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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내겐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겠지 하던 일들이 일어나면 당황하기 일쑤이다. 나 또한 그랬다.

엊그제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의 마지막 날. 우리 가족은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 외식을 하기로 했다. 그 전에 미리 예약한 아내의 피부 관리샵에 들렀다. 주차를 하고 아내에게 다솔이를 안겨주고 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블로거가 되고 난 후 얻게 된 습관 중 하나는 가는 곳마다 우선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부쩍 커서 힘이 세져 안고 있기 힘든 다솔이를 앉은 아내와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던 나. 사진을 다 찍고 우린 피부 관리샵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밖에 나왔는데 아뿔사! 주차를 하고 기저귀 가방을 밖에 꺼내놓았었는데 그것이 사라진 것이다. 그놈의 블로거 습관이 뭔지 기저귀 가방을 꺼내 놓았다가 깜빡 잊고 만 것이다. 아내는 힘이 풀렸는지 주저 앉고 말았다. 어찌할 줄 모르는 아내. 더워서 지친 다솔이를 보며 기저귀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 생각해내기 시작했다.

갤럭시S, 아이폰, 내 지갑, 아내 지갑, 신용카드, 상품권 50만원, 현금 20만원 가량, 각종 IT기기 케이블선... 중요한 건 이 정도였다. 휴가를 다녀오며 짐을 챙기느라 이것 저것 모두 기저귀 가방에 넣었었기에 중요한 물건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1. 안심시키기

가장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같이 일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우선 그 사람을 안심시키자. 같이 당황해하면 일이 더 꼬이기 일쑤다. 부화뇌동하지 않으려면 상대방을 안심시켜야 하고, 상대방을 안심시키면 자신도 안심이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워한 물을 가져다 주거나 시원한 곳에 가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아내와 다솔이를 차 안에 앉히고 에어컨을 틀어준 후 난 나와서 해결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2. 가상 시나리오

그 다음 행동을 결정하기 위해서 몇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좋다. 난 2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상황에 따른 행동을 준비해두었다. 하나는 나쁜 사람이 가져갔을 경우, 또 하나는 착한 사람이 가져갔을 경우였다. 악의를 가지고 가져간 것이라면 목적은 가방 안에 든 귀중품, 즉 돈이었을 것이고 귀중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집으로 가져가거나 아지트로 가져갔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버렸다면 쓰레기통에 지갑 껍데기만 버렸을 지도 모른다. 어찌되었건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놓고 기다리는 수 밖에는 없다. 착한 사람이었을 경우 밖에 방치되어 있는 가방을 자신이 보관해두고 있을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전화나 문자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내가 할 일은 귀중품에 대해 더 이상 악용하지 못하게 막아 피해를 최소화하고, 문자와 전화를 넣어 둔 후 근처 쓰레기통이나 후미진 곳을 살펴보고 1시간 후에도 연락이 없으면 경찰에 신고하고 집으로 가서 기다리는 것이었다.

3.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지

Credit Crunch
Credit Crunch by bitzcel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쉽게 악용되어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이다. 둘 다 물건을 사고 사인만 하면 돈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악용되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역번호+114에 전화하여 해당 카드 회사 분실신고 센터 번호를 받아 신고를 한다. 신고 절차는 본인이면 간단하게 접수가 된다.

 업체명  콜센터 번호
 롯데카드  1588-8100, 1588-8300 (분실신고), 82-2-2280-2400 (해외)
 비씨카드  1588-4000, 1566-4000, 1588-4515 (분실신고), 82-2-330-5701 (해외)
 삼성카드  1588-8700, 1588-8900 (분실신고), 82-2-2000-8100 (해외)
 신한카드  1544-7000, 1544-7200 (분실신고), 82-2-3420-7000 (해외)
 우리카드  1588-9955, 82-2-2169-5001 (해외)
 하나SK카드  1599-1155, 82-2-3489-1000 (해외)
 현대카드  1577-6000, 1577-6200 (분실신고), 82-2-3015-9200 (해외)
 KB카드  1588-1688 , 1588-9999 (KB비씨), 82-2-6300-7300 (해외)

3. 휴대폰 분실 신고


요즘 고가의 폰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휴대폰의 가치 역시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휴대폰을 통해 소액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역시 추가적인 피해가 나올 수 있다. T머니 같은 곳에 돈을 많이 넣어두었을 경우도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항상 적당한 금액으로 자주 충전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일 것 같다.

각 통신사별로 고객센터로 연결하여 분실신고를 하면 되는데, 보통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근처 공중전화에서 해결하면 된다.

 SKT  080-011-6000(무료/유선에서만 가능) / 1599-0011
 KT  100 (유선) / 지역번호 + 100 (무선)
 LGT  1544-0010

신고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발신 정지만 되고 수신은 가능한 것이 있고, 수발신 모두 정지시키는 방법이 있다. 휴대폰을 찾아줄 가능성이 있을 경우 수신은 가능하게 해 두어야 하겠지만, 수신자부담으로 걸린 통화료에 대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 내 경우는 2대 모두 잃어버렸기에 한대는 수신은 가능하게 해 두고, 또 한대는 모두 정지를 시켰다.

4. 수신 가능한 번호로 문자 및 전화하기

수신 가능한 전화에 이제 전화와 문자를 계속 보내야 한다. 전화는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고, 문자는 실질적으로 메시지를 보고 내가 누구인지 밝힐 수 있기 때문에 꼭 남겨놓아야 한다. 나의 경우도 이 문자 메시지로 인해 결정적으로 다시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여분의 휴대폰이 없을 경우 전화나 문자를 보낼 땐 친한 친구에게 전화와 문자를 부탁하면 좋을 것 같다. 난 다행히 차 안에 두고 내린 휴대폰이 있어서 그 전화로 연락을 취했다.

최근엔 스마트폰 분실시 위치를 알려주는 어플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어플들은 주로 유료이지만 구매해두면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리 지정해 둔 코드를 넣어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GPS를 추적하여 위치를 문자로 전송해주는 어플인데 위도와 경도까지 전해주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We've picked something up on radar!
We've picked something up on radar! by Don Sol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내가 한 조치는 여기까지 였다. 그리고 잃어버린 지점으로부터 작은 원으로 돌며 가방의 잔해를(?) 찾기 시작했다. 쓰레기통이나 화장실, 후미진 곳에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곳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작은 원으로부터 큰 원으로 돌면 어느 정도 스캔이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1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고 아내와 다솔이도 지쳐있는 것 같아서 우선 집에 가서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2차 피해는 예방을 해 두었기에 가방 안에 든 것들에 대해서는 피해로 인식하고 감수하기로 한 것이다. 집으로 가려고 차를 빼서 가려는 찰라에 전화벨이 울렸다. 그리고 내 가방을 취득했다는 분이 연락이 와서 다행이 인수를 받았다.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가방을 발견했는데 일하시는 사장님께 말씀드려 가방을 찾아준 것이다. 스마트폰이다보니 전화 받는 방법을 잘 모르셔서 받지 못하셨다고 한다. 또한 괜히 가방을 찾아주었다가 오해를 살까 싶어서 망설여지셨다고 한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약소하게나마 사례를 하고 재차 감사드렸다. 아! 다행히도 가방을 가져간 나쁜 사람이 성인이 아닌 학생인 것 같았다. 현금만 쏙 빼가고 신용카드, 상품권, 스마트폰등 귀중품은 모두 그대로 둔 체 가방을 버려두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했는지 상품권마저 가져가지 않을 것을 보니 초범이거나 20만원 정도로 만족해하는 학생들일 것 같다. 그나마 참으로 다행이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미리 상황을 대비하고 예방을 위해 대비책을 마련해 두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을 경우 대처하기 위해 이 사건을 글로 기록하였다. 몇가지 미리 대비를 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Not All the Eggs
Not All the Eggs by caitlinburk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1. 귀중품은 분산하여 보관하자.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지 말라는 주식의 격언처럼 귀중품은 분산하여 보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한 군데에 모두 몰아넣기 보다는 여러 가방에 나누어서 귀중품을 분산시켜 놓으면 좋을 것 같다. 지갑 역시 마찬가지이다. 신용카드를 한 곳에 모두 모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 리스크가 큰 것 같다. 2개씩 나눠서 명함 지갑에 나눠 놓으면 좋을 것 같다.

2. 현금은 최소한으로 가지고 다니자.

이제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기로 했다. 현금은 5만원 이상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휴가를 다녀오느라 현금을 좀 많이 빼 두었었는데 현금을 들고 다니더라도 여러 주머니에 나누어 두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차 안에 비상금을 좀 놔두면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대비한 것은 아니고 원래 차 안에 2,3만원 정도 현금은 항상 두고 다니는 편이라 다행히 이런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스마트폰엔 예방 어플을 설치하자.

위에도 언급했듯 스마트폰에는 GPS가 있기 때문에 위치 추적을 쉽게 할 수 있다. 일반 피쳐폰에서도 위치추적이 가능하긴 하지만, 중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차 범위가 10km정도 되어 찾기가 쉽지는 않다. 스마트폰에서는 오차 범위가 매우 적고 바로 지도 어플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 예방 어플은 필수 어플인 것 같다.

4. 스마트폰에 보험을 들어두자.

아이폰의 경우 쇼폰케어를 들어두면 보험 금액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약정에 걸린 폰이라면 분실 후 분실신고시 분실 정지 기간에는 약정이 포함되지 않기에 약정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이럴 때 보험을 미리 들어두었다면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5. 신용카드 번호와 수표 번호를 기록해두자. 

수표 번호를 기록해두면 이럴 때 신고를 하여 추적이 가능할 것 같다. 또한 신용카드가 여러개일 경우 어떤 카드를 잃어버렸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정도일 것 같다. 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가방을 분실하여 낙담해하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부디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길 바라며 휴가철에 혹시라도 이런 일이 생긴 분들을 위해 또한 나를 위해 글을 적었다. 이럴 때 당황해 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20만원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300만원상당의 귀중품 중 280만원을 다시 찾았기에 280만원을 번 것으로 생각하여 이 날 삼겹살 파티를 하였다. ^^;; 긍정적인 마인드로 상황을 역전시켜 즐거운 휴가를 보내자. ^^

덧) 가방을 찾아주신 할머니, 그리고 사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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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강호동이 국민 MC임은 두말할 것 없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몇년 째 각 방송사의 대상을 나눠먹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최근들어 PD들이 유재석과 강호동를 섭외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오직 유재석과 강호동이 있어야만 성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청률에 휘둘리는 PD들의 말 못할 속사정인 셈이다. 

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이유는 근본 원인이 아닌 현상을 바라본 문제점들이기 때문이다. 즉, 물이 넘치고 있는데 수도꼭지를 잠그려는 것이 아니라 흘러내리는 물을 주어담고만 있기 때문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 근본 원인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유재석과 강호동이 국민MC인 이유


유재석과 강호동이 나와서 뜬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유재석의 대표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강호동의 대표 프로그램은 1박 2일일 것이다. 그 외에 유재석은 해피투게더가 있을 것이며, 강호동은 황금어장이 있을 것이다. 유재석의 패밀리가 떴다나 강호동의 스타킹은 별볼일 없었다. 오히려 패밀리가 떴다는 2탄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폐지가 되었고, 스타킹은 온갖 안좋은 일에 휩쌓이며 근근히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유재석과 강호동을 국민MC로 확고히 만든 계기가 된 프로그램은 무한도전과 1박 2일이다. 그렇다면 먼저 이 프로그램들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무한도전은 유재석을 위한 프로그램이었고, 1박 2일은 강호동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는지 말이다. 무한도전의 경우는 오히려 유재석이 아닌 다른 멤버들을 띄워주었다. 이름도 없던 노홍철과 웃기지 않는 개그맨 정형돈, 비호감 1위 박명수와 노브레인으로 더 잘 알려진 정준하, 가수인지 개그맨인지 모르겠었던 하하까지. 이들은 무한도전과 함께하며 더욱 유명해지고 지금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 1순위가 되어버렸다. 

강호동의 1박 2일 역시 MC몽,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김C까지 예능 초보들을 예능 1인자로 만들어 주었다. 즉, 무한도전과 1박 2일이란 프로그램 자체가 시청자에게 어필을 하게 된 것이고, 시청자의 마음을 꿰뚫어본 이 프로그램들에 나온 멤버들은 더불이 인기 덤에 오른 것이다. 처음부터 강호동과 유재석 때문에 본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강호동을 염두해두고 만든 강심장이나 유재석을 염두해두고 만든 패떴, 그리고 러닝맨은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호동과 유재석의 네임벨류로 얻을 수 있는 효과보단 프로그램 자체의 퀄러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두가지가 같이 합쳐지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이 둘 때문에 예능 PD들의 무능함이 전가될 수 없다는 것이다. 

2. 무한도전과 1박 2일이 인기인 이유


근본 원인을 찾으려면 무한도전과 1박 2일이 왜 인기인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무한도전과 1박 2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소통이다.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그 안에 시청자의 마음이 들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 2일까지 만들어 아예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끌어올 정도로 오픈된 마인드여야 가능하다. 패떴의 실패는 소통의 실패에서 비롯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시청자의 마음에서 벗어나면 결국 그 프로그램은 사라지게 된다. 

뜨거운 형제들이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뜨거운 형제들에는 분명 유재석과 강호동이 없음에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연예인들의 시덥잖은 자극적 스토리가 아닌 시청자가 어떤 것에 공감을 하고 WOW할까에 대해 고민한 결과이기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즉, 프로그램을 만들 때 그 중심은 시청자로 두어야 한다. 시청자가 공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시청자가 보고 즐거워하게 되고, 즐거움은 곧 시청률로 나오기 때문이다. 

3. 시청률에 휘둘리는 PD들

밥줄이 시청률에 달려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시청률이 안나오면 바로 조기종영하는 이유는 시청률이 나와야 광고 단가가 올라가고 광고 단가가 올라가야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방송국도 먹고 살테니 말이다. 그러기에 시청률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우선 국내 시청률에 대한 집계가 신뢰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그건 여기서 다루기엔 너무 광범위 해 질 것 같다. 

시청률에 휘둘리기 보다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으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으면 그 결과는 시청률로 나온다. 그 시청률 집계 방법이 정확하다는 전재 하에 말이다. 집계 방법이 정확하면 할수록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은 만큼 시청률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 답은 소셜미디어에 있다. 오프라인을 돌아다니면서 전국민을 상대로 설문지를 돌릴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 상관없는 소셜미디어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펼치고 있고, 그 안에서 입소문을 내고 전파 속도는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잘 살펴보고 인터넷의 동향과 트렌드를 잘 살피는 것이 유재석과 강호동 없이도 제2의 유재석과 강호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소셜미디어를 무시하거나 괴물같은 존재로만 생각한다. 자신의 이익을 없에려 하는 집단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SBS는 방송 캡쳐에 대해 블로거들만을 대상으로 법무팀을 가동하여 법적인 제제에 들어왔다. 반면 MBC의 경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진출함으로 소셜미디어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고 선도하고 있다. 

유재석과 강호동 때문에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하겠다는 것은 치졸한 변명에 불과하다. 권력은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속한 소속사 혹은 작가, 혹은 PD들이 쥐고 있는 것이 아니다. 권력은 시청자가 가지고 있고, 시청자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지 못하면 결국 프로그램은 존폐위기에 처하게 된다.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것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멋진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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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의 특별 장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1년 동안 준비하여 10주간 방송하는 무한도전 최장기 프로젝트인 셈이다. 1년간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줄 예정이다. 과거 전진이 있을 때부터 시작한 프로레스링편은 하하가 나오는 시점까지 쭉 이어질 전망이다. 어떻게 무도 멤버들이 강해지는지 궁금하고 그들의 경기 또한 기대된다.

 

이번에는 만능 스포츠맨 김민준이 급섭외되어 프로레스링 기술들을 몇 가지 알려주었고, 다음 주에는 체리필터의 손스타에게 특별 훈련을 받는다. 체리필터의 손스타는 무도 WM7의 롤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는 낮에는 밴드의 드러머로, 밤에는 프로레슬러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도 멤버들 역시, 낮에는 예능인으로 밤에는 프로레슬러로 활동하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이번 프로레스링편은 3가지면에서 무한도전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1. 쇼

 

프로레스링은 K-1이나, UFC같은 이종격투기와는 약간 다르다. 쇼맨십이 있어야 하고, 격투보단 기술이 더 중요한 것이 프로레스링이다. 프로레스링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쇼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보여주기 위한 화려한 기술들과 반칙도 서슴없이 보여주는 유머스런 모습이 프로레스링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무한도전 멤버들에겐 기술만 익히게 된다면 최고의 웃음을 줄 수 있는 막강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이미 정형돈의 족발당수는 프로레스링의 드롭킥 기술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어제 선보인 찹이나 썰기같은 기술 및 반칙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무도 내에서 평소에도 써 먹을 수 있는 웃음의 기술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 틈만 나면 설정을 하는 박명수나 몸으로 웃기는데에는 최고인 정준하가 프로레스링편에서 주목 받게 될 것 같다.

 

보여주기 위한 쇼. 하지만 리얼함이 살아있어 더욱 재미있는 프로레스링은 리얼 버라이어티인 무한도전과 매우 닮아있다.

 

2. 도전

 

 

프로레스링은 누군가에 대한 도전이다. 그래서 경기 전에 서로를 도발하는 인터뷰가 더욱 인기이다. 어릴 적 AFKN에서 WWF를 보았을 때 워리어나 헐크호건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그들의 표정이나 악을 쓰는 모습에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는 자막을 입힌 비디오가 나올 정도로 인기였던 인터뷰는 챔피언 벨트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었다.

 

무한도전에겐 딱 맞는 소재가 아닐까 싶다. 로얄 럼블같은 것도 무한도전에겐 서로를 끄집어 내리고 자신이 남으려는 무한 이기주의와 닮아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프로레스링에 도전한다는 것 또한 무한도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보통 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이 프로레스링을 하는 데에서 그쳤지만, 무한도전에서는 WM7 매치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6명의 멤버들이 토너먼트 식으로 실제 경기를 펼친다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무한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3. 캐릭터

 

 

 

무한도전의 생명은 캐릭터이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전진이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이 캐릭터였고, 다시 새로 들어온 하하도 캐릭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메뚜기 유재석, 하찮은 박명수, 동네 바보 정준하, 꿀단지 길, 뚱보 정형돈, 돌아이 노홍철같이 캐릭터를 잡아야 성공할 수 있는 무한도전은 그 캐릭터를 기반으로 캐릭터 사업으로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프로레스링 또한 자신만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중요하다. 언더테이커는 저승사자로 관을 들고 나왔고, 헐크호건은 옷을 찢으며 나왔다. 워리어는 터질듯한 팔 근육에 끈을 매고 나와 로프를 흔들었고, 달러맨은 상대방의 입에 달러를 넣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의 캐릭터는 뇌리에 깊게 세겨져 있다. 그만큼 프로레스링에는 캐릭터가 중요하고 각인된 캐릭터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도 럼블을 통해 이미 돌크호건과 방범대장, 홍키통키맨을 만들어내었다. 유명 프로레슬러의 캐릭터와 무한도전의 캐릭터를 절묘하게 합친 모습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면서 강해질수록 기술과 결합하여 자신만의 캐릭터가 더욱 강해지지 않을까 싶다.

 

 이상 3가지의 무한도전과 프로레스링의 잘 맞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10주간의 긴 방송이지만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반면 우려되는 부분은 이미 트위터에서 한번 크게 이슈가 되었던 진짜 프로레슬러들의 불만이 아닐까 싶다. 무한도전에 출연하였던 프로레슬러들은  무한도전 측에서 돈도 나중에야 받고, 우스꽝스런 모습으로만 나오며 홀대 당했다고 한다. 방송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즐거울지 몰라도 실제로 방송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무한도전 풀어가야 할 과제이며 10주 안에 이 일을 명확히 마무리 지어야 1년간의 수고를 성공적으로 결실 맺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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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의 병역 면제 문제가 불거졌다. 생니를 뽑아서 안갔다는 주장이 나오자 MC몽은 고소를 하겠다고 나오고 있고, 네티즌들은 MC몽이 군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하여 있는 상태이다. 정말 아파서 뽑았든, 안가려고 수를 쓴 것이든 MC몽의 군면제 사실은 이제 온천하에 드러났다. 공익으로 빠진 것도 곱게 보이지 않는데, 면제라니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다.

MC몽(신동현) / 가수,영화배우
출생 1979년 09월 90일
신체 키180cm, 체중71kg
팬카페 [MC몽 공식] 夢-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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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면제 이유가 치아가 미발달이라니 참 희귀한 면제 이유이다. 병장 전역을 하고, 예비군도 끝나 이제 민방위로 빠지는 나 또한 이런 면제 이유는 첨 들어보았다. 그런데 이번 일로 인해 치아 문제로 인해 면제를 받은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각 치아별로 점수가 있어서 점수만큼 없으면 군면제가 된다고 한다. 만일 그 이유 때문에 생니를 뽑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군대가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생니를 뽑아 군대를 안갈까. 그것도 한개도 아닌 여러개를.... 평생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2년간의 군생활이 더욱 싫었던게다.


생각해보니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몇명 있었던 것 같다. 살을 찌우면 군면제가 된다는 말에 매일 햄버거와 피자 그리고 콜라를 마시다가 130kg이 넘게 살을 찌웠으나 결국 당뇨병으로 공익으로 가게 된 사람도 있고, 항문에 힘줘서 고혈압으로 공익 판정을 받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당장에 놓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돈. 세상에 다시는 안돌아올 것 같은 기회가 눈 앞에 있을 때 사람들은 어리석어지곤 하는데, 대한민국 남성들은 특히 군대가기 전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심지어 혼자 집에서 유격 훈련하는 동영상을 보며 하기 싫어서 눈물을 흘리는 것도 보았다. 힘들긴 하지만 해 보면 별 거 아닌걸...참 어리석다. 오히려 생니를 빼거나 평생 치유가 힘든 당뇨병에 일부러 걸리는 것이 더 눈물나는 일이 아닌가 싶다.

1박 2일에 영향은?

1박 2일
채널/시간 KBS2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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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민국의 특수 상황으로 인해 군대라는 꼬리표는 평생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일반인도 그런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연예인들은 얼마나 더 심할까. 공익인 김종민이 1박 2일에 안착하기 위해 정말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접근하고 있는 마당에 MC몽 사건이 터졌으니 MC몽으로 인해 1박 2일에 분명 타격이 있을 것 같다.

패밀리가 떴다
채널/시간 SBS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김수로, 이효리, 유재석, 박예진, 윤종신, 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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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이 그랬다. 공익이었던 김종국이 들어오고 난 후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물론 김종국 때문만은 아니다. 이미 전조 현상이 있었는데 김종국의 투입으로 인해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그리고 결국엔 패떴이 폐지되기에 이르렀다. 그 때문에 김종민이 매우 조심스레 접근했고, 1박 2일에 그나마 잘 안착하는 듯 했으나 MC몽 사건으로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도전
채널/시간 MBC 토 오후 6시 35분
출연진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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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도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역시 하하 때문만은 아니다. 하지만 공익 하하가 들어오고 나서 MBC파업으로 인해 6주간이나 쉬게 되어 이슈를 희석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좀처럼 쉽게 이슈가 사라지지 않으며 무한도전은 매너리즘에 다시 빠지게 되었다. 게다가 하하몽쇼라니....

하하(하동훈) / 영화배우,가수
출생 1979년 08월 82일
신체 키172cm, 체중60kg
팬카페 ♡하하♡를 위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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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무엇일까? 우선 MC몽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정당하게 면제를 받은 것인지, 편법으로 면제를 받은 것인지에 대해 명확해 지고 나서 액션을 취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정당하게 면제를 받은 것이라면 1박 2일은 위기를 기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MC몽의 캐릭터와 김종민의 캐릭터를 합쳐서 면제와 공익이란 캐릭터를 만들면 어떨까 싶다. 정면돌파인 셈이다. 오히려 개그소재로 활용하여 희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이제 군대갈 나이가 된 이승기에게 나쁜 예로 활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또한 유일한 군필인 이수근을 반대급부로 활용한다면...???

만약 편법으로 면제를 받은 것이라면....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연예인들이여, 군대를 가라

이승기 / 탤런트,가수
출생 1987년 01월 11일
신체 키182cm, 체중70kg
팬카페 이승기 공식팬카페 with 아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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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명 연예인은 편법으로 면제를 받았는데도 이슈가 되지 않고 잘만 활동하더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지금 이 사태를 보면서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있을지. 차라리 자수해서 광명찾고 싶을 것이다. 그들에겐 그 조마조마함이 곧 벌이다. 또한 언제곤 이슈가 될 수 있는 문제이다.

2년이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이 생활도 버텼는데 군생활 2년 못버티랴. 다 사람 사는 곳이고, 할만하다. 오히려 다녀오면 자신감도 생기고 평생 떳떳하게 살 수 있다. 허송세월이라 생각할지 모르나 다녀온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군생활이라 말한다. 나 또한 그러했는데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간이 참 많다. 멍하니 먼 산을 바라보며 경계근무를 하루에 6시간씩 서면서 할 것이라곤 생각밖에 없다.

사회에서는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다. 항상 바쁘게 살아가고,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다 재미난 것을 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대에 가면 생각할 시간이 참 많다.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다양한 사고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설계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원한다면 책도 실컷 읽고 올 수 있고, 자격증도 여러개 취득할 수 있다.


지금 얻고 있는 인기가 사라질 것만 같은가? 눈 앞에 있는 인기는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 순식간에 말이다. 2년 후에는 그 인기가 다시는 안올 것 같을지도 모르지만 미래는 가봐야 아는 것이다. 미리 지레 겁먹지 말고 당당히 군대에 갔다 오자. 그것이 2년 후 수십년을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천정명 / 탤런트
출생 1980년 11월 12일
신체 키182cm, 체중65kg
팬카페 千의얼굴千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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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 가수
출생 1981년 05월 51일
신체 키192cm, 체중78kg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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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을 할 수 없는 마케팅도 할 수 있다. 연예인들이 다들 군대가기 싫어하고 이미 여러 이유로 면제나 공익으로 빠지기에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토크쇼에 나와서 군대 이야기하면 시청자들에게 공감도 얻고, 면제받은 다른 연예인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될 것이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와 같이 "나 군대 나온 남자야!"라고 외칠 수 있는 특권이 연예인들에게 있는 것이다.

군대 갔다온 연예인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되도록이면 안가는게 좋지" ㅎㅎㅎ 그 말을 고지 곧대로 들었다면 참 어리석은 것이다. 오직 다녀온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호기인 것을... 되도록 너희들이 안가야 내가 더 차별화 되지로 들었다면 현명한 것이다.

MC몽, 차분하게 대처하길...

요즘 안좋은 소식들이 많아서 더욱 조심해진다. 더군다나 지금 분위기는 내가 MC몽이라면 참 힘들 것 같다. 결과가 밝혀지고 나서도 마녀사냥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이슈가 어떻게 퍼져나갈지는 MC몽 자신에게 달려있다. 1박 2일에서 보았던 MC몽의 캐릭터는 흥분을 잘하는 캐릭터라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한다. 흥분해 보았자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기 때문이다.

차분하고 솔직하게 이 사태를 임하는 것이 MC몽에게 필요한 조건인 것 같다. 정당한 면제였다면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자신의 이미지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고, 편법으로 인한 면제였다면 팬들을 실망시킨데에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극단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솔직함으로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며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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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우팅 광고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에서 찍은 광고이다. 그리고 월드컵 경기가 끝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광고이기도 하다. 월드컵 경기가 끝난 직후이니 많은 사람들이 볼테고, 비싼 자리이기도 할 것이다. 돈을 쏟어부으며 광고를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현대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 뿐이었다. 이는 비단 우리들만이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외국인들은 이 광고를 제일 이상하고 기분 나쁜 광고라고 말하고 있다. (Shouting Korea: Drowning Out the Rest of the World : http://nanoomi.net/archives/2041) 이 글은 한국에 9년간 거주한 캐나다(정정) 블로거인 populargusts님이 쓴 글이다.


지하철을 지나가다가도 샤우팅 코리아 광고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주로 보는 장면은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잘생기고 예쁜 연예인과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다.


반면 그 옆을 보면 외국인들이 귀를 막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그 의미는 붉은 악마들이 소리를 너무도 질러서 응원조차 못하게 하자는 의미가 들어가 있다. 그만큼 응원을 열심히 하자는 뜻이겠지만, 표현하는 과정에서 너무 자극적이고 옹졸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 문제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붉은 악마는 다들 잘 생기고, 예쁜 모델들을 사용하여 밝은 모습으로 나왔다. 반면, 귀를 막고 있는 외국인들의 표정은 찡그린 모습으로 나온다.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인데, 우리나라에서의 월드컵은 코리안컵처럼 느껴진다. 상대방을 무조건 무찌르고, 치사하게 경기를 못하게 할 정도로 고함을 지르자는 메시지는 적절하지도 않을 뿐더러 외국인이 보았을 때는 굉장한 거부감을 갖게 만드는 광고인 셈이다.

외국인은 모두 적이고, 무찔러야 할 상대라는 생각 자체가 후진적이고, 창피한 발상이다. 이 광고에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외국인들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그 의미가 좀 더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았을까? 나아가 각자 나라의 옷을 입고 같이 모여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좀 더 성숙한 이미지로 나아갔을텐데, 과연 이 광고를 본 외국인들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참 씁쓸하기만 하다.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샤우팅 광고는 충분히 바이럴이 되었고, 이제는 세계적으로 바이럴이 되어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었다. 쏟아부은 돈의 양만큼 엄청난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그런데, 그 소문은 현대에 대한 옹졸하고 속좁은 이미지에 배타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이미지가 퍼져 나가고 있다. 이는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로 퍼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아직도 후진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배타적인 성향이 강한 나라로 인식되어 가고 있지는 않은가 염려스럽다.

또한 국내에서도 샤우팅 광고 하나로 현대에 대한 이미지는 급속도로 안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월드컵 직후 해설을 하기도 전에 나오는 광고는 SBS의 상술과 맞물려 거부감을 갖게 만들었고, 16강 우루과이전 후에 폭발하게 만들었다. 트위터에서는 온통 샤우팅 광고에 대한 불쾌한 이야기들로 가득했고, 블로그에도 마찬가지였다.

글로벌 시대에 세계로 뻗어나가도 모자를 판에 쇄국주의 때처럼 외국인들은 코 크고 머리에 뿔 달린 괴물이라는 발상은 샤우팅 광고 속에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 딴 식으로 소리를 질러서 돌아올 것은


전 세계인들이 우리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귀를 막고 인상을 찌푸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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