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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의 2라운드가 전개되고 있다. 구대성이 죽고 난 후 대성참도가는 기울기 시작했고, 기훈의 정체가 밝혀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신데렐라가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변화의 큰 핵심이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신데렐라 언니의 심중도 엿볼 수 있었다.
신데렐라인 효선이 변화하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점차 효선은 진정한 신데렐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그건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가 의도적으로 효선을 자극하고 교육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은혜를 갚아야 했던 신데렐라 언니
처음부터 은조는 이 판에 끼고 싶지 않아했다. 이 동화에 자신이 연류되기 싫어서 계속 떠나고 싶어했다. 자유롭게 동화 속을 떠나 신데렐라 언니라는 악역이 아닌 그저 은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혈육의 정은 끊을 수 없었다. 엄마의 욕심으로 인해 자신은 어디로 가나 신데렐라 언니가 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은 은조였지만, 결국 엄마를 따라 나설 수 밖에 없었고, 대성참도가에 들어간 은조는 그런 엄마를 둔 것이 창피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떠나려 했지만, 기훈과 대성의 만류로 인해 떠날 수 없었다. 20살이 되면 떠나기로 마음 먹지만, 잠시 머무는 중이라도 은조는 대성참도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엄마의 만행에 대해 그 죄를 갚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컸다. 차라리 지옥에 가서 엄마의 죄를 대신 벌 받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은조의 말은 그런 마음을 더욱 나타내주는 듯 하다.
더구나 그런 엄마의 의도를 구대성은 이미 알고 있었고, 그런 엄마를 가엽시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이는 증오를 뛰어넘는 사랑에서 나오는 마음임을 은조는 알게 되었고, 얼음장같은 은조의 마음은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올바른 사랑에 의해 녹아버리고만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갚으려는 마음도 더욱 커진다.
자신이 부르면 결국 모두 떠나버리거나 자신이 떠나버려야 했던 은조는 아버지를 끝까지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숙원이었던 효모를 활용한 막걸리를 완성하고 나자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았다는 마음에 아버지를 목 놓아 부르며 어제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였다.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던 신데렐라 언니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다. 기훈의 사랑은 자신을 신데렐라로 만들어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훈은 떠나버리고 만다. 기훈이 있을 때마다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가 된다. 마치 동화속의 주인공처럼 기훈과 함께 방울 속에 갖혀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기훈이 쫓아가 도망갈 때면 은조의 비녀가 떨어지며 머리카락을 휘날리게 되는데, 이는 신데렐라 동화 속의 유리구두와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왕자인 기훈은 은조에게 그 비녀를 찾아주려 하지만, 결국 모래사장에 바늘을 떨어뜨리듯, 떨어뜨리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인정받고 은혜를 갚으며 살고 싶었다. 대성참도가를 살리고, 대성참도가에서 받은 사랑을 갚으며 살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마음보다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고, 그건 바로 대성의 사랑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효선을 신데렐라로 만들기로 작정한 것이다.
가정교사가 된 신데렐라 언니
효선은 철없는 철부지에 불과했다. 공부도 못하고, 술만 퍼마시고, 어리광만 부릴 줄 아는 부자집 외동딸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던 것이다. 집안의 배경으로 인해 편하게 살다보니 걱정 고민이 없어 백치같이 살아가는 효선은 집안의 배경이 사라지면 맨발로 거리에 나 앉아야만 하는 나약한 존재였다.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수많은 경쟁을 뚫고 살아가기 위해 은조는 효선에게 더욱 차갑고 냉정하게 대한다.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신기루처럼 나타나는데도 꾹 참고 효선의 손길을 매몰차게 뿌리친다.
마치 독수리 어미가 독수리 새끼를 높은 벼랑에서 떨어뜨리듯, 그렇게 매물차게 말이다. 사랑으로 대해주고 싶고, 언니의 마음으로 잡아주고 싶지만, 이대로 세상에 내 놓으면 결국 효선은 모든 깃털을 다 뜯기게 되고 말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은조는 효선을 트레이닝 시키기로 작정한다.
대성을 대신하여 효선을 지켜주려는 은조는 그렇게 신데렐라 언니가 되어가는 것이다. 효선을 위해 그토록 사랑하는 왕자님은 기훈 또한 포기한다. 왕자님과 신데렐라의 사랑은 신데렐라 언니의 철저한 희생속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흔히 신데렐라 언니를 못되고 탐욕스런 사람으로 생각한다. 동화 속 신데렐라 언니를 생각해보면, 신데렐라가 완성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신데렐라 언니 덕분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악함이 상대적으로 신데렐라의 선함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보고 있으면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신이 악역을 맡기로 하고 한없이 악해져 신데렐라를 선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친언니보다 더 신데렐라를 사랑한 언니였던 것이다...
신데렐라인 효선이 변화하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점차 효선은 진정한 신데렐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그건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가 의도적으로 효선을 자극하고 교육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은혜를 갚아야 했던 신데렐라 언니
처음부터 은조는 이 판에 끼고 싶지 않아했다. 이 동화에 자신이 연류되기 싫어서 계속 떠나고 싶어했다. 자유롭게 동화 속을 떠나 신데렐라 언니라는 악역이 아닌 그저 은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혈육의 정은 끊을 수 없었다. 엄마의 욕심으로 인해 자신은 어디로 가나 신데렐라 언니가 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은 은조였지만, 결국 엄마를 따라 나설 수 밖에 없었고, 대성참도가에 들어간 은조는 그런 엄마를 둔 것이 창피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떠나려 했지만, 기훈과 대성의 만류로 인해 떠날 수 없었다. 20살이 되면 떠나기로 마음 먹지만, 잠시 머무는 중이라도 은조는 대성참도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엄마의 만행에 대해 그 죄를 갚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컸다. 차라리 지옥에 가서 엄마의 죄를 대신 벌 받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은조의 말은 그런 마음을 더욱 나타내주는 듯 하다.
더구나 그런 엄마의 의도를 구대성은 이미 알고 있었고, 그런 엄마를 가엽시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이는 증오를 뛰어넘는 사랑에서 나오는 마음임을 은조는 알게 되었고, 얼음장같은 은조의 마음은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올바른 사랑에 의해 녹아버리고만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갚으려는 마음도 더욱 커진다.
자신이 부르면 결국 모두 떠나버리거나 자신이 떠나버려야 했던 은조는 아버지를 끝까지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숙원이었던 효모를 활용한 막걸리를 완성하고 나자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았다는 마음에 아버지를 목 놓아 부르며 어제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였다.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던 신데렐라 언니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가 되고 싶었다. 기훈의 사랑은 자신을 신데렐라로 만들어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훈은 떠나버리고 만다. 기훈이 있을 때마다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가 된다. 마치 동화속의 주인공처럼 기훈과 함께 방울 속에 갖혀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기훈이 쫓아가 도망갈 때면 은조의 비녀가 떨어지며 머리카락을 휘날리게 되는데, 이는 신데렐라 동화 속의 유리구두와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왕자인 기훈은 은조에게 그 비녀를 찾아주려 하지만, 결국 모래사장에 바늘을 떨어뜨리듯, 떨어뜨리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인정받고 은혜를 갚으며 살고 싶었다. 대성참도가를 살리고, 대성참도가에서 받은 사랑을 갚으며 살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마음보다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고, 그건 바로 대성의 사랑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효선을 신데렐라로 만들기로 작정한 것이다.
가정교사가 된 신데렐라 언니
Cinderella and Prince Charming by disneyandy |
효선은 철없는 철부지에 불과했다. 공부도 못하고, 술만 퍼마시고, 어리광만 부릴 줄 아는 부자집 외동딸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던 것이다. 집안의 배경으로 인해 편하게 살다보니 걱정 고민이 없어 백치같이 살아가는 효선은 집안의 배경이 사라지면 맨발로 거리에 나 앉아야만 하는 나약한 존재였다.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수많은 경쟁을 뚫고 살아가기 위해 은조는 효선에게 더욱 차갑고 냉정하게 대한다.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신기루처럼 나타나는데도 꾹 참고 효선의 손길을 매몰차게 뿌리친다.
마치 독수리 어미가 독수리 새끼를 높은 벼랑에서 떨어뜨리듯, 그렇게 매물차게 말이다. 사랑으로 대해주고 싶고, 언니의 마음으로 잡아주고 싶지만, 이대로 세상에 내 놓으면 결국 효선은 모든 깃털을 다 뜯기게 되고 말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은조는 효선을 트레이닝 시키기로 작정한다.
대성을 대신하여 효선을 지켜주려는 은조는 그렇게 신데렐라 언니가 되어가는 것이다. 효선을 위해 그토록 사랑하는 왕자님은 기훈 또한 포기한다. 왕자님과 신데렐라의 사랑은 신데렐라 언니의 철저한 희생속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흔히 신데렐라 언니를 못되고 탐욕스런 사람으로 생각한다. 동화 속 신데렐라 언니를 생각해보면, 신데렐라가 완성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신데렐라 언니 덕분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악함이 상대적으로 신데렐라의 선함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보고 있으면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신이 악역을 맡기로 하고 한없이 악해져 신데렐라를 선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친언니보다 더 신데렐라를 사랑한 언니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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