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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파죽지세로 월화드라마를 점령하고 있다. 선덕여왕을 보면 마치 릴레이 계주를 하는 듯한 모습이다. 처음에는 고현정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미실 역할로 오랜만에 나온 고현정은 선덕여왕이 아닌 미실 여왕이라도 된 듯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었다. 스토리 또한 미실 위주로 구성되어 선덕여왕이 고현정을 위한 드라마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고현정을 능가하는 연기라고 작가에게 호평을 받은 덕만의 출연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선덕여왕의 아역으로 나온 남지현양의 연기는 문근영 다음으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호칭을 받을 만큼 깔끔한 연기였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에 더욱 주목을 받게 된 덕만이는 선덕여왕의 중심축을 미실에서 다시 선덕여왕으로 돌아오게 만들었고, 덕만 열풍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선덕여왕이 지금의 30% 시청률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아역들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아역들이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포스를 내비치며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은 바로 덕만이다. 중성적인 모습을 보여준 덕만이는 아직 선덕여왕이라기보다 사막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돌아온 당찬 남장 덕만이었다.

그리고 이제 성인 연기자가 다음 회부터 방영됨에 따라 선덕여왕역을 맡은 이요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덕만이의 캐릭터를 잘 이으면서 선덕여왕의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칫하다가 미실에게 그 중심을 빼앗길 수 있기에 고현정의 포스를 적절히 견제하며 균형을 잘 맞추면서 나아가야 지금의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행히 천명공주의 박예진과 김유신의 엄태웅이 단단히 버텨주고 있긴 하지만, 가장 막중한 것은 선덕여왕 이요원의 몫이다. 처음에는 낭도로서 덕만이의 중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고, 선덕여왕임을 알게 된 후부터는 미실에 대적할만한 포스와 아름다움을 겸비한 여왕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경쟁 프로그램의 동향을 살펴보면 우선 자명고는 같은 부류의 사극으로 스토리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연기력에 문제만 없다면 충분히 견제할만하다. 하지만 자명고의 막판 스퍼트가 예상되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또한 새로 시작한 결혼 못하는 남자는 지진희의 부진으로 인해 아직 그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작인 남자이야기가 워낙 성적이 좋지 않아 후광을 보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다.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결혼 못한 남자는 시작이라 그런지 어색한 점이 많이 보인다. 엄정화와 동생 엄태웅의 연기 대결이 기대되었는데 이대로라면 엄태웅의 완승이 아닐까 싶다. 엄태웅이야 말로 연기파 배우로 부활, 마왕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기에 김유신의 모습도 멋지게 소화해내리라 기대된다.


경쟁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지금의 선덕여왕의 기세를 누를만한 상대는 없다. 즉, 지금까지 이어온 바통만 잘 잡아 이어 달리면 기록적인 시청률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요원의 어깨가 더 무거울 것 같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것이고, 덕만이가 너무도 연기를 잘해주어서 덕만을 뛰어넘고, 나아가 선덕여왕의 캐릭터를 제대로 만들어야 선덕여왕이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귀여운 덕만이가 아쉽긴 하지만, 진정한 선덕여왕을 만들어 줄 이요원의 연기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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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과 노홍철이 골미다 출연남으로 인해 곤혹을 치루고 있다. 맞선 프로그램이니 골미다에서 장윤정과 소개팅을 한 출연자가 심경의 글을 올림으로 인해 골미다와 장윤정 그리고 노홍철이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속았다라는 것이었고, 제작진의 해명에 의해 오해가 풀려 글을 자진 삭제 했음에도 시청자들은 골미다, 장윤정, 노홍철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문제의 원인은 장윤정이 노홍철과 사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개팅을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제작진의 설명에 의하면 소개팅을 할 당시는 사귀는 중이 아니었다고 하긴 했다만, 네티즌들의 말은 순진한 시청자 바보 만들고, 사귀는 중이 아니었다는 말을 통해 두번 죽인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소개팅을 할 당시 사귀고 있어도 욕 먹을 것이 뻔하고, 현재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해도 욕을 먹고 있다. 이래도 저래도 결국 피할 수 없던 구설수가 아닌가 싶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것은 리얼과 예능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능에 불고 있는 리얼 바람은 프로그램의 인기를 높이는데 중요한 소재이기 때문에 대세를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리얼하게 하려하다보니 개인의 사생활까지 다 까발릴 수 없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고, 소개팅 남자나 장윤정, 노홍철, 골미다까지 모두 피해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지고보면 리얼을 추구하고 좋아하는 시청자나 그런 포맷을 만든 제작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범위가 너무 넓어 책임질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우리 결혼했어요와 골미다를 통해 리얼과 예능의 한계를 알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다. 갑자기 웬 우결 이야기를 꺼내느냐 하겠지만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인 우결은 골미다와 많이 닮아있다. 우결의 경우 리얼을 강조하지만, 그 내용은 가상, 즉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연기자들은 연기를 하면 되고 실제로 사귀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우결은 딜레마에 빠졌었다. 우결을 띄우기 위해서는 실제로 감정이 있는 것처럼 말해야 할테고, 방송에서는 그만큼 연기를 잘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즉 시청자들에게 실제로 결혼한 커플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 우결의 성공 방법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결 멤버들은 가끔 기사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있다거나 이상형이라는 말의 언플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우결 출연자에게나 시청자들에게나 그것은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출연자들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하차하기 시작했고, 시청자들에게 항상 의심을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시청자들 또한 우결의 불편한 거짓말로 인해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 부담스러워지게 되었다. 결국 우결은 가상이란 타이틀을 버리고 진짜 결혼한 커플로 우결을 만들긴 했지만, 이미 시청자들의 마음은 떠나게 되었고, 진짜 커플은 인지도면에 있어서 너무 낮을 수 밖에 없었다.

골미다 역시 맞선을 보고 있다. 하지만 장윤정, 노홍철 커플로 인해 골미다는 이제 더 이상 리얼이 아닌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이미지를 주고야 말았다. 일반인은 리얼이었을지 모르겠으나 출연진들은 그냥 연기를 하는 것이라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인해 장윤정, 노홍철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골미다 전체에 타격을 입히게 되었다. 리얼이란 강력한 무기를 잃게 되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랑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어떻게 피할 수 있었겠는가?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사랑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이해한다. 안티 하나 없던 노홍철, 장윤정이 이렇게 많은 악플에 시달리게 될 것 또한 이미 예상하고, 감수하고 있었을 것이다. 골미다에 피해는 장윤정과 노홍철을 하차시켜야 마무리가 될 듯 싶다. 어쩌면 전체적인 포맷을 바꾸는 무리수를 두어야 할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리얼이 대세이긴 하지만, 방송을 리얼로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아니 말이다. 또한 제작진은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리얼로 시청자와 출연진을 더 이상 힘들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리얼이 인기인 이유는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골미다에서 맞선을 보아 결혼까지 간다면 그야말로 골미다에게는 대박이겠지만, 실제로 그러기는 힘들 것이다. 해피투게더에서 꽁트 후 항상 하는 말인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말자!"로 마무리 짓고 싶다. 맞선 남과 골미다 그리고 노홍철, 장윤정의 오해도 풀린 마당에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것보다 노홍철-장윤정의 사랑을 축복해주는 것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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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의 이승기를 보고 있으면 은근 시셈이 난다. 주위의 모든 여자들을 진공청소기처럼 끌고 들어가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승기는 같이 TV를 보고 있는 사람들의 넋을 빼놓고 말기 때문이다. 최고의 상승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승기는 준비된 스타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완벽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시셈은 나지만, 남자인 내가 보아도 참 바르고 멋지다.

심지어 이승기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통한다. 어제 2009/06/16 - [채널1 : 예능] - 중국 대학생들도 즐겨보는 1박 2일 에서도 언급했지만, 중국 여학생들에게도 이승기의 인기는 매우 높다. 처음에는 이승기가 누구인지도 몰랐던 학생들인데 단지 1박 2일을 보고 난 후 이승기팬이 되어버려 이승기 노래부터 찬란한 유산까지 섭렵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1박 2일에서는 꼬마 여자 숙녀에게도 인기 만점이고, 찬란한 유산에서는 노인정에 계신 할머니에게도 인기 만점인 남녀노소 최고의 훈남 이승기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의 매력을 한번 파헤쳐보자.

1. 귀공자 외모



키 182cm에 몸무게 70kg. 표중체중법((키-100)*0.9)으로 계산해보면 73kg정도가 표준인데 3kg정도 마른 이상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다. 키도 훤칠하고 몸매도 다부진 이승기의 외모는 어디에서든 그를 돋보이게 한다. 또한 그의 뽀얀 피부는 귀공자 이미지를 더 강하게 해 준다. 찬란한 유산의 마지막 장면에서 박준세(배수빈), 유승미(문채원)과 이승기의 얼굴이 함께 나왔는데 이승기는 유승미와 피부톤이 비슷할 정도로 비교가 되었다. 1박 2일에서도 항상 피부 걱정과 관리를 하는 이승기는 피부 미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의 벗은 모습은 아직 본 적이 없지만? 아마도 몸에는 근육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우락부락한 근육은 귀공자 이미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적당한 라인을 유지하는 정도의 선을 가지고 있는 이승기의 몸매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귀공자 스타일의 몸매인 것 같다. 그래서 그가 입고 나오는 옷들은 맵시가 나온다. 코디 덕인지 이승기의 패션은 매우 스타일리쉬한데 그의 몸매가 옷들을 더 빛나게 해 준다.

2. 바른 청년



보통 사람들이 연예인을 언급할 때는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 어른들은 예전에 딴따라라고 불리웠던 직종이라며 좋게 보지 않고, 젊은 이들은 학교 다닐 때 좀 노는 아이들이 연예인이 되곤 하니 더불어 연예인의 이미지도 좋지는 않다. 또한 요즘에는 일단 튀고 보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자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모습은 연예인이란 이미지에 더 편견을 심어주기도 한다.

일단은 좋지 않은 시선으로 시작되는 연예인들이기에 이승기는 더욱 빛을 바란다. 이승기는 튀는 전략을 사용하지 않고, 정공법으로 간다. 오히려 편견과 정반대 이미지를 가지려 노력했는데 그것이 바로 바른 청년 이미지인 것이다.

학생회장 출신에 아침 밥은 꼭 먹어야 하는 이승기는 이미 차별화를 주었다. 또한 데뷔하기 전부터 그는 핸드폰이 없었다. 핸드폰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우선 요즘 젊은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뜻할 것이다. 핸드폰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핸드폰이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요즘 젊은이들과는 다르게 핸드폰을 아예 없다는 전략은 차별화를 둠과 동시에 바른 생활이라는 이미지 또한 가져다 주었다. 핸드폰이 없으니 연예인들의 어두운 뒷 이야기에서도 빠질 수 밖에 없다. 술이라도 먹거나 유흥가라도 갈라하면 전화를 해야 하는데, 이승기가 연류되기에는 우선 연락 방법이 없기에 사생활에 있어서 깨끗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다.

그 뿐 아니라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절대로 뛰지 않고(뛰면 얼굴이 험해지니까) 밥을 먹을 때도 국을 손으로 들고 마시지 않고 끝까지 숟가락으로 떠서 먹는 것등 아주 세세한 것까지 이미지 관리를 해 왔다. 만들어진 부분도 있겠지만, 이승기의 기본 성품이 그러하기에 그런 작은 것까지 이미지 관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3. 허당 선생



이승기의 공식 별명은 허당 이승기 선생이다. 이는 1박 2일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로, 완벽할 것 같은 그가 항상 헛다리를 짚는다는 것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1박 2일에서 그는 자주 황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헛다리를 짚고 좋아하는 이승기의 모습은 완벽한 외모와 이미지에 시셈이 나다가도 풀어지게 만들 정도로 귀엽고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완벽한 사람은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고 온갖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된다. 사람들이 동경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비집고 들어갈만한 공간을 남겨주지 않는 사람은 차갑게 느껴진다. 이승기는 이런 완벽한 사람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사람들이 들어올만한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그것이 바로 허당인 것이다.

그의 실수는 절대로 실수 할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기대를 깨버림으로 웃음을 준다. 매번 1박 2일 멤버들에게 당하지만, 그래도 허허 웃으며 넘어가는 허당 이승기 선생의 매력은 바로 100%가 아닌 98%의 완벽함에 있는 것 같다.

4. 나쁜 남자


그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 이미지가 있다면 바로 찬란한 유산의 나쁜 남자 이미지이다. 선우환 역을 맡고 있는 이승기는 1박 2일과는 전혀 다른 나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연기이긴 하지만, 평소 그의 착한 이미지와 상반되어 참신함과 또 다른 이승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게다가 찬란한 유산에서도 착한 남자 박준세와 본격적인 대결 구도로 들어갔기에 나쁜 남자 선우환의 캐릭터가 더 살아나고 있다. 1박 2일에서 멤버들을 챙겨주고 당하기만 하는 이승기와도 다른 모습이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게 됨으로 나쁜 남자의 매력에 더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다.

찬란한 유산의 스토리를 보면 선우환은 결국 착한 남자가 될 것이기에 나쁜 남자라는 캐릭터는 이승기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결국 착한 남자 이미지로 회귀시켜주기에 그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드라마인 것 같다.


더 많은 매력이 있겠지만, 같은 남자로서 민망해서 더 이상 언급은 못하겠다. ^^;; 그 이상의 매력은 댓글로 남겨주었으면 좋겠다. 이제 이승기의 행보는 노래가 될 것이다. 찬란한 유산이 끝나는 시점에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승기는 아마도 연기자 다음에 가수로서의 이승기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인 것 같다. 연하남으로 누나를 부르며 인기를 얻었던 이승기가 이번에는 어떤 노래를 가지고 나올지도 궁금하다. 가수로서도 여느 가수들과 같이 립싱크나 댄스만으로 무늬만 가수가 아닌 요즘 흔치 않은 가창력까지 가지고 있는 이승기가 가수로서 또 어떤 매력을 나타낼지도 기대가 크다. 또한 척박해진 음반 시장에 얼마나 음반이 판매가 될 지도 기대가 된다. 아마도 음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더욱 엄친아로서, 완소남으로서, 남자들에게는 허당 선생으로서 어필하는 멋진 남자 이승기가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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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은 이제 전세계가 공감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다. KBS WORLD를 통해서 전세계로 자막과 함께 방영되고 있는 1박 2일은 얼마 전 방송에서 외국인 팬들로부터 팬레터와 선물들을 받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그 외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1박 2일이 보여준 코스대로 여행을 한다고 하니 1박 2일의 영향력은 웬만한 한류 드라마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보는 1박 2일은 어떨까? 다른 외국인들은 확인해볼 바가 없었고,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을 보여준 적이 있다. 중국 산동성 청주시에 있는 웨이팡교육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을 보여주었다. 2학년 학생들이라 한국어를 유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하는 학생들이었다. 중국 대학생들은 이미 강호동을 알고 있었다. 연애편지와 X맨을 통해 강호동은 이미 한류 스타급이었는데, 1박 2일에 강호동이 나오자 마치 친한 친구라도 된 마냥 매우 좋아했다.

1박2일 1박2일
<1박 2일을 보고 있는 중국 대학생들, 사진 찍을 때 1박 2일을 외치는 학생들>

보여준 방송은 2주 전에 방송되었던 거제도편인데 거제도의 비경에 다들 사로잡힌 모습이었다. 1박 2일은 한국어 교육에도 매우 효과적이었고, 학습 효과도 높았다. 그리고 1박 2일의 한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1. 한국어 열풍

중국에는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이것이 시작된 시점은 대장금의 출연과 일치한다.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한국어에 대해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여러 한국 드라마가 CCTV에서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한류 열풍이 시작되었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중국인 은동령 또한 한국 가수인 HOT의 장우혁을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하니 한류 열풍의 효과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현재 한국에는 6만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이 있고, 그 중에 90%가 중국인이라고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의 이유는 그만큼 한류 열풍이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곳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 1박 2일은 예전의 한류 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의 사투리가 걱정되긴 했지만, 오히려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한국어 책에서는 사투리를 쉽게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강한 악센트의 경상도 사투리가 신기한 모양이다.


2. 학습 효과도 충분

1박 2일을 한국어 교육 교제용으로 만든다면 어떨까? 한국어 시장의 가장 큰 수요는 중국에서 나온다. 그리고 중국에는 한국어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중국에서 나온 한국어교재는 대부분 조선족이 출판한 책들이고,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지 않는 말들도 버젓이 쓰여져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노동->로동", "며칠->몇일" 등 문법적으로나 내용면에 있어서 한국어와는 매우 동떨어져 있다.

인터넷 또한 도시를 제외하고는 여의치 않다.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해 놓았고,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는 아예 접속이 안 된다. 그 외에도 알라딘, 해럴드 코리아, 각종 정부 홈페이지 등 차단해 놓은 페이지가 너무도 많다. 이 뿐 아니라 트위터나 BING, 일부 구글.COM(CN제외)등 해외 사이트들도 많이 차단해 놓은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어 교육 교제를 얻기가 매우 힘들다. 한국에서 책을 대량 주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마저도 보통 중국 세관이나 공안에 걸려 반입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와중에 단비 같은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한국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접해본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해 본 결과 예능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예능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밑에 자막이 함께 한다. 모든 상황을 한 줄로 요약하는 자막은 이제 예능에선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 자막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흥미와 교육을 동시에 가져다 주고 있고, 이해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보통 1,2주 안에 한편이 끝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볼 수 있는데다 수시로 배꼽을 잡을 수 있는 몸개그가 작렬하기에 한국어를 잘 못하는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데도 더할 나위 없다. 외국어를 습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외국어에 많이 노출되어야 하는 것인데 예능 프로그램은 만국 공용어인 웃음으로 인해 누구나 집중하여 들을 수 있다.

또한 여학생들은 이승기가 한 말을 다 외울 정도로 이승기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임으로 한국어 학습 효과도 더 나타나고 있다. ^^;;



3. 한국 문화 알리기

어떤 언어든지 고급 과정은 해당 언어 국가의 문화이다. 언어에는 문화와 역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나라의 문화를 알지 못하고는 고급 과정으로 나아가기에는 힘들다. 한국의 문화 중 한국 지리 및 지역별 풍습, 정보에 대해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1박 2일이다. 1박 2일이 보여주는 한국 여행 정보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거제편을 통해 거제도에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학생들이 나중에 한국에 오게 된다면 어디를 가장 가보고 싶어할까? 아마도 거제도 8경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와는 다르게 예능에서는 최신 이슈와 문화에 대해 잘 알려준다. 가끔 은어를 쓸 때는 설명하기 곤란할 때도 있긴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욕 보다는 학습 시키기에 좋다.

만약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본다면 그 반응은 훨씬 덜 하였을 것이다. 더 교육적인 내용이 담겨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있겠지만, 한국을 방문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1박 2일안에는 웃음과 함께 문화가 담겨 있기에 한국 문화 알리기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특히 민감한 부분인 백두산이나 동북공정등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우리의 입장을 전할 수 있어서 외교적으로도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1박 2일 뿐 아니라 패밀리가 떴다와 무한도전 또한 중국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패밀리가 떴다는 몸개그가 특히 많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서는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무한도전은 몸보다는 주로 말로 웃기기 때문에 한국어 고급자를 위한 교제로 적당할 것 같다. 이번 궁 특집은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정말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 중에서도 액션이 더 큰 강호동이 인기가 더 많고, 1박 2일 중에서는 이승기가 당연 최고의 인기이다. 그리고 그 다음이 MC몽인데 의외로 MC몽 노래를 많이 알고 있었다.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가장 인기가 많고,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대성(빅뱅의 인기는 대단)과 이천희의 인기가 매우 높다.

다음 주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이곳에서 중국 대학생들이 보인 한국에 대한 관심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모습으로 이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것보다 좀 더 넓은 마음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포용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한국에 와서 실망으로 바뀔까 봐 걱정이 된다.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한류 열풍을 불게 만들었지만, 그 다음에 그들이 한국에 왔을 때는 그 컨텐츠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친절하여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해외에서도 강한 힘을 발휘하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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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부진에 빠져있는 SBS 월화드라마 <자명고>가 최근 조기종영 논란을 딛고 하이라이트를 향해 치닫고 있다.

급격한 상승세는 아니지만, 기존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자명고>에 대한 칭찬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

사실, <자명고>의 부진은 방영 초기 MBC <에덴의 동쪽>과의 눈치작전 때문에 손해를 봤다. 당시 <에덴의 동쪽>이 연장 방송을 하자 <자명고>는 스페셜은 방송을 긴급편성하며 맞대결을 피했다.

하지만 이 같은 꼼수는 오히려 패착이 됐다. MBC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중계하면서 스페셜 방송은 빛을 바랬고, 그나마도 급히 만든 티가 난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에덴의 동쪽> 마지막 회와 <자명고> 1회가 겹치면서 초반 시청률을 잡는 데도 실패했다.


◇ SBS 드라마 <자명고>가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 SBS

이 뿐만이 아니다. KBS <꽃보다 남자>와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는 방영된 MBC <내조의 여왕> 등이 시청자들을 대거 흡수,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운이 없었다거나 시기를 잘못 만난 탓만은 아니다. 초반부터 구성이 매우 불안한 데다, 스토리 전개 역시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기엔 역부족이었다.

낙랑 공주가 죽고 자명 공주가 숨어있는 지점에서 시작했는데, 이는 결말에 해당하는 장면이었다. 또한, 낙랑 공주가 ´자명고´를 찢고 자명 공주가 외상을 입는 장면을 보여준 뒤, 거슬러 올라가 아역부터 시작한다.

이는 드라마의 결말과 중간 하이라이트 부분을 초반부터 다 공개한 것으로 시청자들이 흥미롭게 극의 전개를 따라갈 수 있는 동력을 상실케 했다.

<자명고>의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 역시 논란이 많았다.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데다, 사극에는 어울리지 않는 배우들이 대부분이라는 지적. 처음부터 논란 속에 불안하게 출발한 만큼 저조한 시청률을 면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자명고>는 뒷심을 발휘하며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우선 MBC <내조의 여왕>이 끝난 데다, KBS <남자 이야기> 또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MBC <선덕여왕>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자명고>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자명고>의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자명과 라희(낙랑 공주) 사이에서 고민하는 호동 왕자와 출생의 비밀을 안 자명, 그리고 자명의 존재를 알고 이를 음해하려는 낙랑의 세력들과의 갈등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아직 자명은 낙랑국에 돌아가기도 전이어서 아직 보여줘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자명고´가 찢겨 낙랑 공주가 죽게 된 사연, 호동 왕자와 자명의 운명, 그리고 호동 왕자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향후 펼쳐질 이야기는 흥미롭기만 하다.

초반 부진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자명고>가 드디어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과연 조기종영 위기까지 겪었던 어려움을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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