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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가 요즘의 키워드인 것 같다. 예전에도 가수 비로 인해 나쁜남자 신드롬이 한창 있었는데, 이번에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로 인해 나쁜남자에 대한 이슈가 다시금 일어나고 있다. SBS의 나쁜남자는 여러 악재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메니아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나쁜남자가 비록 한자리 숫자의 시청률에 불과하지만, 키워드는 확실하게 던져준 것 같다. 제빵왕 김탁구 속에서도 나쁜남자가 보이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나쁜남자가 보이니 말이다. 

Mnet에서 알렉스와 김원희가 MC로 나오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명의 여자가 12명의 남자를 상대로 나쁜 남자와 착한 남자를 솎아내어 한명을 선택했을 때 그가 나쁜 남자인지, 착한 남자인지 알아내는 것이다. 남자들은 상금을 얻기 위해, 혹은 쇼핑몰 홍보를 하기 위해, 혹은 정말 이성을 만나고 싶어서 출연을 하고 여자의 환심을 사기 시작한다. 

왜 여자들이 나쁜남자에게 빠지게 되는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는 이 프로그램은 드라마와 연결이 되면서 나쁜 남자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왜 여자들은 나쁜남자에게 빠지게 되는가, 그렇다면 남자들은 나쁜 남자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해서 말이다.


나쁜 남자란?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구마준이 나쁜 남자일 것이다. 나쁜남자에서는 심건욱과 홍태성이 나쁜남자일텐데 이들의 특징은 의도를 가지고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돈과 외모, 학력등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을 무기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신의 의도대로 좌우할 수 있는 그들은 여러 여자를 만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여자를 버리기도 한다.

나쁜남자는 거친남자와는 좀 다른 의미인 것 같다. 터프하고 여자를 막대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그런 남자는 나쁜 남자가 아니라 거친 남자 혹은 못된 남자일 것이다. 나쁜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남자가 아닐까 싶다. 이는 꼭 돈이 많거나 학력이 높거나 외모가 잘 생길 필요는 없다. 오히려 반대로 돈이 없거나 학력이 낮거나 못생긴 외모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되기도 한다.


심건욱이 모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 또한 모네의 보호본능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가진 것 없는 스턴트맨인 심건욱은 부잣집 막내딸로 자라온 모네에게 자신도 누군가를 감싸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김탁구 역시 나쁜 남자의 경계선에 아슬 아슬하게 걸쳐있는 것 같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하고,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그저 성질만 더러운 김탁구는 신유경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동시에 양미순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아니기에 나쁜 남자의 대열에 끼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이처럼 여성은 남자의 능력이나 외모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나쁜 남자에게 끌리게 되는 것 같다.

나쁜 남자를 골라내는 법


그당반(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는 그런 나쁜 남자를 골라내는 선구안을 갖게 해 준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더 헷갈리는 것이 나쁜남자들. 남자의 입장에서 나쁜 남자를 바라보는 눈빛은 능력자이다. 그들을 골라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불시에 그들의 친구들을 만나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심건욱처럼 주변에 친구가 없을 경우에는 문재인처럼 심건욱을 미행하면 어느 정도 그의 실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쁜 남자는 유리 가면을 쓰고 능수능란하게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추기에 이런 방법 외에는 그들을 필터링할 방법은 없다.

재미있는 것은 여자들은 이런 나쁜 남자를 솎아낼 방법을 알면서도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냥 그 남자의 매력에 빠져있고 싶을 뿐이기에...

나쁜 남자를 내 남자로 만드려면....


그렇다면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나쁜 남자를 정말 내 남자로 만들 수는 없을까? 드라마에서는 그 해답을 알려주고 있다. 그건 바로 나쁜 여자이다. 나쁜 남자를 사로잡으려면 나쁜 여자가 되어야 한다. 심건욱과 홍태성의 모두의 진심을 사로잡은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문재인이기 때문이다. 홍태성에게는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고, 심건욱 역시 홍태성인줄 알고 접근 했다가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다. 천하에 날고 기는 나쁜 남자가 나쁜 여자의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나쁜 남자의 먹잇감은 착한 여자이다.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줄 수 있는 지고지순형 말이다. 그들은 이런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놀기 때문에 나쁜 남자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이다. 그렇다면 착한 여자가 아닌 같이 의도를 가지고 그들의 마음을 좌우할 수 있는 나쁜 여자가 되는 것이 방법일 것이다.

상대방의 진심을 사로잡으려면 내 자신도 진심이 되어야 하겠지만, 상대방이 진심인 척 할 때에는 내 자신도 진심인 척 했을 때 그를 매료시킬 수 있는 것 같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나쁜 남자의 머리 위에는 나쁜 여자가 있다. 그는 혹은 그녀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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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씨가 어제 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나왔다. 나오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빵빵 터트리며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릎팍도사의 묘미를 가장 잘 살려준 김갑수는 진솔한 토크가 결국 재미있다는 기본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 순박하기도 하고, 카리스마도 있고, 열정으로 똘똘 뭉친 김갑수씨는 그간 드라마에서 봐 왔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연극계에서는 연극에 미친 돌아이로 취급받으며 기인의 명단에 들어갈 정도로 연기에 몰입했다. 영화계에서도 방송계에서도 카멜레온같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갑수씨는 무릎팍도사를 통해 다시 한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중간에 죽는 역이 너무 많아 고민인 김갑수씨는 죽는 방법만 다르면 또 다시 죽는 역할도 맡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무한도전을 하고 있다.

열정. 그것이 그를 젊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바이크를 타고 미니홈피를 관리하며 최근에는 트위터에도 입성한 그는 50대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젊게 살고 있다. 미니홈피를 하고 트위터를 한다는 것이 젊음의 상징은 아니겠지만, 미니홈피와 트위터 유저층이 20~30대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과 소통을 하려는 모습이 그를 더욱 젊게 만드는 것 같았다.


어제 방송에서 트위터를 언급한 후 바로 그의 계정을 찾아 팔로우를 했다.


그리고 당시만 해도 팔로워수는 1000명이 채 안되었다. 포스트를 쓸 작정으로 잠시 후 캡쳐를 했는데 벌써 1455명. 방송이 끝나고 지금 글을 쓰는 이 시간에 그의 팔로워 숫자는 6691명이다. 추석때까지 읽을 정도로 많은 글들이 쏟아져 나온 김갑수씨의 트위터. "무릎팍도사 재밌게 보셨어요? ㅎ" 라는 트윗이 그가 얼마나 인터넷에 적응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일일히 팔로우 못하고 댓글을 못하는 것에 대한 양해도 구한다. 네티켓도 지킬 줄 아는 그인 것이다.


팔로우수가 늘어서 보았더니 방송에서 언급했던 가장 좋아한다는 가수 에미넴을 팔로우하고 있었다. 허걱! 정말 에니넴을 좋아하나보다. 이런 소소한 재미까지 트위터를 통해 줄 수 있다는 것이 50대라고는 절대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미니홈피에 방문객도 폭주하고 있다. ^^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미니홈피는 그가 말했듯 연기하듯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연예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지만, 마케팅적인 입장에서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그렇게라도 소통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왕 시작한 것 김갑수씨처럼 진솔하고 재미있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연예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만 같은 위험 부담에 있다. 하지만, 트위터나 블로그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오히려 소통을 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수록 잘 운영되기 때문에 딱히 위험부담이 없다. 또한 마케팅 비용도 따로 들이지 않아도 널리 알려질 수 있으니 자신을 알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있겠는가.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적는 공개된 일기장이다. 트위터는 그것을 140자로 적는 마이크로 블로그이다. 블로그를 활용하여 자신의 알리고,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 그것이 연예인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가 아닐까 싶다. 김갑수씨처럼 많은 연예인들이 대중과 소통을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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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내겐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겠지 하던 일들이 일어나면 당황하기 일쑤이다. 나 또한 그랬다.

엊그제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의 마지막 날. 우리 가족은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 외식을 하기로 했다. 그 전에 미리 예약한 아내의 피부 관리샵에 들렀다. 주차를 하고 아내에게 다솔이를 안겨주고 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블로거가 되고 난 후 얻게 된 습관 중 하나는 가는 곳마다 우선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부쩍 커서 힘이 세져 안고 있기 힘든 다솔이를 앉은 아내와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던 나. 사진을 다 찍고 우린 피부 관리샵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밖에 나왔는데 아뿔사! 주차를 하고 기저귀 가방을 밖에 꺼내놓았었는데 그것이 사라진 것이다. 그놈의 블로거 습관이 뭔지 기저귀 가방을 꺼내 놓았다가 깜빡 잊고 만 것이다. 아내는 힘이 풀렸는지 주저 앉고 말았다. 어찌할 줄 모르는 아내. 더워서 지친 다솔이를 보며 기저귀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 생각해내기 시작했다.

갤럭시S, 아이폰, 내 지갑, 아내 지갑, 신용카드, 상품권 50만원, 현금 20만원 가량, 각종 IT기기 케이블선... 중요한 건 이 정도였다. 휴가를 다녀오며 짐을 챙기느라 이것 저것 모두 기저귀 가방에 넣었었기에 중요한 물건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1. 안심시키기

가장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같이 일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우선 그 사람을 안심시키자. 같이 당황해하면 일이 더 꼬이기 일쑤다. 부화뇌동하지 않으려면 상대방을 안심시켜야 하고, 상대방을 안심시키면 자신도 안심이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워한 물을 가져다 주거나 시원한 곳에 가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아내와 다솔이를 차 안에 앉히고 에어컨을 틀어준 후 난 나와서 해결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2. 가상 시나리오

그 다음 행동을 결정하기 위해서 몇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좋다. 난 2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상황에 따른 행동을 준비해두었다. 하나는 나쁜 사람이 가져갔을 경우, 또 하나는 착한 사람이 가져갔을 경우였다. 악의를 가지고 가져간 것이라면 목적은 가방 안에 든 귀중품, 즉 돈이었을 것이고 귀중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집으로 가져가거나 아지트로 가져갔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버렸다면 쓰레기통에 지갑 껍데기만 버렸을 지도 모른다. 어찌되었건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놓고 기다리는 수 밖에는 없다. 착한 사람이었을 경우 밖에 방치되어 있는 가방을 자신이 보관해두고 있을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전화나 문자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내가 할 일은 귀중품에 대해 더 이상 악용하지 못하게 막아 피해를 최소화하고, 문자와 전화를 넣어 둔 후 근처 쓰레기통이나 후미진 곳을 살펴보고 1시간 후에도 연락이 없으면 경찰에 신고하고 집으로 가서 기다리는 것이었다.

3.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지

Credit Crunch
Credit Crunch by bitzcel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쉽게 악용되어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이다. 둘 다 물건을 사고 사인만 하면 돈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악용되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역번호+114에 전화하여 해당 카드 회사 분실신고 센터 번호를 받아 신고를 한다. 신고 절차는 본인이면 간단하게 접수가 된다.

 업체명  콜센터 번호
 롯데카드  1588-8100, 1588-8300 (분실신고), 82-2-2280-2400 (해외)
 비씨카드  1588-4000, 1566-4000, 1588-4515 (분실신고), 82-2-330-5701 (해외)
 삼성카드  1588-8700, 1588-8900 (분실신고), 82-2-2000-8100 (해외)
 신한카드  1544-7000, 1544-7200 (분실신고), 82-2-3420-7000 (해외)
 우리카드  1588-9955, 82-2-2169-5001 (해외)
 하나SK카드  1599-1155, 82-2-3489-1000 (해외)
 현대카드  1577-6000, 1577-6200 (분실신고), 82-2-3015-9200 (해외)
 KB카드  1588-1688 , 1588-9999 (KB비씨), 82-2-6300-7300 (해외)

3. 휴대폰 분실 신고


요즘 고가의 폰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휴대폰의 가치 역시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휴대폰을 통해 소액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역시 추가적인 피해가 나올 수 있다. T머니 같은 곳에 돈을 많이 넣어두었을 경우도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항상 적당한 금액으로 자주 충전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일 것 같다.

각 통신사별로 고객센터로 연결하여 분실신고를 하면 되는데, 보통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근처 공중전화에서 해결하면 된다.

 SKT  080-011-6000(무료/유선에서만 가능) / 1599-0011
 KT  100 (유선) / 지역번호 + 100 (무선)
 LGT  1544-0010

신고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발신 정지만 되고 수신은 가능한 것이 있고, 수발신 모두 정지시키는 방법이 있다. 휴대폰을 찾아줄 가능성이 있을 경우 수신은 가능하게 해 두어야 하겠지만, 수신자부담으로 걸린 통화료에 대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 내 경우는 2대 모두 잃어버렸기에 한대는 수신은 가능하게 해 두고, 또 한대는 모두 정지를 시켰다.

4. 수신 가능한 번호로 문자 및 전화하기

수신 가능한 전화에 이제 전화와 문자를 계속 보내야 한다. 전화는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고, 문자는 실질적으로 메시지를 보고 내가 누구인지 밝힐 수 있기 때문에 꼭 남겨놓아야 한다. 나의 경우도 이 문자 메시지로 인해 결정적으로 다시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여분의 휴대폰이 없을 경우 전화나 문자를 보낼 땐 친한 친구에게 전화와 문자를 부탁하면 좋을 것 같다. 난 다행히 차 안에 두고 내린 휴대폰이 있어서 그 전화로 연락을 취했다.

최근엔 스마트폰 분실시 위치를 알려주는 어플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어플들은 주로 유료이지만 구매해두면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리 지정해 둔 코드를 넣어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GPS를 추적하여 위치를 문자로 전송해주는 어플인데 위도와 경도까지 전해주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We've picked something up on radar!
We've picked something up on radar! by Don Sol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내가 한 조치는 여기까지 였다. 그리고 잃어버린 지점으로부터 작은 원으로 돌며 가방의 잔해를(?) 찾기 시작했다. 쓰레기통이나 화장실, 후미진 곳에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곳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작은 원으로부터 큰 원으로 돌면 어느 정도 스캔이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1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고 아내와 다솔이도 지쳐있는 것 같아서 우선 집에 가서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2차 피해는 예방을 해 두었기에 가방 안에 든 것들에 대해서는 피해로 인식하고 감수하기로 한 것이다. 집으로 가려고 차를 빼서 가려는 찰라에 전화벨이 울렸다. 그리고 내 가방을 취득했다는 분이 연락이 와서 다행이 인수를 받았다.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가방을 발견했는데 일하시는 사장님께 말씀드려 가방을 찾아준 것이다. 스마트폰이다보니 전화 받는 방법을 잘 모르셔서 받지 못하셨다고 한다. 또한 괜히 가방을 찾아주었다가 오해를 살까 싶어서 망설여지셨다고 한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약소하게나마 사례를 하고 재차 감사드렸다. 아! 다행히도 가방을 가져간 나쁜 사람이 성인이 아닌 학생인 것 같았다. 현금만 쏙 빼가고 신용카드, 상품권, 스마트폰등 귀중품은 모두 그대로 둔 체 가방을 버려두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했는지 상품권마저 가져가지 않을 것을 보니 초범이거나 20만원 정도로 만족해하는 학생들일 것 같다. 그나마 참으로 다행이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미리 상황을 대비하고 예방을 위해 대비책을 마련해 두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을 경우 대처하기 위해 이 사건을 글로 기록하였다. 몇가지 미리 대비를 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Not All the Eggs
Not All the Eggs by caitlinburk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1. 귀중품은 분산하여 보관하자.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지 말라는 주식의 격언처럼 귀중품은 분산하여 보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한 군데에 모두 몰아넣기 보다는 여러 가방에 나누어서 귀중품을 분산시켜 놓으면 좋을 것 같다. 지갑 역시 마찬가지이다. 신용카드를 한 곳에 모두 모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 리스크가 큰 것 같다. 2개씩 나눠서 명함 지갑에 나눠 놓으면 좋을 것 같다.

2. 현금은 최소한으로 가지고 다니자.

이제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기로 했다. 현금은 5만원 이상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휴가를 다녀오느라 현금을 좀 많이 빼 두었었는데 현금을 들고 다니더라도 여러 주머니에 나누어 두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차 안에 비상금을 좀 놔두면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대비한 것은 아니고 원래 차 안에 2,3만원 정도 현금은 항상 두고 다니는 편이라 다행히 이런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스마트폰엔 예방 어플을 설치하자.

위에도 언급했듯 스마트폰에는 GPS가 있기 때문에 위치 추적을 쉽게 할 수 있다. 일반 피쳐폰에서도 위치추적이 가능하긴 하지만, 중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차 범위가 10km정도 되어 찾기가 쉽지는 않다. 스마트폰에서는 오차 범위가 매우 적고 바로 지도 어플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 예방 어플은 필수 어플인 것 같다.

4. 스마트폰에 보험을 들어두자.

아이폰의 경우 쇼폰케어를 들어두면 보험 금액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약정에 걸린 폰이라면 분실 후 분실신고시 분실 정지 기간에는 약정이 포함되지 않기에 약정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이럴 때 보험을 미리 들어두었다면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5. 신용카드 번호와 수표 번호를 기록해두자. 

수표 번호를 기록해두면 이럴 때 신고를 하여 추적이 가능할 것 같다. 또한 신용카드가 여러개일 경우 어떤 카드를 잃어버렸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정도일 것 같다. 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가방을 분실하여 낙담해하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부디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길 바라며 휴가철에 혹시라도 이런 일이 생긴 분들을 위해 또한 나를 위해 글을 적었다. 이럴 때 당황해 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20만원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300만원상당의 귀중품 중 280만원을 다시 찾았기에 280만원을 번 것으로 생각하여 이 날 삼겹살 파티를 하였다. ^^;; 긍정적인 마인드로 상황을 역전시켜 즐거운 휴가를 보내자. ^^

덧) 가방을 찾아주신 할머니, 그리고 사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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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강호동이 국민 MC임은 두말할 것 없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몇년 째 각 방송사의 대상을 나눠먹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최근들어 PD들이 유재석과 강호동를 섭외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오직 유재석과 강호동이 있어야만 성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청률에 휘둘리는 PD들의 말 못할 속사정인 셈이다. 

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이유는 근본 원인이 아닌 현상을 바라본 문제점들이기 때문이다. 즉, 물이 넘치고 있는데 수도꼭지를 잠그려는 것이 아니라 흘러내리는 물을 주어담고만 있기 때문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 근본 원인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유재석과 강호동이 국민MC인 이유


유재석과 강호동이 나와서 뜬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유재석의 대표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강호동의 대표 프로그램은 1박 2일일 것이다. 그 외에 유재석은 해피투게더가 있을 것이며, 강호동은 황금어장이 있을 것이다. 유재석의 패밀리가 떴다나 강호동의 스타킹은 별볼일 없었다. 오히려 패밀리가 떴다는 2탄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폐지가 되었고, 스타킹은 온갖 안좋은 일에 휩쌓이며 근근히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유재석과 강호동을 국민MC로 확고히 만든 계기가 된 프로그램은 무한도전과 1박 2일이다. 그렇다면 먼저 이 프로그램들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무한도전은 유재석을 위한 프로그램이었고, 1박 2일은 강호동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는지 말이다. 무한도전의 경우는 오히려 유재석이 아닌 다른 멤버들을 띄워주었다. 이름도 없던 노홍철과 웃기지 않는 개그맨 정형돈, 비호감 1위 박명수와 노브레인으로 더 잘 알려진 정준하, 가수인지 개그맨인지 모르겠었던 하하까지. 이들은 무한도전과 함께하며 더욱 유명해지고 지금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 1순위가 되어버렸다. 

강호동의 1박 2일 역시 MC몽,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김C까지 예능 초보들을 예능 1인자로 만들어 주었다. 즉, 무한도전과 1박 2일이란 프로그램 자체가 시청자에게 어필을 하게 된 것이고, 시청자의 마음을 꿰뚫어본 이 프로그램들에 나온 멤버들은 더불이 인기 덤에 오른 것이다. 처음부터 강호동과 유재석 때문에 본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강호동을 염두해두고 만든 강심장이나 유재석을 염두해두고 만든 패떴, 그리고 러닝맨은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호동과 유재석의 네임벨류로 얻을 수 있는 효과보단 프로그램 자체의 퀄러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두가지가 같이 합쳐지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이 둘 때문에 예능 PD들의 무능함이 전가될 수 없다는 것이다. 

2. 무한도전과 1박 2일이 인기인 이유


근본 원인을 찾으려면 무한도전과 1박 2일이 왜 인기인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무한도전과 1박 2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소통이다.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그 안에 시청자의 마음이 들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 2일까지 만들어 아예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끌어올 정도로 오픈된 마인드여야 가능하다. 패떴의 실패는 소통의 실패에서 비롯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시청자의 마음에서 벗어나면 결국 그 프로그램은 사라지게 된다. 

뜨거운 형제들이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뜨거운 형제들에는 분명 유재석과 강호동이 없음에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연예인들의 시덥잖은 자극적 스토리가 아닌 시청자가 어떤 것에 공감을 하고 WOW할까에 대해 고민한 결과이기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즉, 프로그램을 만들 때 그 중심은 시청자로 두어야 한다. 시청자가 공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시청자가 보고 즐거워하게 되고, 즐거움은 곧 시청률로 나오기 때문이다. 

3. 시청률에 휘둘리는 PD들

밥줄이 시청률에 달려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시청률이 안나오면 바로 조기종영하는 이유는 시청률이 나와야 광고 단가가 올라가고 광고 단가가 올라가야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방송국도 먹고 살테니 말이다. 그러기에 시청률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우선 국내 시청률에 대한 집계가 신뢰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그건 여기서 다루기엔 너무 광범위 해 질 것 같다. 

시청률에 휘둘리기 보다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으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으면 그 결과는 시청률로 나온다. 그 시청률 집계 방법이 정확하다는 전재 하에 말이다. 집계 방법이 정확하면 할수록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은 만큼 시청률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 답은 소셜미디어에 있다. 오프라인을 돌아다니면서 전국민을 상대로 설문지를 돌릴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 상관없는 소셜미디어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펼치고 있고, 그 안에서 입소문을 내고 전파 속도는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잘 살펴보고 인터넷의 동향과 트렌드를 잘 살피는 것이 유재석과 강호동 없이도 제2의 유재석과 강호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소셜미디어를 무시하거나 괴물같은 존재로만 생각한다. 자신의 이익을 없에려 하는 집단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SBS는 방송 캡쳐에 대해 블로거들만을 대상으로 법무팀을 가동하여 법적인 제제에 들어왔다. 반면 MBC의 경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진출함으로 소셜미디어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고 선도하고 있다. 

유재석과 강호동 때문에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하겠다는 것은 치졸한 변명에 불과하다. 권력은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속한 소속사 혹은 작가, 혹은 PD들이 쥐고 있는 것이 아니다. 권력은 시청자가 가지고 있고, 시청자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지 못하면 결국 프로그램은 존폐위기에 처하게 된다.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것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멋진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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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의 특별 장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1년 동안 준비하여 10주간 방송하는 무한도전 최장기 프로젝트인 셈이다. 1년간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줄 예정이다. 과거 전진이 있을 때부터 시작한 프로레스링편은 하하가 나오는 시점까지 쭉 이어질 전망이다. 어떻게 무도 멤버들이 강해지는지 궁금하고 그들의 경기 또한 기대된다.

 

이번에는 만능 스포츠맨 김민준이 급섭외되어 프로레스링 기술들을 몇 가지 알려주었고, 다음 주에는 체리필터의 손스타에게 특별 훈련을 받는다. 체리필터의 손스타는 무도 WM7의 롤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는 낮에는 밴드의 드러머로, 밤에는 프로레슬러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도 멤버들 역시, 낮에는 예능인으로 밤에는 프로레슬러로 활동하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이번 프로레스링편은 3가지면에서 무한도전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1. 쇼

 

프로레스링은 K-1이나, UFC같은 이종격투기와는 약간 다르다. 쇼맨십이 있어야 하고, 격투보단 기술이 더 중요한 것이 프로레스링이다. 프로레스링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쇼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보여주기 위한 화려한 기술들과 반칙도 서슴없이 보여주는 유머스런 모습이 프로레스링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무한도전 멤버들에겐 기술만 익히게 된다면 최고의 웃음을 줄 수 있는 막강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이미 정형돈의 족발당수는 프로레스링의 드롭킥 기술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어제 선보인 찹이나 썰기같은 기술 및 반칙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무도 내에서 평소에도 써 먹을 수 있는 웃음의 기술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 틈만 나면 설정을 하는 박명수나 몸으로 웃기는데에는 최고인 정준하가 프로레스링편에서 주목 받게 될 것 같다.

 

보여주기 위한 쇼. 하지만 리얼함이 살아있어 더욱 재미있는 프로레스링은 리얼 버라이어티인 무한도전과 매우 닮아있다.

 

2. 도전

 

 

프로레스링은 누군가에 대한 도전이다. 그래서 경기 전에 서로를 도발하는 인터뷰가 더욱 인기이다. 어릴 적 AFKN에서 WWF를 보았을 때 워리어나 헐크호건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그들의 표정이나 악을 쓰는 모습에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는 자막을 입힌 비디오가 나올 정도로 인기였던 인터뷰는 챔피언 벨트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었다.

 

무한도전에겐 딱 맞는 소재가 아닐까 싶다. 로얄 럼블같은 것도 무한도전에겐 서로를 끄집어 내리고 자신이 남으려는 무한 이기주의와 닮아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프로레스링에 도전한다는 것 또한 무한도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보통 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이 프로레스링을 하는 데에서 그쳤지만, 무한도전에서는 WM7 매치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6명의 멤버들이 토너먼트 식으로 실제 경기를 펼친다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무한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3. 캐릭터

 

 

 

무한도전의 생명은 캐릭터이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전진이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이 캐릭터였고, 다시 새로 들어온 하하도 캐릭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메뚜기 유재석, 하찮은 박명수, 동네 바보 정준하, 꿀단지 길, 뚱보 정형돈, 돌아이 노홍철같이 캐릭터를 잡아야 성공할 수 있는 무한도전은 그 캐릭터를 기반으로 캐릭터 사업으로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프로레스링 또한 자신만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중요하다. 언더테이커는 저승사자로 관을 들고 나왔고, 헐크호건은 옷을 찢으며 나왔다. 워리어는 터질듯한 팔 근육에 끈을 매고 나와 로프를 흔들었고, 달러맨은 상대방의 입에 달러를 넣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의 캐릭터는 뇌리에 깊게 세겨져 있다. 그만큼 프로레스링에는 캐릭터가 중요하고 각인된 캐릭터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도 럼블을 통해 이미 돌크호건과 방범대장, 홍키통키맨을 만들어내었다. 유명 프로레슬러의 캐릭터와 무한도전의 캐릭터를 절묘하게 합친 모습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면서 강해질수록 기술과 결합하여 자신만의 캐릭터가 더욱 강해지지 않을까 싶다.

 

 이상 3가지의 무한도전과 프로레스링의 잘 맞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10주간의 긴 방송이지만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반면 우려되는 부분은 이미 트위터에서 한번 크게 이슈가 되었던 진짜 프로레슬러들의 불만이 아닐까 싶다. 무한도전에 출연하였던 프로레슬러들은  무한도전 측에서 돈도 나중에야 받고, 우스꽝스런 모습으로만 나오며 홀대 당했다고 한다. 방송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즐거울지 몰라도 실제로 방송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무한도전 풀어가야 할 과제이며 10주 안에 이 일을 명확히 마무리 지어야 1년간의 수고를 성공적으로 결실 맺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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