 재미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왕창 들었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07.01 15:50 신고

      다음 번 월드컵 때는 꼭 브라질로 가고야 말겠습니다. ㅎㅎㅎ 같이가요~~~

  • FULLS
    2010.07.01 14:42 신고

    원래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는 이 민족 속성 때문 아닐까 합니다....볼때마다 짜증난다는...

    • BlogIcon 쎈돌
      2010.07.02 06:52 신고

      우와...내생각과 똑같음.
      악쓰는게 뭐 좋은거라고.
      성대결절이나 오지

  • BlogIcon 모노마토
    2010.07.01 15:16 신고

    병신같은 이 광고 진짜 볼수록 짜증나더군요..
    우리나라 8강 떨어지면 안 볼줄 알았는데... 아주 끝까지 막장이더군요..

  • 김뱅
    2010.07.01 16:35 신고

    개진따 병신광고 sk랑 횬다이 광고는 정말 질떨어지는 월드컵광고 찍어서 이미지말아먹었는데..

    sk야 그냥 병신광고라 무시하면그만인데
    횬다이광고는 기분까지 망쳐버리는광고

    부부젤라소리보다 샤우트가 더 싫다

  • 곰소문
    2010.07.01 17:10 신고

    현대의 수준이 그렇죠 머.

  • 이런광고
    2010.07.01 17:52 신고

    돈처발라가면서....이정도 밖에 못만든다는게....한심스러울뿐....그러니까...스마트폰에서 그지경이 난거겠지 싶기도...현대나 삼성이나...

  • BlogIcon hui
    2010.07.02 04:11 신고

    월드컵 보다가 저 광고 나오면 꺼버리고 싶어지더군요. 씨끄럽기도 하거니와 말씀하신대루 수준이하의 내용.
    얼마전에는 미국에서 종교 비하하는 듯한 광고를 내보냈다가 물의를 일으켜서 바로 내리는 사태도 있었죠.

    예전부터 계속 현대쪽 광고를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요.
    3종류로 나뉘는데...
    애국심을 자극하고 할수있다로 끝나는 광고, 정주영씨 나오고 할수있다로 끝나는 광고.
    아님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아예 무뇌한 광고. 머 이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심하단 생각이 들어서 인지 계속 지켜보게 되네요.

    아마도 현대 마케팅 부서에 어떤 무뇌한 인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마케팅 부서는 그렇다 쳐도 높으신분들은 바쁘셔서 광고를 한번도 안보시나 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저런 무개념 광고는 좀 자제했으면 좋겠네요.
    돈은 돈대로 쓰고, 이미지 안좋아지고 뭐하자는 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 krasnaya
    2010.07.02 08:28 신고

    정말 잘 지적하셨습니다.
    대체 소리 질러 뭐하자는 건지.
    의미도 없고 내용도 없고,
    전 이 광고 나오면 mute 시켜버립니다.
    말할 필요가 없이 짜증증폭기 였죠.
    광고기획자의 두뇌구조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광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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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사과, 컬투에 실망

TV리뷰/최신이슈 2010.06.28 07:00
* 정찬우씨가 이틀 연속으로 사과를 하였네요. 두번씩이나 사과를 하게 되었으나 신속하게 대응하였다는 점에서 컬투에 대한 실망은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정찬우씨 힘내시기 바랍니다. 컬투팬으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정찬우의 음주방송은 북경 올림픽 때 연예인 응원단 이후 계속해서 연예인들이 응원은 안하고 놀다온다는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 평소 컬투쇼를 즐겨 들었었고, 정찬우와 김태균의 흥겨운 방송을 좋아했다. 월드컵에서의 방송 실수에 실망을 하긴 했지만, 무언가 속사정이 있었겠지 하는 마음에 오히려 돌아와서 돌아올 비판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엊그제 컬투쇼를 듣다가 나온 사과문을 듣고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정찬우의 사과 내용은 아들 책상에 앉아 새벽에 청취자분들을 위해 글을 쓴다는 내용과 주변의 PD 및 스탭들이 징계를 받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 사과문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리고 창피하다는 말로 마무리를 짓고 그렇게 넘어갔다.

PD나 아파서 누워있는 작가, 스탭들에 대해 징계를 내리는 것은 청취자의 몫이 아니다. 그건 SBS 사장에게 말하면 되는 것이다. 굳이 사고문을 통해서 SBS사장에게 이야기할 것을 청취자에게 넉두리 늘어놓듯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남아공에 가서 술을 마시고 피곤한 상태에서 다음 날 방송 시간까지 숙취가 풀리지 않아 실수할수도 있다. 기쁜 마음에 혹은 아쉬운 마음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방송 사고를 낸 부분에 대해서 청취자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다면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어야 했다. 결과만 놓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을 사고 경위를 설명함으로 오해를 조금이나마 이해로 바꿀 수 있게 하는 것이 사과문이다. 그런데 징계를 내려주지 말라는 말만 주구장창 한 후 아~ 창피해 하며 마무리짓는 정찬우의 사과문은 이해할 수 없었다. 청취자가 SBS사장에게 탄원서라도 내기를 바랐던 것일까?

글 주변이 없다는 말로 서두를 시작했지만, 사과문에는 진심이 담겨있다기 보다는 억울하다는 뉘앙스가 느껴졌다. 라디오는 TV와 다르게 가족적인 분위기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안다. 사람들이 정찬우에게 듣고 싶었던 말은 평소 정찬우의 팬이었던 나같은 사람들에게 실은 이런 저런 사정으로 피치 못하게 실수를 저질렀고, 실망한 팬들에겐 정말 죄송하다는 말이었다.

정말 글 주변이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컬투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일반 청취자 혹은 시청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사과문을 말해주었으면 한다. 그저 이야기를 급 마무리 짓기에 바빴던 김태균의 모습 또한 동료를 아껴준다는 느낌보단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넘어갔으면 하는 느낌이 더 강했다.

두시탈출 컬투쇼
채널/시간 SBS 파워FM 매일 오후 14:00 ~ 16:00
출연진 정찬우, 김태균
상세보기

컬투쇼가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솔직함 때문이었다. 라디오를 들을 때 모든 가식을 없애버리고 청취자에게도 편안한 친구처럼 대해주었던 컬투쇼이기에 최고의 인기를 끌어 ETV에서 정식으로 라디오를 TV로 보여주기도 했다. 치질 수술 남은 기간을 매일 며칠 남았다고 대신 이야기해주던 컬투쇼. 그 인기의 비결이 솔직함이었기에 이번 정찬우의 사과문은 컬투에게의 실망감으로 다가왔다.

사과를 강요하거나 정찬우 주변의 사람들을 곤란하게 하거나 음해하고자 쓰는 글은 아니다. 10년전부터 컬투쇼를 대학로에 가서 보았었고,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로 오후 2시만이 되기를 바라던 청취자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아쉽고 실망스러웠기에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속을 시원하게 해 주었던 컬투. 사과문에서도 솔직하게 진솔함이 묻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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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위기, 해답은 소통과 개방  (0) 2010.06.15
Posted by 이종범
남아공월드컵, 두시탈출 컬투쇼, 월드컵, 음주방송, 정찬우, 컬투, 컬투쇼
  • BlogIcon 아뮤
    2010.06.28 15:55 신고

    글쎄요, 그냥 단순 블로거가 아니라 파워블로거라는 점에서 이번 포스팅에 대한 내용은 제 눈살을 찌푸리게만 만드네요. 방송되었던 당일에도 김태균씨가 설명한 내용만 들었다해도 상황을 알고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인건 제 생각뿐만이 아닐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음주방송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돌아오자마자 생방송으로 사과하고 또한 사과문을 게시한 것에서 글쓴이가 이야기한 '억울하다'라는 뉘앙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신 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을 담는 사적인 공간일 수 있지만, 파워블로그라면, 또한 블로거가 기자화 되었을 때라면 조금 더 조리있게 근거를 명확히 하여 써주셨으면 하네요.

    • BlogIcon 이종범
      2010.06.28 16:11 신고

      죄송합니다만 전 파워블로그가 아닙니다. 파워블로그가 되고 싶긴 하지만 말이죠. 단순 블로거 중 가장 단순한 블로거이고요, (이 글의 조회수만 보아도 아실 수 있으실겁니다. 63...)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니 죄송합니다.

      이곳은 개인적인 의견을 담는 공간이고요, 객관적으로 글을 쓸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조리있는 근거와 명학한 증거같은 것을 대려면 블로그를 안하고 기자를 했겠죠. 제가 느낀데로 쓰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면 참 답답한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전 사과문의 내용이 전혀 사과문 답지 않았으며 주변 사람들을 징계하지 말아달라는 호소로 밖에 들러지 않았습니다.

  • 'ㅁ'
    2010.07.09 07:49 신고

    블로그에 와서 종범씨의 댓글을 봤을땐 당연히 그렇지 ~ 라고 생각했습니다.(소소한 개인블로그의 자유도 관점에서)

    그런데 네이버 뉴스 항목에서 개인 블로그에 올려진 글과 똑같은 어투의 글이 있길래 허락은 받고 올린건지

    작성 기자분 확인하고 알려드리려고 했더니 이건뭡니까 -_- ;; 실망입니다.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똑같이 뉴스 카테고리에 올려 놓으시면서 이곳의 댓글엔 개인적인 글이며 객관적인 글을 쓸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를 언급하시다니 .....

    적어도 미디어스에 걸려있는 글(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991)을 수정하시던가 (댓글들 바보 만드시지 않으시려면 수정공지도 하셔야겠죠 ...)내리시던가 하세요... 정찬우씨에 대한 생각은 차치하고 이곳의 댓글과 뉴스에 걸린 글을 보면 이중성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 BlogIcon 이종범
      2010.07.09 11:21 신고

      미디어스에는 블로그 글을 그대로 긁어가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글을 옮겨가는 것이죠. 제가 걸거나 편집 권한이 없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미디어스 쪽에 문의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개인적인 글을 쓸 것이며 객관적인 글을 쓸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참고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미디어스 측에서 제공받는 것은 1원도 없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ㅁ'
    2010.07.09 13:34 신고

    종범씨께서 앞으로 이곳에 글을 어떻게 쓰는가는 제가 왈가 왈부할 사항은 아니지요 ^^

    하지만 미디어스에서 글을 대중에게 뉴스화하여 내보내고 있다는 사실은 주지하고 계셨으면 합니다.

    평소 대중가요를 듣는것과 선거철 선거 기구에서 들리는 대중가요가 같은 느낌이 아니며

    가수가 이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에서 모두 벗어날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 아닌가요 ?

    마음담아 쓴글에 상업적인 이익이 오가지 않는다고 향후 행방을 나몰라라 하는건 조금 가슴 아프네요 ㅠ

    • BlogIcon 이종범
      2010.07.09 15:17 신고

      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만간 기사화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예정입니다. 예전에 미디어스에서 도와 달라는 요청이 와서 허락을 한 것이고요, 현재 미디어스에 많은 방송, 연예 블로거분들이 참여하고 계셔서 딱히 제가 도와주지 않아도 될만한 상황이 된 것 같기도 하고요... 말씀대로 기사화될만한 글은 아닌데 기사처럼 나가서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쉬운 점은 'ㅁ'님께서 신분을 밝히지 않은체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이 의도를 알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제 블로그를 즐겨 봐 주시는 분이시라면 신분을 밝혀주시고, 어떤 의도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은 이상은 그저 한명의 악플러 정도로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 정찬우 트위터
    2010.11.25 14:51 신고

    충격 정찬우 트위터

    http://blogkorealsgood.tg.to




    충격 정찬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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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바라본 월드컵, 강호의 축구 영웅전

TV리뷰 2010.06.22 17:27
쿡TV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건 바로 강호의 축구 영웅전이다. 강호의 축구 영웅전은 일반 시민들 중 축구에 자신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경기 전략과 결과를 예측하여 서바이벌 형식으로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들에게 남아공행 비행기 티켓과 일간스포츠 인턴기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다들 눈에 불을 키고 전략과 경기 예측을 한다. 아마도 축구에 대한 열정 때문인 것 같다.

일간스포츠와 쿡TV가 공동제작한 강호의 축구 영웅전은 심혈을 기울인 면이 돋보인다. 기획 자체도 참신하고, 내용의 구성도 지상파 못지 않게 알찬 것 같다. .


강호의 축구 영웅전에는 자칭 고수들이 나와서 경기를 분석한다. 월드컵만 되면 주변에 꼭 이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자신이 마치 해설자가 된 듯 마냥 전략을 구성하고, 축구 경기 때는 감독이 된 것 마냥 이리 저리 지시를 하는 사람 말이다. ^^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나와서 다양한 전략으로 상반된 결과를 예측하기도 한다. 그것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고, 더불어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이들의 전략은 좀 더 구체적이고, 전문화된다.

그리스전에는 축생축사라는 축구에 살고 축구에 죽는 고수가 2:0 승리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은 아르헨티나가 이긴다는 것만 맞추고 스코어는 맞추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의 묘미는 이들의 전문성에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건 바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고,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것에 있는 것 같다. 고수들의 다양한 전략 발표는 나이지리아전을 하기 전에 본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나이지리아전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고수 중에는 여성분도 있어서 축구가 이제는 전 국민의 취미생활이 되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축구 지식을 쌓기 위해, 그리고 다음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보기 위해 이 프로그램은 매우 유용할 듯 싶다. 중간 중간에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 또한 고수들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여 어설프긴 하지만, 충분히 이해할만한 어설픔이기에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다.

월드컵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단지 연예인들만 총 출동 시키고,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프로그램이 많다. SBS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독점 중계라는 장점을 가지고 특별 편성 되었지만, 4%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 풍부한 소재들로 만들어낸 결과물 치고는 매우 참담하다. 연예인도 대거 출연하고, 온갖 유명한 톱스타들은 다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그런 입에 발린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청자가 공감하고 시청자와 소통하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강호의 축구 영웅전은 그 중심에 시청자가 있고, 같이 맞춰나가는 묘미를 가져다 준다. 서바이벌이라 긴장감도 있고, 실제로 임하는 고수들의 얼굴에서 긴장감을 역력히 느낄 수 있다. 보는 사람 또한 내 주변 누군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더욱 친근하고 공감이 간다. 더불어 전문가들이 나와 조언을 해 주고 보충을 해 주기에 균형잡힌 시각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나이지리아전도 강호의 축구 영웅전과 함께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16강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나이지리아전. 과연 강호의 축구 영웅들은 어떻게 전략을 구상하고 있을까? 쿡TV의 강호의 축구 영웅전을 통해서 미리 나이지리아전을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 총 6회로 제작된 특별 프로그램인 강호의 축구 영웅전. 이제 28일(16강 진출시 26일 오전)과 7월 1일의 방송만 남겨두고 있다.(http://tv.qook.co.kr) 물론 16강을 진출한다면 이 방송도 더 길어지지 않을까 싶다.


월드컵 특수에 따라 만들어지는 수많은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들. 특수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건 연예인이나 자극적인 내용이 아니라 바로 월드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시민들의 공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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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QOOK TV, 강호의 축구영웅전, 나이지리아전,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전, 월드컵, 축구전략, 축구전술, 쿡, 쿡티비
  • 무조건 16강
    2010.06.22 23:17 신고

    앗! 나 이 프로 봤었는데...개인적으로 여자고수가 이겼으면...오늘 나이지리아전 꼭 이겼으면 좋겠네요!!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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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광고의 최대 수혜자, 뜨거운 형제들

TV리뷰/예능 2010.06.21 07:58
월드컵 광고로 온통 도배가 된 요즘, 채널을 돌릴 때마다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 월드컵 특수인 요즘 이 한 때에 한몫 잡기 위해 온통 CF들도 월드컵 이야기로 가득하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은 어떻해서든 한다리 끼어서 월드컵 광고를 하려고 안쓰러울 정도로 월드컵에 몰빵하고 있다. 방송 역시 온통 월드컵 스페셜들이다.

SBS는 스포츠 채널이라는 새로운 포지셔닝을 하며 독점중계라는 밉상 짓을 하며 될데로 되라는 식으로 막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보여주다보니 정작에 기존 프로그램들은 홀대받고 있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들은 점점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잊혀져가고 있다. 재미있게 보고 있던 나쁜 남자 역시 너무 많은 결방으로 인해 이제는 아예 내용조차 잊어버릴 정도이다.

태극기
태극기 by 黒忍者 저작자 표시비영리

예능에도 어부지리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뜨거운 형제들이다. 어부지리라 해서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이는 일밤의 그간 행적에 기인해온다. 거슬러 올라가면 일밤은 일요일밤의 최대 수혜자로 독보적인 존재였다. 다들 일밤을 따라하느라 바빴는데, 우결의 실패로 인해 결국 일밤은 힘든 길을 걸어가야만 했다. 당시 트랜드였던 리얼 버라이어티를 잘못 해석해 일어난 우결은 잘 나가는 듯 했으나 도덕성 문제 및 가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언플 덕분에 결국 시청자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일요일 밤의 성지를 그렇게 빼앗기고 나서 일밤은 힘든 시기를 보낸다. 시청률 한자리에 머물고 말게 된 것이다. 오빠밴드서부터 이름을 알 수 없는 별의 별 프로그램이 시도되었지만 한번 돌아선 시청자들은 결코 돌아오지 않았다. 쌀집아저씨라는 히든카드를 내세웠지만 그마저 무력해 보였던 일밤에 새로운 희망이 보이니 바로 뜨거운 형제들이다.


뜨거운 형제들은 힘을 뺀 프로그램같다. 가볍게 무한도전에서 시도했던 아바타를 가지고 시작하였다. 일반인과 연예인들의 만남으로 리얼함을 강조하면서 뒤에서 조작하여 몰래카메라의 기분도 들게 하였다. 예능 신인들을 앞세워 뒤에서 예능 구루들이 조종하는 시스템은 예능 신인들을 띄워줄 수 있고, 예능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예능 아카데미같은 느낌도 들게 하였다.

뜨거운 형제들은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매우 잘 만들어진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입소문이 나기 위해 준비단계를 거치고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노출될 채널이 얼마 없었다. KBS에서는 남자의 자격이 이미 기선을 잡고 있고, SBS에서는 아이돌을 총 출동시킨 패떴으로 끝까지 유재석때 패떴 인기의 단물을 빨아 먹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시청자의 신뢰를 잃은 일밤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시청률은 고만 고만했다.

하지만 뜨거운 형제들은 때를 잘 만난 듯 하다. 월드컵으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이 월드컵에 초점이 맞춰져 월드컵이 특수가 아니라 월드컵이 아닌 것이 오히려 특수가 되어버리는 웃긴 상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SBS에서는 아예 월드컵 스페셜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방송하고 있는데 도저히 봐 줄 수 없는 민망함의 극치다. 그나마 남자의 자격이 월드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지만, 남자의 자격 역시 SBS의 독점중계로 인해 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렵게 어렵게 편집하여 방송하고 있다. 이번 주의 방송 내용이 저번 주에 나왔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르헨티나전이 끝난 상황에서 그리스전의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은 너무도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또한 저번 주 방송을 보강하는 차원이었기 때문에 재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반면 뜨거운 형제들은 원래 방송 스타일대로 그대로 나아갔다. 월드컵은 잊은 듯 그저 뜨거운 형제들의 이야기를 펼쳐갔다. 여기 저기 틀어도 온통 월드컵에 묻어가려는 한짝 다리씩 걸친 광고들로 지쳐버릴대로 지친 시청자의 눈을 고정 시킬 수 있는 곳은 뜨거운 형제들이었다. 이미 잘 만들어진 뜨거운 형제들은 월드컵을 피해 돌아다니던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뜨거운 형제들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는 점차 빠르게 입소문 날 것이고, 이는 남자의 자격에게나 SBS에게나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일밤의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SBS에는 이미 시청자의 마음도 돌아섰고,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마음도 돌아섰다. 일밤이 가지고 있던 소통의 부재는 SBS에게 넘아갔고, 밉상 이미지도 SBS가 그대로 다 가져갔기에 일밤은 지금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월드컵 특수인 이때, 독점 중계로 인해 중계권을 잡은 곳은 프로그램을 개판으로 만들어내고, 중계권을 잡지 못한 곳은 시의성이 떨어진 월드컵 방송을 하고 있으니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만이 차별화되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뜨거운 형제들의 전략은 기존에 하던데로 계속 새로운 시도로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어내고, 시청자의 의견에 최대한 귀 기울여 소통과 개방을 잘 반영한다면(무한도전이 그러하듯) 충분히 지금의 기회를 거머쥐어 일요일 밤의 새로운 강자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또 다시 사장되나 싶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월드컵 특수의 시기에 월드컵을 다루지 못해 일어난 차별성은 운도 따르는 뜨거운 형제들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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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MBC, SBS, 남자의 자격, 뜨거운 형제들, 월드컵, 일밤, 일요일일요일밤에
  • BlogIcon 개나리
    2010.06.21 08:58 신고

    일밤이 뜨형의 힘을 받은것인지
    이번 시청률이 드디어 순위권으로 진입했더라구요
    비록 수도권 시청률이긴하지만 요즘
    해피선데이 기세도 약간 꺾이고 있고...
    잘하면 치고 올라갈수도 있을듯싶어요.
    사실 저는 뜨형이 일밤을 벗어나 독보적으로
    심야시간대에 편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요 ㅠㅠ

    • BlogIcon 이종범
      2010.06.21 09:03 신고

      남자의 자격이 SBS의 태극기 휘날리며에 비해 차별화가 되어 인기를 얻겠지만, 아무래도 한주씩 밀리는 시의성 때문에 아무리 좋은 구성이라도 쉽진 않을 경쟁 같습니다. 뜨형이 있기 때문인데, 뜨형이 외도를 하지 않는 이상 지금처럼만 나가면 월드컵 기간 동안 새로운 개념 예능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어요. 전체적으로 일밤이 떠야만 뜨형도 독립편성 되지 않을까요^^? 뜨형의 앞으로 추이가 기대됩니다.

      개나리님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

  • BlogIcon TV여행자
    2010.06.21 09:40 신고

    일요일 저녁 시간대 버라이어티 특징은 공익+예능 중심의 프로가 대세였죠? 뜨형은 그 틈새를 잘 노린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아바타 소개팅이 빵빵 터진 것도 한 몫을 했구요. 앞으로 뜨형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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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르헨티나전, 퇴근길엔 버스보다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TV리뷰/현장취재 2010.06.17 08:48
오늘은 아르헨티나전이 있는 날입니다. 오후 8시 30분에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날씨도 좋고, 오늘 거리응원은 정말 후끈할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고민이 되는 것은 직장인들이죠. 집에 어떻게 가야 할까 말이죠. 제가 근무하는 곳은 압구정이고, 집은 분당이라 버스를 주로 타고 다니는데요, 오늘만은 지하철을 타야 할 것 같습니다. ^^

어제 버스를 타고 오는데 버스에 공고문이 하나 붙어있더군요.

 
바로 이건데요, 월드컵 길거리 응원으로 인해 각 버스 회사에서는 노선을 우회하는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코엑스 거리 응원으로 인해 빨간색으로 된 부분은 통제가 되고 우회를 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차들이 저 구간으로 다 몰릴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 게다가 거리응원을 하다보면 주변에 인파가 몰리게 될텐데 교통체증도 우려가 됩니다. 저처럼 7시 퇴근이신 분들은 전략을 잘 짜셔야 하는데요, ㅎㅎ 전 그래서 지하철을 선택했습니다. 지하철이 좀 돌아가긴 하지만 그래도 정확한 시간에 맞출 수 있으니 말이죠. 지하철이 미어터질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8시에는 집에 도착해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축구를 볼 수 있는 채비를 갖추기 위해선 지하철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신나는 거리응원. 저도 그 열기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기가 있어서 집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대신 아기가 있는 집끼리 모여서 보기로 했죠. ㅎㅎ 오늘 아르헨티나전도 멋지게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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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거리응원, 버스, 월드컵,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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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엔 역시 오징어땅콩

맛집 2010.06.16 07:00
오징어땅콩,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과자죠? 추억이 깃든 오징어땅콩. 오땅의 가장 큰 장점은 맥주 안주로 그만이라는 것일 겁니다. 짭쪼름한 맛에 안에 들어있는 땅콩까지. 한 입에 쏙 넣는 오땅의 매력은 맥주를 불러 일으키죠.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팔릴 것 같은 건 아마도 맥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월드컵 기간에는 맥주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4강까지 올라간다면 음식점들이 다들 올레를 외칠 것 같습니다. ^^

거리응원을 나가려면 적어도 경기 시작 10시간 전에는 나가서 자리잡고 앉아있어야 하는데요, 참 심심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견디기 조차 힘들죠. 심심할 땐 오징어땅콩! 거리응원에 오땅과 맥주 한박스를 사들고 가면 즐겁게 축구를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옆의 분들과도 나눠먹고 말이죠.

역시 그럴 땐 오징어땅콩에 맥주가 최고죠~~! ^^ 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오징어땅콩과 맥주 어때요^^?





그래도 정말 심심하다 했을 때는 오땅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땅 놀이가 뭐냐고요?




우리가 그냥 먹는 오땅에는 다양한 표정이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오땅 무리들이 있지요. 썩소를 짓고 있는 오땅, 마냥 기쁜 오땅, 조폭 오땅 등등 다양한 오땅들이 다양한 표정으로 봉지안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찾다보면 이렇게 많이 찾을 수도 있죠. 오땅 표정을 찾아보며 혼자 놀다보면 재미있긴 하겠지만, 주변에서 이상하게 쳐다보겠죠?

이럴 땐 친구와 같이 하는 오땅 놀이을 하면 더욱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69를 하며 5에 걸리는 사람이 오땅을 먹는 것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50부근에선 다들 오땅을 먹느라 바쁘겠네요. 시간이 된다면 오땅의 갯수를 세어서 369를 했을 때 몇번 쯤에 오땅이 다 떨어질 것인지도 파악해보면 시간이 잘 갈 것 같습니다. ^^;; 미리 복불복을 준비해가던가 시간이 잘 가는 스파이 게임을 해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땅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땅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하시고 계신 것 같아요.

오땅월드(http://www.ottangworld.com)에 들어가보면 재미있는 사진들과 놀이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오땅월드에 들어가보니 "오땅먹기 달인대회"도 열리고 있네요. 재미있게 먹기, 맛있게 먹기, 폼나게 먹기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는데요, 이미지, 영상, 텍스트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니 거리응원에 나가 기다리는 동안에 다양한 사진을 찍어 이벤트에 응모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땅도 먹고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이벤트 당첨의 행운까지~ 일거삼득이 아닐까요?

보통 오땅은 하늘로 높게 던져서 먹는데, 한 5알을 동시에 던져서 먹는다면 아마도 당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우유마시기 대회에서 우유 에로틱하게 마시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1등했던 분은 웃통을 벗은체, 팔을 대각선으로 벌린체 한쪽에서 우유를 흘리면 다른 사람이 아래에서 받아 마시는 ^^;; 퍼포먼스를 펼쳤었죠. 오땅을 한쪽 팔에서 굴려서 아래쪽에서 받아먹는 영상을 올리면 1등은 떼어놓은 당상이 아닐까요? ^^;


또한 오땅먹기 달인대회 참가 작품 중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원츄하는 원츄 이벤트도 있으니 참여해보시기 바래요~

오리온에서만 나오는 국내 유일의 오징어 땅콩 과자로 즐거운 거리 응원이 되시기 바랍니다. 먹다가 물리면 오땅을 축구공으로 삼아서 친구와 둘이 축구를 즐겨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엄지와 검지로 골대를 만들고 오땅을 손가락으로 번갈아가며 한번씩 튕기면 멋진 축구 경기장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 오땅과 함께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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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오땅, 오땅먹기 달인, 오땅월드, 오징어땅콩, 월드컵
  • 야홋
    2010.06.18 16:13 신고

    아.. 오징어땅콩.. 너무 귀여워요ㅜ 보니까 막막 맥주 한 잔과 함께 생각나네요ㅋ
    나이지리아전 볼 땐, 치킨 먹긴 부담스러운 시간이니 오땅에 맥주 한 잔하면서 봐야겠어요 ㅋㅋ
    표정들도 찾고! ㅋ 재밌게 잘 보고 가요^.^

  • 앜ㅋㅋㅋ
    2010.06.18 16:14 신고

    ㅋㅋ 오땅에도 표정이 있었다니ㅎ 귀엽네요 ^^
    잘 보고 갑니다ㅋ

  • 메시님이 다 해주실거야
    2010.06.18 16:15 신고

    역시 맥주 안주엔 오징어땅콩~
    진짜 얼핏보면 표정 같아요 ㅋㅋㅋ
    다음에 먹을땐 꼭 찾아봐야겠어요 ㅋㅋ

  • O오버타임T
    2010.06.18 16:23 신고

    오징어땅콩 오랜만에 보네요 ㅎ
    오땅 표정 귀여운데 ㅋㅋㅋㅋㅋ
    오땅놀이는 친구들과 한번 해봐야겠다는~

  • BlogIcon 스피드업
    2010.06.18 16:50 신고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ㅋ
    예전에 땅콩만 발라 먹었던 재미가 쏠쏠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이지리아전에는 맥주에 오땅을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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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이 SBS의 독점중계를 넘어설 수 있었던 이유

TV리뷰/예능 2010.06.13 20:25
오늘 남자의 자격에서 어제 열렸던 그리스전을 보여주었다. 전 주부터 예고를 하였기에 매우 기대가 되었는데, SBS가 월드컵 중계를 독점한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더구나 그리스 전이 저녁 8시 30분에 하였기에 편집할 시간이 매우 촉박했을 텐데 어떤 구성으로 나올지도 궁금했다.

남자의 자격이 시작하기 전 SBS에서도 남자의 자격과 비슷하게 연예인들이 남아공에 가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황현희와 최양락, 나르샤, 2AM의 진운, 현아 김민준등이 나와 남아공에서의 응원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최악의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출연진들은 호화스러웠다. 서울에서는 이휘재와 슈퍼주니어 등 초호화 연예인 군단들을 대기 시켜 놓고 감동의 순간을 촬영하였는데, 그 구성이나 편집에 있어서 어설프기 짝이 없었다. 


너무나 많은 소재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다보니 한 사람이라도 놓치기 아까운 듯한 편집은 오히려 구성을 산만하게 하였고, 어제의 감동을 반감시키는 것 같았다. 억지로 기획된 듯한 SBS의 프로그램을 보다 그냥 채널을 돌려버리고 말았다. 

기대했던 남자의 자격이 시작하였다. 미리 철저하게 준비한 남자의 자격은 이미 국가대표 출정식부터 차근 차근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미리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 이민성이 나와서 월드컵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한 뒤에 공항에서 대표선수들을 배웅하는 장면까지 미리 찍어두었다. 철저하게 준비된 모습이었다.

그리고 남아공에 가게 된 남자의 자격. 김국진은 스케줄로 인해 그리스전만 빠지게 되었지만, 그리스전을 서울에서 중계하여 서울과 남아공의 현장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이정진은 탄자니아에서 봉사 활동 후 바로 남아공에 합류하였는데, 완소남은 바로 그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이렇게 모든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남아공으로 향하게 되고, 구성진 해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준희 해설 위원과 동행했다.


남아공에 가서 응원하는 모습을 담은 남자의 자격은 전국에서 응원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파트 단지, 산후조리원, 주유소, 동대문시장, 절, 성당, 지리산, 기산리까지 전국 곳곳의 시민들이 있는 곳에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 것이다. 초특급 스타들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우면서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유일한 연예인이었던 김국진은 이미 시민들과 하나가 되어 있었고 목젖이 튀어나오게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남자의 자격은 이용수 해설 위원과 서기철 아나운서가 번외 해설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해설의 현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데다 9시 뉴스로 인해 자리를 비우는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SBS는 피파 규정 위반이라며 맞서고 있는 상태. 어제 거리응원에서 블로거 미디어 몽구님이 쓴 글을 보면 SBS가 어떤 자세로 월드컵을 대하는지 처절하게 느낄 수 있다. (http://mongu.net/682 <-필독! 꼭 한번 읽어보세요)

방송은 개발새발로 만들고, 인기 스타들 총동원하여 눈길만 사로 잡으려 하고, 거리응원 인터뷰조차 막는 데다 남자의 자격에 대해 피파 규정 위반이라는 것까지 들먹이는 천민 자본주의(돈만 밝히는)의 적나라한 모습은 월드컵을 전세계인의 축제가 아닌 한푼이라도 더 뜯어먹으려는 심보가 들어난 것이 아닌가 싶다. 마치 휴가철 바가지를 씌우는 악질 상인들처럼 말이다.

자발적인 응원문화와 광장문화가 일어나게 만든 월드컵이 이젠 장사속의 미끼 상품으로 전락해버린 것 같아 씁쓸하다.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남자의 자격같은 프로그램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시청자는 이미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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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SBS, 거리응원, 남자의 자격, 대한민국, 독점중계, 미디어몽구, 월드컵
  • BlogIcon 효리사랑
    2010.06.13 21:01 신고

    좋은 글 입니다...^^ 많이 공감해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BlogIcon 이종범
      2010.06.13 21:43 신고

      감사합니다. 효리사랑님~ 효리사랑님의 멋진 관람평도 쭉~ 기대합니다. ^^b 다음 주에 있을 아르헨티나전도 멋지게 경기를 치뤄주었으면 좋겠어요~ 대~!!! 한민국! 입니다. ^^ 월드컵이 끝난 후 SBS는 두고 두고 많은 회자가 될 것 같습니다.


  • 2010.06.13 22:1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06.14 06:05 신고

      ^^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저도 보다못하고 결국 돌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넘쳐나는 소재들로 어떻게 요리해야 좋을 지 모르는 것 같더군요. 몽구님 글을 보면 어떤 마음 가짐인 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남자의 자격
    2010.06.13 22:59 신고

    좋은 글이에요.. 남자의 자격 재방송 꼭 봐야겠습니다. .^^ 스브스.. 정말 악덕 바가지
    차범근 해설위원 외에는 해설 꽝 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06.14 06:06 신고

      독점의 가장 큰 폐해는 잘만들건 못만들건 무조건 봐야 한다는 것이죠. 밥 그릇을 챙기려 할수록 민심은 더욱 박해질 것 입니다.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듯...

  • ㅎㅎㅎ
    2010.06.14 00:22 신고

    애초부터 남격봤는데 스브스는 어땠는지 안봐서모르겠고,, 남격.. 이경규외 남격멤버들위주의 방송이 좀더 많았으면하는아쉬움이있더군요.. 케이블에서 이경규가간다 2002년때꺼 보니까 재밌더라구요..ㅎ 남아공촬영에 여건이 안좋았는지모르겟지만...
    남격 기대해서 그랬는지.. 조금 산만하기도 했구요.. 여기저기 응원하는모습은 다른 방송에서도 많이 나오는모습이라..ㅠ그래도 담주 남격 더 기대해보려구요..ㅎㅎ

    • BlogIcon 이종범
      2010.06.14 06:15 신고

      담 주 남격, 더욱 기대됩니다. 아르헨티나전도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

  • 행인1
    2010.06.14 00:22 신고

    반론을 제기합니다.

    일단, 님께서 말씀하신 sbs의 예능프로 "태극기 휘날리며"는 SBS중계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예능프로그램일 뿐이지요. SBS의 예능프로를 제가 보진 않았습니다만, 님께서 sbs예능프로가 재미없다고한들

    그것이 SBS의 독점중계를 [비판]할 이유가 될 순 없단 얘기입니다.

    님의 논점이 sbs의 독점중계를 [비판]하는 것 이었다면 이는 분명한 논점일탈입니다.


    그리고 님께선 남자의자격을 호평하셨는데, 취향의 영역이 아닌 객관적인 사실로 보았을때 오늘 남격은 기대이하였습니다.

    방송내내 음악하나 안깔리는 미흡한 편집에, 이경규씨와 남격 맴버들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죠.

    네, 물론 그 이유는 어제 끝난 월드컵때문에 편집할 시간이 없었겠죠. 사정은 이해합니다만, 그런식으로 따지면

    SBS의 김병지해설위원에대한 혹평또한 위와같은 "사정봐주기"식의 논리로 옹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두 방송사는 프로페셔널이고, 사정은 사정일뿐 남격의 미흡한 이번회 방송은 비판받아야 마땅한 것입니다.

    sbs 김병지 해설위원의 미흡한 해설실력또한 비판받아야 하구요. 실제로 남격 싸이트에는 이번회의 비판이 줄을 서고있을정도로

    모든이들이 남격의 이번주 에피소드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선 어떻게 반론하실 생각입니까?

    다시말씀드리지만, 취향의 얘기가 아닌 객관적인 남격의 이번회에서 보여진 미흡한 영상들에대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님이쓰신 글내부에서의 한부분만 집고넘어가겠습니다.

    "SBS는 피파규정을 들어.... 남격의 거리응원 인터뷰를 금지...이는 천민자본주의 이다" 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어떻게

    천민자본주의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규정을 지키는게 천민자본주의 입니까? 혹시 님께서 정의하시는 천민자본주의란, 님께서 인정하지 아니하는 세력의 득세입니까?

    전자의 의미이셨다면 SBS는 천민자본주의에 해당하지않습니다. 말도안되는 억지주장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규정대로 했을뿐이니까요.뭐 그 FIFA의 규정이 전근대적이다. FIFA의 규정위원회가 천민자본주의의 집결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부분에 대해선 할말은 없지만 그것은 SBS가 아닌 FIFA에 따져야 할 부분같네요?

    또한 후자라면 님께선 SBS가 왜 인정받을 수 없는 세력인지 객관적으로 기준을 세우고, 그기준에 합당하게 말씀하셔야 할 것 입니다.

    그렇게 못하신다면 이글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시민의 "목소리"의 탈을쓴 편파적이고 감정적인 비난글에 불과할 것 입니다.


    여기서 제뜻을 결론짓겠습니다.

    지나가다가 동의할 수 없는 글에 "제 자유의지"에 기초하여 반론을 해보았는데요,

    님께선 프로페셔널도 아니고, 단순히 저와같은 시민 그리고 국민이시기에

    국민의 자격으로서 sbs에대한 생각을 토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sbs에 대한 [비난](비판이 아닌) 또한 님의 자유일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논증이없고,두서없는 감정적인 글인 비난이

    SBS의 독점중계를 욕할 객관적"비판"으로 둔갑할 수는 없습니다.

    님께서 정말 선진적인 시민의 자세로 SBS를 "비판"하고자 의도하셨다면, 저런 아이의 사진과, 비속어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시기보다는 제대로된 팩트와 근거로 논증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 행인2
      2010.06.14 04:02 신고

      본문의 "천민자본주의"라는 표현이 맞지 않는다고 보신다면 "수전노" 정도로 대체해서 읽으시면 되겠네요. 지금 SBS의 행태는 누가 보더라도 돈에 혈안이 된 수전노의 그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06.14 06:14 신고

      긴 댓글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찾아오시는 지나가다님과 친구이신 행인1님이시군요. 제가 무슨 시민의 탈의 쓴 늑대라도 된단 말씀이십니까? 전 얼굴 다 공개하고 이름도 다 공개하고 연락처도 다 공개했습니다. 조금만 제 블로그를 뒤져보면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다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님은 어떤 정보도 남기지 않고 강남 서초동에서 이 글을 썼다는 IP밖에는 남기지 않으셨네요. 누가 탈을 쓰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슨 빨갱이입니까? 제 아들 사진 쓰는게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니 참 제대로된 팩트가 없기는 매한가지군요.

      전 SBS의 독점 중계를 객관적으로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글의 논점을 잘못 파악하셨네요.

      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남의 아이 사진으로 왈가왈부하는 모습을 보니 참 성격이 쪼잔하고 치사하신 것 같네요...

    • 개비에스
      2010.06.14 08:24 신고

      초딩이 편집한것 같은 개비에스 보다는 그래도 봐줄만 하던데.....

    • 갷
      2010.06.14 09:59 신고

      모든 이들이 남격 이번 주 에피소드에 실망하고 있다고 하셨고 이번 회의 비판이 줄을 있는다고 하셨는데,

      일단 저는 남격 이번주 에피소드에 실망"안"한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또 검색했을때 얼핏봐도 남격 에피소드에 실망했다는 기사나 블로그는 없고 월드컵 경기 장면 사용 논란 기사랑 블로그는 있네요.

      왜 행인1님의 생각을 모든 사람의 생각인 양 글을 작성하시는지 몰라도 행인1님의 글은 읽기 기분 나쁘네요.

    • 2456245624562456
      2010.06.14 13:56 신고

      "방송내내 음악하나 안깔리는 미흡한 편집에"
      남격 방송을 보시긴 보셨는지? 제가들은건 염불이었나보네요..

      그리고 "피파규정대로 했을뿐이다"부분은 참...할말을 잃게만드는군요..아무리 규정이라해도 돈에눈이멀었다해도..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우리국가대표를 위해 목청터져라 응원하는 이시기엔 어느정돈 융통성이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님같이 융통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사람과 다른목적?으로 대~한민국을 외치고있다는게...정말 코미디아닌 코미디군요..하하..참..





      여튼 님이 s방송국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이 너무 비논리적이며 편향적이고 감정적이네요..

    • 호랑이기세
      2010.06.14 18:44 신고

      ㅇㅁㅂ 선진국 시민의 자세;
      아...댓글을 읽는 제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 개비에스
    2010.06.14 08:22 신고

    어제 sbs 응원하는 프로그램 보고 참 어이상실해서..
    초딩이 편집해도 그것 보다는 잘하겠다..ㅎㅎㅎㅎ

    이건뭐 예능에서 갑자기 다큐가 되고 다큐에서 갑자기 예능분위기가 되고 아주 정신없더구만..
    응원장면이면 응원하는 장면을 주로 보여 줘야지 갑자기 태극기 나오고 다큐로 넘어가냐...ㅎㅎㅎㅎ

    진짜 월드컵만 아니면 나는 개비에스 안보는데,,,
    에제의 응원프로는 누가 편집했는지...
    아마 초딩이 하지 않았을까..ㅎㅎㅎㅎ

  • 지나가다
    2010.06.14 09:09 신고

    어떤 취지로 올리신 포스트인지는 알겠지만, 방송국이 만드는 프로그램의 질이 중계권이라는 권리의 정당성을 논하는데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천하의 바보가 운좋게 물려받은 수천억의 유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해도 우리가 그 돈을 빼앗아 현명한 사람에게 나누어 줘야 할 이유는 없죠. MBC 칭찬을 하려면 모를가, 비판을 하려면 프로그램의 질과는 다르게 행정이나 계약 관련 이야기를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전혀 관련 없는 두가지를 한번에 연관있는듯 써 놓으니 그럴듯 해 보이기는 하는군요.

  • 비제이
    2010.06.14 09:59 신고

    한준호 해설위원 => 한준희 해설위원입니다.

  • luna
    2010.06.14 11:12 신고

    SBS의 태극기휘날리며'는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중계권을 가지고 갔으면, 그 중계권을 이용해서 더 생생하고
    감동적인 장면을 구성할 수 있었어야죠..이건 죽도밥도 아니니...-_-

    바로 채널을 돌려서 본 '남격'은 '이경규가 간다'의 생생한 재미를 기대하였기에
    안타깝고, 또 실망이었습니다..(일단 어제의 구성면에선..)

  • 행인1
    2010.06.14 23:57 신고

    이종범님//답글입니다.

    일단 사과드리겠습니다. 전 님께서 어떤 블로거인지도 모르며, 또한 저사진이 님의 아이 사진이라는 것또한 몰랐습니다.

    그점은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전 SBS의 독점에 긍정적인면을 더크게 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면에서, SBS의 예능프로가 안좋다는 이유로

    납득할 수 없는 남격 옹호와, SBS의 중계까지 비판하는건 비논리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님께선 제가 님을 빨갱이로 비하한것마냥 답해주셨는데, 전 그런의도는 진심으로 눈꼽만큼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당황스럽군요..

    전 단순히 님께서 님의 주장에 남격 저번주방송이 훌륭했다거나 SBS의 예능프로의 저질성이 SBS중계의 비판으로 물을타고 흐르는

    (남격방송은 누가봐도 저질이었습니다. 제생각이 무조건 옳다는식으로 말했다고 하셨는데
    그럼 KBS 남격방송의 시청자게시판의 원성은 다 제가 올린글이란 얘기가 됩니까?)

    식의 팩트의 잘못됨이 있다는것을 지적하며, 님의글이 제가보기에 적합한 근거를 지니지못해 실효성이 있는 비판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제생각을 말씀드린겁니다.


    갑자기 저를 빨갱이운운하는 사람으로 모시다니..이거야말로 비논리의 전형 아닌가요?

    그리고, 저는 이번 SBS사태때문에 글을 처음발견한 사람입니다.. 자주찾아온다는것도 이해할 수가없군요..

    마지막으로 아드님에대한 언급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06.15 08:14 신고

      이렇게 다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통 행인분들은 잘 안 찾아오셔서 ^^;;

      빨갱이 비하한 것처럼 말한 건 아니고, 절 호도하시는 것으로 보아 저를 마치 선동질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 그런 비유를 사용하였습니다. 저도 행인님의 글의 의도를 잘 몰랐으니 사과드립니다.

      행인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저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고, 그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 및 댓글은 저 또한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하지만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소모적인 비난은 피하고 싶습니다.

      자주 찾아온다는 것은 보통 제 블로그에 오셔서 악플을 다시는 분들 중에 "행인"이나 "지나가다"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쓰시는 분이 많아서 그런 것인데요, 물론 다들 다른 분이시겠지만, 자신의 글에 대해 자신이 없으신 분들이 보통 자신을 감추기 위해 사용하는 닉네임이라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시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많은 건설적 비판 부탁드립니다. 언제든 환영이고요, 제 글 또한 댓글과 트랙백을 달아주시는 분들로 인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블로그는 주관적인 생각을 적는 공간입니다. 물론 팩트에 기반하겠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팩트의 기준은 다릅니다. 좀 더 유연한 공간임을 인식해주시고, 서로 존중하며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 BlogIcon 열혈미중
    2010.06.21 08:38 신고

    개비에스의 추잡한 행태. 기억하고 있을테다.
    돈도 좋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기획안을 채택했음.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기획한 놈이나, 싸인한 놈들이나...

  • 안티남격
    2010.07.03 23:37 신고

    이종범씨 너나 정신차리세요. 남자의 자격은 SBS의 독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 잉?
    2010.07.04 00:59 신고

    링크된 사이트 들어 가보니 좀 너무 한덧..

    저야 뭐 원래 예능 프로그램은 관심 없고
    축구 보려니 SBS 밖에 안해서 그냥 생각 없이 봤는데
    이런 이면이 있었군요.

    조금 SBS 한테 실망입니다.
    이건 무슨 김선달도 아니고..


    윗의 행인1님은 더 압박일세

    댓글은 더 대박일세 '규정' 어쩌구 하시는데
    아주 그냥 규정이라면 부모님도 팔아먹을 기세.

    '인간' 이라면 뭐 느끼는거 없나요?

    세상이 무슨 법대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법정에서 조차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김선달 강물 팔아먹듯이 '자유'를 팔아 먹는게 말이됩니까?

    사람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정도는 이해 해줄수 잇는거지 피파가 어쩌구 어째?

    게다가 여기가 무슨 여럿이 보는 큰 사이트 같으면 이해를 하는데
    이렇게 극히 '개인적인 소감' 글에 그렇게 싸움 닭처럼 달라 붙습니까?

    싸움 하고 싶으면 그냥 큰 사이트 가서 하세요.

    글 보아하니 그렇게 나이가 없는건 아니신거 같은데
    아실만한거 다 아시는 분이 이런 곳에서 언성 높이시는거 보니 보기 좀 그렇네요.

    지금 누가 봐도 님이 애들처럼
    시비쪼는 걸로 밖에 안보이는 글인데 굿굿히 밀고 가시는 구만..



    여튼 좋은 글 읽구 갑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SBS의 이면을 봤네요.

    악플도 좀 달리는 모양인데 힘내세요~;

  • 행인1씨방새알바새끼
    2010.07.29 12:04 신고

    행인1 씨방새알바인거 알겠으니까 말같이도 않은 개소리 그만 지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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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거리로 나가자

TV리뷰/최신이슈 2010.06.09 11:07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개막식을 하고 토요일에는 역사적인 그리스와의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요, 2002년 폴란드와의 첫경기가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멋진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거리로 나가서 열심히 응원을 해야겠죠?

2002년 월드컵 때는 군대에 있었습니다. 군번은 월드컵을 군대에서 본 자와 사회에서 볼 자로 암울함과 환희가 교차되었지요. 전 암울하게도 말년에 월드컵을 봐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말년인지라 약간의 파워도 생겼는데요, 레임덕 끝에 가까스로 잡고 있던 행정병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이죠. ^^;; 행정병을 꼬셔서 이탈리아전 때 휴가를 내어 같이 시청 앞으로 응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 일은 진행이 되었고, 휴가에 나오자마자 바로 시청앞으로 달려갔죠. 행정병 친구와 함께 군복을 벗어 제끼고 젤을 최대한 바른 후 티셔츠를 사고, 태극기도 사고, 얼굴에 붙이는 스티커도 사고, 두건도 사고, 목도리도 사고... 참 많이도 샀네요. ㅎㅎ 태극기를 두르고 다니는 것이 최대 패션이 되었던 시기라 저도 얼른 등에 슈퍼맨의 망또처럼 둘렀습니다. 얼굴에 이것 저것 붙이고, 선글라스끼고, 두건쓰고, 별 짓을 다했는데도 친구와 같이 둘의 모습을 보는 순간 좌절했죠. 아무리 해도 군인은 군인이었던 것입니다. OTZ


2002년 때 1회용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엄청 잘 나왔죠? 이 때만 해도 디카가 없었는데 말이죠. 벌써 8년 전 이야기네요. 시청에 일찍 도착했음에도 어느새 인산인해가 되었습니다. 맥주를 한잔 마셨는데, 어흑! 화장실.... 화장실은 엄두도 못냈죠. 화장실을 갔다간 다시는 영원히 저 자리에 돌아올 수 없었기에 그냥 열심히 참았습니다. 군인 정신으로 말이죠. ㅎㅎ


역시 월드컵 패션의 정점은 페이스 페인팅인 것 같습니다. 전 판박이 같은 것을 붙였지만, 이번엔 꼭 페이스 페인팅, 아니 바디 페인팅을 시도해보아야 겠습니다. ㅎㅎ 찌는 듯한 더위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화장실도 못가고, 자리가 좁아서 다리는 저리고, 뒤에서 여중생들이 담배 냄새난다고 투덜거려서 담배도 못피고... 저 모습은 인내의 한계에 달한 저의 모습입니다. ㅋ 초연한 모습 아닌가요? 맥주캔이 찌그러져있는 것으로 보아서 이미 맥주를 마시고 참는 중인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 시청 광장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 때도 응원의 장소로 사용되게 될 겁니다.



로드뷰 놀이로 미리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예전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인데요, 빨간색 물결로 뒤덮으면 그 때와 동일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말이죠. 이 날의 축구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탈리아를 극적으로 이겼습니다. 설기현의 동점골, 그리고 마지막 안정환의 멋진 역전 해딩골. 최고의 명장면이었죠. 역전은 거의 끝나기 전에 일어났기에 이 때 시청 광장의 분위기는 다들 집에 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비긴 줄 알고 다들 집에 미리 갔죠. 우리나라가 그럼 그렇지...하는 푸념과 함께...


하지만 잠시 후 자리를 뜬 사람들은 후회 막급이었을 것입니다. ㅎㅎ 안정환 선수의 골 이후 엄청난 함성과 광란의 밤이 시작되었죠. 올해도 많은 광란의 밤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



그리스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용산 쪽에 계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한번 들러보심이 어떨지 싶네요.


결혼하기 전에 한번 가 본적이 있는데, 호수도 있고 시원한 숲도 있어서 가족들과 가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이겼다고 기뻐서 수에 빠지시면 큰 일 납니다. ^^;;



경기도 하남에 사시는 분들은 하남 문화예술회관에서 단체 응원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남에 부모님께서 계셔서 부모님과 함께 한번 하남 문화예술회관으로 응원을 가야겠어요. 바로 집 앞이거든요. ^^



각 극장가에서도 월드컵 상영을 해 준다고 하는데요, CGV의 경우 전국 CGV에서 월드컵 관람을 한다고 합니다. 3D가 구비된 곳에서는 3D로 보여준다니 정말 볼만할 것 같아요~!

회사 바로 앞에 압구정 CGV가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전은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 하는데 회사에서 단체로 관람을 갔으면 좋겠네요. 사장님, 보고 계신가요^^!!?

참고로 남아공 월드컵 일정은 6월 12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17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는 아르헨티나와, 23일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는 나이지리아와 32강을 치르게 됩니다. 23일이면 어느 정도 결정이 나고 확률 계산을 하고 있을 때가 되겠군요.


거리 응원으로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도 4강까지, 아니 우승까지 달려가봅시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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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32강, 4강, 나이지리아, 남아공, 대한민국, 로드뷰, 로드뷰 놀이, 우승, 월드컵, 월드컵 우승
  • BlogIcon Iam정원
    2010.06.10 11:01 신고

    안녕하세요. 종범님 정말로 오랜간만에 댓글 다네요. 저도 거리 응원전하고 싶지만 여긴 충남에서 낙후된 산골짜기 청양인지라...집에서 SBS중계를 보며 응원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붉은악마도 피파와 기업(현대, SKT)로 인해 서울광장응원 제한있어(타기업(KTF)이 연상되는 응원가 부르지 않기, 응원장소 대여요금응 내야한다면서요?) 포기하고 봉은사거리 응원을 한다지요.

    • BlogIcon 이종범
      2010.06.10 12:51 신고

      오랜만이에요 정원님 ^^ 그렇다고 하더군요. 시청이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정치 경제가 잡아먹은 서울 시청 광장... 아쉬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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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남아공 월드컵의 삼각편대가 되다.

TV리뷰/최신이슈 2010.05.13 18:47

남아공 월드컵의 열기가 벌써부터 느껴지는데요, TV를 틀면 온통 광고가 월드컵으로 붉게 물들어있죠. ^^ 웬만한 톱스타들도 다 나오긴 하지만, 그 누구보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CF를 통해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남아공이라는 먼 곳에서 월드컵을 치루게 되는 대한민국은 16강은 물론 4강까지 충분히 갈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생각하기엔 한국 선수들에게 너무 가혹한 환경이 아니냐는 말도 있긴 하지만, 그 환경은 어느 나라의 선수들이든 비슷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전략을 잘 세워서 선택과 집중을 잘 한다면 16강은 물론 4강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 2002 월드컵 때 4강의 신화를 이룩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히딩크 감독의 멋진 전략 아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강호들을 꼼짝 달싹 못하게 한 것처럼, 이번에도 체력과 정신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핵심을 찌르는 전략으로 승승장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TV의 발전으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LED 3D TV로 월드컵을 3D로 즐길 수 있게 되죠. SBS에서는 월드컵을 3D로 방송하겠다고 하는데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비록 집에 LED 3D TV가 없기에 집에선 3D로 즐길 수 없겠지만, 지금의 추세로 봐서는 길거리 곳곳에서 3D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CGV도 3D로 월드컵을 상영한다고 하고, 각 기업에서 3D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전광판과 안경을 준비한다고하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활약을 하면 할수록 3D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더욱 많아 질 것 같습니다.

TV CF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월드컵 광고가 있는데요, 바로 삼성 파브 3DTV 광고입니다. 다들 한번씩 보셨을텐데요, 프리킥을 할 때 박지성, 이청용, 박주영 선수가 TV 밖으로 튀어나오죠. 그리고 앉아서 선수들을 응원하던 시청자를 부르죠. 같이 프리킥을 막고 다시 선수들이 TV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3D의 특징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 광고라 생각됩니다.

한번 보실까요? ^^



선수교체를 하고 들어가는 이청용 선수가 열심히 응원하던 시청자에게 자연스레 다가가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며 같이 앉아 응원하는 모습도 익사이팅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였죠. 




TV 광고 속에서 나왔던 것처럼 박지성-박주영-이청용은 삼각편대를 이룹니다. 미드필더인 박지성 선수와 이청용 선수가 뒤에서 받쳐주고, 스루패스로 연결해주어 박주영 선수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삼각편대를 이루게 되는 거죠.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삼각편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드필더의 중요함은 이미 2002년 월드컵에서 경험하였지요. 허리를 단단히 조여주는 미드필더에 든든한 박지성과 이청용이 버텨주며 박주영 선수에게 연결시켜주어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노리는 것이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집중해야 할 전략적인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덥고 환경적으로 적응이 안되는데다 고산 지대의 경우는 산소가 부족하여 쉽게 근육이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일본 선수들은 저산소탱크로 특별 훈련을 한다지요?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특히나 후반에 강한 팀이 선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같이 후반에 힘이 빠져 집중력이 약화되었을 때 삼각편대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강한 체력의 박지성을 앞세운다면 다른 팀들과 차별화를 둘 수 있고 거기서 승패가 결정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유의 박지성 선수는 2002년의 영웅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는데요, 2010년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다시 한번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여 남아공 월드컵의 삼각편대로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물론 박지성 선수 뿐 아니라 이청용 선수, 그리고 박주영 선수, 그 외 모든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이 힘을 합하여 남아공 월드컵에서 월드컵을 꼭 거머졌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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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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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필승 전략, 아프리카에 적응하라!

TV리뷰/최신이슈 2010.05.08 06:48
이번 월드컵은 남아공에서 열린다. 남아공은 검은 대륙 아프리카로 더운 날씨와 고산 지역이 많아 환경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만나게 된 팀은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로, 그리스는 제쳐두고라도, 나이지리아가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르헨티나까지 이겨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리스와 나이지리아 중 복병은 나이지리아가 아닐까 싶다.

아프리카의 환경


10년 전 아프리카에 다녀온 적이 있다. 한달이 조금 넘게 아프리카 케냐에서 마사이 부족과 함께 지내다 왔었는데, 당시 킬리만자로 산이 저 멀리 구름 위로 보이는 지역까지 올라갔었다. 차를 타고 갈 수 없는 지역이라 해가 뜨기전에 수십킬로미터의 행군을 해야만 했다.

20kg이 넘는 배낭을 짊어지고, 고개를 넘을 때면 하늘이 노래지고 저 멀리 가족들이 손을 흔드는 환상까지 보일 정도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물이 귀한 곳이라 염소젖에 홍차를 넣어 만든 차이로 입술만 축이며 걷고 또 걸어서 목적지에 도달했다. 해발 3~4000km가 넘는 지역에 도달하자 현기증이 나고 숨쉬기 조차 버거웠다.


그곳에서 마사이 부족과 축구 경기를 한 적이 있다. 부족과 가장 빠르게 친해지는 방법이 바로 축구인데, 별 다른 놀이가 없기 때문에 축구는 룰을 몰라도 금새 친해질 수 있는 운동이었다. 조기축구로 단련된 우리 팀과 축구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마사이들과의 한판 대결은 전후반 20분으로 진행되었다. 전반에는 일방적으로 우리의 승리! 룰을 모르니 우리가 이길 수 밖에 없었다. 이변이 없는 한 우리 팀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점수 차이였는데, 후반이 되자 후보가 없는 우리 팀은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했고, 축구의 룰에 조금씩 익숙해진 마사이팀은 놀라운 플레이로 동점 상황까지 만들어냈다.

심판이 우리 팀이라 후반전이 끝나고 루즈타임을 적용했어야 했는데 동점인 상황에서 20분이 딱 되자 끝내버려 어렵사리 훈훈하게 동점으로 끝내 그 날 저녁 기분 좋게 염소 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아프리카 환경의 극복


아프리카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월드컵의 가장 큰 복병은 환경이다. 고지대와 높은 온도에서 체력이 고갈될 수 있는 문제가 생긴다. 이는 이미 그런 환경에서 자라온 아프리카 팀들에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아프리카가 아닌 다른 나라의 팀들은 이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승패의 필승 전략이 될 것이다. 아프리카의 환경을 극복하는 순간 이를 이겨내지 못한 나라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필승의 전략은 숨쉬기 연습이다. 고산 지대에 가게 되면 우선 숨을 쉬는게 매우 불편해진다. 우리가 평소에 의식도 못할 정도로 들이쉬고 내쉬는 행동이 얼마나 에너지가 필요하고 힘든 일인지 느껴질 정도로 한숨 한숨이 길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더위는 이런 숨쉬기를 더욱 방해한다. 숨을 쉴 때마다 땅에서부터 올라오는 지열은 가슴 속까지 꽉 막히게 할 것이다. 북적이는 인파와 귀가 아플 정도의 소음 그리고 지열과 대기압으로 인한 압박은 사람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까지 작용하여 숨쉬기 곤란하게 만들 것이다.


이 때 숨을 잘 쉬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아프리카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필승 전략이 아닐까 싶다. 숨을 잘 쉬는 방법은 보통 비닐을 입에 대고 숨을 들이키고 내쉬는 방법인데 이는 기압을 맞춰주는 방법이기도 하고, 고산지대에서 고산병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다.

또 한가지 방법은 스킨스쿠버를 통해 높은 압력의 공간에서 숨쉬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다. 축구에서 웬 스킨스쿠버냐 할지 모르지만, 일본 선수들은 이미 저산소탱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니 이 방법은 이미 검증된 방법인 것 같다.

숨을 잘 쉬지 못하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산소가 부족해지면 근육이 경직되며, 정신이 혼미해진다. 상황 판단이 느려지고, 운동 신경이 느려져서 후반에 특히 주의력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반에 무리하게 승부를 보다간 후반에 무너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전반보단 후반에 집중을 하고, 배로 호흡하는 단전호흡을 연습하여 흐트리질 수 있는 정신을 미리 가다듬을 수 있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겠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축구 대표팀이 숨쉬기 축구 전략을 통해서 다시 한번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이런 국민들의 염원을 모으기 위해 쿡TV에서는 맥도날드와 함께 축구 이벤트를 하고 있다. UCC를 응모하는 것인데 남아공에 직접 가서 응원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한번 참여해보길 바란다. (이벤트 바로가기)


벌써부터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의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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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KT, 남아공, 남아공월드컵, 맥도날드, 맥도널드, 아프리카, 월드컵, 축구고수, 케냐, 쿡TV, 쿡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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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고 월드컵응원티

TV리뷰/최신이슈 2010.04.16 06:30

2010년 월드컵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립니다. 2002년의 감동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데, 그 감동의 물결이 2010년에 그대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neveralone.tv/>

남아공에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고속도로의 갓길에서 축구를 하는데, 다 낡아빠진 축구공으로 열심히 축구를 한다고 합니다. 고속도로에 차가 다니기 때문에 파울선은 생명선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다 낡아빠진 축구공을 요리 조리 잘 차며 우르르 몰려다니곤 하죠.

룰도 모르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지만, 열심히 뛰어다니며 공을 차며 다닙니다. 생명선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이들은 바나나킥을 예술로 차지요. 재미있는 점은 한쪽 팀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바나나킥을 기가 막히게 차고, 또 다른 팀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바나나킥을 기가 막히게 찬다고 합니다. 또 한팀은 달리기만 죽어라 하고, 또 한 팀은 해딩에 일가견이 있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축구팀이죠?

이들이 축구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마을을 먹여살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토고의 아데르바요르는 3개의 마을을 먹여 살린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의 공동체 문화는 아시아의 그것보다 더욱 끈끈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아데르바요르에게서 희망을 보고 룰도 모르는 축구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죠.

마사이부족

위의 이야기는 전해들은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제가 겪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10여년 전 아프리카 케냐로 갔을 때의 일이죠. 아프리카 케냐에는 태양의 빛이 너무 뜨거워서 여기 저기서 스스로 불이 나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곳엔 가시나무가 참 많았죠. 그리고 그 가시나무에서 떨어진 가시들이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자잘한 가시들은 신발 속으로 들어와 내 발을 괴롭혔으며, 큰 가시들은 타이어를 뚫을 정도로 단단하고 커서 타고 다녔던 랜드로바를 괴롭혔죠.

발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신발을 신고 다니지만, 신발을 살 돈도 없고, 그럴 필요와 문화도 없는 마사이 부족은 그냥 맨발로 다녔습니다. 그들은 발에 굳은 살이 너무나 두꺼우서 웬만한 가시는 그들의 발을 뚤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있었죠.

하지만 간혹 상처라도 생기면 그 안으로 지거라는 먼지같은 곤충의 알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은 살과 살 사이의 약한 살을 파 먹고 발 안에서 살게 되죠. 그리고 엄지손톱만큼 커지게 됩니다. 그 안에서 알도 까죠. 너무나 끔찍한 이야기지만, 그들의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마사이 부족은 일부다처제입니다. 그들이 일부다처제인 이유는 남자들이 전쟁이나 사냥에 나가서 많이 죽기 때문이죠. 남자가 부족하여 생긴 그들의 문화인 것입니다. 보통 남자 한 명당 10명의 아내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아내마다 보통 10명의 자녀가 있죠. 굉장히 많은 수의 사람같지만, 그들의 생존률은 매우 적습니다. 그들이 죽어가는 이유는 바로 질병 때문이죠.

마사이 부족

마사이 부족과의 축구 경기


마사이 부족과 친해지기 위해 축구를 했습니다. 그들은 축구를 처음 접해보았고, 룰도 전혀 몰랐죠. 그저 공을 차서 정해놓은 골대에 넣으면 된다는 설명만 했습니다. 우리 팀은 조기축구로 다져진 정예부대였죠. 전후반 20분씩만 뛰기로 했는데, 전반전에는 역시 조기축구의 힘이 컸습니다. 3:0으로 이기고 있었죠. 하지만 후반전에 역전을 당하고 맙니다. 축구공이 가시들로 인해 계속 바람이 빠져서 3번을 바꿀 정도였으니, 선수들의 발은 이미 녹초가 되어있었죠. 게다가 해발 4000m에서의 20분은 거의 지상에서의 2시간에 가까운 체력 소모를 가져왔죠.

후반엔 어느 정도 룰을 안 마사이 팀이 번개같은 드리볼로 골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종료 바로 전 1골을 만회하여 겨우 동점을 만들고 채면 유지를 하였죠. 그 경험을 했기에 남아공의 축구단 아이들의 이야기가 넘 마음 속에 다가왔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이 남아공에서 열리게 되면서 아프리카에 대해 많은 조명이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여러 기부단체에서 구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0여년 전 마사이 부족에서는 100원이면 하루종일 잘 먹고 마실 수 있었죠. 남아공 월드컵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 많은 생명을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컵

2002년 월드컵, 시청앞에서 이탈리아전. 머리를 보면 알겠지만, 휴가나온 군인이었죠. ^^


유니세프에서는 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공익 캠페인을 펼칩니다. 이버에는 NEVER ALONE이라는 의미 심장한 메시지가 담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김현중, 윤은혜, 김남길, 김희선, 공유, 이민정같은 연예인들도 무료 서포터즈로 참여하기도 하는 네버얼론 캠페인은 월드컵과 공익 캠페인을 잘 연결시킨 것 같습니다.
 
NEVER ALONE에서는 붉은 악마티와 같은 색상인 빨간색 티셔츠를 판매하는데요, 이 셔츠 한장이면 아프리카 어린이가 40일 동안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고, 비타민 A부족으로 시력을 잃는 어린이 5명에게 비타민 A 영양제를 보낼 수 있을 뿐더러, 설사병으로 고통받는 10명의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구강수분 보충염을 보낼 수 있고, 한 명의 어린이가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 공책, 연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http://www.neveralone.tv 에 가면 재미있는 공익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NEVER ALONE 응원티로 재미있는 응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2년의 감동을 다시 재연할 수 있는 훌륭한 응원티인 것 같죠? 응원도 즐기고, 아프리카도 돕고, 월드컵의 4강 신화를 다시 기원할 수 있는 즐거운 캠페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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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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